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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으)로 5,16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0403319

료의 생각 없는 생각 (양장)

료  | 열림원
18,000원  | 20250616  | 9791170403319
“나는 매일 순간의 아름다움을 스치지 않고 기록하고 싶었다.” -료 런던베이글뮤지엄 브랜드 총괄 디렉터 료의 첫 산문집 『료의 생각 없는 생각』 출간! ‘런던베이글뮤지엄’, ‘아티스트베이커리’, 카페 ‘하이웨스트,’ ‘레이어드’ 등의 감각적 공간 브랜드를 창업하고, 브랜드를 전국의 ‘빵지순례객’들이 찾는 명소로 만든 사람, 료. 그녀가 창조한 공간은 ‘꾸며진 컨셉’이 아닌, 감정이 축적된 풍경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줄 서는 공간을 만든 그녀는 브랜드보다 오래 남는 감각과 마음을 믿는다. 그 믿음은 그녀가 만들어온 시간의 결, 그리고 켜켜이 쌓인 감정의 레이어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다층적인 시간과 감정을 자신만의 언어로 길어 올려, 첫 산문집 『료의 생각 없는 생각』에 담아냈다. 언제나 말보다 시선을 먼저 보내는 그녀의 문장은 조용하지만 단단하다. 장르와 형식에 갇히지 않고, 온전히 ‘나다움’을 지켜내는 그녀의 글은 얼핏 가벼운 일상의 스케치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삶에 대한 깊은 애정, 인간을 향한 다정한 시선,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 담겨 있다.
9791171714667

자유로운 생활 (양장)

오송민, 이지훈  | 위즈덤하우스
15,070원  | 20250806  | 9791171714667
오래된 친구에서 부부, 이제는 가족이 되어 자유롭고 명랑하게 발맞춰 걸어가는 매일의 기록 인플루언서 이지보이 이지훈, 『오케이 라이프』 저자 오송민 부부의 첫 번째 가족 동반 에세이 아트디렉터 박선아, 이승희 저자 강력 추천! 남산을 마주하는 서울 후암동에서 브랜드 스토어를 운영하며, 일과 생활을 함께 꾸려가고 있는 오송민, 이지훈 부부의 가족 동반 에세이. 두 사람이 ‘아틀리에 러브송’ ‘원파운드 TIEB’ ‘이지 마트’ 등의 의류 및 유통 브랜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감각이나 삶에 대한 태도와 철학이 자연스레 엿보이면서, 단순히 브랜드를 넘어 부부의 라이프스타일에 호감을 가지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부부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힘겹게 얻은 아기, 자유가 태어난 이후에는 이 가족에게 갖는 유대감이 더욱 깊고 끈끈해졌다. 『자유로운 생활』에서는 두 사람이 살아가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자유’라는 가치를 키워드로,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영향을 주고받으며 꾸려온 삶의 모습과 일과 생활에 대한 이야기(1장 「자유를 찾아서」), 그리고 아기 ‘자유’와의 만남을 기다리는 여정(2장 「자유에게」)과 그 새로운 관계 맺음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세 사람의 ‘자유로운 삶’(3장 「자유로운 생활」)을 부부가 함께 이야기한다. 부와 명예, 성공에 대한 일반적인 공식에서 벗어나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삶을 유쾌하고 단단하게 꾸려나가려는 두 사람의 ‘자유로운 생활’의 면면이 우리들의 매일에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다.
9791193027509

마음을 두고 온 곳, 세계의 구멍가게 이야기 (양장)

이미경  | 남해의봄날
23,440원  | 20250627  | 9791193027509
구멍가게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글 쓰는 화가 이미경 작가의 5년만의 신작! 10여 년 동안 아시아와 유럽 19개국 여행하며 만난 따스하고 정겨운 세계의 구멍가게 25년 넘게 그려온 정겨운 구멍가게 그림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온 화가 이미경. 2017년 첫 책 〈동전 하나로도 행복했던 구멍가게의 날들〉 출간 이후 그의 아름다운 작품은 국내는 물론 영국 BBC를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주목받았으며, 프랑스, 대만, 일본에 번역 출간되기도 했다. 이번 책에서 작가는 지난 10여 년간 영국, 프랑스, 모로코, 튀르키예, 몽골, 네팔, 인도네시아 등 19개국에서 만난 이국적이고도 친숙한 세계의 구멍가게 작품을 글과 함께 담았다. 프랑스, 대만, 일본에서 책이 출간되었을 때, 그 나라의 구멍가게를 하나씩 그려 책에 담은 것을 계기로 작가의 작품은 세계의 구멍가게로 확장되었다. 한국에서 골목골목 옛 모습을 그대로 담은 구멍가게를 부러 찾아갔듯 이번에도 세계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마을의 사랑방이자 삶의 현장이 되어 주는 구멍가게를 찾았다. 세계의 구멍가게에서 마주한 따스함과 향수, 그곳에 두고 올 수밖에 없었던 마음을 한층 더 깊어진 글로 담았다.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라고 해도 사람 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인 듯 우리와 다르지 않습니다. 세상이 작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지구라는 마을에서 우리는 모두 친구이고 이웃입니다.” 또한 책 말미에 대한민국 구멍가게 최신작을 담았는데 마을의 삶 속으로 스며들기 시작한 구멍가게 풍경으로 변화하는 작가의 작품을 통해 한층 깊고 넓어진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작품을 보다 크고 세밀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판형을 키우고, 화집과 도록에 주로 사용되는 고급종이에 평량도 높여 비침 없는 두께감으로 소장가치를 한층 높였다.
9791167375315

음악과 생명 (양장)

류이치 사카모토, 후쿠오카 신이치  | 은행나무
16,200원  | 20250328  | 9791167375315
“음악도 생명도, 단 한 번뿐이기에 빛난다” 자연의 소리로 음악을 만드는 예술가와 자연의 본질을 철학하는 생물학자의 마지막 대화 음악의 정상과 생물학의 정상에 오른 두 거장, 자신의 여정을 거스르며 음악과 생명의 본질을 탐구하다 골든글로브 음악상과 아카데미 음악상을 거머쥐고 테크노 음악으로 시대를 풍미한 거장이자 열정적인 환경운동가 사카모토 류이치. ‘생명은 자신을 파괴함으로써 살아간다’라는 ‘동적평형’의 생명철학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생물학자로 자리매김한 후쿠오카 신이치.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두 사람은 놀랍게도 ‘자연을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라는 같은 주제를 20년 동안 공유하며 서로 영감을 주고받은 친밀한 사이다. 《음악과 생명》은 자연의 순수한 소리를 음악으로 전달하려는 뮤지션과 실험실 바깥에서 생명의 본질을 포착하는 생물학을 주창한 생물학자가 음악과 생명이라는 서로의 분야를 넘나들며 나눈 감각적인 대화를 기록한 책이다. ‘파괴에서 탄생한다’라는 음악과 생명의 공통점에서 출발한 두 사람은 인간의 인지에 갇혀버린 지금의 음악·생물학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연의 소리, 있는 그대로의 생명을 포착할 방법을 탐구한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음악적이라고 여겨지는 것에 소리가 예속되는 상태를 거부한다’라는 존 케이지의 말을 되새기며, 자신을 세계적인 음악가로 만들어준 서양음악의 전통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시간이라는 좌표축 위에 음표를 찍어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자아내는 기존의 음악이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자연의 풍부한 소리를 가둔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대신 그는 자연의 소리가 예속되지 않는 음악을 작곡하기로 마음먹는다. 한편 후쿠오카 신이치는 실험실에서 세포를 짓뭉개고 실험동물을 죽이고 유전자를 조작하는 기존의 생물학 연구는 생물(生物)이 아닌 사물(死物)에 몰두하는 것일 뿐, 매 순간 변화하는 생명의 역동성을 포착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이는 생명을 하나의 ‘기계’로 여기고 이를 ‘부품’으로 분해해 작동 방식을 규명하려는 시도일 뿐, 작은 애벌레가 번데기로, 그 번데기가 나비로 부화하는 ‘당연한 기적’을 설명하지 못한다고 비판한다. 두 사람은 음악과 생물학의 기원인 ‘자연’을 쪼개고 나누고 조작하는 기존의 방식은 아름답고 완벽한 ‘유일한 정답’을 향해 나아가지만, 오류와 실패를 반복하는 ‘자연’에는 ‘정답’이란 없다고 입을 모은다. 그로부터 ‘자연을 있는 그대로 전달할 보다 해상도 높은 언어’라는 새로운 목표를 함께 그려나간다.
9791172540623

의심 없는 마음 (양장)

김지우  | 푸른숲
14,230원  | 20250623  | 9791172540623
이 책은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도 성공하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야심만만한 여행기가 아니다. 《하고 싶은 말이 많고요, 구릅니다》,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를 출간한 ‘굴러라 구르님’ 김지우 작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8년 전부터 여행 영상을 꾸준히 올려왔다. 총 27개의 영상 속에서 그는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고 아빠와 대만, 마카오, 홍콩을 거쳐 친구들과 함께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로, 엄마와의 독일 여행을 지나 6주간의 홀로 호주 여행에까지 이른다. 스무 살 처음 지하철을 탔을 때의 설렘처럼, 그는 일상과는 전혀 다른 여행지에서 울고 웃고 포옹하고 춤추고 기차를 놓치고 싸우며 당연하게 여기던 것들을 새로이 감각했다. 이 여행의 끝에 남은 것은 기념품도, 여행지의 사진도 아닌 무엇보다 선명하고 무엇보다 투명한 ‘나 자신’이다.
9791141600273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2 (양장)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22,000원  | 20240513  | 9791141600273
“그 음악, 저는 이렇게 듣고 있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의 열쇠가 되는 클래식 레코드 그 고유한 감각과 취향이 고스란히 담긴 104가지 클래식 이야기 취미가 생활이 되고, 취향이 탐구의 대상이 되는 무라카미 하루키만의 독보적인 클래식 레코드 라이프 본업인 소설만큼 취미생활에도 진심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 특히 재즈와 클래식에 대한 깊은 조예와 애정은 그의 작품세계에도 필수적으로 녹아들어 있다. 더불어 육십 년 가까이 레코드점을 들락거리며 아날로그 레코드 수집을 취미로 삼아온 그는 개인적으로 소장중인 1만 5천여 장 가운데 486장의 클래식 레코드와 100여 곡의 클래식 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를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컬렉션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음악에 대해 좀더 쓰고 싶다는 마음으로 후속권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2』를 완성했다. 하루키가 직접 고르고 구성한 곡의 수는 100여 곡으로 전권과 비슷하지만, 매 곡마다 소개되는 아날로그 레코드의 수는 훨씬 많아져 무려 590장에 이른다. ‘이 레코드는 평생 품고 살아야지’ 하고 다짐한 명반부터 ‘이런 게 왜 우리집에 있을까’ 하는 의문의 음반까지 한층 다채로운 무라카미 하루키의 플레이리스트를 알차게 담아냈다.
9788958070665

나는 배우다, 송승환 (양장)

송승환  | 뜨인돌출판사
15,070원  | 20250530  | 9788958070665
송승환은 독특한 인물이다. 널리 알려진 ‘연예인’이지만 막상 그가 어떤 사람인지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안방극장에 익숙한 시니어 층에게는 많은 드라마에 출연했고 간간이 쇼 프로그램 MC도 맡았던 동년배의 ‘탈랜트’로 기억된다. 공연 좀 봤다는 중장년층은 〈유리동물원〉이나 〈에쿠우스〉, 〈아마데우스〉 같은 화제작에 잇따라 출연했던 베테랑 연극배우로, 나아가 〈난타〉라는 세계적 퍼포먼스의 기획자로 그를 기억한다. 그의 옛 모습을 알지 못하는 청년들에게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멋들어지게 연출한 세계적 감독의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다. 이렇듯 세대에 따라, 문화적 체험의 폭에 따라 다양하게 기억되는 그가 데뷔 60주년을 맞아 『나는 배우다, 송승환』이라는 그림에세이를 펴냈다. 그가 써내려간 건 빛나고 화려했던 순간이 아니라 그 순간들 사이에 존재했던 혼돈의 시간들이다. 사연이 많은 만큼 글도 빽빽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미국으로 떠나던 날도, 〈난타〉가 브로드웨이에 진출하고 평창 밤하늘이 드론으로 빛나던 꿈같은 순간들도, 갑작스러운 시각장애를 딛고 다시 무대에 오르던 날의 감동도 모두 절제된 문장으로 짧고 담담하게 서술되어 있다. 짧은 글에 담긴 긴 시간! 그 여백을 채워주는 건 그림이다. 미술기자 출신의 젊은 일러스트레이터 나소연이 장 자끄 상페를 연상시키는 따뜻하고 개성 있는 드로잉으로 송승환의 지난 시간들을 시각화한다. 그림에세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책의 판형도 여느 단행본들과 달리 상페 스타일의 그림책에 가깝다.
9791130698366

아비투스(양장특별판)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도리스 메르틴  | 다산초당
18,420원  | 20230324  | 9791130698366
★★★ 인문 스테디셀러 『아비투스』 양장특별판 출간! ★★★ 독일 최고의 컨설턴트 도리스 메르틴의 부와 성공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 탁월한 통찰 “당신은 최상층에 오를 준비가 되었습니까?” 2020년 출간 즉시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신드롬을 일으킨 『아비투스』가 양장특별판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번 특별판은 한국어판 서문을 추가하고 고급스러운 하드커버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국내외 최고 석학들의 지혜를 전하는 인터뷰어 김지수가 추천하고 켈리 최, 드로우앤드류, 홍춘욱 등 자기계발 분야 최고의 인플루언서가 극찬한 독일 최고의 컨설턴트 도리스 메르틴은, 이 책에서 국내 독자들에게 생소한 ‘아비투스(habitus)’의 개념을 통해 최상층을 가르는 결정적 차이를 분석한다. 20년 동안 다양한 계층의 수많은 사람을 만나온 저자는 부, 성공, 건강, 인맥, 지식 등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며 사는 엘리트들의 핵심 비밀을 발견한다. 바로 최고의 아비투스를 갖추었다는 것. 아비투스는 프랑스 철학자 부르디외가 처음 제시한 개념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제2의 본성, 즉 타인과 나를 구별 짓는 취향, 습관, 아우라를 일컫는다. 저자는 『아비투스』에서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으로 최고의 아비투스를 갖추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타고난 조건을 뛰어넘을 방법을 찾았다”, “궁금했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성공의 비밀”, “품격 있는 자아성찰을 가능하게 한 책이다” 등 독자들을 감동시킨 탁월한 통찰이 담겨 있다. 찰나의 태도부터 평생 쌓아온 지식과 인맥까지 나의 모든 것을 자본으로 활용하는 인생 전략을 만나보자.
9791141600334

프란츠 카프카의 그림들 (양장)

Kilcher, Andreas, 주디스 버틀러, Schmidt, Pavel  | 문학동네
43,200원  | 20240531  | 9791141600334
“글쓰기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림에서도 카프카는 환상 세계의 창조자다” 새롭게 공개된 작품 100여 점 포함 사상 최초로 카프카의 그림 전작 수록! 프란츠 카프카는 글쓰기 외에 그림을 그리는 데도 진지한 열의를 보였으나 오늘날까지 그림을 그리는 카프카의 이미지는 작가로서의 정체성에 비해 크게 조명받거나 부각되지 않았다. 이는 최근까지 알려진 그의 그림이 40여 점에 불과해 그 수가 비교적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2019년 오랜 소유권 분쟁 끝에 마침내 개인이 비공개로 소장하고 있던 카프카의 그림들이 모두 공개되었고, 이후 시각예술가로서 그의 정체성이 다시금 주목을 받으며 연구되고 있다. 『프란츠 카프카의 그림들』은 바로 ‘시각예술가로서의 카프카’에 초점을 맞춰, 카프카의 그림 전체를 총망라해 선보이는 최초의 책이다. 이스라엘국립도서관이 소장중인 새롭게 공개된 그림들뿐 아니라 옥스퍼드의 보들리언도서관, 빈의 알베르티나미술관 등 각지에 흩어져 있는 카프카의 소묘화 전작을 제작된 시기와 유형에 따라 정리해 최대한 원화 크기에 맞춰 컬러로 실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편저자인 연구자 안드레아스 킬허가 카프카의 그림과 글이 맺는 미학적 연관성에 관해 쓴 글과, 카프카의 그림에서 인간의 몸이 예술적으로 어떻게 다뤄지는지를 고찰한 주디스 버틀러의 글을 통해 독자적인 작품으로서 카프카의 그림, 글쓰기와 그림의 관계 등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또한 책에 실린 카프카의 그림을 분류해 163번까지 번호를 매기고 해제와 함께 정리한 ‘카탈로그 레조네’를 수록하여 미술사적 가치까지 더했다.
9788954685672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 1(리커버) (양장)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동네
22,500원  | 20220325  | 9788954685672
“자랑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걸 모았답니다.” 60년째 지속가능한 취미생활의 결정체 무라카미 하루키의 레코드장 엿보기 본업인 소설가 외에도 사시사철 음악과 함께하는 애호가, 눈에 들어온 것은 저도 모르게 모아버리고 마는 수집가로도 유명한 무라카미 하루키가 개인적으로 소장중인 1만 5천여 장의 아날로그 레코드 중 486장의 클래식 레코드를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100여 곡의 명곡에 얽힌 사사로운 에피소드를 따라가다보면 클래식 애호가든 아니든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하루키 매직을 만나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클래식을 애청하며 창작의 원천이자 오랜 취미생활로 삼아온 작가는 “레코드를 모으는 것이 취미라서 이럭저럭 육십 년 가까이 부지런히 레코드가게를 들락거리고 있다”라고 밝히며 이 책을 시작한다. 최근 들어 컬렉터를 대상으로 발매되는 화려하고 다양한 사양의 LP와 다르게 대부분 “1950년부터 1960년대 중반에 녹음된 새카만 바이닐 디스크”이며, 별다른 체계와 목적 없이 눈에 띄는 대로 사모은 탓에 “통일성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중구난방의 컬렉션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하지만 틈날 때마다 한 장 한 장 정성껏 손질하며 턴테이블에 올리고, 지휘자와 연주자뿐 아니라 음반사, 녹음연도에 따라서도 미묘하게 달라지는 연주의 결에 귀기울이는 모습에서는 클래식 팬으로서의 진지한 애정이 가득 묻어난다. “오래된 먼지투성이 레코드를 싼값에 데려와 최대한 반짝반짝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내게 무엇보다 큰 기쁨이다”라며 아날로그 레코드의 물성을 예찬하는 작가의 태도는 분야를 막론하고 무언가에 애착을 가지고 수집해본 사람들, 나아가 독자 입장에서 그의 소설을 오랫동안 애독해온 사람들에게 색다른 공감대를 형성한다.
9791197381768

비비안 마이어 : 거울의 표면에서 (양장)

파울리나 스푸체스  | 바람북스
25,020원  | 20230407  | 9791197381768
프랑스의 2000년생 그래픽노블 작가 파울리나 스푸체스가 처음으로 세상에 내놓은 책이다. 21세기에 태어나 체계적인 예술교육을 받고 일찍이 자신의 책을 펴내게 된 젊은 작가와 괴팍한 거리의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는 여러모로 대조된다. 비비안 마이어는 한 번도 사진을 배운 적이 없었으며, 유산으로 받은 집을 처분하면서 구입하게 된 카메라를 들고 거리로 나섰을 뿐이다. 그러나 무작위로 아무렇게나 찍은 듯한 사진은 순간순간의 진실을 뛰어나게 포착해낸다. 어떤 사람들은 모르는 채로 사진을 찍히고, 어떤 사람은 사진이 찍히는 순간 인상을 찌푸리며, 어떤 사람은 카메라 렌즈를 향해 어깨를 펴고 포즈를 취한다. 어른들은 취하거나 잠들어 있기도 하고 아이들은 울타리에 매달리거나 구두를 닦기도 한다. 비비안에게 사진은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포착하고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이었던 걸까. 사진 속에는 사람들의 움직임도, 거리의 소음도, 먼지를 피워올리는 바람도 담겨 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 세상이 담겨 있다. 젊은 그래픽노블 작가 파울리나 스푸체스는 비비안의 사진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꼼꼼히 자료조사를 하고 오래오래 생각한 끝에 붓을 든다. 파울리나의 붓끝에서 비비안의 흑백 사진은 색채를 입는다. 그리고 한 장 한 장의 사진 속에서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한다. 사진은 순간을 찍지만 말할 수 없이 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으며, 어떤 이야기를 읽어내는가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 『비비안 마이어 : 거울의 표면에서』는 다소 어둡고 강렬한 색채의 그림을 통해 비비안의 사진을 읽는 방식 중 하나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9788954685306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2 (양장)

산호  | 문학동네
18,900원  | 20221125  | 9788954685306
텀블벅 4400% 달성 ㆍ 영상화 확정! 생과 죽음의 경계에서 구워내는, 당신을 위한 단 하나의 케이크 ◆ 줄거리 솔리 버드와 노아 람. 학창 시절에 별종과 왕따로 소외당했던 둘은 음악적 견해가 잘 맞는 친구가 되어 펑크록 밴드 ‘레비아탄’을 결성한다. 솔리가 가사를 만들면 곡을 붙여 노래를 완성하는 노아. 수십 년간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손발을 맞춰온 그들 앞에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고, 곧 세상을 떠날 오랜 벗을 위해 마지막 선물을 준비한다. 「불꽃과 위스키 케이크」는 텀블벅에서 출간한 단행본에서 공개했던 원고를 수정 및 보완하여 수록했다. 이상한 집으로 소문난 숲속의 집주인 알마. 그녀가 차차의 고장난 오르골을 고쳐주면서 둘은 인연을 맺게 된다. 마술사였던 시절에 성공하지 못한 마술을 성공시키기 위해 애쓰는 알마와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은 고양이 소녀의 ‘포기할 수 없는 꿈’에 대한 응원과 위로를 담은 「비눗방울 레몬 파이」. “좋아하는 것에 가까이 다가가는 건 즐겁지” 라며 차차의 꿈을 응원하는 알마와 그녀 곁에서 마술을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차차의 마음 깊은 우정 이야기. 장례식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장비를 개발한 고야 선생이 깜짝 등장하는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2권. 초판 한정 사은품으로 작품의 뒷이야기를 담은 제작노트를 증정한다.
9791197137174

인생의 끝자락에 서서

양장  | 슈몽
16,200원  | 20230203  | 9791197137174
96세 중국 대학자의 ‘인간’과 ‘인생의 고통’에 대한 철학 탐구서 세상이라는 뜨거운 용광로 속에서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인간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의문을 갖는다. 평생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기도하고 또 기도했는데 왜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지, 타고난 복이 결국 이것밖에 안 되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냥 이렇게 살다가 끝나는 것인지, 〈인생의 끝자락에 서서〉는 영혼과 육체를 가지고 있는 인간의 본성, 신과 귀신, 운명의 주체 등을 주제로 ‘인생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답을 찾는다. 인간에게 주어진 삶을 거의 다 살았다고 말하는 노학자의 탐구는 대담하고 자유롭다. 양장 문학 특유의 산뜻하고 친근한 언어는 동서양의 철학 사상을 쉽게 설명하며, 애매모호한 담론이 아닌 그대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철학을 보여준다. 주석으로 수록된 〈논어를 읽는 재미〉, 〈공자의 아내〉, 〈라오 신부님〉, 〈셋째 삼촌의 연애〉, 〈가난한 사람들〉 등 각각 독립된 14편의 산문들은 웹드라마처럼 짧지만 흥미진진하게, 다양한 인생을 파고들며 각기 다른 인생의 가치를 탐구한다.
9791197137198

우리 셋

양장  | 슈몽
16,200원  | 20220508  | 9791197137198
중국 대학자 양장, 첸중수 부부의 인생 회고록이다. 사랑하는 딸과 남편의 죽음 뒤의 홀로 남겨진 슬픔을 꿈의 형식을 빌어 담담하게 고백하며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에서 느끼는 타인의 슬픔에 진실한 위로를 전한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피난처는 아름다운 가정임을 정성스럽게 설명하며 소박한 일상 속에서 순수한 행복을 찾는 삶의 방식을 보여준다.
9788954683630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1 (양장)

산호  | 문학동네
17,100원  | 20211220  | 9788954683630
◆ 줄거리 고인을 애도하기 위해 그리움과 사랑을 담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장례식 케이크를 만드는 ‘연옥당’. 소중한 사람을 삶과 죽음의 경계로 떠나보낸 이들은 연옥당을 찾아가 고인이 생전에 좋아했던 것이나 함께한 추억을 연옥당의 주인인 마고에게 들려준다. 마고는 그들의 이야기를 꼼꼼하게 적어두고 그들이 무사히 환생문에 다다르기를 바라는 마음과 정성을 가득 담아 케이크를 만든다. 그리고 마고 옆에는 그녀를 보조하는 유령차사 미로가 늘 함께 있다. 자신이 봉사활동을 하던 곳에서 만난 소녀에게 장례식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은 작가 지망생의 이야기를 담은 「추리소설 크레이프 케이크」는 텀블벅에서 출간했던 원고를 대폭 보강하여 또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뱀파이어 엄마와 조금 다른 시간을 살았던 딸의 이야기를 그린 「달맞이꽃 컵케이크」는 딜리헙에 연재한 원고를 전면 업그레이드하여 수록했다. 그밖에도 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부록 두 편과 책 속 곳곳에 새로운 일러스트를 담아낸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1권.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과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선사할 한국 그래픽노블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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