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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으)로 15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63195957

길냥이 사무소 옹샘 1 : 옥수수밭 메롱 사건 (옥수수밭 메롱 사건)

오드  | 북멘토
10,470원  | 20240805  | 9788963195957
〈길냥이 사무소 옹샘〉 시리즈는 달빛 마을을 지키겠다고 나선 달빛 수비대 길고양이들 이야기야. 고양이는 귀여운 외모만으로도 충분히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데, 마을까지 지키겠다니……. 이렇게 기특한 고양이들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고는 못 배길걸. 길고양이 생활 14년째인 베테랑 옹샘의 범접할 수 없는 내공, 먹는 걸 너무너무 좋아하는 귀염 작렬 띵구리, 차도남 같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마음의 송곳, 어리지만 야무진 멍멍, 도도하기 이를 데 없는 무시까지 개성 넘치는 다섯 마리 길고양이가 한데 모여 아옹다옹, 올근볼근, 자그락자그락하며 마을을 지키는 유쾌하고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어서 만나 봐.
9791198145741

마법의 코끼리 똥 일기장

오드  | 소원나무
11,700원  | 20230330  | 9791198145741
소원저학년책 04권. 《마법의 코끼리 똥 일기장》은 장난꾸러기 기훈이와 명랑 쾌활한 기은이 앞에 ‘마법의 일기장’이 나타나 벌어지는 신비하고 놀라운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국내창작동화이다. 이 책은 누구나 진심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군가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는 ‘마법의 일기장’을 통해 함께 사는 가족과 반려동물, 그리고 친구의 생각까지 들여다봄으로써 평소에는 느끼지 못했던 진심과 소중함을 확인하게 되는 계기를 선사한다. [줄거리] 티격태격 싸우던 남매 앞에 ‘마법의 일기장’이 나타났다! 연년생 기훈이와 기은이는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싸운다. 가끔 손발이 척척 맞을 때도 있는데, 얼마 전 강아지 키우는 걸 반대하던 엄마를 설득한 일이다. 힘든 설득 끝에 데려온 강아지가 콩순이다. 눈이 콩처럼 까맣고 반질반질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콩순이는 기훈이와 기은이의 소중한 가족이 된다. 드디어 기다리던 여름 방학. 기훈이는 다른 친구들처럼 해외로 놀러 나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작년에 아팠던 콩순이 때문에 아무 데도 가지 못해 심통이 난다. 그나마 다행인 건 태국에 사는 이모가 아기를 낳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온다는 것. 잔뜩 설렌 기훈이에게 이모는 코끼리 똥으로 만든 ‘마법의 일기장’을 선물해 준다. 누군가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신기한 일기장이라는 말과 함께. 예상치 못한 선물에 실망한 채 잠든 그날 밤, 뒤숭숭한 꿈을 꾼 기훈이는 이모에게 받은 일기장이 원인이라 생각하여 일어나자마자 버리려고 한다. 그러다 바닥으로 떨어진 일기장이 우연히 펼쳐지며 누군가의 속마음을 보게 된다. 일기장의 신비한 힘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기훈이는 깜짝 놀라고 마는데……. 앞으로 기훈이는 또 누구의 속마음을 발견하게 될까?
9788963195049

외계인 게스트하우스

오드  | 북멘토
10,890원  | 20230303  | 9788963195049
《외계인 게스트하우스》는 지구인인 우리도 우주 전체에서 보면, 외계인과 다름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유쾌하게 그린 동화입니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지요. 동화 속 주인공인 애리는 이태원으로 막 전학을 왔습니다. 아빠의 식당이 망하는 바람에, 외할머니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 얹혀살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 게스트하우스가 좀 이상합니다. 손님은 오직 지구에 여행 온 외계인뿐이거든요. 손님들은 게스트하우스 프런트에 자기가 타고 온 우주선을 장난감 크기로 줄여서 맡기고, 외할머니가 준비한 인간 슈트로 갈아입고 지구 여행에 나서지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애리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에 우주선 한 대가 사라졌습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9788965466505

초록 언덕 토끼 점빵

오드  | 밝은미래
10,890원  | 20230120  | 9788965466505
킁킁, 초록 언덕에 있는 토끼 점빵에선 여우와 토끼 자매가 ‘함께’ 굽는 고소한 매일이 가득! 초록 언덕에 있는 토끼 점빵에 놀러 오세요! 반전 매력이 넘치는 여우 아저씨와 귀여운 토끼 자매가 ‘함께’ 기다려요! 오드 작가와 김고둥 작가가 함께 쓰고 그린 《초록 언덕 토끼 점빵》은, 말간 글과 보드라운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어린이들은 물론이고 남녀노소 누가 읽어도 반달눈을 짓게 하는 따사로운 동화입니다. 날쌔고 강하지만 늘 혼자서 외롭게 지내던 여우 아저씨! 그런 여우 집 1층에 점박이 토끼 자매가 ‘점빵’이란 빵집을 차리고부터 여우에게 시작된 기분 좋은 변화에 대한 이야기! 이웃과 어울려 ‘함께’ 살아간다는 것, 모두가 다르다는 걸 받아들이고 자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 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빵 굽는 냄새처럼 고소한 여우와 토끼 자매의 매일매일로 지금 초대합니다. ◆ 주요 내용 ◆ 초록 언덕에 사는 여우는 늘 혼자예요. 그게 날쌔고 강한 여우다운 거라고 생각했지요. 그런 여우 집에 점박이 토끼 자매가 찾아왔어요. 토끼 자매의 빵집 ‘점빵’에선 늘 고소한 냄새가 솔솔! 여우는 손님이 가득한 점빵을 보자 배가 아파서, 토끼 자매를 내쫓을 작전을 꾸미기 시작하는데……. 이런 여우의 가슴에도 갓 구운 빵의 온기가 스며들까요?
9788961772518

후끈후끈 고추장 운동회

오드  | 다림
10,720원  | 20210415  | 9788961772518
오늘은 후끈후끈 고추장 운동회가 열리는 날이에요. 고추 마을에서는 매년 운동회를 통해 고추장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의 주인공을 선발하고 있어요. 올해는 비빔밥의 주인공을 찾고 있다고 해요. 과연 비빔밥을 차지할 승자는 누가 될까요?
9791172924379

금발의 정령사 3부 박스 세트 - 전6권

글비  | 오드아이
78,300원  | 20241231  | 9791172924379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컴백하여 6천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베스트셀러 <금발의 정령사>. 눈 떠 보니 천재들만 다닌다는 ‘왕립 드리케 아카데미’. 귀족의 딸로 환생했다. 어차피 환생한 거 편하게 살고 싶은데 왜!!! 선생님. 제 적성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는 데 있다고요. 또다시 공부에 치일 수는 없지! 정령이라면…… 그래, 숨 쉬듯 마법을 쓰는 정령이라면? 나는 마나만 모으면 되는 거지. 마법은 정령이 쓸 테니까.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되잖아? 얼른 정령사가 되어 하루빨리 놀고먹을 것이다. 인생 2회차. 성격이 조금 삐딱한 걸 빼면 평범했던 여고생 진이 크로웰의 거침없는 대륙 탐방이 시작된다.
9791136910691

금발의 정령사 2부 9

글비  | 오드아이
12,420원  | 20241231  | 9791136910691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컴백하여 4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베스트셀러 <금발의 정령사>. 눈 떠 보니 천재들만 다닌다는 '왕립 드리케 아카데미'. 귀족의 딸로 환생했다. 어차피 환생한 거 편하게 살고 싶은데 왜! 선생님. 제 적성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는 데 있다고요. 또다시 공부에 치일 수는 없지! 정령이라면… 그래, 숨 쉬듯 마법을 쓰는 정령이라면? 나는 마나만 모으면 되는 거지. 마법은 정령이 쓸 테니까!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되잖아? 얼른 정령사가 되어 하루빨리 놀고먹을 것이다! 인생 2회차. 성격이 조금 삐딱한 걸 빼면 평범했던 여고생 진이 크로웰의 거침없는 대륙 탐방이 시작된다.
9791136910660

금발의 정령사 2부 6

글비  | 오드아이
12,420원  | 20241231  | 9791136910660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컴백하여 4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베스트셀러 <금발의 정령사>. 눈 떠 보니 천재들만 다닌다는 '왕립 드리케 아카데미'. 귀족의 딸로 환생했다. 어차피 환생한 거 편하게 살고 싶은데 왜! 선생님. 제 적성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는 데 있다고요. 또다시 공부에 치일 수는 없지! 정령이라면… 그래, 숨 쉬듯 마법을 쓰는 정령이라면? 나는 마나만 모으면 되는 거지. 마법은 정령이 쓸 테니까!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되잖아? 얼른 정령사가 되어 하루빨리 놀고먹을 것이다! 인생 2회차. 성격이 조금 삐딱한 걸 빼면 평범했던 여고생 진이 크로웰의 거침없는 대륙 탐방이 시작된다.
9791136910677

금발의 정령사 2부 7

글비  | 오드아이
12,420원  | 20241231  | 9791136910677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컴백하여 4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베스트셀러 <금발의 정령사>. 눈 떠 보니 천재들만 다닌다는 '왕립 드리케 아카데미'. 귀족의 딸로 환생했다. 어차피 환생한 거 편하게 살고 싶은데 왜! 선생님. 제 적성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는 데 있다고요. 또다시 공부에 치일 수는 없지! 정령이라면… 그래, 숨 쉬듯 마법을 쓰는 정령이라면? 나는 마나만 모으면 되는 거지. 마법은 정령이 쓸 테니까!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되잖아? 얼른 정령사가 되어 하루빨리 놀고먹을 것이다! 인생 2회차. 성격이 조금 삐딱한 걸 빼면 평범했던 여고생 진이 크로웰의 거침없는 대륙 탐방이 시작된다.
9791136910684

금발의 정령사 2부 8

글비  | 오드아이
12,420원  | 20241231  | 9791136910684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컴백하여 4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베스트셀러 <금발의 정령사>. 눈 떠 보니 천재들만 다닌다는 '왕립 드리케 아카데미'. 귀족의 딸로 환생했다. 어차피 환생한 거 편하게 살고 싶은데 왜! 선생님. 제 적성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는 데 있다고요. 또다시 공부에 치일 수는 없지! 정령이라면… 그래, 숨 쉬듯 마법을 쓰는 정령이라면? 나는 마나만 모으면 되는 거지. 마법은 정령이 쓸 테니까!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되잖아? 얼른 정령사가 되어 하루빨리 놀고먹을 것이다! 인생 2회차. 성격이 조금 삐딱한 걸 빼면 평범했던 여고생 진이 크로웰의 거침없는 대륙 탐방이 시작된다.
9791136910707

금발의 정령사 2부 10

글비  | 오드아이
12,420원  | 20241231  | 9791136910707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컴백하여 4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베스트셀러 <금발의 정령사>. 눈 떠 보니 천재들만 다닌다는 '왕립 드리케 아카데미'. 귀족의 딸로 환생했다. 어차피 환생한 거 편하게 살고 싶은데 왜! 선생님. 제 적성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는 데 있다고요. 또다시 공부에 치일 수는 없지! 정령이라면… 그래, 숨 쉬듯 마법을 쓰는 정령이라면? 나는 마나만 모으면 되는 거지. 마법은 정령이 쓸 테니까!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되잖아? 얼른 정령사가 되어 하루빨리 놀고먹을 것이다! 인생 2회차. 성격이 조금 삐딱한 걸 빼면 평범했던 여고생 진이 크로웰의 거침없는 대륙 탐방이 시작된다.
9791162102442

소뵈르 박사의 상담 일지 (햄스터와 저주 인형)

마리 오드 뮈라이  | 바람의아이들
15,740원  | 20250215  | 9791162102442
소뵈르 상담소에 오세요, 당신을 구원해 드립니다 혼란과 상실의 시대, 상담소에 모여든 사람들 2015년 1월 7일 오전, 복면을 쓴 테러리스트 두 명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풍자 신문 〈샤를리 에브도〉 본사에 난입했다. 이슬람 원리주의 성향의 형제 테러리스트는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가장 위대하시다)”를 외치며 총기를 난사했고, 이 사건으로 경찰관을 포함해 열두 명이 사망했으며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테러리스트들은 이틀 뒤 경찰특공대에 의해 사살되었으나 이 사건이 불러일으킨 사회적 불안과 공포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마리 오드 뮈라이유의 소설 『소뵈르 박사의 상담 일지』는 이 끔찍한 테러 직후 프랑스 도시 오를레앙을 배경으로 심리상담가 소뵈르와 그의 아들 라자르,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90cm의 장신에 호리호리한 몸매, 매력적인 외모, 나지막하고 부드러움 음색을 갖고 있는 소뵈르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출신의 흑인으로 백인 아내를 잃고 아들 라자르와 단둘이 살고 있다. 능력 있는 상담가로서 소뵈르가 만나는 내담자 중에는 자해, 학교공포증, 야뇨증, 성정체성 혼란 등 갖가지 문제들을 안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 곁에는 언제나 또다른 문제를 겪고 있는 어른들이 있다. 어른들은 배우자와 다투고 이혼하고 또다른 파트너를 만나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혼란스럽게 하거나 강압적인 훈육, 가스라이팅을 통해 아이를 문제 상황으로 내몬다. 때로는 단지 너무 고단하거나 나약해서, 혹은 그 자신의 정신적 문제 때문에 아이들을 충분히 돌봐줄 수 없는 부모들도 있다. 무슬림들이 학교를 공격할 거라는 음모론을 설파하며 찻길에서 전단지를 뿌리는 가뱅의 엄마처럼 말이다. 열 살짜리 라자르는 틈틈이 아버지 사무실에 귀를 대고 상담 내용을 엿들으며 뒤죽박죽 심리학적 지식을 흡수하고 간접적으로 세상을 배운다. 상담실에서 이야기되는 문제들은 아직 순진한 라자르에게 그저 이상하고 어리둥절한 일일지 몰라도 상담가 소뵈르에게는 차근차근 풀어내야 할 실꾸러미에 가깝다. 까다롭고 답답한 작업이지만 오랫동안 주의를 기울이고 찬찬히 조심스럽게 풀어내야 할 문제들. 소뵈르는 환자들과 약속을 잡고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상처와 고통,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한편 어린 아들을 돌봐야 한다. 가끔은 엄마의 입원으로 방치된 고등학생 가뱅을 집으로 데려와 재우거나 자살 시도한 중학생 마르고를 구하기 위해 한밤중에 뛰어나가는 등 뜻밖의 일들도 처리해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뵈르의 상담소를 겸한 집 근처에 수상한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그리고 마르티니크 사람들이 철석같이 믿고 있는 저주 꾸러미 ‘캥부아’가 발견되면서 소뵈르와 라자르는 각자 고민에 휩싸인다. 도대체 누가 소뵈르 부자를 저주하는가. 자해, 학교공포증, 성정체성 혼란, 망상장애, 야뇨증……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쉽게 절망하지 않는 이유 소뵈르‘sauveur’는 프랑스어로 구원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그러나 소뵈르 박사가 모두를 구해낼 수는 없다. 게다가 환자들이 처한 문제의 대부분은 상담가 한 사람의 능력치를 훨씬 벗어난다. 이를테면 인종차별이나 가부장주의, 이성애중심주의 같은 문제들. 수시로 팔목에 상처를 내는 마르고는 이혼한 부모 사이에서 통제광 아버지의 가스라이팅으로 고통받고, 학교공포증을 앓고 있는 엘라는 성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열 살짜리 시릴의 야뇨증이 아이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듯이, 대부분의 현상은 깊이 숨겨져 있는 근원적인 문제를 드러내준다.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종교적·문화적 갈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처럼 이 작품도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사는 프랑스의 난감한 사정을 솔직하게 드러낸다. 시험을 받기 전까지 모든 문제는 감추어져 있곤 한다. 그리하여 라자르를 2년 동안이나 봐주던 보모가 아이 앞에서 혐오 발언을 함부로 쏟아내던 극렬인종차별주의자라는 사실이 뒤늦게서야 밝혀지는 것이다. 이야기는 프랑스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내담자들의 사연을 보여주는데 그들의 상담 과정이 하나하나 풀려 나가는 동시에, 소뵈르의 집을 어른거리는 수상쩍은 그림자에 대한 미스터리도 밝혀진다. 마르티니크에서 부유한 백인 부부의 양자로 자란 소뵈르는 피부색 검은 백인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어떤 사연을 갖게 되었을까? 아내의 죽음을 둘러싼 고통스러운 기억은 과연 무엇일까? 어린 라자르는 이 모든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마침내 소뵈르가 마르티니크에 가서 라자르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아들의 생각과 감정을 존중하고 기꺼이 믿어주었기 때문에 가능하다. 불신과 억압, 배제만으로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소뵈르 박사의 상담 일지』는 사회적 혼란과 개인의 심리적 상처, 인종차별과 세대 갈등 등 꽤 심각한 주제를 밀도 있게 다루는 작품인데도 전체적인 분위기는 꽤나 밝고 유쾌하다. 라자르의 웃기는 햄스터 양육기가 중간중간 서사적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등 가벼운 에피소드들도 많다. 이 소설이 이렇게 발랄하고 따뜻한 것은 마리 오드 뮈라이유 특유의 유머 감각과 인간에 대한 애정 덕분이다. 무엇보다도 라자르를 비롯해 이 작품에 등장하는 어린이, 청소년 인물들은 누구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이가 없다. 소뵈르의 상담실에 찾아온 아이들이 편견 없이 숨겨진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 우리는 아직 절망할 때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게 된다. 여러 등장인물이 저마다 개성과 서사를 갖추고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이 돋보이는데, 여기에 약간의 로맨스까지 담겨 있어 장편소설 읽는 재미를 톡톡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9791160033342

오드아이

느루  | 창조와지식
0원  | 20210725  | 9791160033342
눈동자의 색이 다른 하은이가 들려주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 "뭔가 알 것 같아. 마법처럼 내가 변하는 이유. 내 양쪽 눈은 서로 다른 감정을 보여주나 봐. 그렇다면, 그렇다면......" 하은이는 우연한 사고로 한쪽 눈을 다치며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색이 다른 눈동자가 서로 다른 감정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게 되고, 긍정적인 감정만 보여주는 눈으로만 보기로 결심하는데......
9791191651232

프랑스 뮤제로의 산책 (오드프랑스 편)

전한별  | 월간토마토
15,070원  | 20241001  | 9791191651232
이 책은 프랑스 중 오드프랑스 지역에 있는 ‘뮤제’ 열네 곳을 소개한다. 뮤제(musée - 발음상 뮈제에 가깝다)는 프랑스어로 박물관이란 뜻이다. 역사 박물관 musée de l'histoire처럼 뮤제 뒤에 수식을 넣어 박물관의 성질을 표현한다. 프랑스에서 미술관 musée des Beaux-arts은 박물관의 하위개념이지만, 우리나라는 이 두 용어를 분리된 개념처럼 사용한다. 이 책에서는 포괄적인 박물관을 언급할 때 '박물관과 미술관'이라고 구별해 쓰는 것을 피하고자 ‘뮤제’라는 새 단어를 사용한다. 프랑스에서 중세 미술을 전공하고 국가 공인 해설사로 일하는 전한별 작가는 흔히, 어렵다고 생각하는 ‘뮤제’ 공간과 사람 사이에서 감정적 소통의 열쇠를 제공하고 싶었다. 모든 뮤제는 그 도시와 그곳에 살았던 주민 이야기가 녹아 있다. 작가는 뮤제 뒤에서 지역 역사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주민, 뮤제 안에서 전시물과 마주하는 주민, 전시물보다 공간 자체에서 추억을 찾는 가족 등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우리에게 왜 더 다양한 뮤제가 필요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한다. 역사와 정책 등 뮤제를 둘러싼 풍부한 배경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전한별 작가를 따라서 책 속 뮤제를 산책하다 보면,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감동이 몽글몽글 솟아난다.
9791133187348

금발의 정령사 1부 3

글비  | 오드아이
12,420원  | 20201119  | 9791133187348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컴백하여 40만 독자의 선택을 받은 카카오페이지 로맨스판타지 베스트셀러 <금발의 정령사>. 눈 떠 보니 천재들만 다닌다는 '왕립 드리케 아카데미'. 귀족의 딸로 환생했다. 어차피 환생한 거 편하게 살고 싶은데 왜! 선생님. 제 적성은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는 데 있다고요. 또다시 공부에 치일 수는 없지! 정령이라면… 그래, 숨 쉬듯 마법을 쓰는 정령이라면? 나는 마나만 모으면 되는 거지. 마법은 정령이 쓸 테니까! 그러면 공부 안 해도 되잖아? 얼른 정령사가 되어 하루빨리 놀고먹을 것이다! 인생 2회차. 성격이 조금 삐딱한 걸 빼면 평범했던 여고생 진이 크로웰의 거침없는 대륙 탐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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