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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기억"(으)로 2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8509928

프랑스 혁명을 다시 쓰다 (여성들의 희망과 투쟁의 기억)

이인숙  | 파라북스
19,800원  | 20251010  | 9791188509928
“혁명과 진보의 역사는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넘어오는 겨울, 우리나라에서는 ‘빛의 혁명’이라 불리는 역사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은 텔레비전을 통해 유튜브를 통해 개개인의 SNS를 통해 우리나라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전파되었습니다. 12월 3일 밤에 국회를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달려왔고, 그 후 연일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매서운 추위에도 밤을 지새우며 광장과 거리를 지켰습니다. 거기에는 남성도 있었고 여성도 있었습니다. 20~30대 여성이 유독 많아 응원봉으로 ‘빛의 혁명’을 이끌었지만, 우리는 여성의 혁명이라 부르지 않습니다. 이후 우리가 만들어 갈 세상에서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1789년 프랑스에서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대혁명이 일어났고, 거기에도 남성도 있고 여성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혁명에서 여성의 이름은 지워졌습니다. 대혁명이라 불리지만 이후 세상은 남성들의 자유와 평등과 형제애를 내세웠으며 여성의 권리는 무시되었습니다. 이 책은 2024년 파리 올림픽의 모토가 ‘자유’와 ‘평등’과 함께 ‘자매애(sororité)’가 ‘형제애(fraternité)’를 대신하고, 개막식에서 올랭프 드 구즈의 동상이 등장했던 것처럼, 역사의 전면에서 지워졌던 여성들의 역할을 복원하였습니다. 저자는 혁명의 이상이 여성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던 좌절의 역사를 분석하며, 이것이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여성들이 겪었던 투쟁과도 겹쳐 있음을 통찰합니다. 이 책은 과거의 역사를 넘어,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라는 현실에 맞서 싸우는 ‘진행 중인 역사’에 대한 가장 강력한 질문을 던집니다. * 이 도서는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소출판사 도약부문 제작지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9791173900198

어느 재일코리안 여성의 기억의 조각을 찾아서

오문자  | 박문사
26,100원  | 20250926  | 9791173900198
이 책은 재일동포 2세로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오문자’ 씨가 가족사 기록을 중심으로 쓴 수필집이다. 오문자 씨는 1959년의 북한은 지상낙원이라는 선전을 통해서 진행한 북한귀국사업을 지지했다가 북한의 현실을 확인하고 북한귀국사업의 문제점을 폭로한 ‘세키 기세이関貴星’ 씨의 장녀이다. 그리고 1971년에 일본의 군국주의 합리화를 위해 일본군부가 광개토왕 비문을 변조시켰다고 폭탄선언을 한 역사학자 ‘이진희’ 교수의 아내이기도 하다. 오문자 씨의 이번 수필집은 아버지 세키 기세이 씨와 남편 이진희 교수에 얽힌 파란만장했던 가족사를 통해서 조국 분단으로 인해 양분된 채, 오랫동안 정치와 이데올로기에 휘둘려야 했던 재일동포 사회의 모순과 갈등과 부조리, 가족의 아픔의 역사를 현대 사회에 알리는 귀중한 증언집이라고 생각한다. 오문자 씨는 이러한 파란만장한 아픔을 겪으면서도 재일동포 여성의 문예동인지『봉선화』와『땅에서 배를 저어라』등을 통해서 재일 여성들의 신세타령을 다룬 문예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재일 여성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데 초석을 쌓은 대표적인 여성 문인이다.
9791193870112

4·3과 여성 5, 고통의 기억, 그 너머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날들에 대한 기록)

제주4·3연구소, 허영선, 양성자, 허호준, 염미경  | 각
13,500원  | 20240418  | 9791193870112
이루 말할 수 없는 날들에 대한 기록 이제 이 5권에 실린 사람들의 기억과 삶을 말하자. 여기엔 그들이 살았던 지역의 학살에 대한 목격과 경험이 들어있다. 또한 4·3 후유장애를 겪고 있는 여성들이 직접 당했던 총상과 고문의 흔적까지 담겨 있다. 강숙자는 성산면 수산리 출신. 그녀의 어머니는 1948년 11월 27일 성산포 터진목에서 학살됐다. 갓 돌이 지난 그녀는 어머니의 등에 업혀 터진목으로 가다가 죽음을 직감한 어머니가 마침 그곳을 지나던 신양리 이웃에게 맡겨 살아난 경우다. 4·3은 6채나 되는 할아버지네 집을 모두 태웠고, 아버지의 행방불명, 어머니의 죽음을 가져왔다. 이모의 품에서 자란 그녀는 15살 무렵까지 이모를 어머니로 알고 자랐다. 그녀의 노동은 농가에서 이뤄지는 일 거의 전부였다. 특히 물질은 삶의 원천이 됐다. 물질은 가정을 일구고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원천이었다. 농사를 짓거나 보험 외판을 하다가 물때가 되면 바다로 달려갔다. 일본에서도 물질을 했다. 강숙자에게 온 기적같은 일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지 69년 만에 이묘하다 어머니의 은반지를 발견한 것. 그순간 흡사 어머니가 살아온 기분이었다. 강숙자는 지금도 터진목에만 가면 서러움이 밀려온다고 말한다. 1943년 서귀포 태생의 고옥화는 여섯 살 때 아버지를 잃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다만 메밀밭에 가려고 준비하던 아침에 느닷없이 불려 나간 후 끝이었다. 마을의 가장들 열다섯이 이날 서귀포 소남머리에서 한꺼번에 희생됐다. 과수원 일을 하던 그녀의 작은 아버지 역시 마을 청년들과 함께 끌려가 행방불명 됐다. 이때 마을 청년들과 함께 차에 올랐던 작은아버지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유해로 나타났다. 어렸으나 그녀는 학교 마당에서의 학살, 작은 아버지가 차에 실려 가는 장면 등을 목격했다. 어머니는 오로지 외동딸이 된 고옥화 하나를 품고 살다가 101살을 일기로 세상을 떴다. 어머니와 단 둘이 살면서 초등학교 5, 6학년 때부터 한라산 기슭까지 나무하러 갔고, 그 나무를 팔러 다녔다. 열다섯 살엔 감귤 접목, 양재점 기술까지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대개 다 했다. 지금은 왜 아버지의 죽음을 묻지 못하고 살았나 생각한다. 토산리 태생의 김옥자는 당시 열한 살로, 1948년 12월 표선백사장에서 아버지와 샛아버지 작은아버지 모두 세 분을 잃었다. 학생이었던 오빠는 행방불명. 왜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이 죽어야 했는가란 의문을 늘 품고 살았던 그녀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의 심부름을 도맡아 했다. 마을 회의까지 할아버지 대신 참석, 마을 삼촌들한테서 여자아이가 참석했다고 마음의 상처를 입기도 했다. 그러나 아들들 모두 잃은 할아버지의 홧병을 마음으로 이해했다. 1남2녀 가운데 장녀로 태어나 거의 가장의 삶을 살아야 했던 김옥자는 어려서 밭일, 물질을 닥치는대로 해야 했다. 가장 한스러운 것은 공부. 미칠 정도로 공부를 하고 싶었으나 1948년에 4학년 교과서 타놓고 선생님한테 교과서 설명 한 번도 못 들어보고 그걸로 끝이었다. 왜 죄라는 것을 묻지도 않고 그 사람들을 다 죽여야 했는가란 물음이 지금도 떠나지 않고, 4·3의 기억이 떠나질 않는다. 1938년 남원읍 하례리에서 태어난 문희선은 4·3후유장애자다. 그녀는 7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4·3 와중에 다리에 총상을 입어 다 죽을 것으로 알고 모두 포기 할 뻔 했다. 서귀포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면서 가족과 함께 서귀포에 살게 되었다. ‘삶이 좋을 때든 어떻든 살아가는 거지’ 라고 말하는 그는 다리에 입은 총상으로 평생 평범한 일상을 살 수가 없었다. 4·3 생존희생자로서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과 이해의 한 서사를 보여주고 있다. 그녀가 하는 원망 섞인 말이다. 안 당한 사람은 모른다는 그녀는 시시때때로 ‘왜 나만 다리에 총을 맞았나’ 그때 아예 죽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원망이 밀려온다. 목욕탕에도 가면 상처난 다리를 내놓기 싫어서 수건으로 가린다는 그녀. 지금도 그 생각을 떠올린다는 것은 생각하기조차 싫은 기억이고, 그때 기억은 생생한 현재로 다가온다. 신희자는 1940년 생으로 한림읍 대림리 출신. 예비검속으로 아버지가 총살되어 만벵디 묘역에 합장되었다. 오빠가 셋인데 첫째 오빠는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재학 중 한국전쟁으로 납북되었고, 둘째 오빠는 오현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가업(방앗간)을 운영하다 폐결핵으로 돌아갔다. 농협 다니던 셋째 오빠는 연좌제로 오랫동안 정신병을 앓았다. 4·3시기 이웃마을 보다 한림지역은 특히 위험한 지역이어서 마을 어머니들이 한림 젊은 여성들을 대구 등 방직회사로 많이 보냈다고 기억한다. 신희자는 둘째 오빠의 병으로 신변이 위험해지자 제주시 양재학원교육을 마치고 서울을 거쳐 대구로 가 양장점을 차렸다. 22세에 귀향, 한림 최초의 양장점을 운영하다 27세에 결혼하고 그만두었다. 그러나 경제적 가장이 되자 다시 양장점을 하였고 지금도 한복집을 30년 째 하고 있다. 마음의 병을 다스리려 70세부터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1935년생 정순희는 중문면 강정리 출신이다. 강정에서 태어난 후 한 번도 강정을 떠나본 적이 없다. 열두 살 어린 나이에 서북청년 군인들에게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했던 강정국민학교 옆에 집을 짓고, 자신의 눈앞에서 총살당한 어머니가 죽어간 메모루동산을 매일 같이 넘어 다녔다. ‘폭도새끼’라고 등을 돌렸던 마을 어른들의 얼굴을 매일 마주하면서, 75년을 숨죽여 살아왔다. 깜깜한 밤이면 열두 살 그날처럼 쥐와 고양이가 타닥타닥! 자신의 온몸을 휘젓고 다닐 것만 같아 조그만 불빛에도, 바스락거리는 소리에도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다. ‘망상장애’라며 한평생 정신과·신경과 약을 한 움큼씩 처방해 준 의사들은 4·3을 모른다며 진단서를 제대로 써주지 않았다. 지금은 ‘4·3후유장애인 불인정’ 딱지가 ‘폭도새끼’라는 낙인보다 더 아픈 응어리로 남아 버렸다. 너무나 압도하는 삶의 이야기들로 쌓여진 세월들이다. 온전히 그들의 4·3과 그들의 생활사를 담아낸다는 것은 여전히 조심스럽고 어렵다. 혹여 빠진 대목이 있을 것이기에 짚고 또 짚었다. 그럼에도 미진함은 남을 것이다. 봄이 올 것이다. 봄의 힘을 빌어 아마도 이 책이 작은 위로가 되기를. 그 혹독한 4·3의 기억으로 육신과 정신이 아프고 고통스런 세월을 살아낸 이들이여, 그럼에도 그 이상의 삶을 일궈낸 이 아름다운 여섯의 어머니여, “결국은 아픈 대지 위에도 끝내는 살아서 파릇파릇 꽃을 피워낸다는 것입니다.” 말하고 싶다. (발간사 중에서)
9791187038474

나, 시몬 베유 (여성, 유럽, 기억을 위한 삶)

시몬 베유  | 갈라파고스
14,850원  | 20190805  | 9791187038474
유대인, 여성이라는 운명에 굴복하지 않았던 한 여성의 일생! 유대인, 아우슈비츠 생존자, 수감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발로 뛰었던 교정행정국의 판사, 임신중단 법안을 통과시킨 보건부 장관, 유럽의 화해와 통합을 위해 싸운 유럽의회 최초의 선출직 의장 등 다양한 정체성이 혼재하는 굴곡진 인생사를 솔직하게 풀어놓은, 프랑스가 가장 존경하는 여성 정치인 시몬 베유의 자서전 『나, 시몬 베유』.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기적처럼 여겨지는 고통과 상처 속에서 자신의 뜻을 치열하게 관철시켜 나갔던 한 인간의 위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다. 20세기의 목격자이자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였던 저자는 나치의 절멸수용소에서 살아남은 후 인종주의와 반유대주의라는 끈질긴 다이몬에 대항하는 방어벽으로서 역사적 지식을 알려왔다. 한 사람이 일생에 한 번 하기에도 어려운 굵직한 요직을 여러 차례 맡은 위인이기도 하지만 한 사람이 한 번 겪는 삶에서 일어나리라고 생각지 못했을 참상을 겪어낸 시몬 베유는 깊은 고통과 상처 가운데에서도 옳다고 믿는 대로 움직이기를 멈추지 않았다. 자신의 삶을 생생하게 이야기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삶에 대한 용기를 불어넣고, 한 사람이 어떻게 영웅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영웅이 우리 곁에 얼마나 가까이, 온 힘을 다해서 서 있는지 보여준다.
9788954676731

말하는 몸 1 (몸의 기억과 마주하는 여성들)

박선영, 유지영  | 문학동네
14,400원  | 20210118  | 9788954676731
피디 정혜윤, 작가 이슬아, 성매매 경험 당사자 봄날, 인권운동가 이용수…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의 몸 이야기 2019 제21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최우수상, 2020 제241회 이달의피디상 수상작 〈말하는 몸〉 “여기 이렇게 말하는 몸들이 있다.” 다양한 삶의 이력을 지닌 여성 88인의 몸 이야기와 이를 기록한 두 여성 제작자의 에세이 『말하는 몸』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질병, 우울, 출산, 직업병, 성폭력, 성정체성, 다이어트, 운동, 탈코르셋, 연대 등 여성의 삶을 말하는 수많은 주제들이 몸의 고백에서부터 시작된다. 총 두 권으로 출간된 『말하는 몸』 1권은 ‘몸의 기억과 마주하는 여성들’, 2권은 ‘몸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여성들’에 초점을 맞춘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과 삶에 대해 말하는 오디오 다큐멘터리를 만들기로 한 유지영 기자와 박선영 피디는 다양한 환경에서 분투하고 있는 여성들을 만나 질문을 건넸다. “몸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무엇인가요?” “당신의 몸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말하는 몸』에 참여한 여성들은 몸에 대한 최초의 기억부터 자신의 몸을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느낀 순간, 월경이나 임신, 투병, 운동 등 몸의 변화가 일어난 순간, 타인에게 몸에 대한 피드백을 들었던 순간 등 몸을 구석구석 회고하며 자신의 언어로 몸의 역사를 말했다. 피디 정혜윤, 작가 이슬아,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국회의원 장혜영, 노동운동가 김진숙, 아나운서 임현주, 뮤지션 요조 등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 대거 참여하여 주목받기도 한 오디오 다큐멘터리 〈말하는 몸〉은 2019 제21회 양성평등미디어상 최우수상, 2020 제241회 이달의피디상을 수상했다. 여성들의 말을 글로 옮기면서 오디오 다큐멘터리에서는 편집된 부분들을 추가로 정리하여 공개하였으며, 각 출연자 에피소드에 박선영 피디와 유지영 기자의 에세이를 더했다. 그들이 여성들을 만나며 느낀 것들, 콘텐츠 제작자이자 한 여성으로서 공감하고 배워나가는 지점들까지 촘촘히 기록하여 여성 출연자들의 이야기를 확장하고 깊이를 더했다. 각계각층 여성들의 목소리가 수록된 이 책은 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여성들의 생생한 ‘지금’이 담긴 논픽션으로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닐 것이다.
9791130820927

구술생애사를 통해 본 여성 노동운동 (1970년대 여성 노동자의 경험 그리고 기억)

정재원  | 푸른사상
19,800원  | 20231020  | 9791130820927
차별과 탄압에 맞서 평등한 세상을 꿈꿨던 여성 노동자들의 역사를 복원하다 정재원 교수(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구술생애사를 통해 본 여성 노동운동』이 푸른사상사의 〈여성학총서 19〉로 출간되었다. 산업화 시대, 폭압적인 노동탄압과 차별대우에 맞서 민주노조 운동을 이끌었던 여성 노동자들의 경험과 역사를 살펴본 책이다.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차별적 사회구조에 저항했던 그녀들의 연대와 투쟁의 정신을 되새겨본다.
9791187616665

그녀의 이름은 (이제야 기억합니다, 여성 독립운동가)

북핀 편집부  | 북핀
10,800원  | 20190628  | 9791187616665
어찌 남(男)들과 다르랴! 불꽃처럼 살다간 여성 독립운동가 40인의 이름과 투쟁의 기록 여성 독립운동가라 하면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외치는 유관순 열사의 모습만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정말로 그 모습이 전부일까? 무장투쟁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백지 시험지를 내는 것으로 의지를 표현하고, 노동 착취에 저항하기 위해 고공 농성을 벌이고, ‘여성의 해방이 조국의 해방’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여성교육에 앞서는 등 직업과 나이를 떠나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투쟁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제껏 그녀들의 이름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그들의 활동과는 상관없는 이유로 잊히거나 누군가의 어머니, 누군가의 아내 등 다른 수식어에 가려져 왔다. 『그녀의 이름은』은 봉건적 역할과 관습에 억압되었던 열악한 상황에서도 혁명적인 활동을 이어간 여성 독립운동가 40명의 이야기와 기록을 모은 책으로,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분명히 드러내고 불꽃같은 활동에 대해 읽기 쉽고 기억하기 쉽게 정리하였다. 또한, 독립유공자 상훈 기준과 여성항일운동단체 소개, 2019년 기준 서훈받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모두 실었다.
9791160681284

봉선화, 재일한국인 여성들의 기억

오문자  | 선인
16,200원  | 20180130  | 9791160681284
『봉선화 재일한국인 여성들의 기억』은 일본어판 『女たちの在日』를 한국어로 번역한 책이다. 이 책은 재일한국인 여성의 자존감을 되찾고 세대간, 동족간의 커뮤니케이션 공동체 공간을 지면에 확보해 민족차별과 성차별을 ‘하소연’하고 ‘넋두리’를 늘어놓는 ‘해방공간’으로 그녀들만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내는 방식의 동인지 『봉선화』에서 출발했다. 그녀들의 ‘하소연’과 ‘넋두리’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국적이나 민족 이데올로기의 차이로 겪은 차별은 물론이고 국적이나 민족 이데올로기 만으로 정의 할 수 없는 재일한국인 여성이 받는 젠더 규범에 의한 성차별적 삶과 기억을 이해하는 데에 지평을 넓힐 수 있는 책이다. 여성들의 개개인의 기억은 재일 한국인 남성들이 추구해온 이념투쟁, 민족투쟁, 차별투쟁의 공적담론과는 달리 생활공간에서 일어나는 섬세하고 소외된 사적담론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일본의 식민지 지배·전쟁 책임에 대한 비판, 현실적 민족차별에 대한 고발, 가정 내의 남성의 폭력, 차별, 억압에 대한 수치스런 일상 생활사, 가족서사는 민족사와 역사와 마주하고 있다. 조국의 역사, 문화와 연대하며 거시적으로는 민족의 카테고리에서 받아온 소외감을 극복하고 미시적으로는 재일한국인 사회의 남성혈통중심주의 가부장체제의 젠더 규범을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 표현을 읽을 수 있다. 또한 “그녀들의 활동은 집단내부의 주류가 아닌 여성 활동이지만 기성의 민족과 국가를 위한 활동을 초월한 어떤 힌트가 숨겨져 있다는 것”을 되새기게 한다. 민족차별과 성차별로 소외된 삶을 살아온 그녀들의 이중 차별의 벽과 한을 넘어 일본사회와 공생하기 위해 내포하고 있는 메시지를 탐색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한 책이라 하겠다.
9791195508600

중국역사가 기억하는 비범한 여성들

서영  | 책벗
13,320원  | 20150410  | 9791195508600
롤러코스터 같은 그녀들의 인생드라마가 시작된다! 역사에 기록된 여성의 흔적은 그 자체가 흔치 않은데다 그마저도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불과 얼마 전만 하더라도 여자의 공간이 부엌을 비롯한 집안에서만 제한되었고 인격적 대우는커녕 학대가 당연하게 부여되었다. 시대를 잘못 만난 것에 절망하며 사라져갔던 여인들의 절규가 바로 곁에서 들리는 것 같다. 그러나 그 암흑의 시대에도 당시의 사회적 편견을 깨고 역사를 새로 쓰거나 가냘픈 힘으로 역경을 이겨내 빛을 발했던 비범한 여인들이 의외로 많았다. 유일무이 여황제, 그녀가 롤 모델로 삼았던 역사상 첫 황후, 진시황 배후의 후원자, 정사에 단독으로 기록된 여장군, 최초의 미녀스파이, 문인들은 물론 황제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기생……. 남성 위인들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고 희미한 기록들이지만 그녀들의 일대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굳게 믿는다.
9788958031338

여성(들)이 기억하는 전쟁과 분단

이재경, 윤택림, 조영주, 함인희, 이성숙  | 아르케
19,800원  | 20131130  | 9788958031338
『여성(들)이 기억하는 전쟁과 분단』은 전쟁과 분단을 여성의 근대 경험에서 재해석한 책이다. 전쟁 경험이 기억되고 말해지는 방식에 대한 젠더 차이에 주목함으로써 분단 질서 하에서 전쟁이 개인의 생애에서 의미화 되는 과정을 밝힌다. 분단과 근대의 의미를 여성 입장에서 해석함으로써 근대 및 분단 연구의 지평을 확대하는데 기여한다.
9791156331964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 (왜 과학은 여성의 업적을 기억하지 않을까?)

펜드리드 노이스  | 다른
12,600원  | 20180608  | 9791156331964
위대한 과학적 성취를 이뤘지만 ‘여자라서’ 기억되지 못한 과학자 열여섯 명의 이야기 백의의 천사로 알려졌지만 보건 의료의 기초를 세운 통계학자이기도 했던 ‘나이팅게일’ 핵분열의 원리를 발견했지만 남성 동료에게 노벨상을 양보해야 했던 ‘마이트너’ 현대 대수학의 기틀을 세웠으나 여성이자 유대인이어서 학교에서 쫓겨났던 ‘뇌터’ 여성은 16세기 말부터 과학 발전에 참여해 왔지만 오랫동안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했다. 왜 과학은 여성의 업적을 기억하지 않을까? 《사라진 여성 과학자들》은 바로 이러한 질문에 답하는 책이다. 최초의 프로그래머인 오거스타 에이다 바이런, 핵분열의 원리를 발견한 물리학자 리제 마이트너, 인슐린 분자 구조를 밝혀낸 화학자 도러시 크로풋 호지킨, 과학적 보건 의료의 기초를 세운 통계학자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처음으로 백혈병 치료제를 개발한 화학자 거트루드 벨 엘리언까지……. 이 책은 수많은 사회적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세상을 향한 끝없는 호기심을 품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 여성 과학자 열여섯 명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어머니나 아내, 사교계의 꽃과 같은 전통적인 역할로 제한된 삶에 만족하지 않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찾거나 스스로 만들어 낼 때까지 계속해서 나아갔다. 이들은 과학자의 삶을 꿈꿀 때마다 가족의 반대에 부딪쳤으며, 여자라는 이유로 대학 입학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또한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남성 과학자의 무급 조수로 일했고, 대학 교수가 된 뒤에도 남성 동료 교수들의 회의에 참여하지 못했으며, 함께 연구한 주제로 혼자 노벨상을 받는 남성 동료 과학자의 모습을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야만 했다. 그리고 때때로 그들이 이룬 과학적 성취보다 그들이 지닌 여성성이 부각되어 스캔들에 휘말리거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들은 이러한 시대적 한계와 제약 속에서 때로 좌절하고 낙심했지만, 과학 연구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을 이해해 주는 가족과 동료들의 응원에 힘입어 뛰어난 과학적 성취를 이루어 냈다. 이들의 이야기는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큰 배움이 될 것이며, 도전 정신을 심어 줄 것이다. 인물별 연표와 사진, 일러스트, 과학 용어 해설, 역사적 사건 설명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여성 과학자들의 열정적인 삶과 놀라운 성취 이 책은 여성 과학자 열여섯 명의 삶에 나타난 고뇌와 기쁨, 사랑과 우정을 다양한 일화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각 장마다 인물별 연표와 사진, 일러스트, 과학 용어 해설, 역사적 사건 설명 등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 시대적 한계와 제약, 사회적 차별과 억압에도 불구하고 치열하게 살았던 여성 과학자들의 열정적인 삶과 놀라운 성취, 그들의 연구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9791160686227

강제동원을 말한다 (잊혀진 여성들, 기억에서 역사로 일제말기 여성노무동원)

김미정  | 선인
25,200원  | 20211020  | 9791160686227
이 책은 존재했지만 잊혀진 여성들, 피해조차 숨겨야 했던 일제말기 노무동원된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금까지도 피해자들은 여전히 끝나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 20여 년 전과 달리 일본군‘위안부’, 강제징용, 징병 문제가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알려졌지만 일반인들에게 여성노무동원이라는 말은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다. 성동원의 경우 1990년대부터 언론 및 시민단체 등을 통해 많이 알려졌지만 노무동원은 상대적으로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일제말기가 되면 강제동원된 남성들을 대신하여 여성들에 대한 노무동원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일시적·단기적·보조적인 수준에서 진행되었던 여성들에 대한 노무동원은 전쟁말기로 갈수록 단기적·일시적 동원과 장기적·일상적 동원이 상존하는 상황이 되었다. 조선여자근로정신대로 공장에 동원되거나, 광산이나 산업현장 등으로 동원되었고, 남성들의 징용과 거의 유사한 방식들이 여성들에게도 적용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주목하고자 한 대상은 일제강점기 동원된 여성들이다.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들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남아 있을지 모르는 기록들을 찾아 헤매는 일련의 과정은 잊혀진, 그리고 외면당한 그녀들의 역사를 복원해 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조선총독부의 노동력 동원정책의 틀 속에서 진행된 여성노무동원의 전개와 정책, 그리고 동원실태 등의 분석을 통해 강제동원의 한 부분으로 여성노무동원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책을 펴내며 中)
9791188339648

4·3과 여성2, 그 세월도 이기고 살았어 (4·3을 뚫고 온몸으로 삶을 일궈낸 여성들의 생생한 기억)

제주4.3연구소  | 각
13,500원  | 20201218  | 9791188339648
제주4.3연구소 『4·3과 여성2, 그 세월도 이기고 살았어』. 이 책은 제주4.3연구소의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독자를 제주4.3연구소의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9791165864224

이주의 기억, 기억의 이주 (재미한인여성의 생애이야기)

유철인  | 학고방
12,600원  | 20211115  | 9791165864224
저자 유철인의『이주의 기억, 기억의 이주』은 크게 6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88973461370

미래를 여는 기억 (인천여성의전화에서 한국여성인권플러스까지, 여성폭력 추방 운동 30년)

박인혜  | 형성사
19,800원  | 20240514  | 9788973461370
한국여성인권플러스 30주년 ’여자의 손을 잡고 걸었다 [미래를 여는 기억] 1994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여성인권플러스(구 인천여성의전화)가 걸어온 여성폭력 추방 운동 30년의 역사를 책 한 권에 담았습니다. 90년대 가정폭력, 성폭력 추방 운동에서 2000년대 성매매 근절 운동과 이주여성 인권운동 그리고 최근의 래디컬 페미니즘 운동까지, 우주에서 가장 힙한 여성단체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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