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 서해문집

19,800원  | 20140930  | 9788974836863

예술가, 그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다. 예술가들은 서로 영향을 받는다. 같은 시대 예술가들은 물론이고, 서로 다른 시대, 다른 장소, 다른 공간에서도 예술가들은 서로 영향을 미친다『예술가의 지도』는 이렇듯 7명의 생애를 중심으로 그들이 주고받는 영향력과 만남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19세기와 벨 에포크 시대를 가로지르는 예술가들의 네트워크는 예술을 흥미롭게 바라보는 새로운 재미를 준다. 이 책은 거트루드 스타인, 쉬잔 발라동, 이사도라 덩컨, 루 살로메 등 예술가들에 영향을 미친 7인의 여인들이 등장한다. 릴케를 이야기하려면 로댕을 이야기해야 하고, 헤밍웨이를 이야기하려면 거트루드 스타인을 알아야 한다. 에릭 사틴의 음악을 들으려면 쉬잔 발라동의 그림을 보아야 한다. 이렇듯 모든 관계는 흔적을 남긴다. 저자는 예술가들의 관계를 하나씩 알아가며 예술가의 지도를 완성한다. 이들의 네트워크가 무슨 관계가 있는지 7인의 여인들의 스캔들로 남지 않도록 깊고 진지하게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