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일곱
김훈진, 김민솔, 강다영, 박준범, 강혜인, 이동근, 고유안, 김한비, 김준용, 여승구, 김제연, 김재익 | 부크크(bookk)
18,000원 | 20231129 | 9791141055981
아름다운 청춘의 한 순간을 보내는 고등학생들의 속마음.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다만, 영원히 반짝일 너, 나, 우리만의 찬란했던 열, 일곱'
일상적인 문체로 삶에 대한 통찰을 심도있게 그려낸 「행복 총량의 법칙」, 영원히 볼 수 없는 친구와의 이별. 그 극복을 보여주는 「망고」, 잃어버린 현실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시 일상의 소중함을 자각하는 「벚꽃계절」, 담담하게 본인의 삶 속에서 지나쳐가는 이야기들을 담은 「기본휘핑제공」, 사랑과 이별. 그 고통과 고통에서의 도약을 써내린 「소중한 모든 것」, 처절한 자신의 삶을 '광대'로 비유하며 삶 속에서의 혼란을 보여주는 「광대」, 억압된 사회에서 평생동안 구속되어 살아온 주인공의 극복기 「금붕어」, 화려한 시각적 디자인으로 시(詩)의 다른 면을 보여주는 「기승전결」, 신선한 소재로 시(詩) 특유의 분위기를 살리는 「그 날」, 외면받은 인간의 속마음. 속의 퇴폐적인 불안 본능과 타인의 시선에 평생을 맡겨 살아온 이의 정신적 고뇌. 그리고 현실과 함께 증폭된 문제를 '호소'하는 「실격(失格)」, 수필적 서술 기법으로 사회의 본질을 꿰뚫는 내용들. 때로는 감성적이면서도, 때로는 지나치게 차가워 그 이질적인 분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괴로움과 고통의 아름다움, 「구토」.
책 「열, 일곱」은 고뇌하는 청춘의 방황을, '동아리'라는 모임을 통해서 표출하다 결국 책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사소한 자율 동아리, 일명 '개문동(開文動)'이라는 동아리의 활동에서 시작한 이 계획은, 어느덧 어엿한 결과물로 이어져 이제서야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열심히 고민하고 수록한 몇 가지 시(詩)와 소설들은, 반드시 이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귀감과 위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부록에는 외부에서 '개문동(開文動)' 활동을 지원한 이들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마음을 울리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울림을 주는 「청춘에 든 생각」, 꽃에 대한 다른 시각으로 신선함을 주는 「꽃」, 현실에서의 탈출. 구원을 바라는 이의 외침 「구원」, 꿈을 키워가며 지탱하는 삶 「꿈」.
위의 글들이 하나하나 모여 작은 새싹의 미래, 크고 아름다운 꽃봉오리를 피울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