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은 빗나가도 삶은 빛나간다 (시골 민박 강안채 부부의 희망 일지)
강현구 | 미다스북스
17,550원 | 20251223 | 9791173556302
“세컨하우스부터 민박 화재까지,
깨지고 부딪치며 얻은 삶의 긍정 메시지!”
“계획은 어긋나도 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넘어지고 느려도,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인생을 위해!
오늘의 선택은 쌓여 희망이 되고,
내일의 불확실은 우리의 삶이 된다!
누구에게나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문제는 삶이 계획대로 흘러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어긋난 삶 이후의 시간”도 여전히 우리의 삶이며, 삶을 빛나게 해주는 시간임을 이야기하는 한 부부의 실제 기록이다.
시장의 상가 주택을 집으로 만들고, 시골집을 세컨하우스로 만들면서 그들은 그 세컨하우스에 불이 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래서 모든 것이 불탔을 때 황망함을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부부는 다시 시작했고 빛나는 오늘을 만났다. 부귀영화가 아니다. 모든 계획이 순탄하게 흘러나는 행운도 아니다. 마당에서 맞는 아침 햇살이나 손님들의 쪽지 한 장 같은 것들은 충분히 삶을 빛나게 했다.
이 책 속에서 “계획대로 되지 않더라도 우리의 삶을 빛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의 삶에도 이미 있었던 빛을 돌아보게 할 것이다. 필요한 것은 용기다. 계획에 없었던 길이어도 괜찮다. 예상보다 험한 날씨여도 괜찮다. 여전히 당신의 삶이니까!
잿더미 너머에서 다시 그은 설계도,
부끄럽지 않은 인생의 오답노트!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살아나갈 용기!
“완벽하지 않아도 인생은 굴러갑니다!”
시장 한복판의 작은 상가주택을 살림집으로 바꾸던 시절, 덜컥 계약한 시골집을 모두의 세컨하우스로 나누기까지, 120% J형인 저자는 꾸준히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였지만 인생은 계획대로 흘러가지만 않았다.
예고 없이 찾아온 화재로 추억이 잿더미로 변했을 때, 그들의 계획은 완전히 빗나갔다.
진짜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살면 살아진다”라는 단단한 어른의 문장으로, 부부는 다시 일어선다. 풍경은 여전히 남아 있고 사람은 다시 모일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집을 새로 짓고, “단 한 팀만 와도 행복하다”라는 태도로 문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의 깨달음은 단순한 성공담으로 풀어낼 수 없다. 실패를 직시하고 뚜벅뚜벅 건너는 태도, 무너짐을 다루는 기술, 생활을 운영하는 루틴이 한 챕터씩 쌓인다. 우리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며 돌아보는 우리 삶을 통해 계획이 틀어졌을 때 ‘현실의 우회로’를 고안하는 힘이야말로 진짜 자산임을 보여준다. 계획이 틀어져도 우리 삶은 계속되며, 오늘이 불에 탔다고 해도 내일은 잿더미 속에서 보석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다.
책의 전반부는 ‘선택의 연속’ 속에서 작게라도 오늘 할 수 있는 것을 고르고 실행하는 법을 보여준다. 잘 모르고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기본을 지키기, 욕망을 잠시 내려놓고 현실과 생활에 충실하기. 이러한 현실적인 이야기가 오히려 이 책에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그리고 책은 화재 이후 다시 일어나며 배운 것들을 풀어놓는다. 예산보다는 우선 ‘집의 본질’을 생각할 것, 가능한 한 사람에게 투자할 것, 손님을 맞는 마음은 예약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운영 노하우, 오감으로 설계한 서비스까지 계획에 집착하지 않고 현실에 발 디딘 이야기들이 단단하게 독자들을 맞이한다.
이 책이 건네는 가장 큰 위로는 ‘계획대로였기 때문에’가 아니라 ‘계획이 어긋난 뒤에도’ 삶은 빛날 수 있다고 증명하는 이야기다. 복싱에서 다운된 선수에게 10초를 주듯, 우리에게도 다시 일어설 10초가 있다. 그 10초 동안 붙잡을 것은 거창한 전략이 아니라 작은 선택이다.
이 기록은 ‘인생의 오답노트’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태도로 무장해 있다. 결국에 빛이 나는 것은 계획서가 아니라 살아낸 시간임을, 걸음을 멈추지 않으면 삶은 반드시 나아진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