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모  | 퍼플

22,500원  | 20251015  | 9788924176254

인문학은 늘 같은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우리는 왜 순간마다 흔들리는가?” 『상황의 나침반』은 이 물음을 일과 삶의 현장으로 끌어와, 의미를 묻는 사유와 실행을 이끄는 방법을 한 자리에 세웁니다. 생각의 질서를 바로 세우면 선택의 떨림이 줄어듭니다. 이 책이 제안하는 질서의 이름은 “정확한 상황 인식”입니다. 저자는 관찰 → 기록 → 해석 → 합의로 이어지는 절차를 체계화해, 복잡한 장면에서도 판단의 중심을 잃지 않도록 돕습니다. 속도를 조절하는 원리(가역성·중단·복원), 결정을 설계하는 구조(정보·조건·안전), 협상과 관계의 기술(TIP, MESO)을 일상의 단위로 풀어내 실전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칸트·헤겔·공자 등 철학의 통찰과 심리·협상 이론은 ‘현장 언어’로 번역되어 추상이 아니라 행동 규칙으로 제시됩니다. 특히 “사실 → 기준/의미 → 다음 → 숫자”라는 논리의 질서와 “오늘·최근·앞으로”의 시간 프레이밍은 감정적 단정을 합의 가능한 실행으로 바꾸는 데 유용합니다. 숫자를 다루는 법(정의·단위·범위·오차), 대화를 수평으로 여는 요약–인정–질문, 과열 국면에서의 ‘중단’ 선언과 복원 설계까지—회의실·현장·가정 어디서든 흔들림을 줄이는 실천 도구를 제공합니다. 바로 써먹는 핵심 포인트 • 말의 속도를 낮추는 10초 점검: 사실 3 → 확인 1 → 다음 1 • 의사결정 설계의 기본: 정보는 충분히, 조건은 명확히, 안전은 먼저 • 협상은 설계다: 요약–인정–질문으로 수평을 만든 뒤, 조건문과 MESO로 대안을 묶기 • 관계의 안전장치: 과열 전에 ‘중단’을 선언하고, 인정 → 영향 → 보상 → 재설계 순서로 복원하기 이 책이 필요한 분 불확실한 현장에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관리자·실무 리더, 협상과 관계의 떨림을 줄이고 싶은 실무자, 그리고 인문학적 사유를 실천의 기술로 연결하려는 모든 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