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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으)로 49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8731639

마르크스주의 입문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바꾸기 위해)

이찬용  | 오월의봄
19,800원  | 20251030  | 9791168731639
마르크스주의, “바로 당신의 이야기” 이 책은 새로운 세대 20대 청년이 쓴 오늘날 지금 여기의 마르크스주의 입문서다. 그동안 나온 여타의 마르크스주의 책들은 대부분 오래됐거나, 어렵거나, 왜곡돼 있거나, 교조적이며, 모호한 것들이 많은 데 비해 이 책은 쉽고, 친절하다. 초심자를 위한 책인 만큼 별도의 배경지식이나 참고문헌 없이도 마르크스주의의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게다가 정확한 읽기를 통해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도 편견으로 대하는 개념들을 바로잡고 집요하게 마르크스주의의 핵심만을 전달한다. 마르크스주의가 필요한 이유부터 마르크스주의의 탄생 배경, 철학ㆍ역사학ㆍ경제학ㆍ사회학ㆍ정치학 등 마르크스주의의 전체적인 내용을 담았으며, 부록으로는 이 책을 완독한 후 추가로 읽을 수 있는 추천도서 목록과 마르크스주의 용어사전을 수록했다. 본문에서는 기본적으로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내용만을 다뤘지만 중간중간 참고자료를 통해 후대 마르크스주의 혹은 관련 분야의 학자들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더 읽어보기’ 코너에서는 알랭 드 보통, 토마 피게티, 레닌과 스탈린, 사이토 고헤이, 낸시 프레이저, 데이비드 하비, 루이 알튀세르, 표트르 크로포트킨, 칼 폴라니, 안토니오 그람시 등의 저작을 소개하며 한층 더 풍성하게 마르크스주의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즉 누구나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그야말로 새로운 세대가 쓴 새로운 세대를 위한 탁월한 마르크스주의 입문서라 할 만하다. 마르크스는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에서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단지 세계를 해석해왔을 뿐인데, 중요한 것은 세계를 바꾸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자는 이 책 또한 세계를 바꾸기 위한 작은 한 걸음을 내딛는 자세로 썼다고 밝히고 있다. 마르크스주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이 자본주의가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 또 이 자본주의를 어떻게 바꿔야 할지 알게 된다. 말하자면 마르크스주의는, 《자본》의 내용은 영국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자위한 독일 학자들에게 마르크스가 인용한 고대 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말마따나,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바로 당신의 이야기이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바꾸고 싶은 사람, 마르크스주의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
9791170266952

2025 초등 1학년 교과연계 문해력 필독서 세트 - 전4권

오월  | 팜파스
46,170원  | 20250131  | 9791170266952
2025 초등 교과연계 문해력 필독서 세트의 특징 * 학년별 과목별 교과과정과 연계된 도서를 엄선하였습니다. * 최신간 도서와 스테디셀러 도서를 골고루 구성하였습니다. * 공기관 및 유수 단체의 추천을 받은 도서를 우선적으로 선정하였습니다. * 한 세트 안에 다양한 주제의 도서를 담아 폭넓게 볼 수 있는 도서로 구성하였습니다. * 문해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어휘가 포함된 도서를 선정하였습니다.
9791170266655

안녕, 포포!

오월  | 팜파스
13,500원  | 20240920  | 9791170266655
“기동아! 우리가 널 지켜줄게” 우리 몸을 지켜주는 혈소판, 포포들의 대활약 “우아앙~!” 공원에서 놀던 기동이가 쿵! 하고 넘어졌어요. 이런! 무릎에 상처가 났네요. “비상! 비상! 어서 서둘러!” 기동이에게 상처가 생기자 포포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밧줄을 꽁꽁 묶어 기동이의 상처를 빨리 아물도록 해야 해요. ‘따끔따끔’ 포포들이 밧줄을 모두 묶자 슬슬 가렵기 시작해요. 하지만 절대 긁으면 안 돼요. 하루 종일 상처를 들여다보던 기동이는 포포들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 기동이의 상처를 빨리 낫게 해주기 위해 오늘도 포포들은 열심히 움직이고 있어요.
9791193560037

오월 (김정은 시집)

김정은  | 그림과책
10,800원  | 20240207  | 9791193560037
아빠의 부재로 시를 쓰게 되었다는 김정은 시인. 아직은 어리고 다듬어지지 않은 작가이기에, 세상엔 영원은 없지만 변화하는 시간 속에서 흔들리는 마음의 감정들을 시로 담았다.
9791168731684

내 영혼의 델리카트슨 (먹기, 읽기, 먹기에 관해 읽기, 그리고 먹으면서 읽기에 대하여)

드와이트 가너(Dwight Garner)  | 오월의봄
19,800원  | 20260101  | 9791168731684
아무리 먹고 읽어도 날마다 허기가 지는 《뉴욕타임스》 서평가 드와이트 가너의 에세이. 먹기와 읽기에 대한 집착으로 자신의 존재를 졸여내 담은 듯한 이 책은 문학책만큼이나 요리책을, 작가들만큼이나 셰프들을 인용한다. 드와이트 가너는 자신의 책을 “복합적 과식의 산물”이라 말한다. “늘 (1) 읽는 동시에 먹고 있기를 바라고 (2) 음식에 주목”하는 그가 말하는 아침, 점심, 장보기, 음주, 저녁에 동행하다 보면 한 인간이 책과 음식을 얼마나 먹어치울 수 있는지 감탄스러울 지경이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작가들이 “우리가 입에 집어넣는 것에 대해” 말해왔는지 새삼 놀라울 지경이다. 드와이트 가너가 비평가 시모어 크림의 표현을 빌려 먹기와 읽기로 점철된 자신의 기억을 “내 영혼의 델리카트슨”이라 불렀듯, 이 책을 읽는 독자도 군침을 삼키며 저마다의 델리카트슨을 떠올리게 될 책이다.
9791168731691

길냥이로 사회학 하기 (혹은 나는 어떻게 고양이를 사랑하도록 배웠는가)

권무순  | 오월의봄
22,320원  | 20260119  | 9791168731691
“나는 어떻게 고양이를 사랑하도록 배웠는가” 고양이는 “행위하는 주체” 길고양이를 통해 새로운 정치사회학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책 《길냥이로 사회학 하기》가 출간됐다. 한마디로 길고양이를 정치적 협상 능력을 갖춘 능동적 주체로 재정의하는 독특한 책이다. 형식도 특이하다. ‘에세이-사진집-회고록-학술서’ 형식이 아우러져 있다. 저자는 고양이와의 첫 만남, 연구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 현장 연구 과정, 그 과정에서 만난 수많은 길고양이의 사연 등 다소 사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주제의 핵심으로 나아간다. 80장이 넘는 길고양이 사진들은 이 사적인 이야기들에 시각적 효과를 더하며, 더 나아가 이 책의 중심 주제를 돋보이게 만든다. 책을 쓴 동기도 각별한데, 어느새 고양이가 저자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게 되었고(“나는 어떻게 고양이를 사랑하도록 배웠는가”), 이것이 고양이를 주제로 학위 논문에 이어 책까지 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길냥이로 사회학 하기》는 반려동물 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과학기술학, 사회학, 인류학, 환경·동물 정치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폭넓은 사유의 계기를 제공한다. 길고양이라는 일상적 존재를 통해 사회의 작동 방식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이 책은, 오늘날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질 것이다.
9791168731578

학벌-입시의 정치에 반하여 (한국사회 모든 문제의 핵심)

박준상  | 오월의봄
16,650원  | 20250820  | 9791168731578
살인적인 입시지옥, 시험능력주의가 지배하는 사회, 대학 서열의 신분제를 쟁취하기 위한 과열 경쟁, 출신 대학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 ‘스카이’·‘인서울’과 ‘지잡대’ 사이의 차별, 열패감과 소외감에 비틀거리는 아이들, 결국 좌절해 자살을 선택하는 아이들, 한 해 사교육비만 29.2조 원(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 금액까지 합치면 약 40조 원)을 쓰는 사회, 자신의 노후를 포기해서라도 아이들의 사교육만큼은 챙기는 부모들, 심지어는 이를 위해 입시 부정에 가담하는 부모들, 악순환에 악순환을 거듭하는 사회, 그런데도 지난 100년간 절대 변하지 않은 이 학벌-입시 체제…… 일제강점기 때부터 시작된 이 학벌-입시 체제의 모순은 지금도 해결되지 않은 채 한국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한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땅의 교육 현실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안다. 초중고 모든 교육이 대입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한국의 학벌-입시 체제가 타당성, 정당성, 상식에도 맞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런데도 이 학벌-입시 체제는 왜 바뀌지 않을까? 왜 절대다수가 이 학벌-입시 체제를 맹목적으로 따라야만 하는 것으로 믿는 걸까? 왜 이 체제를 바꿀 수 없다고 믿는 걸까? 왜 이 체제의 승리자인 소수의 엘리트계층이 지배하는 사회를 그대로 놔두는 걸까?
9791168731608

장애학의 시선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세계를 향한 비전)

김도현  | 오월의봄
16,200원  | 20250917  | 9791168731608
우리가 원하는 건 장애인을 위한 세상이 아니라,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해방의 공동체다 연립과 공생의 세계를 향해 내딛는 장애학의 한 걸음 《장애학의 도전》을 통해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근본적 억압과 차별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장애학’이라는 비판적·실천적 학문을 대중적으로 알려냈던 연구활동가 김도현이 6년 만에 새 책으로 돌아왔다. ‘연구활동가’라는 호칭은 ‘장애인 차별 철폐’ 현장 투쟁과 연구 작업을 병행해왔던 그의 위치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연구를 통해 활동에 기여하는 사람”이라는 확장적 의미도 갖는다. 2017년 노들장애학궁리소를 꾸리면서 연구와 집필, 강연에 더욱 매진하게 된 저자는 장애인운동의 의미를 정리하고 또 널리 전파하는 것을 자신의 역할로 삼고 있다. 이번 《장애학의 시선》은 그 역할에 충실하고자 해나간 여러 작업들(원고 및 강연)을 바탕으로 삼으면서, ‘장애학’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다채로울 수 있는지 보여준다. 전작에서는 ‘변방의 시좌’인 장애학이 어떻게 비장애인 중심의 인식틀을 해체하고 우리를 다른 사유의 지평으로 데려갈 수 있는지에 집중했다면, 이 책에서는 그야말로 ‘장애학의 시선’으로 세상을 본다는 것이 무엇일 수 있는지를 여러 의제와 담론에 대한 실천적 개입을 통해 펼쳐 보인다. 섹스와 젠더, 재난 및 참사, 능력주의, 노동, 기후위기 등 장애 문제와 착종되고 연결되는 폭넓은 사회 이슈에 대한 장애학 나름의 응답을 녹여내고자 했다. 2025년은 2001년 2월 서울역 지하철 선로를 점거하고 ‘이동권’을 요구하며 등장한 한국사회의 2세대 장애인운동이 사반세기를 맞은 해이다. 더불어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로’라는 슬로건 속에서 시작된 출근길 지하철 행동은 2025년 8월 21일로 900일을 맞았고, ‘한국판 T-4(나치의 장애인 학살 정책) 철폐’를 위한 여의도 농성도 어느새 1620일이 되었다. 이 숫자에 아로새겨져 있는 의미들을 알고자 한다면, ‘누구도 뒤에 남겨지지 않는’ 세계로의 전환이 과연 어떻게 가능할지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한국 장애학의 최전선이라 할 이 책이 훌륭한 길동무가 되어줄 것이다.
9791185467269

교회학교를 닫아야 교회가 산다 (교회와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는 세대통합예배)

주훈  | 너의오월
10,800원  | 20251025  | 9791185467269
“머리가 아닌 몸으로, 체험으로 하나님을 알게 하라!” 오늘날 세계 기독교교육의 흐름은 교회학교의 학교-교수 모델에 대한 문제점 인식, 개인주의와 소비주의적 맞춤예배에 대한 반성과 함께 다음세대 사역의 패러다임을 공동체 안에서의 신앙형성으로 전환하고 있다. 본서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예배신학과 기독교교육을 통합하여 세대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고 신앙을 전수하는 교회 공동체를 제안하는 책이다. 저자는 30년간 교회 교육 현장에서 기독교교육과 선교적 교회론을 연구하고 실천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세대 간 단절을 넘어서는 세대통합예배(Intergenerational Worship) 의 신학적 근거와 교육적 의미를 체계적으로 탐구한다. 이 책의 세 가지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반세기 동안 반성없이 이어져온 교회 교육의 학교-교수 모델에 대한 문제의식을 제안하고, 존 웨스터호프 3세로부터 시작되어 카라 파웰, 제임스 스미스, 마리아 해리스 등의 공동체 안에서의 신앙형성 이론을 조명한다. 둘째, 소비주의와 개인주의에 물든 현대 교회의 소비자 중심 맞춤형 예배로 인한 문제들에 대해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는 선교적 교회의 이론을 수용하여, 한몸 공동체의 예배를 통한 교회와 예배의 회복을 주장한다. 셋째, 현장 중심의 통합 모델을 제시하여, 실제 교회가 세대 간 단절을 회복하고 하나님 나라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 실행 지침을 제공한다. 이 책은 단순한 학문적 연구를 넘어, 예배와 교육이 만나는 현장적 신학적 선언서이다. 세대를 잇는 예배, 공동체를 세우는 신앙형성의 비전을 담은 이 책은, 교회와 목회자, 신앙교육 현장 리더들에게 실천적 통찰과 영감을 제공하며,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세우는 길을 함께 모색하게 한다.
9791168731615

메모의 순간 (읽기와 쓰기 사이, 그 무용한 지대에 머무르는 즐거움)

김지원  | 오월의봄
16,200원  | 20251001  | 9791168731615
무엇이든 읽고 쓰는 당신을 위한 메모의 재발견. 책을 기반으로 한 인문교양 뉴스레터 〈인스피아〉로 많은 독자의 지지를 받은 김지원 기자가 메모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메모’는 거의 언제나 실용적이고 생산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되어왔다. 김지원 기자는 그러한 관점에 반하여, 지극히 ‘즐거움’을 중심으로 메모를 이야기한다. 무엇을 기억하지 ‘않을’ 것인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메모를 완전히 다르게 바라보도록 만드는 책이다. 잘 기억하기 위해, 언젠가 어디엔가 써먹기 위해 정리하고 분류하는 실용적 메모와 그저 머무르는 즐거움을 위한 메모 사이에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어째서 모든 게 중요하고 기억해야 할 것처럼 느껴질까? 무엇을 기억에서 ‘사라지게’ 놔둘 것인가? 저자에게 메모는 마음이 붙들린 무언가에 머무르고 흐릿한 생각을 잡아채는 시간인 만큼이나 ‘무엇을 보지 않을지’에 대한 판단이다. 읽기와 쓰기 사이, ‘메모’라는 지대에서 우리는 더욱 자유로워진다.
9791168731660

중독을 파는 의사들 (의료시스템은 어떻게 우리를 약물 의존으로 내모는가)

애나 렘키  | 오월의봄
19,800원  | 20251117  | 9791168731660
약물을 에스프레소처럼 소비하는 시대, 중독과의 전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의사들을 속이고, 환자들을 중독시키며 우리를 거대한 그물망 안으로 포섭하는 의료시스템의 민낯 진통소염제, 기분안정제, 수면제, 항우울제, 집중력 향상제…… 현대인의 삶은 이런저런 약물에 둘러싸여 있다. 감기나 각종 염증, 근육 통증 등에 처방받는 진통소염제부터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고통이나 문제를 완화해주는 각종 정신과 약물까지, 통증과 증상에 빠르게 작용하는 여러 약물들은 우리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켜준다. 의학과 제약산업의 눈부신 발전은 약물을 마치 에스프레소 주문하듯 가볍고 손쉽게 소비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그런데 의사를 통해 ‘합법적이고 안전하게’ 처방받은 이러한 약물들이 우리를 심각한 중독의 덫에 빠뜨린다면 어떨까? 마약이나 알코올이 아닌 ‘처방약’이 우리를 약물 의존과 중독으로 이끈다면? 그렇게 해서 ‘치료’라는 결과에 도달하는 대신 또 다른 ‘질병’과 ‘손상’을 얻게 된다면? 미국에서는 매해 1만 6000여 명이 오피오이드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갈수록 ‘의료용 마약류’ 사용이 늘고 있는 한국 역시 사망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다.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 이상 처방받은 이력이 있는 사람이 2001만여 명(10명 중 4명꼴)에 달하는 것이 한국사회의 현실이다(2024 식약처 통계). 《도파민네이션》으로 한국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저자 애나 렘키는 《중독을 파는 의사들》에서 바로 그 ‘처방약물 중독’의 문제를 진단하며 그 근본 원인에 관한 날카로운 통찰을 이어간다. 의사들을 과잉 처방으로 이끌고, 그리하여 환자들을 중독시키는 왜곡된 의료시스템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우리는 왜 그토록 약의 효과를 과대평가하고, 그 해로움에 대해서는 외면하는가? 이 책에서 저자는 현직 의사들과 자신의 환자들을 인터뷰하며 그러한 현실 배후에 놓인 배경과 메커니즘을 깊이 있게 파헤친다. 이 책을 추천한 이들의 말처럼, 《중독을 파는 의사들》은 미국의 의료 현장을 넘어 “한국사회와 한국의 의사들에게 보내는 절박한 경고장이자 간곡한 부탁”이며(나종호), “‘약물중독’이라는 현실을 짚는 데서 더 나아가 자기돌봄과 자기주도적 삶이라는 중요한 화두를 던지”는 역작(정희원)이다.
9791168731646

동네책방의 기쁨과 슬픔 (지속가능한 노동을 꿈꾸며)

배인영  | 오월의봄
14,220원  | 20251106  | 9791168731646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편견에 맞서, 성공해야만 살아남는다는 압박에 맞서, 평범하지만 단단한 일상을 짓는 동네책방, 그리고 자영업자의 이야기 여기, 귀신 같은 안목으로 독자와 책 사이를 이어주는 서점계의 중매쟁이가 있다. 바로, 5년 차에 접어든 동네책방 로우북스(망원동)가 그 주인공이다. “이 사람과 저 책이 만났을 때 찰떡이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책과 사람을 중매하는 책방지기 배인영은 매달 500~600권가량의 종이책을 손수 팔며 ‘사람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는 편견을 보기 좋게 깨부수고 있다. 1년에 무려 6000~7000권의 책이 그의 손을 거쳐 판매되는 셈이다. 책이 도통 팔리지 않는다는 곡소리가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고, 사람들이 책읽기를 꺼린다는 이야기가 반박 불가능한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이 작디 작은 동네책방이 발휘하는 저력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책방지기 저자는 그런 편견을 손쉽게 꺼내드는 대신,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청한다. 섬세한 관찰력과 조곤조곤한 친화력은 지금 앞에 있는 손님에게 필요한 책이 무엇인지 단박에 알아차리는 특별한 재주로 승화된다. 그야말로 적중률 100퍼센트의 소개팅이다. 결국 《동네책방의 기쁨과 슬픔》은 SNS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보다 바로 지금 책방에 있는 손님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정직한 영업’의 기록이다. 동시에 화려한 성공과 더 높은 매출을 단념하고 지속가능한 노동을 이어가기 위한 분투 역시 솔직담백하게 담아냈다. 책방을 환대와 존엄의 자리로 만들고 싶다는 게 저자의 굳건한 철학이다. 마냥 기쁘지도, 마냥 슬프지도 않은 노동의 일상에서 책방지기는 환상과 욕망을 한 꺼풀씩 걷어내며 조금씩 나아간다.
9791190587624

오월의 숲

한지선  | 문예원
15,300원  | 20251128  | 9791190587624
그녀의 소설들은, 늘 그리움과 이루지 못한 사랑과, 끝끝내 기억에 남아 오히려 고통스런 삶을 맑게 깨어 살아 있게 하는 사랑에의 아픈 기억들과, 그런 아픔들을 되새기며 지새우는 수많은 불면의 밤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러면서도, 그녀의 문장들은 늘 경쾌하고 부드럽게, 때로는 추억의 아픔들과 지나온 삶의 굴곡들을, 호젓한 산골짜기 맑은 시냇물 한 줄기처럼, 가끔은 글썽이며 가끔은 반짝이며, 그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재빠르게 잔잔하고 맑게 굽이쳐 흘러간다. 그녀의 이번 중편소설들을 읽으며 나는, 가끔 잠시 잠깐씩 고개를 들고 어두운 창밖을 내어다보며, 이젠 다시 되돌아서서, 그동안 어쩔 수 없이 견디며 잊고 흘러온 삶의 안타까운 기억들을 굽이굽이 스스로 어루만지며, 이젠 온밤을 그저 하염없이 지새워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 소설집을 읽는 동안, 그녀는 담담히 계속해서 내게 이렇게 속삭이는 말소리를 들었다. “그래, 그래. 사랑은 어쩔 수 없이 아파야 하고 절망해야 하지만, 그래, 견딜 수 있을 만큼은 우리 스스로 가벼워져야 해. 왜냐하면, 우리가 너무나 무거워져서, 그걸 그냥 맨땅에 부려버릴 수는 없으니까! 안 그래?” _ 김익두(시인, 문학평론가)
9791168731592

상업사회의 정치사상 (루소와 스미스로 읽는 18세기 지성사)

이슈트반 혼트  | 오월의봄
18,000원  | 20250903  | 9791168731592
현대 지성사 연구를 대표하는 역사가 중 한 명인 이슈트반 혼트(1947~2013)의 책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2020년 《지성사란 무엇인가?》(리처드 왓모어, 이우창 옮김)가 독자들의 큰 호응 속에 출간된 이후 지성사 연구와 케임브리지학파를 향한 한국 인문사회학계의 관심 역시 놀라울 정도로 커졌다. 혼트의 오랜 탐구와 사유가 무르익어 있는 《상업사회의 정치사상》은 그 열기를 이어받는 저작으로, 케임브리지 지성사 학파가 내놓은 가장 높은 수준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혼트는 18세기를 주축으로 한 상업사회의 지성사를 보여준다. 2009년 혼트는 옥스퍼드대학 칼라일 강연에서 18세기에 대두한 ‘상업사회’를 다룬 바 있다. 그 강연록을 바탕으로 준비되고 있던 출간은 혼트의 타계로 위기를 맞는 듯했지만, 그의 지도학생(벨라 카포시, 마이클 소넨셔)의 편집을 거쳐 2015년 바로 이 책 《상업사회의 정치사상》으로 출간되었다. 정치사상사와 지성사 분야를 이끄는 세계적 석학 김민철(성균관대 사학과)의 번역과 더불어, 혼트의 생애부터 그의 학적 경로와 맥락, 이 책에 대한 개괄 및 해설까지 제시하는 정교하고 풍성한 해제 〈이슈트반 혼트와 상업사회의 지성사〉(김민철, 이우창)는 한국어판의 독자적 가치를 제대로 증명한다. 이 책에서 혼트는 18세에 부상한 ‘상업사회commercial society’를 18세기 당대인들이 이론적·실천적 차원에서 어떻게 사유했는지 그 논쟁의 다양한 맥락을 풍부하게 제시한다. 물론 여기에는 상업사회에서 작동하는 정치의 유형은 어떤 것인지, 그 사회에 걸맞은 정치학이란 어떤 것인지에 대한 탐구 역시 포함되어 있다. 기본적으로 이 작업은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애덤 스미스와 장-자크 루소라는 두 사상가를 비교 분석하며 공통의 지적 기반과 차이점을 살펴보는 구성 속에서 이뤄진다. 이를 기반으로 혼트는 기존의 만연한 선입견, 즉 스미스는 상업사회의 이론가였지만 루소는 상업사회에 반대하는 공화주의자였다는 선입견을 낱낱이 해체한다. 면밀한 지성사적 독해를 통해 루소 역시 상업사회의 이론가였음을 밝혀내는 것, 그러면서도 루소와 스미스가 상업사회 개념 및 그 핵심 쟁점에 접근하는 방식에서 어떤 차이를 보였는지 드러내는 것, 그것이 혼트가 이 책에서 행하는 작업이다.
9791185238883

오월 (권경주 시집)

권경주  | 서울문학출판부
0원  | 20170719  | 9791185238883
권경주의 시집 『오월』. 이 시집은 권경주의 시 작품을 엮은 책이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시편을 통해 독자를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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