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연쇄살인마"(으)로 1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58790769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 (나카야마 시치리 장편소설)

나카야마 시치리  | 북로드
12,420원  | 20171218  | 9791158790769
도시 전체를 패닉으로 빠뜨린 '개구리 남자'의 정체는 누구인가? 엽기적인 살인 수법, 소름 끼치는 범인상, 충격적인 반전으로 독자의 숨결까지 장악하는 사이코 미스터리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과연 심신 상실자에게는 죄를 물을 수 없는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주제를 정면으로 다룬 작품이다. 마치 장난감 대신 시체를 가지고 노는 듯한 범인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대담한 전개와 복선을 기가 막히게 회수하는 충격적인 반전 공세, 그리고 흥미로운 캐릭터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날카로운 한기가 코를 찌르는 어느 겨울 아침, 맨션 13층 쇠갈고리에 매달린 여자 시체가 발견된다. 그 옆에는 마치 어린아이가 쓴 듯 삐뚤빼뚤한 글씨의 쪽지가 남겨져 있었다. '오늘 개구리를 잡았다. 상자에 넣어 이리저리 가지고 놀았지만 점점 싫증이 났다. 좋은 생각이 났다. 도롱이벌레 모양으로 만들어 보자. 입에 바늘을 꿰어 아주아주 높은 곳에 매달아 보자.' 전대미문의 엽기적 범행에 경찰이 허둥거리는 사이, 이번에는 차 트렁크에서 으깨진 남자 시체가 발견된다. 마치 개구리를 잡듯 사람을 사냥하는 범인에게 불안에 떠는 언론과 대중은 ‘개구리 남자’라는 이름을 붙이고, 사람들 사이에 떠돌던 막연한 불안감은 이제 이름이란 윤곽을 얻고 극심한 공포로 변모하는데…….
9791191290219

언마스크드 Unmasked (CSI 폴 홀스의 연쇄살인마 추적노트)

Holes, Paul  | 황소자리
17,424원  | 20230428  | 9791191290219
“혹독한 대가가 따랐다, 그걸 알지만 나는 이 일을 멈출 수가 없었다.” 폴 홀스는 미국의 범죄과학수사관이다. ‘골든 스테이트 킬러GSK’라 불리던 연쇄살인범을 24년간 추적해 마침내 검거함으로써 미국 역사상 최악의 미제사건을 해결한 인물로 우리에게도 알려졌다. 정밀한 과학분석력과 현장 프로파일링 능력, 동물적 직관까지 겸비한 홀스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일련의 강력사건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일찌감치 CIS 스타 수사관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 책은 숨 가쁘게 이어진 폴 홀스의 27년 과학수사관 여정을 들려주는 작품이다. GSK를 검거하기까지 홀스가 치러낸 분투와 좌절, 열한 살 때 납치돼 성노예로 살다가 범인과 사이에서 낳은 두 딸과 함께 구출된 18년 만에 제이시 더거드 사건·만삭의 아내와 아들을 죽인 후 바다에 유기한 피터슨 사건처럼 소름 끼치는 강력범죄 해결 과정, 그리고 지금껏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홀스의 내밀한 개인사가 날실과 씨실처럼 절묘하게 맞물린 이야기는 때로 서늘한 연민과 감동으로, 때로 범죄 느와르를 보는 듯한 오싹함으로 독자를 유인한다.
9791158791056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

나카야마 시치리  | 북로드
13,306원  | 20190125  | 9791158791056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최초로 최종심에서 한 작가의 두 작품이 '대상'을 앞다툰 이야기는 유명하다. 그중 한 작품이 바로 나카야마 시치리의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이다. 많은 팬들로부터 반드시 읽어야 할 나카야마 시치리의 대표작으로 꼽혔던 이 작품은 국내에서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순위권에 오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더욱 강력해진 후속작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의 귀환>으로 다시 돌아왔다.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에서는 성별이나 자산의 많고 적음, 아름다움과 추함, 평소의 행실, 사는 곳, 신체적 특징, 그 어떤 것의 구별도 없이 단지 이름만으로 누구나 희생자 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사람을 하나의 인격체로 보지 않고 마치 개구리 가지고 놀 듯 엽기적인 살인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일명 '개구리 남자'가 등장한다. 잔혹하게 훼손된 시체에서 꿈틀거리는 무엇, 그것은 마치 아이가 장난감 대신 시체를 가지고 논 듯한 이질감이었다. 유아성에 기인하는 순수한 잔인함은 보통의 사람은 절대 이해할 수 없다. 잔혹한 살해 방법과 유아가 쓴 듯한 투박한 범행성명서, 아무 이유도 없이 단지 이름만으로 벌어지는 무자비한 연쇄 살인. 불안에 휩싸인 시민들은 어느새 극심한 공포에 휩싸여가고, 범인에게 '개구리 남자'라는 이름까지 붙여주기에 이른다. 이렇게 한노시를 지옥으로 몰아넣은 '개구리 남자 50음순 연쇄 살인 사건'이 일어난 지 열 달이 지나고, 도시에 평화가 찾아올 즈음 정신과 의사인 오마에자키 교수의 집이 폭파되고 그 안에서 산산조각 난 시체가 발견된다. 소름 돋는 범행성명서와 함께…….
9788957751176

하나님의 블랙리스트 (미국 7대 연쇄살인마 실록)

루춘루  | 집사재
9,504원  | 20080120  | 9788957751176
"나는 내가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해요. 만약 내가 잘못을 했다면 하나님이 나의 살인을 방관하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 알버트 피쉬 "난 그냥 할머니를 죽였을 때의 느낌이 어떨지 궁금했어요." - 에드먼드 캠퍼 "나한테 살아 있는 여자는 별 흥밋거리가 못 되요. 나는 죽은 사람의 몸을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합니다." - 헨리 리 루카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혹은 가장 잔인한 7인의 연쇄살인범에 관한 실록. 1984년 '연쇄 살인(Serial Killer)'이라는 공식 명칭을 탄생 시킨 희대의 살인마 테드 번디부터 '악마의 화신'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부인이자 영화배우였던 샤론 테이트를 포함해 7명을 살해한 찰스 맨슨까지, 총 7인의 살인범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미국에서 범죄법률학을 전공한 타이완의 여자 연예인이 썼고, 타이완 경찰대학 범죄심리학 교재로 채택된 바 있다.
9788967992965

전 세계 세기의 연쇄 살인마들 (쉿! 오늘밤 그들을 만난다면 눈을 마주치지 마라!)

이수광  | 북오션
11,880원  | 20160805  | 9788967992965
인류가 영장류에서 진화해 원시시대에는 생존을 위해 공격과 살생을 한 것이 지금은 인류가 사회적 동물이 되고 문명과 도덕성을 갖추게 되면서 이런 일은 많이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돌연변이처럼 살인의 본성이 되살아나 연쇄 살인마와 대량살인마가 등장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시체 애호증의 살인마 에디 게인, 영국의 전설적 살인마 잭 더 리퍼, 화이트칼라도 연쇄 살인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테드 번디, 잊혀진 식인종 카를 덴케, 악녀 벨 거너스,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시대를 경악하게 만든 살인자 김대두, 중국을 경악하게 만든 살인자 양 신하이 등 전 세계를 놀라게 한 15명이다. 책에서 저자는 연쇄 살인마는 뿔 달린 도깨비나 귀신이 아니라 안마사를 부르는 손님일 수도, 공개 구혼을 청한 여자일 수도, 길을 묻는 친절한 사람일 수도, 잘생기고 공부 잘하는 킹카 대학생 등 평범한 사람이기에 이 사이코패스들을 구별할 수 없다고 우려하고 있다. 오늘도 우리 주변에 그들이 서성대고 있을지 몰라 공포스럽다.
9788991508095

흑사병의 귀환 (인류 역사 최악의 연쇄 살인마)

수잔 스콧, 크리스토퍼 던컨  | 황소자리
12,600원  | 20051117  | 9788991508095
중세 유럽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외부 효과로 근대 탄생에 일조했다는 농담까지도 듣는 흑사병. '흑사병=페스트'라는 인식은 너무나도 일반적이지만, 이 책은 흑사병이 페스트균에 의해 걸리는 병이 아님을 수많은 병리학적 근거와 역사 속의 자료를 통해 증명한다. 최근 의학계와 역사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흑사병의 실체에 대해 대중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이 책에서 흑사병이 수인성 폐페스트가 아닌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일 가능성과 AIDS와의 유사성, 그리고 사멸한 것이 아니라 언제든 지구상에 다시 나타...
9791158791070

열세 번째 배심원 (연쇄살인마는 배심원석에 앉는다)

스티브 캐버나  | 북로드
0원  | 20190325  | 9791158791070
존 그리샴, 마이클 코넬리의 뒤를 잇는 법정 스릴러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스티브 캐버나 장편소설. 2015년 데뷔작 <The Defence>로 이언 플레밍 스틸 대거 상의 최종 후보에 올라 화제가 되었던 작가는 이후 <The Plea>, <The Liar> 등의 신작을 꾸준히 선보이며 아마존의 떠오르는 신인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 세계 유수의 문학상을 다수 거머쥐며 작가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매번 작품을 발표할 때마다 법조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묘사, 진화를 거듭하는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구성력을 선보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 작가 스티브 캐버나의 신작 <열세 번째 배심원>은 출간 전부터 전 세계 스릴러 거장들이 먼저 읽고 추천하여 화제가 되었다. 작가 마이클 코넬리는 "법조계에서의 경험과 굉장히 스릴 있는 놀이기구를 전문가답게 엮어낸 작가의 최고작. 이렇게 기발한 책은 자주 나오지 않는다"라 대찬사를 보냈고, 작가 리 차일드는 "탁월하다! 몹시 흥미로운 전제, 눈을 뗄 수 없도록 긴박감 넘치는 전개, 그리고 극적인 절정. 저자 스티브 캐버나는 진짜 물건이다"라며 찬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는 할리우드 최고의 인기 커플 로버트 솔로몬과 아리엘라 블룸이 어느 날 신문 연예란이 아닌 전면에 대대적으로 기사가 실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바로 로버트의 아내 아리엘라와 그의 경호실장 칼이 나체 상태로 침실에서 처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된 것. 불륜을 목격한 로버트가 이성을 잃고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고 본 경찰 당국은 곧바로 사건 용의자로 로버트 솔로몬을 지목하고, 관련 기사가 연일 신문과 방송에 보도되며 재판에 대한 관심도 고조된다.
9791190974479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 2 | 단편집 (단편집)

토머스 버크  | 바톤핑크
14,200원  | 20210411  | 9791190974479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 2 단편집』은 1권의 팩트를 바탕으로 문학적 상상력이 가미된 또 다른 잭 더 리퍼의 모습을 담으려는 의도다. 잭 더 리퍼는 공포 영화의 단골 소재로 지금까지 스크린을 수놓고 있다. 영화뿐 아니라 문학, 만화, 뮤지컬(국내서도 성황리에 공연됐던)까지 잭 더 리퍼의 확장 범위는 넓다. 그러나 잭 더 리퍼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실체보다는 흥미 위주의 소비품으로 재생산되어 왔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잭 더 리퍼에 대한 팩트와 허구를 함께 구성한 이 책을 통하여 잭 더 리퍼로 대변되는 범죄의 어두운 일면에 대해 조금은 다르게 접근해 볼 수 있었으면 한다. 「오터몰 씨의 손」 “이 시대 가장 뛰어난 범죄 단편” _엘러리 퀸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탐정 소설 중 하나" _존 딕슨 카 「하숙인」 “역대 가장 뛰어난 서스펜스 소설 중에 하나” - 《뉴욕 타임스》 “미스터리 애호가의 서가에 반드시 있을법한, 정말이지 잘 쓴 심리 서스펜스 소설” 《시카고 선-타임스》 「밀랍 인형」 "편집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작품"- 도로시 L 세이어즈 와이브로 씨가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가 아니었다. 그에게는 와이브로 씨를 미워할만한 그 어떤 이유도 없었다. 실제로도 거리를 오가면서 안면이 있을 뿐, 그가 와이브로 씨에 대해 아는 것도 없었다. 그런데도 그의 빈 세포를 점령한 힘에 끌려서 그는 우리가 음식점에서 딱히 차이가 없는 너덧 개의 테이블 중에 하나를 고르거나 여섯 개의 같은 사과가 담겨 있는 접시에서 하나를 골라내듯 와이브로 씨를 희생양으로 선택한 것이다. 마치 이 지구상의 어딘 가에 조물주가 태풍을 일으켜 500명은 죽이고 다른 500명은 감쪽같이 살려두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게 남자는 와이브로 씨를 골랐는데, 그의 일상적인 생활 반경 안에 나와 여러분이 포함되어 있었더라면 희생양이 우리 중에서 나왔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파란 색감의 거리를 따라 자신의 크고 흰 두 손을 어루만지며 은밀하게 걸어오고 있었다. 그는 점점 더 와이브로 씨의 집 차 탁자와 가까워졌고, 와이브로 씨와는 더더욱 가까워지고 있었다. __「오터몰 씨의 손」 슬러스 씨가 하숙 첫날밤을 지내고 맞은 아침, 번팅 부인이 그를 위해 물건을 사러 간 사이, 그는 거실 벽에 걸려있는 그림과 사진 대부분을 앞이 안보이게 돌려놓았다. 슬러스 씨의 설명을 듣고 보니, 번팅 부인은 그런 기이한 행동에 놀라기보다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오래 전, 그녀가 젊은 시절에 겪었던 사건 하나를 떠오르게 했다. 그녀가 아직 엘렌 코트렐이었던 20년 전, 어느 노부인의 하녀로 일하던 때였다. 노부인이 애지중지하는 조카가 있었는데, 그 명랑하고 쾌활한 젊은 신사는 파리에서 동물화를 배우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여름 아침, 그는 벽에 걸려있던 그 유명한 랜시어 씨의 판화 여섯 점을 앞이 보이지 않게 돌려놓는, 무례한 짓을 저질렀다. 노부인이 무척 아끼는 그림들이었지만, 조카는 그저 “그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눈이 괴롭다”는 말로 자신의 기이한 행동을 설명했다. 슬러스 씨의 설명도 그와 비슷했다. 번팅 부인이 위층 거실에서 귀부인들의 초상화가 대부분인 그림들이 전부 얼굴을 벽 쪽으로 향하여 돌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가 설명한 이유란 “여자들의 시선에 자꾸 신경이 쓰인다”가 전부였다. 슬러스 씨가 여자를 두려워하고 싫어한다는 것을 번팅 부인은 서서히 깨달았다. 그녀가 계단이나 층계참을 청소할 때면, 그가 큰소리로 읽는 성경 구절이 들려오고는 했다. 그가 골라서 읽는 구절들은 대부분 여자로서 듣고 있기에 고약한 것이었다. 오늘만 해도 그가 잠시 멈추어 귀를 기울이는 동안, 그는 위협하듯 섬뜩한 구절들을 읽어댔다. “낯선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 그런 여인은 강도처럼 매복하여 사람들 사이에 사악한 자가 많아지게 하느니라.” 잠시 조용해지는가 싶더니 단조롭고 큰 소리가 들려왔다. “그녀의 집은 음부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 번팅 부인은 참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__「하숙인」 그가 병원비를 낼 때 나는 그의 손바닥을 보게 되었다. 토성구(중지 아래쪽)에 두 개의 원에 에워싸여 있는 십자가가 또렷하게 드러나 있었다. 여기서 밝혀둘 점은 내가 살면서 오랜 시간 수상학을 지속적으로 또 열정적으로 공부해왔다는 것이다. 학위를 딴 후 아시아를 여행하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지식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매혹적인 학문을 연구하기 위하여 몇 달을 보냈다. 모든 언어로 출간된 수상술 관련 책들을 섭렵했는데 이 분야에서 내가 갖춘 장서들은 아마도 완벽에 가깝지 않나 싶다. 지금까지 최소 1만 4천명의 손금을 봤고, 그 중에서 누군가의 흥미로운 사연도 접했다. 그런데 그런 손금을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아니 그 전에 딱 한번 있었는데, 그때의 공포가 얼마나 강렬했던지 나는 새삼 떠오른 그 기억에 몸서리를 치고 말았다. 나는 버웰의 침대에서 물러나 다시 경찰들에게 다가갔다. 사건의 내막을 알고 싶어서였다. 두세 시간 전에 워터 스트리트에서 엽기적으로 훼손된 여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되었다. 강변지대의 인구밀집지역에 있는 음침한 길 중에 한 곳이었다. 오전 2시경, 미국에서 발행되는 한 프랑스어 신문사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던 인쇄공 몇 명이 고통스러운 비명을 듣고 서둘러 그쪽으로 달려갔다. 그들이 다가갔을 때 보도에 옹송그리고 있는 뭔가로부터 한 남자가 벌떡 일어서더니 전력을 다해 어둠 속으로 도망쳤다. __「베일 벗은 미스터리 카드」 나는 얼빠진 짓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가스램프 불빛이 약해진 침묵 속에 뭔가 있으며 방안이 그림자들로 꽉 채워진 느낌이 들었다. 내 옆에 고개를 숙인 가녀린 여자의 주변에서 뭔가 느껴졌는데, 나는 평생 처음으로 기묘하고 오싹한 공포에 전율했다. 상상력이 풍부하거나 미신적인 성향이 아님에도, 젊은 여자가 들어온 직후부터 차고 억센 손 하나가 내 심장을 뛰지 못하게 움켜잡은 느낌이 들었다. 청각도 예민해져서 조끼 안에서 째깍거리는 시계 소리가 마치 쿵쾅거리는 광물 분쇄기 소리처럼 들려왔다.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숨결 소리마저 증기선이 증기를 뿜는 것처럼 시끄러워서 신경이 곤두섰다.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저 자리에 앉아있었을 뿐이에요. 혼령과 접신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답니다.” 그녀의 말이 사실일까? 그녀의 짙은 눈동자가 진실해 보였으므로 나는 그녀를 의심하지 않았다. 그날 밤 숙소로 돌아왔을 때, 솔직히 말하면, 잠자리에 들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몹시 심란하고 초조해진 나는 다시는 심령 모임 따위에는 얼씬도 하지 않겠다고 맹세까지 한 뒤에야 옷을 벗고 서둘러 침대에 누웠다. 불경한 모임에 가는 일은 다시는 없을 터였다. __「악마의 주문」 어느덧 늙은 남자는 현재 에우렐리아 이모의 집에 살면서 집 밖을 나가는 일이 거의 없었다. 멜파머니의 눈에 비친 그는 앨버트에게는 그리 관심이 없는 듯 보였으나 에우렐리아 이모한테는 깊은 존경심과 배려심으로 대했다. 멜파머니는 그가 여성에 대해 높은 이상을 품은 진정한 기사도를 갖춘 남자라고 생각했다. “나는 영국이 여성의 지배를 받는 시대에 태어나고 자란 특권을 누렸지. 그때가 내 인생의 황금기였어.” 그는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 가지 소소한 취미로 시간을 보냈다. 나비를 수집했고 새를 박제하는데 능했다. 바느질도 했고 십자수를 난롯가로 가져와서 하기도 했다. 그에게는 자신의 두 손을 찬찬히 응시하는 기묘하면서도 대수롭지 않은 버릇이 있었다. 그는 큰 재산을 상속받았고, 그 재산은 해가 갈수록 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앨버트가 그 재산을 상속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묘한 교리문답과도 같은 그 대화에서 마침내 멜파머니의 주의를 끄는 뭔가가 있었다. 그녀는 천천히 눈을 들어서 노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혹시 윌리엄스가 누구인지 아니? 2주 전에 두 가족을 모조리 죽여 버린 남자 말이다.” “예, 들어본 것 같아요.” 멜파머니가 대답했다. “존 리 그러니까 교수형도 시킬 수 없는 그자에 대해서도 아니?(존 리는 살인죄로 교수형에 처해졌지만 세 차례나 교수대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유명해진 실존인물-옮긴이)” “예, 들어본 것 같아요.” 멜파머니가 대답했다. “그러면 잭 더 리퍼는?” 세네카 삼촌이 물었다. “알아요.” 멜파머니가 대답했다. 세네카 삼촌이 갑자기 킥킥거리는 바람에 멜파머니가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미안하구나. 무례하게 굴 생각은 없었다. 네가 잭 더 리퍼를 안다고 하니까 재밌어서 그랬던 거야. 지금까지 아무도 모르고 있으니까.” 침묵이 흘렀다. __「불확실한 상속녀」
9791190974462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 1 | 사건파일 (사건파일)

에드먼드 레스터 피어슨  | 바톤핑크
10,000원  | 20210411  | 9791190974462
1888년 런던 이스트엔드의 화이트채플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이 벌어졌다. 이후 연쇄살인범의 시조로 일컬어지며 1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잡히지 않은 장기 미제 아니 영구 미제 사건의 범죄자,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 지금까지 수많은 모방 범죄와 용의자들을 양산해왔고, 그에 따라서 혼란과 논란도 증폭됐다. 이 희대의 살인마는 빈민가의 매춘 여성이라는 사회적 약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비열함 뿐 아니라 희생자의 시신을 훼손하고 장기를 적출하는 등의 엽기적이고 잔혹한 범행수법을 보였다. 더구나 신출귀몰한 행적으로 말미암아 당대 공권력은 조롱거리가 되었고 여론몰이식 무차별적 용의자 검거는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야기했다. 이 책은 잭 더 리퍼로 대변되는, 이 사회의 깊고 어두운 그림자 속에 기생하는 살인자들에 관한 것이다.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는 두 가지 접근 방식으로 잭 더 리퍼를 다룬다. 1권 “사건파일” 편은 당대 범죄학자, 법학자, 언론들의 시선을 따라 잭 더 리퍼의 객관적인 사실에 집중함으로써 기본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 세기말에서 20세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영국의 잭 더 리퍼처럼 미국에서도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름하여 리지 보든 사건이다. 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도끼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리지라는 젊은 여성이 재판을 받았고, 이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리지 보든 사건을 조명하여 범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에드먼드 피어슨이 쓴 「잭 더 리퍼」가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이어서 《더 타임즈》, 《런던 타임즈》 등의 당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잭 더 리퍼 사건의 추이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뛰어난 국제법학자였던 에드윈 보차드의 「31호실 열쇠, “프랑스인” 아미르 벤 알리」는 잭 더 리퍼의 검거가 답보 상태에 빠지고 여론에 쫓기던 사법 기관이 무고한 사람들을 어떻게 범인으로 몰고 누명을 씌우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이 연쇄살인범이 일으킨 또 다른 사회문제의 단면을 접하게 한다. 2권 “단편집” 편은 1권의 팩트를 바탕으로 잭 더 리퍼가 어떤 문화적 변주를 거쳐 영화, 뮤지컬, 문학 등으로 수용됐는지 그 일례를 문학에서 찾는다. 즉 잭 더 리퍼에게 받은 영감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재생산한 단편 8편을 수록한다. 리퍼에 관한 글이 서로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살인자를 체포하지 못한 런던 경찰은 부당하리만큼 거센 비난을 받았다. 영국은 그런 괴물이 자국에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큰 충격을 받았고, 런던의 기자들은 애국적인 충동에서 잭 더 리퍼를 외국인으로 몰아가려고 혈안이 되었다. 니콜스의 시체는 도랑 너머에서 발견되었다. 시신은 긴 주머니칼로 난도질당한 상태였는데, 급소만 골라서 공격한 것으로 봐서 “해부학에 상당한 지식을 지닌” 자의 소행으로 보였다. 하지만 신체의 일부가 사라지거나 한 상태는 아니었다. 일주일 후, 니콜스의 시체가 발견된 지역 인근에서 애니 채프먼이 머리가 거의 잘린 채 발견되었다. 현장에서 가까운 곳에 열 명 이상이 있었지만, 그들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했다. 잭 더 리퍼가 자행한 난도질은 처음에 비해 정도가 심했다. 신문 기사에 따르면, “특정한 장기” 하나가 신체에서 떨어져 나왔다. 살인자는 애니 체프먼의 손가락에 끼어진 두 개의 구리반지, 주머니 속의 동전과 시시한 장신구를 빼내서 시신의 발치에 가지런히 놓아두었다. 런던 경찰국 소속의 멜빌 맥나튼 경은 이튼스쿨을 졸업한 경륜 있는 인물이기에 그가 한 다음과 같은 말이 허튼 소리일리는 없다. “살인자는 최소 두 시간에 걸쳐 그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방안에 난방이 부족했으나 초도 가스도 없었다. 그 미치광이는 철지난 신문과 희생자의 옷가지로 불을 피웠다. 그 희미하고 불규칙한 불빛 속에서 지옥을 방문한 단테마저도 보지 못했을 광경이 벌어졌다.” 켈리의 발가벗긴 시신 다시 말해 남겨진 사체의 일부는 침대에 놓여 있었다. 살인자는 그녀의 목을 자른 후 신체를 열어서 적출한 장기들을 방안 여기저기에 흩뿌려 놓았다. 그는 그녀의 코와 귀도 잘라냈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는 범인이 가져간 희생자의 신체 일부는 없었다. 그래서 해부학의 견본으로서 신체의 일부를 수집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는 지금까지의 추론이 난관에 부딪쳤다.
9788964360040

식인 사이코패스가 몰려온다 (식인 연쇄살인마들의 탄생과 진화)

대니얼 디엘, 마크 도널리  | 삼인
12,672원  | 20100108  | 9788964360040
사이코패스의 새로운 진화 '식인살인마'가 출몰했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역사가 대니얼 디엘, 마크 도널리의 『식인 사이코패스가 몰려온다』. 역사에 기록된 최악의 식인살인마의 이야기를 신랄하게 소개한다. 가장 먼저 식인이 인류의 문화이자 본능임을 밝힌 다음, 15세기의 소니 빈부터 21세기의 마크 새핑턴까지 만나게 해준다. 특히 영화 의 모델인 에드 게인뿐 아니라, 백인 여자 친구를 살해하고 구워 먹기까지를 책으로 낸 잇세이 사가와를 다룬다. 식인살인마가 생겨나게 된 원인에 대해서 고찰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 사회의 대표적 범죄 유형으로 식인이 떠오르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9791190974486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 1+2 : 사건파일 + 단편집 (사건파일 + 단편집)

에드먼드 피어슨, 토머스 버크 외, 정진영 엮고 옮김  | 바톤핑크
17,900원  | 20210411  | 9791190974486
1888년 런던 이스트엔드의 화이트채플에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이 벌어졌다. 이후 연쇄살인범의 시조로 일컬어지며 1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잡히지 않은 장기 미제 아니 영구 미제 사건의 범죄자, 잭 더 리퍼(Jack the Ripper)... 지금까지 수많은 모방 범죄와 용의자들을 양산해왔고, 그에 따라서 혼란과 논란도 증폭됐다. 이 희대의 살인마는 빈민가의 매춘 여성이라는 사회적 약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비열함 뿐 아니라 희생자의 시신을 훼손하고 장기를 적출하는 등의 엽기적이고 잔혹한 범행수법을 보였다. 더구나 신출귀몰한 행적으로 말미암아 당대 공권력은 조롱거리가 되었고 여론몰이식 무차별적 용의자 검거는 또 다른 사회 문제를 야기했다. 이 책은 잭 더 리퍼로 대변되는, 이 사회의 깊고 어두운 그림자 속에 기생하는 살인자들에 관한 것이다.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 연대기』는 두 가지 접근 방식으로 잭 더 리퍼를 다룬다. 1권 “사건파일” 편은 당대 범죄학자, 법학자, 언론들의 시선을 따라 잭 더 리퍼의 객관적인 사실에 집중함으로써 기본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려고 한다. 세기말에서 20세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영국의 잭 더 리퍼처럼 미국에서도 충격적인 살인 사건이 벌어졌는데 이름하여 리지 보든 사건이다. 아버지와 의붓어머니를 도끼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리지라는 젊은 여성이 재판을 받았고, 이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 리지 보든 사건을 조명하여 범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에드먼드 피어슨이 쓴 「잭 더 리퍼」가 이 책의 출발점이다. 이어서 《더 타임즈》, 《런던 타임즈》 등의 당대 언론을 통해 보도된 잭 더 리퍼 사건의 추이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뛰어난 국제법학자였던 에드윈 보차드의 「31호실 열쇠, “프랑스인” 아미르 벤 알리」는 잭 더 리퍼의 검거가 답보 상태에 빠지고 여론에 쫓기던 사법 기관이 무고한 사람들을 어떻게 범인으로 몰고 누명을 씌우는지를 보여줌으로써 이 연쇄살인범이 일으킨 또 다른 사회문제의 단면을 접하게 한다. 2권 “단편집” 편은 1권의 팩트를 바탕으로 잭 더 리퍼가 어떤 문화적 변주를 거쳐 영화, 뮤지컬, 문학 등으로 수용됐는지 그 일례를 문학에서 찾는다. 즉 잭 더 리퍼에게 받은 영감을 문학적 상상력으로 재생산한 단편 8편을 수록한다. 「오터몰 씨의 손」 “이 시대 가장 뛰어난 범죄 단편” _엘러리 퀸 “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탐정 소설 중 하나" _존 딕슨 카 「하숙인」 “역대 가장 뛰어난 서스펜스 소설 중에 하나” - 《뉴욕 타임스》 “미스터리 애호가의 서가에 반드시 있을법한, 정말이지 잘 쓴 심리 서스펜스 소설” 《시카고 선-타임스》 「밀랍 인형」 "편집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드는 작품"- 도로시 L 세이어즈
9788967993306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전 세계 살인중독 연쇄살인마 | 이수광 실화소설집)

이수광  | 북오션
11,880원  | 20170717  | 9788967993306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연쇄 살인마와 사건들을 다룬 실화소설이다. 화이트컬러도 연쇄살인마일 수 있다는 이전까지와 다른 새로운 전형을 보여준 테드 번디, 시체 애호증의 살인마 에디 게인, 21세기 대한민국을 경악케 한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강간?살해뿐 아니라 인육을 먹는 충격적인 만행을 보인 안드레이 치카틸로, 살인을 한 뒤 시체를 발가벗기고 칼로 난도질하는 등의 끔찍한 짓을 벌인 맨슨 패밀리 등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인간의 잔인한 본성을 다루고 있다.
9788959244188

한국의 연쇄살인 (희대의 살인마에 대한 범죄수사와 심리분석)

표창원  | 랜덤하우스코리아
6,900원  | 20050615  | 9788959244188
헐리우드 영화에나 나올 법한 목적 없는 연쇄 살인은 더 이상 이 땅에서도 낯선 일이 아니다. 2000년 이후 1년에 한 건 꼴로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통계는 앞으로도 제 2의 유영철 사건의 가능성 일어날 수 있음을 말해준다. 다양한 정보와 학습을 통해 정교해지고 있는 연쇄살인에 대한 연구와 대처 방안이 시급한 것이다. 『한국의 연쇄살인』은 실제 경찰관 출신인 저자가 동기가 불분명하거나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가학적이고 엽기적인 범죄가 발생하는 현 시대에 경각심을 심어주는 보고서이자 중요한 연구 자료이다....
1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