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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이론"(으)로 6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1002140

욕망 이론 (자크 라캉)

자크 라캉  | 문예출판사
16,200원  | 19940101  | 9788931002140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토대로 무의식과 성(性) 불 능을 재해석하고, 인간이 욕망의 주체임을 강조한 프 랑스 정신분석학자의 연구글 모음.
9788955924220

욕망이론과 건축이론

임기택  | 시공문화사
9,000원  | 20190920  | 9788955924220
열 번째 주제는 심리학, 정신분석학의 계보로부터 형성된 욕망이론을 살펴본 후, 건축분야에서 ‘욕망’이론과 관련된 다양한 표현 및 공간구조와 구축의 흐름을 살펴볼 것이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정신이 의식과 무의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식은 무의식이 구조화되어 작동되면서 표출되는 것임을 밝혔다. 즉, 무의식 자체가 언어의 구조와 같이 인류공통의 구조적 특성이 있음을 밝힌 것이다. 더 나아가 라캉은 언어는 그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의 생활양식과 이면의 욕망까지도 구조화되어 나타나면서 통용됨을 주장한다. 언어가 다양한 외적변수 및 힘과 반응하고 시대정신과 공명하며 욕망을 현시한다. 언어와 유사한 방식으로 구축되는 건축분야 역시 욕망이 투사되어 구축되기에 욕망의 작동방식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9788964478523

오징어게임과 라캉의 욕망이론 (한국의 놀이 문화와 정신분석의 세계)

김상일  | 동연
18,000원  | 20230330  | 9788964478523
〈오징어게임〉에 나타나는 라캉의 상상계, 상징계 그리고 실재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오징어게임 혹은 놀이에 나타난 현대 사상의 여러 난제를 쉽게 만나게 될 것이다. 깍두기란 존재가 마르크스의 잉여가치로도, 바디우의 초과분으로도, 음악의 피타고라스 콤마로도 둔갑해 드러나기 때문이다. 〈오징어게임〉 마지막회에서 상우와 기훈이 사투를 벌이는 놀이판의 구조는 라캉의 상상계, 상징계 그리고 실재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 책 6.3절에서 다루는 악학궤범의 연속체가설 해법을 볼 때는 이 책을 읽는 보람과 실망을 동시에 느낄지도 모른다. 즉, 칸토어의 대각선논법에서 제기한 세기적 과제인 ‘연속체가설’의 문제와 그 해법을 오징어게임의 깍두기론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반신반의할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오징어게임〉 안에서 상식을 초월하는 문화와 사상적 코드를 읽어내고 있다.
9788964479100

오징어게임과 라캉의 욕망이론(큰글자책) (한국의 놀이 문화와 정신분석의 세계)

김상일  | 동연
31,500원  | 20230630  | 9788964479100
〈오징어게임〉에 나타나는 라캉의 상상계, 상징계 그리고 실재계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오징어게임 혹은 놀이에 나타난 현대 사상의 여러 난제를 쉽게 만나게 될 것이다. 깍두기란 존재가 마르크스의 잉여가치로도, 바디우의 초과분으로도, 음악의 피타고라스 콤마로도 둔갑해 드러나기 때문이다. 〈오징어게임〉 마지막회에서 상우와 기훈이 사투를 벌이는 놀이판의 구조는 라캉의 상상계, 상징계 그리고 실재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 책 6.3절에서 다루는 악학궤범의 연속체가설 해법을 볼 때는 이 책을 읽는 보람과 실망을 동시에 느낄지도 모른다. 즉, 칸토어의 대각선논법에서 제기한 세기적 과제인 ‘연속체가설’의 문제와 그 해법을 오징어게임의 깍두기론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반신반의할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오징어게임〉 안에서 상식을 초월하는 문화와 사상적 코드를 읽어내고 있다.
9788953458741

라캉의 욕망이론과 셰익스피어 텍스트 읽기

이미선  | 한국학술정보
13,500원  | 20061110  | 9788953458741
라캉에 관해 지금까지 출판된 책들은 대부분 라캉의 초기 연구를 중심으로 씌어진 것으로 주로 상징계에 대한 연구가 주축을 이뤘다. 예를 들어 르메르의 「자크 라캉」에서는 실재계에 대한 설명이 거의 들어있지 않다. 이후 슬라브예 지젝이나 알렌카 주판칙 같은 학자들을 중심으로 실재계를 강조하는 라캉의 후기 이론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이 책은 라캉 연구에 그런 변화가 막 일어나고 있던 단계에서 씌어졌다. 저자는 서문에서는 라캉의 정신분석이론을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단순하게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서서 새로운 문학이?..
9788924180183

『향기의 연대기: 코끝에서 시작된 문명, 욕망, 그리고 예술』 (-인간과 향수가 엮어낸 은밀하고 매혹적인 이야기-)

서한기  | 퍼플
9,900원  | 20251130  | 9788924180183
붐비는 거리에서 스친 낯선 향기에, 잊고 있던 기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경험이 있나요? 향기는 인간의 오감 중 가장 원초적이고 강력한 기억의 열쇠입니다. 우리는 그 작은 향수병 안에 인류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 한 시대를 뒤흔든 욕망과 예술, 그리고 가장 내밀한 개인의 정체성까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이 책 『향기의 연대기』는 '향수'라는 매혹적인 프리즘을 통해 인간 문명의 거대한 서사를 탐험하는 한 권의 깊고 향기로운 안내서입니다. 우리는 이 책과 함께 신에게 바치던 고대 이집트 신전의 성스러운 연기에서 시작해, 로마 귀족들의 과시적인 향유 문화를 거쳐, 악취를 가리기 위해 향수를 광적으로 사랑했던 베르사유 궁전의 비밀스러운 복도를 거닐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프랑스 그라스의 꽃밭에서 어떻게 향기가 산업과 예술로 피어났는지, 샤넬 No.5가 어떻게 20세기 여성 해방의 아이콘이 되었는지, 그리고 이름도 생소한 니치 향수가 어떻게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 향수들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파헤칩니다. 단순한 역사서에 그치지 않고, 이 책은 향기를 둘러싼 다채로운 질문에 답합니다. 심리학: 왜 특정 향기는 과거의 기억을 생생하게 소환할까요? (프루스트 효과) 경제학: 수십만 원짜리 향수 원액의 원가는 사실 얼마일까요? 사회학: 향수는 어떻게 보이지 않는 계급과 차별의 언어로 기능했을까요? 예술: 소설과 영화 『향수』는 인간의 광기를 어떻게 그려냈을까요? 과학: 조향사는 어떻게 무형의 향기를 유형의 작품으로 빚어낼까요? 이 책은 향수 애호가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역사와 문화, 예술과 과학을 넘나드는 지적 탐험을 즐기는 모든 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세계 각지의 다채로운 향수 문화부터 나에게 맞는 시그니처 향수를 찾는 실용적인 팁, 그리고 인공지능(AI)이 향수를 만드는 미래 트렌드까지, 향의 세계를 종횡무진 탐험하다보면 어느새 당신의 코끝은 더 예민하게, 당신의 일상은 더욱 풍요로운 감각으로 채워질 것입니다. 이제, 책장을 넘겨 코끝에서 시작된 위대한 문명사, 그 매혹적인 향기의 연대기를 함께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삶을 바꾸는 단 하나의 향기를 만나는,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9788959068012

언론본색 (가려진 진실, 드러난 욕망)

양상우  | 인물과사상사
16,650원  | 20250610  | 9788959068012
언론은 왜 나아지지 않는가? 언론의 민낯을 마주하고, 언론 개혁의 방향을 제시하다 2025년, 언론에 대한 신뢰가 크게 추락한 지금, 언론의 본질을 처음부터 다시 묻는 책이 출간됐다. 일선 기자와 언론사 CEO, 미디어 경제학자를 두루 경험한 지은이가 경험과 학문적 통찰을 바탕으로, 언론의 민낯을 보여주며 언론은 왜 나아지지 않는지 진지하게 성찰하면서 언론 개혁의 방향을 제시한 책, 바로 『언론본색』이다. 지은이는, “언론인들은 ‘언론이 전하는 진실’에 관해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잘 모른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있다”고 선언한다. 또한 “사람들이 말로는 언론을 향해 ‘진실’을 요구하지만, 실제로는 ‘내 생각과 같은 뉴스’를 기대하는 것이고 언론은 이를 의식하며 뉴스를 내놓는다”고 말한다. 언론은 ‘진실의 등대’보다는 ‘인간 욕망의 거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언론본색』은, 한국의 언론이 뒷걸음만 쳐온 이유는 “‘이상’만을 앞세울 뿐 현실을 직시하지 않은 탓이 크다”고 지적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언론의 이념’이 아니라 ‘언론의 본성과 현실’을 이해하는 일이다. 언론의 본질은 고정돼 있지만, 기술-경제 환경은 끊임없이 변했고, 이로 인해 저널리즘은 형태와 내용이 변해왔다. 정파성과 관련해선, “언론의 정파성은 인간과 사회, 그리고 그 속에서 태어난 언론의 본성”이나, “언론의 품질은 언론이 지닌 정파성과는 별개”이며, “정파적이라도 고품질 언론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처럼, 분명한 정파성을 지니면서도 품질 높은 저널리즘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참고해야 할 길이다. 이 책의 중요한 통찰 중 하나는 언론의 문제를 언론의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은이는 “언론의 시작과 끝에는 언론을 소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렇게 주문한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성찰하고, 언론의 본성을 깊이 이해하며 비판적으로 수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는 일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언론의 품질은 궁극적으로 언론 소비자가 얼마나 현명한지에 달려 있다.” 진실에 다가가려는 노력, 편향을 감수하더라도 품질을 중시하는 태도, 이견에 귀 기울이는 자세만이 언론 환경을 바꿀 수 있다.
9791157309849

이성과 욕망 (경제학이 발견한 근대적 인간형으로서의 호모 이코노미쿠스)

조준현  | 피앤씨미디어
23,000원  | 20250310  | 9791157309849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정치적 동물(political animal)’-정확하게는 ‘폴리스적 동물’이라고 정의했지만, 경제학이 보기에 인간은 ‘경제적 동물’이다. 마르크스도 지적했듯이 인간 존재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은 바로 자기자신을 물질적으로 재생산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경제학은 자신의 경제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천하는 인간을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라고 부른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대학에 들어와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호모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마음 속 깊은 울림을 느꼈다. 생각하는 사람, 똑바로 선 사람, 도구를 만드는 사람 등등 인간을 지칭하는 많은 이름들 가운데 호모 이코노미쿠스란 과연 어떤 인간형을 말하는 것일까? 당연히 경제학을 더 공부하게 되면 이 신비로운 인간을 만나게 되리라고 기대했다. 그런데 정작 어떤 경제학 교과서에서도 호모 이코노미쿠스가 누구인지 제대로 설명해 주지는 않았다. 물론 가끔은 호모 이코노미쿠스란 이기적 동기를 가지고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정도의 설명을 각주처럼 언급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하지만 이것은 호모 이코노미쿠스에 대한 인상(impression)일 뿐 정의(definition)는 아니다. 이는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일인데, 수학에서 어떤 명제를 증명할 때 공준을 사용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먼저 그 공준을 명료하게 정의하는 데서 출발한다. 그런데 경제학은 호모 이코노미쿠스라는 인간형을 가정하면서 그에 대한 정의는 전제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참 의아하다. 어쩌면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정의는 너무 자명해서 굳이 정의할 필요조차 없는 것일까 하고 생각해 보기도 했다. 실제로 많은 경제학자들은 그렇게 여길 것이다. 더 나아가 호모 이코노미쿠스를 굳이 정의하려 드는 일은 무의미한 노력일 뿐이라고 여기는 경제학자들도 많을 터다. 하지만 그렇게 자위하고 넘기려 해도 여전히 미진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애덤 스미스를 비롯해 경제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분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게 된 것도 그런 연유에서다.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철학이나 물리학에 비해 경제학은 불과 이백 수십년의 역사를 가졌을 뿐이다. 따라서 옛 학자들이 철학이나 물리학에 관심을 가지는 일은 비교적 자연스런 일일 수도 있지만 경제학의 경우는 다르다. 애덤 스미스를 비롯해 경제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분들은 거의 허허벌판에 경제학의 전당을 건축한 것이나 다름없다. 마치 낯선 곳을 찾아 떠나는 모험가들처럼 그분들은 왜 그토록 무모하게 결과를 기대하지도 못할 낯선 학문의 영역으로 들어간 것일까? 우리는 그분들이 남긴 경제이론들을 배우고 또 가르치지만 정작 그분들이 그런 경제 이론들을 탐구할 때 어떤 지적 욕구를 가지고 있었는지, 무엇을 증명하거나 표현하고자 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애덤 스미스가 남긴 책이나 논문을 읽고 연구하는 일을 넘어 그는 과연 어떤 책을 읽었을까? 또 어떤 사람들을 만나고 어떤 경험들을 했을까?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그분들의 학문적, 사상적 편력을 추적해 가다 보면 결국 경제학의 본질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도달할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은 나는 누구인가 하는 질문과 같다. 일상에 분주하다 보면 우리는 자주 내가 누구인가 하는 질문을 잊어버리기도 한다. 경제학도 마찬가지다. 경제학은 자주 인간은 어떤 존재인가 하는 질문을 잊어버리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다시 자기를 향한 질문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 없다. 책의 본문에서도 썼지만 나는 호모 이코노미쿠스를 규정하는 여러 속성들 가운데 자기이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딸들에게 배신당하고 광야를 떠돌던 리어왕(King Rear)은 “내가 누군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하고 울부짖는다. 하지만 누구도 그가 누군지 말해 줄 수 없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누가 나를 알겠는가? 연구 분야는 서로 다를지라도 모든 인문학(Humanities)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에 대한 탐구일 수밖에 없다. 직접적으로 호모 이코노미쿠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경제학의 아버지들이 이 새로운 학문의 전당을 건설할 때 당연히 그분들의 마음 속에는 인간에 대한 자신들만의 관점과 철학과 사상이 없었을 리 없다. 나는 바로 그런 마음이 궁금하다. 이 책은 몇 해 전에 냈던 『철학으로서의 경제학』과 짝을 이룬다. 미술에서 쓰는 용어를 잠시 빌리면, 『철학으로서의 경제학』은 이 책을 쓰기 위한 에스키스(esquisse)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늘 마음 속에 두고 있으면서도 정작 이 책을 쓰게 될는지는 스스로도 그다지 자신이 없었다. 내가 구상한 책을 쓰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준비가 필요한 데다가, 막상 집필을 시작하더라도 언제나 끝낼 수 있을지 몰랐기 때문이다. 뜻하지 않게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데다가, 피앤씨미디어의 박노일 대표께서 선뜻 출판을 맡아 주신 덕분에 이 책이 나올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연구와 집필을 방해하는 이런저런 곁다리 일들에 관심과 집착을 버리려 애썼던 덕분도 있는 듯싶다. 가족들과 선후배 동료들께 감사하며, 피앤씨미디어 편집부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린다.
9791142108365

당신의 욕망은 누군가의 기획이다 (당신은 왜 소비하는가?)

이성주  | 작가와
15,750원  | 20250110  | 9791142108365
우리가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누군가는 SNS 피드를 확인하고, 누군가는 온라인 쇼핑몰 앱을 습관처럼 열어본다. “새로운 상품이 나왔을까?”, “할인은 언제까지지?”, “다른 사람들은 무엇을 사고 있지?” 별생각 없이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드는 물건 수십 개에 ‘찜하기 버튼’을 누른다. 아마 그중 몇 개는 몇 분 내에 장바구니에 담고, 또 그중 몇 개는 결제까지 이어질 것이다. 그리고 마음 한구석에는 ‘이건 꼭 필요해’라는 속삭임이 들려온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우리가 진짜 필요해서 구매하는 것일까, 아니면 기업이 만들어낸 가짜 욕망을 쫓고 있는 것일까?
9791198418623

날개: 중력을 거스르고픈 인간의 욕망 (중력을 거스르고픈 인간의 욕망)

트립풀 편집팀  | 트립풀
26,100원  | 20240919  | 9791198418623
날개: 인간의 상상과 비상의 역사 날개는 단순한 비행의 도구가 아니다. 인간의 역사와 문화를 관통하며, 꿈과 자유, 초월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 책은 천사와 악마, 상상의 동물, 새와 곤충, 비행기 등 날개를 가진 모든 존재와 그 상징성이 인류의 이야기 속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다루는 문화사 책이다. 고대부터 날개는 신성함과 초월적 존재의 상징으로 등장했다. 인간에게는 하늘을 비행할 수 있는 날개가 없었기 때문에, 인간은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서 중력을 거슬러 공중으로 날아오르는 꿈을 꾸어왔다. 날개는 그래서 하늘을 활강하고픈 인간의 이상을 담고 있으며, 천사나 상상 속의 동물과 같이 신성성을 부여하여 고귀한 존재나 상상 속의 동물에 날개의 이미지를 이식했다. 천사와 신은 날개를 통해 하늘과 땅을 연결하며 인간에게 희망과 경외를 안겨주었다. 종교에서는 날개가 구원과 영혼의 자유로, 문학과 예술에서는 삶의 한계를 넘어서는 욕망의 상징으로 그려졌다. 현대에 이르러 날개는 비행기의 모습으로 기술 혁신과 가능성을 대표하게 되었다. 이 책은 날개의 다양한 의미를 문화권별로 분석하며, 각 지역과 시대의 신화, 종교, 문학 속 날개가 어떻게 변주되었는지 탐구한다. 구전 문학에서는 인간의 열망과 한계를 은유하는 상징으로 등장하며, 실제 생물과 상상의 존재들은 날개의 신비와 경이로움을 더한다. 2페이지마다 삽입된 삽화와 그림은 날개라는 주제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며,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날개〉는 비상(飛翔)이라는 행위에 담긴 상징적, 철학적 의미를 탐구하며, 날개를 통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가능성과 상상력을 새롭게 조명할 수 있기를 바란다.
9788936463632

갈라지는 욕망들 (한영인 평론집)

한영인  | 창비
21,600원  | 20240531  | 9788936463632
문학의 유용함을 증명하는 비평가의 힘 독창적 시각, 도발적 질문, 힘있는 문장 누가 읽어도 흥미로운 평론집의 등장 계간 『창작과비평』 편집위원으로서 독창적인 시각과 도발적인 질문을 바탕으로 힘있는 비평을 써내며 독자들의 주목과 문단의 인정을 두루 받아온 문학평론가 한영인의 첫번째 평론집 『갈라지는 욕망들』이 출간되었다. ‘한류’ ‘캔슬컬처’ 같은 톡톡 튀는 주제를 섬세한 독해와 결부해가며 흡인력 있는 글을 완성하는 발군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데 더해 기존 문학평론집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유머와 위트까지 곳곳에 담아냈다. 문학이라는 틀로 작금의 사회적 현상과 징후를 명민하게 포착해내는 감각이 돋보이는데, ‘갈라지는 욕망들’이라는 제목에는 저자의 이러한 지향이 오롯이 담겨 있다. “오늘날 한국 소설의 주체들은 과거 산업사회가 약속한 번영의 미몽에 여전히 붙들려 있으면서도 동시에 파멸이 예정된 작금의 경로에서 이탈해 더 나은 세계와 접속하고 싶다는 모순된 욕망을 체현하고 있다”(「책머리에」, 5~6면)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한영인은 이러한 모순을 이해하기 위해 ‘욕망의 갈라짐’이라는 개념을 고안해낸 후 경기침체, 기후위기 등 거대한 위기 앞에 놓인 여러 주체를 통해 여태껏 세속적 욕망만을 좇아온 한국사회에 균열이 발생했음을 포착한다. 기존 사회를 지탱하던 성장 일변도의 논리가 갈 길을 점차 잃어가는 상황에서 우리는 과거와는 다른 어떤 욕망을 추구할 수 있을지를 한국 소설을 통해 짚어낸다. 광활한 관심사와 다양한 문화적 맥락을 종횡무진 엮어내는 필력은 저자의 주장에 한층 힘을 실어준다. 사회적 위기 상황 앞에 ‘문학이 무용(無用)하다’는 인식이 팽배해져가는 지금, 문학이 여전히 강력한 도구이며 또한 재미있는 오락거리임을 증명하는 한권의 평론집이 세상에 등장했다.
9791197646188

자본주의의 적은 자본주의 (인류 탄생에서 미래 우주시대까지, 거대한 역사로 읽는 인간 욕망과 부의 흐름)

곽수종  | 연합인포맥스북스
30,780원  | 20240712  | 9791197646188
“욕망의 역사를 알면 자본주의가 보이고 자본주의의 본질을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 인문, 사회,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지적 탐험을 통해 지극히 현실적이고, 철저히 미래적인 통찰을 담아낸 곽수종 박사의 자본주의 빅히스토리 # 1. 인간은 다른 생물과 달리 ‘지능’이라는 인지적 능력으로 생각하고 분석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복잡한 과정을 문명이라는 개념으로 진화 발전시켜왔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 주어진 환경과 질서를 그냥 받아들이며 살아도 될 것을 왜 스스로에게 어려운 숙제를 내고, 지극히 단순한 논리를 복잡한 철학으로 더 깊이 들여다보려고 할까? # 2. 많은 이들이 ‘부의 이동’ ‘돈의 흐름’을 이야기하고 큰 관심을 가진다. 그런데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은, ‘부의 이동 경로’ 혹은 ‘돈의 흐름’이 인류가 고대 원시시대부터 이동해온 길과 일치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왜 인류는 고대 원시사회부터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이동했을까?” # 3. 조지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는 자본주의를 부정하면서도 자본주의가 영원할 것이라 했다. 이를 카를 마르크스는 “자본은 끊임없이 증식한다”는 말로 표현했다. 자본주의가 스스로 ‘창조적 파괴’를 한다면, “100년 후의 자본주의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까?” “왜 인류는 끊임없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또 답을 찾으려 할까?” “왜 인류는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이동할까?” “100년 후의 자본주의는 어떤 모습일까?” 21세기에 접어든 이 시점에 이런 질문들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다음 주장을 보자. “인류 문명사는 지금까지 ‘지구-지구’ 비즈니스를 활동 무대로 삼아왔다. 2050년 이후 세계는 본격적인 ‘지구-우주시대’의 서막을 마주할 것이다.” 이 주장과 위 질문들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만약 이 주장이 합리적이고 개연성이 높다면, 우리는 위 질문에 꼭 답해야 할까? 경제학자이자 작가인 곽수종 박사는 우리가 이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신간 ‘자본주의의 적은 자본주의’(연합인포맥스북스 펴냄)에서 ‘인류 탄생부터 미래 우주시대까지, 거대한 역사로 읽는 인간 욕망과 부의 미래’라는 주제를 풀어내면서 우리에게 수많은 근본적 질문들을 던진다. 정치, 경제, 철학, 종교, 과학, 사회, 문화 등 인류 문명이 쌓아온 모든 학문 영역들을 연결하고 가로지르는 저자의 지적 탐험 앞에서 독자들은 순간 ‘책의 정체’에 대해 의구심이 생길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가 이끄는 대로 걸어가다 보면 인류 탄생부터 인간이 그려온 욕망의 지도가 펼쳐질 것이며, 그 지도가 지금 가리키는 곳을 보게 될 것이다. “21세기는 우주시대의 초입기다!” 책을 통해 우리가 파악해야 할 핵심은 ‘인간 욕망의 흐름’을 읽는 것이다. “인간은 욕망과 야망의 덩어리를 호모에렉투스 이후 지금까지 잊지 않고 지녀왔고 이는 변이와 창조적 파괴를 서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간 욕망의 역사를 알면 자본주의가 보이고, 자본주의의 본질을 알면 부의 미래가 보인다. 중국 명나라가 사라지고 청나라가 들어서던 천붕지해(天崩地解)의 시대에 조선은 정치적·국제정치적·사상적 정체성을 재정립해야만 했다. ‘명나라가 사라진 후 조선의 체제는 어떻게 진화할지’, ‘적국인 청이 대륙을 차지한 상황에서 어떤 외교와 안보 정책을 수립할지’, ‘문명의 척도였던 주자성리학이 중원에서 사라진 후 무엇을 문명의 기준으로 삼을지’ 등을 다시 설정해야 했다. 하지만 “조선의 정치사는 국가와 국민을 부강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 단지 중국의 왕권(정권) 교체기에 무엇이 공자의 가르침이고 맹자가 일러준 명분 있는 ‘(도)덕’의 정치인가를 놓고 당파 간에 치열한 지성적 다툼을 벌였을 뿐이다.” 21세기 들어 시대 변화가 정말 거칠다. 파도가 매우 큰 폭으로 움직인다. 21세기의 이 거친 파도를 만드는 바람의 정체는 무엇인가? 저자는 세 가지 큰 기류를 말한다. “첫째, 과학이 발전하고 산업과 기술이 i4.0(Industry 4.0)을 지나 i5.0 시대를 열고, 둘째, 지구-지구 비즈니스에서 지구-우주 비즈니스의 창출을 위한 인프라 산업의 투자가 이루어진다. 그리고 셋째, 미래 경제학이 출현한다.” 저자는 이 세 기류를 ‘메가트렌드’라고 말한다. “메가트렌드는 세계를 형성하는 장기적이고 대규모적인 요소로, 여러 수준에서 사회를 형성하는 복잡한 인자들의 역학관계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낸다. 메가트렌드를 따라가면 특정 지역의 현재 상황이 보이고 (…) 전 세계적인 미래의 트렌드와 발전을 예측할 수 있다. 예컨대 오늘과 미래에 매우 중요한 세계적인 메가트렌드는 i4.0이다. 이 밖에도 기후환경 변화와 초고령화 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 (…) [우리는] 이것들이 서로 이어져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이런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 개인은, 우리 기업은, 우리 국가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또다시 명청 교체기 때 보여준 조선(사람)의 어리석음을 되풀이할 것인가? 630쪽에 달하는 이 책이 학문과 학문 사이를 넘나드는 대담한 지적 탐험을 통해 독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은 질문 자체에 있다. “우주시대를 준비하라! 인류 욕망의 이동 경로에 올라타라! 2050년 이후 세계는 본격적인 지구-우주시대의 서막을 마주할 것이다.”
9791165875947

고전시가 쉽게 읽기 : 옛사람의 사랑과 욕망 (옛사람의 사랑과 욕망)

이정선  | 보고사
13,500원  | 20240228  | 9791165875947
우리 고전인 향가나 고려가요, 시조, 판소리, 민요도 그 당시에는 대중들이 즐겨 부르던 유행가요였다. 이처럼 지금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은 그것이 쓰인 당시에는 가장 통속적인 언어로 백성들의 정서를 표현한 것이다. 시대가 지나다 보니 ‘고전’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런 원리라면 미래의 노래 또한 현재의 노래가 되고, 과거의 노래가 되는 셈이다. ‘고전시가’라고 하면 왠지 고서점 책장에 꽂혀서 시간의 흐름을 알려주는 좌표일 뿐 현재 우리와는 거리가 있는 세계로 치부하기 쉽다. 그것은 고전을 연구하는 전공자들에게나 필요한 것이지 일반 대중과는 별개의 영역이요, 옛시대의 이해하기 어려운 노래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학창 시절 우리에게 고전 작품은 감상의 대상이 아닌 늘 시험이라는 목적을 가진 부담스러운 과목으로 접했던 기억이 있다. 고전 작품을 해석하려면 옛말로 쓰인 표기법을 외국어처럼 우선 익혀야 하는 수고가 필요했다. 이런 저간의 사정들이 고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비화하여 고전 작품을 기피하게 되는 이유도 한몫을 했으리라 생각된다. 만약 이것이 원인이라면 이런 장벽을 벗기기만 하면 되는 일이다. 고전시가 작품을 이해하기 쉽도록 현대어로 바꾸어 제공하고, 거기에 담긴 정서와 감정은 오늘날 우리의 삶과 그리 다르지 않고 표현의 차이가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모든 작품을 원전의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대한 현대어로 풀어서 제시하려고 했다. 이해를 돕기 위해서 가요와 가곡, 현대시와 소설, 영화와 광고 등 다양한 재료를 버무려 작품 해석의 도구로 삼았다. 그리고 여기에서 나 자신을 지나온 시간 앞에 투영하는 계기도 되었다. 이처럼 고전시가는 먼 옛날의 노래가 아니라 오늘 우리들의 삶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세계다. 삶의 희로애락이 녹아있다. 인생은 연습이 없다고 한다. 한 번 사는 인생, 그 인생의 기승전결이 실전이고 결과가 되는 셈이다. 문학은 누군가의 삶을 대신 체험하는 매체이기도 하다. 살아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를 걸어가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이것이 문학을 사랑하고 가까이해야 하는 이유이다. 모쪼록 이 책이 고전시가를 어려워하는 이에게 쉽게 안내하는 이정표가 되었으면 좋겠다.
9791189074661

요망하고 고얀 것들(큰글자책) (욕망을 따라 질주하는 고전소설 요괴 열전)

이후남  | 눌와
22,500원  | 20231130  | 9791189074661
조선을 건드린 분방한 상상, 스무 요괴의 거침없는 행실로 타오르다 고전소설 연구자와 함께하는 K-요괴 판타지의 세계! 남편을 구타하고 시동생에게 호통치는 요괴, 전생부터 현생까지 미남에게 지독히 집착하는 요괴, 나무였지만 이름을 새겨주자 요괴가 돼 악인에게 충성하는 요괴를 조선 사람들이 상상하고 즐겼다면 믿겠는가? 우리 고전소설에는 요괴들이 다양한 욕망을 품고 기상천외한 악행을 벌이며 활개 치고 있었다. 다만 교과서에 거의 실리지 않을뿐더러 자료에 접근하기 어렵고 연구 주제로도 소외되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요망하고 고얀 것들》은 고전소설 속 특색 있는 요괴 20종의 모습과 악행을 소개하며 고전소설 요괴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이다. 고전소설 연구자인 저자는 방대한 분량의 기존 서사를 요괴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한편, 주요 대화와 장면은 현대어로 옮겨 욕망으로 가득한 요괴의 삶에 숨을 불어넣는다. 이야기마다 삽화를 함께 실어 몰입을 돕고, 이야기 끝에는 흥미로운 사물·설정 등을 별면으로 간단히 정리해 소개했다. 미풍양속을 거부하고 자기 뜻을 펼치고자 고군분투하는 요괴들의 오만방자한 삶을 따라가 보자.
9791190413534

자본의 무의식 (자본주의의 꿈과 한민족 공동체를 향한 욕망)

박현옥  | 천년의상상
34,200원  | 20230323  | 9791190413534
“남북한은 이미 자본에 의해서 통일되었다” KOREA IS ALREADY UNIFIED IN A TRANSNATIONAL FORM BY CAPITAL 통일은 ‘이미’ 일어난 일이고, ‘자본에 의해’ 일어난 일이고, ‘트랜스내셔널 코리아의 형태로’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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