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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으)로 1,96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9385620

아이가 있는 집의 질문들 (돈 걱정, 사교육 고민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부너미  | 어떤책
16,920원  | 20251110  | 9791189385620
가장 가까운 어른이 더 나은 삶을 위해 고민할 때 아이는 다른 삶의 가능성, 다시 일어날 힘을 배운다. 부너미 네 번째 책 《아이가 있는 집의 질문들》 2019년 첫 책 출간 이래 “결혼한 여성들의 언어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아 온 부너미가 네 번째 책 《아이가 있는 집의 질문들》을 출간했다. 이번 신간에서도 ‘개인적 문제’, ‘집안 문제’로 덮어 두기 쉬운 일상의 사안들을 논의의 한가운데로 끌고 오는 부너미 특유의 관점이 빛난다. 책의 주제는 ‘아이와 함께하는 삶’이다. 집 안에서조차 집 밖의 시스템과 경쟁구도에 구속되는 현실에서 저자들은 아이가 자라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의 소중함을 놓지 않으며 ‘어쩔 수 없다’는 무력감을 극복하고 ‘달라질 수 있다’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질문을 이어 간다.
9788959408450

어떤 동사의 멸종 (사라지는 직업들의 비망록)

한승태  | 시대의창
16,650원  | 20240617  | 9788959408450
인간 사회라는 야생에서 멸종되어 가는 몇몇 직업-동사의 이야기 첫 책 《퀴닝》(‘인간의 조건’ 개정판)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두 번째 책 《고기로 태어나서》로 제59회 한국출판문화상(교양 부문)을 수상한 작가 한승태가 ‘사라지는 직업들의 풍경’을 기록한 신작 《어떤 동사의 멸종》을 펴냈다. 여러 보고서에서 지목한 ‘기술의 발달로 머지않아 대체될(사라질) 직업’ 가운데 그 확률이 높은 네 직업의 어쩌면 마지막일 모습을 담고자 했다. 작가가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느끼며 기록한 네 직업은 ‘콜센터 상담, 택배 상하차, 뷔페식당 주방, 빌딩 청소’다. 책 제목과 연관 지어 ‘동사’로 표현한다면 각각 ‘전화하다, 운반하다, 요리하다, 청소하다’이다. 작가는 이들 직업을 두루 겪으며 그 풍경의 안과 밖을, 그 가운데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세세하게 담아냈다. 이들 ‘직업-동사’를 미화하지도 않는다. 다만 작가는 그 어둡고 무거운 풍경을 익살스럽고 유쾌하면서도 쓴맛을 다시게 만드는 작가 특유의 문체로 들려줄 뿐이다. 어둡다고 안 보이게 하거나 무겁다고 짓눌리게 하지도 않는다. 이들 ‘직업-동사’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모습을 그는 풍자와 해학이 담긴 실없는 농담과 비유를 섞어 드러내며 우리의 가슴께를 찌릿하게 만든다. 우리 모두는 그 풍경 속의 당사자이거나 관찰자다. 어느 쪽이건 우리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이웃이다. 한 치 앞을 모른다는 측면에서 어쩌면 우리 모두가 당사자다. 하여, 거스를 수 없는 시대 변화의 길목에서 우리가 지을 수밖에 없는 표정이 있을지 모른다. 아마도 그 표정을 이 책을 읽을 때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으리라. ‘이세돌은 과연 알파고에게 졌을까, 이겼을까?’ 이 질문이 아직은 유효하다고 믿는다. ‘터미네이터’의 시대, ‘메트릭스’의 시대가 도래하더라도 그 질문의 답이 무엇일지, 그게 어떤 결말을 의미할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읽는다’라는 동사마저 위태로운 지금, 그 질문에 쉽사리 답하지 못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9791171715411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성취 중독에서 지속 가능한 행복으로 가는 인생 경영 전략 20)

야마구치 슈  | 위즈덤하우스
18,000원  | 20251126  | 9791171715411
“거센 시대의 파도, 준비되지 않은 개인들은 살아남지 못한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는 경영학의 여러 개념과 이론을 설명하며, 이를 인생에 어떻게 적용하여 주체적으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지 20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야마구치 슈는 비즈니스, 철학, 예술 등을 결합한 통찰을 보여주는 자기계발 작가로 전통적 방식의 성장(스펙 쌓기, 기술 연마 등)보다 더 본질적인 사고방식을 강조하는 편이다. 즉 의미 중심의 성장을 항상 이야기해왔는데, 특히 이 책에서는 지금과 같이 성장의 벽에 막혀 정체되어 있는 사람들이 인생이라는 긴 미로를 위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생각법과 인생 전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9791166893841

어떤 사람들은 죽어야 합니다 (대중이 동조한 내 국가의 살인 기록)

파트리시아 에방헬리스타  | 바다출판사
22,500원  | 20251128  | 9791166893841
“국민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게 왜 잘못입니까? 그게 범죄입니까?” 정의와 폭력을 뒤섞은 매력적인 메시지 국가는 부정부패와 강간을 저지르고, 마약에 중독된 자들을 죽여 없애기로 했다. ‘죽어도 싼 놈들.’ ‘죽어 마땅한 자식들.’ 저들만 없다면 이 도시가, 나라가 덜 시끄럽고 더 깨끗할 텐데. 이 아이디어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전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으로 실현하고, 2016년부터 6년 동안 약 3만 명을 죽였다. 국민은 수긍했다.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국가가 제대로 돌아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 모든 폭력은 언제나 그랬듯 정의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다. 이 책의 제목 ‘어떤 사람들은 죽어야 합니다’는 정부와 경찰의 지원을 받은 암살단원이 한 말이다. 구경꾼들에 둘러싸인 채 마약 밀매 용의자가 살해된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는 고백한다. “그때가 처음이었어. 그런 욕망을 본 게. 알잖아, 누군가가 살해되기를 바라는 욕망.” 이 책은 대중이 동조하고 권력이 실행한 살인 기록이며, ‘죽어 마땅한 사람들’에 대한 욕망과 윤리적 딜레마 사이에서 흔들리는 전 세계 시민에게 울리는 경고이다. “나는 필리핀 국민을 위해 우범자들을 두드려 패고 죽이고 모욕하겠습니다.” “부패한 자, 범죄자, 비리 경찰, 마약상들을 추적할 겁니다. 마약에 연루된 놈들, 너희 개자식들 말이야, 내가 너희들을 죽여 버릴 거야.” 제16대 대통령 선거에 나선 로드리고 두테르테가 유세 마지막 대회에서 한 말이다. 유권자들은 그의 강력하고, 매력적인 연설에 매료되었다. 그는 “우리 같은 사람에게 투표하십시오. 여러분과 나 같은 사람에게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약자의 편에 선 듯 보였고, 유권자들은 그와 함께 정의로운 세상, 부정부패와 범죄가 없는 세상을 꿈꿨다. 그리고 그런 세상을 만들려면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사람을 죽이겠다는 그의 약속은 그가 대통령으로 취임하자마자 몇 시간 후 곧바로 지켜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첫 일정이 있었던 어느 빈민 지구의 종합 체육관 근처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 위에 “나는 중국인 마약왕이다”라고 적힌 골판지가 놓여 있었다. 경찰은 배신과 밀고가 난무하는 마약 범죄자들 사이에서 일어난 “약식 처형”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약식 처형의 다른 말은 ‘비사법적 살해’ ‘사법 외 처형’이며, “법의 테두리 바깥에서 개인을 고의로 살해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필리핀에서는 이러한 특수한 죽음을 표현하는 또 다른 단어가 발달하기도 했는데, 바로 ‘salvage’가 여기에 해당한다. 원래는 ‘구조한다’로 해석하지만 필리핀 영어 사전에는 “재판 없이 체포하거나 처형하다”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20년간 강력한 독재 정권이었던 마르코스 집권기에 우범자들이 ‘살해’되었다고 표현하지 않고, ‘처치’되었다고 표현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용의자들은 체포되거나 조사를 받거나 재판에 참여하는 과정 없이 현장에서 사라졌고(disappeared), 특히 마약 중독자는 두테르테에 의하면 “구제 불능”이므로 연민보다는 자살이 더 어울렸다. 두테르테는 그들이 자살‘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했고, 사람들은 사법절차 바깥에서 일어나는 이 죽음이 우범자들을 죄에서 해방하는 특별한 구원이라 여겼다. 하지만 이 죽음은 범죄자들에게만 해당되지 않았다. 그 명칭마저 모호한 ‘마약 영향권’에 있는 마약 사용자, 마약 유통 용의자, 마약 중독자로 의심되는 자들의 명단은 두테르테로부터 경찰과 암살단으로 넘어갔더. 경범죄자, 부랑아, 암살 표적의 가족과 친구들, 심지어는 경찰의 서투른 일 처리로 저스틴(Justin) 대신에 자스틴(Djastin)이 살해되었다. “두테르테에게 반기를 드는 법조인, 국회의원 등도 마약 범죄에 연루되어 징역형을 살았다”고 암살단장은 증언했다. 암살단은 사살한 시신 주변에 “우리가 두테르테다” “사회의 쓰레기 같은 인간은 되지 말자” “마약 중독자”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 이들의 죽음에 명분을 만들어 주는 메시지였다. “그때가 처음이었어. 그런 욕망을 본 게. 누군가가 살해되기를 바라는 욕망.” 작은 징벌자들로 사회가 이루어질 때 베테랑 사진기가 라피 레르마는 ‘야간 특종 사냥꾼’이라는 별칭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일부 사진기자는 “피와 네온사인으로 도배된 긴장감 넘치는” 사진을 담기 위해 밤거리를 누볐다. “인명 피해를 드러낼 강력한 한 방”을 원하는 사진기자들의 직업 윤리가 의심스러웠다. ‘마약과의 전쟁’ 이후 그러한 열기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었다. 용의자가 살해된 범죄 현장에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어느 구경꾼은 용의자의 아들로 보이는 아이를 가리키며 그를 찍으라고 손짓했다. 시신이 운구차에 실리자 기자와 구경꾼은 몰려들어 사진을 찍고, 시신에 대고 욕을 했다. 라피는 그때 처음으로 사람들에게서 “누군가 살해되기 바라는 욕망”을 목격했다. 사진기자 엘로이사는 현장에서 살아 있는 마약 중독자를 봤다. 용의자 옆에는 열일곱 소녀의 시신이 있었고, 알몸에 피투성이였다. 용의자이자 마약 중독 의심자는 소녀에게 함께 산책하자고 했던 이웃이었고, 마약과 살인 모두 부인했다. 하지만 엘로이사와 구경꾼들 눈에 그는 “생각했던 그대로의 중독자의 모습”이었다. 사방에서 욕설이 쏟아지고, 엘로이사 역시 “그날 밤에는 나도 그 용의자가 죽기를 바랐다”고 고백한다. 취임 첫해에만 ‘죽이다kill’라는 단어를 적어도 1254번 사용한 두테르테였지만, 그의 난폭한 연설은 “어수룩한” 대중에게 충격 요법을 주는 정치적 책략일 뿐이라고 사람들은 믿었다. 점점 일상이 되어가는 죽음 앞에서 사람들의 욕망 역시 더욱 강력해지고 있었다. 다수의 국민은 두테르테의 범죄자 및 마약 중독자 학살 공약이 공익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정부패와 불법 마약, 성범죄가 해결되었으며, “두테르테 같은 사람이 작정하고 그런 일을, 관습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들은 자신들이 법을 잘 지키고 세금을 내는 한, 살해될 사람들은 “자신의 안녕에 딱히 필요 없는 부류”라고 여겼다. 대통령 선거 전부터 있었던 군중의 이러한 반응은 두테르테 정부가 “억지로 강요한 독재 정부가 아닐” 뿐만 아니라, “국민 스스로 선택한 정부”라는 합리화로 이어졌다. 경찰은 마약 용의자가 공권력에 맞서 싸웠기 때문에 살해하는 것이 합법적인 임무 수행이라고 주장하며, 대규모 살해를 단순 ‘치사 사건’ 또는 ‘무력화’된 사람들로 축소했다. 이러한 언어적 조작과 군중의 침묵 또는 환호는 결국 무심하게 방아쇠를 당기는 경찰을 만들었으며, 이 폭력의 문화는 마약과의 전쟁이라는 ‘대학살’을 일상화시키는 토대가 되었다. “그들은 국민의 용인 아래 살해당했다. 나는 이를 거부한다. 그러므로 이 책을 쓴다.” 살해자보다 오래 살아남을 진실을 위하여 202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레사가 이끄는 필리핀의 독립 언론사 ‘래플러(Rappler)’의 탐사보도 기자 파트리시아 에방헬리스타는 슈퍼태풍 하이옌 등 자연재해 피해 지역과 남부 민다나오 분쟁 지역 등 사회적 약자의 고통을 현장에서 취재했으며, 두테르테 선거 출마 이후 그의 폭력적인 연설들에 주목하여 22년간의 다바오 시장 시절, 신흥 정치 세력으로서의 가정사, 교내 총격 사건의 주범인 학창 시절 등을 추적해 나갔다. ‘마약과의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피해자들의 가족과 고위급 경찰 간부, 암살단원 등을 만나 취재하였다. 그는 외신기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자국에서 자신의 취재 활동을 막는 여러 위험 요소를 감수해야 했다. 이 책의 집필을 위해 잠시 미국에 있던 당시 직전까지만 해도 정신 이상과 성폭행을 포함한 위협에 시달렸으며, 그가 몸담은 래플러가 두테르테 정권하에서 탈세, 사이버 명예훼손 등 각종 혐의로 기소되는 등 언론의 자유가 제도적으로 억압받는 상황 속에서도 진실을 보도했다. 그의 이름은 ‘좋은 소식을 전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졌지만, 자신이 처한 얄궂은 운명에 자주 부조화를 느끼곤 했다. “평범한 일상이 땅바닥에 놓인 시체로 끝나는 곳에 자주 파견”되었으며, “한 문장을 타이핑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한 사람을 죽이는 데 걸리는 시간이 더 짧”은 현실에 놓이고, “관의 행렬이 이어질 때는 외면하다가 이제야 정의로운 양 분개한다고 알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분노와 무기력을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진실은 영원히 알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오직 지금, 오늘만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어쨌든 진실은 진실이다. 진실은 살해자보다 오래 살아남을 것이다. 기억되고 거듭 언급될 것이다”라며, 진실에 대한 강한 믿음으로 취재를 멈추지 않고, 이 책을 집필하기에 이른다. 이 책은 반복된 좌절과 용기 위에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벌어진 국가 주도 폭력의 전면적 기록이다. 저자는 마약 전쟁의 사상자 수를 정확히 집계하기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 필리핀 민주정의 죽음과 개인의 자유가 잔혹한 국가 폭력에 밀려날 때 벌어지는 비극을 끈질기게 문서화했다. 또한 디지털 시대의 선동과 대중적 공모의 위험성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내부 고발을 넘어, 폭력적인 선동이 어떻게 광범위한 사회적 지지를 얻고 비사법적 살인이 합법화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극단주의적 지도자의 출현과 권력 남용에 대한 중대한 경고를 던졌다. 국민보도연맹, 마약과의 전쟁, 브라질 갱단 소탕 작전… 소름 끼칠 정도로 익숙한 장면들 지난 10월 말, 브라질이 1년 동안 준비한 갱단 소통 작전으로 121명을 사살했다. 경찰은 이들이 전쟁을 방불케 할 무기고를 소유하고, 하루 평균 1건의 살인 사건을 초래했으며, 매달 10톤의 마약을 밀거래했다고 발표했다. 유가족은 당국의 ‘즉결 처형’ 방식을 규탄하며 시위에 나섰지만, 대다수 국민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들이 공유하는 폭력의 문법은 시대와 국가를 불문하고 동일하다. 사회 정화를 명분으로 ‘반공’ ‘우범자’ ‘테러리스트’와 같은 적을 ‘창조’하고, 국가의 주도 혹은 국가의 묵인하에 꾸려진 준군사조직에 의해 이루어진다. 재판이나 정당한 절차 없이 체포, 구금, 처형하고, 그 결과 강제 실종, 고문, 사살 등 대규모 인권 침해로 이어진다. 이러한 사례는 언제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가 특정한 한 사람이나 정당, 시대에 의해 무시무시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러한 폭력은 개도국에서만 일어나는 일도 아니며, 독재 정권에 의해, 전시 상황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님을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최근 전 세계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 당장 SNS만 확인하더라도, 단순히 나와 생각이 다른 누군가에게, 범죄 용의자들에 대해, 상대 정치 진영의 사람들에 대해 ‘차라리 죽었으면 좋겠다’ ‘죽는 게 도와주는 거다’와 같은 말을 서슴지 않는다. 하지만 ‘죽어 마땅한 사람’이 진짜로 있긴 한 걸까? 그들이 저지른 죄에 부합한 처벌을 받을 거라는 생각이 순진한 걸까, ‘죽어 마땅한 사람’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순진한 걸까? 물론 개인의 생각과 말 한마디가 대량 학살로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크고 작은 조직이 개개인의 이러한 욕망을 명분 삼아 폭력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9791189385606

혼자살기의 정석 (책으로 배우는 1인분의 살림법)

주부의 벗사  | 어떤책
16,200원  | 20250825  | 9791189385606
매일의 행복감에 직결된 일상의 기술, 살림 혼자 사는 사람에게는 더욱 살림의 노하우가 필요하다 현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깨끗한 바닥, 곰팡이 냄새가 전혀 없는 화장실, 모든 그릇이 설거지되어 놓여 있는 식기건조대, 속옷과 양말이 종류별로 수납돼 있는 서랍……. 자신의 공간을 산뜻하게 유지하는 사람은 집이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 주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 사람에게 집은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이다. 하지만 집을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에는 시간과 기술이 필요하다. 책 《혼자살기의 정석》은 이제 막 독립해 자취를 시작한 사람에게도 집이 더없이 좋은 공간이 되도록 살림의 노하우를 알려 주는 아주 꼼꼼한 안내서다.
9791155818275

CEO의 다이어리 (오늘 당신은 어떤 미래를 살았는가?)

스티븐 바틀렛  | 윌북
17,820원  | 20250701  | 9791155818275
“모두가 책을 사지만 그 책을 읽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수백만 독자, 35개국 출간 베스트셀러로 거듭난 1050만 구독자 채널의 메가히트작 기민하고 젊은 사업가 스티븐 바틀렛이 직접 만난 현시대 정상급 멘토 성공 방정식 33 출간 즉시 《선데이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35개국 수많은 독자에게 영감을 준 『CEO의 다이어리』의 한국어판이 드디어 나왔다! 성공적 연쇄 창업가이자 전 세계 1050만 구독자의 멘토로 이름 높은 스티븐 바틀렛이 유발 하라리, 로버트 그린, 사이먼 시넥, 보리스 존슨 등 250명 넘는 세계 최고들의 경험에서 공통적인 '성공의 공식'을 찾아내 특유의 시원시원한 문장으로 정리했다. 성공과 성장을 진짜 자기 것으로 만들어줄 원칙과 행동력을 제공하는 폭발적인 자기계발서다. 추천사를 쓴 신수정 대표의 말처럼 “간결하고 직설적이며 재미있고 매우 읽기 쉬우나 주제 하나하나마다 과학적 근거와 ‘아하!’ 하는 통찰이 가득하다.” 무자본, 무인맥, 무학벌에서 출발해 스물여섯에 수천억 원 규모의 회사를 일군 저자 스티브 바틀렛은 모두 부러워하는 완벽한 삶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풀리지 않는 질문에 대한 답을 기꺼이 찾아나섰고 위대한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다시 변화했다. 버락 오바마와의 행사에서 과감한 추진력의 비밀을 찾았고, 지미 카와의 인터뷰에서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라도 모든 면에서 완벽한 사람은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누구에게나 마찬가지다. 오늘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어떤 상황에 있든 당신의 미래를 바꿀 스티븐 바틀렛의 법칙을 읽어보자. 머릿속에서만 맴돌던 당신의 잠재력이 마침내 깨어날 시간이다.
9791158363925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최숙희 그림책)

최숙희  | 책읽는곰
12,600원  | 20230109  | 9791158363925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작가 최숙희 신작! 내 기분은 무지개색. 자꾸자꾸 달라져. 설레는 노랑, 수줍은 연두, 신나는 주황, 일렁이는 빨강…… 내일은 또 어떤 기분이 꽃처럼 피어날까?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밀려왔다 밀려가는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며 살아간다. 그 감정들을 알아차리고 표현하기란 어른에게도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경험치도, 어휘력도 부족한 어린이들에게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최숙희 작가의 신작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는 자기표현에 서툰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건넨다. “지금 네 기분은 어떤 색깔이니?” 좀처럼 설명하기 힘든 감정을 색깔로 표현해 보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나아가 긍정적인 것이든 부정적인 것이든 너를 스쳐 가는 모든 감정이 네 내면을 채우는 소중한 색깔이라고 말해준다. 내면을 채우는 색이 다양하고 풍부할수록 더 눈부신 내일을 꽃피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9791189385583

말 더더더듬는 사람 (겉모습으로는 알 수 없는 그 사람의 고유한 이야기가 있다)

정두현  | 어떤책
15,120원  | 20250425  | 9791189385583
15만 명이 구독하는 휴먼스오브서울의 편집장이 길에서 인터뷰를 청하며 배운 것들 “서로를 궁금해하면 서로에게 더 친절해질 수 있다” 말 더듬는 인터뷰어 정두현의 첫 산문집 “우리 모두가 ‘완벽하지 않음’을 이유로 주저했던 순간에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건넨다.” 이승희 추천사(브랜드 마케터, 《기록의 쓸모》 저자) “예측 불가능한 ‘사건들’을 ‘이야기’로 엮어 낼 수 있다면, 우리는 결코 자신을 잃지 않을 것이다.” 최혜진 추천사(에디터, 《에디토리얼 씽킹》 저자) “오직 그만이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가 차분히 마음속 깊이 스며든다.” 정성균 추천사(휴먼스오브서울 초대 편집장) ‘말 더듬는 인터뷰어’ 정두현의 첫 산문집. 정두현 작가는 휴먼스오브서울(Humans of Seoul)에서 인터뷰어로 활동하고 있다. 휴먼스오브서울은 휴먼스오브뉴욕에 영감을 받아 2013년에 만들어진 길거리 인터뷰 팀으로, 지금까지 1,600여 편의 인터뷰를 발행했다. 이 팀의 SNS 팔로워는 15만 명이다. 말더듬증을 앓고 있는 정두현 작가는 길에서 수많은 거절을 맞닥뜨리면서도, 말을 더듬거리는 순간에 직면하면서도,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을까요?” 하고 사람들에게 묻는다. 자신이 질문하지 않았다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이야기가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길거리 인터뷰어로 활동하는 10년 동안 그는 서로를 궁금해하는 시간이 쌓이면 서로에게 더 친절해질 수 있다는 걸 배웠다.
9791194171140

어떤 비밀 (최진영 산문)

최진영  | 난다
15,300원  | 20241025  | 9791194171140
“나는 미움을 미뤘습니다. 더 사랑하기 위해서요.” 절기 편지를 시작하기까지 이십 년 걸렸다 우리가 만나지 않았더라면 없었을 일들은 없다 인생은 한 번뿐이고 우리는 만났다 『구의 증명』의 소설가 최진영, 그가 쓴 모든 소설의 ‘비밀’이 담긴 첫 산문집 『어떤 비밀』이 출판사 난다에서 출간되었다. 경칩에서 우수까지 24절기에 띄우는 편지를 완성하고 각각의 편지에 산문을 더해 꾸렸다. 잔잔한 금능 바다와 넓은 창으로 바라보이는 비양도가 있는 제주 서쪽 옹포리, 그곳의 아담한 로스터리 카페 ‘무한의 서’를 운영하는 연인에게 힘을 보태고 싶어 소설가 최진영은 절기마다 편지를 써서 찾아오는 이에게 전했다. 농사를 지으려면 절기의 흐름을 알아야 하고, 그걸 ‘철을 안다’고 표현했으니 절기를 안다는 건 곧 어른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어른은 어떻게 되는 걸까(한로, 237쪽). 겪어야 할 일은 모두 겪어야 하고 오래 잠을 자더라도 하루를 건너뛸 수는 없고, 그 시간만큼 고통은 미뤄질 뿐일 때. 그렇게 겨울을 품고 견뎌냈기에 오늘의 내가 보통의 하루를 선물받았다는 걸(소한, 331쪽) 작가는 이제 생각할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오해와 외로움, 착각과 편견, 미움과 그리움, 슬픔과 어리석음, 상처와 회복, 나와 당신, 그 사이를 이어주는 이야기, 그러므로 사랑하는 마음(「작가의 말」, 16쪽). “당신이 아플 때 나는 왜 아플까. 그 통증이 왜 내 것 같을까.”(소한, 335쪽) 사랑은, 하지 않을 수 있다면 하지 않는 게 좋은 것. 하지만 할 수밖에 없다면 잘하고 싶은 것(소서, 152쪽).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싶은 게 아니라 한 사람을 다양하게 사랑하고 싶은 마음(우수, 376쪽)일 때 풍경은 늘 같은 자리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우수, 382쪽)는 비밀을 이 책은 넌지시 건넨다. 작가는 묻는다. 지난여름, 당신은 어떤 기억을 새로 가지게 되었느냐고. 청명한 가을이 이어질 때면 궁금해진다. 지난여름의 폭우는, 건천을 가득 채우던 빗물은 어디쯤 갔을까(상강, 248쪽). 먼 훗날 당신이 문득 미소 지으며 “그해 여름 기억나?” 하고 물어볼 때 우리의 표정이 닮아 있다면 좋겠다고(백로, 204쪽). 잘 지냈어? 묻는 다정한 그 인사를 오래 그리워하는 마음(「작가의 말」, 17쪽)으로 편지를 띄운다.
9791189385569

영문법에 관한 진실한 이야기 (현대 영어의 거장 제프리 풀럼이 쓴 영문법)

제프리 K. 풀럼  | 어떤책
17,820원  | 20250305  | 9791189385569
200년 된 낡은 규칙을 최신 영문법으로 업데이트하다 현대 영문법의 완결판 《케임브리지 영문법》 제프리 풀럼의 첫 한국어 출간작 미국과 영국을 오가며 언어학과 영문법을 가르쳤고, 현재는 영국 에든버러대학교 언어학과 명예교수인 제프리 풀럼(Geoffrey K. Pullum)은 2002년 로드니 허들스턴(Rodney Huddleston)과 공저한 《케임브리지 영문법The Cambridge Grammar of the English Language》(케임브리지대학출판사 출간)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대 영문법의 완결판이라고 일컬어지는 《케임브리지 영문법》은 1,8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책으로, 영문법의 거의 모든 사항을 집대성했을 뿐만 아니라 전통 영문법의 논리적 모순, 잘못된 분류를 바로잡고 현대인이 사용하는 실제 언어를 바탕으로 영문법을 재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9791189385514

조용한 여행 (서두를 것도 꼭 해야 하는 일도 없는, 오래 바라보고 가만히 귀 기울이는 여행)

최승표  | 어떤책
16,920원  | 20240815  | 9791189385514
핫플레이스, 유명 맛집과는 거리가 먼, 낯선 곳에서의 시간을 오래 곱씹고 가만히 묵히는 ‘조용한 여행’이라는 여행의 태도 “어떤 여행지는 기사로 쓰지 않고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싶다.” 까다로운 신문기자의 고르고 고른 여행 이야기
9791189385545

파노라마 (릴리아 아센 장편소설)

Lilia Hassaine  | 어떤책
15,120원  | 20241010  | 9791189385545
놀랍도록 지적인 스릴러로 우리에게 질문을 퍼붓는 멈출 수 없는 프랑스 소설의 출현! 2029년 프랑스, 100만 팔로워의 인플루언서가 카메라를 장착하고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범죄자를 찾아가 그의 목에 칼을 꽂는다. 이 장면은 실시간으로 생중계되고, 처음부터 사법부의 늑장대응과 무능력, 솜방망이 처벌이 문제였다는 여론이 확산되며 프랑스 전역에서 모방 살인과 보복성 범죄가 들끓는다. 걷잡을 수 없는 소요 사태의 7일째 날, 프랑스 당국은 초유의 체제 개혁을 단행한다. 훗날 프랑스는 범죄가 난무하던 일주일을 ‘리벤지 위크’라고 이름 붙인다. 2049년, 프랑스는 이제 투명한 유리 사회다. 리벤지 위크 이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벌어지는 폭력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벽을 유리로 대체했다. 그 결과로 청소년 보호시설과 요양시설에서 성범죄와 학대의 위험이 사라지고 범죄율도 급감했다. 유토피아에 도달한 듯 보이는 프랑스. 그러나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지역 팍스톤에서 일가족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자발적 증발인가, 납치인가, 살인인가. 그렇다면 범인은 누구인가. 투명한 사회에서는 절대 불가능한 이 사건으로, 시니어 경찰 엘렌은 20년 만에 드디어 사건다운 사건을 맡게 돼 흥분 상태다. 그러나 엘렌의 상사는 시체가 없으므로 사건도 없다며 사건 종결을 지시한다.
9791197224300

Betsy without S: 무면허 번역가의 번역이야기 (무면허 번역가의 번역이야기)

이어떤  | 어떤
12,600원  | 20201113  | 9791197224300
작가 이름의 글자 S를 빼먹을 정도로 엉망진창 번역가인 나. 10년 간 홀로 해온 나의 번역은 과연 가치 있을 수 있을까? 이 책은 14살 중학생 시절 영미 청소년 작가 Betsy Byars의 〈The Summer of the Swans〉 원서를 번역한 것을 계기로 10년 동안 오직 한 작가, 한 소설을 10번도 넘게 번역했던 저의 에세이입니다. 오랜 시간을 번역과 함께 해왔지만, 정작 번역본을 누군가에게 보여준 적도, 번역으로 돈을 벌어본 적도 없는 저는, 그야말로 '무면허', '골방' 번역가의 에세이입니다. 누가 봐주지도, 사주지도 않는 이 번역을 왜 그토록 붙들어 온 걸까요? 저의 번역이 가치 있을 수 있을까요? 번역이라는 행위의 무엇이 저를 10년 동안이나 그 곁에 맴돌게 만들었을까요? 10년 동안 번역과 함께 해오며 때로 번역에 기뻐했고, 때로 번역 때문에 울었습니다. 고등학생 땐 저의 부족한 번역 실력에 절망하며 3년 간 번역, 그리고 번역가를 꿈을 모두 놓았습니다. 그러다 대학생이 되었고 가장 심한 우울증에 걸렸던 2018년에, 역설적이게도 번역을 다시 한 번 시작해볼 마음을 품었습니다. 그 시간들을 겪어 오며 저는 저의 번역과, 또 제가 번역했던 책 속 주인공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삶과 번역이 너무 긴밀하여 거의 하나가 되어버린 지금, ‘무쓸모’하지만 가슴 뛰었던 번역 기행을 몇 점의 그림과 함께 담아 책으로 냈습니다. 비록 저의 ‘전문적이지 못한’, 홀로 하는 번역의 결과물은 여전히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지만, 너무 사소해서 가치 없다고 생각했던 제 오랜 취미 이야기는 이렇게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사소하고, 오래된, 하지만 낡지는 않은 저의 번역, 취미, 그리고 소망을 담은 에세이입니다.
9791189385507

일하는 사람의 기본 51 (회사에서 알려 주지 않지만 회사생활과 커리어 개발에 꼭 필요한)

린쉬안  | 어떤책
15,120원  | 20240710  | 9791189385507
자기 일 하기도 바쁜 하루하루, 직장생활은 늘 새롭고도 어렵다. 신입사원부터 팀장까지 직위별 기본만 알아도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취업 준비, 경력 개발, 프로젝트 관리, 동료 관계…… 직장생활 주기별 체크포인트 위챗 공식 채널 ‘스테이시의 직장일기Stacy职场记’는 직장생활의 고충을 나누며 조언을 구하는 직장인들의 고민 상담 커뮤니티다. 이 채널의 운영자 린쉬안은 글로벌기업에서 시니어 매니저로 일하는 자신의 실무 경험은 물론, 수천 명의 입사지원서를 검토하고 면접관으로 입회하며 승진 심사에 참여한 경력을 총동원해 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확실한 방법을 모색한다. 《일하는 사람의 기본 51》은 바로 ‘스테이시의 직장일기’에서 린쉬안이 상담한 직장인 사례들을 중심으로 직장생활의 방법론을 정리한 책이다. 이 책은 기본적인 업무 사항부터 구구절절한 애환까지 명확하게 짚어 내, 아주 세밀한 조언을 한다. 채용 과정에서 희망 연봉을 미리 밝히지 말라거나, 고급 정보는 검색어에 ‘PDF’를 입력해 찾으라거나, 연봉 상승 없이 이직해도 괜찮은 경우는 이렇다거나, 상사를 유형별로 나눠 그에 맞게 업무 보고를 하라는 조언들이다. 실무자 선배가 현장에서 후배에게 들려주는 현실적이고 꼼꼼한 가이드로 가득 차 있는 이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51개의 팁을 제공한다. 제1장 구직과 이직, 제2장 경력 개발, 제3장 업무 능력, 제4장 소통과 협상, 제5장, 매니징업, 제6장 팀 관리. 직장생활의 어느 구간을 지나고 있든 읽는 이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책이다.
9791199526181

어떤오후

선연  | 이음서가
16,200원  | 20251203  | 9791199526181
『어떤오후』는 일상의 시간을 ‘정오에서 해가 지기까지’라는 틀 안에 담아낸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오후의 빛, 계절의 색, 커피 한 잔과 화분 하나 그리고 일과 삶 사이에서 느낀 감정들을 차분히 기록했습니다. 『어떤오후』는 하루의 시간대가 만들어내는 감각의 층위를 따라가며, 독자에게 자신의 ‘어떤 오후’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음서가는 『어떤오후』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삶의 조각들을 음미하는 경험을 독자와 나누고자 합니다. 『어떤오후』는 정오 12시부터 해가 저무는 저녁 6시까지 시간대별로 엮인 여섯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에는 여름, 여행, 커피, 사진, 글쓰기, 식물 등 삶을 이루는 작은 단편들이 이야기를 이룹니다. 저자의 글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사소한 순간에서 출발하지만, 그 속에서 발견되는 감정과 풍경은 독자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깁니다. 빛과 그림자를 기록했던 한 사람의 시선은 문장 곳곳에서 드러나며 ‘보이는 것 너머’를 바라보는 힘을 전합니다. 『어떤오후』는 단순히 지나가는 오후의 기록이 아닌 ‘견디는 하루들 속에서도 삶은 계속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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