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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당시"(으)로 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1277463

광주의 근대 풍경 (일제강점기 광주를 안내하는 길잡이 책. 일제강점기 지배계급이라 할 수 있는 ‘광주번영회’와 피지배계급이었던 궁민, 상인, 기생 등의 활동을 당시 지역사회의 사건들을 통해 조명하면서 식민정책의 문제점과 근대적 시민주체의 등장을 살폈다.)

정경운  | 문학들
13,500원  | 20220630  | 9791191277463
일제강점기 광주 이해의 길잡이 광주의 근대 풍경으로 독자를 초대하다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정경운 교수가 일제강점기 광주를 안내하는 길잡이 책 『광주의 근대 풍경』(문학들)을 펴냈다. 일제강점기 지배계급이라 할 수 있는 ‘광주번영회’와 피지배계급이었던 궁민, 상인, 기생 등의 활동을 당시 지역사회의 사건들을 통해 조명하면서 식민정책의 문제점과 근대적 시민주체의 등장을 살폈다. 정 교수가 광주의 근대 연구에 뛰어든 것은 그동안의 연구가 사료의 한계로 인해 오류가 적지 않았고, 무엇보다도 그 오류를 후진 연구자들이 아무런 검토 없이 반복해서 인용하는 상황 때문이었다. 저자는 “1년에 한 편씩, 광주의 근대 풍경을 하나씩 채워간다는 마음으로” 집필하면서 오류들을 최대한 바로잡고, “게재된 지 몇 년이 지난 논문들은 그 뒤에 발표된 연구들을 참조하고, 사료들을 더욱 보강해 보완ㆍ수정 작업을 거쳤다.” 이 책은 크게 제1부와 제2부로 나뉘어 있다. 제1부는 일제강점기 광주에서 지역 유지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단체였던 ‘광주번영회’를 다루었다. 광주번영회는 일본인은 물론 한국인들도 가입되어 있던 단체로, 그 구성원들은 지역사회의 정치적ㆍ경제적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던 지배계급으로서, 소위 풀뿌리 식민구조를 완성시키는 데 일조했던 자들이었다. 제1부가 지역사회에서 식민지배계급이 어떻게 성장해 나갔는가를 추적하고 있는 것이라면, 제2부는 그 식민지배의 시간을 견뎌내야 했던 피지배계급을 다룬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는 궁민(窮民), 상인, 권번의 기생 등이 관련된 지역사회의 사건들을 통해 이들이 근대적 시민주체로서 등장하는 장면과 더불어 당시 식민정책의 문제를 정리했다. 이 책에 수록돼 있는 총 다섯 편의 글은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내용적으로는 연결되어 있다. 천정의 궁민가옥 철거사건과 광주 오일장의 변화과정은 1925년부터 광주면이 진행한 ‘대광주건설계획’ 중 하나였던 하천정리사업의 결과로 발생한 사안들이다. 광주천이 직강화되면서 2개의 오일장이 사정(社町)으로 이전하게 되고, 주택지로 불하할 계획이었던 천변부지에 궁민들이 모여들면서 빈민부락을 형성했던 것이다. 그리고 대광주건설계획과 같은 식민도시건설에 앞장서면서 대규모 토목사업에 적극 개입해 이권을 얻어냈던 자들이 바로 광주번영회 구성원들이었던 지역 유지 집단이었다. 또한 그들 중 일부 한국인들은 ‘광주예기조합’을 만드는 과정에 이름이 거론되기도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보자면, 각 장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주체들(일본인과 한국인 지역 유지 집단, 궁민, 상인, 기생 등)의 행적을 살펴보는 작업은 광주 근대기의 복합적 풍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경운 교수(문학박사)는 전남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저서로 「문학·서사·기호」, 「해남윤씨 어초은공파 어초은 종가의 삶」, 「양파정 춘설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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