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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으)로 18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98043377

일본 이자카야 유산 세트 - 전2권

오타 가즈히코  | 안목
49,500원  | 20251225  | 9788998043377
훗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의 노포 이자카야를 40여 년간 탐방하며, 술집을 음식의 세계에서 문화의 차원으로 끌어올린 미학자 오타 가즈히코의 대표작 『일본 이자카야 유산』이 한국어판으로 완간되었다. 3대 이상 이어져 운영되는 명점 26곳을 중심으로, 술과 안주·건축·오브제·단골의 이야기까지 담아낸 이 책은 단순한 맛집 안내서가 아니라 ‘도시와 인간, 시간의 문화사’이자 ‘술 한 잔의 인문기행’으로 평가받는다. 『이자카야 유산』은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 애초에 선정 기준부터가 다른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가게들은 메이지 시대부터 쇼와 초·중기에 걸쳐 문을 열고, 옛 건물과 내부 구조를 가능한 한 그대로 지켜 온 이자카야들이다. 최소 3대 이상 대를 이어 운영되며, 유행이나 상업성에 휩쓸리지 않고 서민적 성격을 유지해 온 곳만을 엄선했다. 저자는 이러한 기준을 통해 이자카야를 ‘맛있는 집’이 아니라, 시간과 삶이 축적된 생활문화의 현장으로 조명한다. 일본 전역의 노포 이자카야를 직접 답사하며 주인의 철학과 공간의 호흡, 단골의 삶을 집요하게 기록해 온 그의 40년 연구가 이 책에서 하나의 결실로 맺어진다. 이자카야를 지역성과 공간, 인간관계와 기억이 교차하는 문화유산으로 제시한 최초의 작업이라는 점에서, 『이자카야 유산』은 학술적 의미와 대중문화적 가치를 함께 지닌 기록이라 할 수 있다.
9791190156554

신장공기: 오다 노부나가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오타 규이치  | 현인
16,200원  | 20250620  | 9791190156554
오다 노부가나의 팬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신장공기』는 일본 전국시대의 3웅 가운데 한 명인 오다 노부나가의 일생을 기술한 전기 가운데서도 최고봉이라 일컬어지고 있는 작품이다. 오다 노부나가의 삶을 늘 가까이서 지켜봤던 가신인 오타 규이치가 평소 작성해두었던 기록을 바탕으로 오다 노부나가 사후에 저술한 글인데, 생생한 이야기로서의 재미뿐만 아니라 당시의 사정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사료로서도 신빙성이 높아 매우 귀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오다 노부나가는 물론 일본의 전국시대, 일본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9791128827440

시체의 거리(큰글자책)

오타 요코  | 지식을만드는지식
34,200원  | 20240228  | 9791128827440
작가 오타 요코는 태평양전쟁 말기, 연합군 공습을 피해 고향 히로시마에 돌아가 있다 원자폭탄 피해를 당했다. 작가는 원폭 피해 당사자로서 원폭 투하 직후인 1945년 8월부터 11월까지의 참상을 냉정한 시선과 섬세한 필치로 이 소설에 모두 담아냈다. 옮긴이 정향재는 당시 사건 양상과 피해 지역, 관련 인물에 대한 상세한 주석 133개를 달아 전문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히로시마 등지에서 소설에 언급된 신문 자료 8점을 직접 수집해 와 이 책에 실었다. 이외에도 이 책에 원폭 피해 지역 지도 2점과 피해자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그림인 우키요에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齋, 1760∼1849)의 《100개의 이야기(百物語)》 중 〈오이와 씨〉 1점을 실어 몰입감을 높였다.
9791128827433

시체의 거리

오타 요코  | 지식을만드는지식
18,720원  | 20240228  | 9791128827433
작가 오타 요코는 태평양전쟁 말기, 연합군 공습을 피해 고향 히로시마에 돌아가 있다 원자폭탄 피해를 당했다. 작가는 원폭 피해 당사자로서 원폭 투하 직후인 1945년 8월부터 11월까지의 참상을 냉정한 시선과 섬세한 필치로 이 소설에 모두 담아냈다. 옮긴이 정향재는 당시 사건 양상과 피해 지역, 관련 인물에 대한 상세한 주석 133개를 달아 전문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히로시마 등지에서 소설에 언급된 신문 자료 8점을 직접 수집해 와 이 책에 실었다. 이외에도 이 책에 원폭 피해 지역 지도 2점과 피해자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그림인 우키요에 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齋, 1760∼1849)의 《100개의 이야기(百物語)》 중 〈오이와 씨〉 1점을 실어 몰입감을 높였다.
9791189074852

중국어 역사 문법

오타 다쓰오  | 눌와
40,500원  | 20250328  | 9791189074852
중국어 문법 발전사의 역사적 이해 중국어 문법이 시대별로 어떻게 변화하며 현대까지 형성되었는지 고찰한 책. 그간 중국어 문법의 역사적 발전에 관한 연구에서 소홀히 다루었던 불교 경전의 한어를 포함해 전체 중국어 문법 발전사를 체계 있게 정리해, 일본 학자의 저술임에도 베이징대학 중문과 교수들에 의해 베이징대학출판사에서도 출판된 문법서이다. 어느 문법 항목 하나가 아닌 전반을 통시적으로 연구했으며, 신중히 선별한 언어 자료를 풍부하게 인용하며 논의해, 전 세계 연구자들로부터 높이 평가를 받았다. 1958년 초판 발행 이후 오늘날까지 중국어 문법사(특히 당~명·청기)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총 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현대 중국어 문법의 개요를 간결히 정리하고, 2부에서는 중국어 문법의 형성 및 변화 과정을 역사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거시적인 문법 체계뿐만 아니라 시대에 따라 많이 변천된 개별 어휘 사례를 다양하게 다뤘다.
9788989938583

네오콘의 음모

오타 류  | 아이필드
8,100원  | 20041015  | 9788989938583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출범할 때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시 행정부에 대한 미국인의 선택 여부도 관심 사항이지만, 전 세계인에게 몹시 심한 스트레스를 주었던 부시 일파가 재집권에 성공하여 온 세상 사람들을 전쟁의 위협과 테러의 공포로 다시 벌벌 떨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도 두려운 마음으로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을 쓴 지은이의 말마따나 어느 날 우리 앞에 갑자기 성큼 다가온 네오콘에 대해 우리는 얼마만큼 알고 있을까? 간단하게는 미국 내 신보수주의 그룹 정도로, 다소 안다?..
9791198889515

너무 애쓰지 마라 (인정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14가지 심리 기술)

오타 하지메  | 윌마
16,020원  | 20250108  | 9791198889515
“남에게 보여주려고 인생을 낭비하지 마라.” 인간의 불행 중 상당수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생긴다. 남 눈치 보느라 불행한 당신을 위한 심리 솔루션!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타인에게 ‘잘했다’, ‘멋지네’, ‘괜찮아’라는 말을 듣고 싶은 마음, 그것이 인정욕구다. 인정욕구는 더 나은 삶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과해지면 오히려 스트레스에 잠식되거나 번아웃에 빠져 일상생활조차 제대로 이어가기 힘들게 만든다. 이 책은 다양한 인정욕구 중독의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가 인정욕구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행동조차 본질적으로 인정욕구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짚는다. 이를 통해 인정욕구에 대한 강박이 우리의 일과 생활 속에 얼마나 퍼져 있고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얼마나 위험한지를 밝힌다. 나아가 스스로를 옭아매지 않기 위해, 상대를 인정욕구에 가두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으며, 모두에게 인정받을 수는 없다. 이 책을 통해 지금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고 인간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인정욕구라는 거대한 괴물을 건강하게 다루는 법을 생각해 보자.
9791136791320

명탐정 코난 (특별편) 49 (명왕의 눈동자)

오타 마사루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4,500원  | 20240926  | 9791136791320
베이카초에 말하는 길고양이가 나타났다?! 곧바로 조사에 들어간 소년 탐정난이 발견한 것은, AI가 탑재된 말하는 목걸이를 찬 검은 고양이였다! 기묘한 고양이와의 만남을 계기로 사건에 휘말리기 시작하는 코난 일행. 과연 진범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9788961849197

일본 근현대 여성문학 선집 16: 오타 요코 (오타 요코)

오타 요코  | 어문학사
14,400원  | 20190331  | 9788961849197
간행에 대해 본 간행 사업은, 일본의 여성문학이 근대 이후 양적인 측면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를 축적하였을 뿐만 아니라,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을 살아온 한국 여성의 삶이나 문학, 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체계적으로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집 형태가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된 것이다. 이에 근대인으로서의 자아각성이나 젠더, 섹슈얼리티, 계급, 원폭, 전쟁, 식민지 체험 등 일본 여성문학이 다루어 온 다양한 주제를 체계적으로 망라하여, 한국의 여성학, 여성문학연구자 더 나아가 일반 독자들이 유사한 경험을 한 한국 여성의 삶과 문학을 사유하는 데에 참조가 되는 구성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모쪼록 이 책이 일본 여성문학을 이해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여성문학을 아우르는 젠더적 사유를 발견하고 새로운 해석의 지평을 열어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일본근현대여성문학연구회 -
9788994291031

오 타이완 (4인 4색 타이완 여행기)

양소희, 안윤모, 박종민, 윤수정  | 북웨이
0원  | 20100830  | 9788994291031
4인 4색으로 펼쳐지는 타이완 여행기! 4인의 시선으로 풀어낸 타이완 여행기『오! 타이완』. 나이도 직업도 사는 곳도 전혀 다른 4인이 모여 타이완 여행을 떠났다. 그들은 각자 다른 시선으로 타이완을 여행하는 색다른 방법을 알려준다. 여행을 글로 풀어내는 여행작가 양소희는 타이완의 숨겨진 작은 마을을 소개한다. 화가이자 설치미술가인 안윤모는 타이완의 거리예술, 미술관과 박물관 등을 소개한다. 패션브랜드 마케터 박종민은 타이완의 핫 플레이스를 통해 현지 젊은이들의 패션과 트렌드를 살펴본다. 비쥬얼아티스트 윤수정은 타이완의 골목골목을 누비며 거리 표정을 전해준다.
9791192421278

오늘도 화학 (식품부터 최첨단 기술까지, 75가지 화학 이야기)

오타 히로미치  | 시프
16,200원  | 20231030  | 9791192421278
오늘 입은 셔츠, 방금 먹은 샐러드, 손에 들고 있는 페트병까지, 언제나 우리 곁에는 화학의 세계가 숨어 있다! 일상에서 만나는 화학을 통해 과학적 사고를 한 걸음 가까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지식은 무엇일까? 인생의 의미를 찾기 위한 철학적 지식? 세계의 순환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적 지식? 수 체계를 알고 활용하기 위한 수학적 지식? 《오늘도 화학》에서는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화학적 지식을 하나 더하고자 한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일상 속의 화학,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자연 속의 화학,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첨단의 화학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단서를 찾고자 한다. ‘화학’이라고 하면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책에서는 우리 주변의 다채로운 사물과 현상을 키워드로 놀라울 정도로 광범위한 화학의 세계를 소개한다. 식물이 빛을 이용해 스스로 양분을 만드는 광합성, 페트병과 셔츠를 만드는 화학 기술의 발전 과정, 설탕과 아스파탐이 비슷한 맛을 내는 화학적 이유, 지구를 구성하고 우리 몸을 움직이는 화학까지 일상 속 궁금증에 화학의 시선으로 답해준다. 이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복잡하게 생각했던 것들도 단순한 화학 반응으로 이해할 수 있고 그냥 지나쳤던 것들도 깊은 의미가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화학은 세상을 이해하는 하나의 단서가 된다. 오늘도 화학 지식을 하나 더해 새로운 세계를 만나보길 바란다.
9788937427435

인간의 제로는 뼈

마이조 오타로  | 민음사
13,500원  | 20221125  | 9788937427435
삶의 모든 순간을 서사의 한 장면으로 바라보는 진지한 괴짜 소녀 카오리의 자유로운 성장기, 이상한 집필기 마이조 오타로가 여러 소설을 통해 보여 주는 ‘그러니까 내가 만든 이야기가 진짜야.’라는 외침을 나는 완전히 지지한다. 나도 그런 사람이기 때문이고 너무나 언제나 정말로 그런 마음이기 때문이다. -박솔뫼(소설가)┃추천의 말에서
9788967450809

오타 줄리아 (일본열도에 피어난 조선의 꽃)

안병호, 장상인  | 이른아침
13,500원  | 20181022  | 9788967450809
400년 전, 일본열도에서 수호성인이 된 조선 출신의 동정녀 오타 줄리아 이야기 *포로 출신 조선 처녀, 도쿠가와를 거부하고 고도(孤島)에 유배되다 임진왜란 와중에 포로로 끌려간 한 조선 소녀가 있었다. 왜군의 제1군 선봉장이자 크리스천 무장이었던 고니 시 유키나가의 영지로 보내졌고, 거기서 고니시의 부인과 모녀처럼 지내다가 서양인 신부에게 세례를 받고 천주 교인이 되었다. 세례명은 줄리아. 그런데 오래지 않아 벌어진 내전에서 고니시 가문이 패하면서 아예 멸문되었 고, 줄리아는 갑자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궁(宮)으로 넘겨졌다. 열도를 통일하고 절대권력이 된 도쿠가와의 궁에서 지내는 동안, 줄리아는 고귀한 행동과 헌신적인 봉사로 모 든 이들의 칭송을 받았고, 도쿠가와에게도 인정을 받아 남 부러울 것 없는 귀부인으로 지냈다. 그렇게 생긴 부와 명성과 권력을 줄리아는 탄압받기 시작한 교회를 살리는 일에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자신의 신앙생활을 경건하 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전교와 가난한 교우들을 위한 봉사에도 열정적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박해 속에서도 이 런 활동을 드러내놓고 했다. 신자임이 밝혀져 순교자가 되는 것이 그녀의 소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마침내 실제로 그녀의 정체가 밝혀졌고, 도쿠가와는 배교와 자신의 측실이 될 것을 전제로 사면을 제안했다. 그러나 줄리아는 “지상의 왕을 위해 하늘의 왕을 불편하게 할 수는 없다”며 이를 단호히 거절하고 평 생 성모 마리아처럼 동정을 지키겠다는 서원을 했다. 권력으로 그녀를 회유할 수 있다고 착각한 도쿠가와는 화 형이나 참수형 대신 그녀를 절해고도에 유폐시켰다. 유배지로 향하는 동안 줄리아는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로 향 하던 예수님의 고행을 답습하고, 천주를 모르던 옛 동료들을 개종시켜 새 삶을 살게 해주었다. 그중에는 나중에 실제로 세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순교자가 된 여인도 나왔다. 가난하고 작은 섬 고즈시마[神津島]에 유폐된 줄리아는 거기서 주민들에게 글과 신앙을 가르치며 조용하고 영 적인 삶을 살았고, 순교자가 되지 못한 것을 애통해하며 천주와 더욱 가까워졌다. 그 사이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갑자기 죽었고, 줄리아는 여전히 열성적으로 전교 활동을 하다가 체포되어 재판을 받고 추방되는 등 신앙인으로 서의 고귀한 삶을 지속하다가 아무도 모르게 천주의 품에 안겼다. * 가난하고 아픈 자들의 수호성인이 되다 줄리아가 유배되었던 섬 고즈시마에서는 해마다 5월이 되면 일본의 천주교인과 일반인들이 모여 그녀를 기리 는 를 열고 있다. 섬 주민들은 그녀의 무덤에 기도하면 병이 낫는다는 전설을 400년째 전해오고 있으며, 그녀를 수호성인으로까지 추앙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그녀의 무덤 앞에서 매일 열성적으로 기도하던 할 머니들이 있었고, 지금도 그녀의 무덤에는 주민들과 신자들이 가져다 놓은 꽃이며 과일들이 사시사철 쌓여 있 다. 섬의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전망대에는 그녀를 기리는 거대한 십자가가 세워져 있고, 무덤 앞 광장에는 그 녀를 기리는 현창비도 세워졌다. 줄리아를 주인공으로 하는 여러 편의 소설과 논문이 발표되었고, 노래와 뮤지 컬 등도 줄을 잇고 있다. 목숨을 건 치열한 신앙, 남다른 덕행과 봉사, 절조와 동정을 지켜낸 용기, 포로의 신분에 서 최고의 귀부인이 되었다가 유배지로 쫓겨나 생을 마감한 인생역정 등이 일본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는 것 이다. * 고즈시마의 줄리아 묘탑과 절두산 묘지 이야기 일본에서 오타 줄리아 붐이 다시 일기 시작한 것은 1950년대부터다. 1950년에 줄리아가 유배되었던 고즈시마 출신의 한 향토사학자가, 섬의 유형자(流刑者) 묘지 가운데 있는 정체불명의 묘탑이 바로 줄리아의 것이라고 주 장했고, 1957년에는 도쿄도 관내 문화재 조사 중 이것이 사실로 인정되었다. 일본식 묘탐과 달리 이 묘탑은 2층 으로 조성되었고, 탑머리가 한국식 기와지붕으로 돼 있으며, 탑신의 4면에는 십자가를 연상케 하는 모양의 창문 형태가 조각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듬해 성탄절을 맞아 일본 천주교인과 교포 천주교인들이 최초로 이곳에서 오 타 줄리아를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고, 섬에 기념비도 세웠다. 1970년에는 고즈시마에서 가 개 최되었고, 1971년 고즈시마에서 가 열렸을 때 한국 천주교 신자들이 처음으로 참석했다. 이 듬해인 1972년에는 한국의 대주교 일행이 동경교구장 사로야나기(白柳) 주교 초청으로 일본을 방문하여 이곳에 서 기념미사를 가졌다. 이때 고즈시마 섬의 촌장과 주민들이 “줄리아가 이제라도 고국 땅에 묻히는 것이 도리라 고 생각하며, 동남아 관광을 하러 가는 길에 줄리아 묘토 일부를 한국에 가져다주겠다”고 제안했고, 한국 천주교 측에서 이를 흔쾌히 받아들임으로써 줄리아의 환국(還國)이 급물살을 탔다. 같은 해 10월 26일, 고즈시마 촌장과 아오키 시즈오(靑木靜男) 동경교구 선교담당 신부 등 묘토 봉송단 30여 명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들의 손에는 줄리아 묘지의 흙 한 줌이 담긴 대리석 상자와, 줄리아가 생전에 많이 거닐었던 바닷가의 조약돌 5개, 묵 주 한 개가 들려 있었다. 조약돌이 5개인 까닭은 줄리아 묘지에 찾아와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던 다섯 할머 니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묘토는 곧바로 절두산 순교성지의 야외전시장으로 향했고, 김대건 신부 동상 왼편에 미리 준비된 유택(幽宅) 에 정성스럽게 안장되었으며, 오타의 한국식 표기를 따 ‘吳多雅(오다아) 쥬리아’라는 묘비명이 새겨졌다. 촌장과 섬 주민들에게는 추기경 이름으로 감사패가 전달되었다. 이 일련의 과정들은 교계 신문은 물론 종합 일간지 등 을 통해 대서특필되었다. 1973년에는 이성구 감독의 영화 가 제작되어 개봉되었고, 1983년에는 일본 작 가 모리 노리꼬(森禮子)의 소설 『삼채(三彩)의 여인』이 홍성사에서 『성녀 줄리아』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이어 1996년에는 일본 작가 후데우치 유키코(筆內幸子)의 소설 가 성바오로출판사에서 <오 타 줄리아>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가장 최근의 작품으로는 표성흠이 2007년에 2권짜리 장편 <오다 쥬 리아>를 출간했다. 그런데 최근 오타 줄리아에 관해 기존의 통설과 전혀 다른 사실이 몇 가지 밝혀졌다. 대표적인 것이 그녀가 40 년 동안 고즈시마에서 유배 생활을 하다가 거기서 숨졌다는 기존의 설이 잘못된 주장이라는 것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사후 그녀가 유배에서 풀려나 일본의 본토에서 생활했다는 기록이 밝혀진 것이다. 이로써 고즈시마 섬 에 있는 그녀의 무덤 역시 그녀의 무덤이 아닐 개연성이 높아졌다. 줄리아가 순교했다거나 복자(福者)로 시복되 었다는 이야기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한국 천주교회는 절두산에 있던 그녀의 묘지를 최근 철거하였는데, 이를 두고 오타 줄리아를 두 번 죽이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 누구도 잊지 말아야 할 이름, 오타 줄리아 몇 가지 잘못된 정보들이 있다고 해서 오타 줄리아의 신앙과 덕행이 부정될 수는 없다. 순교자가 아님을 알면 서도 서양인 신부는 그녀를 한국 천주교 역사의 첫머리에 놓았고, 해배 이후 그녀의 실제 삶이 이전과 달라진 것 도 아니었다. 성녀, 순교자, 복자가 아니라고 줄리아의 신앙과 고귀한 희생이 부정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이 책은 두 사람의 저자들이 기존의 기록들을 충실히 모아 합리적으로 분석하고, 현지를 직접 답사하여 확인 한 내용을 토대로 줄리아의 삶과 신앙을 재구성한 최초의 결과물이다. 400년 전의 기록들은 물론 최근의 학계 연구성과까지 모두 반영하였다. 특히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슨푸성이 있던 지금의 시즈오카에 있는 정토종계 사 찰 호다이인(?台院)에서 ‘기리시탄(크리스천의 일본식 발음) 석등’을 직접 확인한 것은 큰 수확이 아닐 수 없다. 옛 선교사의 기록에 따르면 슨푸성 시절의 줄리아는 이교도들의 눈을 피해 한밤에 주로 기도를 하고 성경을 읽었 다고 한다. 또 기도단을 만들어놓고 기도를 했는데, 그 기도단이 얼마나 교묘한지 아무도 찾아낼 수 없고, 보아도 알아차릴 수 없다고도 했다. 이 책의 저자는 지금 호다이인에 있는 속칭 ‘기리시탄 석등’이 바로 줄리아의 이 기 도단이었음을 확인했다. 2층 형태로 만들어진 이 석등의 아랫단에는 성모 마리아상이 새겨져 있는데, 이 부분이 당시에는 땅에 묻혀 있었던 것이다. 윗부분은 전형적이고 흔한 석등이다. 불교사원이나 묘지에서 흔히 볼 수 있 는 형태다. 마리아상이 새겨진 아랫부분은 땅에 묻혀 있고, 뻔한 부분만 밖으로 드러난 기도단이었으니 아무도 실체를 알 수 없고, 또 본다고 하더라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이 석등을 만든 사람이전국시대의 무장이자 차인으로 유명한 후루타 오리베(古田織部)로 전해진다는 이야기도 이 책에 처음 소개되는 것이다. 이로써 이 책은 ‘순결한 여인, 성스러운 신앙인, 용감한 꽃’이라는 찬사를 동시에 받는 오타 줄리아의 실제 삶 과 내면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총체적으로 조명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천주교회의 초기 역사와 일본천주 교의 박해사,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전국시대 일본의 피 튀기는 역사 이야기는 독자들의 감동과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오타 줄리아는 일본인과 한국인 누구도 잊어서는 안 될 이름이다.
9791187749622

잊혀진 소년 (오타 아이 장편소설)

오타 아이  | 예문아카이브
0원  | 20180210  | 9791187749622
일본 형사드라마 [파트너] 작가 오타 아이의 본격 사회파 추리소설. 23년이란 세월을 사이에 두고 벌어진 아동 실종 사건과 유괴 사건 현장에 동일하게 남겨진 표시, '슬래시, 슬래시, 이퀄, 버티컬 바(/ / = |)'를 둘러싼 수수께끼 풀이에 도전하는 경찰과 탐정의 콤비, 그리고 그들의 매력적인 사이드킥(조수)의 활약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사건이 전개될수록 늘어만 가는 의문들, 결말을 짐작할 수 없는 반전의 연속, '열 명의 진범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한 명의 무고한 피해자를 만들지 말라'는 형사재판 대원칙의 모순과 오남용 되는 국가 권력에 대한 비판적 시각 등 오타 아이는 일본 최고 형사드라마의 작가답게 시종일관 범죄에 대한 날카로운 감각을 발휘하고 있다. "우리 아빠는 살인자야." 하루하루가 찬란했던 13살 여름의 어느 날, 순직한 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처음 사귄 친구로부터 충격적인 고백을 들은 소마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형사가 된 지금까지도 그날의 기억을 잊지 못한다. 동갑내기 친구였던 나오가 그로부터 며칠 뒤 강가에 버려진 나뭇가지에 알 수 없는 표시를 남긴 채 갑자기 모습을 감췄기 때문이다. 23년 후, 형사 소마는 여아 실종 사건 현장에서 어릴 적 친구 나오의 실종 현장에 남겨졌던 똑같은 표시를 발견하고, 두 사건의 해결을 위해 정체불명 표시의 비밀을 쫓기 시작한다. 한편, 작은 흥신소를 운영하는 야리미즈 역시 23년 전 사라진 아들 나오를 찾아달라는 어머니 가나에의 의뢰를 받게 된다. 야리미즈는 아르바이트 직원 슈지와 함께 조사를 진행하면 할수록 거대한 벽에 부딪히는 기분에 휩싸이는데….
9791191668155

안녕, 오타 벵가 (박제영 시집)

박제영  | 달아실
9,000원  | 20210930  | 9791191668155
발문을 쓴 민왕기 시인은 또 이렇게 이야기한다. “풍자와 해학도 깊어지면 서글픈 블랙코미디가 된다. ‘안녕, 오타 벵가!’. 이 인사는 이미 세상의 모든 체위를 경험한 후 체념해버린, 웃는 듯 우는 듯한 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 이 시 앞에서 사람들은 어떤 표정을 지어 보일 수 있을까. 영화 〈모던 타임즈〉 마지막에서 여주인공이 ‘살려고 노력해봤자 무슨 소용이죠?(What's the use of trying?)’라고 묻는 장면처럼, 웃음은 도무지 웃음이 되지 않고 울음도 도무지 울음이 되지 않는다. 이 삶을 건드리며 시인 박제영이 서 있다. …(중략)… 이번 시집에서 나는 「안녕, 오타 벵가」와 같은 해학과 풍자를 넘어선 서글픈 블랙코미디를 봤고, 〈장돌뱅이 우리 할매 술만 자시면 들려주던 옛날이야기〉 연작에서 무당의 언어를 체험했다. 이 뚜렷한 성취의 양쪽과 그가 그간 일궈왔던 생활의 시들은 자연스레 섞여있다. 해서 그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예상하긴 힘들다. 30여 년의 시력과 의지들이 말해주듯 자신이 원하는 대로의 글을 써온 사내이기 때문이다.” 박제영의 시편들을 단순히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요약하자면, “‘서사(敍事)와 사설(辭說)’이라는 뼈대에 ‘풍자와 해학’이라는 살을 입히고 있으며, 그 안을 흐르는 피(리듬)는 판소리에 가깝다.”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박제영의 시편들은 신명난 한판 굿을 보는 듯, 마당놀이를 보는 듯, 혹은 시트콤을 보는 듯하지만, 그렇게 한바탕 웃으면 될 듯하지만, 그 뒷맛은 결코 유쾌하고 달콤하지만은 않다. 그의 시편들을 “서글픈 블랙코미디”라 부르는 까닭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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