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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으)로 68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28869990

악령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 지식을만드는지식(지만지)
0원  | 20230430  | 9791128869990
이 책은 지식을만드는지식의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한정판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딱 150권만 만든다. 백 년 갈 번역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시리즈답게 그간의 오류를 바로잡은 제대로 된 번역을 선보인다. 또 백 년 갈 번역에 걸맞게 백 년 동안 소중하게 간직할 수 있도록 순수 가죽 장정 하드커버로 만들었다. 표지와 케이스에는 24K 금박 문양을 찍었고, 책의 3면에는 금장을 입혔다. 모든 책에는 1~150까지 고유 번호를 새겼다.
9791128892202

악령 1

도스토예프스키  | 지식을만드는지식
25,920원  | 20230630  | 9791128892202
지식을만드는지식의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백 년 갈 번역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시리즈답게 그간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또 해방 이후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도스토옙스키 번역의 구태를 과감히 부수었다. 독자들은 따뜻하고 친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러시아의 천재를 만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책에는 러시아 화가 미하일 가브리치코프의 삽화 40점이 수록되었다. 삽화들은 작품 속 인물들이 전개하는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제작되어 텍스트로 느끼는 것에 버금가는 시각적 감명을 안겨 준다. 또 상세한 해설과, 작품에 등장하는 소품과 명화의 이미지 자료가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원고지 200매에 달하는 해설에서는 작품의 시대적 자전적 배경, 여러 주제와 담론, 인물이 나타내는 상징 등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해석을 접할 수 있다.
9791128833199

악령 (10% 원서발췌)

도스토예프스키  | 지식을만드는지식
17,820원  | 20181225  | 9791128833199
도스토옙스키의 4대 장편 중 가장 정치적이고 가장 사상적이며 가장 묵시론적인, 그래서 가장 어렵다고 평하는 작품. 개인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 무신론, 물질 만능주의… 작가의 눈에는 이 모든 서구 사상이야말로 러시아를 병들게 하는 악령이었다. 가장 중요한 10%의 장면, 그리고 작품 속의 거대 사상과 정치적 담론, 종교 상징을 상세히 풀이하는 주석과 해설이 당신을 거장의 세계로 이끈다.
9791128892233

악령 2

도스토예프스키  | 지식을만드는지식
25,920원  | 20230630  | 9791128892233
지식을만드는지식의 도스토옙스키 4대 장편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백 년 갈 번역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시작된 시리즈답게 그간의 오류를 바로잡았다. 또 해방 이후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했던 도스토옙스키 번역의 구태를 과감히 부수었다. 독자들은 따뜻하고 친절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러시아의 천재를 만나고는 놀라움을 금치 못할 것이다. 책에는 러시아 화가 미하일 가브리치코프의 삽화 40점이 수록되었다. 삽화들은 작품 속 인물들이 전개하는 커다란 사건을 중심으로 제작되어 텍스트로 느끼는 것에 버금가는 시각적 감명을 안겨 준다. 또 상세한 해설과, 작품에 등장하는 소품과 명화의 이미지 자료가 작품의 이해를 돕는다. 원고지 200매에 달하는 해설에서는 작품의 시대적 자전적 배경, 여러 주제와 담론, 인물이 나타내는 상징 등 작품에 대한 심도 깊은 해석을 접할 수 있다.
9788949717869

악령

도스토옙스키  | 동서문화사
0원  | 20201001  | 9788949717869
러시아 번역문학 천재 채수동 번역본 도스토옙스키문학 최고의 창조물 스타브로긴 고백! 위대한 도스토옙스키의 5대 필독 장편소설! 러시아적 인간상을 그려내다 도스토옙스키(1821~1881)는 현대에도 여전히 전 세계 관심의 대상으로 주목받고 끊임없이 재발견되어 왔다. 이 영원한 현대성과 세계성이야말로 도스토옙스키문학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그가 살았던 제정 러시아는 1861년의 농노해방을 중심으로, ‘러시아 역사에서 가장 혼돈되고 가장 과도기적이며, 가장 숙명적인 시대’였다. 작가는 이 과도기적인 모순과 혼돈의 한복판에서 스스로 몸을 내던져, 그 모순에 가리가리 찢긴 작가였다.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세계가 톨스토이와 같은 조화와는 거리가 멀고, 폴리포니(多聲性)라는 특징을 강하게 띠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것이 그의 문학에 나타나는 현대성의 한 요소를 이루고 있다. 《악령(1872)》은 도스토옙스키의 5대 장편소설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소설의 제목인 ‘악령’이란 〈누가복음〉의 구절에서 인용한 바처럼 1860년대 러시아에서 마치 귀신들린 돼지떼와도 같이 모험적 혁명운동과 서구사상을 기형적으로 받아들여 파괴적인 행동에 광분하다가 마침내 스스로 파멸의 구렁으로 떨어지고 마는 청년집단을 상징한다.
9788966809943

악령

도스토옙스키  | 지식을만드는지식
0원  | 20130716  | 9788966809943
▶《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 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기입니다. 전문가가 원전에서 핵심 내용만 뽑아내는 발췌 방식입니다. 『악령』은 도스토옙스키의 4대 장편 중 가장 정치적이고 사상적이면서, 묵시론적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인간 정신의 문제, 선과 악의 문제, 빈과 부의 문제, 사랑과 희생의 문제, 고통과 구원의 문제, 그리고 유럽과 러시아의 문제 등 모든 사상적인 문제들을 종교적 문제로 치환하고 있다. 종교적 제 문제들을 정치, 윤리, 미학, 역사, 철학적인 문맥 속에서 전개한다.
9791170360681

악령들 (가볍게 읽는 도스토옙스키의 5대 걸작선)

도스토예프스키  | 뿌쉬낀하우스
17,820원  | 20220731  | 9791170360681
정치와 종교를 아우르는 도스토옙스키의 장편 소설 허무주의, 무신론을 쫓는 러시아 인텔리들을 향한 작가의 비판 『악령들』은 19세기 러시아 사회의 실상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잡지 『러시아 소식』에 연재되었다. 『악령들』은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카라마조프 형제들』만큼이나 작품의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869년 당시 해외에 머물던 도스토옙스키는 네차예프 사건을 접하고, 이를 바탕으로 『악령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작가는 무정부주의자들을 비판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그는 자신이 그간 가지고 있던 신과 종교의 문제를 함께 연결시키며 작품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켰다. 그리고 도스토옙스키는 당시 젊은이들의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악령들』을 무겁기만 한 정치소설, 사상소설이 아닌 심리ㆍ범죄드라마, 미스터리 사회소설로 이끌었다. 3부로 구성된 『악령들』을 통해 도스토옙스키가 정치적, 철학적, 윤리적, 종교적 문제의식을 어떻게 풀어냈는지 확인할 수 있다. * 가볍게 읽는 도스토옙스키의 5대 걸작선 시리즈는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작가의 5대 장편 소설인 『죄와 벌』, 『백치』, 『악령들』, 『미성년』, 『카라마조프 형제들』을 독자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든 시리즈이다. 완역본은 많은 문학 연구자들에 의해 출간되었고 작품의 방대한 분량으로 일반 독자들이 접하기 어려워하기에 엄선된 문장으로 이해를 도우며 접근성을 높이는 축약본 시리즈를 기획했다.
9788937463846

악령 1

도스토예프스키  | 민음사
7,600원  | 20210630  | 9788937463846
2021년,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악령〉 출간 20세기 문학과 철학의 지형도를 바꿔 놓은 러시아 문학의 거장 도스토옙스키 종교와 국가의 전복을 꾀하는 ‘악령’을 그려 낸 혁명과 광기의 묵시록 급진주의와 허무주의에 침잠한 젊은이들을 향해 던지는 도스토옙스키의 경고 ▶ 『악령』은 인간이 써낸 가장 충격적인 소설이자 가장 위대한 정치 소설이다. - 오르한 파묵 ▶ 도스토옙스키는 근대 작가 그 누구보다 위대하다. 그는 잊을 수 없는 장면들을 창조해 냈다. -제임스 조이스 ▶ 20세기의 진정한 예언자는 마르크스가 아니라 도스토옙스키다. ─ 알베르 카뮈
9788937463853

악령 2

도스토예프스키  | 민음사
11,720원  | 20210630  | 9788937463853
2021년,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악령〉 출간 20세기 문학과 철학의 지형도를 바꿔 놓은 러시아 문학의 거장 도스토옙스키 종교와 국가의 전복을 꾀하는 ‘악령’을 그려 낸 혁명과 광기의 묵시록 급진주의와 허무주의에 침잠한 젊은이들을 향해 던지는 도스토옙스키의 경고 ▶ 『악령』은 인간이 써낸 가장 충격적인 소설이자 가장 위대한 정치 소설이다. - 오르한 파묵 ▶ 도스토옙스키는 근대 작가 그 누구보다 위대하다. 그는 잊을 수 없는 장면들을 창조해 냈다. -제임스 조이스 ▶ 20세기의 진정한 예언자는 마르크스가 아니라 도스토옙스키다. ─ 알베르 카뮈
9791157400850

악령 (양국일 양국명 장편소설)

양국일, 양국명  | 네오픽션
0원  | 20140828  | 9791157400850
양국일 양국명 장편소설『악령』이야기는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이 어둡고 빽빽한 숲 속을 뚫고, 산꼭대기 학교에 한 학생이 전학을 오면서 시작된다. 너무나 조용한 교정과 차가운 미소의 학생주임이 수상하기 짝이 없지만, 더 수상한 것은 태인이 채운 빈자리이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라져버린 한 학생의 부재를 아무도 느끼지 못하는 듯 어느새 자신이 들어앉아 있다. 태인이 꿰찬 자리에서 발견한 일기장은 학교의 비밀에 대해 설명하고, 경고하고, 태인을 위협한다. 태인이 일기장에서 공포를 얻듯, 독자는 일기장을 읽고 공포의 근원에 다가서는 태인의 모습에서 공포를 느낀다. 일기장이 공개될수록 일기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공포는 독자에게 바로 전달되고, 어느새 학교 들어가 함께 비밀을 파헤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9788937463860

악령 3

도스토예프스키  | 민음사
11,720원  | 20210630  | 9788937463860
2021년,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악령〉 출간 20세기 문학과 철학의 지형도를 바꿔 놓은 러시아 문학의 거장 도스토옙스키 종교와 국가의 전복을 꾀하는 ‘악령’을 그려 낸 혁명과 광기의 묵시록 급진주의와 허무주의에 침잠한 젊은이들을 향해 던지는 도스토옙스키의 경고 ▶ 『악령』은 인간이 써낸 가장 충격적인 소설이자 가장 위대한 정치 소설이다. - 오르한 파묵 ▶ 도스토옙스키는 근대 작가 그 누구보다 위대하다. 그는 잊을 수 없는 장면들을 창조해 냈다. -제임스 조이스 ▶ 20세기의 진정한 예언자는 마르크스가 아니라 도스토옙스키다. ─ 알베르 카뮈
9788963653624

악령(상)

도스토옙스키  | 범우
0원  | 20210630  | 9788963653624
《죄와 벌》에 이은 그의 후기 대작 중 제3작으로 과도기 러시아의 시대적 모순을 담은 작품 《악령》 현재 우리 시대의 악령은 무엇인가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장편 《악령》은 《죄와 벌》로 시작되는 그의 후기 대작에 해당한다. 이 소설 속 인물인 스타브로긴은 가장 도스토예프스키적인 인물상으로 거론된다. 《악령》은 네차예프 사건의 큰 구성과 디테일을 뼈대로 삼고 있다. 네차예프 사건은 대학생 네차예프가 이나노프와 몇몇 학생들과 함께 급진조직을 만들어 활동하다, 이바노프가 조직을 탈퇴하려고 하자 나머지 조직원들과 함께 그를 살해하고 연못에 던져버린 사건이다. 《악령》은 이 사건이 서구 사상에 영향을 받아 벌어진 것으로 보고 당시 시대적인 모순을 겪고 있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쓰였다. ‘현대의 예언서’라고도 불리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은 인간의 근본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농노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들어서는 과도기에 러시아의 시대적인 모순을 담고 있다. 엄격한 소지주였던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은 차라리 부재하거나 무능하거나 자식들에게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그의 소설에서 주요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범우에서 출간된 《악령》은 한국외대 교수를 역임하고 앞서 《부활》 《죄와 벌》 《러시아 사상사》 등을 번역한 이철 번역가가 작업하여 상 ㆍ 중 ㆍ 하 전 3권으로 묶었다. 《악령》은 가장 정치 사상적이고 묵시론적인 성격 때문에 어려운 작품으로 꼽히지만, 도스토예프스키를 읽는 사람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필독서로 거론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작품에서 개인주의와 자본주의 등 서구 사상이 러시아의 과도기에 있는 젊은이들을 비롯한 사람들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악령’이라고 보았다. 이 작품을 통해 현재 우리 시대의 악령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9788963653631

악령 (중)

도스토예프스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종합출판범우
0원  | 20210625  | 9788963653631
『죄와 벌』에 이은 그의 후기 대작 중 제3작으로 과도기 러시아의 시대적 모순을 담은 작품 『악령』 현재 우리 시대의 악령은 무엇인가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장편 『악령』은 『죄와 벌』로 시작되는 그의 후기 대작에 해당한다. 이 소설 속 인물인 스타브로긴은 가장 도스토예프스키적인 인물상으로 거론된다. 『악령』은 네차예프 사건의 큰 구성과 디테일을 뼈대로 삼고 있다. 네차예프 사건은 대학생 네차예프가 이나노프와 몇몇 학생들과 함께 급진조직을 만들어 활동하다, 이바노프가 조직을 탈퇴하려고 하자 나머지 조직원들과 함께 그를 살해하고 연못에 던져버린 사건이다. 『악령』은 이 사건이 서구 사상에 영향을 받아 벌어진 것으로 보고 당시 시대적인 모순을 겪고 있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쓰였다. ‘현대의 예언서’라고도 불리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은 인간의 근본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농노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들어서는 과도기에 러시아의 시대적인 모순을 담고 있다. 엄격한 소지주였던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아 그의 작품 속 아버지들은 차라리 부재하거나 무능하거나 자식들에게 잔인할 정도로 엄격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그의 소설에서 주요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범우에서 출간된 『악령』은 한국외대 교수를 역임하고 앞서 『부활』 『죄와 벌』 『러시아 사상사』 등을 번역한 이철 번역가가 작업하여 상ㆍ중ㆍ하 전 3권으로 묶었다. 『악령』은 가장 정치 사상적이고 묵시론적인 성격 때문에 어려운 작품으로 꼽히지만, 도스토예프스키를 읽는 사람에게는 빼놓을 수 없는 필독서로 거론된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이 작품에서 개인주의와 자본주의 등 서구 사상이 러시아의 과도기에 있는 젊은이들을 비롯한 사람들의 영혼을 병들게 하는 ‘악령’이라고 보았다. 이 작품을 통해 현재 우리 시대의 악령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9788932920115

악령(상)

도스토예프스키  | 열린책들
10,620원  | 20200130  | 9788932920115
도스또예프스끼의 5대 장편소설 중 하나인 『악령』, 완성도 높은 새로운 번역으로 출간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또예프스끼의 장편소설 『악령』이 새로운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번역자는 「도스또예프스끼의 『악령』에 나타난 분신 테마 분석」 등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한림대학교 노어노문학과의 박혜경 교수다. 『악령』은 『죄와 벌』,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백치』, 『미성년』과 더불어 도스또예스끼의 5대 장편소설 중 하나로, 성서에 등장하는 돼지 떼에 들린 〈악령〉들처럼 러시아를 휩쓴 서구의 무신론과 허무주의가 초래한 비극을 러시아의 어느 지방 소도시를 배경으로 보여 주고 있는 소설이다. 수수께끼에 싸인 젊은 귀족 니꼴라이 스따브로긴과 그를 둘러싼 비밀 혁명 조직의 일당들이 초래하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서구와 러시아, 자유주의와 허무주의, 무신론과 인신(人神) 사상, 슬라브주의와 러시아 정교, 세대 간의 갈등, 구원과 속죄의 문제 등 당대 러시아의 주요 화두들과 도스또예프스끼가 평생에 걸쳐 천착했던 주제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 작품이 탄생한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1869년 모스끄바에서 실제로 일어난 〈네차예프 사건〉이었다. 모스끄바의 대학생 네차예프가 당시 대학의 몇몇 동료 학생들을 모아서 급진적인 비밀 혁명 조직을 만들었는데, 조직의 일원인 학생 이바노프가 이 조직을 탈퇴하려 하자 나머지 조직원들과 함께 그를 살해하고 교내 연못에 던져 버린 사건이었다. 이 소식에 충격을 받은 도스또예프스끼는 이 사건을 모티브로 『악령』을 구상하게 되었고, 본래 이 작품은 서구 사상을 신봉하는 허무주의자들에 대항하기 위한 〈정치 팸플릿〉으로 집필될 예정이었다. 작가 스스로 〈경향적인 작품〉으로 구상했다고 밝혔듯이 초기 구상 단계에선 정치적인 성격이 강했던 이 소설은, 이후 대대적인 수정 과정을 거치면서 시간을 뛰어넘는 철학적, 종교적, 심리적인 깊이를 지닌 형이상학적 소설로 발전하게 되었다. 그만큼 『악령』은 정치적인 화두와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긴밀하게 엮어 내고 있는 작품으로, 당대 러시아의 사상적 지형과 인간 본성의 심연을 탐구하는 걸작으로 자리 잡았다. 비평가 어빙 하우는 『악령』을 가리켜 〈정치 소설 중 최고의 작품〉이라고 극찬한 바 있으며, 꼰스딴찐 모출스끼는 〈세계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라고 손꼽았다. 특히 이 작품에 큰 애정을 가지고 있던 작가 알베르 카뮈는 『악령』을 연극으로 각색해서 직접 공연을 연출하여 올리기도 했다. 이 책을 번역한 박혜경 교수는 여러 번의 공 들인 수정 작업을 거쳐 까다로운 도스또예프스끼의 문장들을 생생하게 읽히는 우리말 번역으로 유려하게 옮겼다. 번역 원본으로는 F. M. Dostoevskii, Besy (Moskva: Khudozhestvennaia literatura, 1990)를 사용했다.
9788952242259

악령 2

도스토예프스키  | 살림
11,700원  | 20200706  | 9788952242259
정답과 오답이 뒤엉키는 격변의 시대 웃으며 다가오는 악마들을 경계하라 19세기 러시아, 격변에 휩쓸리는 사상가들 그때의 비명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19세기 중후반, 러시아는 격변기를 지나고 있었고, 1869년에는 특히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급진주의 운동가인 세르게이 네차예프가 자신과 노선을 달리했다는 이유로 동지 이반 이바노프를 죽이기로 한 것이었다. 수법은 단순했다. 동료 네 명과 함께 이바노프를 생포한 뒤, 관자놀이에 총알을 박아 넣고 시신은 연못에 던져 유기한다. 살인은 네차예프의 계획대로 이루어졌으나, 인간의 양심은 계획에 없었던 게 틀림없다. 경찰에 체포된 동료가 죄를 자백하여 이 충격적인 사건이 러시아 사회에 낱낱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동시대 소설가 도스토예프스키가 이 사건의 중요성을 모를 리 없었다. 인간의 악마적 본성을 탐구하던 그는 네차예프 사건에 관해서도 글을 쓰는데, 원래 정치적 팸플릿에 그칠 뻔했던 이 글은 점점 살이 붙어 『악령』이라는 명작 소설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렇듯 당대의 혼란에 발을 딛었기 때문일까? 『악령』은 마치 격변기 러시아를 박제해둔 진열장인 듯 우리에게 생생한 군상들을 보여준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혁명의 불을 붙이는 표트르, 아름다움을 찬양하지만 시대 변화에 나약한 스테판, 타인들에게 다양한 사상의 씨앗을 심는 니콜라이……. 이 인물들이 역사의 흐름에 휩쓸리는 광경은 오늘날 독자의 눈에 장엄하기까지 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악령』에서 어떤 가르침을 얻을 수 있는가? 고전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교과서적 강박 때문이 아니더라도 『악령』은 분명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각자의 사상에 사로잡힌 작중 인물들이 서로 멸시하고 질투하고 사랑하며 한 시대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진지한 고민 없이 살아가는 현대인의 눈에 생경한 까닭이다. 변화와 격변이라는 낱말은 오늘날에도 낯설지 않다. ‘4차 산업혁명’ ‘스마트시대’ ‘탈진실시대’ 등 이름은 다양하지만 그것이 당장 오늘의 변화를 가리키고 있다는 점은 매한가지다. 우리는 과연 우리의 격변에 잘 대처하고 있는가? 과거의 사람들과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같고 다른가? 현재를 과거에 비추어보는 일, 그 필수적인 도구로써 『악령』은 시대를 뛰어넘는 효용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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