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희  | 휘람

11,700원  | 20250923  | 9791198387875

일상과 자연에 깃든 순수한 감성 성영희 시인의 동시집 『여우비』는 우리 주변의 작고 소중한 순간들을 맑고 순수한 시선으로 포착해낸 작품집입니다. 이 시집은 자연의 섬세한 움직임부터 일상의 따뜻한 풍경,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깊은 생각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정겹게 그려냅니다. 시인은 「꿈꾸는 봄꽃」에서 꽃잔디 위에서 꿈을 꾸는 나비의 모습을, 「나팔꽃」에서는 창문을 들여다보는 나팔꽃을 통해 자연의 생동감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또한, 「검정 고무신」에서 냇가에 흘려보낸 고무신을 통해 어린 시절의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을 표현하고, 「젓가락」에서는 젓가락의 모습을 통해 서로 돕고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이야기합니다. 이처럼 시는 평범한 사물에 따뜻한 생명력을 불어넣으며 독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이 시집은 단순한 묘사를 넘어 사물과의 교감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발견하는 시인의 깊은 통찰을 보여줍니다. 「내 마음속 스위치」에서는 시를 쓰고 싶은 열망을 '긍정 스위치'를 켜는 행위로 비유하며, 창작의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큰소리」에서는 부모님의 다툼을 아이의 기발한 행동으로 멈추게 하는 유쾌한 상황을 통해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김성구 시인의 동시집은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잊고 지냈던 순수한 마음과 잃어버린 동심을 되찾아주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 시집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아름다운 시어들이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풍경 속에서 작은 위로와 큰 기쁨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최영아  | 북극곰

15,120원  | 20250321  | 9791165884291

아름다운 민화 그림에 담은 순수한 사랑 이야기 여우 시집가는 날, 하늘에서 비가 떨어진 이유는? 한국의 전통미를 프랑스, 스페인에 수출한 최영아 작가의 신작 애달픈 이야기에 울고, 어여쁜 그림에 웃고 소중한 친구에 대한 꿈결 같은 추억 아름다운 민화 그림에 담은 순수한 사랑 이야기 하늘에서 두둥실 떠다니던 커다란 구름은 꽃향기 실려 오는 산골 마을에서 어여쁜 여우와 만납니다. 구름은 여우를 위해 쨍한 햇살을 가려 주고, 그네 타는 모습을 바라보고,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눈송이를 만들어 뿌려 줍니다. 여우의 소중한 친구가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마을에 큰불이 나자 여우와 마을 친구들은 다 떠나가지만, 구름은 온 힘을 다해 비를 뿌려 줍니다. 불을 끄느라 기운이 다 빠진 구름은 다시 여우를 찾아가는데, 하필 그날이 여우가 시집가는 날입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말없이 결혼식을 지켜본 구름의 가슴이 찌르르 아파옵니다.

신서윤  | 부크크(bookk)

10,670원  | 20241101  | 9791141961442

옛날, 깊은 산속에서 지혜롭고 아름다운 여우는 산의 주인이 되기를 꿈꾸었지만, 그 자리는 이미 힘센 호랑이의 것이었어요. 여우는 호랑이와 힘을 합치면 산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 호랑이에게 함께하자고 이야기 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산에 가뭄이 찾아와 먹이가 부족해지자 동물들 사이에 다툼이 생겼고, 여우는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했지요. 호랑이는 여우의 지혜로움에 감탄하며 여우와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하늘에서 여우를 지켜보며 짝사랑하던 구름은 그 소식에 슬퍼졌답니다. 결혼식 날, 구름은 여우가 결혼하는 모습에 눈물을 흘렸고, 맑은 날씨 속에서 갑자기 비가 내렸어요. 사람들은 이런 비를 ""여우비""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박은혜  | 여우비

11,700원  | 20240524  | 9791198773302

우리 동네에 마녀가 산다! 어른들은 모르는 비밀스러운 마녀의 정체와 마녀를 물리칠 특별한 수프 만들기에 나선 아이들의 이야기 예은이는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집에서 밤마다 들리는 비명 소리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동네 친구 주영이을 사귀게 되고, 동네에 마녀가 산다는 무서운 비밀을 듣게 된다. 그 무렵, 예은이는 늙은 앵무새와 손가락이 여섯 개인 수상한 할머니와 마주치게 되고, 그 할머니가 마녀일 거라 생각하게 된다. 마녀에 쫓기는 소녀, 주영이는 진짜 마녀를 보았다며 마녀로부터 괴롭힘을 당한 흔적들을 보여 준다. “망고처럼 부드럽고, 기가 막힌 향이 나는 아빠 수프를 먹으면 악한 기운이 사라져 마녀가 연기처럼 사라질 거야.” 아이들은 주영이가 말하는 ‘아빠 수프’의 특별 레시피로 마녀를 물리칠 수 있을까? 마녀의 정체는 누구이며, 주영이는 마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이만수  | 문학고을

13,500원  | 20251031  | 9791192635385

그렇게 나는 낙천적이다. 그만큼 현실적이지 못했다. 내 소년 시절 무대의 배경은 대개 방과 후 학교 운동장, 아니면 수직의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야만 닿을 수 있는 다락방이었다. 전자는 나의 육체를, 후자는 나의 정신을 지배했다. 그중 다락방은 지붕 위 어머니의 장독대에 오르는 유일한 통로이었으니, 어쩌면 나는 그 시절 나의 어머니, 재래시장에서 과일 좌판을 벌여놓고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돌아와 흘린 땀으로 소금가루 서걱거리는 손등을 씻지도 못한 채 가장 먼저 자식들 빈 밥상 그릇을 살피시던 중년의 어머니를 지탱케 한 바지랑대이었다. 그래서 나는 세상 그 누구보다 밝고, 의젓하고, 흔들림 없는 아이이어야만 했다. - 수필 [오래된 현재의 사랑을 위하여] 도대체 너에게 사랑은 뭐니? 나는 ‘가을’이라는 두 글자를 생각할 때마다 억지로라도‘쓸쓸함, 외로움’이라는 궁핍한 뜻은 윗목으로 밀어내고,‘풍요로움, 감사함’이라는 넉넉한 의미를 끌어당겨 따뜻한 곳에 가져다 놓으려 애쓰곤 한다. 〈중략〉 기왕지사 피할 수 없다면, 구질구질하게 굴지 않고 당당하게 마주 하고픈 의지일 테다. - 수필 [낙엽 위에 서다] ‘아름답다’라는 표현보다 ‘예쁘다’라는 말이 나는 좋다. 왠지 가식 없고 솔직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모두 다’라는 말보다 ‘죄다’라는 말이 좋다. 〈중략〉 촌스러움이 나의 언어에도 적나라하게 스며있는 것일까? 나는 겨우 61kg 작은 몸에 애타게 축적된 나만의 원시적인 언어의 들꽃 같은 느낌을 사랑한다. 마당보다는 ‘뜰’이, 친구보다는 ‘벗’이, 새벽 무렵보다는 ‘새벽녘’이, 가을바람보다는 ‘갈바람’이 그리고 어머니보다 ‘엄마’가 더 쓰기 편한 것도 아마 그런 까닭이 아닐까 싶다. - 수필 [언어 캐기]

김선희  | 웅진주니어

9,000원  | 20190517  | 9788901056494

열두 살 예진이는 어느날 밤, 자신이 주문을 걸자 전등불이 꺼지는 것을 경험한다. 그 뒤로 몇 번의 유사한 일들이 더 일어나자, 예진이는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겼다고 확신한다. 예진이는 평범하기만 한 자신이 불만이었는데, 드디어 자신에게도 남들과 다른 특별함이 생겼다고 좋아한다. 하지만 초능력을 믿고 학교 일짱인 서일규와 한판 승부를 벌이지만 초능력은 하나도 발휘되지 않는다. 그날밤 초능력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여우비』는 평범하지만 사랑스러운 열 두 살 소녀 예진이의 심리 변화가 담겨 있다. 초능력이 생겼다고 기뻐하는 모습이나 마술학원 전단지를 나눠 주던 오빠에게 반해 마술학원에 등록하는 등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행동이 펼쳐진다. 그 속에는 예진이가 겪는 마음속의 소란스러움이 발랄하고 경쾌하게 표현됐다.

채정운  | 개미

10,800원  | 20140710  | 9788994459431

채정운 수필집 『여우비』.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풀각시와 종이 인형’, ‘여우비’, ‘나의 문학수업은 인생역정’ 등을 주제로 한 수필들이 수록되어 있다.

정용주  | 여우비

0원  | 20120322  | 9788961222679

너도  | 여우비

0원  | 20120320  | 9788961222587

너도의 장편소설 『바람의 제국』 제 4권. 무한에 가까운 대체 동력원, 광전지 증폭기술이라는 신기술 개발 소식에 세계는 발칵 뒤집히고, 강대국들은 얻지 못하면 아예 파괴하겠다는 마음으로 테러를 자행한다. 이때 국방과학 연구소의 연구원들과 특전사 흑표부대가 희생되고 말았다. 죽은 줄 알았던 그들의 눈앞에는 강대한 외세에 시달리는 무능한 조정과 신음하는 조선의 백성들이 있었는데….

진양  | 여우비

0원  | 20100302  | 9788925846064

『스쿨 센세이션』제 2권. 이 책은 열아홉 살, 고교 졸업반이 된 3학년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간 섬세한 묘사와 감성 어린 이야기들을 보여주었던 진양 작가의 글로, 청소년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학원을 배경으로 하는 십대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이끌어 낸다.

진양  | 여우비

0원  | 20100302  | 9788925846040

『스쿨 센세이션』제 1권. 이 책은 열아홉 살, 고교 졸업반이 된 3학년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간 섬세한 묘사와 감성 어린 이야기들을 보여주었던 진양 작가의 글로, 청소년들의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학원을 배경으로 하는 십대 이야기 이상의 의미를 이끌어 낸다.

지인  | 한국문연

5,400원  | 20040110  | 9788989885351

그가 사는 화정에 가면/꽃이 피고 물이 흐른다/꽃은 분홍 지느러미를 달고 물 위를 흐르고/물은 꽃 속을 흘러/별이 흐르고 바람이 흐른다//그는 나, 나는 그가 된 봄날/그와의 사랑은 다만/봄밤의 저 진분홍 순간일 뿐//꽃이 되지 못하고 별이 되지 못한 나는/흘러 갈 수 없어/끝내 버리지 못한 섬에 돌아와/거울 앞에서 화장을 지운다//나를 버리고. (본문 中에서 '봄날')

이현복  | 시산맥

11,700원  | 20241125  | 9791162435342

동시 『여우비 핥는 숲』는 저자 이현복의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정진경  | 푸른사상

7,200원  | 20131130  | 9791130800684

「푸른사상 시선」제35권 『여우비 간다』. 이 시집은 욕망하는 기계로서의 인간의 존재성 문제와 소비자본주의가 생성해내는 가상현실, 이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인공의 탈을 쓰는 현대인의 실존성을 개성적인 문체로 다루고 있다. 진화의 역사만을 추구해온 인류가 과연 진화한 것인지, 퇴화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시로 담론화하고 있다.

백원(白園)  | 부크크(bookk)

12,000원  | 20200403  | 9791137202894

평범한 57세 남자 민호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이 없어짐을 한탄하며 젊음을 갈망한다. 갈망의 염원으로 꿈속에서 기이한 노인과 조우하게 되고 노인의 말대로 젊음의 샘물을 발견하게 된다. 젊음의 샘물을 마신 민호는 20살로 변해버리지만, 뇌세포마저 20살로 돌아간다. 살아온 기억을 모두 잊고 20살 이전의 기억만 남게된 민호는 달라진 세상과 좌충우돌하게 된다. 판타지로 분류되었으나 현대문학에 가깝게 집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