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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책"(으)로 67,21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3323027

호의에 대하여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 김영사
16,920원  | 20250828  | 9791173323027
문형배 재판관이 편견과 독선에 빠지지 않고 작고 평범한 보통의 삶을 지키기 위해 배우고 성찰하며 기록한 120편의 글. 나의 일상을 풍요롭게 채우는 건 어떤 의미인가, 다른 사람의 삶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가, 사람과 사회는 바뀔 수 있는가. 자작나무에서 지리산으로, 도스토옙스키에서 몽테스키외로, 일상에서 재판까지. 호의는 사람을,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받은 것을 사회에 되돌려주라던 김장하 선생과의 추억, 법을 몰라 손해 보는 이들을 헤아리는 마음, ‘자살’을 시도했던 재소자가 ‘살자’는 다짐을 하게 만든 선물, 사랑하는 이를 그리워하며 속절없이 흘리는 눈물, 그리고 건강한 법원과 사회를 향한 진심 어린 조언… 더 나은 길에 대한 소박한 상상과 아름다운 이들에 대한 따뜻한 진심. 문형배가 말하는 결코 탄핵할 수 없는 것에 대하여.
9791169851053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태수  | 페이지2북스
16,020원  | 20241104  | 9791169851053
요란한 세상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을 사는 현명한 행복에 관하여 행복을 찾는 방법이 아니라 불행에 대한 수비력을 길러주는 58가지 인생 이야기 《1cm 다이빙》, 《홈 in 홈》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세이스트 태수가 2년 만의 신작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로 돌아왔다. 이번 신작에서 저자 태수는 그동안 선보였던 이야기보다 한층 성숙하고 현명하게 삶의 행복에 가까워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새로운 것, 짜릿한 것, 남들보다 높은 곳에서 행복하고 싶어 발버둥치는 사람들에게 행복은 꼭 그런 데에만 있는 게 아니라 불행해지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조용히 알려준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는 요란한 세상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내 삶을 살아가는 튼튼하고 단단한 태도에 대해 말한다. 시끌벅적 기쁜 일을 찾아다니기보다도, 울 일이 없고 별다른 나쁜 일이 없는 하루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랬을 때에야 진정한 행복이 우리 곁에 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이 책을 먼저 읽은 독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울고 싶어지는 날이면 태수 작가의 글을 찾는다. 충분히 울고 다시 나아가기 위해”, “〈불편한 편의점〉 이후로 오랜만에 끝나지 않길 바라던 책”이라며 극찬하고, SNS에서 선보인 선공개 원고에도 빨리 책으로 출간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 이제 당신 차례다.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를 읽고 현명하게 행복해질 수 있다. 혹자는 여전히 의심스러운 목소리로 그토록 조용한 인생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냐고 묻지만 저자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단호하게 답한다. “물론”이라고.
9791191114768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 복복서가
15,120원  | 20250406  | 9791191114768
내 의지와 무관하게 시작된 삶이라는 사건 예측 불가하고 불공평하고 질서 없는 진짜 인생을 사유하다 “때로 어떤 예감을 받을 때가 있다. 아, 이건 이 작가가 평생 단 한 번만 쓸 수 있는 글이로구나. 내겐 이 책이 그런 것 같다.” (김영하)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의 신작 산문 -오직 한 번만 쓸 수 있는, 나의 삶에 대하여 김영하가 신작 산문 『단 한 번의 삶』을 출간했다. 60만 명이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으로, 유료 이메일 구독 서비스 ‘영하의 날씨’에 2024년 연재되었던 글을 대폭 수정하고 다듬어 묶었다. ‘영하의 날씨’는 초기 구독자의 초대로만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며 연재 당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단 한 번의 삶』은 작가의 지난 산문들보다 더 사적이고 한층 내밀하다. 김영하는 ‘작가 김영하’에서 벗어나, 한 번뿐인 삶을 살아가는 우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말을 건넨다. 열네 편의 이야기에 담긴 진솔한 가족사와 직접 경험한 인생의 순간을 아우르는 깊은 사유는 우리를 멈춰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얼마나 서로를, 그리고 자신을 모르고 살아가는가. 생각은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된다. 내 앞에 놓인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독자들에게 쉬운 위로나 뻔한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대신 담담히 풀어낸 솔직한 경험과 고민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단 한 번의 삶』과 함께, 두고 온 시절에서 발견한 자기 삶의 장면들을 기록해보길 권한다. “원래 나는 ‘인생 사용법’이라는 호기로운 제목으로 원고를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내가 인생에 대해서 자신 있게 할 말이 별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그저 내게 ‘단 한 번의 삶’이 주어졌다는 것뿐.”
9791192372754

각성

김요한  | 떠오름(RISE)
16,020원  | 20250731  | 9791192372754
사람은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그 단순한 사실을 받아들이기까지, 우리는 얼마나 돌아야 하는가. 『각성』은 단순한 위로를 거부한다. 긍정도, 희망도, 달콤한 말도 없다. 대신 단 한 줄의 진심만 남는다. 지금 이대로는 무너진다. 무뎌진 감정, 흐릿한 중심, 피로한 관계, 반복된 실패. 이 책은 그 모든 균열을 해부하고, 어디서부터 다시 살아야 하는지 정확히 말해준다. 말을 줄이고, 기준을 세우고, 감정을 정리하라. 이 책은 그 훈련의 기록이자, 생존의 기술이다. 끝까지 살아남고 싶은 사람을 위한 단 한 권의 문장. 모든 것을 잃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은 당신에게. 지금, 각성하라.
9791193262658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

이해인  | 필름(Feelm)
17,100원  | 20250813  | 9791193262658
“사람을 남기는 말, 관계를 바꾸는 태도를 만드는 중심에는 늘 ‘다정함’이 있다.” 베스트셀러 《감정은 사라져도 결과는 남는다》로 수많은 독자에게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며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전한 이해인 작가가 2년 만에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로 돌아왔다. 첫 번째 책에서 감정의 흐름과 그 결과가 어떻게 우리의 삶과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탐구한 저자는 이번 책에서 다정함이 사람들 간의 신뢰를 쌓고, 갈등을 해결하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임을 이야기한다.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는 이해인 작가가 직접 경험한 ‘다정함’의 진정성과 그 힘을 담은 책이다. 작가는 다정함이 단순한 성격의 차이가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신뢰를 쌓고, 갈등을 해결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다정함을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로 정의하며, 그것이 관계 속에서 어떻게 신뢰를 구축하고, 더욱 지속 가능한 관계를 만들어가는지를 설명한다. 작가는 다정함이 단순히 외적인 예의나 감정의 표현을 넘어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으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고 의미 있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다. ‘다정한 말 한마디’가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그 작은 변화가 어떻게 큰 결과로 이어지는지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일상에서 경험하는 불안, 갈등, 오해의 근본적인 원인을 살피고, 그것이 어떻게 다정한 태도로 해결될 수 있는지를 배우게 된다. 다정함은 사람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신뢰를 쌓는 데 필수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삶의 중요한 기회를 창출하는 열쇠가 된다. 《다정한 사람이 이긴다》는 관계에서 더 가까운 사람을 만들고, 내가 원하는 바를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하는 책이다. 다정함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믿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 믿음을 더욱 확고히 만들어 줄 것이다.
9791193937693

어른의 품위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삶의 태도)

최서영  | 북로망스
17,550원  | 20251001  | 9791193937693
“나를 살필 줄 아는 너그러운 어른이 되고 싶다” 선을 지키고 나를 아끼며 행복에 집중하기 위하여 전 서점 에세이 베스트셀러 1위를 오랜 시간 지키며 수많은 독자가 위로받고 공감한 『잘될 수밖에 없는 너에게』 최서영 작가의 신작 에세이가 마침내 출간되었다. 특유의 솔직함과 밝은 에너지를 가진 최서영 작가도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으며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걸까요?’라는 오래된 질문을 붙들고 삶의 태도에 대해 깊이 고민해왔다. 성별, 연령, 직업이 모두 다른 다양한 사람을 만나다 보니 주변의 ‘나이만 많은 사람’과 ‘진짜 어른’의 차이가 바로 ‘품위’라는 것을 자연히 알게 되었다. 그래서 품위에 대해 천천히 다방면으로 생각하게 된 작가는 ‘품위’는 일차원적인 겉모습이나 거창한 장식이 아니라 마음가짐, 말투, 태도, 자세, 신념, 눈빛 등 생각에서 배어 나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 자신을 돌보고 단련하며 누구에게서나 배울 점을 찾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는 중이라고 말한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가 중요하다. 순간의 행복을 미루지 않고 만끽할 것, 어디서나 새롭게 배울 점을 찾아낼 것, 조급해하지 않고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아낼 것. 안달복달하지 않고 하루에 할 일 한 가지만 해도 알차게 보냈다고 만족할 것, 이런 날들이 모여 어제보다 단단한 나를 만들고 품위를 만든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 역시 내가 우선 나를 아끼고 품위 있게 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저자의 한결 더 성숙해진 시선을 따라가며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이번 신간에 ‘품위’를 주제로 한 신작 글들과 독자와 다시 나누고 싶은 몇 편의 글에 새 의미를 더해 모았다. 떠올리기도 창피한 실수를 저지른 과거의 나, 어려서 서툴렀던 부끄러운 나,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스스로를 계속 세상 밖으로 밀어내며 노력한 ‘과거의 나’가 모여 현재의 ‘나’가 되었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렇게 성장의 모습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자신의 외면과 내면을 넘어 세상까지 포용하는 다정한 말들로 가득한 작가의 신작이 삶에 조금은 지친 독자에게 다가가 가장 따뜻하게 가만가만, 등을 다독여줄 것이다.
9791170403319

료의 생각 없는 생각 (양장)

료  | 열림원
18,000원  | 20250616  | 9791170403319
“나는 매일 순간의 아름다움을 스치지 않고 기록하고 싶었다.” -료 런던베이글뮤지엄 브랜드 총괄 디렉터 료의 첫 산문집 『료의 생각 없는 생각』 출간! ‘런던베이글뮤지엄’, ‘아티스트베이커리’, 카페 ‘하이웨스트,’ ‘레이어드’ 등의 감각적 공간 브랜드를 창업하고, 브랜드를 전국의 ‘빵지순례객’들이 찾는 명소로 만든 사람, 료. 그녀가 창조한 공간은 ‘꾸며진 컨셉’이 아닌, 감정이 축적된 풍경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줄 서는 공간을 만든 그녀는 브랜드보다 오래 남는 감각과 마음을 믿는다. 그 믿음은 그녀가 만들어온 시간의 결, 그리고 켜켜이 쌓인 감정의 레이어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 다층적인 시간과 감정을 자신만의 언어로 길어 올려, 첫 산문집 『료의 생각 없는 생각』에 담아냈다. 언제나 말보다 시선을 먼저 보내는 그녀의 문장은 조용하지만 단단하다. 장르와 형식에 갇히지 않고, 온전히 ‘나다움’을 지켜내는 그녀의 글은 얼핏 가벼운 일상의 스케치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삶에 대한 깊은 애정, 인간을 향한 다정한 시선,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 담겨 있다.
9791173574825

까불지 마, 인생 안 끝났어 (인생 9할을 웃음으로 버틴 순자엄마의 65년 인생 내공 에세이)

순자엄마(임순자)  | 21세기북스
14,310원  | 20250924  | 9791173574825
“힘들어? 옘병! 까불지 마, 인생 안 끝났어!” 쓰라린 과거도, 버거운 현재도, 두려운 미래도 다 이겨내는 그 말 '순자엄마'의 유쾌함 속에 깃든 삶의 내공 소탈한 입담과 호탕한 웃음, 그리고 화목한 가족애로 128만 구독자의 사랑을 받아온 유튜브 ‘순자엄마’ 채널의 주인공 ‘임순자’의 삶을 솔직하게 풀어낸 에세이 『까불지 마, 인생 안 끝났어』로 새롭게 탄생했다. 유튜버 ‘순자엄마’는 올해 65세가 된 임순자 씨와 그의 아들 쫑구, 며느리 유라, 그리고 남편 김동주 씨가 함께 만들어가는 채널로, 평범한 일상에 재치 있는 몰카 요소를 더해 ‘가족 코믹 시트콤’ 같은 매력을 선보인다. 이처럼 웃음기 가득한 모습 덕분에 이 채널은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공감을 얻으며 단기간에 인기가 급성장했다. 『까불지 마, 인생 안 끝났어』에서 순자엄마는 특유의 직설적이고 유쾌한 화법으로 지금껏 마음속에만 간직했던 솔직한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놓는다. 14세부터 시작한 사회생활, 20대 초반에 엄마가 되어 생계를 위해 숨 가쁘게 뛰어다니던 일들, 아이들을 제대로 돌볼 틈조차 없이 일에만 매달려야 했던 수십 년, 그리고 유튜브를 시작하며 뒤바뀐 삶의 궤적까지, 그 모든 순간을 지나며 깨달은 삶의 가치와 소중함을 담담하면서도 친근한 어조로 들려준다. 이 책은 구독자들에게는 영상에서 미처 보지 못한 순자엄마의 진심을, 순자엄마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고단한 세월을 웃음으로 견뎌낸 저자의 단단한 내공을 보여준다. 이 책은 삶이라는 외나무다리를 건너는 모든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응원과 위로의 편지로 다가갈 것이다.
9791199364431

내 모든 것 (삶과 영화에 대한 고백들)

오정미  | 무제(MUZE)
18,900원  | 20250929  | 9791199364431
영화 「버닝」의 각본을 쓴 오정미 작가의 첫 에세이. 지극히 평범하지만 한없이 특별한 사람들이 말하는 그들의 ‘인생 영화’를 사려 깊게 묻고 들어 곡진히 써 내려간 글이다. 13편의 인터뷰이기도 하지만 에세이이기도 한 이 독특하고 매력적인 글은 한 편 한 편 완성도 높은 단편소설처럼 읽히기도 한다. 오정미 작가는 우리가 지하철에서 혹은 거리에서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일 이 인물들의 가장 깊은 곳까지 고요히 내려가 슬프고 아프고 아름답고 애틋한 이야기들을 끌어낸다. 그 이야기들을 통해 이 책은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란 우리에게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기도 하지만, 영화가 아닌 것들, 이를테면 우리 인생에 관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창동 감독은 이 책을 추천하며 책에 담긴 “평범한 관객들이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 영화에 대한 생각은 어떤 현자의 가르침 못지않게 깊은 공감과 깨달음을” 준다고 말한다. 이창동 감독, 김혜리 기자, 박정민 배우가 적극 추천한 인터뷰집이자 에세이, 혹은 단편소설, 혹은 그저 놀랍도록 진실한 이야기들을 담은 어떤 책.
9788932043562

빛과 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 수록)

한강  | 문학과지성사
13,500원  | 20250418  | 9788932043562
마침내 우리 곁에 당도한 봄, 깨어나는 연둣빛 생명의 경이 살아 있는 한 희망을 상상하는 일, 그 오래고 깊은 사랑에 대한 한강의 기록들 “역사적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하고 시적인 산문”이라는 선정 이유와 함께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신작 『빛과 실』(2025)이 문학과지성사 산문 시리즈 〈문지 에크리〉의 아홉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 「빛과 실」(2024)을 포함해 미발표 시와 산문, 그리고 작가가 자신의 온전한 최초의 집으로 ‘북향 방’과 ‘정원’을 얻고서 써낸 일기까지 총 열두 꼭지의 글이, 역시 작가가 기록한 사진들과 함께 묶였다. 삼십 년 넘게 ‘쓰는 사람’의 정체성으로,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라는 “두 질문 사이의 긴장과 내적 투쟁”을 글쓰기의 동력으로 삼아온 작가가 그 숱한 질문들 속 “가장 깊은 겹”이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던 게 아닐까, 그것이 바로 “내 삶의 가장 오래고 근원적인 배음”(29쪽)이 아닐까 묻고 답하기까지, 시차를 두고 쓰인 시와 산문, 일기와 사진이 새롭게 제 자리를 잡았다. “북향의 사람”(「북향 방」)으로 읽고 쓰는 동안, 종일 빛이 들지 않는 정원에 음지에서도 견뎌내는 식물들의 뿌리를 내리고 탁상용 거울 여러 개의 방향을 옮겨가며 햇빛을 붙드는 작가의 작고도 간절한 일상을 따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의 구절이 떠오른다. “이 행성에 깃들인 사람들과 생명체들의 일인칭을 끈질기게 상상하는, 끝끝내 우리를 연결하는 언어를 다루는 문학에는 필연적으로 체온이 깃들어 있습니다.”(34쪽) “글쓰기가 나를 밀고 생명 쪽으로 갔을 뿐이다.”(57쪽)라고 작가는 말했다. 책장을 넘기면 흑면과 백면이 교차하며 맞닿은 글과 이미지가 서로에게 스미고 또 끌어당기며 작가의 방과 정원에 깃드는 빛과 그림자를, 이어지는 작가의 낮과 밤을 읽는 이로 하여금 좇게 만든다. 멀게는 사십여 년 전 유년의 기억이 저장된 중철 제본 노트에서 시작된 사랑, 따뜻한 생명에 대한 의문과 갈구가, 가깝게는 코로나19-팬데믹에 휩싸인 2020~2024년 북향의 방과 정원에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부드러움과 온기와 차가움과 통증을 느끼는” “그 생생한 감각들”이 일기와 산문 속에서 오롯하다. “햇빛이 잎사귀들을 통과할 때 생겨나는 투명한 연둣빛이 있다. 그걸 볼 때마다 내가 느끼는 특유의 감각이 있다. 식물과 공생해온 인간의 유전자에 새겨진 것이리라 짐작되는, 거의 근원적이라고 느껴지는 기쁨의 감각이다.”(「북향 정원」, 95쪽) 여기, ‘시적인 산문’이란 한강의 언어가 ‘경계 없는 글쓰기’라는 형식과 만났을 때 비로소 우리가 마주하게 된 세계는 생명의 경이와 눈부신 빛으로 가득하다.
9791196155773

연의 편지 (리커버 양장본 한정판 패키지)

조현아  | 손봄북스
18,900원  | 20251001  | 9791196155773
※ 한정판 패키지 구성 『연의 편지 (리커버 양장본, 작가 친필 사인 인쇄본)』 + 「0번째 편지」(지도 봉투 1장 + 캐릭터 카드 3장 + 우표 스티커 2장 + 반 친구 캐릭터 편지 1장 + 배경 엽서 4장) + 표지 일러스트 와이드 엽서 4매 + 도서 대출 카드 + 작가님 후일담 엽서 1장 + 단행본 특별 외전 「추신」 수록 편지와 함께 찾아온 마법 같은 시간 낯설고 두려운 순간, 나를 인도하듯 날아온 편지와 그 안에 적힌 수수께끼. 편지를 따라가면 너를 만날 수 있을까…? 주인공 소리는 이전 학교에서 겪은 학교 폭력의 후유증으로 새로운 학교에서도 겉돌고 있었으나, 어느 날 책상 안쪽에 붙어 있는 숨겨진 편지를 발견하며 모든 것이 바뀐다. 발신인 불명의 편지는 학교의 지름길, 반 친구들의 얼굴과 이름표, 선생님의 특징을 설명하며 소리가 새 학교에 빨리 적응하면 좋겠다고 응원해 준다.
9791193153710

너를 아끼며 살아라 (나태주 시인이 들려주는 가장 소중한 말)

나태주  | 더블북
16,650원  | 20250612  | 9791193153710
삶의 고비마다 힘이 되어준 나태주 인생의 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라 “남을 따라서 살 일이 아니다, 가슴에 간직한 그 별 놓치지 마라” 우리 시대의 큰 어른인 풀꽃 시인 나태주. 그는 베스트셀러 시인이면서 동시에 국내에서 가장 인기 많은 섭외 1순위 명강연자로 통한다. 이 책은 나태주 시인이 강연을 준비하며 틈틈이 메모해 둔 노트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주었던 글귀들을 가려 뽑아 엮은 책이다. 초등학생들에게는 내일의 꿈을 심어주고, 청소년들에게는 가슴에 반짝이는 별을 잃지 말라고 당부하고, 대학생들에게는 미래를 향한 가슴 벅찬 희망의 날개를 달아 주었다. 자신감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는 가고 싶었던 길을 가라고 응원하며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더 나를 사랑하고 아끼며 살라고 조언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온 마음을 다해 사랑으로 나를 위해 아낌없이 모든 인생의 지혜를 다 내어주고 싶어 하는 노시인의 간절하고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9788936480851

작은 일기 (황정은 에세이)

황정은  | 창비
12,600원  | 20250711  | 9788936480851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이런 문장이다 계엄과 탄핵, 슬픔과 분노, 다정함과 고마움 따뜻한 빛처럼 위로가 되는 황정은의 작고 단단한 기록들 정제된 문장과 깊은 감각으로 우리 시대를 응시해온 소설가, 지금 한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문장을 쓰는 황정은이 에세이 『작은 일기』로 돌아왔다. 『百의 그림자』 『디디의 우산』 『연년세세』 등으로 깊은 사랑을 받아온 그는 문장을 아껴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좀처럼 에세이를 쓰지 않지만, 모두가 말을 잃고 마음이 흔들리는 시기에는 누구보다 먼저 진솔하고도 단단한 목소리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전작 『일기日記』(창비 2021)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에세이집은, 현직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를 배경으로 삼는다. 요동치는 격랑의 시간 속에서 작가는 매일의 삶을 일기로 기록하며 광장과 집 안, 거리와 책상 앞을 쉼 없이 오갔다. 이 책은 우리 가장 어두운 날들을 견디며 지켜낸 생활과 사유, 그 가운데 가만히 솟아오른 깊은 마음을 담아낸 ‘생활의 기록’이자 ‘시대의 문장’이다.
9791198999184

숙제 같은 인생을, 축제 같은 인생으로 (웃으면서 나이 들게 해주는 지혜로운 한 줄 70)

이서원  | 레디투다이브
16,650원  | 20250828  | 9791198999184
“해마다 나이 드는 건 자연의 이치이지만 해마다 나아지는 건 나의 선택입니다” ‘오십’이 가장 많이 밑줄 친 명언들 오십은 인생의 한낮과 같은 나이다. 공자는 쉰 살에 ‘하늘의 뜻’을 알았다고 했지만, 평균 수명이 100세로 훌쩍 늘어난 현대사회에서는 하늘의 뜻을 알기는커녕 그저 다시 새롭게 사회에 발을 내딛는 ‘두 번째 스물다섯 살’에 더 가깝다. 여기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생의 오전에 지녔던 나쁜 습관, 시선, 생각을 버리고 지혜롭고 산뜻하게 인생 오후를 맞이할 수 있을까? 30년간 각계각층의 수만 명을 상담하는 일을 해온 이서원 교수에게는 항상 명언을 수집하고 거기서 얻은 깨달음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그는 고대 철학자, 성인이 남긴 글에도 물론 배울 점이 많지만, 출근길에 만난 택시 기사, 우연히 엘리베이터를 함께 탄 이웃 주민처럼 일상에서 스치는 사람들이 무심코 뱉는 말에도 인생의 교훈이 있다고 확신한다. 어느 시대를 살았든, 어느 공간에서 무슨 일을 했든 자기만의 깨달음을 얻은 이라면 누구나 우리 삶의 스승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이러한 습관은 오십 이후에 빛을 발했다고 말한다. 틈틈이 엮어놓은 그 모든 깨달음이 특히 어느 때보다 지혜롭고 현명해야 할 시기, 정답 없는 인생의 혼란 가운데 명답을 정리하고 정의할 수 있게 해준 것이다. 《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에서 독자들에게 나이 듦에 대한 용기를 한껏 불어넣어 주었던 그는 이제 더 나아가 이 책을 통해 좌우명처럼 새기다 보면 어느새 인생 후반 삶의 나침반이 될 70개의 명문장을 소개한다. 삶의 중간 굽이에서 누구나 만나게 되는 사회적, 심리적 혼란의 깊이 이해하고, 카테고리별로 그에 맞는 문장을 엄선했다. 오랜 세월 수만 명의 내담자를 위로해온 저자 특유의 성찰이 함께 담긴 이 책을 읽고 되새기다 보면 어느새 두려움이나 막막한 감정은 눈 녹듯 사라지고 명랑하고 활기찬 기운이 가득한 채로 오십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9791162145043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일홍  | 부크럼
16,200원  | 20240729  | 9791162145043
당신의 행복을 찾아 주고 싶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이런 하루가, 이런 인생이 좋다고 말할 정도로 10만 독자의 행복을 채집해 줄 일홍 작가의 응원 하루를 버텨 내는 긍정과 용기의 문장들 오늘 당신은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계획했던 일이 틀어지지는 않았는지, 노력했던 일을 해내지 못하진 않았는지, 그런 스스로가 괜히 나약해 보이지는 않았는지. 어쩌다 했던 작은 실수가 눈앞에 어른거리기도 하겠다. 하루를 열심히 살아 내고 또 나아가고자 도전하는 당신에게 틀림없는 행복이 찾아올 거라 확신을 주는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매일을 버텨 내고 있는 당신이 가슴 깊이 새겨 두면 좋을 글이 가득하다. 『그게 너였으면 좋겠다』,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어렵게 느껴질 때』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 일홍, 이번에는 일상 속에서 애쓰고 있는 당신의 낮과 밤에 행복을 불어넣어 주고자 펜을 들었다.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는 당신에게 삶을 긍정하는 방법을 선명하게 열어 줄 안내서가 되어 줄 것이다. 삶의 어쩔 수 없는 좌절과 마음의 소란을 버텨 내는 노력이, 독자로 하여금 깊은 공감을 하게 만들고 그 공감은 나 홀로 힘든 게 아니라는 위안이 되어 줄 것이다. 더 나은 이가 되려 노력하는 당신의 곁에 행복이 항상 존재함을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 도서의 한 페이지를 펼치면 지금보다 더 괜찮은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는 단단한 믿음과 그 시간을 응원하는 글들이 반겨 줄 것이다. 감성적인 문장과 위로의 메시지에는 당신의 인생이 빛나고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당신이 매시간 얼마나 힘쓰고 있는지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그러니 그 애씀의 끝에는 마침내 믿을 수 없을 만큼의 행복이 펼쳐질 거라고. 그렇게 다정하면서도 공감할 수 있는 문장들로 작가는 당신의 지친 마음을 보듬어 주고자 한다. 당신의 열정은 헛되지 않았다. 그 기간은 더욱 성숙한 당신으로 변화하기 위한 나날들이었다고. “행복은 고생 끝에 오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언제나 존재하는 것.” 작가는 ‘지금 무엇이든 행복이라 느낄 수 있다면, 언제나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며 살아가려 한다.’라고 말한다. 당신도 다양한 곳에서 행복을 찾으면 매일이 안온할 테다. 그렇게 오늘 하루도 괜찮았다고, 이런 행복이 끝없이 이어질 거라 믿기를. 행복을 찾지 못하고 애꿎은 곳만 두리번거리는 이의 손바닥 위에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는 굳은 응원을 건네주고자 한다. 부단히 걸어온 길 위에서 반짝이는 행복을 건져 주는 유일한 도서,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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