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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으)로 76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1776058

한국문학과 아프리카 문학의 풍경들 (너머의 세계 상상하기)

고인환  | 아프리카
20,700원  | 20250130  | 9791191776058
9791138851510

도전! 아프리카

김용구  | 좋은땅
16,200원  | 20260111  | 9791138851510
『도전! 아프리카』는 저자가 아프리카 현지에서 수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을 개척하며 겪은 생생한 경험을 담은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모리타니, 기니, 라이베리아 등 아프리카 각지에서 공장을 세우고 조선소를 운영하며 수많은 난관과 시행착오를 직접 겪었다. 이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과 교훈을 솔직하게 풀어낸 이 책은, 아프리카를 향한 꿈과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살아 있는 길잡이가 된다. 책 속에는 출국부터 현지 도착, 공장 건립, 지역사회와의 협력, 현지인과의 관계 등 다양한 상황이 사실적으로 담겨 있다. 캐리어 통관 문제로 수 시간 동안 공항에 머물러야 했던 사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업무를 수행하며 느낀 긴장과 불안,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성취를 이루어 낸 경험은 독자에게 현장감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저자의 진솔한 기록은 아프리카에서의 삶이 단순한 모험이 아니라 철저한 준비와 노력 속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또한, 저자는 사업적 성취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현지와의 상생, 책임감을 강조하며 독자에게 더 깊은 울림을 준다. 해외 진출을 꿈꾸는 기업가,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하는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조언과 영감을 제공하며, 아프리카라는 낯선 환경에서 용기와 결단을 가지고 살아가는 법을 보여 준다. 이 책은 단순한 회고록을 넘어, 도전과 성장, 인간적 성찰에 대한 귀중한 기록이다.
9791191776010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문학론과 근대성

이석호  | 아프리카
22,500원  | 20230130  | 9791191776010
이 책은 서구와는 다른 방식으로 탈식민주의의 이론과 실천을 고민한 범아프리카 작가 및 사상가들의 사유의 궤적을 추적하고 있다. ▲ 나르시시즘과 네그리뛰드(negritude) ▲ 범아프리카주의 ▲ 아프리카 탈식민주의 ▲ 니그로/흑인 문학 그리고 구술성 ▲ 범아랍주의와 범아프리카주의의 차이
9791143019240

AI와 아프리카

전온리  | 커뮤니케이션북스
10,800원  | 20260213  | 9791143019240
AI가 아프리카에 기회인지 위기인지를 묻는다. 데이터 주권과 AI 주권의 관점에서 플랫폼 식민주의의 현실을 분석하며, 아프리카가 디지털 시대의 주체로 서기 위한 조건을 제시한다. AI문고. aiseries.oopy.io에서 필요한 인공지능 지식을 찾을 수 있다.
9791196077488

조작된 아프리카 (영지주의, 철학, 그리고 지식의 체계)

V. Y. 무딤브  | 아프리카
31,500원  | 20210315  | 9791196077488
- ‘아프리칸 오리엔탈리즘’의 근원을 파헤친 책 - ‘헤어스코비츠 상 수상작’ ‘아프리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는가? 정치적 공정성을 잣대로 아무리 혹독한 자기검열을 거치더라도 보통의 경우라면 반사적으로 밀림, 사파리, 식인종 등속을 떠올릴 것이다. 이 책은 위에 거론한 이런 아프리카 이미지가 서구의 제 학문이 전방위적으로 “조작한” 것임을 고발한다. 콩고 출신의 철학자이자 이론가인 무딤브는 아프리카 본토를 비롯하여 범아프리카 지역을 엽기적 타자로 조작 및 발명하는 데 공헌한 유럽의 제 학문들을 통시적으로 재검토하여 탈식민주의적 시각으로 이를 극복할 방법론을 궁구한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특별히 1960년대 이전에 서구의 문단을 주도하던 인류학과 종교학 그리고 철학을 비판적으로 주목한다. 먼저, 1960년대 이전의 인류학은 유럽식 근대의 아프리카 진출이 전 방위적으로 본격화되는 1차 세계대전 이후로 문자 중심의 문학이 연착륙하지 못했던 아프리카의 문단을 직간접적으로 대변한다. 이 과정에서 아프리카는 유럽 문명의 타자-슈바이처의 용어를 빌리면 “먼 친척”-로 화석화된다. 초기 인류의 출현 이후 유럽은 진화의 사다리를 성공적으로 넘어 그 절정에 섰지만, 아프리카인들은 소위 ‘야만적 타자’의 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를 진화의 변증법이 멈춘 대륙으로 일갈한 것이다. 한편, 기독교로 대변되는 유럽의 종교학 및 선교학은 아프리카 대륙을 개종 혹은 갱생의 대상으로 바라보면서 복음을 통해 구원해야 할 ‘이교도’로 재현한다. 다시 말해, 아프리카를 ‘원죄’와 ‘타락’의 땅으로 반추한 것이다. 다른 한편, 유럽의 철학은 아프리카를 근대 이성이 출현하지 못한 곳으로 성찰하면서 스피노자적 의미의 ‘정념’이 지배하는 곳이라고 단언한다. 아프리카에서 철학과 과학적 사유가 탄생하지 못한 이유를 ‘이성의 간지’가 부재한 데서 찾았던 것이다. 무딤브는 아프리카의 영지주의를 매개로 서구의 제 학문들이 엽기적으로 조작한 아프리카를 정상적으로 복기하자고 주장한다.
9788996632542

해적

누르딘 파라  | 아프리카
16,200원  | 20190815  | 9788996632542
- 소말리아 해적의 실상을 그린 작품 - 이호철 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 이 책은 소말리아 해적의 실상을 내부자의 시선으로 핍진하게 그려낸 소설이다. 소말리아 해적은 국내외에 소위 ‘몸값 비즈니스’를 위해 무작위로 이방인을 납치하는 엽기적인 존재들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평범한 소말리아인들이 해적이 될 수밖에 없는 실존적 배경을 가감 없이 그려낸다. 그 실존적 배경에 한국의 원양어업도 한몫하고 있다.
9791196077495

정령의 노래 (영혼을 깨우는 주문)

하리 가루바  | 아프리카
12,000원  | 20210417  | 9791196077495
가루바의 시는 구부정하면서도 올곧으며, 짓눌려 있어도 용솟음치며, 내면적이면서도 뚜렷이 인간 공동체를 지향한다. 미치도록 소탈하지만 웅장한 울림으로 생명과 교감하고 우주와도 공명한다. 그의 시는 언어와 존재의 변증적 역동을 실험하는 아프리카 천재성의 현현이자, 21세기 탈식민 지구의 구석구석을 상징의 언어로 비판하는 소소한, 그럼에도 담대한 육체의 속삭임이다.
9791199252011

이토록 아프리카 (가장 완벽한 럭셔리휴가)

박다애  | 찌판사
19,800원  | 20251101  | 9791199252011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의 여행 코디네이터 12년차 여행사 '디스이즈아프리카' 대표 박다애 저자가 말하는 남들이 알기 전에 지금 떠나야할 여행지, 아프리카 ! 아직도 아프리카를 낙후되고 위험한 대륙이라 생각하나요?
오늘의 아프리카는 그 상투적인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셀럽과 재벌이 휴양지로 찾고, 세컨하우스를 짓고, 와이너리와 아트 신이 숨 쉬는 곳. 기린과 아침을 맞는 호텔에서의 하루, 사바나를 달리는 초호화 기차, 섬세한 미각을 만족시키는 와이너리 투어까지 -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진짜 아프리카'를 보여줍니다. 넷플릭스 〈케냐 간 세끼〉,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를 함께한 여행 코디네이터이자, 12년 차 여행사 '디스이즈아프리카' 대표 박다애. 스물한 살 첫 여행에서 시작된 그의 열정은 아프리카 구석구석을 누빈 기록으로 응축됐습니다. 단순한 여행 에세이도, 정보만 모은 가이드북도 아닙니다.
아프리카를 사랑한 한 여행자의 시선으로 쓰인 이 책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알던 대륙의 경계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9791196077471

저를 사랑하시나요, 주인님?

데이비드 월러스  | 아프리카
10,800원  | 20210112  | 9791196077471
- 셰익스피어의 『태풍』을 비판적으로 다시 쓴 아프리카 희곡 - 에메 세제르의 『어떤 태풍』과 쌍벽을 이루며 아프리카의 브레히트의 필법을 상기시키는 필법으로 잠비아 판 서사극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 이 책은 셰익스피어의 『태풍』을 아프리카 잠비아의 문맥으로 패러디하여 식민 시대의 기억을 문학/연극적으로 재구성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 저자는 세계문학이라는 장 안에서 셰익스피어와 그의 저작이 확보한 정전 혹은 고전의 지위를 박탈한다. 아프리카 잠비아 인의 관점으로 볼 때, 셰익스피어는 파렴치한 인종차별주의자이자 식민주의 옹호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카리브 해에 위치한 마르티니크 출신의 시인 에메 세제르도 같은 이유로 셰익스피어의 『태풍』을 비판적으로 되받아 쓴 바 있는데, 이 책은 세제르의 책과 더불어 셰익스피어의 ‘우상화 과정’을 비-서구인의 시점으로 날카롭게 심문한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이 책의 내용이 잠비아의 구리 광산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에 기반하고 있음을 밝힌다. 조작된 식민 과거를 둘러싼 역사적 기억을 거부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박제된 시간’을 재해석하려는 이 시도는 서구중심의 보편 기억에 대항하는 문학/연극적 실험이다.
9791196077457

아프리카 만인보 (인류와 문명의 기원에 말을 걸다)

이석호  | 아프리카
10,800원  | 20201027  | 9791196077457
- 저자가 지난 20여 년간 아프리카의 대문호 및 사상가들과 나눈 대화를 모은 책 - 아프리카의 문학/철학/종교/역사/현실정치 등을 둘러싼 주제를 다루고 있다.
9788996632504

지도

누르딘 파라  | 아프리카
18,000원  | 20170422  | 9788996632504
-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 사이의 영토분쟁을 그린 소설로 전 세계 약 20여 개 언어로 번역 - 내셔널리즘과 성적 정체성 등 서구의 근대가 확고하게 구축한 세계를 아프리카의 시각으로 심문하는 작품 이 책은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 사이의 영토분쟁을 다루고 있다. 겉으로는 아프리카 국가들 간의 전쟁을 다루고 있는 듯하지만, 기실은 서구의 근대가 아프리카에 이식한 제 문제틀-내셔널리즘과 성적, 언어적, 종교적 정체성 등-을 아프리카 내부인의 시선으로 촘촘하게 해체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콘라드라 불리는 작가의 현란한 지적 여정을 엿볼 수 있다.
9791192882079

차 창밖 아프리카 (AFRICA TRUCKING)

이정근  | 가넷북스
18,000원  | 20250228  | 9791192882079
끝없이 드넓은 아프리카대륙을 달리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드나들며 수없는 상념 속에서 인간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물음을 던지게 하는 차 창문을 통해 바라보는 아프리카 여행에 대한 기행문입니다. 60이 넘어 훌쩍 떠난 미지의 세계 아프리카를 트럭을 타고 여행하며 아프리카의 자연 풍경과 인간, 그리고 동물의 세계를 그림을 그리듯 사진과 함께 글로 묘사한 책입니다.
9791189453381

연결하는 아프리카

김용현, 김정은, 송홍진, 심지영, 오정숙  | 아딘크라
15,300원  | 20251225  | 9791189453381
경희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는 2009년 개소 이후 한국에서 아프리카 연구의 범위를 넓히고, 학술 성과를 대중과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왔다. 일반 대중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아프리카 문화의 역동성과 주체성을 발견할 수 있게끔 기획하게 된 것이 바로 ‘트랜스아프리카’ 총서이다. ‘트랜스’라는 말은 트랜스컬쳐, 트랜스내셔널, 트랜스휴먼 등과 같이 현대의 탈공간적, 탈시간적, 탈경계적 사회·인간·문화를 지칭하는 데 두루 쓰이고 있다. 트랜스 담론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수평적 공시적 개념으로, 국가, 민족, 문화적 경계를 넘는 ‘초월’, 문화적 다양성과 혼종성을 포괄하는 ‘횡단’, 문화의 상호적 교류와 역동적 생성을 포착하는 ‘이행’, 새로운 문화를 생성하고 확산시키는 ‘변화’의 의미를 모두 담고 있는 폭넓은 개념이다. ‘트랜스아프리카’ 총서는 아프리카와 세계가 주고받는 역동적인 문화 횡단과 전용, 변화의 과정을 포착하고 싶다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총서의 첫 번째 권인 『횡단하는 아프리카』는 문화의 이동과 교차를 통해 대륙과 지구를 횡단하는 아프리카의 역동성을 소개하며 첫 문을 열었다. 두 번째 권인 『뒤집어본 아프리카』는 서구 중심의 관점을 뒤집어보고 전복시키며 아프리카의 내재적인 시각으로 문화의 주체성을 조망해 보았다. 그리고 이제 출간되는 이 책은 총서를 구성하는 세 번째 권으로서, 아프리카를 사람의 이동, 언어의 흐름, 문화의 생성이라는 더 넓은 네트워크 안에서 조명하고자 한다. 아프리카는 오래전부터 사람, 언어, 문화가 끝없이 흐르며 서로를 연결해온 대륙이다. 이 책의 제목 ‘연결하는 아프리카’는 바로 그러한 역사적 운동성과 상호작용성을 담아낸다. ‘연결’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무엇을 이어붙이는 행위가 아니라, 사람들의 이동이 언어를 바꾸고, 언어의 변화가 문화의 생산을 이끌고, 문화의 생명력이 다시 새로운 인간 관계망을 만들어내는 과정 전체를 가리킨다. 이 책의 부제인 ‘사람, 언어, 문화의 네트워크’는 이러한 순환과 교차, 혼종을 중심에 두고 아프리카를 바라보고자 하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이 책은 크게 문화, 문학, 외교라는 세 개의 장으로 구성된다. 각 장을 구성하는 글들은 서로 다른 분야에서 출발했지만, 아프리카가 세계와 관계 맺어온 방식이 곧 사람의 이동, 언어의 흔적, 문화의 재창조라는 네트워크의 작동 방식이라는 점에서 긴밀히 연결된다. 제1장에는 문화의 영역에서 아프리카를 조명하는 세 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심지영은 서양 예술에서 흑인 여성의 육체가 어떻게 재현되어 왔는지 묻는다. 오랫동안 수많은 작품 속에서 흑인 여성은 백인의 부를 과시하는 소유물, 이국적 장식물, 혹은 미개하지만 매혹적인 성적 존재로 나타났으며, 그 육체는 순수함과 타락, 원시성과 관능성이 중첩된 욕망의 대상으로 소비되었다. 이러한 서양 미술사의 식민주의적 시선에 맞서, 코트디부아르의 조아나 슈말리와 카메룬 출신의 앙젤 에툰디 에쌈바는 사진 작업을 통해 흑인 여성의 존엄성과 정체성을 재현하며 탈식민적 전략을 제시한다. 슈말리는 전통적 아름다움과 정체성의 문제를 탐구하는 반면, 에쌈바는 서양 예술의 전유와 패러디를 통해 식민주의 미학을 전복하고자 한다. 두 작가의 사진 작업은 역사적으로 ‘서발턴’으로 주변화되었던 흑인 여성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자신을 드러내는 공간을 확장하며, 흑인 여성의 자기 재현이 예술적 ‘예외’가 아닌 예술사의 새로운 규범이 되는 길을 열고 있다. 윤유석은 미국 국적의 나이지리아계 패션 디자이너이자 콘텐츠 창작자인 왈레 오예지데를 사례로, 영미권 디아스포라 아프리카인이 창출하고 있는 아프리카인에 대한 새로운 서사와 이미지, 콘텐츠를 스토리텔링 관점에서 소개하고 있다. 오예지데와 같은 디아스포라 창작자들은 스스로를 아프리카계 세계시민을 뜻하는 ‘아프로폴리탄’으로 규정하며, 정전화 된 세계 문화와 아프리카인을 새롭게 연결하는 자기 인식 방식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에 뿌리를 두고 세계 각지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이야기와 이미지를 창작하며 아프리카인의 재현 방식을 주체적으로 재구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차지연은 포스트 아파르트헤이트 시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어떤 가치 위에서 새 국가를 세워왔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오늘날의 남아공을 파악하는 중요한 열쇠가 됨을 강조한다. 이 글은 집권 정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가 내세운 핵심 가치, 특히 자유라는 이념이 박물관이라는 공적 공간에서 어떻게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재구성되는지를 살피고 있다. 필자는 2025년 3월 직접 방문한 케이프타운의 이지코 노예사 박물관과 요하네스버그의 아파르트헤이트 박물관을 중심으로, 인종주의와 아파르트헤이트의 역사를 다루는 전시가 어떤 방식으로 관람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추적한다. 두 박물관의 상설 전시와 특별전시는 텍스트 구성부터 공간 배치까지 다양한 전시 전략을 활용해, 관람객이 해방을 향한 투쟁의 서사를 생생하게 체험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이러한 체험은 인종 차별의 어두운 과거와 그것을 극복한 현재의 의미를 다시 인식하게 하며, 관람을 마치고 전시장을 나서는 순간 관람객으로 하여금 바로 그곳에 자유의 가치가 있었음을 새삼 깨닫게 한다. 제2부에서는 프랑스어권 아프리카 문학과 관련된 다섯 편의 글에서, 디아스포라 여성, 휴머니즘, 시적 연금술, 신화, 탈식민주의 등과 같은 키워드를 통해 사람·언어·문화가 교차하는 핵심적 주제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있다. 김용현은 〈검은 휴머니즘과 바스티유〉라는 글에서 코트디부아르 문학의 아버지 베르나르 다디에의 휴머니즘 사상을 깊이 있게 조명하고 있다. 다디에는 코트디부아르 독립 직전인 1959년 출간된 『파리의 흑인』을 통해,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새로운 관계 맺기를 모색한다. 조국의 근대화를 염원했던 그는 제국주의를 비판하면서도, 프랑스라는 국가를 고유한 역사적 맥락 위에서 객관적으로 응시하고자 했다. 파리를 여행하는 주인공 탕오에 베르탱의 시선은 이중적이다. 그는 인권과 자유를 쟁취해 낸 프랑스 민중의 역사에 감탄하면서도, 동시에 돈과 경쟁에 지배당하는 현대 프랑스인들의 삶을 목격한다. 다디에는 아프리카와 서구 중 어느 한쪽의 우위를 논하는 이분법을 거부한다. 대신 국경과 체제를 넘어 인간을 억압하는 모든 폭력과 탐욕에 저항한다. 인간에 대한 근원적 신뢰에 뿌리를 둔 그의 휴머니즘은, 결국 우리 모두가 행복을 갈망하는 대등한 존재임을 역설한다. 김정은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아메리카나』라는 소설을 ‘아프로폴리타니즘(Afropolitanism)’의 정치적 가능성 속에서 새롭게 읽고 있다. 이 글은 사랑 이야기의 외피 속에 인종, 젠더, 국가 폭력, 감시 체제를 교차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이다. 주인공 이페멜루는 미국과 나이지리아를 오가며 경험하는 차별과 감시를 통해 국가 폭력이 일상에 스며드는 방식을 보여주며, 블로그 글쓰기를 저항의 실천으로 전환한다. 이러한 행위는 감시 사회 속에서 침묵을 거부하고, 말하기의 윤리를 복원하는 정치적 수행으로 읽힐 수 있다. 필자는 『아메리카나』가 권력과 폭력의 구조에 맞서 싸우는 글로벌 시대의 디아스포라 여성 주체를 통해 아프로폴리타니즘을 단순한 정체성 담론이 아닌 비판적 세계 인식의 윤리로 확장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송홍진의 글은 차드 출신 시인 니므롯의 2020년 아폴리네르 상 수상작인 『자연 빛에 대한 작은 예찬』에서 보여주는 시적 미학을 탐구한다. 니므롯은 아프리카와 유럽을 잇는 시적 예찬의 전통을 새롭게 이어나가며, 랭보와 보들레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다. 시인은 자연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을 제시하며, 긴 망명 속에서 유년기의 아프리카 풍경과 유럽의 낯선 자연을 감각적으로 결합한다. 태양, 구름, 바람 등 자연은 시인에게 변화 속에서도 보편적 지평을 열어주는 요소들이며, 니므롯은 자연에 대한 관조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시적 언어의 근원을 탐색한다. 결국 그는 자연의 빛이 지닌 창조적 힘을 믿으며, ‘뿌리뽑힌 자’가 아니라 ‘걷는 나무’로 자신을 긍정하게 된다. 이는 아프리카 시문학의 전통을 현대적 감성으로 확장하는 시도의 일환이다. 오정숙의 글은 그리스의 이오 신화와 이집트의 이시스 신화를 비교해 유럽 문명의 뿌리에 아프리카 문명이 깊이 자리하고 있음을 밝힌다. 두 신화 모두 사랑, 시련, 방랑, 모성이라는 유사한 구조를 지니며, 페니키아의 뷔블로스 도시와 암소의 상징성 등 놀라운 공통점을 공유한다. 이오 신화가 이집트와 연결되고, 이시스 신화가 그리스 문학과 비교되면서 고대 문명 간의 깊은 교류가 드러난다. 이 글은 고대 그리스 문명의 순수성을 강조하는 오랜 유럽 중심주의에 균열을 내며, 아프리카 문명의 선행성과 영향력을 복원하려는 학계의 노력도 폭넓게 소개한다. 이는 사람의 이동이 언어와 신화, 종교적 상징을 어떻게 전파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최일성의 글은 이른바 ‘네그리튀드(Négritude)’ 운동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메 세제르(Aimé Césaire)의 탈식민주의 비평을 재검토한다. 지금까지 제시된 탈식민주의 비평의 주요 성과 가운데 하나는 피식민 사회의 정치적 해방이 해당 사회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해방을 담보하지 못하고, 따라서 맑스주의, 민족주의, 여성주의, 해체주의 등과 같은 서구중심적 해방담론이 비서구 사회에 직접적으로 적용될 수 없다는 사실을 밝혀낸 데 있다. 하지만 탈식민적 해방을 위한 비평가들의 노력은 여러 서구중심적인 전통들과 결별하지 못한 채, 혹은 그것들과 연대하면서 진행되어 온 것도 사실이다. 세제르의 탈식민주의 비평 역시 탈식민주의를 주창하거나 제안하는 ‘화자(話者)’의 정체성 측면에서, 그러한 이데올로기를 담아내거나 표출하는 ‘언어(言語)’의 측면에서 그리고 식민주의의 폐해를 고발함과 동시에 탈식민적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동원하였던 ‘대항담론(對抗談論)’의 측면에서 어떻게든 서구와의 연을 이어갔다. 이 글은 이러한 측면이 세제르의 탈식민주의 비평을 재평가하는 데 어떠한 함의를 갖는지를 이론적으로 점검한다. 제3부에서는 외교의 장에서 현대 한국과 아프리카의 관계를 중심으로 사람·정책·국제질서의 네트워크를 살펴본다. 조준화의 글은 한국의 대아프리카 관계가 냉전기 남북한 외교 경쟁 속에서 출발해, 2000년대 이후 개발협력과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재구성되어 온 과정을 조명한다. 아프리카의 인구 급증, 핵심광물 자원의 전략적 중요성, 역내 경제통합의 진전은 한국 외교에 새로운 기회와 과제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1990년대의 정체기 이후 한국은 ODA 확대, 정상외교, 다자협력 채널 구축을 통해 아프리카와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해왔다. 국제적 차원에서는 미·중 경쟁, 공급망 재편, AU의 G20 가입 등이 아프리카의 위상을 높이며 한국의 전략적 관여 필요성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는 한국이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정치·안보 연계를 재평가하도록 만드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러한 맥락 속에서 양 지역 간 협력은 상호 이익 기반의 파트너십으로 심화되고 있다. 과거 빈곤·분쟁의 이미지로 대표되던 아프리카는 이제 글로벌 사우스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으며,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한국은 AU와의 다자 외교를 강화함과 동시에 중점협력국 중심의 양자 외교를 추진하며 경제, 농업, 광물, 보건, 치안,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 글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단순한 원조의 대상이 아니라, 기후변화 협력, 보건동반자, 광물·에너지 파트너, 문화·교육 교류의 중요한 주체로 부상하고 있음을 강조한다. 『연결하는 아프리카』는 아프리카를 단일한 ‘대륙 이미지’로 보던 관습적 시각을 넘어, 사람·언어·문화가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복합적 네트워크로 바라보게 한다. 아프리카는 언제나 외부와 단절된 고립된 공간이 아니라 세계와 교섭하며 문명을 만들어온 중심이었다. 이 책은 문화·문학·외교의 각 층위에서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점을 보여준다. 첫째, 아프리카는 세계 문화의 수용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이다. 둘째, 디아스포라와 초국가적 이동은 새로운 사유와 문학, 예술을 탄생시킨다. 셋째, 현대 국제정치 속에서 아프리카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지역과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앞으로 ‘트랜스아프리카’ 총서는 아프리카와 한국, 그리고 세계 시민의 삶을 연결하는 지적 네트워크로서 더욱 확장될 것이다. 사람의 이동, 언어의 흐름, 문화의 생성이라는 관점에서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작업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 책이 그러한 여정에 함께하게 될 독자들에게 넓은 시야와 새로운 감각을 제공하기를, 그리고 세계와 연결되는 아프리카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2025년 12월, 경희대학교 아프리카연구소 소장 오정숙
9788958245155

아프리카 40일 (송양의 여행에세이)

송양의  | 정은출판
13,500원  | 20250218  | 9788958245155
이번 아프리카 여행이 여섯 번째이다. 아프리카는 황열병, 장티푸스 등 전염병에 조심해야 한다. 나를 위한 느린 여행이 필요하다면 아프리카다. 해양 크루즈, 사파리 투어, 하이킹, 사진 여행 등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아프리카다.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광과 야생동물을 만나볼 수 있고, 태초의 자연과 야생동물, 울창한 밀림과 사막의 대조.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즐겁고, 생각보다 더 가까운 아프리카, 이번 여행이 그동안 꿈꾸었던 여행이었다. 여행 떠나기 전 설렘과 다녀와서는 추억이 오래 남는 곳이 바로 아프리카이다. 동반자와 배낭 자유여행으로 아프리카에 40일간을 다녀왔다. 위험하다고 알고 있던 아프리카는 어느 나라보다 안전하고 아름다웠다. 있는 그대로의 위대한 자연이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더 문명화되기 전에 아름답고 경이롭고 찬란한 자연을 겪어 보기를 권한다. 아프리카! 그 이름이 전해주는 끌림과 동경 이외에도 동시에 많은 슬픔과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땅임을 부인할 수 없다. 절대빈곤의 가난한 사람들의 땅. 야생동물이 우글거리는 동물의 왕국이라는 말도 맞다. 그러나 우리가 상상치 못한 야생의 대지와 거대한 자연이 평화롭게 존재하고 있으며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소박하지만 정겨운 원주민 마을들이 숨겨져 있다. 자연의 천국, 자연의 보물이 태고 모습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가능성의 땅이자 새로운 기회의 땅일 수도 있다. 최악의 여행지가 될 수도 있다.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내가 살던 현실의 공간을 떠나 도전과 창조의 기운을 전해주는 색다른 공간과 마주하는 기쁨의 여행지라는 관점에서 보면 아프리카는 경이로운 세상이요, 설렘과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9791196077433

범아프리카주의 이론과 실천의 계보학

이석호 옮김  | 아프리카
31,500원  | 20180820  | 9791196077433
유럽의 계몽주의 인종론과 백인중심주의 문명론을 내면화한 두보이스는 아프리카 본토를 기독교와 영어를 매개로 계몽을 시켜야 하는 대륙으로 일갈했다. 그는 아프리카를 물리적 실체를 가진 독립적인 대륙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저 범아프리카주의 운동의 지구적 전개를 위해 불가피하게 도구적으로 견인할 수밖에 없는 ‘상상적 이상화’ 혹은 ‘낭만적 미장센’의 대상으로 섬망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그가 구축한 범아프리카주의의 이론과 실천에서 아프리카 본토가 목적의식적으로 ‘포함적 배제’ 혹은 ‘배제적 포함’의 모습을 띠고 있는 것을 목격하는 일은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이 책은 범아프리카주의의 사상적 계보를 연대기적으로 두루 공평하게 소개하고 있다. 먼저, 범아프리카주의라는 사상의 물리적 기원을 제공한 북미의 이론가 및 실천가로부터, 이 사상의 공간적 외연과 내용적 깊이를 확장하고 심화하는 데 혁혁한 공헌을 한 카리브 지역의 인물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식의 글과 연설문 등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북미와 카리브라는 범아프리카주의의 기원적 공간을 계륵으로 만들면서 아프리카 본토의 중요성을 필사적으로 부각하여 이 운동의 올바른 구심점을 비로소 확보하게 된 인물들이 남긴 사유의 궤적도 훑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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