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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산문"(으)로 1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88434275

산다는 게, 지긋지긋할 때가 있다 (최인호 여행산문)

최인호  | 마인드큐브
14,400원  | 20200220  | 9791188434275
“보는 여행, 먹는 여행이 보편화된 시대에 던지는 읽는 여행, 사유하는 여행의 한 모범” 최인호 작가는 해외여행 자유화 조치(1983년) 직후부터 해외 배낭여행을 다니기 시작한 ‘배낭여행 1세대’ 작가다. 약 20년 동안 200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했다. 이 책은 그 여행의 기록이자, 여행을 통한 그의 사유의 기록이다. 책의 제목은 파블로 네루다의 시 〈산책〉에서 따온 것이다. 2011년에 나온 《나는 바람처럼 자유롭다》의 개정판이지만, 새로 추가된 부분도 많고, 기존의 내용도 거의 새로 씌어졌다. 여행을 바탕으로 씌어진 책이지만, 이 책은 여느 여행서와 다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여행에 ‘사유의 숨’을 불어넣었고, 그 숨의 주제에 따라 이야기를 묶었다. 바라나시-파리-부에노스아이레스-마추픽추 여행은 ‘감각’이라는 주제로 묶었고, 브라쇼브-상트페테르부르크-사파 여행은 ‘사랑’을 주제로 묶었다. 히말라야-사막-낙안은 ‘만남’으로, 팜플로나-에기나-타지마할은 ‘삶과 죽음’으로, 리움-자이푸르-부다페스트는 ‘공간’으로, 델리-리우데자네이루-로렐라이-티티카카-융프라우는 ‘이동과 속도’로, 촐리스탄-카투만두는 ‘음식’으로, 그리고 이과수-바르셀로나는 ‘여행과 철학’을 주제로 묶었다. 가히 ‘여행의 인문화(人文化)’ 또는 ‘인문화된 여행’이라고 할 만하다. 저자는 여행이 낯섦과의 마주침이라고 말한다. 여행은 우리를 익숙한 것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고, 우리의 시공간을 온통 낯선 것으로 채우는 것이다. 그 낯섦이 있어야 우리 삶에 비로소 피가 돌기 시작하고 맥박이 뛰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그의 여행은 느린 여행이고, 불편한 여행이다. 여행에서 속도는 사유의 시간을 밀쳐내며, 안락은 사유의 불편함을 견디지 못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저자의 여행에는 늘 문학과 철학, 시와 영화가 동행한다. 인도 여행에서는 소크라테스가 불려오고, 프랑스 여행에서는 보들레르와 헤밍웨이와 발자크가 등장한다. 아르헨티나 여행에서는 보르헤스와 영화 〈여인의 향기〉가, 히말라야를 오를 때는 진각과 혜심의 선시(禪詩)가, 페루 여행에서는 네루다와 아폴리네르가 여행에 함께한다. 그밖에도 에밀 시오랑, 푸쉬킨, 파올로 쿠엘뇨, 고골, 하이네, 생텍쥐페리, 이생진, 류시화, 천상병, 연암 박지원 등 동서고금의 작가·사상가 들이 여기저기서 소환된다. 보는 여행, 먹는 여행이 보편화된 시대, 이 책은 읽는 여행, 사유하는 여행의 한 모범이 되어준다. 여행을 좋아하고 읽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권한다.
9788993928068

지구 반대편 당신 (정영 여행산문)

정영  | 달
0원  | 20100107  | 9788993928068
시인 정영이 세계를 돌며 전하는 새로운 여행의 패러다임~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세계인들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여행으로 다가온다! 지친 영혼을 쉬어가게 해주는 여행 에세이 『지구 반대편 당신』. 정영은 도쿄, 멕시코, 가평의 유명산, 중국 루구호, 베트남, 태국, 쿠바, 독일, 미국 등 세계 곳곳을 돌며 평범한 이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전한다. 국내와 국외의 여행지가 뒤섞여 있는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바라본 그들의 일상을 진솔하게 그려내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이 여행 에세이의 주인공은 정영이 아니다. 쿠바의 산티아고 시계수리공 마르꼴, 라오스 루앙프라망 사원의 아기 스님들, 베네치아의 가면공, 플렌스부르크의 바이올린을 고치는 안토니오, 달팽이처럼 박달재를 넘는 할머니…. 정영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세계 곳곳의 길 위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9788993928020

때로는 나에게 쉼표 (정영 여행산문)

정영  | 달
0원  | 20091015  | 9788993928020
시인 정영이 세계를 돌며 전하는 새로운 여행의 패러다임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세계인들의 이야기가 아름다운 여행으로 다가온다! 지친 영혼을 쉬어가게 해주는 여행 에세이 『때로는 나에게 쉼표』. 정영은 도쿄, 멕시코, 가평의 유명산, 중국 루구호, 베트남, 태국, 쿠바, 독일, 미국 등 세계 곳곳을 돌며 평범한 이들의 일상을 따뜻하게 전한다. 국내와 국외의 여행지가 뒤섞여 있는 이 책은 세계 곳곳에서 바라본 그들의 일상을 진솔하게 그려내어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잠시 머물다 떠나는 여행지에도 누군가는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나와 다른 공간에 살아가는 그들은 어떤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정영은 세계 곳곳을 돌며 만난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폭 넓게 다루고 있다. 더불어 감성적인 이야기와 어우러지는 생생한 사진들을 전한다. 이 여행 에세이의 주인공은 정영이 아니다. 쿠바의 산티아고 시계수리공 마르꼴, 라오스 루앙프라망 사원의 아기 스님들, 베네치아의 가면공, 플렌스부르크의 바이올린을 고치는 안토니오, 달팽이처럼 박달재를 넘는 할머니…. 정영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여 세계 곳곳의 길 위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9791192615295

어느 X세대의 여행산문집 사서고생기

유효선  | 원더러스트
13,900원  | 20240117  | 9791192615295
믿을 건 가이드북 하나 뿐이던 내 젊은 시절의 여행 기록을 엮었다.(2002년 ~ 2014년) 의도하지 않았지만 완성하고 나니 순 고생한 얘기들 뿐이라 제목이 사서고생기가 되었다는 후문.
9788993241785

경성에서 신의주까지 (경의선 따라 산문여행)

방민호  | 예옥
18,000원  | 20220422  | 9788993241785
경의선이 경성부터 신의주까지 열려 있던 시대, 즉 일제 강점기 시대의 여러 문인들의 기차 여행 관련한 에세이와 기고문을 모아서 편집하여, 지금은 가볼 수 없는 분단 이전의 옛 도시들과 장소를 탐구하는 의미 깊은 책이다.
9788993241693

경원선 따라 산문 여행 (명사십리에 해당화 필 무렵)

방민호  | 예옥
22,500원  | 20200720  | 9788993241693
이 산문집은 일제 강점기에 한국인들(문학인, 기자, 기타)이 남겨 놓은 경원선 역들에 관련된 좋은 산문들을 가려 뽑았다. 이러한 예로서 가장 좋은 것은 이 산문집에 ‘석왕사 가는 길’이라는 ‘C. K. 생’ 의 「삼방 유협(幽峽)」(『동아일보』, 1936.1.24.)이다. 이 무명 여성의 글은 삼방에서 석왕사를 지나 원산에 이르는 여정을 섬세하고도 아름다운 필치로 기록해 놓은 것으로 기행 산문의 가치를 여실히 맛볼 수 있게 한다. 이름이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필자들도 좋은 산문들을 남겨 놓았다. 염상섭의 「남궁벽 군의 죽음을 앞에 놓고」(『개벽』 18, 1921.12), 임화의「경궤연선」(『동아일보』, 1938.4.13,16,17.), 채만식의 「청량리의 가을」(『동광』 38, 1932.10), 이기의 「태평양과 삼방 유협」(『동아일보』, 1934.7.20.), 한용운의「명사십리」(『삼천리』, 1933.9) 등이 그것이다. 소춘(小春) 김기전, 춘파(春坡) 박달성, 청오(靑吾) 차상찬 등 천도교 잡지 『개벽』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열정 가득한 민족애의 소유자들도 자신들의 발로 몸소 국토를 답사하며 쓴 글들을 남겼다. 지리와 역사와 종교, 문화에 깊은 이해를 갖고 있었던 이들의 산문들이 자칫 가벼움에 흐르기 쉬운 이 산문집의 균형을 잡아준다. 한편으로, 경원선은 또한 이광수 문학의 답사길이기도 했다. 이광수가 방인근과 함께 잡지 『조선문단』을 기획한 곳이 바로 석왕사요, 이 산문집에도 석왕사 산문이 들어 있으며, 그의 장편소설 『흙』의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곳이 또한 경원선의 가파른 고장 검불랑이다. 이 검불랑(劍拂浪)은 철원, 평강의 용암 대지에서 흘러내린 검붉은 모래가 있어서 붙여진 것이라고 하는데, 이광수는 『흙』의 개척의 정신을 마지막으로 장식할 공간으로 이곳을 택했다. 그는 철원 역에서 갈라지는 지선으로 1926년에 부설된 금강산선의 경험을 활용하여 『재생』이나 『애욕의 피안』 같은 작품을 남기기도 했다. 이 산문선에는 주로 『동아』, 『조선』, 『매일』 등에서 뽑은 신문 기사들이 ‘팁 ’으로 실려 있다. 이는 역마다 좋은 산문을 고르기 어려웠던 데서 온 고육지책이지만 그보다 일제 강점기의 삶 그 자체를 이 기사들을 통하여 일제 강점기의 시대 상황을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철로에 머리를 베고 누워 자다 역사(轢死)를 당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기차 앞에 뛰어들기도 한 사연들, 일제 강점의 폭력과 그로 인한 민심 이반이 드러나는 장면들, 그리고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한 사연들이 이 크고 작은 기사들에 잘 담겨 있다. 경원선의 각 주요 역들에 관계된 도시들에 대한 소개를 다룬 일제 강점기의 이야깃거리들이 함께 실려 있어 시대와 지역의 분위기를 재미있게 읽어낼 수 있게 한다.
9788979446517

다시 사막에서 열흘 (중앙아시아 여행 시와 산문)

김우남, 김일연, 김추인, 이정, 최도선, 김금용, 김영재, 김지헌, 윤효, 이경, 이상문, 홍사성, 이경철  | 책만드는집
10,800원  | 20180430  | 9788979446517
시인, 소설가(김우남, 김금용, 김영재, 김일연, 김지헌, 김추인, 윤효, 이경, 이경철, 최도선, 홍사성, 이상문, 이정) 13명의 중앙아시아 여행 시와 산문집. 2017년 9월, 열흘 동안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아이다르 사막, 부하라, 키질쿰 사막, 히바 등을 고속버스로, 고속열차로, 그리고 걷기도 하면서 사막을 여행하며 느꼈던 생각들을 시와 기행문으로 옮겨 적어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시작은 이슬람의 성도(聖都) 타슈켄트. 타슈켄트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로 투르크어로 '돌(타슈)의 도시(켄트)'라는 뜻이다. 이슬람의 르네상스를 찬란하게 꽃피운 중앙아시아의 심장부이자 중앙아시아의 수도다. 첫날은 해발 3,309m 침간산, 차르박 호수, 고려인 마을 등을 관광하며 몸을 풀었다. 그다음, 사마르칸트 박물관에서 고구려 사신의 벽화를 만나는 등 역사 기행을 거쳐 아이다르 사막을 질주하고 바다처럼 펼쳐진 호수를 찾아갔다. 사막의 숙소 유르트에서의 일박은 하늘과 땅의 경계에서 무수히 쏟아지는 별들의 잔치 속에 이루어졌다. 부하라, 키질쿰 사막, 히바 등으로 이어지는 사막 여행은 지친 몸을 흔드는 귀소본능을 자극하며 계속되었다. 이렇게 열흘간의 사막 여행을 하면 13명의 문인은 '사막의 형제'가 되었다.
9788951616044

시와 산문으로 떠나는 여행 (정재한시산문집)

박순철  | 신성출판사
10,800원  | 20080225  | 9788951616044
[머리말]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시는 대부분 율시이고 산문으로는 유기가 많은데 필자의 한문습작에 대한 생각과 평소 유람에 대한 관점과 깊은 관련이 있다.
9791155852903

수수밭에 바람이 불면 (시와 산문 속으로 떠나는 인문여행)

권태환  | 북랩
17,820원  | 20140915  | 9791155852903
소재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그의 사유는 넓고도 깊다 시는 주관적이고 어려운 것이라는 편견에 도전하다 시와 산문 그리고 인문이 교차하는 통섭의 글쓰기 바야흐로 통섭의 시대다. 같은 영역에서의 통합이 아니라 전혀 다른 영역의 통합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시와 산문, 그리고 인문이 결합된 새로운 문학은 없을까? 이 책은 저자의 이같은 고민이 빚어낸 일종의 통섭문학인 셈이다. ‘수수밭에 바람이 불면’이란 제목에서 연상되듯 이 책의 소재는 지극히 소소한 우리네 일상이다. 저자는 시상을 정리해 블로그에 올려오면서, 문득 시작詩作 노트를 함께 올리는 것이 독자에게 보다 풍부한 공감과 상상을 제공하게 되리라 여겼다. 비록 전업작가의 글은 아니지만 시 한 편을 쓰면서도 시를 쓴 배경이나 당시 상황, 자신의 정신적 상태 등 시를 둘러싼 환경을 전달하기 위해 작가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이 책은 그 흔적으로 가득하다 하겠다.
9788960900646

시냇물에 책이 있다 (사물, 여행, 예술의 경계를 거니는 산문)

안치운  | 마음산책
10,800원  | 20091025  | 9788960900646
가장 일상적인 것들을 통해 전하는 산문의 힘! 자연과 예술 그리고 일상을 생생하게 그려내는 담백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극평론가 안치운의 산문집 『시냇물에 책이 있다』. 저자인 안치운은 대상의 본질을 내밀하게 파악하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가장 일상적인 것들을 조용히 이야기한다. 또 ‘살며, 여행하며, 공부하며’라는 주제로 크게 장을 나누고, 자신의 삶을 세밀하게 관찰한다. 길, 자전거, 집, 술집, 노래, 책, 카이로, 푸에블라, 희곡, 춤 등 일상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들부터 여행, 예술에 이르는 다양한 감각의 사유를 드러내는 안치운의 이야기들을 만나보자. 이 책은 총 3장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이들을 바라보며, 등산에 대해서, 자신이 머무는 집에서의 사색까지 일상에서 발견한 이야기를 전한다. 2장은 아프리카 카이로, 푸에블라, 우르비노, 파리 등 낯선 공간을 여행하며 느낀 감성들을 펼쳐낸다. 마지막으로 3장에서는 희곡, 춤, 책 등 예술 전반에 걸친 자신의 통찰을 드러낸다. 안치운은 자신만의 철학으로 삶을 탁월하게 바라본다. 그는 각 에피소드마다 개인적인 감상을 넘어 현실을 바라보는 시선을 드러내고, 때로는 절망과 반상으로 가득한 내면을 표현하기도 한다. 또 세상과 마음이 왜 다쳤는지도 모르고 슬퍼하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드러내 어떻게 상처를 치유해야 할지를 고민한다. [양장본]
9788960902015

아름다움에 병든 자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질문이 깨어나는 시적인 인도 여행 | 김태형 산문)

김태형  | 마음산책
11,700원  | 20140830  | 9788960902015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시적인 여행길! 인도에 한 번 다녀오면 그곳에 놓인 마음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시인 김태형에게도 인도는 갈 수 없는 곳을 의미하는 대명사였다. 이 책은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곳이 인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곳으로 떠난 시인 김태형이 써내려간 산문과 사진을 전작으로 묶은 것이다. 인도에서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뿐 아니라 시인 자신을 찾기 위해 돌아온 자의 고백이기도 하다. 이 책에 실린 58컷의 사진에는 여행자의 숨결과 시선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인도의 곳곳을 포착한 사진들은 어둠과 흔들림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데, 가까이 다가가고자 사진을 찍는 시인은 그 흔들림을 통해 “사진을 찍은 사람이 서 있는 자리”를 보여준다. 사진 속의 어둠과 흔들림은, 불안하고 고독하지만 살아 있음 자체를 아름다움으로 느끼는 시인의 내면을 투영한다.
9788954686891

디 에센셜 (한강 소설, 시, 산문ㅣ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 문학동네
15,300원  | 20220530  | 9788954686891
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단편소설, 시, 산문을 한 권으로 만난다! 디 에센셜The essential 한국작가 편 첫번째 작가는 한강이다. 한강 작가는 1993년 등단 후 30년 가까이 문학이 삶에 제기하는 근본적인 물음─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가, 세상은 왜 이토록 아름다우며 동시에 잔인한가, 상실과 고통 앞에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나─을 정면으로 마주한 작품을 다양한 장르로 써왔다. 소설과 시뿐만 아니라 어른을 위한 동화나 자신이 직접 만들고 부른 노래와 글을 함께 담은 산문집, 시와 소설이 어우러진 작품집 등을 꾸준히 펴냈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 아트를 통한 비주얼 퍼포먼스 작업도 이어가며 텍스트 밖으로 자신의 공간을 확장했다. 한국인 최초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 최초로 노르웨이 ‘미래 도서관’ 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선정되는 등의 쾌거를 이루며 국경을 넘어 한국문학의 센세이션이자 상징인 이름이 된 그를 ‘디 에센셜 한국작가 편’의 첫번째 작가로 선보인다. 『디 에센셜 한강』에는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과 단편소설 「회복하는 인간」 「파란 돌」 두 편, 시 다섯 편, 산문 여덟 편이 담겨 있다. ‘상실의 고통을 안고 사는 이들이 마주한 한줄기 빛’이라는 한강 소설의 미학이 응축된 작품들이다. 한 권으로 만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작가가 그려나가는 문학 지도를 더 잘 들여다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9791155800690

아홉 개의 산문이 열리다 (철학자 이일야의 구산선문 답사기)

이일야  | 조계종출판사
14,400원  | 20160224  | 9791155800690
『아홉 개의 산문이 열리다』는 중국에서 시작되어 한국에 전승된 선종을 소개하는 여타 도서와 달리 구산선문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는 책이다. 저자는 책의 초반 우리나라에 선불교가 전해진 역사적 상황을 정리하고, 이와 함께 남종선(南宗禪)과 북종선(北宗禪)으로 대표되는 중국 선승 혜능과 신수의 사상에 대한 기본 지식을 전한다. 저자의 발걸음은 불교 신자들은 물론이거니와 한국사에 관심이 많은 일반 독자들에게 쉽게 구산선문의 현장을 답사하고, 나아가 그 안에 담긴 역사를 맞이할 수 있게 해준다.
9788954655972

여행의 이유 (김영하 산문)

김영하  | 문학동네
15,120원  | 20190417  | 9788954655972
작가 김영하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이다. 여행지에서 겪은 경험을 풀어낸 여행담이기보다는, 여행을 중심으로 인간과 글쓰기, 타자와 삶의 의미로 주제가 확장되어가는 사유의 여행에 가깝다. 작품에 담긴 소설가이자 여행자로서 바라본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은 놀랄 만큼 매혹적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떠올렸을 법한, 그러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 남겨두었던 상념의 자락들을 끄집어내 생기를 불어넣는 김영하 작가 특유의 (인)문학적 사유의 성찬이 담겼다.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에 출연하면서 하게 된 독특한 여행에 대한 글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여행」에서는 김영하 작가의 감각적 사유와 화법이 유감없이 발휘된다. 즐겁고 유쾌하게만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알쓸신잡>에 대한 색다른 인문학적 통찰이 흥미진진할 뿐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김영하 스토리텔링의 힘을 느낄 수 있다.
9788962671117

아름다운 여행 (김종한의 시와 산문)

김종한  | 건강신문사
10,800원  | 20210205  | 9788962671117
격동의 현대사를 살아온 한 평범한 보통사람의 자전적 시와 산문 평범한 보통 사람의 생각과 살아온 삶도 충분히 재미있고 감동이고 교훈적 성실과 근면으로 근대화 경제 발전 초석 다진 분들 86세 저자, 인생 이모작의 즐거운 여행 이 책은 올해 86세인 저자가 노년에 자신이 살아온 그동안의 삶을 반추하며 추억과 생각을 시와 산문으로 쓴 책이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100세 시대임을 증거라도 하듯 여전히 왕성하게 사회활동을 하면서 후손과 후배들에게 말로써 다 전하지 못한 경험과 생각들을 글로 정리한 내용들이다. 평범한 보통 사람의 생각과 살아온 삶도 충분히 재미있고 감동이고 교훈적이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거창한 철학이나 시대의 담론이 아니지만 70~80년대를 살아온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 시절 나와 내 이웃들의 모습들이 투영돼 있다. 그래서 전문작가들의 글처럼 매끄럽거나 유장하지는 않더라도 뭔가 부족한듯하지만 재미있게 읽힌다. 저자 스스로도 “내가 살아오면서 느끼고 경험한 발자취를 한 자리에 묶었으니 많이 부족하지만 축하해 주시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밝힌다. 1936년 일제 강점기에 5대 독자로 태어난 저자는 1950년 6·25 한국전쟁, 1961년 5·16,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등 파란만장한 역사의 현장을 평범한 보통사람으로 겪으면서 산업현장의 역군으로서 젊은 시절을 보냈다. 저자는 대한석탄공사에서 1957년부터 1988년까지 근무하고 민영 탄광소장 경력 4년을 더해 35년간 공휴일과 결혼휴가 4일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결근 없는 연속근무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해 왔던 사람이다. 정치와 무관한 평범한 보통 사람이지만 그 당시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산업전사’의 호칭을 받은 것은 지금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성실하고 근면하게 살아왔다는 자신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다. 직장생활을 끝내고 은퇴한 60대 이후부터는 또 자기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 지·기·능(知·技·能)과 그동안 살아온 경험을 되살려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이 책은 이제 인생 이모작을 하면서 이같은 저자의 삶과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시간들이 담겨 있다. 100세 시대를 증거하는 86세 신예작가의 시와 산문이 귀하에게도 즐거운 힐링 여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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