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연구"(으)로 21,96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72971924

유령 연구 (비밀에 부쳐진 말들, 삭제된 존재의 배회, 트라우마의 체현)

Cho, Grace M.  | 동녘
22,500원  | 20251222  | 9788972971924
말해지지 못한 것을 번역하고, 삭제되고 조각난 존재를 복원하기 사회적 존재로서의 유령을 탐구하는 대담하고 아름다운 시도 죽은 자의 존재감을 느껴본 적 있는가? 살아 있는 사람임에도 희미하고 투명한 배경 같다는 느낌, 혹은 죽은 사람의 무언가가 내 곁을 떠돈다는 느낌을 경험해본 적 있는가? 한국계 미국인 학자 그레이스 M. 조는 자라는 내내 가족 안에서 유령처럼 존재하는 어머니를 느꼈고, 그것의 진상을 파악하는 것을 자기 삶의 과제로 삼는다. 그의 또 다른 책 《전쟁 같은 맛》이 어머니의 삶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회고록이었다면, 저자의 첫 책인 이 연구는 그러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한 탐구가 어머니와 유사하게 유령적 존재가 된 이들로 확장되고, 그들의 전말을 온전히 추적하고자 한 분투의 결과물이다. 특히 한국과 미국 양쪽에서 유령이 된 양공주를 탐구하는 이 책은 다음의 질문에 답하고자 한다. 당사자가 지각하지 못한 트라우마를 어떻게 대신 보고 들을 수 있는가? 어떻게 삭제된 기억을 복원해 역사의 구멍을 메울 수 있는가? 유령적 존재가 연구의 대상이 될 때, 그 탐구와 기록은 어떻게 가능해지는가?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양공주가 한국전쟁, 기지촌 생활, 미국 이주를 거치며 어떻게 등장해 어떤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어떻게 삭제되었는지 보여준다. 그리고 그 삭제가 어떻게 유령을 생성했는지, 유령이 어떻게 산 자들 주위를 배회하며 그들에게 영향을 미쳐왔는지 밝힌다. 저자는 배회하던 유령이 산 자의 몸을 빌려 말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 몸들이 경험하는 환시나 환청을 비정상적 광기가 아니라 유령의 존재를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로서 볼 것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유령 연구가 트라우마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지각을 짜맞추는 창의적인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저자는 이 연구를 통해 유령의 배회를 삭제된 존재가 기억되는 역사의 한 양식으로 위치시키고, 미결된 역사에 윤리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현재적 장소로 설정하고자 한다. 유령에게 배회당하며 정동적 유대를 형성한 몸들은 그들과 비슷한 몸/유령들을 찾아내는 정치적 힘을 가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양공주는 위안부, 환향녀뿐 아니라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철거 저지를 위해 싸우는 이들과도 동시대적으로 연결된다. 유령을 목격하기 위해 시도한 연구 방법론 또한 흥미롭고 새롭다. 유령을 목격하기 위해서는 파편화된 이미지, 감정, 목소리들 속에서 트라우마의 흔적을 읽어내야 한다는 관점 아래, 저자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의 구술사, 문학, 공연/전시, 꿈, 자문화기술지 등 다양한 양식에 흩어져 있는 유령의 상흔들을 그러모은다. 그리고 실제와 허구, 자기와 타자, 언어와 비언어, 의식과 무의식, 학문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적 글쓰기를 펼쳐 보인다. 미학자 양효실은 이 책을 “동시대 페미니즘·퀴어·장애학의 실천으로 부상 중인 자기이론의 전범”이라고 평했고, 출간 당시 세계적으로 저명한 사회학회인 미국사회학회(ASA)에서 ‘아시아 및 아시아계 미국인’ 부문 우수도서상을 수상했다. 유령 연구란 무엇인가? 언어, 의식, 실증 바깥의 존재가 탐구의 대상이 될 때 한국계 미국인 사회학자인 그레이스 M. 조는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에 머무른 미국 상선의 선원이었던 미국인 아버지, 그리고 그와 결혼해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미국에서 디아스포라로 자라면서 몇 가지 경험을 한다. 어머니의 희미한 존재감과 그의 과거에 대한 집안의 침묵, 저자의 십 대 시절 발병한 어머니의 조현병, 그리고 스물세 살에 처음으로 알게 된 ‘양공주’라는 단어. 그 순간 “나라는 사람을 있게 한 폭력의 역사와 난데없이 마주”친 저자는 “가족에 관한, 그리고 내가 태어난 나라와 나를 받아준 나라, 그리고 나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문적 여정을 시작한다. 저자는 대학원에 입학해 한국전쟁 당시의 일들과 미군 기지촌의 노동자들, 미국으로 이주한 ‘전쟁 신부’들의 경험을 연구하고자 했지만 이 작업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전쟁이 남긴 트라우마는 너무 고통스럽거나 위험해 입 밖에 내기 어려울 때가 많았고, 기지촌의 매춘부로 일했던 경험은 당사자 개인과 그들의 가족, 한국 정부에게도 숨기고 싶은 역사였기 때문이다. 전직 기지촌 여성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숨기거나 속였고, 심지어는 저자의 어머니처럼 정신질환으로 인해 온전한 서사를 구사하지 못했다. 이들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공적 담론 또한 부재했다. 실증주의적 전통의 사회과학계에 속하던 저자는 실증의 렌즈로는 이들의 존재를 포착하기 어렵다고 느낀다. 이를 계기로 그의 연구 질문은 다음의 형태로 나아가게 된다. “겹겹이 삭제된 층들이 셀 수 없이 많은 상황에서 과연 어떻게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 것인가?” “트라우마의 주체도 지각하지 못하는 트라우마를 어떻게 보고 들을 것인가?” 저자는 트라우마 당사자와 정서적으로 깊게 연결된 몸, 바로 그들의 자녀들로부터 활로를 찾는다. 그는 홀로코스트 생존자 자녀들에 관한 연구가 보여주듯, 한국전쟁 생존자 자녀들 역시 부모가 숨긴 과거의 트라우마에 의해 지속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들은 손에 잡히지 않거나 보이지 않는 힘의 형태를 한 침묵이 자신을 배회하고 있다고 느끼고, 배회하는 것들에 무의식적으로 이끌리며, 가족 내의 침묵에 집착하거나 직접적으로 경험한 적 없는 트라우마를 지각한다. 라캉에 의하면 ‘불충분한 애도’ 때문에 생겨나, 데리다에 의하면 ‘계속해서 돌아오는 것’이 유령이라고 했다. 그렇게 저자는 실증주의의 관점을 벗어던지고 ‘유령 연구’를 시도한다. 유령 연구란 무엇인가? 비이성을 일축하는 전통적 사회과학의 범주를 넘어서는 것, 승인받지 못한 것, 얼핏 봤을 땐 부재하지만 숨 막히는 존재감을 가지고 현실에 작용하는 것, 현재 안에 들어 있는 과거를 연구하는 것이다. 유령은 단순히 죽거나 사라진 사람이 아니라 사회적 존재이며, 이들을 연구하는 일은 사회와 망자의 관계, 그중에서도 특히 불의에 희생당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재고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유령에 관한 탐구는 잊힌 폭력의 역사를 기억하는 한 양식이자, 그것에 윤리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현재적 장소가 된다.
8809852190097

2026 천문력 (벽걸이용,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 디자인달
10,800원  | 20251121  | 8809852190097
연간천문종합지‘2026년도천문력(벽걸이용)’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매년 발행하는 우리나라에 최적화된 믿을 수 있는 벽걸이용 천문캘린더입니다. 천문력은 달력의 기본요소뿐 아니라 음력 날짜와 월령, 월령에 따른 달의 모양, 일출과 일몰 시간, 월출과 월몰 시간, 일일천문현상, 탄생 별자리, 그달의 주요 천문현상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천체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이 이미지면에 수록되어 있어서 벽면 인테리어 효과도 만점입니다. 고퀄리티의 인쇄과정을 거친 13장의 천문 이미지들은 2026년 이후에도 소장가치가 높습니다.
9788968065859

어법끝 Start(2025) (수능ㆍ내신 어법의 시작)

김기훈, 쎄듀 영어교육연구센터  | 쎄듀
15,300원  | 20250922  | 9788968065859
어법의 시작과 끝은 쎄듀다! 〈어법끝 START〉의 최신 개정판으로, 어법 문제 유형에 따라 다른 접근법을 제시하며, 총 31개년 기출 어법 사항을 분석하여 23개의 핵심 어법 포인트를 익힐 수 있다. ‘네모 어법’으로 각 핵심 어법 포인트를 쉽게 익히고 ‘밑줄 어법’에 적용하는 단계적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최근 경향에 맞춰 ‘네모 어법’ 파트에서도 밑줄 맛보기 문제를 추가 제공한다. 실전 어법 문제로 구성된 Overall Exercise로 실력 점검이 가능하며, 휴대용 개념 암기북이 제공되어 편리한 반복학습이 가능하다.. 〈어법끝 시리즈〉는 대수능 및 모의고사의 31개년 기출문제를 모두 반영하여 빈출 어법 포인트를 정리하였다. 출제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목적으로 꼭 필요한 문법 설명만 제시하였으며, 완결성이 높은 최적의 예문을 수록하였다. 더 많은 어법 적용이 필요한 학습자를 위하여 〈어법끝 START〉와 〈어법끝 START 실력다지기〉를 병행 학습하고, 〈어법끝 ESSENTIAL〉로 어법 개념을 완성한 뒤 〈어법끝 실전 모의고사〉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9788968064395

천일문 중등 GRAMMAR LEVEL 1 (1001개 예문으로 완성하는 필수 영문법)

김기훈, 쎄듀 영어교육연구센터  | 쎄듀
14,535원  | 20241101  | 9788968064395
●엄선된 예문을 통한 ‘예문에 중점을 두는 문법 학습’ 가능 ●요약 POINT를 통해 복잡한 문법 사항을 효율적으로 습득 ●3단계 문제 구성으로 단계적 문제 학습 가능 ●QR코드 스캔으로 바로 풀어 보는 기출 변형 문제 탑재
9791171174836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9 (에너지 : 사라지지 않는 존재)

김하연  | 아울북
15,120원  | 20260114  | 9791171174836
다정한 물리박사 김상욱의 첫 번째 어린이 물리 학습 동화 출간!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의 첫 어린이 과학 동화 시리즈,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9권이 출간되었다. 과학 기술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린 지금, 이 책은 어린이들이 세상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과학적 흥미를 잃지 않고, 과학을 배우고 싶다는 동기 부여를 위해 만들어졌다. 복잡한 법칙과 난해한 수학에 둘러싸여 현실과는 동떨어져 보이지만, 사실 물리는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기 위해 물리의 개념이 ‘이데아’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며 말썽을 일으킨다는 설정을 사용하였다. ‘과학도 교양이다’라고 말하며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김상욱 교수가 풀어낸 흥미롭고도 재밌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물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더 나아가 김상욱 교수처럼 물리와 사랑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 어느날,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 김상욱 아저씨! 실망도 잠시, 커져만 가는 아이들의 의심! 대체 김상욱 아저씨는 어디로 간 걸까? 자! 아홉 번째 물리 이데아를 잡으러 가볼까?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하루아침에 김상욱 아저씨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 매콤달콤 삼총사는 떡볶이 가게를 샅샅이 뒤지며 아저씨를 찾지만, 지하 연구실에 남겨진 건 "용서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 한 장 뿐이다. 김상욱 아저씨의 실종 소식에 벨라 요원은 지하 연구실을 폐쇄하고, 그동안 일어난 모든 일들을 잊으라고 말한다. 갑작스러운 배신에 상처받은 아이들은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조차 두려워져 서로를 피하며 점점 멀어져 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해나는 아저씨가 남긴 편지를 다시 들여다보며 의문을 품게 되는데…! 도대체 김상욱 아저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사라진 아저씨와 아홉 번째 이데아는 어떤 비밀로 연결되어 있을까? 삼총사는 과연 김상욱 아저씨를 무사히 되찾고, 정체 모를 에너지 이데아까지 포획할 수 있을까? 눈을 뗄 수 없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9791199606494

LLM 시대의 인문사회과학방법론 (AI 도구를 활용한 연구 설계와 분석)

이석민  | 윤성사
30,600원  | 20251231  | 9791199606494
이 책은 인문사회과학연구자를 위해 Python을 활용해서 다양한 AI 도구를 이용한 사회과학방법론에 대해 소개한 책입니다. 인문사회과학 연구자들이 LLM과 AI 에이전트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연구 도구로 비판적으로 활용하며, 그 방법론적 정당성을 학술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입니다.
9791171174829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8 (운동 : 영차! 운동회 대소동)

김하연  | 아울북
15,120원  | 20250924  | 9791171174829
과학의 비밀이 풀리는 김상욱 교수의 연구실로 초대합니다! 다정한 물리박사 김상욱의 첫 번째 어린이 물리 학습 동화 출간! 다정한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의 첫 어린이 과학 동화 시리즈, 〈물리박사 김상욱의 수상한 연구실〉 7권이 출간되었다. 과학 기술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린 지금, 이 책은 어린이들이 세상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과학적 흥미를 잃지 않고, 과학을 배우고 싶다는 동기 부여를 위해 만들어졌다. 복잡한 법칙과 난해한 수학에 둘러싸여 현실과는 동떨어져 보이지만, 사실 물리는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어린이들에게 쉽고 친절하게 알려주기 위해 물리의 개념이 ‘이데아’라는 이름으로 우리 곁에서 살아 숨 쉬며 말썽을 일으킨다는 설정을 사용하였다. ‘과학도 교양이다’라고 말하며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온 김상욱 교수가 풀어낸 흥미롭고도 재밌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물리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더 나아가 김상욱 교수처럼 물리와 사랑에 빠질 수 있을 것이다.
9791173900228

이문 연구 (구어의 한아언어와 문어의 이문을 중심으로)

정광  | 박문사
36,900원  | 20260105  | 9791173900228
조선이문에 관한 연구는 다소 소략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는 주로 조선이문의 특징에 대하여 그 실례를 들어 설명하고 해독을 시도하였다. 조선시대의 국가 정문(正文)은 이문(吏文)이었다. 그러므로 조선시대의 많은 고문서들이 이문으로 작성되었으나 이를 해독하지 못하여 아직 많은 고문서들이 정확한 해독을 하지 못한 상태로 남아 있다. 〈수교집록〉에 의하면 언문(諺文)은 국가가 인정하지 않는 문자였음을 알 수 있다. 또 한문(漢文)도 양반들의 시문(詩文)에 사용되었을 뿐이고 실제 실용문으로는 사용되지 않았다. 즉, 조선시대의 국가 공용문은 이문(吏文)이었다. 그리하여 조선시대의 모든 공문서, 예를 들면 토지문서, 매매문서, 차용문서, 그리고 노비문서까지 모두 이문으로 작성되었다. 이러한 서민(庶民)들의 문자 생활에서 중추 역할을 하던 이문(吏文)은 그동안 우리 학계에서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고 그 결과 앞에 적은 많은 서민들의 생활문서가 제대로 해독돼서 읽히지 못한 채 사장(死藏)되었다. 따라서 우리의 서민생활사(庶民生活史)는 기초자료가 없어서 전혀 연구되지 못하고 미지(未知)로 남아있게 되었다. 본서에서는 이러한 이문(吏文)의 발생과 그것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발달하는 과정을 살펴보고 몇 개의 조선이문을 해독하여 본보기로 삼았다. 그것은 한이문의 바탕이 된 중국어의 역사에서 새로운 근대어(近代語)로 볼 수 있는 한아언어(漢兒言語)를 찾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의 중국어학계가 문어(文語)인 이문(吏文)의 연구에서 필수적인 구어(口語)의 한아언어를 부인하면서 일어나는 여러 모순된 결론을 이 책에서 조목조목 지적하고자 한다.
9791187789444

일본의 조선 강점, 1868∼1910 (국제관계의 현실주의와 이상주의에 대한 연구)

힐러리 콘로이  | 테오리아
29,700원  | 20251215  | 9791187789444
이 책은 40년간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동아시아사를 연구했고, 미국아시아학회Association for Asian Studies가 힐러리 콘로이상(2011~ 논문)으로 기념하는 역사학자, 고(故) 힐러리 콘로이가 저술한 ‘동아시아 근대사 연구의 고전’이다. 저자는 1868년 일본의 메이지 유신에서 1910년 일본이 조선을 강점하기까지의 역사를 세밀하고 풍부하게 서술하고 견고한 이론의 구조 안에서 분석한다. 저자는 이 시기 일본의 주요 세력을 현실주의·자유주의적 이상주의·반동주의적 이상주의로 나눈 뒤 그들의 특징과 서로의 관계를 규정하고, 그것이 현실의 격동과 부딪치면서 변화하고 변질된 과정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일본의 조선 강점의 역사를 연구한다. 이 책은 일본의 조선 강점 과정을 조선과 일본, 양국의 관계로서가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국제관계에서 일본, 특히 일본의 현실주의 정치세력이 어떻게 대응했고, 결과적으로 조선을 강점하게 되었는지, 달리 말해 일본의 현실주의 외교는 어떻게 실패하였는지를 신중하고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1950년대 말, 세계가 냉전 시대로 이르게 된 단적인 사례로 일본의 조선 강점을 분석하고 평가한 힐러리 콘로이의 통찰과 제안은, 이른바 신냉전의 시대, 21세기 한반도가 열강과 어떠한 관계를 설정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조언이 될 것이다.
9791185175782

청담 연구

김광식  | 중도
22,500원  | 20250531  | 9791185175782
이 책은 근현대 불교 연구를 개척하던 30년 전부터 청담스님을 연구해온 동국대학교 김광식 특임교수가 청담스님 주제의 자료 수집, 인터뷰, 논문 집필, 강의 등 다양한 작업을 통해 지난 20년간 연구하고 발표했던 학술적인 논문을 모아 『청담 연구』라는 제목으로 묶어낸 책이다. 총 13편의 연구논문이 실린 이 책은 1부 청담스님의 생애와 불교 정화 운동과 2부 청담스님의 사상과 대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청담 스님의 생애를 중심으로, 스님이 주도하셨던 불교 정화 운동과 단월(檀越) 불교의 실천, 그리고 조선불교와의 관계 등을 다루고 있다. 특히 청담스님의 불교 정화 운동은 단순한 종단 개혁을 넘어, 한국 불교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신행 문화의 정립을 목표로 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또한 불교 정화 과정에서 드러난 다양한 논쟁과 과제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되새겨야 할 교훈도 많다. 2부에서는 청담스님의 사상적 기반과 한국 불교의 미래에 대한 대안을 탐구하고 있다. 청담스님은 전통적인 불교 수행법과 사상적 원류를 바탕으로 하되, 시대적 흐름에 맞춘 혁신을 강조하셨다. 한국 불교가 지향해야 할 방향에 대한 청담조사의 고민과 그 해결책을 담은 연구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특히 불교 교육과 근대화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이는 단순히 청담스님의 사상을 재조명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불교계가 직면한 현실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청담스님의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8809852190080

2026 천문력 (탁상용,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 디자인달
10,800원  | 20251121  | 8809852190080
연간천문종합지‘2026년도천문력(탁상용)’은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매년 발행하는 우리나라에 최적화된 믿을 수 있는 탁상용 천문캘린더입니다. 천문력은 달력의 기본요소뿐 아니라 음력 날짜와 월령, 월령에 따른 달의 모양, 일출과 일몰 시간, 월출과 월몰 시간, 일일천문현상, 탄생 별자리, 그달의 주요 천문현상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으며, 천체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이 이미지면에 수록되어 있고, 고퀄리티의 인쇄과정을 거친 13장의 천문 이미지들은 2026년 이후에도 소장가치가 높습니다.
9788949968384

건요 연구

이희관  | 경인문화사
33,300원  | 20250227  | 9788949968384
건요와 관련된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제들을 탐색하다 건요는 일찍부터 송대의 대표적인 명요 가운데 하나로 꼽혀왔다. 건요가 이렇게 유명해진 것은 이 요장에서 생산한 흑유완이 송대 최고의 찻잔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이다. 건요흑유완은 어용자기로 채택되어 공어되었는데, 굽의 안바닥에 “공어(供御)” 혹은 “진잔(進琖)”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거나 찍혀 있는 “공어”·“진잔”명흑유완(“供御”·“進琖”銘黑釉碗)이 그 증거이다. 송대인들은 각별히 건요흑유완을 다른 요장의 흑유완과 구별하여 “건잔(建盞)”으로 일컬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러한 건요와 관련된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사실은 “공어”·“진잔”명흑유완의 잔편들이 건요요지로부터 1~2㎞가량 떨어진 수미람유지(水尾嵐遺址)에서 적지 않게 출토되었다는 점이다. 이곳은 지형적인 측면에서 볼 때 건요의 요장이 있었을 성싶지 않은 곳이다. 왜 이런 곳에 상당 수량의 “공어”·“진잔”명흑유완이 폐기된 것일까? 이곳과 건요요장은 무슨 관계였을까? 더 나아가 이곳에서 발견되는 “공어”·“진잔”명흑유완편들은 건요에서의 어용자기 생산 및 공급체계에 관하여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9791194666226

지역연구론 (지도를 펼치면 보이는 것들)

박성진  | 두남
18,000원  | 20260110  | 9791194666226
지역을 읽을 줄 아는 기업이 세계를 움직인다. 기업에게 ‘세계화’는 선택이 아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공급망의 세계화, 시장 다변화와 인재의 글로벌 이동은 기업의 일상적 경영 활동조차 국경을 넘나들게 만들었다. 오늘날 글로벌 기업은 단지 제품을 수출하거나 지사를 세우는 것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지역의 언어와 제도, 역사와 정서, 문화와 위험을 아우르는 깊은 이해가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좌우하는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았다. 바로 이 지점에서 ‘지역연구(Area Studies)’는 더 이상 학문에 머물지 않고, 기업의 전략 도구로 변모하고 있다. 1.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기업들이 왜 ‘지역’을 연구해야 하는지를 물으며 지역연구가 어떻게 글로벌 경영 전략의 지적 토대가 될 수 있는지를 탐색한다. 기업은 더 이상 세계를 하나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세계는 다르다. 소비자의 기호가 다르고, 협상의 문법이 다르며, 일의 방식과 인간관계의 구조도 다르다. 이 다름을 무시한 경영은 실패하며, 다름을 이해한 전략만이 시장을 만든다. 애플이 중국 시장 진입 초기, 단순히 제품을 현지화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관계(관시)’라는 비가시적 사회 규범을 깊이 이해하며 정부와의 협조 채널을 형성한 사례, 나이키가 중동 진출 시 현지 종교 감수성을 고려한 상품기획과 광고 전략을 조율했던 경험, 유니클로가 동남아 시장에서 가격보다 ‘기후, 체형, 일상’에 기반한 착용성을 강조하며 성공한 사례는 모두 ‘지역을 경영한’ 전략적 사고의 결과물이다. 이런 사례들은 단순한 현지 적응이 아니라, 지역연구적 통찰에 기반한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의 발현이다. 그러나 지역연구는 단순히 마케팅의 도구가 아니다. 지역은 위험과 불확실성의 근원이기도 하며, 동시에 기회의 가능성이기도 하다. 글로벌 기업은 정치적 불안정, 규제 환경의 급변, 문화적 오해와 갈등, 국제기구의 압력, 지역 내 민감한 역사적 이슈 등 복합적인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최근 아프리카에 진출한 국내 한 정보통신 기업은 기술 이전보다 현지 교육 인프라와 언어 장벽을 파악하는 데 오랜 시간을 투자한 후, 비로소 서비스 확장을 시작했고, 이는 지역의 ‘역사적 격차’를 고려한 전략이었기에 가능했다. 지역연구는 이러한 다양한 변수-정치, 제도, 문화, 심리, 지리, 외교, 종교-를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통합적으로 해석하는 고급 사고 능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한 지역의 이슬람 종파 분포, 콜로니얼 경험, 부족 간 갈등, 글로벌 기구와의 관계, 청년층의 정서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은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니라, 복합적 환경 속에서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지식 기반이 된다. 이는 지역을 연구한다는 것이 곧, 세계 속에서 실질적 전략 수립이 가능해지는 사고의 기반을 마련하는 일임을 보여준다. 2. 지역연구의 역사와 방법론, 대표 이론들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연구가 실제 기업의 글로벌 경영활동과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구체적으로 탐색한다. 헌팅턴의 문명충돌론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동과 서구, 러시아와 유럽, 중국과 미국 사이의 갈등을 해석하는 한 틀로 활용되며, 문화비교모형은 각국의 리더십 스타일, 조직문화, 마케팅 전략의 차이를 설명하는 데 유용한 지적 도구로 쓰인다. 호프스테드의 문화차원 이론은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은 물론, 다국적 팀의 인사관리, 갈등조정에도 응용된다. 오늘날 글로벌 리더가 이 이론들을 알아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문화적 감수성의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경영성과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3. 대한민국의 지역연구 현실과 과제, 국제기구와 협력구조, 글로벌 리스크와 그에 따른 대응 전략까지 포괄적으로 조망하며 정교한 경영 전략, 더 깊이 있는 지역 감각, 더 예리한 세계의 독해력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여전히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특정 지역에 편중된 전략과 시각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의 글로벌 환경은 비서구 지역, 신흥시장, 비전통 동맹국들에 대한 전략적 이해 없이는 지속 가능한 확장과 협력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는 기업뿐 아니라 정부, 교육기관, 시민사회 전반에 해당하는 과제다. 결국, 이 책은 지역을 지도로 나누기 위한 작업이 아니다. 지역을 통찰하는 방식의 혁신을 제안하고 있다. 기업이 세상을 전략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서 지역연구를 활용하는 방법을 탐색하며, 세계를 일관되지 않은 데이터의 집합이 아니라, 맥락의 네트워크, 문화의 퍼즐, 감정의 지도로 읽을 수 있는 힘을 독자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글로벌 경영은 시장을 차지하는 기술만이 아니라, 문화를 이해하고 사람을 존중하는 감각에서 시작된다. 지역연구는 바로 그 출발점이다.
9788994606989

미 제국 연구 (미국 예외주의 신화를 넘어)

A. G. Hopkins  | 너머북스
59,400원  | 20251010  | 9788994606989
BBC(히스토리 매거진) 올해의 책 선정작, 미국은 어떻게 될까? 거장의 대작 『미 제국 연구』(원제 AMERICAN EMPIRE: A Global History)는 1450쪽이 넘는 방대한 연구와 눈부신 통찰을 통해 ‘미국 예외주의’ 신화를 체계적으로 해체한다. 핵심적인 방법은 미국의 국가적 서사를 전 지구적으로, 특히 제국의 맥락 속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미국사를 서구 제국사와 결합하여 대서양을 넘어 태평양까지 확장한다. 앤서니 G. 홉킨스(케임브리지대 명예교수)는 ‘제국’을 세계화의 핵심 동력으로 파악한다. “이 연구에서 다루는 3세기(18~20세기) 동안 세계화와 제국은 긴밀히 연계되어 있었다. 제국은 적극적인 혁신가이자 세계화의 주체였다.”라 정의하며, 세계화의 세 가지 주요 국면-초기 세계화(18세기 말), 근대 세계화(19세기 말) 그리고 탈식민 세계화(20세기 중반)-을 규정한 뒤 그 변화를 이끈 변증법적 상호작용을 분석한다. 저자의 연구는 경제, 재정, 사회 조건 같은 물질적 요인에 집중하면서도 월트 휘트먼, 마크 트웨인, 에밀리 디킨슨과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지성사적, 문화적 해석에도 관심을 쏟는다. 특히 “남부의 면화는 비아프라(Biafra)에 석유가 미친 영향과 같다.”, ‘존 퀀시 애덤스와 자와할랄 네루의 연설 비교’, “알제리는 워싱턴의 하와이였다.” 등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비교 서사가 생동감을 더한다. 미국사를 국가사 중심으로 보는 내재적 접근을 비판하며 외부에서 내부를 바라보는 방식을 택한 저자의 관점에서 보면, 미국사의 궤적은 결코 ‘예외적’이지 않았다. 저자는 기존의 통념을 넘어 영국과 유럽에 대한 미국의 의존적 관계가 19세기 후반까지 지속되었음을 밝힌다. 또한 미국을 전형적인 제국으로 제시하면서 공화국의 독특한 일탈이 아닌 서구 제국주의 열강이라는 일반적 범주 안에 자리매김한다. 한편 1945년 이후 탈식민 세계화 국면에서 미국은 전례 없는 글로벌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권력과 여건 등 여러 면에서 영국, 프랑스와 같은 제국에는 비할 수 없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다른 국가를 병합하는 대신 군사기지를 설립에 열중하며 국제 질서를 통제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재조정했다. 저자는 이 시점에 왜 제국의 전략 수정이 불가피했는지 묻는 것이 현재 미국과 세계를 이해하는 데 가까워지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관점을 세우는 것이라 강조한다. 탈식민화된 세계에서 미국은 새로운 로마도 새로운 영국도 아니었다. 사실상 대제국의 시대는 이때 끝났다. 탈식민 세계에서는 제아무리 초강대국이라도 작은 나라조차 원하는 대로 굴복시킬 수 없는 새로운 구조가 형성된 것이다. 『미 제국 연구』는 탈식민 과정에서 분단과 전쟁을 겪으면서도 민족자결을 지켜내며 오늘에 이른 우리의 역사적 경험을 지구적 맥락에서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앤서니 홉킨스가 1915년 대영제국의 이라크 침공 일화로 이 책의 문을 열고,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점령으로 대미를 장식한 이유은 세계화의 새로운 국면과 권력의 본질적인 변화를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국제사회에 막대한 결과를 초래한 이라크 쿠트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불행히도 미국은 타협보다는 대결을 선호하는 전통이 있다고 지적하며, 2025년 트럼프의 당선으로 촉발한 국제 무역에 대한 급진적 도전에 대해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영토 제국 건설과는 다른, 공세적인 경제 제국주의의 한 예로 볼 수 있다.”며, 그렇다고 중국을 쿠바처럼 다룰 수 없다고 말한다. 현재는 장기화된 무역 전쟁과 높아지는 국제적 긴장으로 특징지어지는 긴 겨울의 시작점에 서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미 제국 연구』는 미국이 어떻게 될지, 현재와 곧 다가온 미래를 이해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9788928520336

한선 연구 (고고학적 유산과 기록에 담긴 한국 선박사)

홍순재  | 민속원
35,100원  | 20241030  | 9788928520336
실증자료와 기록에 담긴 우리 배의 변천과정을 논한다. 이 책은 과거 조상들이 남긴 배[船]에 대한 고고학적 실증자료와 문헌 및 회화자료를 중심으로 시대별로 총망라하여 한선(韓船)의 구조와 변천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또한 고고학적 실증자료를 통한 우리나라 전통 한선의 조선기술을 찾고, 재현(再現)을 통한 원형의 실체를 규명한 국내 유일한 연구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이 책이 우리나라 선박사 연구에 초석이 되어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한선 연구』는 기존 한선에 대한 문헌 중심의 추론 연구가 아닌 선박 고고학적 실증자료를 중심으로 실체를 규명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육상과 수중에서 발굴된 29건의 고고학적 직ㆍ간접자료와 조선시대 문헌 및 회화자료를 통해 30년간 연구한 결과이다. 이 책에는 한선에 대한 연구의 미진한 부분과 필자가 새롭게 밝혀낸 연구의 결과를 제시하였다.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