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 네이버책
  • 알라딘
  • 교보문고
"오후"(으)로 57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6893391

틀릴 결심(큰글자책) (정답이 사라진 순간 우리는 대화할 수 있다)

오후  | 바다출판사
36,000원  | 20250429  | 9791166893391
오후 작가의 자기신념 점검 프로젝트 “정답이 사라진 순간 우리는 대화할 수 있다” 당신에게는 ‘정답’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것이 있는가?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신(神)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정의(正義)와 같은 신념일 수도 있다. 믿음은 비단 종교나 신화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에 신념을 투영하며 살아간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등 다방면에서 깊이 있는 지식과 통찰력을 인정받은 작가 오후가 이번엔 민주주의, 성공, MBTI, 달력, 가짜 뉴스, 종교, 정치적 올바름 등 우리 삶을 둘러싼 다양한 문화와 제도를 통해 인간이 정답이라고 믿는 신념이 어떤 방식으로 형성되고 변화하며 작동하는지 파헤친다. 현재의 한국에서는 개인의 신념은 쉽게 극단으로 치닫는다. 자신의 의견에 맞는 것만을 취하고 언론은 이를 부추긴다. 그렇게 신념은 정답이 된다. 이 여파는 개인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는다. 사회는 여론몰이와 마녀사냥이 난무하고 정치는 진보와 보수로 양극화되며, 한 개인의 비이성적인 믿음이 사회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기도 한다. 우리는 회복될 수 있을까? 적게는 9년, 많게는 16년 의무 교육을 받는 동안 ‘정답’은 성공을 의미했고 ‘틀린’ 것은 우리의 미래를 담보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측 불가능하고 불완전한 사회에서 정답은 위험한 방식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저자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듣는 태도임을 강조한 이유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것은 내가 틀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둘 때라야 가능하다.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 틀릴 결심이야말로 우리가 공유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일지 모른다. 틀림이 없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망할 것이다.
9791166893230

틀릴 결심 (정답이 사라진 순간 우리는 대화할 수 있다)

오후  | 바다출판사
16,020원  | 20250221  | 9791166893230
오후 작가의 자기신념 점검 프로젝트 “정답이 사라진 순간 우리는 대화할 수 있다” 당신에게는 ‘정답’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것이 있는가? 누군가에게는 그것이 신(神)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정의(正義)와 같은 신념일 수도 있다. 믿음은 비단 종교나 신화에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들에 신념을 투영하며 살아간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등 다방면에서 깊이 있는 지식과 통찰력을 인정받은 작가 오후가 이번엔 민주주의, 성공, MBTI, 달력, 가짜 뉴스, 종교, 정치적 올바름 등 우리 삶을 둘러싼 다양한 문화와 제도를 통해 인간이 정답이라고 믿는 신념이 어떤 방식으로 형성되고 변화하며 작동하는지 파헤친다. 현재의 한국에서는 개인의 신념은 쉽게 극단으로 치닫는다. 자신의 의견에 맞는 것만을 취하고 언론은 이를 부추긴다. 그렇게 신념은 정답이 된다. 이 여파는 개인의 문제로만 그치지 않는다. 사회는 여론몰이와 마녀사냥이 난무하고 정치는 진보와 보수로 양극화되며, 한 개인의 비이성적인 믿음이 사회 전체를 위기에 빠뜨리기도 한다. 우리는 회복될 수 있을까? 적게는 9년, 많게는 16년 의무 교육을 받는 동안 ‘정답’은 성공을 의미했고 ‘틀린’ 것은 우리의 미래를 담보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측 불가능하고 불완전한 사회에서 정답은 위험한 방식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저자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듣는 태도임을 강조한 이유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귀 기울여 듣는 것은 내가 틀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둘 때라야 가능하다. 갈등과 분열로 얼룩진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 틀릴 결심이야말로 우리가 공유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일지 모른다. 틀림이 없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망할 것이다.
9791166400377

우리 집에는 쥐가 있다 (김수지 장편소설)

김수지  | 오후
11,700원  | 20231031  | 9791166400377
그의 심장이 물 밖에 나온 물고기처럼 팔딱거렸다. 남자를 처음 보았을 때, 그녀는 그의 안에 자리한 고독을 본능적으로 알아차렸다. 그가 얼마나 누군가를 필요로 하고 있는지. 남자의 아름다움이 동물적인 욕구 아래 엉망이 된다. 그는 당혹감과 수치심, 쾌감 사이에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묘한 충족감이 차올랐다. 하지만 그녀는 내부의 공허감이 희미해지는 것을 기뻐할 수만은 없었다. *** 집어삼켜지고 싶다, 그녀에게. 남김없이 나를 먹어 치워 줬으면 좋겠다. 그녀라면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해도 괜찮았다. 서늘한 공기. 까맣게 그늘진 좁은 방. 빠져나갈 길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 이 안락한 어둠 속에 누워 그녀가 주는 감각들만 누리면 되니까. 아, 이곳은 너무나 완벽한 세상이다. 그녀가 지배하는 완벽한 세상.
9791193166451

보여주기 (세상을 내 편으로 삼는 법)

오후  | 생각의힘
17,100원  | 20240229  | 9791193166451
“보이는 것이 전부인 세상, 당신은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지식 스토리텔러 오후가 엿본 성공의 세계 우리는 왜 교양을 쌓을까? 왜 책을 읽고, 지식을 탐구할까? 교양과 지식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라 한다면, 세상을 내 편으로 삼고 요리조리 살아남는 힘을 선사하는 책 《보여주기: 세상을 내 편으로 삼는 법》이 출간되었다. 자유로운 탐구 정신으로 거리낌 없이 파헤친 세상의 모든 흥미로운 일을 시원하게 독자 앞에 펼쳐놓는 지식 스토리텔러, 지식 오타쿠 ‘오후’. 이 시대의 지적 호기심에 단비를 내려온 그가 이번에는 ‘성공’을 논한다. 오늘날 세상은 성공 신화를 찬양한다. 레일 밖에서 바라만 보아야 하는 성공은 크고 우아하다. 그러나 성공이란 항상 그렇게 크고 우아한 것일까? 우연하고, 허를 찌르는, 가끔은 치사하기까지 한 ‘삐딱한’ 성공의 사례들이 여기 있다. 문화사·기술사·예술사 등 역사와 지식의 바다에서 예리하게 뽑아낸 작고 치열하고 때로는 어이없는 성공의 공통점은 ‘보여주기’ 전략이다. 약점을 보여주고, 가치를 보여주고, 가진 것보다 부풀려서 보여주거나, 때로는 힘의 차이까지 보여준다. 아무렇지 않게 성공의 권위를 벗겨 놓는 작가 특유의 시니컬한 입담은 독자에게 읽는 재미와 함께 예상치 못한 응원을 전할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다양한 성공의 사례를 유쾌하게 즐겨보자. 맛있게 지식을 흡수하다 보면 ‘세상을 내 편으로 삼는 법’이 어느새 당신만의 교양과 통찰이 되어 빛날 것이다.
9788962624823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

오후  | 동아시아
14,850원  | 20230214  | 9788962624823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떠오른 펜타닐, 얼마나 위험할까? 헤로인이 합법화되는 시대가 찾아왔지만 여전히 마약을 모르는 우리를 위한 재기발랄한 마약 교양서 금기에 도전한 지적이고 발칙한 마약 교양서 마약을 둘러싼 급진적인 담론의 변화를 담아내다 마약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금기 가운데 하나다. 마약은 어떤 경우에라도 허용되어서는 안 되며 마약 사용자도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분위기다. 이 책은 단순히 ‘마약이 좋다, 나쁘다’라는 가치판단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마약이 무엇인지, 마약이 왜 금지되고 어떻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지,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마약에 빠지는지 고찰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입장은 마약에 대한 무지와 편견을 강화하는 효과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마약과 관련된 팟캐스트를 제작하면서 마약에 대해 조사하게 되었고, 관련된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마약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때 생긴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엮은 것이 이 책이다. 유쾌하면서 세련되게, 또한 진지하게 마약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마약은 나쁘다’라고 말하기 전에, 마약이 무엇인지, 왜 사람들이 마약을 하는지 아느냐고 묻는다. 우리나라 저자가 마약에 대해 이렇게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며, 역사적 맥락에 따라 논지를 전개하는 것은 전에 없던 시도다. 펜타닐이라고 하는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2023년, 급기야 캐나다의 BC주에서는 헤로인, 코카인 등의 소지를 합법화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대한 현지의 모습은 극명하게 갈린다. 혹자는 마약 중독자들이 횡행하는 거리를 지옥이라고 표현하지만, 경찰들은 이 거리에서 마약을 안전하게 복용하기 위한 시설이나 기관 정보를 안내한다. 이 이색적인 풍경은 마약을 대하는 인식의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2022년 태국이 대마를 합법화한 이후, 미국의 각 주에서도 대마 합법화 추세가 이어지고, 우리나라에서도 대마를 둘러싼 합법화와 규제 완화에 관한 논의가 뜨겁다. 다른 나라도 금지 일변도에서 통제와 관리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마약 정책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마약에 대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편견만으로는 이 흐름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마약이 애초에 무엇인지, 마약 안에서도 서로 다른 약물들이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알지 못해서는 도저히 세계적인 변화를 감지하거나 이해할 수 없는 것이다. 저자 오후는 이 책을 통해 마약을 금지와 배제의 대상이 아닌 ‘앎’의 대상으로 끌어올렸다. 한국에서도 마약 복용이 지속해서 문제가 되고, 펜타닐이 전 세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2023년, 개정증보판을 내어놓는 것 또한 그러한 흐름의 일환이다. 마약에 대한 인식과 실체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고, 저자는 이를 좇아간다. 바로 지금도.
9791193639481

일상을 지켜주는 교실 (함께 알아야 하는 우리 아이 교실 풍경)

오후야  | 좋은습관연구소
15,750원  | 20250801  | 9791193639481
“나만 모르고 있는 우리 아이 교실 풍경.” “선생님은 아이들의 일상을 지켜주는 사람입니다.” 초등 교사로 18년간 아이들과 함께해온 저자 오후야 선생님의 교실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어느 날 갑자기 교사 일이 버겁게 느껴졌던 선생님은 휴직을 하는 동안 ‘아이들과 함께한 일상’의 의미를 되짚으며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 아이가 지우개를 잃어버려 급식을 못 먹겠다며 울던 일, 선생님에게 “신경 끄세요!”라고 말하던 아이를 다독인 순간, 씩씩하고 열정적이었던 옆 반 선생님을 신경정신과 병원에서 마주친 일 등. 어느 교사의 개인적 경험이지만, 각각의 이야기가 전하는 메시지는 학교와 학부모 나아가 교육 당국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 교권과 인권이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행복한 ‘교실’을 만들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책 끝에는 교사와 부모가 지켜야 할 습관 22가지도 함께 제시해 실천적 지침을 보완했다.
9791190933179

가장 사적인 연애사

오후  | 허클베리북스
14,400원  | 20220825  | 9791190933179
‘요즘 연애’의 오만상이 궁금한 당신을 위한 연애 견문록! 과학, 미신, 마약, 영화 등 세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가로지르는 스토리텔러 오후 작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인류의 연애사를 정리한 『가장 공적인 연애사』를 펴낸 바 있는 저자가 이번에는 다른 사람이 아닌 자신의 적나라한 연애사를 가감 없이 고백한 책 『가장 사적인 연애사』를 들고 왔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치열하고 애절하고 지질한 연애’를 통해 지금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어떤 소설보다도 재미있게 어떤 논문보다도 리얼하게 드러낸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할리우드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한 말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를 언급한 바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가장 사적인 동시에 가장 공적인 연애사’다. 독자는 저자의 사적인 연애담 속에서 아무도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았지만 분명하게 살아 움직이는 현재 우리 사회의 연애 풍경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9791168100145

가장 공적인 연애사 (당신을 사랑하기까지 30만 년의 역사)

오후  | 도서출판 날
14,850원  | 20211025  | 9791168100145
인류는 왜 연애에 골몰해 온 것일까 막 했을 것 같은 원시 사회부터 현대의 폴리아모리까지 인간을 울고 웃게 한 연애라는 경이로운 감정의 역사! 인류가 절멸하는 순간까지 함께할 것이 있다면 ‘연애’일 것이다. 그만큼 인간에게 연애는 삶의 중심축이다. “천하를 얻고도 사랑하는 이를 얻지 못하면 무슨 소용인가”란 어느 왕의 탄식이 지금도 공감을 얻는 이유다. 물론 이 연애란 것 역시 인류 문명사의 많은 것이 그렇듯이 문명이 발전해 오면서 만들어진 발명품이지만 말이다.
9788962624090

믿습니까? 믿습니다!(큰글자도서) (별자리부터 가짜 뉴스까지 인류와 함께해온 미신의 역사)

오후  | 동아시아
40,000원  | 20211216  | 9788962624090
21세기, 과학과 이성과 합리의 시대, 왜 우리는 아직도 미신을 믿는가? 지식 스토리텔러 오후가 들려주는 유쾌한 미신복음『믿습니까? 믿습니다』. 과학은 인간의 진화 과정을 밝혔고,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란 걸 알아냈으며, 달 표면에 인류의 발자국을 새겼다. 또한 아동 사망률을 10분의 1로 떨어트렸고, 평균 수명을 배 이상 끌어올렸으며, 인간을 추위와 더위에서 구원했다. 그러나 이런 과학의 시대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미신이 존재한다. 다만 그 형태가 바뀌었을 뿐이다. 이제 우리는 『주역』을 펴놓고 점을 보는 대신 스마트폰의 ‘점신’ 앱으로 오늘의 운세를 확인한다. 연말·연초가 되면 여전히 점집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인터넷에 떠도는 MBTI 성격유형테스트가 혈액형 성격론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바야흐로 21세기, 과학과 이성과 합리의 시대, 왜 우리는 아직도 미신을 믿는가. 도대체 이 비합리적인 믿음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우리는 흔히 ‘미신’하면 별자리, 사주팔자, 풍수지리, 관상, 신점 등 한정된 범주에서만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과감하게도 ‘미신’이라는 큰 틀에 정치, 역사, 철학, 종교 등 인류사를 관통한 모든 주제를 끌어와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감히 종교가 미신이라고?’ 몇몇 신실한 종교인들은 저자의 대담하고 발칙한 주장에 발끈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비신자의 입장에서 미신과 종교는 별다를 바가 없지 않은가. 저자는 종교를 ‘미신의 프랜차이즈화를 고심한 결과’라고 말하며 촌철살인의 비유를 속사포처럼 쏟아 붓는다. 오후 작가의 신념은 단 하나다. ‘재미없는 것은 죄악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지식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정치, 역사, 문화, 사회, 사상, 종교 등 다방면의 분야를 섭렵한 오후 작가의 경쾌한 필력과 이야기꾼으로서의 탁월한 재능, 과감한 논지 전개와 곳곳에 감칠맛처럼 곁들여진 유머, 마지막으로 뼈를 때리는 통찰 한 스푼까지 더했다. 그 결과물로 미신과 함께하는 우리를 위한 (진짜) 재밌는 인문 교양서가 탄생했다. “에이, 요즘 세상에 그런 걸 누가 믿어.”라고 말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미신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그리고 앞으로도 미신의 시대를 살아갈 우리에게 『믿습니까 믿습니다』 는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신들린 듯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9788962623598

믿습니까? 믿습니다 (별자리부터 가짜 뉴스까지 인류와 함께해온 미신의 역사)

오후  | 동아시아
14,400원  | 20210101  | 9788962623598
21세기, 과학과 이성과 합리의 시대, 왜 우리는 아직도 미신을 믿는가? 지식 스토리텔러 오후가 들려주는 유쾌한 미신복음『믿습니까? 믿습니다』. 과학은 인간의 진화 과정을 밝혔고,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란 걸 알아냈으며, 달 표면에 인류의 발자국을 새겼다. 또한 아동 사망률을 10분의 1로 떨어트렸고, 평균 수명을 배 이상 끌어올렸으며, 인간을 추위와 더위에서 구원했다. 그러나 이런 과학의 시대에도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미신이 존재한다. 다만 그 형태가 바뀌었을 뿐이다. 이제 우리는 『주역』을 펴놓고 점을 보는 대신 스마트폰의 ‘점신’ 앱으로 오늘의 운세를 확인한다. 연말·연초가 되면 여전히 점집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인터넷에 떠도는 MBTI 성격유형테스트가 혈액형 성격론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바야흐로 21세기, 과학과 이성과 합리의 시대, 왜 우리는 아직도 미신을 믿는가. 도대체 이 비합리적인 믿음은 어디에서 온 것인가? 우리는 흔히 ‘미신’하면 별자리, 사주팔자, 풍수지리, 관상, 신점 등 한정된 범주에서만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과감하게도 ‘미신’이라는 큰 틀에 정치, 역사, 철학, 종교 등 인류사를 관통한 모든 주제를 끌어와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감히 종교가 미신이라고?’ 몇몇 신실한 종교인들은 저자의 대담하고 발칙한 주장에 발끈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비신자의 입장에서 미신과 종교는 별다를 바가 없지 않은가. 저자는 종교를 ‘미신의 프랜차이즈화를 고심한 결과’라고 말하며 촌철살인의 비유를 속사포처럼 쏟아 붓는다.
9791188248926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 (무심코 읽었다가 쓸데없이 똑똑해지는 책)

오후  | 웨일북(whalebooks)
15,750원  | 20190719  | 9791188248926
오타쿠적 탐구력으로 이 시대의 과학 기술을 파헤치다! 과학자가 아니어도 과학을 말할 수 있다. 그것도 아주 유쾌하고 지적인 방식으로.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는 과학 기술에서 시작해 역사, 정치, 사회, 철학까지 인류를 바꿨지만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기술들의 전말을 밝히는 책이다. 지극히 평범한 문과생의 삶을 살던 저자는 지구 반대편 어느 화학자의 이름을 알게 되면서부터 과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10년간의 호기심 끝에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과 집요함이 결합한 재미있고 쉬운 과학 교양서를 탄생시켰다. 인류 최강 빌런을 통해 바라본 질소 비료, 진시황과 프랑스 혁명을 넘나드는 단위 이야기, 플라스틱의 과거와 현재, 성전환이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 미국과 소련의 좌충우돌 우주 과학 이야기, 우리의 작은 일상을 잠식하는 빅데이터와 맨날 욕먹는 기상청 직원들을 향한 헌사까지, 7개 과학 분야에 담긴 각각의 사연들이 역사와 정치, 사회, 철학과 맞물려 시종 유쾌한 독서로 이어진다.
9791199173378

어떤오후 (정오에서 해가 지기까지)

선연  | 이음서가
16,200원  | 20250822  | 9791199173378
『어떤오후』는 일상의 시간을 ‘정오에서 해가 지기까지’라는 틀 안에 담아낸 에세이입니다. 저자는 오후의 빛, 계절의 색, 커피 한 잔과 화분 하나 그리고 일과 삶 사이에서 느낀 감정들을 차분히 기록했습니다. 『어떤오후』는 하루의 시간대가 만들어내는 감각의 층위를 따라가며, 독자에게 자신의 ‘어떤 오후’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음서가는 『어떤오후』를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잠시 멈춰 서서 삶의 조각들을 음미하는 경험을 독자와 나누고자 합니다. 『어떤오후』는 정오 12시부터 해가 저무는 저녁 6시까지 시간대별로 엮인 여섯 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에는 여름, 여행, 커피, 사진, 글쓰기, 식물 등 삶을 이루는 작은 단편들이 이야기를 이룹니다. 저자의 글은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사소한 순간에서 출발하지만, 그 속에서 발견되는 감정과 풍경은 독자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깁니다. 빛과 그림자를 기록했던 한 사람의 시선은 문장 곳곳에서 드러나며 ‘보이는 것 너머’를 바라보는 힘을 전합니다. 『어떤오후』는 단순히 지나가는 오후의 기록이 아닌 ‘견디는 하루들 속에서도 삶은 계속 빛을 발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기록입니다.
9791187332497

주인공은 선을 넘는다 (나와 당신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11개의 시선)

오후  | 사우
14,850원  | 20200227  | 9791187332497
시선이 바뀌면 삶이 바뀐다! ‘아나키스트’ 오후의 휘둘리지 않는 삶을 위한 11개의 시선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나는 농담으로 과학을 말한다』의 저자 오후의 신작. ‘아나키스트’를 자처하는 저자가 지향하는 삶과 태도에 관한 이야기다. 저자가 말하는 아나키즘이란 ‘지배와 권위에 대한 저항’을 의미한다. 저자는 빈부 격차가 극심하고 경쟁이 치열한 한국 사회에서 모두가 존엄성을 잃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아나키즘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아나키즘의 개념을 정리하고 소개하지 않는다. 아나키즘이란 이념이 아니라 삶과 태도의 문제다. 그래서 함께 영화를 본다. 우리는 서로의 삶을 모르지만, 영화에는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삶이 있다. 저자는 영화를 일화로 삼아 세상을 바라보는 전혀 다른 시선을 보여준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모순의 원인을 드러내고, 이제 다른 상상을 해보자고 제안한다. 기득권층이 만들어낸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방법은 선 안에 있지 않다. 저자는 아나키스트가 무슨 생각을 하며 사는지 조곤조곤 이야기를 들려준다. 차별과 혐오를 정당화하는 인간의 편견을 드러내는 시선은 예리하다. 진실을 위해 선을 넘고, 불행에 빠진 이들과 연대하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시선은 한없이 따뜻하다. 저자가 보여주는 11개의 시선을 통해 불의에 저항하고 존엄성을 지켜내는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9791185687872

죄의 흔적 (요셉 장편소설)

요셉(야호)  | 오후
9,000원  | 20190802  | 9791185687872
이렇게 마주한 건 20년 만이었다. 고통뿐인 어린 시절, 유일하게 마음을 줬던 두 사람. 눈앞의 남자는 자신이 그 쌍둥이 중 한 명이라 말하고 있었다. “예쁘네.” “네?” “예쁘게 컸다고.” 막연한 깨달음이 뇌리를 스쳤다. 저것은 가짜다. 가짜 웃음이다. 호수의 기억 속 쌍둥이는 그처럼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금세, 그의 말이 진실이길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내가 백유진이었으면 좋겠어? 아니면 백해영?” “……모르겠어요. 정말 모르겠어요.” “난 너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야. 네가 원하는 것을 가질 기회.” 그는 나에게 왜 이러는 걸까. 나는 왜 잡힌 손목을 뿌리치고 싶지 않은 걸까. 흔들리고 있는 호수의 귓가에 그의 목소리가 나직이 스며들었다. “무서워하는 건 네 자유야. 하지만 도망치는 건 안 돼.”
9791185687841

밤의 역사

요셉(야호)  | 오후
9,000원  | 20190211  | 9791185687841
“흥정을 해야 하나?” “돈 주려고?” “줘야 하는지 묻는 거야.” “얼마나 줄 수 있는데?” 턱을 모로 기울여 잔망스럽게 웃는 남자의 낯을, 그녀는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했다. “몇 살이지?” “스물셋.” “싫으면 거절해도 돼.” “내가 거절할 것 같아?” 아홉 살 차이 연하남. 그리고 하룻밤. 이것은 명백한 도피다. 하지만 이제 와 양심을 찾을 만큼 도덕적이진 않았다. 숨결의 접촉. 흐트러진 감각. 그녀는 눈을 감았다. 빠르게 이성이 가라앉고 있다. 긴 잠인지, 까만 꿈인지 모를 깊은 밤 속으로.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