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낙원 (서울, 세계 시 엑스포 2025 기념 서울시집)
한국시인협회, 김수복 | 황금알
19,000원 | 20251017 | 9791168151260
1. 서울이라는 도시의 시적 재해석
이 시집은 서울을 단순한 행정 도시나 수도가 아니라 “삶이 흐르고 시가 깃든 공간”으로 바라본다. 광화문, 한강, 북한산, 경복궁, 청계천, 석촌호수, 명동, 홍릉 숲, 인왕산 등 서울의 공간들이 시인의 감각을 통해 시가 된다.
2. 서울의 상징과 장소들을 중심으로 한 시편들
공간 중심의 시편 구성: 시마다 서울의 특정 장소(예: 광화문, 인왕산, 선정릉, 양재천, 코엑스 등)를 배경 또는 상징으로 삼는다. 시간성과 기억의 환기: 서울의 역사와 근현대사적 사건(예: 서대문형무소, 통행금지 시대의 명동 등)을 시적으로 환기하며 ‘기억의 도시’로서 서울을 조명한다.
3. 시인 100여 명이 참여한 서울 헌정 시집
한국 현대시의 거장과 중진, 신진 시인들이 고르게 참여해 다양한 세대와 감성, 표현 기법이 공존한다. 참여 시인으로 김수복, 최동호, 문정희, 나태주, 김영탁, 김지녀, 김종태, 김초혜, 고두현, 공광규, 나희덕, 문현미, 김경미, 김구슬, 장석주, 동시영, 진란 등이 있다.
4. 시의 형식과 언어 실험의 다양성 그리고 보편성과 개별성의 조화
짧은 산문시, 전통적 정형시, 서사시적 구도, 현대적 상징과 실험까지 다양한 형태가 등장한다. 문정희의 「안개 청문회」는 선형적 서사가 없는 압축적 이미지의 시. 김영탁의 「세종대왕 전상서」는 고문체의 찬양과 현대어의 교차로 시대를 넘나든다. 김인육의 「경복궁 혹은 불멸의 축복을 위하여」는 불경을 인용하며 신화적 상상력을 구현한다.
서울이라는 주제를 통한 보편성과 개별성의 조화를 이루며, 시인들은 저마다의 삶의 기억과 정서를 서울이라는 공간 안에 투영함으로써, 개별 경험이 보편적 정서로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