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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으)로 21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72750031

악의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15,120원  | 20190725  | 9788972750031
히가시노 게이고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가가 형사 시리즈」 전면 개정판! 냉철한 머리, 뜨거운 심장, 빈틈없이 날카로운 눈매로 범인을 쫓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잃지 않는 불세출의 형사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 캐릭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례적으로 30년 가까이 애정을 쏟으면서 성장시킨 인물로, 작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이자 그의 페르소나라고 불린다. 「가가 형사 시리즈」는 가가 형사의 대학 시절부터 네리마 경찰서 소속 형사 시기까지를 다룬 7권의 작품을 아우르는 시리즈로, 이번 개정판에서 역자 양윤옥은 10여 년 전 자신의 번역을 대대적으로 수정, 보완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뀐 한글어문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 권별로 문장 전체를 3,000군데 이상 다듬어 읽는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권에 대한 기발한 해석이 빛나는 그림작가 최환욱의 표지화로 시리즈로서의 통일성을 더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가가 형사 시리즈」 제3권 『악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대표작이자 많은 미스터리 팬들의 필독서 겸 입문서로 사랑받는 소설이다. 한 인기 작가의 죽음에 얽힌 기나긴 악의의 여정을 탐구해가는 이 작품은 번뜩이는 두뇌와 끈기를 자랑하는, 완성형의 가가 교이치로를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 과목 교사였던 그가 어째서 교직에서 물러나 경찰의 길을 걷게 되었는지, 개인사를 엿볼 수 있다.
9791198886637

악의 꽃 (다시 읽는 보들레르)

샤를르 보들레르  | 청담출판사
16,920원  | 20250808  | 9791198886637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Les Fleurs du mal)은 1857년에 출간된 프랑스 상징주의 시의 대표작으로, 현대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혁신적인 시집이다. 이 책은1861년에 발행된 2판을 기준으로 하되, 초판에서 출판 금지된 6편의 시편을 더하여 새롭게 구성하였다.
9791191859607

악의 꽃 (현대시의 고전이자 여전히 유효한 전위)

샤를르 보들레르  | 난다
16,200원  | 20231016  | 9791191859607
현대시의 고전이자 여전히 유효한 전위, 고(故) 황현산 선생의 번역으로 만나는 『악의 꽃』 완역판!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 완역판이 난다에서 출간되었다. 유려하고도 정확한 문장, 원문에 대한 섬세한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랑스문학을 소개한 불문학자 황현산 선생이 번역을 맡았다. 이번 『악의 꽃』 번역 원고는 역자가 타계 직전까지 작업한 결과물로, 유족이 역자의 작업실에 놓여 있던 컴퓨터에서 번역 원고 파일을 발견한 것은 두 해 전의 일이었다. 파일의 이름은 ‘악의 꽃(1) 번역 원고’였고, 최종 수정 시간은 2018년 7월 1일 오전 8시 56분이었다. 역자는 곧 마지막으로 입원하였고 2018년 8월 8일 숨을 거두었다. 이번 완역판은 정본이라 여겨지는 2판을 기준으로 삼되, 1판에서 검열되었던 시편 6편을 넣어 벨기에에서 간행된 『떠다니던 시편들』을 모두 싣고, 3판에서 가져온 12편의 시까지 추가한 판본이다. 『악의 꽃』 간행의 역사에 따른 그 전모를 가급적 드러내고자 한 역자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악의 꽃』은 현대시의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시사(詩史)에서 특별한 위치를 점한다. 『악의 꽃』을 통해 시의 개념이 달라졌으며, 시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확장되었다. 17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현대시의 자장은 『악의 꽃』 아래 놓여 있으니 『악의 꽃』은 고전인 동시에 여전히 시의 전위에 있는 셈이다.
9788972754190

악의

히가시노 게이고  | 현대문학
12,600원  | 20080725  | 9788972754190
잠재되어 있는 악의가 이길 때, 사람은 사람이 아니게 된다! 일본 미스터리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악의』.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으로 널리 알려진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번 작품은 '왜, 어째서' 죽였는지 살인의 동기를 묻는 가해자에 대한 작가 특유의 성찰과 화법이 돋보인다. 등장인물들의 기록을 통해 사건을 전개하면서,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악의를 파헤친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히다카가 자신의 작업실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다. 사체를 발견한 사람은 히다카의 젊은 아내와, 친구이자 아동문학작가인 노노구치. 한때 노노구치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 인연이 있는 가가 교이치로 형사가 사건을 맡게 되고, 사건에 대한 노노구치의 수기를 토대로 수사를 하던 중 노노구치가 범인임을 밝혀낸다. 하지만 노노구치는 체포된 뒤에도 왜 친구를 살해했는지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는데…. 이 소설은 자기 연민에 빠진 범인 노노구치의 글과, 감정이 배제된 가가 형사의 기록을 번갈아 보여준다. 일찌감치 범인을 알려주는 작가는 범인의 정체보다는 살인의 동기와 범죄의 과정에 더 집중하고 있다. 살인의 동기,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인간의 악의, 허를 찌르는 반전과 인간에 대한 통찰이 어우러지며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양장본]
9787544244428

악의

히가시노 게이고  | 남해출판공사
0원  | 20110301  | 9787544244428
이 책은 중국어 원서로 되어 있습니다.
9791130819419

악의 꽃

샤를르 보들레르  | 푸른사상
32,400원  | 20220905  | 9791130819419
프랑스 문학 불멸의 걸작, 『악의 꽃』 보들레르가 창조한 새로운 전율 샤를 보들레르의 문학과 삶의 정수가 담긴 시집 『악의 꽃(Les Fleurs du Mal)』의 새로운 번역이 푸른사상사에서 출간되었다. 보들레르 시 세계를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철학과 사상, 종교성에 주목한 불문학자 유혜림의 번역을 통해 19세기에 『악의 꽃』이 선사했던 파격과 아름다움을 새로운 감각으로 선보인다.
9791158880378

악의 (죽은 자의 일기 | 정해연 장편소설)

정해연  | 황금가지
12,420원  | 20151211  | 9791158880378
정해연 장편소설 『악의』. 영인시 최고위층들만 산다는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투신 자살한다. 그녀는 영인시 차기 시장 후보로 유력시되는 강호성의 아내 주미란. 놀랍게도 집에선 그녀의 시어머니인 장옥란이 교살된 채 발견된다. 치매 환자였던 장옥란을 살해하고 남편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말기암이던 자신의 몸을 창 밖으로 던졌다는 정황 추리와 달리 형사 팀장 서동현은 강호성이 어머니의 죽음에 보인 반응이나 이후 미심쩍은 행동에 의심을 품기 시작하는데….
9791194993131

악의 기원

김진실  | 아우내
22,500원  | 20250826  | 9791194993131
『악의 기원』은 인류가 수천 년 동안 씨름해 온 질문-“악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에 대한 치열한 성찰을 담은 철학적 탐구서이다. 김진실 작가는 고대 종교에서 현대 과학, 심리학, 뇌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식을 횡단하며 악의 본질을 파헤친다. 단순히 선과 악의 대립을 넘어서, 악은 어떻게 인간 사회 속에서 태어나고 재생산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책은 먼저 고대 종교적 맥락에서 악을 바라본다. 기독교의 원죄 개념, 불교의 무명(無明), 그리고 유대-그리스 철학의 악 개념은 모두 인간 내면과 사회적 질서 속에서 악이 어떻게 정의되고 다루어졌는지를 보여준다. 이어서 근대 계몽주의 이후, 악은 신학적 문제가 아닌 사회적·심리적 문제로 전환된다. 저자는 칸트, 니체, 한나 아렌트 등의 철학자들의 논의를 따라가며 악의 철학적 계보를 추적한다. 특히 이 책은 ‘평범한 악’이라는 아렌트의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거대한 전쟁 범죄나 학살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차별, 폭력, 무관심이 어떻게 악의 또 다른 얼굴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이를 통해 악이란 거대한 악마적 존재가 아니라, 인간 내부의 무지, 두려움, 욕망이 사회 구조와 결합할 때 드러나는 현상임을 강조한다. 동시에 『악의 기원』은 과학적 탐구를 결합한다. 뇌과학과 진화심리학은 인간이 왜 공격성과 파괴성을 내면화했는지를 설명한다. 그러나 작가는 과학적 설명에 머물지 않고, 인간이 그 본성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는지, 악을 직면하고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윤리적 선택은 무엇인지를 성찰한다. 이 책은 단순히 학문적 논문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악의 다양한 얼굴-전쟁, 테러, 혐오, 온라인 폭력-을 해부하고 그에 대한 철학적, 사회적, 윤리적 대응을 모색한다. 김진실 작가는 악을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매일 맞닥뜨리는 현실적 문제로 끌어내려 독자와 대면하게 한다. 『악의 기원』은 236쪽에 걸쳐 치밀한 분석과 매혹적인 서사로 전개된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악을 단순히 두려워하거나 회피할 대상이 아니라, 직면하고 성찰하며 극복해야 할 현실적 과제로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철학과 종교, 과학과 윤리가 만나는 최전선에서 악을 탐구하는, 지금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사유의 길잡이다.
9788932038704

악의 꽃 (대산세계문학총서 20주년 기념 리커버 특별판)

샤를르 보들레르  | 문학과지성사
13,500원  | 20210625  | 9788932038704
문학의 깊이, 사유의 깊이, 인간의 깊이 세계문학, 그 찬란한 향연 20년 2001년 6월 『트리스트럼 샌디』를 시작으로 문학과지성사와 대산문화재단이 함께 기획 · 출간해온 대산세계문학총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였다. 지난 20년 동안 국내 초역, 해당 언어 직접 번역, 분량에 상관없이 완역을 기본 원칙으로 발간해온 대산세계문학총서는 2021년 『전차를 모는 기수들』까지 총 140종 166권, 31개국 136명의 작가를 소개하며 한국의 독자들에게 폭넓은 문학체험을 선사해왔다. 우수한 외국문학을 올바로 이해 · 수용하여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문학의 외연을 넓힌다는 대의 아래 작품성과 다양성에 초점을 맞춘 대산세계문학총서는 이미 좋은 번역으로 출간된 작품은 배제하여 77%(총 140종 중 108종)가 국내 초역이며, 문학의 주류 장르뿐 아니라 희곡, 산문, 우화, 설화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번에 20주년을 맞이하여 출간하는 리커버 특별판 3종-샤를 보들레르 시 세계의 완전판 『악의 꽃』, ‘시단詩壇의 모차르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시선집 『끝과 시작』, 평이한 시어로 생의 깊은 곳으로 안내하는 일본의 국민시인 다니카와 ?타로 시선집 『이십억 광년의 고독』-은 지난 20년간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온 시집들이다. 이번 특별판은 대산세계문학총서를 사랑해준 독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답하는 선물이다. 늘 곁에 두고 싶은 책들이기에, 오랜 시간 총서와 함께해온 그리고 앞으로의 20년을 책임질 문학과지성사 디자이너들이 총서에 대한 경의와 독자들에 대한 감사를 담아 정성 들인 표지로 마련했다. 또한 이 특별판은 앞으로의 20년을 위한 시발점이다. 대산세계문학총서는 167권부터 특별판과 같은 새로운 판형으로 재정비된다. 7월에는 새로운 포맷으로 준비된 빅토르 펠레빈의 『스너프』, 알베르토 모라비아의 『순응주의자』, 오라시오 키로가의 단편선으로 새 장을 열 것이다. 문학과지성사 대산세계문학총서는 지난 20년과 같이 앞으로도 꾸준하고 성실한 발걸음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 향로에 많은 독자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리뉴얼도 많은 기대 바란다.
9791167902962

악의 교전 1 (기시 유스케 장편소설)

기시 유스케  | 현대문학
16,920원  | 20250226  | 9791167902962
“다시 울려퍼지는 모리타트의 선율” 미공개 단편과 함께 돌아온 『악의 교전』 일본 모던 호러의 대표 작가, 기시 유스케의 『악의 교전』이 현대문학에서 재출간 된다. 『악의 교전』은 우리가 ‘선하고 안전한’ 공간이라 인식하는 학교가 “정말 그러한 곳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시작한다. 소설 속 등장하는 학교는 이미 도덕적 올바름은 잃은 지 오래. 배움의 전당이라는 허울만 남은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 폭력, 절도, 마약, 성추행 등. 학생에서 학생에게로, 그리고 교사에서 학생에게로 이어지는 악의 연쇄 속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절대 악(惡)’이 등장한다. 천사의 얼굴을 하고 학교를 조종하는 영어교사 하스미 세이지. 그리고 하스미는 아주 사소한 계기로 다시 연쇄살인마로 각성하게 되는데……. 10여년 만에 다시 만나는 『악의 교전』에서는 본편의 전사(前史)를 다룬 「비밀」과 후일담을 다룬 「악·의·교·전」 두 편의 미공개 단편을 수록, 처음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공개된다. 한층 깊이 있는 모습으로 학교라는 성선설의 공간을 다시 찾아온 ‘악의 향연’을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한다.
9791167902979

악의 교전 2 (기시 유스케 장편소설)

기시 유스케  | 현대문학
16,920원  | 20250226  | 9791167902979
“다시 울려퍼지는 모리타트의 선율” 미공개 단편과 함께 돌아온 『악의 교전』 일본 모던 호러의 대표 작가, 기시 유스케의 『악의 교전』이 현대문학에서 재출간 된다. 『악의 교전』은 우리가 ‘선하고 안전한’ 공간이라 인식하는 학교가 “정말 그러한 곳인가?”라는 의문과 함께 시작한다. 소설 속 등장하는 학교는 이미 도덕적 올바름은 잃은 지 오래. 배움의 전당이라는 허울만 남은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 폭력, 절도, 마약, 성추행 등. 학생에서 학생에게로, 그리고 교사에서 학생에게로 이어지는 악의 연쇄 속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절대 악(惡)’이 등장한다. 천사의 얼굴을 하고 학교를 조종하는 영어교사 하스미 세이지. 그리고 하스미는 아주 사소한 계기로 다시 연쇄살인마로 각성하게 되는데……. 10여년 만에 다시 만나는 『악의 교전』에서는 본편의 전사(前史)를 다룬 「비밀」과 후일담을 다룬 「악·의·교·전」 두 편의 미공개 단편을 수록, 처음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공개된다. 한층 깊이 있는 모습으로 학교라는 성선설의 공간을 다시 찾아온 ‘악의 향연’을 독자들에게 자신 있게 소개한다.
9788931011203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

샤를르 보들레르  | 문예출판사
15,120원  | 20181105  | 9788931011203
현대 예술을 대표하는 두 거장의 만남 20세기를 대표하는 세계적 화가 앙리 마티스, 샤를 보들레르의 《악의 꽃》에 그림을 바치다! 국내에서 최초로 출간되는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 마티스가 직접 선별해 엮은 33편의 시와 그림들 “나는 보들레르에게 완전히 사로잡힌 마티스의 모습을 보았다.”_루이 아라공(시인) 20세기를 대표하는 위대한 화가 앙리 마티스가 직접 편집하고 삽화를 그린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이 국내에서 최초로 번역·출간되었다. 이 책은 보들레르가 쓴 단 한 권의 시집인 《악의 꽃》 제1판에서 제3판까지 수록된 시 가운데 화가 앙리 마티스가 직접 선별한 시 33편과 역자가 추가해 번역한 〈만물교감(Correspondances)〉 〈가을의 노래(Chant D’Automne)〉를 포함해 총 시 35편을 담은 것이다.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은 1947년에 마티스가 출간한 300부 가운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263번째 판본을 재현한 것으로, 프랑스에서 출간된 《Les Fleurs du Mal》(?ditions Hazan, Paris, 2006; ?ditions du Ch?ne, Paris, 2016)을 참고했다. 또한 이 책은 마티스의 편집의도를 살리고 시와 그림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원본의 판면을 그대로 옮겨 편집했으며, 프랑스 정부로부터 프랑스어 교육문화훈장을 수여받은 김인환(이화여대 명예교수)의 번역과 정장진 미술·문학평론가의 그림 해설을 추가해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보들레르의 욕망과 갈등이 집약된 《악의 꽃》 현대 예술의 혁명을 일으키다 낭만주의를 넘고 상징주의를 품어 현대시의 초석을 다진 시인 보들레르. 그의 시집 《악의 꽃》은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그 현대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는 그 이전의 시가 드러내지 못했던 인간의 심연을 다루고 공감각을 활용해, 읽는 이의 감각을 최대한 자극하는 욕망의 시를 써냈다. 폴 발레리는 보들레르에 대해 “프랑스어의 국경을 넘은 최초의 시인”이라고 평했고, T. S. 엘리엇도 “난 영어를 쓰는 미국의 시인이지만, 보들레르의 예술세계 안에서 시를 배웠다”며 보들레르에게서 큰 영감을 받았음을 밝혔다. 그러나 보들레르가 시를 발표했던 당시, 시집에 대한 반응은 좋지 않았다. 1857년 《악의 꽃》 제1판이 출간되자 보수언론 《피가로》는 이 시집에 대한 혹평을 멈추지 않았고 법원은 미풍양속 훼손을 이유로 벌금형과 함께 시 여섯 편의 삭제를 선고했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시를 썼고 관능적 욕망과 육체적 쾌락에서 ‘아름다움’을 찾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오직 고통만이 고귀하다는 것”을 느끼며 끊임없이 고뇌, 번민, 좌절을 경험했다. 거대한 고통이자 공포였던 ‘아름다움’에서 벗어나려 하면서도, 실제로 ‘아름다움’을 찾아 헤맸던 보들레르의 생애처럼 《악의 꽃》에는 유혹과 파멸, 금기와 호기심, 현재와 영원의 극복할 수 없는 간격과 갈등이 가득하다. 보들레르는 “정신적으로 상승하고 승화하려는 성향과 함께 육체의 쾌락을 좇으며 무한히 나락으로 하강”하려는 시인이었으며 “새로운 언어, 새로운 감성, 새로운 윤리로 무장한” 시인이었다. 새로운 그의 시에 빅토르 위고, 귀스타브 플로베르와 같은 작가뿐 아니라 앙리 마티스, 오귀스트 로댕, 에밀 베르나르, 조르주 루오와 같은 미술가도 영향을 받았다. 보들레르의 《악의 꽃》은 상식적 세계, 또는 감각 너머에 있는 잠재의식에 주목하며 현대 예술의 혁명을 일으켰고 많은 예술가들이 이에 반응한 것이다. 시인의 목소리를 들은 화가 마티스 세월을 뛰어넘은 시와 그림의 조화 1944년 여름, 화가 앙리 마티스는 《악의 꽃》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악의 꽃》 제3판에서 시 33편을 선별하고 그에 맞는 석판화를 그린 것이다. 그는 8개월 동안 작업을 진행했으나 석판화 인쇄 과정의 실수로 이 석판화들은 모두 쓸 수 없게 된다. 남은 것은 석판화 작업을 위해 연필로 그려놓은 드로잉뿐이었다. 결국 마티스는 이 드로잉을 시와 함께 묶고 표지 그림과 장식, 타이포그래피 등을 추가해 1947년에서야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을 출간한다. 시인 아라공의 후기에 따르면 이 시집은 그 인기가 대단해 마티스조차 원본을 챙겨두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소진되었다. 사실 오래전부터 마티스는 보들레르의 시를 읽고 또 읽으며 자신의 작업과 연결 짓기를 시도해왔다. 그의 1904년 작품인 〈풍요, 고요, 쾌감(Luxe, Calme et Volupt?)〉은 보들레르의 시 〈여행으로의 초대(Invitation au Voyage)〉에 나오는 시구를 인용한 것으로, 보들레르에게 바치는 오마주(hommage)였고, 1906년 작품인 〈삶의 기쁨(La joie de Vivre)〉 또한 〈풍요, 고요, 쾌감〉을 다른 기법으로 해석한 완결판이었다. 추상적 관념에서 시작되어 겹겹의 이미지를 쌓은 보들레르의 시는 마티스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켰을 뿐 아니라, 예술가 스스로 자신만의 예술적 형식을 찾아야 함을 알려주는 경고이기도 했다. 따라서 그는 암 선고와 전쟁의 여파로 힘든 날들을 보내던 그 시기에도, 멈추지 않고 자신의 50여 년 화업을 정리하며 《악의 꽃: 앙리 마티스 에디션》의 작업을 이어나갔던 것이다. 마티스가 보들레르의 시에 곁들인 그림들은 모두 사람 얼굴을 그린 초상화다. 마티스는 시인의 성찰이 담긴 〈고백〉 〈자정의 심의〉 〈인간과 바다〉 같은 시에는 각각 다른 보들레르의 얼굴을 그려냈고, 욕망과 열정이 뒤섞인 〈망각의 강〉 〈이국의 향기〉 〈아름다움〉 등 대부분의 시에는 여인의 얼굴을 담아냈다. 대화체로 이뤄진 많은 시편들을 읽으며 마티스는 시인의 부름을 들은 그림을 그리기도, 꿈속의 먼 나라 같은 여인의 얼굴을 그리기도, 파멸의 예감을 느끼며 불길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그 모든 그림은 보들레르와 마티스 사이에 존재한 80여 년의 세월을 뛰어넘고 인간 내면의 어둠과 쾌락을 더욱 극대화하며 예술의 조화를 이뤄낸다.
9791186173695

악의 꽃

샤를르 보들레르  | 알비
11,700원  | 20190909  | 9791186173695
보들레르의 ‘악의 꽃’ 중에서 20수를 선별하고 시평과 그림을 함께 엮어 시의 느낌을 더했다. 프랑스 시인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에서 20수를 선별하여 번역하고 짧은 시평이 달려있다. 또한 그림 작가의 고양이 그림을 첨부해 시의 느낌을 살렸다. 악의 꽃은 악이 만든 꽃이기 보다는 ‘악’과 같은 경험의 끝에서 피어난 꽃, 처절히 고통이 수반된 모순의 동굴을 온몸으로 뚫고 지나간 후 그 끝에서 얻는 자유로움이라고 역자는 말하고 있다. 세상에서 지켜야만 하는 가치들이 위기에 놓였을 때 보들레르의 ‘악의 꽃’은 내면과 사회의 내부에 교묘한 존재를 고발하고 있다. 그것들이 잠식하려고 한 진정한 자유와 사랑, 허무의 반대에 있는 영원과 꿈의 존재가 얼마나 빛나는 것들인가를 그 명암의 대비로 드러낸다. 어느 시대에나 눈을 가리는 어두움은 존재해왔고, 우리가 사는 이 시간에도 그렇다. 시인이 마주했던 ‘악’의 존재를 통해 지금의 시대를 돌아보고 나의 영혼을 살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9788954677493

나의 마녀 2: 악의 꽃 (악의 꽃)

해윤  | 문학동네
13,050원  | 20210226  | 9788954677493
모두 나를 위해 어리석게 굴어줘! 사랑에 미친 마녀들의 이야기, 그 두번째 『나의 마녀』 2부 〈악의 꽃〉의 단행본. 마녀 중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코델리아는 가녀린 외모와 달리 과격하고 인간을 증오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인간 사냥 도중 우연히 마주친 소년 미카엘에게 첫눈에 반하고 만다. 미카엘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코델리아는 언니 필리파의 도움을 받아 인간 마을로 잠입하는데… 인간을 증오하던 어린 마녀와 그런 마녀의 전부가 되어버린 미소년의 순정, 개화.
9788937475078

악의 꽃

샤를르 보들레르  | 민음사
9,000원  | 20160519  | 9788937475078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온 세계시인선! 한국 시문학의 바탕을 마련한 「세계시인선」. 대부분 번역이 일본어 중역이던 시절, 원문과 함께 제대로 된 원전 번역을 시작함으로써 세계 시인선은 우리나라 번역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금까지의 독자 호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계시인선은 새로운 단장을 시작했다. 세련된 표지와 더불어 젊은 감성을 지향한 것. 전통은 고수하면서도 참신한 기획을 위해 문학성을 재조명했다. 또한 형식에서는 세계시 인선만의 원문 병기를 유지했지만 디자인에서는 감각적인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민음사 세계시인선 제7권 『악의 꽃』.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의 시집 을 황현산 문학평론가의 참신한 번역으로 펴냈다. 정치, 윤리, 혹은 종교적 내용이 전혀 없고, 화려한 수사로 독자들에게 감명을 주려고 하지도 않은, 보를레르의 감정에서 나온 진실의 목소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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