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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으)로 3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55224090

오래도록 남는 사랑 (황 마리아의 믿음과 삶)

조규식  | 흐름출판사
18,000원  | 20250730  | 9791155224090
아이 열하나, 수녀 다섯, 신부 한 명의 어머니, 봉퉁아리진 손을 지녔던 고운 이웃 황 마리아의 이야기 황 마리아는 평생 많은 이를 돕고 보살폈습니다. 학대를 견디다 못해 무작정 집을 나온 친척 아이를 품어 주었고, 교회에 맡겨진 어린 영혼에게 가족이 되어 주었으며, 머무를 곳 없이 떠도는 이들의 주린 배를 채워 주었고, 가난하고 슬픈 이웃의 살림을 세심히 살폈습니다. 남편의 부모, 누이와 새로이 한 가정을 이루며 화목하였고, 장손인 남편과의 사이에 8명의 딸과 2명의 아들을 두었습니다. 황 마리아는 많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전하는 그녀의 이야기에는 주로 그들이 목격한 황 마리아의 모습과 그들이 접한 그녀의 태도와 행동이 주로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 속 황 마리아는 근면 성실하고 선량한 사람, 항상 성경을 가까이하는 사람, 기도하고 묵상하는 사람입니다. 고난과 시련은 그녀의 삶에도 가차 없이 들이닥쳤을 테지만 손이 봉퉁아리질 때까지 힘껏 살아가면서도 황 마리아의 일상은 시종 차분하고 고요해 보입니다. 황 마리아 자신은 스스로를, 자신의 삶을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여러 사람의 증언 속 그녀의 말글에는 한숨도 원망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이어 그려 보는 그녀의 삶은 숫제 한 장의 고운 조각보 같기도 합니다. 지금의 우리가 황 마리아만의 이야기를 알 길은 없지만 늘상 황 마리아와 함께하시며 그녀의 기도를 듣고 계시던 하느님께서는 잘 알고 계시겠지요. 어쨌든 그녀는 하늘나라로 돌아가기 전부터 하느님 나라에 살고 있었던 것 같으니까요. 황 마리아가 머문 자리에는 언제나 하느님의 열매가 맺혔습니다. 이는 그녀의 행동에 ‘이사 올 사람들이 씨앗 뿌릴 때를 놓쳐 그해 채소를 수확하지 못할 것을 염려해’ 떠날 집의 마당에 씨앗을 뿌리는 마음이 담겨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녀가 보살핀 아이들은 모두 열심한 그리스도인으로 자랐습니다. 그중 딸 다섯은 수녀가 되었고, 아들 하나는 신부가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눈에 한결같이 성실하고, 친절했으며, 순순했던 황 마리아의 삶은 곧 하느님의 친교를 구현하고, 증거한 삶이었다고 감히 헤아려 봅니다.
9788978468541

오래도록 사랑은

박종빈  | 문경출판사
10,800원  | 20240720  | 9788978468541
시집 『오래도록 사랑은』은 〈소제동 세한도〉, 〈이유 있는 반항〉, 〈선거일지〉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93485101

오래도록, 아주 오래도록 (올해의 좋은 시 2024)

서울시인협회 시인문학회  | 인문학사
18,000원  | 20240510  | 9791193485101
시인문학회 2024년 ‘올해의 좋은 시’를 펴내면서 ① 세상의 모든 딸들은 모두 어머니에게 불친절하다/ 어머니는 불풀이 대상/ 다 받아 주는 어머니들도 어머니에게 불친절했던/ 그 시절에 대한 보속으로/ 딸들의 화풀이를 참아 낸다 -송영숙 「세상의 딸들에게」 중에서 ② 살다 보면 사랑도 낡아진다/ 오래된 가구처럼/ 여기저기 헤어지는 것이다// 모든 사랑이 그런 건 아니다/ 엔틱가구는 오래될수록 애착이 간다/ 딱히 흡족하지는 않아도/ 내 놓을 정도는 아니다 -양창식 「사랑의 감도」 일부 ③ 재작년 추수한 오래된 쌀이 있다/ 누르띵띵한 쌀 몸은 누린 때가 묻었다// 물에 담가 팍팍 문지르고 비비고 닦아내어/ 하얀 뜬 물이 나오고 말갛게 씻어내니/ 제법 만난 밥이 되었다// 무거운 내 나이/ 내 생도 오래된 쌀처럼/ 누렇고 색 바랜 때가 묻었다/ 폭풍, 비바람에 간간이 씻기지만/ 물속에 풍덩 빠져 쓰고 짜고 텁텁한 내 피를/ 닦고 닦이며// 누구에게나 주는/ 배부르고 등 따스한/ 맛있는 밥이 되겠지 -홍보영 「쌀을 씻으며」 중에서 ④ 말빨은 화려한데 행동은 없으니 후덜덜/ 정의는 어디 가고 불의가 판치고 있으니 후덜덜/ 사랑은 가뭄인데 미움 다툼 넘쳐나니 후덜덜/ 생각은 가득한데 몸은 이불 속이니 후덜덜/ 함성은 요란한데 배는 맨날 산으로 가니 후덜덜/ 나눔 부르짖어도 부자들은 돈잔치 후덜덜/ 늙기 싫어 발버둥쳐도 다가오는 마지막 후덜덜/ 아무리 따져봐도 허물만 가득하니 후덜덜 -이한센 「인생은 후덜덜」 전문 ⑤ 항상 단아하게 가꿨던 삶은 네 삶이/ 가슴 미어지도록 서럽게 스치는 밤/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산다는 말이/ 끝내 벗어나지 못할 죄 아니더냐// 다 털어 버려야 가벼워진다고 하니/ 힘들었던 이 세상, 다 잊어버려라/ 여윈 가슴에 얹힌 네 자리 맴돌며/ 끊이지 않는 눈물꽃으로 기다리마 -송일섭「보내지 못한 편지」 중에서 어떻습니까? 이 시들이? 원고를 정리하며 만났던 시들 중에서 눈길 머무는 대로 골라 본 다섯 편입니다. 어떤 작품에는 한 평생 살아온 삶의 지혜가 담겨 있고, 또 어떤 작품에는 우리 시대의 사회상을 풍자하되 날카로운 직접화법 대신 짐짓 딴청을 부리듯이 유머러스하게 풍자의 날을 숨겨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섯 번째로 소개한 작품에는 딸을 여읜 아버지의 진한 슬픔이 읽는 사람에게 더 큰 밀물로 다가와 참척을 겪은 시인의 마음이 선명한 문신처럼 전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9788964374917

공고 선생, 지한구 (그리고 오래도록 이웃으로 살아가는 학생들)

지한구  | 후마니타스
14,400원  | 20251027  | 9788964374917
특목고, 자율고와 영재고, 인문계고의 대학 진학률 통계에는 나타나지 않는 우리 시대 ‘공고생’들을 찾아서 나무가 아니라 학생을 키워야겠다고 결심한 농대생 그렇다고 공고에서 가르치게 될 줄은 몰랐던 어느 국어 선생의 좌충우돌 분투기 다른 학교였다면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일들 공고에 오지 않았다면 평생 마주칠 일이 있을까 싶은 아이들 어디에나 있지만 누구도 존중하지 않는 이 시대 공고와 공고생 이야기 그리고 결국 우리의 이웃으로 오래도록 살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 “누군가는 공고에 다니는 아이들을 ‘문제아’, ‘낙오자’라 부르곤 한다. 이런 가혹한 차별과는 상관없이 나는 3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처음부터 수업을 시작한다. 모범생이 있으면 사고뭉치가 있고, 1등이 있으면 꼴등이 있으며, 비장애인이 있으면 장애인이 있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니까. 이들이 한데 섞여 공부하고, 놀고, 웃고, 떠들고, 때로는 다투고, 갈등하고 또 화해하는 곳, 그게 바로 학교니까.”
9791164404421

사자바위 (오래도록 남아 전해질 전설)

김세완  | 하움출판사
13,500원  | 20231017  | 9791164404421
김세완의 『사자바위』는 〈마녀 수구미〉, 〈항상 허전함을 느끼는 수구미〉, 〈천상에서 쫓겨난 수구미〉 등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9788966272396

오래도록 벽을 바라보는 일 (최영민 시집)

최영민  | 심지출판사
9,000원  | 20230508  | 9788966272396
여성과 평화 두 렌즈로 세상을 읽고 글을 쓰는 평화활동가 최영민 시인의 첫 시집 『오래도록 벽을 바라보는 일』은 실천하는 삶에서 건져 올린 사유와 성찰의 시선을 담고 있다. 현재 비폭력 갈등전환을 돕는 회복적대화모임 진행자, 그리고 배움과 실천의 공동체 대전평화여성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인은 “가장 아픈 곳이 세상의 중심”(「구럼비 바위를 살리는 단식을 하며」)이라고 믿으며 “내 밥그릇 절반의 몫을 나누고 싶은”(「先生」)” 곳곳에 눈길을 건넨다. 때로는 두렵고 외로운 그 길의 내면을 파고드는 서정은 시종 담백하고 간결하면서도 울림이 깊다. 이번 시집은 쉼 없이 삶을 돌아보고 일깨우는 자신과의 독대로 길어 올린, 사랑과 겸손이 미덕이다.
9791190706988

휘어진 숲길을 오래도록 걸었다

김서현, 강예린, 윤성탄, 김바라, 김누리, 김송이, 유창민  | 주머니시
4,500원  | 20230713  | 9791190706988
주머니시는 사람들이 문학을 가볍게 소비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고자 기획한 서적입니다. 담뱃갑 형태의 패키지에 20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주머니시는 문학을 즐기기에, 선물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주머니시는 다양한 작가가 참여하는 서적입니다. 주머니시는 169명의 주머니시 작가와 협업하여 만든 시집으로 작가의 글을 소개하는 문학컨텐츠 플랫폼입니다. 판매를 통해 참여 작가에게 인세를 제공하고 작품활동을 지원합니다.
9791158606749

오래도록 사랑하는 법 (김호숙 시집)

김호숙  | 청어
8,100원  | 20190730  | 9791158606749
김호숙 시집 [오래도록 사랑하는 법].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저자는 이번 시집을 통해 그간의 창작물을 선보인다. 개인의 삶 속에서 건져올린 시어에는 시인 한 사람에 그치지 않고, 타인과 사회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 때론 감성적으로, 때론 날카롭게 누군가에게는 그저 스처지나가는 잔상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9791194368168

커뮤니티 임팩트 (오래도록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법)

크리스틴 포래스  | 상상스퀘어
20,700원  | 20250402  | 9791194368168
애덤 그랜트, 다니엘 핑크, 마셜 골드스미스 등 세계적인 석학들 강력 추천! ⟪커뮤니티 임팩트⟫는 외로움과 단절이 만연한 시대에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필독서다. 세계적인 조사기관인 갤럽에 따르면 전 세계 직장인 중 20%가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이처럼 외로움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적 질병이 되었다. 급격한 디지털화와 원격 근무, 개인화된 생활이 우리 사회를 '고립된 섬'으로 만들고 있는 셈이다. 저자 크리스틴 포래스는 전 세계 수천 명의 직장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와 구글, 시스코, 클리블랜드클리닉 같은 세계적 조직의 사례를 통해 공동체가 개인과 조직을 살리는 핵심 요소임을 증명한다. 저자는 직접 연구한 수많은 사례 통해 서로 유대감이 깊고 정중히 배려하는 공동체일수록 오래도록 성장하는 공동체가 된다는 중요한 통찰을 밝힌다. 이는 리더만이 아니라 구성원 개인에게도 중요한 깨달음이다. 공동체를 조직하는 리더만이 아닌, 구성원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공동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한다.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공동체 안에서는 쉽게 풀릴 수 있다. 성공적인 공동체를 구축하여 성장과 성취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얻은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와 실질적인 전략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알려주는 유용한 책이다.
9791185609003

장무상망 (오래도록 서로 잊지말자)

홍성남  | 책과나무
9,000원  | 20140205  | 9791185609003
장무상망(長毋相忘)-영원히 잊지 않는 인간관계 시인은 광야에 홀로 던져졌다. 패배의 아픔은 컸다. 외로워서 두려웠다. 수많은 고통을 홀로 감내했다. 죽을 고비도 몇 번 넘겼다. 그러면서 더욱 강해졌다. 헤아릴 수 없는 시련을 이겨냈다. 모든 것을 향기로운 언어로 승화해냈다. 이것이 바로 홍성남의 두 번째 시집 ‘長毋相忘이다. 시인 홍성남은 엄혹했던 그때 ‘세한도(歲寒圖)’를 통해 냉정을 되찾았다. 스승 ‘추사’ 김정희 선생과 제자 ‘우선’ 이상적 선생 간의 정리(情理)를 묵상했다. 엄동설한에도 늘 푸른 소나무와 잣나무 같은 절개와 의리를 가슴에 새겼다.
9791199040212

세상은 나를 비춰 아름답고 오래도록 빛나게 한다

한미숙  | 쿤스트포르센
15,682원  | 20250107  | 9791199040212
2006년부터 2024년의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기록, 51점의 독특한 드로잉 ! “세상은 나를 비춰 아름답고 오래도록 빛나게 한다.” 내가 나로 존재하기 위해서 중심 잡기. 불안과 혼란의 시기에 집중해야 할 것은 내가 만드는 나 자신이 아닐까? 거기에 우리만의 새로운 길이 펼쳐진다. 시각 예술가 한미숙(1987.12~)의 현재와 과거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마주하는 기록을 언어와 이미지로 엮었다. 순간에 머무는 의식적 흐름에 따라 2006년부터 2024년의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담백한 글은 작가가 그린 독특한 이미지들(51점 드로잉)과 만나 자연스레 하나로 연결된다. 새로운 전시의 형태가 되는 책은 작가의 삶이자 예술이 되어 살아있는 기록으로 우리 곁에 머문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나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것, 그것이 모든 것이다.”
9791187789314

한 줄도 좋다, 우리 희곡 (순간으로 머물며 오래도록 반짝이는)

정수진  | 테오리아
11,250원  | 20210131  | 9791187789314
연극 무대, 클라이맥스의 한 장면, 배우가 연기하는 대사 한 줄에 스포트라이트가 비친다. 연극의 명장면에는 명대사가 있다. 에세이 〈한 줄도 좋다, 우리 희곡 - 순간으로 머물며 오래도록 반짝이는〉은 우리 연극의 명장면을 희곡 대사 한 줄로 만나게 해 주는 책이다. 한국 희곡은 3·1운동을 겪으면서 근대극으로 발전되었다. 한국 최초의 근대 희곡은 이광수의 〈규한〉(1917)이다. 이후 한국 희곡은 김우진, 유치진, 함세덕, 오영진, 이근삼 등을 거쳐 노경식, 윤대성, 이현화, 이강백, 김민기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사회와 내면의 풍경을 때로는 비유와 풍자로 때로는 분석과 성찰로 명징하게 포착해냈다.
9791135447709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장수의 역설)

스티븐 R. 건드리  | 브론스테인
17,820원  | 20191113  | 9791135447709
인간의 운명은 인간의 유전자가 아니라 미생물군유전체에 달려 있다! 세계적인 심장 전문의 스티븐 건드리 박사가 건강하게 잘 늙는 법을 새로운 각도에서 접근하는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수천 명의 환자를 치료해오며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노화로 인한 질병이 사실은 노화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 방식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낸 저자는 장 건강을 개선하여 앞으로 살아갈 수십 년간 활력이 넘치는 삶이 될 수 있는 건강할 생활방식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한다. 우리 몸속에 있는 박테리아인 장내 미생물은 오랜 시간에 걸쳐 우리의 건강 대부분을 책임진다. 체중, 피부 상태, 더 심각하게는 관절염이나 암, 알츠하이머병에 이르기까지 건강에 관한 모든 부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 안에 있는 가장 오래된 존재인 우리 몸속의 미생물을 돌보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면 미생물과 우리는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식이요법, 정신 건강, 피부 관리, 운동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함께 모든 사람이 젊어 보이고, 실제로 젊어졌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간단한 비법과 더불어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몸을 되찾게 해줄 방법들을 자세하게 소개한다.
9791188710119

누군가의 시 한 편 (시는 오래도록 펄럭이는 깃발이다)

최승호  | 달아실
9,000원  | 20180514  | 9791188710119
시집 후기에서 최승호 시인은 이번 시집에 대해 본인의 시를 빌려 이렇게 시집을 자평한다. “놀라워라, 조개는 오직 조개껍질만을 남겼다” 이번 시집에서 최승호 시인은 ‘고재종, 기형도, 김경주, 김기택, 김민정, 김사인, 김소연, 김수영, 김정환, 김지하, 김행숙, 나희덕, 도종환, 박남철, 박상순, 박정대, 박찬일, 백석, 신용목, 신해욱, 심보선, 안도현, 유하, 이문재, 이병률, 이상희, 이성복, 이성부, 이성선, 이수명, 이수익, 이승훈, 이시영, 이영광, 이은림, 이정록, 이제니, 임영조, 장석남, 정끝별, 조용미, 진이정, 차창룡, 함기석, 함민복, 함성호, 허연, 황인숙, 황지우(이상 가나다 順)’ 등 50명의 시 50편을 인용하였는데, 시집에는 일부만 인용하였으므로(인용된 것만으로도 이번 시집을 읽기에 모자람은 없겠지만) 기왕이면 인용된 시 50편의 전문 모두를 찾아 읽어볼 것을 권한다.
9788990809650

그 죽음들은 오래도록 지속된다 (역사 속 인물들의 죽음에 관한 기록)

파트릭 펠루  | 갈라파고스
13,500원  | 20140730  | 9788990809650
현직 의사가 복원해낸 역사적 인물들의 최후의 순간! 『그 죽음들은 오래도록 지속된다』는 응급의학과 의사 파트릭 펠루가 현직 의사의 시선으로 역사 속 인물들의 최후의 순간을 섬세하게 묘사한 책이다. 이 책은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유명한 인물들이 맞이한 임종의 고통, 그들의 최후에 대한 이야기를 연재했던 것을 엮은 것으로, 유명 인사들의 죽음과 관련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맥락을 설명하고 그들의 병태생리학을 되짚어보고자 했다. 스탈린은 측근이나 의사들에게 암살당할지도 모른다는 편집증적 의심으로 주변 사람들을 믿지 못했다. 때문에 고혈압과 뇌혈관 계통의 문제가 발생한 스탈린을 발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숙청당할까봐 두려웠던 의사들은 치료를 하지 않아 결국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하게 됐다. 여성으로서 위대한 과학적 업적을 남긴 마리 퀴리는 방사능 물질에 대한 위험성을 모른 채 연구에 몰두했고, 그 결과 방사능으로 인한 녹내장, 골수의 손상, 피부염 등 각종 질환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 외에도 정치적이거나 종교적인 갈등이 암살이라는 결과를 낳게 된 앙리 3세, 에밀 졸라, 예수의 마지막 모습 등 옛 사람들의 최후의 모습을 살펴본다. 이처럼 저자는 한 사람이 어떤 존재였는지는 그 사람의 죽음이 말해준다고 말하며, 한 인물의 죽음과 더불어 그의 생애와 그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까지 들여다보고 있다. 역사적 인물들은 순리대로 죽음을 맞았지만 이들의 업적, 사상, 예술 작품 등은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그들의 존재를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준다. 그들은 죽었지만 우리 마음속에는 여전히 살아있으며 수많은 죽음들은 오래도록 지속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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