이정구  | 부크크(bookk)

23,600원  | 20180614  | 9791127241445

본서는 아담 스미스(1723~90)의 생각과 사상을 소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책의 구성은 영국이 우리에게 남긴 것(1장), 당시의 시대상황(2~4장), 아담 스미스 저작(5~7장), 국부론 비판(8장), 자본주의 전개(9~10장), 아담 스미스가 남긴 것(11장), 자본주의 이후(12장)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영국의 역사에 대한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스코틀랜드에 대한 공부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한 것 같다. 역사는 물론이고, 크로닌의 소설 ‘천국의 열쇠’도 덕분에 읽을 수 있었다. 당연히 스카치위스키에 대한 미각의 즐거움도 느꼈다. 하이랜드, 로랜드, 스페이사이드, 에일레이, 켐벨타운 크게 5개 지역으로 구분되는 양조장별 위스키 미각에 대한 공부도 조금하였다. 스코틀랜드 국가(Flower of Scotland)를 비롯하여 스코틀랜드 노래를 조금 알게 되었고, 산 속에서 은은히 울려 퍼지는 백파이프의 리듬은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보았던 하얗게 눈 덮힌 산들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였다. 무엇보다도 나의 성격과 잘 맞는 것 같아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