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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홉"(으)로 35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89075165

체호프 희곡전집 2 (연인희곡총서 4, 장막극)

안톤 체호프  | 연극과인간
10,450원  | 20000830  | 9788989075165
에 이어 「이바노프」,「갈매기」,「세 자매」를 3편의 장막극을 묶은 가 번역, 출간되었다. 「이바노프」는 우리 나라에는 아직 제대로 소개가 되지 않아 조금은 생소한 체호프의 초기 희곡이다. 이 작품은 체호프가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발표하고 공연한 작품이며 그의 극작가로서의 가능성을 검증 받은 중요한 작품이다. 「갈매기」와 「세 자매」는 체호프 4대 장막극에 속하는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이미 여러 번역자에 의해 번역되고 여러 차례 기성 극단과 학생들의 아마추어 공연으로 무대화되었던 희곡들이다. 이 책에 수록된 희곡 중 「갈매기」는 1998년 미추 연극 학교 학생들의 졸업작품에서,「세 자매」는 199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학과 학생들의 졸업작품과 2000년 극단 산울림의 공연에서 사용되었던 역자의 번역본을 다듬어 수록한 것이라고 한다. 역자는 체호프의 희곡을 번역함에 있어 그가 '감춤의 시학'을 통해 형상화한 대사의 다중 의미를 어떻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점을 염두하였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이 책은 역자 임의대로 대사나 의미를 늘여 설명하는 대신 작가가 형상화한 함축적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했다는 장점을 지니게 되었다. 체홉의 희곡적 특성을 제대로 간파하고 싶은 사람에게 연인희곡총서의 이번 번역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9788931025491

체호프 단편선

안톤 체호프  | 문예출판사
6,700원  | 20250818  | 9788931025491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보편적인 의미를 길어내 생의 숙명적인 비극을 포착하다! 러시아 최고의 단편 작가 안톤 체호프 단편선 러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 체호프의 작품을 가로지르는 핵심 정서는 ‘웃음 섞인 애수’라 할 수 있다. 그는 재치 있는 작품을 주로 쓴 신인 시절에는 평단에서 “종달새같이 노래 부르는 체호프”라 평가받았으며, 이후 좀 더 진지하게 세계를 대면한 후에는 “이런 작품을 내 생애에 읽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원숙해졌다. 문예출판사 세계문학선에서는 체호프의 다채로운 면모를 고루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해 실었다. 체호프의 작품은 평범한 일상생활을 묘사한 데 불과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주의 깊게 관찰하면 그 평범한 생활이 점차 투명해져서 그 안에 넓고 보편적인 의의를 가진 인생 본연의 모습이 떠오른다. 표면적 묘사의 밑바닥에 본연의 모습을 제시하는 체호프의 작품은 가장 세련된 리얼리즘 예술인 동시에 진지한 의미의 상징적인 예술이다. 또한 유머러스한 필치로 사회 모순을 담담하게 묘사한 그의 작품에서 우리는 사회의 숙명적 비극과 그를 닮은 생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이것이 체호프가 지금까지 널리 읽히는 이유다.
9788937464614

사랑에 대하여

안톤 체호프  | 민음사
12,000원  | 20250120  | 9788937464614
인간의 사소한 삶 속에 깃든 무한한 우주를 들여다보는 날카로운 시선 현대 단편 소설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안톤 체호프의 사랑과 우수와 회한의 이야기들
9791198375322

낯선 여인의 키스

안톤 체호프  | 녹색광선
19,800원  | 20240624  | 9791198375322
하마구치 유스케 감독의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2021)는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다. 연극 배우이자 연출가인 주인공 가후쿠는 본인이 적임자임에도 ‘바냐 아저씨’역을 사양한다. 왜 그 배역을 굳이 맡으려 하지 않는지를 묻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체호프는 두려워. 그의 대사를 입에 올리면 나 자신이 끌려 나와.” ‘인간은 저마다 자신만의 체호프가 있다’는 러시아의 연출가 에프로스의 말처럼, 체호프의 작품에서 우리는 늘 우리 자신을 발견한다. ‘잘난 인간’이기 보다는 ‘못난 인간’에 가까운 체호프의 인물들은 우리 마음 한구석에 숨어있던 못난 감정들을 들여다보게 만든다. 풀리지 않는 인생의 문제들 앞에서 우리가 얼마나 괴로워했는지도 함께 상기시키며. 이번 책 『낯선 여인의 키스』에는 표제작 ‘낯선 여인의 키스’를 포함한 8개의 단편이 실려 있다. 수많은 체호프의 명 단편 중 인간의 다양한 본성에 대한 진지한 탐구가 서려 있는 작품들을 엄선하여 수록했다. 체호프의 작품들을 처음 접한 독자들은 대체로 어리둥절한 감정을 경험한다. 작품 대부분이 명확한 결말로 마무리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삶에서 우리가 만나는 일들 또한 명확하게 정의되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 우리 삶의 사건들은 늘 올바름과 그릇됨, 만족과 후회, 아름다움과 찌질함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삶은 아름답고도 잔인한 동시에 별거 없을 수도 있다는 진실을 깨닫게 될 때, 체호프는 비로소 우리 마음속을 파고든다.
9791193300503

검은 수사

안톤 체호프  | 좋은생각
7,540원  | 20250910  | 9791193300503
현실의 모순과 부조화를 날카로운 필체로 그려내다 세계적인 극작가이자 단편소설 작가 안톤 체호프는 44년의 짧은 생을 살았지만 600편이 넘는 단편 소설을 남겼다. 귀족 사회가 몰락하고 새로운 사회가 등장하는 변혁의 시대를 살았던 그는 현실 생활의 비극성에서 오는 모순과 부조화를 작품 속에서 그리며 19세기 러시아 문학 황금시대의 마지막을 장식한 대문호로 꼽힌다. 당시 유럽에서 작가는 귀족의 직업이었는데, 체호프의 집안은 대대로 농노였다가 장사로 돈을 벌어 자유를 얻게 된 하층민이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에는 귀족뿐 아니라 농민, 관리, 학자, 상인, 심지어 강도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단편 역시 제화공 견습생, 신학생 청년, 교사, 측량기사, 학자 등 연령이나 성격, 삶의 모습이 서로 다른 이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그렇게 그는 대단한 이념이나 멀리 있는 이상이 아닌, 일상의 다양한 군상과 그 속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부조화를 그려냈다. 체호프는 자신이 글을 쓰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인생이 얼마나 추악한지 깨닫게 하고 싶다. 그렇게 깨달은 후에야 더 좋은 삶을 만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더 좋은 삶을 살게 되려면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고 아마 난 그날을 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세상은 분명 지금과는 전혀 다를 것이다.” 짧지만 묵직한 체호프의 단편 소설을 통해 일상 속 탐구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9791194981138

미하일 체홉의 배우 수업

미하일 체홉  | 동인
13,500원  | 20250905  | 9791194981138
「미하일 체홉의 배우 수업」은 1941년 뉴욕에서 진행된 열네 차례의 강의를 고스란히 담아낸, 미하일 체홉의 특별한 강의록입니다. 배우이자 연기이론가로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은 체홉은 심리제스처, 가상의 신체, 분위기를 비롯한 혁신적인 기술들로 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오늘날 배우 훈련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세계적인 거장의 수업을 바로 눈앞에서 듣는 듯한 생생함 속에서, 몸과 마음을 확장하고 영감에 이르는 다양한 방법을 하나하나 체득하게 될 것입니다. 미하일 체홉과 함께하면서, 연기는 직업 이상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일종의 종교가 된 것이다. -마릴린 먼로 연기를 스스로 터득해 나갈 때, 미하일 체홉은 굉장히 유용한 도구들을 제공한다 ... 나에게는 심리제스처와 가상의 중심이 특히 소중했다 ... 나는 늘 그것들을 사용해 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나는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미하일 체홉과 그의 심리제스처에 관해 이야기할 때면 언제나 즐겁다. -안소니 홉킨스
9791194381150

체호프 단편선(완역본)

안톤 체호프  | 올리버
10,050원  | 20250115  | 9791194381150
19세기 러시아가 낳은 단편소설의 대가, 체호프 19세기 러시아문학의 황금시대가 낳은 단편소설의 대가, 안톤 체호프의 단편선이다. “체호프는 세계 최고의 단편 작가이다.”(톨스토이), “체호프는 복잡 미묘한 인간관계를 가장 잘 분석한 작가이다. 그의 작품을 읽음으로써 우리는 시야가 넓어지고 마침내 자유의 놀라운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버지니아 울프), “체호프는 반드시 읽어야 할 작가이다. 그는 우리를 정신적으로 성숙하게 해 주는 예술가이다.”(수전 손택) 등 세계적인 작가들이 인정한 러시아 최고의 단편 작가인 체호프는 평생 동안 엄청난 양의 단편을 남겼는데, 이 책에는 체호프 식 소설 구조의 전형을 보여 주는 작품 〈서기의 죽음〉 외에 체호프 문학의 전 시기에 걸쳐 발표된 아홉 편(〈공포〉, 〈베짱이〉, 〈연극 대본〉, 〈베로치카〉, 〈미인들〉, 〈거울〉, 〈내기〉, 〈티푸스〉, 〈주교〉)의 단편까지 총 열 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모스크바대학 의학부 시절, 가족의 생계비를 벌기 위해 싸구려 잡지나 신문에 콩트와 유머 작품을 기고하며 시작된 그의 작가 인생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평생의 작업으로 이어졌고, 단순한 유머를 넘어 삶의 비극성까지 품어 안는 그만의 새로운 미학을 창출해냈다.
9791171178667

사랑에 관하여

안톤 체호프  | 아르테(arte)
13,400원  | 20241030  | 9791171178667
세계 3대 단편 작가, 체호프의 대표 단편 선집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하나로 꼽히는 안톤 체호프는 러시아의 단편 작가, 산문가, 극작가로 25년 동안 남긴 단편 소설만 해도 600여 편에 이르며, 그의 희곡에서 현대 사실주의 연극이 시작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톨스토이는 그를 세계 최고의 이야기꾼이라고 일컬었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현재까지도 영화나 연극, 드라마 등으로 제작될 정도로 체호프는 세계 문학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세계 3대 단편 작가’, ‘현대 단편 소설의 완성자’라고 불릴 만큼 단편 분야에서 그를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을 정도다. 체호프는 소시민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세심히 관찰하고 인물들의 심리를 냉정히 그려 냄으로써 인간의 존재와 삶의 진실이 무엇인지 생각하게끔 한다. 아르테에서 펴낸 『사랑에 관하여』에서는 체호프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단편 11편을 엄선해서 실었다. 오랜만에 만난 학창 시절 친구의 사회적 지위를 알게 되자 태도가 일변하는 인물의 모습을 그린 「뚱뚱이와 홀쭉이」부터 무지로 인해 자기 잘못을 끝내 알지 못한 채 감옥에 수감되는 한 농민의 비극적 상황을 보여 주는 「피고인」, 자신만의 견고한 성안에 갇혀 사는 인물들의 삶을 다룬 단편 연작 「상자 속 사나이」, 「구스베리」, 「사랑에 관하여」, 세상에 나오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킨 체호프의 대표작 「귀여운 여인」에 이르기까지 체호프의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는 주요작들로 구성되어 있다.
9791187252184

체호프 단편선 1

안톤 체호프  | 아로파
13,500원  | 20240810  | 9791187252184
러시아 대표 작가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의 작품선. 〈어느 관리의 죽음〉과 〈내기〉를 포함한 여러 작품들이 실려 있다. 각 작품들은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과 인물들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체호프가 보고 겪었던 당대 사회를 생생하게 재현한다.
9788960909120

체호프의 문장들 (생의 고단함을 끌어안는 통찰과 위트)

안톤 체호프  | 마음산책
15,120원  | 20241129  | 9788960909120
‘러시아의 대문호’ 체호프의 정수 생의 고단함을 끌어안는 통찰과 위트 체호프가 남긴 희곡, 단편소설, 편지 등에서 선별한 문장들을 엮은 책 『체호프의 문장들』이 출간되었다. 『예술 수업』 『예술적 상상력』을 쓰고 체호프의 『아내·세 자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등을 번역한 오종우 교수가 체호프의 문장들을 고르고 옮겼다. 2024년은 체호프의 타계 120주기이다. 체호프는 세상을 떠난 지 12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재적인 작가다. 그의 희곡은 끊임없이 재해석되어 무대 위에 오르고 있고, 그가 남긴 단편소설은 레이먼드 카버, 앨리스 먼로, 윌리엄 트레버 같은 소설가들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체호프의 문장들』은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체호프의 정수를 그려낸다. 작가이자 의사였던 체호프는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듯 생의 필연적인 고통을 포착했다. 그의 문장이 절개해서 드러낸 세계에는 살아 있기에 피할 수 없는 아픔이 가득하다. 사랑은 식어가고, 대화는 어긋나고, 세계는 침잠한다. 그러나 체호프는 인간을 향한 따스한 시선과 유머로 불가피한 인생의 상처들을 꿰맨다. 『체호프의 문장들』은 고단한 삶을 회피하지 않고 온전히 끌어안는 마음을 건넨다. 오종우 교수가 책의 서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풍요와 성장을 외치는 최첨단 과학기술 시대”에 인간을 인간답게 해주는 영혼의 무게는 한없이 가벼워지고 있다. 『체호프의 문장들』은 체호프가 남긴 작품들과 체호프라는 또 하나의 텍스트를 통해서 유일무이한 영혼의 가치를 복원한다. 과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생명을 복제해도,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인공지능을 개발해도 영혼은 만들 수 없다. 영혼은 설명할 수 없어 논리를 세울 수도 없고 분석할 수도 없으니 조립할 수도 없다. 하지만 체호프는 영혼을 “당나귀나 파충류와 인류를 구별시켜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풍요와 성장을 외치는 최첨단 과학기술 시대에 인간의 영혼을 보는 자연과학도 작가 체호프가 우리에게 절실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들어가며」에서 견디면서 삶을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 체호프의 희곡작품 속 명대사 『체호프의 문장들』에는 체호프의 희곡작품 속 명대사가 실려 있다. 서로 다른 작품의 대사들을 나란히 읽다 보면, 삶을 대하는 체호프의 태도를 이해할 수 있다. 체호프의 작품에는 처절하게 고민하고, 좌절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체호프는 가난한 잡화상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서 모스크바 의과대학에 입학한 이후에도 생활비를 벌기 위해 글을 써야 했다. 스물네 살부터 앓은 폐결핵은 평생 그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 그는 생의 피로를 겪어봤기에 인물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 배우가 되기 위해 모스크바로 갔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고향에 돌아온 『갈매기』의 니나는 “중요한 것은 꿈꿨던 빛나는 명예가 아니라 견뎌내는 능력이에요”라고 말한다. 이뤄지지 못한 사랑과 풍비박산한 집안 분위기 속에서 『바냐 아저씨』의 소냐는 이렇게 말한다. “운명이 우리에게 주는 시련들을 참아내요. 지금도, 늙은 후에도, 쉬지 말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요.” 모스크바에 돌아가기를 꿈꿨지만 그러지 못한 『세 자매』의 올가는 마지막 대사를 통해 말한다. “오, 사랑하는 내 동생들, 인생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살아가야 해!” 체호프는 삶이 늘 견딤을 요구하는 괴로운 것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만일 내가 나를 위해 반지를 산다면 ‘아무것도 사라지지 않는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것을 고를 것이다. 흔적 없이 사라지는 것은 없으며, 우리가 내딛는 아주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현재와 미래의 삶에 중요하다고 나는 믿는다. 내가 견뎌온 일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체호프의 문장들』에서 평범한 사람들의 고유한 이야기 위대한 예술가 체호프의 창작론 체호프는 셰익스피어와 함께 가장 사랑받는 극작가이자 현대 단편소설의 체계를 정립한 예술가다. 『체호프의 문장들』은 체호프가 남긴 작품과 그가 쓴 편지 등을 통해서 그의 예술 철학을 소개한다. 체호프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그의 작품 속 주인공은 주로 평민이고, 부유하지 않으며, 일상의 작은 번민에 시달린다. 레이먼드 카버는 체호프가 “바닥으로 가라앉은 사람들에 대해 썼다”라고 말한 바 있다.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하겠다는 선택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체호프는 사회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시베리아를 거쳐 사할린섬까지 가서 3개월간 머물며 유형지에 갇힌 죄수들의 보건·의료 실태를 조사했다. 작가로 성공한 뒤에도 의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방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농촌 학교와 공공도서관 설립에도 기여했다. 체호프는 사회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토대로 세상의 조명을 받지 못하던 사람들을 무대 위에 올려서 그들이 스스로 말을 하도록 했다. 그러나 체호프는 정치가가 아닌 예술가였다. 그는 정치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작품을 창작하지 않았다. 다만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인물을 공들여서 창조하고, 그 인물이 살아가는 사회를 그려내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독자에게 질문을 건넸을 뿐이다. 체호프가 남겨둔 여백 덕분에 그의 작품은 시대를 막론하고 늘 유효하다. 예술가는 작품의 인물들과 그들이 말하는 내용을 판단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며, 단지 공정한 목격자가 되어야 합니다. (…) 나의 유일한 관심은 중요한 말과 중요하지 않은 말을 구별하면서 인물을 조명하고, 그들의 언어로 말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체호프의 문장들』에서
9791141600068

상자 속의 사나이

안톤 체호프  | 문학동네
13,050원  | 20240614  | 9791141600068
19세기 러시아문학의 황금시대가 낳은 단편소설의 대가 안톤 체호프의 정수가 담긴 대표 중단편선 희곡  「갈매기」 「벚나무 동산」 등으로 셰익스피어 이래 가장 많이 공연되는 극작가 안톤 체호프(1860~1904)는 탁월한 단편소설 작가로도 명성이 높다.  간결한 이야기 속에서도 생생한 인물 묘사, 절묘한 전개와 여운을 남기는 결말을 선보여 단편소설의 형식을 완성했다고도 일컬어진다. 체호프의 타계 120주기를 맞이하는 2024년 7월 15일을 앞두고, 이를 기념해 펴내는 『상자 속의 사나이』에는 1884~1903년에 발표된 체호프의 중단편 중에서  작품성이 뛰어난  13편을 엄선해 연도순으로 수록했다. 곤경에 처한 불우한 이들에 대한 연민이 느껴지는 「굴」 「아뉴타」 「반카」 등의 초기작은 물론, 더욱 무르익은 기량으로 깊이 있는 문제의식을 녹여낸 「6호실」 「로트실트의 바이올린」 등의 중기작, 대표적인 걸작으로 회자되는 「귀염둥이」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여인」 등의 말기작, 죽음을 예감하고 마지막으로 발표한 단편 「약혼녀」까지 체호프 소설의 진가와 매력을 충분히 음미할 수 있도록 두루 아울렀다. 더불어, 오랫동안 체호프의 소설과 희곡을 번역하고 연구해온 역자 박현섭의 상세하고 풍부한 해설은 작품 하나하나를 더욱 심도 있게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9788932912882

아내·세 자매

안톤 체호프  | 열린책들
10,720원  | 20240220  | 9788932912882
인류의 자랑 안톤 체호프 웃음과 사유가 어우러진 불멸의 명작 인류의 예술사에 길이 남을 수많은 작품을 남긴 불멸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주요 작품 두 편을 엮은 선집 『아내·세 자매』가 러시아 문학 교수 오종우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중기 단편소설 「아내」는 러시아 대기근 시기에 농민 구제 사업을 펼치려는 주인공을 내세워 어떻게 사람답게 살 것인가를 질문한다. 희곡 「세 자매」는 체호프의 4대 장막극 중 하나로, 이상을 꿈꾸지만 무엇 하나 이루지 못하고 삶을 그저 인내하는 세 자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수십 년간 체호프를 파고든 연구자가 작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러시아어 원전을 충실히 옮겼으며 한국어의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살리고자 했다.
9791198381217

사냥이 끝나고

안톤 체호프  | 키멜리움
12,390원  | 20240105  | 9791198381217
안톤 체호프가 미스터리 범죄 소설을 썼다고?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청년 체호프의 열병 같은 소설 가난한 청년 체호프의 시린 발자취 우리가 모르던 그의 깊고 어두운 터널이 열린다. 우리가 알던 작가 체호프를 다른 눈으로, 다른 색채로 바라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줄거리 신문사 편집부를 찾아온 의문의 남자 카믜셰프 그가 두고 간 원고 속에 펼쳐진 뒤틀린 인간들의 생생하고 역동적인 드라마 예심 판사 지노비예프와 그의 친구 카르네예프 백작, 영지 관리인 우르베닌, 그리고 ‘붉은 옷을 입은 아가씨’ 올가가 드넓고 황량한 호수, 울창한 숲, 그리고 지극히 러시아적인 인간 군상과 더불어 체호프식 언어의 향연 속에 어둡고 어두운 범죄 사슬이 되어간다.
9788996224921

세자매 (안똔체홉 4대장막 No. 4)

안톤 체호프  | 애플리즘
8,820원  | 20230129  | 9788996224921
- 독자대상 : 전연령 - 구성 : 희곡 - 특징 a.러시아 대문호 체홉의 사실주의 희곡을 원작 그대로 수록. b.러시아 연극유학파 연출가 전훈이 읽기 쉽고 공연하기 편하도록 구어체로 번역
9788928107766

체호프 단편선 (단편 소설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최대 걸작 모음!)

안톤 체호프  | 효리원
7,960원  | 20230925  | 9788928107766
단편 소설의 거장 안톤 체호프의 최대 걸작 모음! 에드거 앨런 포, 기 드 모파상과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꼽히는 안톤 체호프!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체호프의 단편 소설은 현대소설의 문을 연 어니스트 헤밍웨이, 버지니아 울프, 제임스 조이스 등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평가받습니다. 안톤 체호프의 단편 소설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대부분 어디선가 본 듯 익숙한 얼굴을 하고 있는데, 그만큼 인물의 특성을 생생하게 그려 냈기 때문이지요. 체호프의 소설은 사건이 복잡하거나 분량이 방대한 경우가 드물고, 어떤 사람의 일기 같은 사소하고 소소한 작품이 대부분입니다. 언뜻 보면 좀 시시할 수도 있지만, 곁에 두고 자꾸 읽다 보면 삶의 본질과 아이러니를 포착하면서 무릎을 탁 치게 됩니다. 그 순간, 체호프가 그려 낸 ‘사소해 보이는’ 세계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서일 겁니다. 그래서인지 세계적인 대문호 톨스토이는 체호프의 단편 「귀여운 여인」을 앉은 자리에서 연거푸 네 번이나 읽었다고 해요. 간결한 필치에서도 인간의 복잡한 삶과 심리를 엿보았던 것이지요. 효리원의 세계 명작 『체호프의 단편선』은 인간의 기회주의적인 행태를 조롱하듯 풍자한 「카멜레온」, 당시 농가의 암울한 현실을 소년의 해맑은 시선으로 그려 낸 「소년 반가」, 사랑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여인을 통해 사랑의 가치를 보여 주는 「귀여운 여인」 등 빼어난 심리 묘사와 빛나는 재치와 유머가 담긴 10편의 작품을 실었습니다. 인생의 진실과 아름다움을 시의 경지에까지 끌어올린 수작들을 통해 거장의 숨결을 느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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