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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으)로 13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0855136

애도

리처드 그로스  | 돌배나무
4,500원  | 20220405  | 9791190855136
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누군가를 상실한 후 무엇이 변하게 될까? 올바른 애도라는 것이 존재할 수 있을까? 『애도: 심리학으로 말하다』는 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해 겪게 되는 상실에 대해 살펴보고 사별에 대처하는 애도의 방식을 알아본다. 프로이트가 최초로 시도한 정신 분석으로부터 슬픔의 단계 이론에 이르기까지 심리학의 관점으로 애도를 이해하고, 고인의 삶을 기리고 남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예식 등 애도의 여러 방식들을 문화와 사회 규범에 따라 각기 살펴본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실제적, 관계적, 존재론적 차원에서 솟아나는 질문들을 어떻게 다루고 해결할 것인지, 애도의 본질과 올바른 애도에 대하여 생각해 본다. 죽음과 그로 인한 상실이 남은 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며, 긍정적 방향으로 삶을 이끌어 가는 데 무엇이 필요할지 함께 탐색해 본다.
9791138842761

애도 일기 (사별한 아들을 그리며 쓴 엄마의 일기장)

안순종  | 좋은땅
16,200원  | 20250520  | 9791138842761
이 책은 갑작스러운 이별 이후, 무너진 일상 속에서 마음을 추스르려는 한 어머니의 내밀한 기록이다. 사랑하는 존재를 먼 곳으로 떠나보낸 뒤, 일상의 자잘한 풍경 속에서 반짝이는 기억을 마주하며 써 내려간 일기들에는 슬픔과 그리움, 그리고 따뜻한 위로가 스며들어 있다. 저자는 ‘보고 싶은 마음’이 때로는 말보다 깊은 울림이 된다는 것을, 기록을 통해 진심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섬세하게 보여 준다. 반복되는 계절의 흐름, 문득 들려오는 음악 소리, 함께했던 공간의 공기 속에서 저자는 그를 향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건넨다. 이 책은 단순한 애도의 기록을 넘어,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그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품은 채 나아가는 법을 함께 생각하게 한다.
9791193739174

수월한 농담 (죽음을 껴안은 사랑과 돌봄과 애도의 시간)

송강원  | 유유히
15,300원  | 20250910  | 9791193739174
어느 날 한국에서 걸려온 아버지의 전화. 엄마가 폐암 4기라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먼 미국에 있는 아들에게 비밀로 하려고 했던 엄마(옥)에게 그는 담담히 말한다. “엄마, 우리 서로 편하게 아프자.” 얼마 전까지 엄마에게 죽고 싶다고 고백하는 사람은 아들, 송강원이었다. 힘들다, 아프다를 건너뛰고 죽음을 함부로 입에 올릴 만큼 위태로운 나날이 계속되고 있었다. 삶의 우선순위를 바꿔 미국에서 한국으로, 단숨에 옥의 곁으로 오게 만든 건 5년 생존율 8.9퍼센트라는 숫자였다. 새벽 3시에야 편한 표정으로 잠든 옥의 곁에서, 병실을 비추는 온열램프의 빛에 기대어 조용히 마음을 적는다. 비로소 엄마 곁을, 당신의 돌봄을 허락해줘서 고맙다고. 그렇게 지난 3년간 꾸준히 써온 글이 『수월한 농담』(유유히 펴냄)이 되었다. 『수월한 농담』은 자신의 최선으로 평생 애써온 옥이 그토록 원하던 생의 마지막을 위해, 오롯이 자신만을 생각하고 그다운 결말을 짓도록 함께 죽음에 직면한 시간의 기록이다. 죽음을 품으며 매일 다채로워지는 옥의 빛깔을 송강원은 성실하게 기록해나간다. 언젠가 다시 돌아봐도 지금의 우리를 무한하게 유지하도록 시간을 절이는 방법이 곧 글쓰기라는 걸 잘 알고 있는 사람처럼. “엄마, 죽는 게 쉽지 않제?” 슬픔으로만 덮치던 죽음이 어느새 장르를 바꾼다. 막막하게 드리운 슬픔을 걷어내고, 장르를 바꿔 농담을 건넨다. 엄마에게 남은 게 죽음뿐이라면 그 이야기를 해야 한다. 애써 외면하고 삶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송강원은 자신의 슬픔보다 엄마의 생에 초점을 맞춘다.
9788936480288

애도연습

정혜신  | 창비
9,210원  | 20240712  | 9788936480288
복잡한 세상을 가볍게 읽는 ‘교양 100그램’ 시리즈 출간! 죽음 앞에서 슬퍼하는 이를 위한 정혜신의 마음 심폐소생술 프로의 지식을 충실히 담는 동시에 가벼운 무게와 가격을 갖춘 새로운 창비 인문교양 시리즈가 독자들을 찾아간다. 복잡한 세상을 가볍게 읽는 ‘교양 100그램’ 시리즈다. 바쁜 일상에서도 교양을 쌓고 싶은 현대인을 위해 기획된 이 시리즈는 출퇴근길이나 여행 중에, 가사와 육아 중에 틈틈이 휴대하며 읽을 수 있는 100그램 대의 가벼운 책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분야의 명사들이 이야기하듯 편안한 말투로 집필해 유튜브나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한 독자들도 부담 없이 독서의 재미에 빠져들 수 있도록 했다. ‘교양 100그램’ 시리즈의 네번째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사회적 트라우마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해온 정혜신이 죽음과 애도라는 화두를 다루는 『애도연습』이다. 저자는 동료나 부모의 죽음에 대해 고민을 토로하거나 어린아이에게 죽음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묻는 이들에게 죽음과 애도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이것들이 얼마나 우리에게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주제인지 보여준다. 진솔한 경험을 바탕으로 건네는 저자의 조언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서 어찌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줄 것이다. 프로의 지식을 핵심만, 독서와 필사를 한권에 담다 ‘교양 100그램’ 시리즈에 참여한 첫번째 저자들은 전 대법관 김영란, 영화감독 변영주, 작가 유시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정혜신이다. 권말의 부록 ‘기억할 만한 문장’에는 대표적인 명문장들을 저자 자신의 필적으로 담아, 독자들이 책의 내용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며 필사할 수 있게 했다. 독서 초심자부터 평생학습을 추구하는 이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 시리즈는 가볍고 효과적인 지식 영양제로서 언제 어디서나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것이다. ‘교양 100그램’의 서막을 알리는 『인생독서』(김영란 지음)『창작수업』(변영주 지음)『공감필법』(유시민 지음)『애도연습』(정혜신 지음)은 초판 출간 이후 꾸준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책들로, 이 시리즈에서는 개정판으로 소개된다. 주머니 속에 휴대할 만한 작은 크기에 손에 쥐기 좋은 만듦새로 태어난 ‘교양 100그램’은 이번 2024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선공개되어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책에 부담을 느끼지만 독서습관을 기르고 싶은 사람들, 유튜브로 지식을 얻는 것에 익숙하지만 더 깊이 있는 지식을 얻고자 하는 이들, 나아가 일상에서 틈틈이 읽을 수 있는 책을 선호하는 독자들에게 더없이 충실하고 알찬 독서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슬퍼하는 자신을 존중하는 법 『애도연습』에서 정혜신은 자신이 오랫동안 직간접적으로 경험해온 죽음들을 사례로 들어가며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고통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준다. 누구든 살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수밖에 없는데, 그런 상황에서 목 놓아 울 수 있고 충분히 슬퍼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 단단하게 슬픔을 회복하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주변 사람들은 섣불리 애도를 그만두라거나 잊으라는 말 대신 슬퍼하는 이의 아픔을 온전히 받아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죽음을 둘러싼 마음들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저자의 따뜻한 목소리를 따라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애도를 연습하며 슬픔을 지나보내는, 어느새 단단해진 자신의 모습과 만나게 될 것이다.
9788987279893

애도 (대상관계 정신분석의 관점)

수잔 캐벌러 애들러  | 한국심리치료연구소
12,150원  | 20090110  | 9788987279893
애도 (원제: Mourning, Spirituality and Psychic Change: A New Object Relations View of Psychoanalysis) 상실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은 하나의 중요한 발달적 관심사로서, 수잔 캐벌러-애들러 박사는 이것을 내적 및 외적세계 안에서의 대상관계라는 측면에서 논의하고 있다. 그녀는 대상상실의 비탄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의 정도가 심리 구조의 전진적인 변화 배후에 있는 핵심적인 대상관계 역동을 구성한다는 사실을 예리하게 보여주고 있다.
9788958202882

애도 (상실과 마주하고 상실과 더불어 살아가기)

베레나 카스트  | 궁리
0원  | 20150216  | 9788958202882
상실을 겪은 사람들의 애도 과정에 대한 안내서! 『애도』는 우리의 정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애도에 대해 연구한 책이다. 1982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으며, 상실과 애도 분야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저자는 애도가 상실의 체험에 반드시 필요한 정신과정이라고 이야기한다.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무의식이 어떻게 우리에게 애도를 권하는지를 체계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상실과 마주하고 상실과 더불어 살아갈 것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다. 저자는 애도 과정이 지연되거나 애도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의 문제들을 다루면서, 애도가 한 사람의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리적 과정임을 보여준다. 또한 애도 과정의 전 단계를 안내하는 꿈을 통해 우리의 무의식이 상실을 해소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살펴본다. 새롭게 펴낸 이번 개정판에서는 ‘복잡한 애도’에 대한 내용을 부록으로 추가했다. 복잡한 애도는 전에는 병리적 애도로, 오늘날에는 때때로 연장된 애도로 불린다. 이 복잡한 애도를 소개하면서 그와 연관된 오랫동안의 치료경험도 함께 전하고 있다. 나아가 죽음과 상실의 문제를 회피하려던 사람들에게 상실한 그 무엇과 대면하고 그것을 애도할 것을 제안하면서, 삶과 죽음을 편안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 이 책은 2007년에 출간된 《애도》(궁리)의 개정판입니다.
9791192768311

애도의 미학 (죽음과 소외를 기억하는 동시대 예술, 철학의 아홉 가지 시선)

한선아  | 미술문화
17,100원  | 20250122  | 9791192768311
『애도의 미학』은 전쟁에서의 무차별 살인, 이민 정책 갈등, 아동 학대, 젠더 폭력 등 해마다 반복되는 사회적 문제 그리고 피해자인 약자들의 삶을 동시대 예술가와 철학자의 시선으로 분석한 예술 에세이다. 미학과 철학을 전공한 저자 한선아는 이 책에서 부당하게 죽어간 이들을 되돌아보거나, 그들이 사라진 흔적을 더듬어 재현하거나, 우리가 보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비참한 삶의 진실을 끈질기게 파헤쳐 제시한 동시대 미술을 소개하고, 다양한 철학 이론으로 그 내용을 풍부하게 확장한다. 이를 위해 당대 중요한 사상가 9인(주디스 버틀러, 노엄 촘스키, S. 매슈 리아오, 리베카 징크스, 김현경, 재스비르 푸아, 마사 누스바움, 로버트 스클로트, 로베르토 에스포지토)의 이론과 예술가 14인(테레사 마르골레스, 모나 하툼, 하룬 파로키, 이보람, 임윤경, 포렌식 아키텍처, 이토 바라다, 윌리엄 포프 L, 캐럴린 라자드, 이강승, 콜린 와그너, 제니 홀저, 조혜진, 최선)의 작품이 동원되었다. 취약성과 비폭력, 미디어와 프로파간다, 아동 학대와 돌봄, 대량학살과 재현, 인권과 인간성, 장애와 불능화, 동성애와 인류애, 성폭력과 전시 강간, 이민과 이주 문제를 분석한 이들의 시선을 치열하게 좇다 보면 우리가 보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어떤 세상의 일부가 모두에게 가닿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펼쳐지리라 믿는다. 지금, 바로, 여기. 혐오와 차별, 폭력으로 가득한 세계를 벗어나 소외된 자를 위해 재조형될 다정하고 따뜻한 세계의 건축법, 그 구축과 상상에 관한 진지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다.
9791197838941

애도하는 귀 (듣기의 수행성, 애도와 기억에 관하여)

유은  | 히스테리안
15,910원  | 20250602  | 9791197838941
이 책은 ‘기억’의 의미와 그것이 어떻게 ‘행위’가 될 수 있는지를 탐색한 사유를 담은 유은의 아티스트 리서치 북입니다. 10년이 지난 세월호, 또는 사회적 참사를 기억하는 목소리, 그리고 그에 대한 애도를 중심으로, 기억의 수행성과 청취의 윤리적·정동적 층위를 다루고 있습니다. 교육자이자 예술가인 유은은 2024년 개인전 ⟪당신에게 dear, you⟫(임시공간)를 준비하던 과정에서, 사회적 참사를 둘러싼 ‘관계적 통증’과 자신의 사적 서사를 교차시키는 작업을 시도합니다. 목포 신항만을 방문하여 현장의 소리를 채집하던 중, 우연히 ‘기억이 합니다’라는 문장을 접합니다. 문법적으로 어긋난 듯한 이 표현은 작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기억’이 단순한 정신적 상태가 아니라 무언가를 스스로 수행하는 주체일 수 있다는 통찰을 불러일으킵니다. 그것은 기억이 단순한 저장이 아니라, ‘하는 것’, ‘작동하는 것’, ‘감응하는 것’일 수 있다는 인식이었습니다. 이후 유은은 0set 프로젝트의 이동형 공연 ⟪여기, 우리가 만나는 곳⟫(2024)에 사운드 엔지니어로 참여하여, 관객이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해 안산 화랑유원지까지 이동한 공연 제작에 함께 했습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의 장소를 걷고, 그 현장에서 세월호 참사 유가족이자 활동가 네 분의 목소리를 듣는 여정이 공연이 된 형식이었습니다. 이 여정은 단순한 추모가 아니라, 사회적 기억의 장소를 몸으로 통과하며 ‘듣기’를 실천하는 장치로 기획되었습니다. 유은은 공연 제작에 참여하면서 “어떻게 하면 관객이 유가족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게 만들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제작진들의 고민과 결을 맞추어 갑니다. 그 과정에서 듣기의 윤리, 즉 듣는 방식 자체가 기억의 방법론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포착하게 됩니다. 곧, 듣는 행위는 사회적 죽음을 ‘기억하는’ 하나의 실천일 수 있으며, 이 실천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공동의 감각을 형성하는 경험이 됩니다. 이 경험을 통해 예술가는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됩니다. ‘사회적 죽음’이란 무엇인가? 어떤 죽음은 사회적으로 인정되고, 어떤 죽음은 잊히는가? 말해지지 못한 목소리, 아직 언어화되지 않은 소리와 울림은 어디서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 ‘타자’의 입장에서, 우리는 왜 그들의 죽음을 기억하고자 하는가? 그 기억은 어떤 방식으로 예술적, 윤리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가? 책은 사적 경험과 사유를 담은 텍스트, 리서치 자료, 작품을 통해 기억과 애도의 다층적 의미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가 출발하게 된 배경과 과정, 그리고 그것이 향하는 방향에 대한 고민을 담아, 독자가 기억의 애도를 단순한 ‘소환’이 아닌 ‘행위’로서 바라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9791141010737

애도 일기

강익선  | 부크크(bookk)
12,600원  | 20230109  | 9791141010737
이 책은 작가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1년여 동안 어머니와의 많은 추억들을 기록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일상 생활 속 소소한 물건이나 사건들을 통해 예전에 어머니와 함께 했던 많은 기억들을 기록하는 작업이었다. 작가는 유일한 자녀로서 작가 본인 아니면 그 누구도 그 기록을 대신할 수 없다는 책임감에서 어머니를 세상에 기록하고 알리고 싶어 했다. 세상의 여느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자식을 위해 숭고한 삶을 사셨던 위대한 어머니를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한 소박한 일상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눔으로써 공감과 치유를 함께 하고자 한다. 이는 작가의 어머니 뿐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어머니들에 관한 기록이다. ​ [추천의 글] ""애도일기를 읽으며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미안해서 아픈 마음은 시리다 못해 어머니가 보고 싶어 눈물로 흐르고 맙니다."" - 과천 맑은샘학교 교장 전정일 ​ ""어머니는 외동아들을 지극정성으로 기도로 길러주시고, 그 외동아들은 어머니를 기억하며 하루 하루 꼼꼼히 기억을 글로 남깁니다. 후배의 절절한 마음이 느껴져 세상빛이 온통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 그리고 어머니!"" - 서초 부부세황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류갑순 ​ ""사랑하는 엄마와의 어린시절부터의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며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아들의 짙은 그리움이 이 '애도일기'를 출간하게 하였습니다. '애도일기'는 모자의 정이 메말라가는 우리 사회에 모자간의 서로 애틋하고 따뜻한 정이 넘치게 하는 선한 영향력이 될 것입니다. 엄마와의 소소한 일상을 애도하며 진솔하게 표현한 일기에 잔잔한 감동이 있어 추천합니다."" - 사단법인 효경 이사장 김양희
9791197507625

불가능한 애도

박영진, 조영아, 서지형, 박영옥, 이혜인  | 림보 프레스
14,070원  | 20250318  | 9791197507625
『불가능한 애도』라는 제목에서 말하는 ‘불가능성’은 죽음으로 인해 부재하는 망자와의 관계에 관한 전제 조건이다. 그런데 이 불가능성은 우리에게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 또는 개방성, 관계의 열림을 고지한다. 불가능성을 함의하는 ‘실재’가 정신분석 실천의 바탕이자 초석이듯, 이 책은 (데리다를 따라) 애도의 불가능성이 충실한 애도의 출발점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정신분석, 자크 데리다, 모리스 블랑쇼의 애도에 관한 말들과 무한한 애도로 나아가는 영화감독 샹탈 아케르만의 작업을 살피며, 불가능성과 함께하는 애도에 관해 이야기한다. 아울러 ‘아직 … 아닌’, ‘아마도’에 대한 믿음과 연관된 신성학을 주창하는 퀑탱 메이야수의「도래할 애도, 도래할 신」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메이야수의 신성학과 같이 실존과 비실존(존재와 비존재)의 대립이 아닌, 비존재와 포개지는 사유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애도를 “새로이 발명”(154쪽)할 것을 권고한다.
9788954689861

애도 클럽

타일러 페더  | 문학동네
14,400원  | 20221122  | 9788954689861
슬픔은 엉망진창이다 하지만 혼자가 아닐 때 훨씬 덜 무섭다 ★ 2020 시드니 테일러 북 어워드 수상 ★ 2020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책 ★ 10대를 위한 최고의 그래픽노블 후보작 ★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우수 논픽션상 후보작 『애도 클럽』은 암으로 세상을 떠난 엄마와의 시간을 더듬는 회고록이자 그후의 삶을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파스텔톤 그림과 함께 담아낸 에세이다. 열아홉 살에 예상치 못한 이별을 경험한 타일러 페더는 사랑하는 이를 잃고 괴로워하는 모두를 위해 이 책을 썼다. 삶과 죽음은 늘 우리 곁에 있지만 우리는 제대로 이별하는 법도, 제대로 애도하는 법도 배우지 못한 채 슬픔을 혼자서 견딘다. 저자는 홀로 슬픔을 끌어안은 이를 ‘애도 클럽’으로 초대해 유대감을 나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을 정체성 삼아 성장하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낸 이 책은 삶을 뒤흔든 슬픔을 딛고 나아가는 회복력과 가족애를 현실적으로 전한다. 2020년 시드니 테일러 북 어워드, 스쿨라이브러리저널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미국 청소년도서관협회 우수 논픽션상과 10대를 위한 최고의 그래픽노블 후보작에 올랐으며, 아마존 평점 4.8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백 명의 독자에게 극찬을 받았다. 엄마를 떠나보내고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저자는 차마 바로 보기 어렵던 지난날의 상실을 마주한다. 가슴 아프고 고통스럽고 때로는 곤란했던 인생 최악의 시기를 돌아보며 울고 웃는다. 암 진단과 투병 과정, 장례식과 추모식, 그리고 그후의 일상까지 담지만 『애도 클럽』은 눈물샘을 자극하며 뻔하게 전개되지 않는다. 경쾌한 터치로 구성한 일러스트를 통해 타일러 페더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 상실의 아픔을 나누고 애도중인 사람을 대할 때 할 것과 하지 말 것, 속시원하게 우는 법, 슬픔을 견디는 법처럼 몸으로 부딪혀 익힌 유용한 팁을 전하며 상실을 겪은 모두에게 다정한 연대의 손길을 내민다.
9791191104813

애도의 기술 (과거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박우란  | 유노라이프
15,030원  | 20231205  | 9791191104813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제대로 된 애도만이 당신을 치유할 것이다. 그러니 매일 미워하고 매일 사랑하라.” 더 이상 자책, 후회, 우울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애도의 심리학 살면서 무언가를 잃어본 경험이 있는가? 그때의 기분은 어떠했나? 어떤 장소, 어떤 사람을 보면 잃어버린 기억 때문에 괴로운가? 자책, 후회, 우울… 고통이 끝나지 않고 반복될 때, 내 인생의 최대 위기처럼 느껴지는 순간, 어떻게 해야 할까? 《애도의 기술》은 ‘애도하라’고 말한다. 그 순간을 미워하고 싶다면 매일 미워하고, 후회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끝까지 그것을 바라보라고 말한다. 아프지 않고 무던해지는 그 순간까지 집요하게 쫓아가다 보면 결국 나를 만나게 되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에게는 매일 애도의 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매일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그것이 물건이든, 관계든, 가치든, 역할이든, 건강이든 날마다 일상에서 상실한다. 상실은 어떤 이에게는 인생 최대의 위기로, 어떤 이는 인지하지 못했지만 일생 동안 고통을 받는다. 이때, 애도가 없다면 우리는 과거 속에서 영원히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그 자리를 반복할 뿐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매일 상실을 다독이고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아야 한다. 인생은 계속되기 때문에. 《애도의 기술》은 10여 년을 수도원 수녀로 고통받는 이를 위해 기도하고 애도했던 경험, 10여 년을 분석실에서 고통받는 이의 마음을 돌본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쓰였다. 누군가의 고통을 먹는 일이 일상인 저자에게 애도하는 일은 언제나 반드시 이뤄야 할 소명이었다. 저자는 분석실을 찾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과거에 머물며 자책하고, 후회하고, 우울의 늪에 빠져 있을 누군가를 위해 이 책으로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애도의 기술》에서 우리는 고통을 피하지 않고 어떻게 마주하는지, 어떻게 내 인생을 애도해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 떼어 내고 싶어도 절대 떨어지지 않고, 떼어 냈다고 생각한 그 자리에 상처가 다시 돋는 마음도 있다. 어떤 마음은 절대 시간으로 아물지 않는다. 하지만 애도는 그러한 마음에도 딱지를 붙게 하고 새 살이 돋게 할 수 있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변화를 이끌어 낸다. 그것이 우리가 이 책에서 말하는 매일의 애도를 해야 하는 이유이고,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다.
9791191335187

자살과 애도 (가까운 사람의 자살 이후)

크리스토프 포레  | 달을긷는우물
16,200원  | 20240305  | 9791191335187
프랑스 파리에서 신경정신과 전문의와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포레는 그동안 『하루하루 이별하며 살아가기』,『불치병과 함께 살아가기』, 『함께 또 홀로』 등으로 프랑스 출판계에서 많은 독자층을 가지고 있는 작가이기도 하다. 그의 책들은 그가 신경정신과 의사는 물론 호스피스 병동에서 삶의 마지막 여정을 지나는 환자들 곁에서 그들의 삶을 완성시키도록 돕는 그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 그는 삶의 마지막 단계에서 자신의 지나간 삶을 돌아보며 삶의 이야기들을 말하는 내담자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다른 각도에서 삶의 진실을 들여다보면서 다른 독자들과 삶의 지혜를 나누려고 했던 것이다. 본서도 그의 그런 작업에서 나왔는데, 여기에서 포레는 삶의 가장 심각하고, 어려운 주제를 다룬다. 자살이 그것이다. 사실 자살은 당사자는 물론, 그 사람의 가족이나 친지, 그를 돌보았던 상담가(분석가)들에게 가장 수수께끼 같고, 절박한 문제이다. 포레는 거기에서 후자, 즉 자살한 사람이 남긴 충격을 소화시켜야 하는 유족과 지인들을 돌보는 문제에 대해서 살펴본다. 그러면서 포레는 뒤에 남겨진 사람들은 자살의 슬픔을 충분히 애도한 다음, 그가 왜 자살했는가 하는 문제에 매달리기보다는 정신에너지를 자신의 삶을 재구성하는데 초점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들은 그가 떠난 자리를 딛고 일어나서 자신의 삶을 마주해야 하는 것이다.
9791170610311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애도의 방식)

안보윤, 강보라, 김병운, 김인숙, 신주희  | 북다
13,500원  | 20230901  | 9791170610311
‘문학적 사유’의 발견, 2023년 제24회 이효석문학상이 선정한 여섯 명의 작가! 대상 수상작 안보윤 『애도의 방식』 새롭게 선보이는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3』 출간! 대상 수상작에 안보윤 「애도의 방식」 선정 ‘문학적 사유’를 발견하게 하는, 가산(可山) 이효석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명실상부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이효석문학상의 수상작품집이 올해부터 교보문고의 새로운 출판 브랜드 ‘북다’에서 출간된다. 제24회째를 맞이하는 이효석문학상 선정은 심진경(문학평론가), 이경재(문학평론가), 정이현(소설가), 박인성(문학평론가)이 심사위원단이 되어 진행되었다. 2022년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기성 문예지 및 웹진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강보라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 김병운 「세월은 우리에게 어울려」, 김인숙 「자작나무 숲」, 신주희 「작은 방주들」, 안보윤 「애도의 방식」, 지혜 「북명 너머에서」가 최종심에 올랐고,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안보윤의 「애도의 방식」을 제24회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 오늘날 우리에게 진지한 삶의 태도를 묻고 답할 수 있는 ‘멈춤의 순간’을 제공하는 작품 대상 수상작 안보윤의 「애도의 방식」은 학교폭력 가해자의 사망 이후 남겨진 피해자와 그 유족의 각각의 애도의 방식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나(동주)’가 일하는 ‘미도파’라는 찻집은 늘 소란 속에 있지만 소란스러워지지 않는 “최적의 공간”이자, 그곳은 폐건물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은 승규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유일한 목격자인 ‘나’가 모든 의심 어린 질문에 응답하지 않기 위해 도달한 침묵과 멈춤의 공간이다. ‘미도파’라는 공간 안에서 ‘나’는 옥상 끝에 서 있던 그날의 순간으로 끝없이 회귀해 다른 결말의 가능성을 상상해보며 결코 완료될 수 없는 윤리적 책임을 감당하는 것으로, ‘승규의 엄마’는 미도파에서 일하는 ‘나’를 찾아와 으깨진 함박스테이크를 한 번 더 으깨놓는 것으로, 각자 자신만의 ‘애도’에 도달하고자 한다. 이처럼 「애도의 방식」은 지금까지 학교폭력을 다룬 보통의 서사(사적인 사연이나 복수의 서사)와 달리 폭력의 굴레와 그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강요된 질문에 다른 방식으로 응답하고자 노력한 소설이다. 또한 “단순히 소재적인 강렬함이 아니라, 그것을 소설적으로 형상화하는 놀라운 조형적 성취로써 격식 있게 극복하며 소설적 주제와 동시대적인 메시지를 동시에 달성”(심사평 중에서)하고 있다. 그럼으로 이 소설이 가진 진정한 가치는 오늘날 우리에게 진지한 삶의 태도를 묻고 답할 수 있는 ‘멈춤의 순간’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납작하고 왜소해진 개인의 삶의 가능성을 복원하는 입체적인 이야기들 강보라의 「뱀과 양배추가 있는 풍경」은 우붓이라는 이국적 장소에서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취향의 우월성을 유지하려는 주인공 ‘나’의 심리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취향의 계급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우리 시대 고급문화에 대한 허영과 자존감 사이에 놓인 개인 심리의 미묘한 저울질을 아주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김병운의 「세월은 우리에게 어울려」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성적 소수자인 ‘진무 삼촌’의 생존 사실을 알고서 그를 만나러 가는 주인공 ‘나’와 친구 ‘장희’의 여정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퀴어 서사에 대한 관성적인 이야기 문법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세대의 퀴어로서의 삶을 새롭게 교차하는 더 넓은 의미에서의 교차성을 보여준다. 김인숙의 「자작나무 숲」은 어느 것도 자신의 혈족에게 물려주고 싶어 하지 않는 ‘쓰레기 호더’ 할머니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할머니의 집, 그런 할머니를 바라보는 손녀의 애증 섞인 시선과 신랄한 서술만으로도 독자를 압도하는 강렬한 작품이다. 사회적인 시선에서 가치 없는 것들을 버리지 못하는 할머니의 욕망과, 상속이라는 이름의 부의 대물림 혹은 끈질기게 무언가를 영속하길 바라는 손녀의 욕망 사이의 치명적인 관계를 묘사하고 있다. 신주희의 「작은 방주들」은 암호화폐 전자지갑 회사인 ‘더 코인 아크’에서 방주를 뜻하는 ‘아크(ark)’의 홍보를 맡았던 친구 ‘진주’가 실종되고, 주인공 ‘나’ 역시 갑자기 무보직 대기 발령을 받으면서 사회로부터 실족하게 되는 이야기다. 제목이 암시하듯이 우리 시대의 개인이 꿈꾸는 저마다의 방주라는 미약한 구원의 형태와 그 (불)가능성을 탐문해나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지혜의 「북명 너머에서」는 가장 클래식한 단편소설의 미학적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 ‘나’가 북명백화점에서 일했던 시절을 반추하며, 그때의 애틋함의 기억을 복원해나가는 서술이 시대적인 분위기와 당대의 장소성과 맞물려 더욱 매력적으로 읽힌다. 마지막으로 2022년 제23회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김멜라의 자선작 「이응 이응」도 함께 실려 있다. 혼자서도 성적 쾌락을 느낄 수 있는 기계인 ‘이응’이 통용되는 사회에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실제적인 접촉(이를테면 뺨을 대거나, 포옹하거나, 반가운 마음에 상대를 안아서 들어 올리는)을 느끼고 싶은 주인공 ‘나’는 ‘우리의(we)의 포옹’이란 뜻의 위옹 클럽에 가입한다. 느슨한 S자 곡선을 그리는 것처럼 겉으로는 성장을 멈춘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순간 폭발적으로 생장하는 인간관계의 친밀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제24회 이효석문학상 대상 수상작 「애도의 방식」은 물론이고, 이 책에 함께 수록된 우수작품상 수상작들은 한껏 납작해지고 왜소해진 개인의 삶의 가능성을 다시금 부풀려서 입체적으로 복원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동시에, 관성에 의해 떠밀려 가는 삶의 가운데에 멈추어 서서 상상하는 순간을 발견하게 한다.
9791172244743

애도의 심리학 (고통에서 회복으로 나아가는 희망의 여정)

양준석, 이지원, 심흥식, 김재경, 장현정  | 북랩
13,500원  | 20250121  | 9791172244743
애도란 상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삶의 존엄성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슬픔을 마주할 용기가 있을 때 우리는 상실과 아픔을 딛고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6인의 애도 전문가가 알려주는 상실과 회복의 치유 여정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상실과 슬픔을 경험한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나 실연일 수도 있고, 직장에서의 해고나 부당징계일 수도 있고, 병마로 신체 일부를 잃을 수도 있고, 반려동물을 상실할 수도 있다. 그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상실과 슬픔은 견디기 어려운 경험이다. 이러한 경험을 제대로 애도하지 못하고 그 슬픔의 무게를 세월에 맡긴 채 일상을 반복하는 무력감을 겪은 경험이 한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살기 위해 상실을 부정하기도 하고, 우울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애착과 의존 정도가 컸던 대상과의 상실 경험은 함께했던 삶을 잃어버리게 하며, 나와 세상과의 관계에서 ‘멈춤 현상’을 경험하게 한다. 바삐 움직이는 일상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른 채 관성대로 움직이거나 지난 시간을 반추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시간이 약이라고 달래보지만,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상실과 슬픔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무게와 압박으로 다가와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기도 한다. 이 책은 다양한 상실과 애도 경험을 바탕으로 상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애도의 방법을 나누는 책이다. 이를 통해 지금도 상실과 슬픔으로 괴로워하는 애도자들과 애도자들을 도우려는 이들에게 작은 마음의 공간이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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