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호  | 이치

8,820원  | 20050525  | 9788991215238

최영승  | 동아대학교출판부

16,200원  | 20180831  | 9788944984266

영화와 여행은 21세기 글로벌(global) 시대의 키워드(keyword)다. 미국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아주 흥미로운 나라다. 세계에서 건국 역사가 가장 짧은데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상당히 광활한 영토를 국토로 편입하여 지구상에서 가장 풍요로운 부국이 되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자국에 맞는 자유로운 시스템을 도입하여 민주주의를 구가하고 있는 초강대국이다. 미국의 장점은 세계 여러 도처에서 몰려 온 이민자들의 조합에 기초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두드러질 정도로 다양한 문화와 사회적 특성을 자랑하면서, 놀라울 정도의 유연함과 힘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이 오늘날 누리고 있는 선진국으로서의 지위와 면모는 강력한 흡인력으로 작동하여 마치 우주의 블랙홀처럼 전 세계로부터 이민자나 유학생 및 관광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장시기  | 당대

13,500원  | 20121229  | 9788981631581

영화는 현실의 재현이 아닌, 상상적 창조물이다. 그래서 영화는 그 자체로 하나의 힘을 지닌, 즉 이미지들을 생성하고 생산하려는 욕망의 힘을 보여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러하듯이 욕망은 자신이 생성시키고 생산한 이미지들의 노예가 되고 하인이 되고자 하는 힘이다. 선과 악의 이분법이 만드는 폭력의 욕망도 욕망이다. 하지만 저자는 더 이상 폭력의 노예가 되고 하인이 되는 영화이미지를 보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이미지들로부터 도망갈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생성적이고 생산적인 이미지들을 생산하고 즐겨야 한다. 근대적 선과 악, 남성과 여성, 지배와 피지배, 남과 북의 고정된 이분법 이미지에서 벗어나 그와 다른 그 무엇이 되는 이미지들을 상상한다. 이를 통해 오늘날의 영화들 속에서 탈근대적 욕망을 욕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