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엄상익"(으)로 2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75743665

엉뚱생뚱 엄 변호사의 너무나 인간적인 변호 일기

엄상익  | 답게
14,535원  | 20240520  | 9788975743665
두 전직 대통령 재판방청기 『피고인 각하』 이후 28년, 진흙탕 싸움 같은 법정을 기록한 엄상익 변호사의 40년 좌충우돌 변호 일기 대도 조세형과 탈주범 신창원의 변호를 맡았고, ‘변호사 저널리즘’을 표방하며 성역이었던 교도소, 법원, 검찰 내부에 감추어진 사실을 세상에 폭로해 온 엄상익 변호사가 탐욕이 들끓는 진흙탕 같은 법정을 40여 년 가까이 드나들며, 법에도 영혼이 있음을 증명하듯 써 내려간 변호 일기를 한 권의 에세이로 묶어 냈다. 제목은 『엉뚱생뚱 엄 변호사의 너무나 인간적인 변호 일기』 . 자신을 ‘사회 적응력이 없는 바보’, ‘매를 버는 못난이’였다고 밝힌 저자는, 에세이 서두에 오랫동안 ‘수모 일기’를 써 왔지만 20년쯤 지나 다시 펼쳐 보니 피해자라고 생각했던 자신 대신 자신의 아집으로 곤혹스러웠을 상대방이 보여서 마음까지 붉어졌다고 했다. ‘법과 양심’을 주제로 엮은 이번 에세이가 무겁지 않고 유쾌한 이유는 이렇게 저자의 ‘흑역사’라고 할 수 있는 춥고 거친 시절이 아수라장 같은 법정 기록 속에 따뜻하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엄 변호사는 법에도 영혼이 있다고 믿는다. 그런 만큼 이 에세이에는 의뢰인을 죄인으로 미리 낙인찍기 전에 먼저 인간으로 보고자 하는 변호인의 마음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 특히 「열네 살」(59쪽)에서는 호기심으로 다른 사람의 차를 잠깐 운전하다가 걸려 찾아온 중학교 2학년 아이들의 부모를 보면서 신창원이 유치장에서 당했던 열네 살의 아픈 기억과 문제적 소년기를 보낸 저자 자신의 열네 살을 떠올리며 변론을 고민하는 모습은 뭉클하기까지 하다. 사기죄의 그물에 걸렸어도 자신을 전혀 방어할 줄 모르는 과학자를 위해 첨단 과학이론을 배워서 무죄를 받아 낸 이야기(「인간에게서 나오는 빛」), 보통사람들에게 너무 난해한 변론서를 에세이처럼 쉽게 썼다가 재판장으로부터 모욕을 당하고 밥줄이 끊긴 이야기(「어리석은 판사, 고마운 판사」)는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살짝 미소까지 머금게 한다. 저자는 자신의 이런 마음가짐이 고시낭인을 겨우 벗어난 신참 변호사 시절, 고교 선배인 신기남, 조영래 변호사로부터 영향을 받은 뒤 법복 같은 무채색이 아닌 무지개빛이 나는 삶을 살고자 다짐한 뒤부터였을 거라고 고백한다(「권력형 검사와 인권 변호사」). 이 에세이의 또 다른 줄기는 돈과 권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면서 사라진 법 정의와 법조인들의 행태에 대해 자성을 촉구하는 이야기들이다. 재판장을 오래 하다가 변호사가 된 이들의 고백을 통해 돈에 물들고 권력의 앞잡이로 전락한 일부 법조인들의 검은 양심을 고발한다. 특히 「교활한 법 진실」(118쪽)에 나오는 한 원로 법관의 두 가지 진실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유전자 검사가 인정한 아들이라도 법은 아들이 아니라고 판결했던 그는 일반인이 인식하는 진실과 판사가 선고하는 진실 두 가지가 있다고 주장한다. 법조 귀족이 차지한 돈 받는 법원, 잠자는 법원 앞에서 판검사의 경력이 없는 초라한 변호사로서의 자괴감도 보이고, 그럼에도 법과 양심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판검사와 변호사의 따뜻한 이야기도 적지 않다. 엄 변호사의 엉뚱생뚱한 면모는 영국의 추리소설가 프레더릭 포사이스처럼 장차 첩보소설을 쓰겠다며 변호사 일을 접고 안기부로 직접 걸어 들어간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다. 5장에서 그는 안기부에 채용되기까지의 과정부터 정보 요원들의 비밀공작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검은 장막 뒤에 가려져 있던 세계를 속속들이 보여주고 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몰랐던 12·12와 5·18,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사건 등 굴곡진 현대사의 이면이 드러나기도 한다. 이 점이 안기부 경력을 밝힌 저자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어느덧 칠순을 넘긴 엄상익 변호사의 이 변호 일기가 법조인의 길로 막 들어서는 이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고, 지금도 바삐 법정을 드나드는 법조인들에게는 지나온 자신의 삶을 비춰 보는 법 양심의 거울로서 기능하기를 바란다.
9788993308822

엄상익의 미셀러니 10 진땀 빼는 천사 가브리엘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9,000원  | 20210925  | 9788993308822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을 가진 변호사 자신의 일기처럼 써 내려 간 신앙고백 에세이 요셉과 약혼을 한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말한다. “평화가 너와 함께 하기를, 너와 함께 하시는 주님이 너를 축복하실 것이다.” 마리아는 그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른 채 두렵고 떨렸다. 천사는 그녀의 마음을 알고 다시 말했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는 임신을 하게 되고 아들을 낳을 것이다. 그의 이름을 예수라고 해라. 그는 위대하게 되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그는 야곱 자손들의 영원한 왕이 될 것이다. 그의 왕국은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 “제가 아직 처녀인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믿을 수가 없었다. “성령이 너에게 올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힘이 너에게 임할 것이다. 그래서 그 아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 이성으로는 모든 게 넌센스다. 이성 자체가 걸림돌이다. 하나님이 믿음이라는 선물을 주시지 않는다면 기적은 믿어질 수가 없다는 생각이다. 나는 하나님께 기적 자체를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믿음을 달라고 기도한다. - ‘진땀 빼는 천사 가브리엘’ 본문 중에서
9788993308761

함정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14,400원  | 20210320  | 9788993308761
엄상익 변호사의 단편 문학, 변론 문학이라 이름하다. 저자는 변호사로 등록을 하고 30년이 넘게 개인법률사무실에 앉아 있었다. 택시기사가 매일 손님을 태우고 어디론가 가듯 불행에 빠진 사람들과 동행하면서 그들의 한 서린 절규와 억울함을 들어왔다. 세월이 흐르면서 독특한 눈이 열리는 것 같았다. 진리는 고요한 평원에서 걱정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나오지 않았다. 백은 흑과의 대비를 통해 그 존재가 더욱 뚜렷해지듯 불행한 사람들의 입에서 진리가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가 토해져 나오는 걸 봤다. 저자는 평생 변호사를 하면서 법의 창을 통해 본 여러 스산한 풍경들을 어쭙잖은 글로 표현해 보려고 했다. 예술적인 묘사능력도 없다. 치밀한 구성력도 없다. 그렇다고 깊은 통찰력으로 진리를 꿰뚫어 보는 능력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도 사실대로 기록해 두면 나름 이 시대의 아주 작은 극사실화는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9788993308785

엄상익의 미셀러니 9 명당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9,000원  | 20210420  | 9788993308785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을 가진 변호사 자신의 일기처럼 써 내려 간 신앙고백 에세이 “지금 가는 최고의 명당자리를 선운사 주지 스님이 잡아줬지. 증조부가 여기에 아버지 묘를 쓰시고는 경주 최 부자를 누르고 조선의 최고 부자가 되셨어. 그리고 증조부가 돌아가시고는 백양사 뒤의 최고 명당이라는 곳에 누우셨지. ····· 산을 올라가서 나는 친구가 알려주는 그 집안 조상이 누워있는 명당자리에 앉아보았다.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쬐고 풀꽃 향기가 부드러운 바람에 은은하게 실려 왔다. 한없이 편안한 느낌이 들면서 그곳에서 낮잠이라도 자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점성술이 성하던 페르시아의 동방박사들이 별을 보고 예수의 탄생을 알 듯 동양의 풍수지리에서 명당이라는 것은 과연 뭘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그 후 2008년 경 재벌 회장이었던 친구 할아버지를 명당으로 옮기는 이장 식에 참석해 보았다. 여주 부근이었다.
9788993308495

엄상익의 미셀러니 6 돈을 얻는 세 가지 방법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9,000원  | 20200730  | 9788993308495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을 가진 변호사 엄상익이 자신의 일기처럼 써내려간 신앙고백 에세이
9788993308518

엄상익의 미셀러니 8 불가마 속의 인생들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9,000원  | 20201115  | 9788993308518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을 가진 변호사 자신의 일기처럼 써 내려 간 신앙고백 에세이 어느 순간 그는 언론과 야당의 표적이 되어 집중포화를 받았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척까지 그 명예들이 초토화됐다. 강남좌파라 불리고 운동권 출신인 그는 조금도 기가 꺽이지 않았다. 그리고 법무장관이 됐다. 장관이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검찰개혁을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 내가 스물네 살 무렵이었다. 왕십리 개천 옆의 대학 건물 지하 이 층 기숙사 겸 독서실에서 잠시 공부한 적이 있었다. 더러운 개천에서 파리가 날아와 천정에 새까맣게 달라붙기도 했다. 그 독서실 입구의 작은 방에서 검정 바지 한쪽을 걷어 올리고 공부하는 대학교 일학년 여학생이 있었다. 피어오르는 아름다움을 억누르고 그녀는 고시를 준비하고 있었다. 같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던 친구가 있었다. 서울법대 출신인 그는 주역을 많이 공부했다.
9788993308501

기도의 힘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9,000원  | 20200915  | 9788993308501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을 가진 변호사 자신의 일기처럼 써 내려 간 신앙고백 에세이.
9788993308457

이카루스의 날개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14,400원  | 20200420  | 9788993308457
왕이 되고 싶었던 남자 전혀 모르는 남자에게서 연락이 왔다. 텔레비전 뉴스에서 본 사나이였다. 날카로운 콧날은 닿으면 피가 날 것 같았다. 옆으로 길게 찢어진 봉황 같은 눈은 혼자 세상과 싸우는 듯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 언론은 그를 단군 이래 최고의 사기꾼으로 돌을 던지고 있었다. 감옥에 있는 그를 만났다. 그는 돈에 목마른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이미 엄청난 액수의 돈을 가져본 학원재벌이었다. 그는 대학입시 학원가에서 이름을 날리던 명강사 출신이었다. 교육열이라는 시대조류를 타고 그는 이미 부자가 되어본 사람이었다. 아이들이 싫증이 나면 다른 장난감을 요구하듯이 그는 다른 걸 가지고 싶었던 것 같다. 그는 왕이 되고 싶었다. 그렇게 되려면 백성이 있어야 했다. 그는 ‘소비가 소득이 되는 세상’이란 깃발을 들고 사람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그의 성안에 있는 백성들에게는 중간상인들이 가져갔던 이윤을 되돌려 준다는 이론이었다. 말이 되는 소리였다.
9788993308471

엄상익의 미셀러니 5 인생 여행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9,000원  | 20200525  | 9788993308471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을 가진 변호사 자신의 일기처럼 써내려간 신앙고백 에세이 엄상익씨의 작품들 모두가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을 가지고 있으며 휴머니즘과 예술성을 가지고 있는 놀라운 장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 리얼리즘은 모두 작자인 변호사 자신이 맡았던 사건을 일기같이 써 나갔기 때문에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것이고 휴머니즘은 작자 자신의 인간성과 인격이 반영된 것이고 예술성은 작자의 타고난 문학적인 소양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짐작된다. 어쨌든 엄상익 씨는 소설 소재로서 값비싼 광맥을 가지고 있는 셈이고 이것은 우리 문학의 다양성과 질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9788993308433

엄상익의 미셀러니 4 나를 살린 한마디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9,000원  | 20200303  | 9788993308433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을 가진 변호사 자신의 일기처럼 써내려간 신앙고백 에세이 엄상익의 작품들 모두가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을 가지고 있으며 휴머니즘과 예술성을 가지고 있는 놀라운 장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 리얼리즘은 모두 작자인 변호사 자신이 맡았던 사건을 일기같이 써 나갔기 때문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것이고 휴머니즘은 작자 자신의 인간성과 인격이 반영된 것이고 예술성은 작자의 타고난 문학적인 소양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짐작된다. 어쨌든 엄상익 씨는 소설 소재로서 값비싼 광맥을 가지고 있는 셈이고 이것은 우리 문학의 다양성과 질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9788993308419

엄상익의 미셀러니 3 연민 피로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9,000원  | 20191115  | 9788993308419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을 가진 변호사 자신의 일기처럼 써내려간 신앙고백 에세이 엄상익 씨의 작품들 모두가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을 가지고 있으며 휴머니즘과 예술성을 가지고 있는 놀라운 장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 리얼리즘은 모두 작자인 변호사 자신이 맡았던 사건을 일기같이 써 나갔기 때문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것이고 휴머니즘은 작자 자신의 인간성과 인격이 반영된 것이고 예술성은 작자의 타고난 문학적인 소양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짐작된다.
9788993308426

김동인의 항변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14,400원  | 20191225  | 9788993308426
엄상익 변호사의 죽은 김동인의 영혼 변론 이천 년대 초 시대의 광풍이 불고 있었다. 세상을 바로 세운다고 하면서 일부 역사학자들이 연구실을 나와 위원회의 완장을 차고 죽은 영혼들을 저승에서 현실의 심판대로 불러올렸다. 육십년 전 불 속에서 백골이 되어 영원으로 떠난 소설가 김동인에 대한 친일의 단죄가 위원회에서 벌어졌다. 다른 세상에서 지내고 있던 그의 영혼이 세상의 굿판에 이끌려 나와 법정에서 변호인인 나와 함께 섰다. 그는 이미 몸도 입도 없는 관념이 되어 그의 영혼과 대화를 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영혼은 곳곳에서 발견됐다. 그가 평생 쓴 글 속에서, 그의 영혼이 살고 있는 늙은 아들딸의 마음속에서, 어떤 때는 늦은 밤 환시 속에서 그의 말 없는 말이 내게 들려왔다. 그는 칼바람이 치는 겨울 아무도 없는 방에서 혼자 천정을 바라보며 죽어갔다.
9788993308402

엄상익의 미셀러니 2 노인 웨이터의 도통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9,000원  | 20190925  | 9788993308402
엄상익 씨의 작품들 모두가 강렬한 리얼리티와 흡인력을 가지고 있으며 휴머니즘과 예술성을 가지고 있는 놀라운 장점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 리얼리즘은 모두 작자인 변호사 자신이 맡았던 사건을 일기같이 써 나갔기 때문에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것이고 휴머니즘은 작자 자신의 인간성과 인격이 반영된 것이고 예술성은 작자의 타고난 문학적인 소양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짐작된다.
9788993308396

엄상익의 미셀러니 1 네모칸 속 나의 인생

엄상익  | 바이블리더스
7,300원  | 20190815  | 9788993308396
수첩에 네모난 격자 칸을 만들어 놓고 감옥의 죄수가 하루하루를 달력에 엑스표를 쳐 나가듯 순간순간 작가가 한 일을 재미로 표시해 나갔다. 아침에 일어나 촛불을 켜 놓고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정신세계에 관한 독서를 하고는 빨간색으로 네모 칸에 사선을 그은 책이다.
9791185701653

국정원장의 눈물 (노인과 여왕)

엄상익  | 조갑제닷컴
9,000원  | 20190620  | 9791185701653
왜 박근혜 대통령은 은퇴한 정보맨을 불러냈나?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청와대에 상납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이병호 前 국정원장의 변론기 《국정원장의 눈물-老人과 女王》(204페이지, 1만 원, 엄상익著, 조갑제닷컴)이 출간됐다. 박근혜 前 대통령은 아무런 정치적 인연이 없었던 75세의 이병호 씨를 국정원장에 임명하며 좌파 세력 제압을 주문했다. 그는 국정원이 싸워야 할 대상은 북한이고 간첩이 국정원에서 검거해야 할 좌파라고 확신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정원장으로서 재임 기간 북한 엘리트들을 귀순시키고 김정은의 형 김정남 암살조를 현지에서 체포하게 하기도 했다. 김정은 제거 공작에 관여하기도 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 등 매체를 통해 이병호를 죽이겠다며 그를 북으로 넘겨달라고 요구했다. 북한이 가장 경계한 국정원장이었던 이병호 前 원장은 소위 촛불혁명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고 구속됐다. 자유민주주의라는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던 그가 이제는 남과 북 양쪽에서 죄인이 되어 극단적으로 쫓기게 됐다. 저자이자 이병호 前 원장의 변호인인 엄상익 변호사는 끊임없이 묻는다. “청빈하고 권력욕 없던 이병호는 왜 국정원장이 되었는가? 국정원 기조실장은 왜 국가 기밀을 폭로했나? ‘문고리 3인방’이 가까이 본 박근혜 前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었나? 안보의 중심에서 책임을 맡고 있던 국정원장이 지키려고 한 것은 무엇이었나? 그리고 박근혜 前 대통령, 당신은 어떤 나라를 만들려고 했나? 그런 게 있기는 했나?” 김정은이 그토록 죽이고 싶어했던 75세의 ‘노인’ 이병호 국정원장, 그는 정말 중죄인인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여왕’ 박근혜는 어떤 사람이었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