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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모토 바나나"(으)로 12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7428371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14,400원  | 20250515  | 9788937428371
“무리하지 않는 것. 애쓰지 않는 것. 자신에게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르는 것” 둘도 없는 당신의 행복한 인생을 위해, 요시모토 바나나가 전하는 선물 혹시 ‘이거 뭔가 맞지 않는데?’라고 직감적으로 느껴도 의리나 관습 같은 것에 얽매여 참거나, 나아가 그렇게 생각하는 자신을 탓하고 있지 않은가? 일본의 대표 소설가 요시모토 바나나는 ‘자신을 산다는 것’이 누구에게나 어려운 일임을 공감한다. 이 책은 이것을 하면 행복해질 수 있다든가 이것을 그만두지 않으면 불행해진다든가 하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라 본래의 자신을 살기 위해서는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언제나 따뜻한 위로를 선사면서도 결코 가볍게 달콤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마는 것이 아닌 요시모토 바나나의 생각들. 그녀는 이 책에서 그간 자신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들(프리미치부 씨, 치에 씨)과 나눈 진솔한 대담, 독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는 솔직한 답변까지 담아 에세이를 출간하였다. 『나와 맞지 않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은 무엇보다 ‘자기답게’ 살기보다는 ‘남의 욕망’을 따라가며 사는 것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의미 있는 조언을 던지고 있다.
9780571382347

Dead-End Memories

요시모토 바나나  | Faber & Faber
16,220원  | 20250814  | 9780571382347
9788937456725

꿈에 대하여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12,600원  | 20240531  | 9788937456725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가 젊은 시절 출간한 에세이 『꿈에 대하여』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는, 수수께끼 같은 꿈의 세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자유롭게 펼친 에세이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거의 모든 소설에는 꿈이 등장한다. 엄마를 잃은 아이가 중요한 장소에서 다시 엄마를 잃는 꿈에 시달리거나 (『새들』), 꿈속에 나온 가게를 현실에서 찾아낸다거나(『서커스 나이트』), 죽어버린 그리운 친구와 꿈에서 만나 마치 현실처럼 대화를 나누기(『하얀 강 밤배』)도 한다. 이처럼 바나나에게 꿈이란 현실과 동떨어진 별개의 것이 아니라 현실과 강력한 끈이 이어진 어떤 예감, 메시지, 독특한 정서, 직감이 응축된 무엇이다. 젊은 시절부터 이미 꿈의 심상함에 주목해 자신의 꿈 일기를 엮어 낸 것이 바로 이 책. 그래서 『꿈에 대하여』에는 꿈과 동시에 바나나 문학의 근간이 된 생각의 뿌리, 작가로서의 직관과 상상력, 창조력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레 녹아 들어 있다.
9788937427121

여행 아닌 여행기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15,120원  | 20230921  | 9788937427121
“지금이 영원히 계속되면 좋겠다 천천히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루하루를 특별하게 만드는 비법, 순간을 여행처럼, 매일을 여행처럼 살기 수식이 필요 없는 일본 대표 작가, 언제나 묵직하지만 따뜻한 위로를 선사하는 요시모토 바나나가 인생과 여행을 주제로 에세이를 출간하였다. 『여행 아닌 여행기』는 여행하는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면 가까운 곳에서도 얼마나 많은 생각을 얻고, 나아가기 위한 용기를 지닐 수 있는지 몸소 체험한 것들을 담담하게 기록한 책이다. 꼭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마치 여행처럼 의미 있는 일상을 살아내는 소설가의 다양한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랑하는 친구나 존경할 만한 아티스트를 만나는 일, 가족과 추억을 나누고 또 만들어 가는 일, 예상하지 못한 이별까지 성숙하게 받아들이는 체험은 삶이라는 여행 속에서 우리가 익숙하게 마주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이 속에서도 마치 여행길에서 낯선 골목에 들어선 것처럼, 잠든 감각을 깨워 보면 같은 풍경도 낯설게 볼 수 있다. 『여행 아닌 여행기』는 요시모토 바나나가 여러 곳에서 게재한 47편의 글을 모았다. 작가는 후기를 통해 “사람이 보다 편견 없이, 보다 행복하고 마음 편히, 그리고 보다 사람답게 생명을 불태우며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날 때 후회가 없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마음으로 신중하게 글을 골랐다고 의의를 밝혔다. 요시모토 바나나와 함께 특별한 삶의 여행을 떠나 보자. 매일같이 평범하게 만나는 반려동물, 친구, 가족, 장소 모두에서 새로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9788937456220

애틋하고 행복한 타피오카의 꿈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15,300원  | 20240126  | 9788937456220
가족이 되어 가는 그 중심에는 언제나 맛있는 밥이 있다.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처럼 포근한 요시모토 바나나의 그림 에세이 “인생은 한 번밖에 없으니 가능하면 행복한 편이 좋다. 가능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게 먹는 편이 좋다.”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누구나 공감할 만한 감동적인 세대 간의 연결 요시모토 바나나×그림 작가 수피 탕의 컬래버레이션! 세계적인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와 타이완의 일러스트레이터 수피 탕이 컬래버한 화제의 그림 에세이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타이완에서 먼저 출간된 인기작으로 그해 여름 일본 독자들에게도 소개되었고 드디어 한국에서도 소개된다. 『애틋하고 행복한 타피오카의 꿈』은 음식을 소재로 가족을 잇는 연결을 다룬다. 처음 만나 긴장감이 가득한 식사 자리의 초기 연인, 결혼하여 부부가 되고, 아이가 태어나고…… 새로운 가족이 되어 가는 그 중심에는 언제나 맛있는 밥이 있다. 이 책은 딸이자,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경험을 축적해 온 요시모토 바나나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근간으로 그려졌다. 상실과 희망을 다루며 무심한 듯 희망을 전하는 바나나 특유의 위로는 일본뿐 아니라 한국, 나아가 해외에서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성숙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여 불안한 마음에서 해방되어 마음을 온화하게 다스리고 풍요로운 인생을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게 돕는 걸작 에세이다.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 주는 예쁜 일러스트도 수록되어 있어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수피 탕과 바나나의 포근한 세계에 성큼 입장할 수 있을 것이다.
9780571382309

The Premonition

요시모토 바나나  | Faber & Faber
18,280원  | 20231012  | 9780571382309
The deeply moving new novel from the beloved, internationally bestselling author of Kitchen.
9784794973672

は-ば-らいと

요시모토 바나나  | 晶文社
17,750원  | 20230626  | 9784794973672
9788937417979

새들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11,700원  | 20210204  | 9788937417979
“우리가 어언 십 대가 되어 갈 무렵이었다. 엄마는 지인의 집에서 몰래 들고 나온 총으로 생을 마감했다.” 세계적인 밀리언셀러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장편 소설 크나큰 상실에서 조금씩 미래로 날아가려는 아이들, 영혼의 구원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 “이렇게 힘겨운데도 역시 사는 편이 좋은 거야?” “그래, 반드시 살아야 돼.” 부모라는 세계가 산산이 부서진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요시모토 바나나의 장편 소설 『새들』이 출간되었다. 각자의 엄마를 자살로 잃은 사가와 마코, 눈앞에 펼쳐진 인생은 감추려 해도 감추어지지 않는 슬픔으로 뒤덮여 있고 아이들에게 깊이 새겨진 기묘한 슬픔의 분위기는 둘을 남들과 확연하게 구분시켜 버린다. 두 아이들은 세상에 서로밖에 없고 서로의 상처 또한 서로밖에 달랠 수 없다. 요시모토 바나나는 이 소설을 통해 연약해 보이는 아이들이 삶을 살아낼 방법을 찾아 가는 과정과 감정선을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종국에는 마치 새가 날아오르듯 높은 하늘로 시점을 옮겨 아이들의 머리 위를 조망하는데 그 빛과 같은 따뜻한 시선은 죽은 엄마들의 응원처럼 느껴진다. ‘살아 갈 이유’라는 자칫 진부해 보이지만 실은 강력한 원동력을 바보 같을 만큼 정직하게 세상과 부딪혀 찾아가는 두 영혼의 모습은 그저 목표를 가지고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늘 옳은 것처럼 믿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로 다가온다. 삶에 진실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이 소설은 지친 영혼에 풍요로운 영양을 채워 주는 휴식 같은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
9788937472046

시모키타자와에 대하여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12,600원  | 20210625  | 9788937472046
“자유로운 이 동네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어른이 되어도 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 주고 있었다.” 비행기 대신 책으로 떠나는 장거리 여행 일본의 국민작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키친』의 요시모토 바나나가 자유로운 분위기의 동네, 시모키타자와에서 살면서 겪은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 이제는 시모키타자와 토박이가 된 요시모토 바나나. 처음부터 이곳에 정착할 계획은 아니었다. 그저 대학생 무렵, 시모키타자와의 주택가에서 훤칠하고 멋진 남자와 스타일 좋고 섹시한 여자가 검은 옷으로 휘감고 아이들을 데리고 있는, 한 로커 부부의 모습을 본 것이 인상 깊게 남았다. 다른 동네였다면 소문이 나돌 만큼 파격적인 모습이었는데 이곳에선 그저 자연스럽기만 했다. 이 책을 쓰던 당시 마흔 여덟 살이었던 바나나는 모두가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어른이 되어도 된다는, 당연한데도 어려운 삶의 방식이 실제로 어떻게 멋지게 이루어지는지를 이 에세이를 통해 보여 준다. 같은 시대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던 장거리 여행이 단절된 지금, 책으로나마 낯선 타지에 대한 갈망을 채워보면 어떨까.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적당히 혼돈스럽고 절묘한 균형감을 가진 시모키타자와의 거리를 걷는 듯한 신선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시모키타자와 거리를 걸어보기 바란다. 다리가 뻐근해지면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또 걷는다. 무수한 사람들이 울고, 웃고, 마시고, 토하고, 꿈을 잃고, 실연하고, 또는 행복을 찾으면서 이 길거리를 몇 번이나 걸었다. 길에는 투명하게 겹쳐진 유령처럼 흔적이 남아 있고, 그 흔적은 아무리 풍경이 달라져도 여전히 기척으로 이 공간을 채우고 있다. 그것이 거리가 지닌 깊이이며 슬픔이며, 또 좋은 점이기도 하다.” (30~31쪽)
9788937403170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10,800원  | 20140128  | 9788937403170
일상의 틈새에 숨어 있는 세계를 들여다보다! 전 세계 18개국에서 번역 출간된 요시모토 바나나의 대표작 『키친 』. 요시모토 바나나는 데뷔 이래 다양한 상을 휩쓸었으며, 대중적으로도 '하루키 현상'에 버금가는 '바나나 현상'이란 유행어를 낳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문학은 기존의 일본 순수문학이 기본 덕목으로 삼았던 엄숙주의의 대극에서 출발한다. 그는 독자들에게 고전적 교양 따위는 애초부터 요구하지 않는다. 같은 시대를 살아왔고 살아간다는 시대적(문화적) 동질감을 가지고 있으면 누구라도 그녀의 세계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 이번 책에는 아내와 사별한 후 먹고 살 길이 막막한 나머지 아들을 위해 '여자'가 되어 게이 바에서 일하는 아버지(「키친」), 죽은 애인의 세일러복(치마)을 입고 등교하는 고등학생(「달빛 그림자」), 혼자 쓸쓸해하고 있을 남자친구를 위해 멀리 떨어진 출장지에서부터 돈까스 1인분을 사 들고 2시간 동안 택시를 타고 오는 미카게(「만월」) 등, 흔히 볼 수 없는 기이한 행동들의 주인공이지만, 저자의 필치는 친숙하고 따뜻하게 그들을 그려낸다. 일상의 틈새에 숨어 있는 세계를 새롭게 들여다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9788937441295

주주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11,700원  | 20190530  | 9788937441295
‘주주’의 맛있는 고기를 먹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푸근해지고 힘이 난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마음이 푸근해지면서도 침이 고이는 맛있는 소설 『주주』.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삼 대째의 가게 ‘주주’를 꾸려가는 미쓰코와 신이치, 그리고 각자의 결핍을 안고 오늘을 힘껏 살아 내는 단골손님들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자신이 정말 피폐했을 때, 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만화 《지옥의 살라미 짱》을 읽고 겨우 잠들었다고 고백하는 저자는 자신이 그 만화를 통해 쉴 수 있었던 것처럼 이 작품에 등장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마음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엄마가 심장마비로 쓰러지고, 엄마를 잃은 잿빛 세상 속에서 아주 서서히 여러 가지의 생생한 색을 회복하고 있는 중인 미쓰코는 아버지와 전 남자친구 신이치까지 셋이서 햄버그와 스테이크 가게 ‘주주’를 꾸려 나간다. 소설의 제목이자 가게의 이름인 ‘주주’는 일본어로 고기가 지글지글 익는 소리로, 할아버지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삼 대째로 이어온 가게이고, 미쓰코에게 가족이자 분신이다. ‘주주’의 스테이크와 햄버그에는 묘한 마력이 있다. 주주- 하고 지글지글 익는 고기일 뿐인데 자연스레 사람이 모이고, 울고, 그리워하고, 치유된다. 주주의 꽃은 역시 단골 이웃들이다. 근처 아파트에 사는 여성지 편집자 오카와 씨, 옆집 서점 아들 미야사카 씨, 유령 같은 분위기의 유코 씨 등은 엄마의 빈소를 찾아 주고, 휴가로 갈 만한 숙소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아기집을 확인하러 손을 잡고 산부인과를 가는 등 그야말로 함께 살아간다.
9784344430952

どくだみちゃんとふしばな(5)大きなさよなら

요시모토 바나나  | 幻冬舍
9,030원  | 20210610  | 9784344430952
9788937480607

하얀 강 밤배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9,900원  | 20170125  | 9788937480607
, , 등으로 한국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요시모토 바나나. 이번 소설집에서 그녀는 부조리하고 악몽같은 상황에 처해 있는 젊은 여성 셋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죽은 애인으로 인한 슬픔 때문에 몽유병자처럼 돌아다니는 마리에, 끝없이 밀려드는 잠에 시달리는 테라코, 한 때 삼각관계에서 연적이었던 다른 여성의 영혼에 사로잡힌 후미… 이들은 잠과 알코올의 중재를 통해 죽음과도 같은 단절의 시간을 겪지만, 마침내 의식의 정화 작용을 거치면서 외롭고 안타까운 세계로부터의 재기에 성공한다. 죽은 듯이 엎디어 있던 만물들이 봄을 맞듯, 그들의 의식도 새로운 삶을 향해 크게 기지개를 켜는 것이다.   저자는 상처를 정면으로 부딪쳐 간 뒤 한결 밝아지고 건강해진 자신을 발견하는 주인공들을 통해, 상처란 외면하고 덮어두는 것이 아니라 '치유'하는 것임을 알려준다. 절망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조언이 될 만한 매혹적인 소설집이다.
9788937432170

어른이 된다는 건 (요시모토 바나나의 즐거운 어른 탐구)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11,700원  | 20151016  | 9788937432170
요시모토 바나나와 함께, 잊고 살았던 반짝거리는 추억들을 꺼내어 본다 매년 조금씩 나이가 들어 가고, 매일 조금씩 삶이 복잡해져 가는 동안 도대체 어떻게 해야 제대로 어른이 될 수 있는지 주변을 둘러보고 있는 당신을 위한 책. 요시모토 바나나는 흔들리는 어른들을 위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여덟 가지 질문을 담았다. 어른의 정의, 배운다는 것의 중요성, 진정한 친구의 조건, 평범함의 진실, 죽음을 대하는 자세, 나이 드는 법, 산다는 것의 의미, 열심을 낼 때의 기쁨 등 대답이 정해진 질문은 아니지만 함께 대답을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가 되는 물음이다. 맨 처음 어른이 되었다고 느낀 순간 아버지와 먹었던 메밀국수 가게의 풍경, 수업 시간에 선생님 몰래 교과서 사이에 끼워 놓고 읽던 만화책 페이지, 소중한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을 담은 빛바랜 사진첩, 나이가 들어서야 비로소 눈부신 듯 돌아보게 된 젊은 날의 여름. 이 책에는 어른으로 완성되어 가는 한 사람이 세월을 통해 쌓아 온 수많은 시간의 풍경이 담겨 있다.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애틋해지는 지난 기억들을, 섬세한 감성과 특별한 개성으로 사랑 받는 웹툰 작가 의외의 사실이 그려 내어, 책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감수성 넘치는 문장을 읽어 나가면서 각 장마다 숨어 있는 마음속 풍경을 찾는 즐거움, 잊고 살았던 먼지 쌓인 앨범을 펼치듯 두근거리는 순간을 만난다.
9788937433207

바다의 뚜껑

요시모토 바나나  | 민음사
11,700원  | 20160715  | 9788937433207
유리 그릇 속 넘칠 듯 담긴 빙수의 꿈같은 달콤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이야기!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 『바다의 뚜껑』. 저자의 지인이기도 한 일본의 아티스트 하라 마스미가 부른 동명의 노래 가사를 소설로 표현한 작품이다. 무더운 여름, 무심코 문을 열고 들어간 조그만 가게에서 만난 빙수의 달콤한 서늘함처럼 바쁜 삶과 힘겨운 나날에 작은 휴식을 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직 바다를 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생면부지의 마리와 함께 빙수 가게를 운영하는 하지메. 두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빙수, 해변, 햇살, 휴가의 생생한 느낌이 페이지마다 살아 있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도쿄에서 무대 미술을 공부하던 마리는 어느 날, 도심의 복잡한 생활에 지쳐 내려간 남쪽 섬에서 운명을 바꿀 만한 소박한 빙수 가게를 만난다. 망고스틴 가로수 길이 둘러싼 작고 꿈속 같은 그 가게에서 푼돈을 내고 행복한 얼굴로 반짝이는 빙수를 먹는 어린 소녀들. 마리는 그 가게를 방문한 뒤 모두가 선망하는 ‘성공적인 삶’을 버리고 고향의 쇠락한 해변으로 돌아가 자기만의 빙수 가게를 연다. 누구보다 자신을 아껴 주었던 할머니의 죽음 후 재산 분할을 둘러싼 친척들의 갈등 한가운데에서 염증을 느끼고 요양을 위해 마리의 가게를 찾았다가 해변가 조개껍질과 산호 더미 사이에서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낸 하지메. 몸에 남은 상처와 마음에 새긴 그리움을 안고 해변가 작은 빙수 가게에 깃든 하지메를 보듬고 일상의 소중함과 우정의 따스함을 배워 가는 마리는 하지메에게서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자신이 있다는 사실의 행복을 깨닫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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