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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비가"(으)로 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29250315

오늘도 비가

정석찬  | 미스터블루
0원  | 20171222  | 9791129250315
[가랑비에 옷 젖듯, 그러나 폭우에 잠기듯 격정적인 두 남자의 사랑] 「치과는 무서워」 이후 새롭게 돌아온 정석찬 작가의 두 번째 단행본. 처음 이사 오던 날, 우진은 조금 이상한 이웃을 만나게 된다. 속옷만 입은 채 도톰한 입술로 담배를 문 옆집 남자, 엄진아. 우진은 그런 진아의 모습이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데… 세차게 내리는 비에 흠뻑 젖은 두 사람의 시선이 문득 마주친다. 그 순간 우진은 진아를 향한 걷잡을 수 없는 충동에 휩싸이고. “살짝 단숨이 느껴지는 파우더 냄새, 비가 온 뒤 젖은 바람 냄새. 모든 게, 방금 전까지 당신을 안고 있던 그 순간을 떠올리게 해.” 누구나 장마철, 비를 맞지 않더라도 온몸이 흠뻑 젖는 것만 같은 후텁지근한 습기를 알고 있을 것이다. 피부에 축축하게 달라붙는 옷처럼 천천히 얽히는 두 사람의 시선. 시선이 마주친 순간 그들이 서로에게 깊이 빠져든 것은, 어쩌면 장마 기간 동안의 마법 때문인지도 모른다.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도망치듯 집을 떠나온 라우진. 반면, 과거에 저지른 잘못을 조금이라도 돌이키려는 엄진아. 그들은 과거를 청산하고 맑게 갠 하늘을 함께 바라볼 수 있을까? 그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그 결말에 도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9791194817260

나가사키는 오늘도 비가 내렸네 (한용운문학상 수상 기념 소설집)

권영재  | 샘문
11,700원  | 20250828  | 9791194817260
창시골 오일장에서 푸성귀 파는 시골 아낙의 마음 스스로 생각해도 좀 뻔뻔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별로 글 답지도 않는 작품을 감히 수필이니 소설이니 이름을 붙여 대중들 앞에 책으로 만들어 출판하여 선을 보이겠다고 하니 조금 부끄러워 진다.  이런 책은 비매품으로 찍어서 무료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나 나눠주어야 되는 데도  굳이 국내 대형서점 매대에서 독자를 맞이하겠다고 하니, 정말 그래도 되는가 싶은 걱정과 겸손한 마음이 앞선다.  시골 오일장 한 귀퉁이에 앉아 푸성귀 파는 시골 아낙네들이 말하는 한결같은 소리가 있다. 이 광주리에 있는 냉이와 달래와 쑥과 머위는 집 앞 밭둑에서 캔 것이고  두룹과 더덕은 뒷산에 올라가 손목 아프도록 캐내고 딴 것이니 그래서 순 국산이다.  그리고 이 종재기에 다슬기는 동네 앞 맑은 개울에서 어렵게 건진 것이니 순 국산이고 내 땀의 수확물이다.  그러나 마트에서 파는 잘 다듬어지고 예쁘게 포장된 저 상품들은 다 외국산이고 방부제 잔뜩 들어 있다. 향기도 없고 먹으면 독이 되는 먹을거리들이라고 한다. 자기 물건을 선전하다 보니 죄 없는 남들을 마음에도 없는 비난을 하게 된다.   필자는 정신병원에 근무하는 정신과 전문 의사다. 일평생 아침부터 정신병 환자들과 따따부따 입씨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억지를 부린다. 이런 말과 행동은 가족들이 더 심한 경우도 있다. 우리 병원 원무과, 간호과 여직원들은 자주 운다. 어떤 직원은 퇴근하자 말자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잔다.  그러나 나는 책을 보고 글을 쓴다.  이렇게 화를 다스린다고 끄적거리며 집필해서 모아둔 글들이 장편소설 두 권을 출간할 수 있는 분량이 되었다. 정말 옳은 이성적 판단인가 하는 의문도 든다. 그러나 필자가 평생을 살아오면서 인생 역정이 녹아있는 글들이고 픽션, 논픽션으로 꾸준히 글을 연마해온 치열한 정성과 필자의 서사적 희노애락이 녹아있다. 그리고 인생 뭐 있나 싶다. 도전해보고 싶다.    또한 고맙고 사랑하는 친구나 지인, 가족, 동료들의 삶이 화자로 등장하고 삶도 깊숙이 녹아있다. 그래서 사장 시켜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워서 책으로 묶어 출간을 하려 한다.  난전의 한 귀퉁이에서 체소를 파는 시골 아낙이나 할머니들의 푸념을 들어주듯 필자의 푸념과 인생담을 들어주십사 하고 조심스럽게 독자 여러분께 펼쳐 보입니다. 도회지 어두운 한구석에서 낑낑대며 살아가는 우리 인간들의 삶을 어떠한지 마음 착한 독자 여러분이 한 번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필자의 제1소설집이 출간될 수 있도록 지도편달 해주시고 작품 감수를 해주신 샘문그룹에 시인 이정록 교수님께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도서출판샘문(샘문시선) 편집부, 출판부 임직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저의 가족들과 친구와 지인과 의료계에서 평생을 함께했던 동료분들께도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이 소설집 출간의 기쁨을 함께 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2025. 06. 29.    성하지절 희망 서재에서 권영재 드림
9791192644943

오늘도 마음에 비가 내리고 있다면

그레이숲풀, 안유진  | 아이러브북
9,000원  | 20230725  | 9791192644943
첫 번째 이야기(그레이숲풀) 삐삐삐-응급 응급!! 사이렌과 비명이 들리는 응급실. 거친 숨소리와 긴박 함이 가득한 공간. 1분 1초가 다급한 상황 속, 동공이 찢어져 고통으로 몸부림 치지만 나 따위는 우선순위가 아니다. "더 기다리셔야 합니다." 목숨이 달린 상황이 아니면 후순위가 되는 것이 당연한 곳. 충분히 이해가 되고 그래야 마땅하거늘, 당면한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적어도 그 당시의 내게 는 마땅하지 않은 듯했다. 허나,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를 악물고 참는 것뿐. 사회가, 이 병원이 그래야 한다고 말하니까. 그 정도는 아프다고 할 수도 없는 축에 속했으니까. 그렇게 늘 아플 때마다 숨죽여 울었고 점차 응급실에 가지도 않게 되었다. 참다 참다 겨우 가는 병원인데도 남들에겐 그저 아프기만 하면 병원에 가는 사 람이었고, 병원 또한 간다고 해도 내 아픔은 별거 아닌 걸로 치부될 뿐이었다. 그렇게 나는 점차 소리 내 우는 법을 잊어갔다. 이는 내가 실제로 경험한 것이 아닌, 가까운 지인의 체험을 각색하여 나의 심리적 고통을 신체에 빗대어 표현한 글이다. 아픔의 경중과 관계없이, 극복 노력에 대한 옳고 그름과 관계없이, 그저 어 떤 이유로든 오늘도 여전히 마음에 내리는 비로 평생 소리 내 우는 법을 잊은 널 위해. 그리고 날 위해. 흔들리지 않으려다 부러져버리기 직전까지의 나의 일상을 그리려 한다. 두 번째 이야기(안유진)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닌 지 6년. 다녀본 병원만 여섯 군데. 몇 차례의 자살 시도. 그럼에도 나는 지금 살아있고, 글을 쓴다. 살면서 누구나 아픔을 겪는다. 나는 사람들이 누군가의 아픔을 감히 가늠하 려 하지 않았으면 한다. 아픔과 슬픔은 각자 무게만 다를 뿐 누구에게나 존재 한다. 그러므로 나는 우리에게 무조건적인 위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글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정신질환자로 지내 온 6년 동안의 나의 이 야기이다. 혹시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누군가가 있다면 공감을 주고 싶고, 듣 고 싶었던 말이라면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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