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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 호노부"(으)로 8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41606718

부러진 용골

요네자와 호노부  | 엘릭시르
17,820원  | 20250328  | 9791141606718
외부와 단절된 섬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 이성과 논리만으로 마법과 저주로 뒤덮인 진상을 밝혀내는 요네자와 호노부 최초의 특수설정 미스터리! 브리튼섬 동쪽으로, 사흘간 북해를 항해하면 나타나는 솔론제도. 그곳을 다스리는 에일윈 가문을 동방에서 온 방랑기사 팔크 피츠존과 그의 종사 니콜라가 찾아온다. 그들은 사악한 마술을 사용하는 ‘암살기사’가 솔론의 영주를 노리고 있다고 경고하는데…… 바로 그날 밤, 솔론의 영주가 끔찍하게 살해당한다. 밤이면 외부와 단절되는 섬에 숨어든 자는 누구인가? 불사의 저주를 받은 포로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암살기사의 비수가 된 ‘미니언’의 정체는? 마술과 저주가 뒤얽힌 살인의 진상을 과연 이성과 논리로 밝혀낼 수 있을까?
9791141601515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상)

요네자와 호노부  | 엘릭시르
15,120원  | 20241231  | 9791141601515
'소시민’ 시리즈의 피날레! 20년 만에 밝혀지는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 그날, 우리는 정말로 만날 운명이었을까?” 요네자와 호노부의 2024년 최신작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이 발 빠르게 국내 독자를 찾아왔다.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소시민’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단행본으로, 2004년 첫 출간된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으로부터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상, 하)으로 이어져온 계절 한정 디저트의 이름을 딴 장편 4부작을 20년 만에 마무리짓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과, 그들이 ‘소시민’을 지향하게 만든 중학 시절의 사건까지 담고 있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소시민’ 시리즈는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초기 학원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리즈로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미스터리 분야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연말 미스터리 순위에 오르내리는 대표 시리즈다. 역시나 2024년 연말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는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에서 모두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와 작품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2024년 여름 ‘소시민’ 시리즈는 ‘고전부’ 시리즈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및 방영되었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OTT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소시민 시리즈〉는 시즌1 종영 직후 2025년 4월에 다음 시즌이 공개될 것을 예고하였는데, 두 번째 시즌에서는 원작 소설 시리즈의 후반부에 속하는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과 이번에 출간된 신간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의 이야기를 생생하고도 색다르게 보여줄 예정이다.
없음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세트 (1~2권,전2권)

요네자와 호노부  | 엘릭시르
30,420원  | 20241231  | 없음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상)] 그날, 우리는 정말로 만날 운명이었을까?” 요네자와 호노부의 2024년 최신작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이 발 빠르게 국내 독자를 찾아왔다.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소시민’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단행본으로, 2004년 첫 출간된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으로부터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상, 하)으로 이어져온 계절 한정 디저트의 이름을 딴 장편 4부작을 20년 만에 마무리짓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과, 그들이 ‘소시민’을 지향하게 만든 중학 시절의 사건까지 담고 있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소시민’ 시리즈는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초기 학원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리즈로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미스터리 분야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연말 미스터리 순위에 오르내리는 대표 시리즈다. 역시나 2024년 연말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는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에서 모두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와 작품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2024년 여름 ‘소시민’ 시리즈는 ‘고전부’ 시리즈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및 방영되었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OTT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소시민 시리즈〉는 시즌1 종영 직후 2025년 4월에 다음 시즌이 공개될 것을 예고하였는데, 두 번째 시즌에서는 원작 소설 시리즈의 후반부에 속하는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과 이번에 출간된 신간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의 이야기를 생생하고도 색다르게 보여줄 예정이다. 고바토, 침대 탐정이 되다 지난여름 이후 서로에게 둘도 없는 존재가 된 고바토와 오사나이.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겨울날, 나란히 하교하는 두 사람을 향해 수수께끼의 차량이 달려든다. 그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가 간신히 깨어난 고바토는 머리맡에 남겨진 메시지 카드를 발견한다. “용서하지 않을 거야.” 아무래도 오사나이는 직접 뺑소니 사고의 범인을 찾아 나선 것 같은데……. 그런데 이 사건, 삼 년 전 고바토가 해결하려 했던 친구의 뺑소니 사고와 너무나 닮았다.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서로 닮은 건 그저 우연의 일치일까? 그리고 고바토는 어째서 매일 밤 찾아오는 오사나이를 만날 수 없는 것일까?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달콤한 제목과 달리 다소 충격적인 사건과 함께 시작된다. 오사나이와 함께 하교하는 길에 갑작스런 뺑소니 사고를 당한 고바토는 큰 부상을 입고, 가까스로 정신이 돌아온 뒤에는 당분간 침대에서 꼼짝도 할 수 없으며, 당연히 전작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에서 4월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대학 입시까지 포기해야만 한다는 사실에 직면한다. 병원 침대 위에서 조금 뒤척이는 것도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고바토는 자신이 사고를 당한 장소에서 아주 비슷한 뺑소니 사고가 삼 년 전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당시 자신이 저질렀던 크나큰 실패 또한 떠올리며, 중학 시절의 기억을 천천히 반추하기로 한다.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는 『요네자와 호노부와 고전부』(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펴냄, 2021)에서 이미 시리즈의 두 번째 장편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을 쓸 때부터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에서“조지핀 테이 『시간의 딸』과 같은 모티프를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이번 작품에서 고바토는 ‘침대 탐정’이 되어 꼼짝없이 누운 채 신체의 고통을 이겨내며 추리력만을 발휘하여 삼 년 전의 사고와, 자신의 실패를 되짚어본다. 한편으로는, 좀처럼 직접 만날 수 없는 오사나이가 병실 바깥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메시지 카드를 통해 고바토와 함께 사건을 조사한다. 고바토의 과거 회상과 현재의 병원 생활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수수께끼는 서서히 현재의 수수께끼에 다다른다. 과연 고바토가 당한 사고는 그저 불운에 따른 우연이었을까?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적인 학원 청춘 미스터리 시리즈인 ‘소시민’ 시리즈에 대하여, 작가는 “일상의 수수께끼를 그리는 ‘고전부’ 시리즈와 달리 이쪽(‘소시민’ 시리즈)은 벌어지는 사건의 죄가 점점 무거워지는 게 숨은 테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전작에서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차례로 사기, 납치, 연쇄 방화 사건을 해결해냈다. 그렇다면 스스로 피해자가 된 뺑소니 교통사고의 미스터리는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증을 가득 품은 채 책장을 넘기다보면, 서로 관련 없어 보이던 복선들이 하나로 연결되며 규명하는 ‘배후의 진실’로부터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될 것이다. ‘호혜 관계’를 넘어서, 온당하고 타당한 관계로 청소년 탐정 콤비를 내세운 만큼 고바토와 오사나이, 두 사람의 성장과 변화는 ‘소시민’ 시리즈에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교활한 여우’ 고바토와 ‘음흉한 늑대’ 오사나이는 자신들의 성격으로 인해 중학교 시절에 어떠한 실패를 겪었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서로 호혜 관계를 약속하며‘소시민’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단순한 친구 관계도 연인 관계도 아닌 채,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빚지 않기 위해 서로를 핑계로 이용하며 ‘눈에 띄지 않’고 ‘시끄러운 일에 휘말리지 않’으며 평범한 나날을 지향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타르트 사건』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소시민’이라는 거짓 포장을 두르기 위해 함께할 필요가 없음을 깨달았고, 상대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후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각자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쌓아가며 ‘소시민’다운 학교생활을 이어가지만, 그럼에도 숨길 수 없는 자의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자기 자신과 일부분 화해하고 성장했다. 그리고 서로에게 느끼는 동질감과 유대감을 역시 확인했다.(『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 우리는 상대를 편리한 도구 정도로만 여겼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사람의 말을 하고, 이따금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는 편리한 도구. 그랬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우리는 서로를, 단순히 편리하기만 한 게 아니라 귀중하기도 한 도구로 재인식한 것이리라. 둘도 없는 존재임을 깨달았다고 바꿔 말할 수도 있다. _『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에서 전작에서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에서 그동안 부정하고 숨기고 싶어 했던 자기 안의 자의식과도 화해해가고 있다. 고바토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허영심, 공명심으로 가득 차 있던 중학 시절을 회상하고 반성하지만, 그 시절의 자기 자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내면이 잘 드러나지 않는 오사나이 또한, 자신의 ‘늑대’ 같은 본모습에 양의 탈을 씌우고 사회 속에서 온순하게 길들였을지언정 부정하지는 않는 듯하다. 청소년기의 자아에 대한 과신, 특별함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하게’ 세계 속에 속하고 싶은 마음이 부단히 충돌하며 알맞은 거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에서 마침내 어느 중간지대에 이르는 것처럼 보인다. ‘봄철’부터 ‘겨울철’에 이르는 3년 동안의 고교 생활은 고바토와 오사나이라는 두 청소년이 “스스로를 조금씩 받아들인 발자취”이기도 하다. 두 사람에게 서로가 “둘도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는지도 모른다. 자기 안의 ‘여우’와 ‘늑대’를 포용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늑대’와 ‘여우’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소시민’ 시리즈의 장편 4부작은 이로서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고교 생활을 마무리하지만, 추후 단편집이 출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머지않아 두 탐정 콤비를 다시 만나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하)] “그날, 우리는 정말로 만날 운명이었을까?” 요네자와 호노부의 2024년 최신작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이 발 빠르게 국내 독자를 찾아왔다.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소시민’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단행본으로, 2004년 첫 출간된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으로부터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상, 하)으로 이어져온 계절 한정 디저트의 이름을 딴 장편 4부작을 20년 만에 마무리짓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과, 그들이 ‘소시민’을 지향하게 만든 중학 시절의 사건까지 담고 있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소시민’ 시리즈는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초기 학원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리즈로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미스터리 분야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연말 미스터리 순위에 오르내리는 대표 시리즈다. 역시나 2024년 연말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는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에서 모두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와 작품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2024년 여름 ‘소시민’ 시리즈는 ‘고전부’ 시리즈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및 방영되었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OTT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소시민 시리즈〉는 시즌1 종영 직후 2025년 4월에 다음 시즌이 공개될 것을 예고하였는데, 두 번째 시즌에서는 원작 소설 시리즈의 후반부에 속하는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과 이번에 출간된 신간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의 이야기를 생생하고도 색다르게 보여줄 예정이다. 고바토, 침대 탐정이 되다 지난여름 이후 서로에게 둘도 없는 존재가 된 고바토와 오사나이.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며칠 앞둔 겨울날, 나란히 하교하는 두 사람을 향해 수수께끼의 차량이 달려든다. 그 사고로 의식을 잃었다가 간신히 깨어난 고바토는 머리맡에 남겨진 메시지 카드를 발견한다. “용서하지 않을 거야.” 아무래도 오사나이는 직접 뺑소니 사고의 범인을 찾아 나선 것 같은데……. 그런데 이 사건, 삼 년 전 고바토가 해결하려 했던 친구의 뺑소니 사고와 너무나 닮았다. 과거의 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서로 닮은 건 그저 우연의 일치일까? 그리고 고바토는 어째서 매일 밤 찾아오는 오사나이를 만날 수 없는 것일까?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달콤한 제목과 달리 다소 충격적인 사건과 함께 시작된다. 오사나이와 함께 하교하는 길에 갑작스런 뺑소니 사고를 당한 고바토는 큰 부상을 입고, 가까스로 정신이 돌아온 뒤에는 당분간 침대에서 꼼짝도 할 수 없으며, 당연히 전작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에서 4월부터 준비하고 있었던 대학 입시까지 포기해야만 한다는 사실에 직면한다. 병원 침대 위에서 조금 뒤척이는 것도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고바토는 자신이 사고를 당한 장소에서 아주 비슷한 뺑소니 사고가 삼 년 전에도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낸다. 그리고 당시 자신이 저질렀던 크나큰 실패 또한 떠올리며, 중학 시절의 기억을 천천히 반추하기로 한다.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는 『요네자와 호노부와 고전부』(김선영 옮김, 엘릭시르 펴냄, 2021)에서 이미 시리즈의 두 번째 장편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을 쓸 때부터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에서“조지핀 테이 『시간의 딸』과 같은 모티프를 사용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즉, 이번 작품에서 고바토는 ‘침대 탐정’이 되어 꼼짝없이 누운 채 신체의 고통을 이겨내며 추리력만을 발휘하여 삼 년 전의 사고와, 자신의 실패를 되짚어본다. 한편으로는, 좀처럼 직접 만날 수 없는 오사나이가 병실 바깥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메시지 카드를 통해 고바토와 함께 사건을 조사한다. 고바토의 과거 회상과 현재의 병원 생활이 교차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수수께끼는 서서히 현재의 수수께끼에 다다른다. 과연 고바토가 당한 사고는 그저 불운에 따른 우연이었을까?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적인 학원 청춘 미스터리 시리즈인 ‘소시민’ 시리즈에 대하여, 작가는 “일상의 수수께끼를 그리는 ‘고전부’ 시리즈와 달리 이쪽(‘소시민’ 시리즈)은 벌어지는 사건의 죄가 점점 무거워지는 게 숨은 테마”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로 전작에서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차례로 사기, 납치, 연쇄 방화 사건을 해결해냈다. 그렇다면 스스로 피해자가 된 뺑소니 교통사고의 미스터리는 어떻게 풀어낼까? 궁금증을 가득 품은 채 책장을 넘기다보면, 서로 관련 없어 보이던 복선들이 하나로 연결되며 규명하는 ‘배후의 진실’로부터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될 것이다. ‘호혜 관계’를 넘어서, 온당하고 타당한 관계로 청소년 탐정 콤비를 내세운 만큼 고바토와 오사나이, 두 사람의 성장과 변화는 ‘소시민’ 시리즈에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교활한 여우’ 고바토와 ‘음흉한 늑대’ 오사나이는 자신들의 성격으로 인해 중학교 시절에 어떠한 실패를 겪었고,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에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서로 호혜 관계를 약속하며‘소시민’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 단순한 친구 관계도 연인 관계도 아닌 채,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빚지 않기 위해 서로를 핑계로 이용하며 ‘눈에 띄지 않’고 ‘시끄러운 일에 휘말리지 않’으며 평범한 나날을 지향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타르트 사건』에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소시민’이라는 거짓 포장을 두르기 위해 함께할 필요가 없음을 깨달았고, 상대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후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각자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쌓아가며 ‘소시민’다운 학교생활을 이어가지만, 그럼에도 숨길 수 없는 자의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자기 자신과 일부분 화해하고 성장했다. 그리고 서로에게 느끼는 동질감과 유대감을 역시 확인했다.(『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 (……) 우리는 상대를 편리한 도구 정도로만 여겼다. 사람의 형상을 하고, 사람의 말을 하고, 이따금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는 편리한 도구. 그랬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우리는 서로를, 단순히 편리하기만 한 게 아니라 귀중하기도 한 도구로 재인식한 것이리라. 둘도 없는 존재임을 깨달았다고 바꿔 말할 수도 있다. _『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 (상)』에서 전작에서 상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고바토와 오사나이는,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에서 그동안 부정하고 숨기고 싶어 했던 자기 안의 자의식과도 화해해가고 있다. 고바토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신감과 허영심, 공명심으로 가득 차 있던 중학 시절을 회상하고 반성하지만, 그 시절의 자기 자신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알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내면이 잘 드러나지 않는 오사나이 또한, 자신의 ‘늑대’ 같은 본모습에 양의 탈을 씌우고 사회 속에서 온순하게 길들였을지언정 부정하지는 않는 듯하다. 청소년기의 자아에 대한 과신, 특별함을 돋보이게 하고 싶은 마음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범하게’ 세계 속에 속하고 싶은 마음이 부단히 충돌하며 알맞은 거리를 찾아가는 과정은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에서 마침내 어느 중간지대에 이르는 것처럼 보인다. ‘봄철’부터 ‘겨울철’에 이르는 3년 동안의 고교 생활은 고바토와 오사나이라는 두 청소년이 “스스로를 조금씩 받아들인 발자취”이기도 하다. 두 사람에게 서로가 “둘도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는지도 모른다. 자기 안의 ‘여우’와 ‘늑대’를 포용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늑대’와 ‘여우’를 받아들일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소시민’ 시리즈의 장편 4부작은 이로서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고교 생활을 마무리하지만, 추후 단편집이 출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머지않아 두 탐정 콤비를 다시 만나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진다.
9791141601522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하)

요네자와 호노부  | 엘릭시르
15,300원  | 20241231  | 9791141601522
‘소시민’ 시리즈의 피날레! 20년 만에 밝혀지는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 “그날, 우리는 정말로 만날 운명이었을까?” 요네자와 호노부의 2024년 최신작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이 발 빠르게 국내 독자를 찾아왔다.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은 ‘소시민’ 시리즈 중 다섯 번째 단행본으로, 2004년 첫 출간된 『봄철 한정 딸기 타르트 사건』으로부터 『여름철 한정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상, 하)으로 이어져온 계절 한정 디저트의 이름을 딴 장편 4부작을 20년 만에 마무리짓는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고바토와 오사나이의 첫 만남과, 그들이 ‘소시민’을 지향하게 만든 중학 시절의 사건까지 담고 있어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켜줄 것이다. ‘소시민’ 시리즈는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초기 학원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리즈로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미스터리 분야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연말 미스터리 순위에 오르내리는 대표 시리즈다. 역시나 2024년 연말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는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에서 모두 2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 인기와 작품성을 확실하게 증명했다. 2024년 여름 ‘소시민’ 시리즈는 ‘고전부’ 시리즈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및 방영되었으며, 현재 국내에서도 OTT 서비스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소시민 시리즈〉는 시즌1 종영 직후 2025년 4월에 다음 시즌이 공개될 것을 예고하였는데, 두 번째 시즌에서는 원작 소설 시리즈의 후반부에 속하는 『가을철 한정 구리킨톤 사건』과 이번에 출간된 신간 『겨울철 한정 봉봉 쇼콜라 사건』의 이야기를 생생하고도 색다르게 보여줄 예정이다.
9791192738406

가연물

요네자와 호노부  | 리드비
15,030원  | 20240828  | 9791192738406
요네자와 호노부의 최신작 《가연물》이 드디어 국내에 소개된다. 2023년 7월에 발간된 《가연물》은 주요 미스터리 랭킹에서 《야경》, 《왕과 서커스》, 《흑뢰성》에 이어 작가 통산 네 번째 3관왕을 달성했다. 《가연물》은 수수께끼가 있고 공정하게 단서가 제공되며, 반복되는 검증과 뜻밖의 결말로 마무리되는, 담백하면서도 모범적인 미스터리 형식을 취한다. 독자는 공정하게 제시된 증거만으로 진상을 추론할 수 있는데, 이는 요네자와 호노부가 출간 기념 인터뷰에서 밝힌 ‘미스터리는 독자가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질문’이라는 말과 정확히 일치한다. 《가연물》은 ‘특수 설정’으로 대표되는 미스터리 장르의 최근 화려함에 휩쓸리지 않는, 단단하고도 묵직한 미스터리이다. “그저 한 명의 작가로서 쓰고 싶었던 글이 높은 평가를 받아서 무척 놀랐다.”라는 작가의 말에서는, 어떤 경지에 오른 여유로움마저 느껴진다. 《가연물》을 통해 독자는 작가의 변화와 또 다른 성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줄거리 〈낭떠러지 밑〉 정규 코스에서 벗어나 스노보드를 즐기러 간 네 명이 돌아오지 않자, 경찰은 수색을 시작한다. 과다 출혈로 죽은 채 발견된 시신. 범인은 함께 조난 중이었던 또 다른 남자일 수밖에 없지만, 흉기는 도무지 찾을 수 없다. 눈이 쌓인 낭떠러지 밑에서 어떻게 흉기를 처분했을까? 〈졸음〉 마침내 확정한 강도치상 사건의 용의자. 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어서 계속 미행하던 중에 용의자가 접촉 사고를 당한다. 새벽 사고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줄줄이 목격자가 나타나고 모두 용의자가 신호를 어겼다고 주장한다. 가쓰라 경부는 묘한 위화감을 느끼는데. 〈목숨 빚〉 군마현의 명산 하루나산 기스게 회랑 부근에서 토막 난 위팔이 발견된다. 해부 결과 톱의 흔적이 발견돼 가쓰라 팀이 수사를 맡는다. 차례차례 나타나는 다른 부위들. 범인은 왜 시체를 자르고, 사람들 눈에 띄기 쉬운 산책로에 유기했을까? 〈가연물〉 군마현 오타시 곳곳에서 연속으로 가연성 쓰레기 방화 추정 사건이 발생한다. 다행히 화재 규모는 작지만, 12월이라는 계절상 언제든 큰 화재로 번질지 모르는 상황. 하지만 가쓰라 팀이 수사를 시작하자마자 방화는 딱 멎는다. 감시를 들킨 걸까? 범행의 동기는? 〈진짜인가〉 교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농성 사건이 발생한다. 특수부가 도착할 때까지 기본 수사만 도와주기로 하고 현장 파악에 나선 가쓰라 팀. 무사히 빠져나온 직원들의 증언으로 레스토랑 안에 남은 이들을 추정한다.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범인은 손에 총 같은 물체를 들고 있었는데.
9791191803242

I의 비극

요네자와 호노부  | 내친구의서재
15,230원  | 20240425  | 9791191803242
지방소멸, 고령화, 청년이동, 인구감소… 그러나 진짜 비극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2021년 《흑뢰성》으로 나오키상을 비롯해 추리소설 9관왕을 달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제왕으로 우뚝 선 요네자와 호노부. 《빙과》를 위시한 ‘고전부 시리즈’ 등 일상의 미스터리로 잘 알려졌지만, 사실 그는 역사와 판타지, 경찰물 등을 미스터리에 접목하며 다양한 시도를 선보여 왔다. 요네자와 호노부가 이번에는 현대 사회의 당면한 문제를 본격 추리소설의 틀에 담은 걸작 《I의 비극》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는다. 《I의 비극》은 요네자와 호노부가 드물게 선보이는 사회파 미스터리이기도 하다.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 소도시를 부흥시키려는 공무원과 희망을 안고 이주해 온 주민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을 작가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재치 있는 필치로 담아내 2019년 ‘주간 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4위에 선정되었다. 소멸 위기의 마을을 되살릴 ‘I턴 프로젝트’ 요네자와 호노부가 그리는 사회파 미스터리의 극치! 모든 주민이 고령으로 사망하거나 요양 센터로 떠나고, 마지막 남은 주민까지 자살을 시도한 후 6년 동안 아무도 살지 않게 된 유령 마을 ‘미노이시’를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새롭게 취임한 시장은 타 지역에서 이사 오는 주민을 지원하자는 취지의 ‘I턴 프로젝트’를 시작, ‘소생과’라는 부서를 신설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지만, 소생과 직원들은 이것을 일종의 좌천으로 여긴다. 공무원인 만간지는 다시 출세 가도로 돌아가기 위해 어떻게든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고자 하고, 도로 정비부터 제설작업, 통학버스 준비에 이르기까지 물심양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마을에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며 그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가는데……. 과연 I턴 프로젝트는 성공할 수 있을까. 그런데 이 모든 일들은 정말로 우연이었을까? 《I의 비극》은 공무원인 만간지가 사람들이 떠나간 이유를 하나씩 파헤치는 연작 단편집의 구성을 취한다. 우연처럼 보였던 것이 우연이 아니고, 호의로 보인 것이 호의가 아님을 깨달은 순간, 만간지는 놀랍고도 씁쓸한 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한 편 한 편의 단편은 본격 추리이지만, 모든 것이 연결되는 순간 거대한 사회파 미스터리가 완성된다는 점에서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가적 역량에 감탄하게 된다. 고령화, 저출생, 일자리 감소, 청년이동, 인구감소……. 《I의 비극》 속 일본이 당면한 문제는 바로 오늘, 한국의 문제이기도 하다. 등장인물들의 처지와 갈등, 미스터리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한국보다 먼저 이 같은 문제를 겪은 일본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청년 인구를 유입시키기 위해 빈집을 고쳐 싼값에 임대하는 한편 일자리를 찾아주고 이주비를 지원하는 일명 ‘I턴 프로젝트’를 시행해 왔다. (도시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이 지방으로 이주하는 것을 ‘I턴’이라고 부른다.) 노력이 결실을 맺어 활성화된 도시도 있지만, 대부분 막대한 세금만 투입된 채 실패로 끝난 것이 현실이다. 실패 이유는 다양하다. 여전히 부족한 일자리, 불편한 교통, 열악한 의료, 문화 시설의 부재……. 이 같은 지방도시의 씁쓸한 현실을 요네자와 호노부는 놀랍게도 ‘미스터리’라는 틀에 담았다.
9788954697798

덧없는 양들의 축연

요네자와 호노부  | 엘릭시르
15,750원  | 20240315  | 9788954697798
“언젠가 찾아올 덧없는 자에게.” 미려한 문장 사이로, 잔혹한 진실이 도사리는 다섯 편의 이야기 “일본 미스터리계의 제왕” 요네자와 호노부가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자아내는 블랙 미스터리 덧없는 꿈을 꾸는 아가씨들만의 독서회 ‘바벨의 모임’. 그들은 여름마다 아름다운 별장지에 머무르며 독서를 즐긴다. 하지만 여름 독서 모임이 열리기 이틀 전, 바벨의 모임 회원인 단잔 후키코의 저택에서 참극이 일어난다. 이듬해도, 그다음 해에도 같은 날 후키코의 친척이 살해당하고, 사 년째 되는 해에는 더욱 무시무시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나오키상 수상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연작단편집 『덧없는 양들의 축연』이 출간되었다. ‘바벨의 모임’이라는 독서회를 중심으로 느슨하게 엮인 다섯 편의 단편소설을 담은 이 작품은 ‘청춘 미스터리의 기수’로 주목받고 있던 요네자와 호노부가 그전까지와는 다른 독특한 작풍을 시도한 ‘블랙 미스터리’ 단편집이다. 늘 새로운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은 그는 고풍스럽고도 기이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에서 ‘와이더닛(whydunit, 왜 그랬는가)’과 ‘마지막 일격(finishing stroke)’을 내세우며 단숨에 독자를 사로잡는다.
9788954694407

추상오단장

요네자와 호노부  | 엘릭시르
15,120원  | 20230728  | 9788954694407
제63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후보작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작 다섯 편의 리들 스토리가 가리키는 단 하나의 진실 요네자와 호노부가 펼쳐내는 어른의 미스터리! 고서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요시미쓰는 갑자기 찾아온 손님으로부터 돌아가신 아버지가 쓴 단편소설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보수에 이끌려 의뢰를 수락한 요시미쓰는 소설을 찾는 과정에서 그들이 과거에 벌어졌던 어떤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그리고 곧 소설에 담긴 의미를 깨닫는데……. 나오키상 수상 작가 요네자와 호노부의 『추상오단장』이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몇 안 되는 단서를 토대로 의뢰인의 죽은 아버지가 쓴 소설을 찾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드물게도, 결말이 숨겨진 리들 스토리(riddle story)라는 단편소설을 이용한 미스터리이다. 출간 당시, 제63회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후보작,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작에 올랐으며,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주간 분슌》 미스터리 베스트 10’,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등에 최상위권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9784163917269

可燃物

요네자와 호노부  | 文藝春秋
19,670원  | 20230725  | 9784163917269
9784041124604

愛藏版〈古典部〉シリ-ズ1 氷菓.愚者のエンドロ-ル(1)

요네자와 호노부  | KADOKAWA
52,090원  | 20230302  | 9784041124604
9791197708589

흑뢰성 (요네자와 호노부 장편소설, 제166회 나오키상 수상작)

요네자와 호노부  | 리드비
15,120원  | 20220901  | 9791197708589
역사의 수수께끼에서 이야기를 재구성하다 2021년, 일본 문학 시장을 석권한 요네자와 호노부의 《흑뢰성》이 국내에 소개된다. 《흑뢰성》은 요네자와 호노부의 작가 경력 20주년을 기념하는 집대성이자, 역사소설의 왕도와 미스터리의 정수를 모두 성취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흑뢰성》은 ‘제12회 야마다 후타로상’을 시작으로, 역사상 최초로 미스터리 4대 랭킹 동시 1위를 달성하였으며, 제166회 나오키상마저 수상하며, 이후 없을 9관왕을 달성하고는 그해 일본 문학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흑뢰성》은 일본 전국시대, 기록으로 남지 않은 역사적 수수께끼를 배경으로 난세에 휩쓸린 무인과 병사 그리고 민초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또 진중하게 그리고 있다. 요네자와 호노부는 자신의 장기인 미스터리 설정을 최대한 발휘해 드러나지 않은 역사의 이면을 재구성하고, 폭풍처럼 몰아치는 마지막 반전으로 독자에게 ‘난세(亂世)를 살아가는 개인’이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줄거리] 때는 일본 전국시대, 1578년 겨울. 전국시대 패권을 눈앞에 둔 오다 노부나가의 무장 아라키 무라시게는 느닷없이 반역을 일으키고, 아리오카성에서 저항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를 설득하기 위해 찾아온 오다의 군사(軍師) 구로다 간베에를 지하 감옥에 가둔다. 성안에서는 기괴한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흔들리는 민심과 흐트러진 군대 기강을 고민하던 아라키 무라시게는 고민 끝에 구로다 간베에에게 지혜를 요청하는데…….전쟁과 수수께끼의 끝에서, 두 사람은 각자 무엇을 꾀하고 있었을까?
9788954688536

인사이트 밀

요네자와 호노부  | 엘릭시르
16,650원  | 20220930  | 9788954688536
요네자와 호노부의 본격 미스터리 성찬 제8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최종 후보,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분게이슌주 미스터리 베스트 10. “다른?사람을?살해했을?경우,? 다른?사람에게?살해되었을?경우,? 다른?사람을?살해한?사람을?지목했을?경우,? 다른?사람을?살해한?사람을?지목한?사람을?도왔을?경우,? 여러분은?더욱?많은?보수를?받으실?수?있습니다.”? 2007년 제8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인사이트 밀』은 요네자와 호노부가 데뷔 6년 만에 발표한 작품으로, 비교적 초기작에 해당한다. 그때까지 요네자와 호노부가 선보였던 ‘고전부’ 시리즈, ‘소시민’ 시리즈 등의 청춘 학원 미스터리와는 결이 다른 ‘진짜 본격 미스터리’를 들고 온 것이다. “연령과 성별 불문. 일주일 동안의 단기 아르바이트. 어떤 인문과학적 실험의 피험자. 하루 구속 시간은 24시간. 인권을 배려하며 24시간 동안 피험자를 관찰한다. 기간은 7일. 실험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외부로부터 격리한다. 구속 시간 동안 시급은 전액 지급한다.” 시급 11만 2천엔. 보통 아르바이트 비용의 100배도 넘는 금액이다. 열두 명의 참가자는 각자의 이유로 이 수상하면서도 혹할 수밖에 없는 아르바이트에 지원한다. 어떤 사람은 장난삼아, 어떤 사람은 진짜인지 확인하기 위해, 어떤 사람은 단순히 돈이 필요해서, 어떤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시험하기 위해, 어떤 사람은 차를 갖고 싶어서. 의심과 궁금증을 품은 사람은 있었지만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렇게 ‘암귀관’에 들어선 그들은 7일간의 데스 매치를 벌이게 된다. 여기서부터는 부조리하고 비윤리적인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상관없다는 분만, 앞으로 나아가주십시오. 그렇지 않으신 분은 이곳에서 떠나시기를 권합니다. ……하지만 그 위험에 걸맞은 대가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높은 시급으로 모객을 해서 서로를 죽고 죽이면 더 많은 돈을 얻을 수 있다는 자극적인 요소로 본격 미스터리 팬뿐 아니라 데스 게임 장르의 팬의 시선까지 사로잡은 그는, 작품 속에서 한껏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애정을 풀어놓는다. 이전에도 ‘고전부’ 시리즈나 ‘소시민’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본격 미스터리 작품들을 오마주해온 요네자와이지만, 『인사이트 밀』만큼 그 욕망을 실컷 해소한 작품도 없을 것이다. 7일간의 데스 매치가 이루어지는 ‘암귀관’의 기괴한 공간부터 시작해 고전 미스터리를 오마주한 갖가지 흉기와 인테리어까지 하나하나가 본격 미스터리에 바치는 사랑 고백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역자의 말을 빌자면,『인사이트 밀』은 “본격 미스터리 형식의 집요한 반복을 통해 차이를 낳음으로써, 본격 미스터리의 한계에 도전한 작품이다. 이러한 작가적 실험은 『인사이트 밀』 이후로 『추상오단장』, 『부러진 용골』, 최근에는 『흑뢰성』에 이르기까지 계속되고 있다.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장르가 쌓아온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그 한계에 도전함으로써 장르를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해설’ 중에서) 요네자와 호노부는 이 작품으로 제8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최종 후보,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분게이슌주 미스터리 베스트 10에 올랐다. .2010년에는 일본에서 영화화되어 개봉 첫날과 둘째 날에만 2억 엔이 넘는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9791169189835

빙과 14

요네자와 호노부  | 대원씨아이
4,950원  | 20220930  | 9791169189835
에너지 절약 소년과 호기심 소녀가 펼치는 청춘 미스터리 사건이 펼쳐진다! 에너지 절약을 신조로 삼는 '오레키 호타로'는 누나의 명령으로 동아리 '고전부'에 가입하게 되었다. 동아리방에 찾아간 호타로는 호기심 왕성한 소녀 '치탄다 에루'와 만나 '동아리방 밀실사건'에 맞닥뜨리는데.........
9784041113936

黑牢城 (166회 나오키상 수상작)

요네자와 호노부  | KADOKAWA
18,520원  | 20221006  | 9784041113936
혼노지의 변이 일어나기 4년전. 텐쇼 6년 겨울. 오다 노부나가에게 반기를 들고 아리오카성을 점령한 아라키 무라시게는 성 안에서 일어난 사건에 휘둘린다. 동요하는 민심을 진정시키기위해, 죄수로 삼은 오다의 지장 쿠로다에게 해결할 것을 명한다. 사건의 뒤에는 어떤 진실이 숨어있는가. 전쟁과 추리의 끝에서 무라시게와 관병위는 무엇을 꾸미는가.
9788954682367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

요네자와 호노부  | 엘릭시르
13,320원  | 20211008  | 9788954682367
“내게는 어느 무엇보다 마카롱이 흥미진진해!” ‘소시민’ 시리즈, 스핀오프 4년 만에 출간! 오사나이에게 이끌려 새로 연 디저트 가게로 향한 고바토. 오사나이가 노리는 가을철 한정 신작 마카롱은 세트 메뉴로 세 개가 한 세트. 그런데 오사나이의 접시에는 마카롱이 네 개. 영문을 알 수 없는 네 번째 마카롱의 정체는? 일상의 평온을 위해 소시민을 지향하는 오사나이와 고바토는 과연 소시민의 삶을 사수할 수 있을까?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 ‘소시민’ 시리즈.. 그 스핀오프 작품 『파리 마카롱 수수께끼』가 한국에서 4년 만에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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