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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으)로 14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9025691

우리는 모두 씨앗이다 (저마다의 속도로 숲을 향해 피어나는)

남효창  | 책이라는신화
17,100원  | 20251101  | 9791199025691
작은 씨앗 한 알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 숲이 될 씨앗에게, 숲이 된 산할아버지로부터 출간 전부터 숲해설가·숲치유지도사·유아숲지도사 100인이 미리 읽고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 출간된 책! 느리게, 다른 방식으로, 함께 피어나 마침내 숲을 이루는 씨앗의 향연. 40년 숲철학자가 씨앗 한 알에 담긴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해 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숲을 거닐던 산할아버지가 상수리 씨앗을 만난다. 그날부터 작고 여린 씨앗과 산할아버지는 서로에게 편지를 쓰며 씨앗의 성장 일지를 기록해 나간다. 작지만 강하고, 여리지만 결단력 있으며, 완벽하지 않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숲을 이루는 온전한 존재인 씨앗. 이 책은 씨앗에서 뿌리와 줄기가 자라나 나무가 되고, 씨앗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공존하며 숲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주목한다. 이러한 성장 과정에 담긴 자연과학 지식과 철학적 사유는 우리의 삶과 닿아 있다.
9791161727462

빛 쫌 아는 10대 (우리는 모두 빛의 후예)

고재현  | 풀빛
11,700원  | 20190812  | 9791161727462
빛의 다양한 속성과 광기술의 미래를 이야기하다! 지식의 양보다는 핵심이 되는 개념을 선별하고 그것이 어떤 원리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또렷이 알게 하는 청소년용 과학 시리즈 「과학 쫌 아는 십대」 제5권 『빛 쫌 아는 10대』. 디스플레이와 레이저 분광학 분야에서 교육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한림대 나노융합스쿨 고재현 교수의 첫 번째 과학 교양서로, 공기처럼 당연하기만 한 존재인 빛에 대해 과학자들이 쌓아 온 지식을 짧은 여행을 하듯 그려 낸 책이다. 선사 시대에 밤을 밝히고 짐승의 위협으로부터 인간을 지켜 주던 빛에서 공간과 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활동 무대를 넓혀 준 빛, 정보를 실어 나르고 나아가 인류의 기원과 미래를 밝히는 실마리가 되어 주는 빛까지. 빛을 따라 가는 숨 가쁘면서도 흥미롭게 이어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빛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속성, 즉 빛은 파동이면서 입자로서 행동하고, 직진하면서도 꺾이고, 다양한 파장대로 분산되는, 빛의 다양한 성질에 대하여 충실하게 설명하면서 현대과학에서 핵심적인 속성을 응용 분야와 연결하여 흥미롭게 소개한다.
9791190393232

우리는 모두

곡체 이르텐  | 지구의아침
13,500원  | 20250710  | 9791190393232
“외롭고 힘들 때 이 책을 펴세요. 우리는 모두, 참 많이 닮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르게 생겼고, 다른 곳에서 살고,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모두 다릅니다. 누군가는 산이 보이는 집에 살고, 누군가는 바닷가 근처에서 지냅니다. 어떤 친구는 축구를 좋아하고, 어떤 친구는 혼자 게임 하는 걸 좋아합니다. 누군가는 김치찌개를, 누군가는 피자를 좋아하죠. 우리는 모두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다른 곳에서, 다른 문화를 접하며 다른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는 이렇게 많이 다르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는 모두 놀라울 만큼 공통점이 많답니다. 우리는 모두 꿈을 꾸고, 두근거리는 순간을 맞이하고, 슬퍼하고, 기뻐하고, 누군가를 부러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실망하고 다시 용기를 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우리가 겪는 감정과 경험들이 사실은 ‘우리가 함께’ 겪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을 담담하게 보여줍니다. 우리가 누구든, 어디에 살든. 어떤 모습이든 상관없이 결국 ‘우리는 모두’ 얼마나 닮아 있는지를 얘기합니다, 그래서 세상 곳곳에서 각자의 모험을 헤쳐 나가고 있는 친구들에게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니 모두 힘내.’ 라는 위로를 전합니다. 괜찮아. 너도 그렇지? 나도 그래. 그러니까 우리는 모두 괜찮아. 어떤 날엔 혼자라는 생각이 들고, 괜히 울적해질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의 시선이 부담스럽고, 내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질 때도 있지요. 다른 시림은 뭐든 척척 해내고, 깔깔 웃으며 즐거워 보이는데, 나만 화가 나고, 슬픕니다. 나만 슬프고 힘들까요? “나만 이런 걸까?” “내가 잘못된 걸까?” 마음 한쪽에 불안이 차오르기도 하지요. 《우리는 모두》는 이런 마음이 들 때 펼치면 좋은 책입니다. 책 속에는 이런 마음을 대변하듯 다양한 모습의 내가 등장합니다. 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지만 결국 어려운 순간에도 잘 이겨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용기 있는 나도 보입니다. 불안, 실망, 설렘, 부끄러움, 질투, 감탄, 용기… 등 많은 감정이 낯설고, 혼자 겪는 것처럼 느껴질 때, 이 책은 조용히 다가와 이렇게 말합니다. “나도 이런 맘이야. 너도 그래? 우리는 모두 그래. 그러니까 우리는 모두 괜찮아.”
9791112073839

우리는 모두 친구 (모두가 빛나는 4반)

2025학년도 백성초등학교 5학년 4반  | 부크크(bookk)
9,300원  | 20251015  | 9791112073839
2025학년도 강아지반의 시집입니다.
9788955479843

우리는 모두!

엘리즈 그라벨  | 크레용하우스
10,800원  | 20230330  | 9788955479843
우리는 모두 생김새도 다르고 생각도 달라요. 하지만 닮은 점도 꽤 많이 있지요. 우리는 때때로 엄청 화가 나서 으악 하고 소리를 지르고 싶기도 하고, 사람들 앞에서 뿌웅 하고 방귀를 뀌어서 부끄러움을 느낄 때도 있어요. 그리고 우리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기도 해요. 우리는 각자 다르지만 닮은 점도 많아서 함께할 수 있어요. 너와 나, 우리가 어떤 점이 닮았는지 한번 찾아볼까요?
9791168273689

우리는 모두 천문학자로 태어난다 (별과 우주에 관한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

지웅배  | 오아시스
18,900원  | 20251031  | 9791168273689
별과 우주, 관측의 역사가 우리에게 말해 주는 것 “별을 바라보는 것은 가장 인간다운 행위다.” 당신이 마지막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본 때는 언제인가? 어제? 지난주? 지난달? 혹은 기억도 나지 않는 과거? 우리는 모두 머리 위에 하늘을 이고 살고 있으면서도 언젠가부터 하늘을 제대로 올려다보지 않게 되었다. 눈앞의 성과, 오늘 하루 해치워야 할 일들, 당장 가야 할 곳만 향하느라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볼 여유도 없는 것이다. 그런 당신을 위한 단 한 권의 천문학 책이 여기에 있다. 셔츠부터 안경 줄, 자주 쓰는 노트까지 별과 행성으로 빼곡할 정도로 ‘우주와 사랑에 빠진’ 지웅배 작가는 천문학은커녕 밤하늘을 바라보는 일도 쓸모없는 일로 여겨지는 시대에 담대하게도 ‘우리는 모두 천문학자로 태어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인공지능이 또 다른 천문학자가 된 최신 천문학적 이슈부터, 천문학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패러다임 전환의 역사, 빛과 중력파의 발견,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에 관한 논쟁, 화성 테라포밍과 외계 생명체에 관한 논쟁까지 천문학의 모든 역사적 이슈를 한 권으로 훑으며 당신과 우주 사이의 거리를 한 발 좁혀 놓는다. 저자에 따르면 천문학은 다른 과학과 달리 실험이 불가하고, 연구 대상을 멀찍이서 바라봐야만 한다는 시공간적 한계가 있다. 그래서 우주는 보이는 만큼만 알 수 있는 세계이며, 존재 자체만으로도 인간을 겸손하게 만든다. 당장의 쓸모도 없는 천문학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하냐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다움은 바로 그 쓸데없는 일에 호기심을 가지는 데서 시작된다고. 직립보행을 통해 인간이 얻게 된 이점은 어쩌면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게 된 데 있을지 모른다고. 이 책에 담긴 천문학의 역사 그리고 밤하늘의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분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당신도 오늘 밤, 하늘을 올려다보고 싶어질 것이다.
9791167741646

우리는 모두 다르게 배운다 (누구나, 언제나, 저마다의 속도로)

이수인  | 어크로스
14,098원  | 20240906  | 9791167741646
2019년, 아동 문맹 퇴치를 위한 ‘글로벌 러닝 엑스프라이즈’ 대회에서 5년에 걸친 경쟁 끝에 우승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 CEO 이수인의 첫 교육 에세이. 장애가 있는 첫째 아이의 학습을 위해 만든 게임이 전 세계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학습 앱이 되기까지, 평균의 속도로 배우는 일이 어려운 아이들이 디지털을 통해 실패를 줄이고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치열하게 노력해온 12년간의 기록을 담았다.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에듀테크 기업의 리더로서, 교육계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교육을 위해 디지털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는 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또한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교육의 대전환기를 맞은 지금, 교육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추기 위해서도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는 아이들이 미래를 위해 갖춰야 할 역량은 더 많은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협력하며 소통하는 능력이라고 강조한다. 그 과정에서 디지털이 할 일을 끊임없이 모색하며, 아이들의 공부 시간이 괴롭지 않기를, 틀려도 포기하지 않기를, 자기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배우기를 바라는 저자의 진심이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9788964964828

우리는 모두 달라요 (인종에 관한 첫 번째 대화)

메건 매디슨, 제시카 랠리  | 토토북
11,250원  | 20221122  | 9788964964828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세계 시민 교육 인종에 관한 첫 번째 대화 흑인은 누구나 운동을 잘할까? 백인은 누구나 영어를 잘할까? 피부색만으로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달라요》는 자신과 피부색이 다른 사람에게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인종에 관해서 이해하기 쉽게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단순하고 다채로운 그림, 정확하고 쉬운 문장으로 어린이 독자가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세계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이끌어 줘요. 피부색이 다른 이유, 인종의 개념,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다양한 용어, 부당한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에 참여하는 방법까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게 알려 줍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어떻게 대화를 나누면 좋을지 안내하는 보호자 가이드도 책 말미에 수록했습니다.
9791193238776

뜻밖의 우정 (살아 있는 한 우리는 모두 노인이 된다)

김달님  | 수오서재
15,300원  | 20250920  | 9791193238776
태어나 줄곧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서 자란 작가 김달님이 가장 가까이에 있던 이들이자 가장 이해하고 싶던 존재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한 본격 ‘노년 탐구’ 에세이. 이후 할머니 할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작가는 마치 두 사람을 바라보듯 자신과 함께 살아가는 여러 노년에게 씩씩하게 말을 건넨다. 당신을 알고 싶다고. 나는 당신의 이야기가 듣고 싶다고. 그 말에 하나같이 들려줄 만한 이야기가 없다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삶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던 이들의 이야기는 대부분 ‘뜻밖의’ 방향으로 흘렀지만, 그때마다 그는 알게 되었다. 이 이야기를 아주 오래전부터 기다려왔다고. 《뜻밖의 우정》은 노년 세대를 납작하게 이해하고, 편협하게 미워하고, 어렴풋이 사랑하는 우리에게 띄우는 김달님의 편지이다. “‘노년’이라는 시간을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에 나란히 겹쳐두게” 하는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세계에 대한 사랑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9791157833733

나이듦 해방 (우리는 모두 언젠가 늙는다)

오이코스인문연구소, 몸문화연구소  | 필로소픽
17,100원  | 20250620  | 9791157833733
영원히 살고자 하는 욕망이 부른 인류세 시대, 이제 우리는 나이 듦의 윤리를 말해야 한다 오늘날 인간은 지질시대를 구분하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인류세’다. 약 30만 년 전에 등장한 인간은 지구라는 땅의 조건을 바꿔 왔으며, 이 땅을 착취하면서 종의 수명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왔다. 지금 우리는 바야흐로 100세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노화의학의 선두주자인 데이비드 A. 싱클레어는 노화를 ‘질병이며 치료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규정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영원한 젊음과 죽음의 극복을 향한 우리의 욕망은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가? 젊음에 대한 집착과 추종은 한편으로 ‘좋은 노년의 삶’을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저자들은 ‘노년은 곧 쇠퇴’라는 고정관념과 ‘젊음만이 가치 있다’는 신화에 질문을 던지며, 억압되고 배제된 나이 듦의 경험을 사회적·문화적 차원에서 복원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노년의 억압된 성과 사랑을, 가시화조차 되지 않는 노년의 우울을, 자신의 삶을 원하는 모습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죽음의 자유를 이야기한다. 나아가 ‘퇴비’라는 비유를 통해, 비인간 자연과 뒤엉킴으로써 다종 간의 공존을 실현하는 윤리를 인류세 시대의 해법으로 제시한다. 우리 시대에 ‘잘 나이 든다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사회에서의 역할을 점점 잃어가는 노년층은 어떻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가? 오이코스인문연구소와 몸문화연구소가 공동 집필한 《나이듦 해방》은 그 해답을 물색하는 하나의 적극적인 시도다.
9788932044347

우리는 모두 이불에서 태어난걸요 (봉주연 시집)

봉주연  | 문학과지성사
10,800원  | 20250831  | 9788932044347
“한 사람의 생애를 요약하면 장소들이 남는다. 잘 자라다 가요” 살아낸 자리마다 담담히 쌓인 관계의 역사 그 켜를 쓸어내리는 손에 움켜지는 우리의 부드러운 유래 섬세한 온기로 친밀함의 지도를 펼쳐내는 시인 봉주연의 두번째 시집 2023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봉주연의 두번째 시집 『우리는 모두 이불에서 태어난걸요』가 문학과지성 시인선 622번으로 출간되었다. 첫번째 시집 『두 개의 편지를 한 사람에게』(현대문학, 2024)를 통해 무한한 마음을 띄워 보낸 시인은, 생의 질감과 세부를 촘촘하게 포착해낸 시 52편을 총 4부로 나눠 묶은 이번 시집을 통해 그 마음이 닿고자 했던 곳곳의 주소들을 열어 보인다. 그렇게 나갔다가는 추울 거야. 아침저녁으로 후회하기 위해 봄날이 있는 것 같아. 늦은 저녁 놀이터에서 나란히 그네를 탔다. 뭐 이런 데서 놀아, 핀잔을 주면서도 누가 더 높이 올라가나 시합을 벌였다. 식탁 아래에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해. 호텔 로비에 있는 그랜드피아노 아래에 들어가기도 했다. 벙커 침대를 갖고 싶어. 어디서 그런 말을 알아 온 건지. 나는 갖고 싶은 것을 분명히 말하는 아이가 아니었는데.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분명히 말하는 사람을 보면 스스럽게 느껴져. 우리는 모두 이불에서 태어난걸요. 천에서, 유연함 속에서. -「주소력(住所歷)」 부분 모든 장소는 이야기를 가진다. 어디에도 발 딛지 않은 채 허공에 붕 떠 있을 수는 없으므로 우리는 여러 장소를 거치며 살아가고, 머무는 장소마다 그곳에서 먹고 자고 웃고 떠든 자취가 남는다. 수많은 장소로 구성되는 이 “세상이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손다운 손」)음을 이해하는 시인은 장소들의 좌표를 위치가 아닌 내력으로 표시하고, 그 좌표들로 씌어진 시는 단순히 주소를 모아 적은[錄] ‘주소록’이 아니라 그곳에서 지내며 겪은[歷] 시간까지 내포하는 ‘주소력’에 가깝다. “주변도 장소의 범주에 포함”(「This video is playing in picture in picture」)시킴으로써 도로명이나 지번이 아닌 개개인의 역사로 주소를 읽어낼 때, 봉주연의 장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닐지라도 진실일 순 있다”(「식물 식별 의지」). 그의 시 세계에서 “친밀함은 지도가”(「독도법」) 되므로, 봉주연은 우리 모두의 공통된 유래로 “태어난 곳”이나 “자라온 곳” “부모님이 계신 곳” 대신 “천”[「주소력(住所歷)」]을 지목한다. 천에는 “부재(不在)”의 “형태를 지탱”(「내밀의 빛」)할 수 있는 힘이 있기에 ‘커튼’은 “내가 잠들기 전에 하는 버릇”과 “잠이 들 때 짓는 표정을 알고”(「연대」) ‘천막’은 “인형의 얼굴”이 아닌 “뒷목에 담겨 있”는 “고백”(「덜미」)을 본다. 시인은 이토록 내밀하게 우리를 감싸안는 천으로 지은 “이불에 누워 사진을 넘겨”(「내일은 말고 어둠만 오라」) 보듯 지난날의 공간들을 하나씩 들여다본다. 부드럽고 연한 이불 위로 펼쳐진 “여러 장의 사진을 겹쳐놓”았을 때 “선명하게 보”(「프로토콜」)이는 것은 우리의 장소들이 그동안 “전부 지켜”봐온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윤곽」)일 것이다. 는 “사람들과 오래 있고 싶어서 아주 느리게, 끝까지 밥을 먹”(「풍경을 흘겨보기」)는다.
9791130698526

우리는 모두 생물이니까 (선생님도 몰랐던 미래 읽기 프로젝트)

줄리 라르동  | 다산어린이
12,600원  | 20240227  | 9791130698526
미래의 생물들은 어떻게 달라질까? 우리는 왜 생물 다양성을 지켜야 할까? 오랫동안 생물은 다양하게 분류되고 진화되어 왔어요. 그러면서 새롭게 생기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했지요. 그런데 지난 몇 년간 눈에 띄게 많은 생물종이 사라졌어요. 생물 다양성이 파괴되면서 점진적인 소멸이 일어날 위기에 처했지요. 한 종의 멸종은 다른 종에도 영향을 미쳐 미래에는 생태계 전체를 파괴시킬 수 있어요. 그렇게 되면 사람도 생물이니까! 아주 큰 피해를 입을 거예요. 우리와 함께하는 생물들의 미래는 어떨지, 멸종을 막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미래의 중심에 선 생물 다양성을 만나 보세요!
9788955825046

신과 나눈 이야기 3 (우리는 모두 하나다)

닐 도날드 월쉬  | 아름드리미디어
16,200원  | 20190517  | 9788955825046
이 책의 저자인 닐 도날드 월쉬는 1992년 부활절에 신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였다. 1년에 걸쳐 듣게 된 신의 이야기를 모아 1995년에 미국 샤롯스빌에 있는 햄튼로즈(Hampton Roads)라는 작은 출판사에서 ≪신과 나눈 이야기≫ 1권이 발간되었다. 처음에 인쇄한 5,000부는 2개월 만에 모두 팔렸고, 이어서 찍은 10,000부도 3개월 만에 모두 팔렸다. 그 후 이 책은 순전히 입소문으로만 100,000부가 넘게 팔리면서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이 책이 이렇게 알려지게 되자 대형 출판사인 푸트남(Putnam)에서 이 책의 하드커버 본을 출판하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미국 전역에서 판매가 높아지면서, ≪뉴욕타임스≫ 와 ≪퍼블리셔스 위클리≫지의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다. ≪뉴욕타임스≫의 경우는 130주 이상 베스트셀러 행진을 계속했으며, 세계 3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출간되었다. 푸트남 출판사의 편집자인 웬디 칼튼에 따르면 “사람들은 서점에 들어가 한 번에 10부씩 사기도 했다. 그들이 판매원에게 말하기를 ‘나는 이 책을 읽었소. 이 책이 내 인생을 바꿔 놓았다오. 한 권은 내 남편에게 줄 것이고, 한 권은 내 사위에게, 하나는 내 부모님에게, 한 권은……’라고 했다”라고 한다. 이처럼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은 감동을 주는 이 책은 미국에서도 처음엔 ‘신사상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부터 점점 퍼져나가 엄청난 수의 추종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이 책을 연구하는 모임들이 생겨났을 정도다. 그 이유는 이 책이 인간의 삶과 과학, 우주와 영혼 등 광범위한 모든 문제들에 대해 철학적인 뿌리를 내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신과 나눈 이야기≫ 3부작은 각각 1권은 개인 차원의 진리, 2권은 지구 차원의 진리, 3권은 우주 차원의 진리를 다루고 있다. 1권에서는 주로 우리 개인 삶에 대한 많은 질문들, 우리가 항상 느끼고 의문을 갖는 질문들, 즉 돈, 사랑, 성(性), 신, 건강, 질병, 음식, 인간관계, 옳고 그름, 천국과 지옥과 같은 우리 일상 체험의 여러 측면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2권에서는 이 행성에서의 지정학적, 형이상학적 삶이라는 범지구적 주제들과 오늘날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갖가지 어려운 과제들, 즉 시간과 공간, 사랑과 전쟁, 선과 악, 인간의 성 체험, 가장 뛰어난 세계 정치 질서와 같은 우리를 둘러싼 주변 세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3권에서는 새로운 세상 건설과 새로운 현실 창조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여기서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부터 시작해서, 되고자 선택하는 모든 존재, 되고 싶어하는 신성의 모든 측면을 지닌 우리가 바로 우리의 현실을 창조해냈음을 밝히고 있다. 저자 월쉬는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알 수 있는지, 시간과 공간이 없다면 우리가 몸으로 있는 동안 왜 시간이 존재하는지, 죽은 후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많은 심령술사들이 말하듯 지구는 대격변을 겪게 되는지, 왜 종교에서는 환생을 터부시하는지, 다른 행성에도 생명이 있는지, 영혼이 몸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인지, 대체 영혼이란 무엇인지, 완전한 자각 상태에 이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서 묻고 있다. 이런 문제들 모두에 대해 신은 명쾌하고도 통찰력 있는 답변을 해준다. 그리고 끝으로 다음의 세 가지 지혜를 기억하라고 충고한다. 첫째로, 우리 모두는 하나라는 사실이다. 우리 모두가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방식대로 서로를 대하지 않을 것이다. 둘째로,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면 모든 걸 모두와 나눌 것이다. 셋째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면 된다는 것이다. 사랑이든, 행복이든 그 무엇이든 되려고 애쓰는 것으로는 “거기에 이를” 수 없고 “거기에 이르는” 길은 “거기에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덧붙여 말하면, 이 책에 나오는 신은 가톨릭의 하느님도, 개신교의 하나님도, 불교의 부처님도, 또는 다른 어떤 특정 종교에서 숭배하는 신도 아니다. 오히려 기존 종교와는 전혀 무관하게 단지 창조주이자 관찰자로만 존재하는 신, 지옥과 천당 없이 인간에게 모든 창조력과 선택권을 무제한으로 허용하는 신이다. 따라서 독자들은 자신의 종교 유무에 관계없이, 혹은 어떤 선입견도 갖지 않고 이 책을 통해 인간의 진정한 존재의미를 탐구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9791193128480

우리는 모두 1학년이었다 (느린 것, 작은 것, 약한 것을 더 사랑해주고 싶은 어른들에게)

김성효  | 빅피시
15,120원  | 20230927  | 9791193128480
오랫동안 잊고 지내온 1학년 교실 풍경을 통해 아이의 마음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시간 오늘 하루, 1학년 교실에선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지금까지 24권의 책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26년 차 교육자인 김성효 작가가 그동안 학교에서 만난 초등 1학년 아이들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갓 입학해 아직 많이 서툴고 어설프지만, 어엿한 학생으로 보내는 1학년 아이들의 교실 속 일상을 사랑스러운 시선으로 그려냈다. 1학년 만의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모습, 씩씩하고 의젓한 모습과 함께 넉넉한 다정함으로 아이들과 생활하는 선생님의 모습도 담아내 우리가 잃어버린 교실 풍경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된다. 작가는 저출산, 노키즈존 같은 이슈로 아이들과 점점 멀어지고, 교사와 학부모 간의 갈등으로 아이들에 대한 인상이 왜곡되어 가는 현시점에서 눈을 돌려 아이들을 바라본다. 그리고 해맑고 순수한 아이들 본연의 마음을 고스란히 펼쳐 보여준다. 덕분에 독자들은 한때 우리 모두가 지나온 1학년 시절을 떠올리며 아이의 마음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9791185585772

우리는 모두 그레타 (지구의 미래를 위해, 두려움에서 행동으로)

발렌티나 잔넬라  | 생각의힘
10,800원  | 20190923  | 9791185585772
기후 변화를 위기로 인식하지 않는 어른들에 항의하고, 대책을 촉구하는 열여섯 소녀의 목소리! 태양광 요트에 올라 대서양을 횡단한 열여섯 살의 환경 운동가이자 2019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스웨덴 소녀, 그레타 툰베리. 2018년 8월 20일, 그레타는 학교에 가는 대신 국회의사당 앞 인도에 자리를 잡았다. 기후 변화를 위기로 인식하지 않는 어른들에 항의하고,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서였다. 『우리는 모두 그레타』는 그레타 툰베리가 누구인지 소개하는 동시에 우리가 사는 이 작지만 반짝거리는 행성에서 어떤 끔찍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도록 돕는다. 기후 변화에 관한 알기 쉬운 설명과 최신 자료, 근사하고 직관적인 그림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는 이 책은 짧은 호흡의 1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화석 연료, 식수, 재생 에너지,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생물 다양성 등의 키워드를 따라가다 보면 지구의 미래를 위해 어떤 구체적인 노력과 결단이 필요한지 눈앞에 선명하게 떠오른다. 저자는 지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한 지금, 우리에게 시급한 가치는 과학과 정의 그리고 책임이라고 이야기하며 그간 그레타가 발신해 온 말을 빌려 그 가치들에 관해 역설한다. 기후 변화 문제에서 과학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텍스트에 담긴 갈급한 외침은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는 우리 양심의 무심함을 나무라고, 당장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정치인들의 책임감을 강도 높게 요구한다. 이처럼 자신의 두려움을 변화를 촉구하는 행동으로 바꾸어 놓은 그레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아주 크고도 분명한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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