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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으)로 8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539088

깨진 유리창과 시장의 배신 (재무관리 · 신용평가 전문가 안경희 박사의 직설)

안경희  | 어나더북스
18,420원  | 20250722  | 9791193539088
정보의 비대칭성, 거대자본의 파행적 지배구조, ‘올빼미 공시’, ‘자기주식의 마법’, 불법적 내부자 거래 그리고 불확실성 리스크 지속! 이 책 《깨진 유리창과 시장의 배신》이 다루는 키워드는 사뭇 엄중하고 신랄하다. 우리 금융산업이 안고 있는 오래된 병폐와 관행을 우회 없이 예리한 칼날로 겨냥하기 때문일 것이다. 더불어 거대자본의 횡포와 금융 시스템 균열을 지켜보면서도 기득권 논리에 밀려 건강한 시장 질서 지키기에 늑장 대응이나 무기력으로 일관했던 금융당국의 안이함에 대해서도 직설을 던진다. 이는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선진화와 신뢰 구축을 향한 반성과 개혁의 출발점이 거기에 있음을 지적하는 대목이다. 그럼으로써 시장의 배신으로 소액투자자들이 피눈물 흘리는 현실을 일신하고 낡은 지배구조를 개혁하는 해법 모색을 이 책에 담고자 함이다.
9791190276054

어나더레벨 (두 갈래 길)

강민호  | 인생책
17,580원  | 20240302  | 9791190276054
“결국 치열했던 삶의 순간만 살아남는다” ★★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 ★★ 10만 독자가 기다려온 강민호 작가의 신간! “왜 누구나 성공하지 못하는가?” “무엇이 우리 삶을 위험에 빠뜨리는가?” “어떻게 자신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인가?” 〈어나더레벨〉은 우리가 가진 잠재력에 관한 이야기를 펼친다. 그리고 이를 발견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습과 훈련의 방법을 제안한다. 부와 성공을 얻고 싶다면, 그리고 삶의 기적을 맞이하고 싶다면 불편한 길을 선택해야 한다고. 여기에 쉽고 빠른 길은 없다고 말한다. 책의 본문에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다. “손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의심해야 합니다. 거기에는 달콤한 속임수가 있습니다.” 누군가 쉽게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당신을 유혹하는가? 빠르게 돈을 벌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주겠다는 사람이 있는가? 돈을 번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삶의 가치를 높였을 때 얻을 수 있는 선물이다. 또한 성공은 치열한 삶의 순간 가운데 얻게되는 부산물일 뿐이다.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볼 것을 권한다.우리 삶은 결코 돈과 성공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삶을 그 자체로 목적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기회에 감사하게 될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순간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잊지말자. “결국 치열했던 삶의 순간만 살아남는다”
9788959753420

어나더

아야츠지 유키토  | 한스미디어
14,220원  | 20110630  | 9788959753420
그 학교의 그 반에서 벌어지는 연쇄적인 죽음!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 「관」 시리즈의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가 선보이는 청춘 호러 미스터리 『어나더』. 성장의 열병에 휩싸인 청소년들의 미묘한 심리를 묘사하고 있다. 도쿄에서 지방 도시의 중학교로 전학을 온 사카키바라 코이치는 뭔가에 겁먹고 있는 듯한 반의 분위기에 위화감을 느낀다. 코이치는 이상한 존재감을 지닌 미소녀 미사키 메이에게 끌리지만 수수께끼는 오히려 더 깊어지고, 그런 가운데 반장인 사쿠라기 유카리가 비참한 죽음을 당한다. 비밀을 찾으려 하는 코이치 앞에 새로운 수수께끼와 공포가 기다리는데…. 어느 반에 전해지는 연쇄적인 죽음과 그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려는 소년의 미스터리한 경험이 펼쳐진다.
9791193539064

정돌이 (열네 살 가출 소년이 6월항쟁을 만나다)

김미경  | 어나더북스
15,910원  | 20241017  | 9791193539064
‘폭풍의 언덕’을 넘은 14세 가출 소년의 드라마틱한 성장기! 폭력으로부터 도망치는 게 소년의 유일한 생존법이었다!! 이 책 《정돌이》(부제: 열네 살 가출 소년이 6월항쟁을 만나다)는 실화를 소설 형식으로 재구성한 다큐멘터리 내러티브다. 이야기의 출발점은 열네 살 소년의 무작정 상경. 아버지가 허구한 날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는 소년의 집은 지옥 그 자체였다. 어느 날 소년은 그 지옥을 벗어나기로 결심하고, 빈병을 팔아 마련한 여비를 들고 고향을 떠났다. 이 무모한 소년의 탈출기가 순탄할 리 없다. 가출 소년에게 유일한 희망은 청계천 봉제공장에 다니던 두 살 터울의 누나였다. 하지만 누나는 어린 동생을 봐줄 형편이 안 돼 동생을 고향 연천으로 동생을 보내려 했다. 아버지가 있는 고향으로 내려가는 게 죽기보다 싫었던 소년은 서울 거리를 배회할 수밖에 없었다. 갈 데 없고 쉴 곳도 없는 서울은 14살 꼬마에겐 너무나 위험천만한 곳이었다. 언제 어디서 누군가에게 해코지당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늘 두려움에 떨었고 주린 배를 수돗물로 채워야 했다. 그럼에도 소년은 생존 의지가 강했고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영리함과 용기가 남달랐다. 그래서였을까. 소년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시국사범으로 수배 중이던 어느 대학생과의 극적인 만남! 그 인연으로 소년은 고려대 교내에서 살게 되었다. 더 이상은 누군가로부터 도망치지 않아도 되고 불안한 마음을 털어내고 편안히 잠들 수 있게 된 것이다.
9791193539002

한류가 뭐길래 (글로벌 문화변동과 K-컬처의 진화)

심두보  | 어나더북스
16,200원  | 20240104  | 9791193539002
한류 연구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히는 심두보 교수의 첫 번째 대중서(단행본)가 출간되었다. 이번에 내놓은 책 『한류가 뭐길래』는 1990년대부터 움트기 시작해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진화를 거듭해 오고 있는 한류의 궤적과 이에 관련된 사회문화적 함의를 포괄적으로 정리한 대중서다. 알려진 대로 저자는 20여 년 전부터 외국에 거주하며 한류 태동의 생생한 현장과 그 놀라운 문화 변동의 경이로움을 직접 경험하면서 본격적으로 한류 현상을 탐구했던 한류 연구 분야의 선구자다. 저자는 이 책 출판을 위해 20년 가까이 국내외에 발표했던 수많은 논문과 학술자료, 강연록 등의 방대한 자료를 추렸고 이를 오늘의 시선으로 재구성했다. 또 기존의 학술 자료와 달리 대중문화와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고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칼럼 방식의 대중적 글쓰기를 선보였다. 그럼으로써 한류 혹은 K-컬처시대를 통찰하는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이는 앞으로 대중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한류 시대의 문화적 담론을 적극 알리고자 하는 저자의 행보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9791193539040

시인 김수영과 아방가르드 여인 (시인의 아내 김현경의 사랑과 그 오랜 기억들)

홍기원  | 어나더북스
18,420원  | 20240701  | 9791193539040
1968년 6월 16일. 시인 김수영이 우리 곁을 떠났다. 불의의 교통사고였다. 온몸으로만 시를 써야 한다고 외쳤던 외로운 자유주의자 김수영의 56주기(2024. 06. 16) 즈음에 그의 특별한 서사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중심 내용은 한 여인을 향한 김수영의 처절하고도 맹목적인 사랑이다. 그 사랑이 향하는 곳은 아내 김현경 여사였고, 김현경은 시인의 소리에 아방가르드한 사랑으로 화답했다. 해서 이 책 제목이 『시인 김수영과 아방가르드 여인』이다. 이 책은 시인 사후 56년이 되도록 여전히 시인의 아내로 살아가고 있는 김현경 여사의 구술(口述)을 바탕으로 ‘김수영기념사업회’ 홍기원 이사장이 재구성했다. 특별히 백수(白壽)를 눈앞에 두고 있는 김현경 여사의 97번째 생일(2024. 06. 20)과 시기적으로 겹친다. 오래된 기억들이 버무려진 기념비적인 시간이다.
9791195961900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32년경력윤영미아나운서의누구도가르쳐주지않았던술술읽히는말하기안내서)

윤영미  | 어나더
0원  | 20161212  | 9791195961900
말하는 직업을 가진 언니, 누나가 말해주는 친절한 말하기 안내서! 『넌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는 32년 경력의 윤영미 아나운서가 현장에서 터득한 명쾌한 말하기 비법을 소개한 책이다. 책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까지 차근차근 알려준다. 말 재주가 없는 사람도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호감을 비호감으로, 비호감을 호감으로 바꿔주는 가장 빠른 길은 ‘말’이라고 강조한다. 더불어 잘 말하려면 상대의 대화에 집중하며 따뜻한 눈빛과 표정, 자세, 공감의 리액션 등 비언어를 신경 쓰라고 조언하고 있다. 책에는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아이스브레이킹과 상대에게 매력적인 인상을 주는 스몰 토크의 노하우를 소재 선택부터 적용법까지 면밀히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자기 소개할 때의 스토리텔링법과 태도, 프레젠테이션할 때의 표정과 자세, 손짓, 질문법 등 세밀한 부분까지 실전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차근차근 알려주고 있다.
9791193539026

내 인생의 아넥도트 (Anecdote)

홍소자  | 어나더북스
24,300원  | 20231220  | 9791193539026
머나먼 여정 뒤안길에서 써 내려간 ‘오랜 기억의 이야기’, 아넥도트(Anocdote)! 근현대사 가슴 시린 가족사 견디며 분투했던 홍소자 前 적십자사 부총재의 특별한 회고록 아넥도트(anecdot)는 한 사람 마음속에서 오랫동안 기억하고 간직하고 있는 일화를 의미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 《내 인생의 아넥도트》는 저자 홍소자 인생의 가장 소중한 기억 속 장면을 한땀 한땀 꺼집어낸 생생한 자필 기록물이다. 이 책은 격동의 대서사시를 펼쳐놓은 것 같은 긴 여정의 이야기가 숨 쉴 틈을 허락하지 않은 채 끝없이 이어진다. 그만큼 저자가 걸었던 지난 삶의 서사가 범상치 않아서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저자의 옛이야기들에는 굴곡 많은 우리 근현대사의 슬픈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 있을 뿐 아니라, 혹독한 가족사를 온몸으로 버텨야 했던 저자와 저자의 가족 얘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최고의 엘리트 남편이 납북되면서 남겨진 8남매를 홀로 키우며 단칸방 대구 피란 시절을 견뎠던 저자 어머니의 치열한 삶이 인상적이다. “무인도에서도 살아남아야 한다.”라며 자녀들을 독려하며 생사가 오가는 험난한 세월을 끝내 이겨내며 8남매 모두를 성공적으로 장성시킨 장면은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과 헌신’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저자 본인도 이 같은 어머니의 가르침이 자신의 삶을 곧추세울 수 있었던 초심이었다고 고백하며 훗날 어머니가 설립한 혜원여중고를 맡으며 교육현장에서 20년간 활동하게 된 것 역시 어머니의 유훈을 따르기 위함이었다고 밝힌다.
9791197888588

가짜 이념의 나라 (엉터리 보수 무늬만 진보)

류순열  | 어나더북스
23,400원  | 20231208  | 9791197888588
과녁을 향해 직선으로 날아드는 통렬한 시사비평 편 가르기 진영논리에 질식된 우리 사회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 2023년이 저물어가는 12월 초순, 십수 년째 정치·시사 칼럼을 써 오고 있는 기자 류순열의 글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꾸몄다. 책 제목 『엉터리 보수 무늬만 진보 가짜 이념의 나라』에서 그대로 드러나듯, 이 책은 좌와 우 혹은 보수와 진보로 편을 가르는 우리 시대의 진영논리와 그 허구성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그래서 과녁을 향해 일직선으로 날아가 화살처럼 일점돌파하는 저자 류순열의 글은 신랄하다. 또 우회나 한치의 머뭇거림도 없이 정치권력과 가짜 이념을 양산하며 권력 다툼에 여념 없는 거대 양당을 향해 묵직한 돌직구를 날린다. 저자가 향하는 직설의 날카로운 칼끝은 기득권 정치의 밥그릇 싸움을 하는 현재진행형의 정치 현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분명한 어조로 말한다. 좌와 우 혹은 보수와 진보 둘 중 하나를 강요하는 이분법 과 이를 지탱하는 이데올로기는 거대한 폭력이라고. 저자의 이 같은 진단은 양극단의 이념전쟁과 두 진영 간의 소모적 정쟁이 백해무익한 기만일 뿐이라는 현실인식과 맞닿아 있다. 저자는 또 얘기한다. 정치의 최종 결과물은 이념이 아닌 정책이어야 한다고. 그러면서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빛 바랜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 상식과 실용이 균형 잡힌 세상으로의 지향점을 제시한다. 십수 년간 기고한 수백 건 정치·시사칼럼에서 선별 종교화된 이념이 아닌 상식과 실용의 가치 제시 이 책은 저자가 세계일보에서 시작해 지금의 UPI까지 십수 년 동안 기고한 수백 건의 정치·시사칼럼에서 선별한 70개의 칼럼과 조순, 박승, 김종인 등의 국내 명사 10명의 인터뷰 그리고 24개의 1,000칼럼을 소개하고 있다. 시기적으로는 박근혜 정부 시절부터 현재의 윤석열 정부에 이르는 최근 10여 년의 칼럼이며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 정권하에서의 각종 정책과 정치현안, 사회이슈에 초점을 맞춘 비평을 주제별로 재구성했다. 1~7장은 각각 10개씩의 칼럼을 편재해 과거사 청산, 우리 사회 보수의 민낯, 윤석열 정권의 파행, 문재인 정권의 실정, 상식과 실용, 신자유주의의 허구성, 부동산공화국의 실상 등의 주제를 담았다. 8장은 각 분야 거물 및 전문가 10명과의 밀착 인터뷰 전문을 실었으며 9장에는 해당 시기의 시의성 있는 이슈 24개를 1,000자의 짧은 비평으로 압축했다. “보수도 진보도 오염됐다. 보수 가치를 짓밟는 보수, 기득권에 빨대 꽂은 진보가 다 무슨 소용인가.” 서문에서 표현한 것처럼 저자의 칼날은 보수 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는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이분법 사회구조를 강제하며 온갖 비리와 반칙을 일삼고 있는 거대 양당의 정치세력과 권력 엘리트 집단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칭 보수, 진보를 표방하고 있는 현 정치집단의 위선, 무능, 기만, 반칙의 실상과 그 민낯을 선명하게 확인하게 된다.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직설과 통렬한 비판 검찰공화국 막장 드라마 연출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 촛불혁명 배신한 문재인 정권 저자 류순열 펜 끝의 일관성은 ‘오늘의 정치권력’에 대한 파상적인 비판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윤석열 정부 부자감세가 연출하는 대국민 사기극’, ‘잎으론 언론자유 손발은 재갈 물리기··· 윤석열의 이중성’, ‘검찰권력 확장이 윤석열의 법치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가짜 공정, 가짜 정의의 끝은 어디인가’ 등의 칼럼 제목에서 잘 드러나듯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직설로 넘쳐난다. 1년 8개월째를 맞고 있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저자의 시선은 준열하다. 취임 이전부터 줄기차게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의 자유가 자신만의 자유를 누리는 위헌의 자유, 억압의 자유라 지적한다. 미국, 일본과 밀착하기 위한 굴욕적인 사대외교에 치중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배제함으로써 한반도를 열강의 이해가 충돌하는 신냉전의 최전선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한다. 또한 검찰권력을 동원해 노동, 언론의 자유를 짓밞고 야당은 물론 여당 내 반 윤석열 당권주자들까지 온갖 반칙과 협박으로 탄압하는 ‘독선과 파행의 국정운영’의 광폭행진을 지적한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의 운전면허가 없다면서 “영유아들은 집에만 있는 줄 알았다.”라는 무지한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일갈한다. 더불어 일반 국민도 지키는 공중도덕도 외면하는 윤 대통령의 행태를 꼬집어 대통령 놀이를 하고 있다는 세간의 비판을 덧붙인다. 이 외에도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 있는 검찰공화국 막장드라마에 대한 비판을 위시해 언론에 대한 이중잣대, 부실한 인사정책, 부자 감세 정책 등등에 대해 조목조목 근거를 제시하며 윤 정권의 가짜 정의, 가짜 공정에 대한 의문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저자의 시선은 현 권력인 윤석열 정부에게만 향하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날선 비판도 빼놓지 않는다. 특히 진보 진영으로 구분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에서도 그 수위가 예사롭지 않다. 저자는 문재인 정부를 ‘촛불혁명을 배신한 권력’으로 규정한다. 또한 ‘바보 노무현’이 기득권을 포기하면서 만들어놓은 전국정당의 자산을 날려버린 무능한 정권이며 개혁하는 시늉만 했을 뿐 오만하고 안일했다고 비판한다. 그 정점은 “부동산만큼은 자신 있다.”라고 호언해놓고 엉터리 정책으로 미친 집값을 만든 부동산 정책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사는 집 말고 파시라.”라고 해놓고 집 부자들에게 세제 혜택을 듬뿍 얹어 주택투기의 꽃길을 깔아준 투기조장 정책으로 인해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미친 집값 시대를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촛불혁명 정부라는 문재인 정권은 투기꾼을 위한 정권으로 마감했다고 비판하며 스스로의 원칙도 지키지 않는 내로남불로 인해 공정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진단한다. 그 결과가 2030세대를 포함한 미래세대의 희망을 앗아가고 ‘이생망’의 암울한 탄식이 자리한 우리 현실이라고 덧붙인다. 미친 집값과 욕망이 질주하는 대한민국 서울의 민낯 무주택 서민의 좌절과 미래세대의 절망을 염려 이 책 『엉터리 보수 무늬만 진보 가짜 이념의 나라』에는 망국적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진단에 많은 지면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 루소가 지금 시대에 환생한다는 단연코 대한민국을 주목할 것이라는 비유적 기사가 흥미롭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인간 불평등의 기원인 “이 땅을 내 것!”이라고 선언하고 울타리를 친 자와 그렇지 못한 자로 나눠진 세상의 극점을 서울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즉 지구촌 최악의 양극화 도시가 바로 서울이며, 그 중심에 미친 집값의 상징 아파트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욕망이 아파트로 질주하고 미친 집값은 다시 욕망을 재생산하는 악순환이 반복하고 있는 게 오늘날 우리 현실의 극단적 단면이라는 저자의 시선을 숨기지 않는다. 무엇보다 그 울타리 밖으로 내쳐진 무주택 서민의 좌절과 미래세대의 절망을 염려하고 있다. 이 대목은 이 책 추천의 글을 쓴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50년 동안 물가가 30배 올랐는데 집값은 3천 배 올랐다.”라고 언급하며 고소득 저생활국의 위험성을 경고한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박승은 부동산 보유과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론을 펼치고 있는 대표적인 경제석학이다. 끝으로 9장에 소개되어 있는 24개의 1,000자 칼럼은 제한된 지면의 긴장감 속에 압축적인 시사비평을 유연하게 구사하고 있는 저자의 독특한 글쓰기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은 즐거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유로우면서도 절제된 언어와 함축적 표현으로 시대상을 관통하는 또 다른 매력의 비평을 쓰는 데 좋은 본보기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유승민 전 의원이 추천의 글에서 언급한 바대로 “류순열 기자가 자신의 프리즘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현실의 정치, 경제, 사회, 역사를 헤집어보면서 만들어낸 것.”이 바로 이 책인 만큼 시대를 질타하고 있는 저자의 소명의식을 면밀히 살피는 게 이 책을 읽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9791197888564

김두황 평전 (시를 사랑하고 늘 봄볕 같았던 한 청년의 기록)

홍기원  | 어나더북스
20,700원  | 20230625  | 9791197888564
1983년 6월 18일 밤 11시 35분, 23살 대학생이 최전방 부대 22사단의 어느 매복호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다. 목 부위에 4발의 총탄이 발사되어 머리 윗부분이 대부분 손상된 참혹한 모습이었다. 희생자의 이름은 김두황이었다. 전두환 군부정권의 ‘녹화사업’이 불러일으킨 참사였다. 운동권 학생들의 사상을 푸르게 바꾸겠다는 명분을 내건 녹화사업! 실상은 마구잡이식으로 학생들을 연행해 최전방 부대로 강제징집시키는 것이었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가혹행위와 함께 프락치 활동을 강요받았다. 전두환의 녹화사업은 보안사를 앞세운 대규모의 조직적 국가범죄였다. 1982년~83년에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수천 명 학생들이 파시즘 광기의 칼끝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 최소한의 존엄과 인격마저 군홧발로 짓이긴 반인륜적 범죄였고 전대미문의 국가폭력으로 얼룩진 현대사의 비극이었다. 이 책 『김두황 평전』은 칠흑 같은 그 시대를 온몸으로 견디며 환한 웃음 머금고 쉼 없이 나아갔던 한 청년의 짧았던 삶을 담았다. 저자는 10여 년 전부터 수집한 관련 자료와 100여 명의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아득한 시간 너머의 옛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어쩌면 40년 동안 달빛도 들지 않는 곳에 밀쳐두었던, 가슴 깊숙한 곳에 상흔으로 남아 있는 오랜 기억들을 끄집어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저자는 고백한다. 하지만 그 기억들이 흩어지기 전에 또 더 늙기 전에 그 기억들을 소환하고 끌어모아야 했다. 허무주의에 갇혀 우리의 소중한 기록들을 외면할 수 없어서였다. 무엇보다 김두황의 23살 청춘이 새긴 아름답고 선연한 흔적들이 40년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에까지 전하고 있는 묵직한 서사가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얘기한다. 산 자가 피의 수레바퀴를 굴린 사람들의 투혼과 결기를 기억 속에서 지운다면 우리의 역사는 허무주의로 추락한다고. 또 박물관에 박제된 양 옛이야기에 가두지 않고 오늘의 시선으로 새롭게 바라보는 게 살아남은 자들이 기억하고 추억하는 방식이며 마땅한 도리라고 강조한다.
9791197888540

조금 느린 당신에게 작게 읽기를 권합니다 (완벽보다는 완주하는 나를 위한 에세이)

김은  | 어나더북스
14,400원  | 20230525  | 9791197888540
이 책 저자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20년 차의 평범한 교사다. 저자는 어느 날 문득 1,000권의 책을 읽으면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어느 문구에 이끌려 3년간 1,000권을 독파했지만, 맹목적인 책 읽기를 통해서는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걸 절감했다. 그렇다고 3년이라는 시간을 모두 허비한 것은 아니었다. ‘제대로’ 된 책 읽기의 의미와 방법을 알게 되었고, 이를 『독서의 배신』이라는 자신의 첫 책에 담았다. 다시 30개월이 흐른 뒤, 2년여의 노력 끝에 두 번째 책 『조금 느린 당신에게 작게 읽기를 권합니다』를 내놓았다. 이번 책에서는 마흔 즈음에 한꺼번에 찾아온 혹독한 시련에 ‘과연 불안과 걱정의 끝이 어디쯤인지’를 물으며 좌절했던 시간들을 끄집어내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뒤이어 삶이 흔들리고 휘청거릴 때마다 자신에게 다가와 위로의 말을 건네며 기꺼이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었던 책과의 만남을 소개하면서 책 읽기를 통해 마음의 중심을 잡고 자신을 회복해 나갔던 뒷이야기를 이어나간다. 단 한 번도 지름길을 가본 적이 없고 경쟁의 속도에서 앞선 경험이 없다는, 그래서 지독하게 열심히만 살았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세상의 속도에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속도가 나이 마흔의 갈림길에서 찾은 최고의 발견이라 말한다. 그러면서 책을 통해 시련의 의미를 깨닫고 ‘느림’에 관한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히며, 자신처럼 이런저런 연유로 느리고 늦어진 사람들에게 성장과 변화를 도모할 작은 불씨가 될 수 있는 ‘작게 읽기’를 권한다. 느리고 늦어진 인생으로 한없이 방황하고 좌절했던 한 명의 느림보로서 그 길에 동행하겠다는 연대의 뜻을 덧붙이면서.
9791197888526

희생의 리더십 (조직을 움직이는 강력한 영향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용준  | 어나더북스
14,400원  | 20221001  | 9791197888526
리더십의 본질과 그 요체는 무엇일까? 이 질문은 격동의 역사 속 흥망성쇠는 물론 명멸의 기업사에 던지는 오랜 숙제 같은 것이다. 그 이유는 너무나 명백하다. 국가나 현대 사회의 기업조직 성패가 리더의 역할에 의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특히 절체절명의 위기상황과 마주한 조직의 명운을 결정할 때에는 더더욱 리더십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마련이다. 조직의 위기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숙명 같은 것이라 할 때, 리더를 중심으로 한 조직 구성원의 대응력의 크기가 이 숙명과 맞서는 전사라 할 수 있다. 이때 리더십은 가장 선두에 서서 싸우는 최고의 선봉장인 동시에 전사들을 이끄는 의지·열정·가치·전략의 바탕이다. 이와 관련, 미국의 리더십 대가 존 맥스웰은 일찍이 “리더십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이다.”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는 조직 가치를 공유한 팔로워에 의해 진정한 리더가 탄생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리더의 솔선수범에 영향을 받은 팔로워의 자발적인 추종과 열정이 조직을 이끌어가는 가장 강력한 동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직을 움직이는 강력한 영향력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 『희생의 리더십』의 출발점이 바로 거기에 있으며, 저자는 그 영향력의 근원을 리더의 ‘희생’이라는 덕목에서 찾는다.
9791197888502

발칙한 인생 후반전 (조금은 다른 삶에 용기를 더한다 은퇴 후의 삶이 더욱 뜨거워진다!!)

박호영, 허성희  | 어나더북스
15,300원  | 20220701  | 9791197888502
이 책 『발칙한 인생 후반전』은 두 은퇴자의 뜨거운 열정으로 써 내려간 생생한 경험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제목에서 그대로 느껴지듯 발칙한 상상과 거침없는 도전이 이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다. 여기서 ‘발칙하다’의 의미는 기존의 통념이나 선입견 따위를 과감히 털어내고 전반전과 전혀 다른 인생 후반전을 질주하기 위한 ‘거듭나기와 새로워지기’로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인생 전반전에 달고 있던 사회적 지위나 직책 따위를 모두 버린 채 인생 후반전을 처음 걸음마 배우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인생 전반전과 전혀 다른 인생 후반전의 의미를 두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통해 보여주는 생생한 다큐 서사인 셈이다.
9791196861780

엄마와 아름답게 이별하기 (네 편의 소설로 읽는 여성 심리학)

김영신  | 어나더북스
13,500원  | 20220601  | 9791196861780
20년 넘게 작가, 출판기획자, 편집자로 활동하며 초대형 베스트셀러를 독자들에게 선사했던 저자가 오랜 침묵을 깨고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신간을 내놓았다. 지난 10여 년간 융 심리학에 매진, 늦깎이 심리상담사로 변신해 수천 회 이상의 심리상담 경험을 녹인 여성심리학 도서를 출간한 것이다. 텍스트에 대한 빈틈없는 분석을 바탕으로 빼어난 상상력과 감수성을 더한 차별화된 기획으로 『WHY 시리즈』,『판타지 수학대전』,『만화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 등을 히트시킨 저자가 이번에는 ‘소설 형식으로 쓴 인문서’라는 독특한 장르에 도전한 것. 그녀가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던지는 키워드는 이 땅의 모든 딸들에게 묻는 질문이다. 그 질문은 “여러분은 어떤 딸인가?”이다. 이 질문을 통해 저자는 근원적인 그리움의 대상인 엄마와의 관계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딸들에게 ‘외로움을 견디며 스스로의 길을 걷는 홀로서기’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또 그럼으로써 엄마의 짙은 그림자에 갇힌 딸이 아닌, 성숙한 독립 주체로서 모든 인간관계를 재정립하는 출발점에 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다. 더불어 딸의 심리 저변에 자리한 이상화된 엄마가 아닌, 실재하는 엄마를 인정하면서 엄마와의 정신적 이별을 준비하라고 충고한다. 그 길에 나서는 딸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보태면서.
9791190227216

어나더 로드 (정해진 길을 벗어난 20대들의 새로운 성공방식)

신규빈  | 힘찬북스
13,500원  | 20220225  | 9791190227216
현재에 투자하고 내일을 창업하는 의대생의 성공 도전기! 정해진 길을 잘 가는 사람들의 특징은 길을 벗어나지 않는 것이다. 놓여진 길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특정한 직업군은 학교에 입학하는 것으로 10년 후가 이미 결정된다. 그 길에 서는 것을 부러워하는 사람들도 많고 또 따라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가끔 길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는 사람이 있다. 성공했을 때 뿐이기는 하지만 우리는 그 사람을 개척자라고 부른다. 정해진 결과 보다 더 성공에 가까운 모습이어서 힘들어도 개척하는 길을 선택하기도 한다. 지은이는 정해진 길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누구나 목표를 세울 수는 있지만 모두가 목표에 도달하지는 못하는 것처럼 많은 갈등을 겪어야 했으며 그때 발견한 것이 이미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개척자들이었다. 의대생이었다가 자신만의 성공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지은이가 발견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남들이 부러워하는 길을 반대를 무릅쓰고 벗어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 자신이 바라는 목표와 성공을 위해 가진 것을 버린 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은이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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