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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으)로 40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3741524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 (유전과 환경, 그리고 경험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Kevin J. Mitchell  | 오픈도어북스
17,820원  | 20250924  | 9791173741524
★★★ 《포브스》 선정 뇌과학 필독서 ★★★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추천 ★★★ 뇌과학 전문가 박문호 박사 추천 ★★★ 스티븐 핑커, 게리 마커스가 주목한 책 우리를 ‘우리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탄생 이전부터 지금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한 권으로 읽는 무한한 내면 세계의 지형도 지구상에는 여러 국가가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국제 사회의 승인을 받은 국가의 수는 약 200곳으로 추정된다. 지형과 기후 등 자연 환경을 비롯하여 나라의 주축이 되는 통치 체제와 이념, 이에 따라 여러 갈래로 나뉘는 문화와 집단, 민족 등의 인문 환경까지를 고려한다면 한 국가 안에서도 다양한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초점을 개인의 차원으로 옮기면, 외형은 물론 내면에도 ‘닮음’은 있을지언정 완벽한 ‘동일함’은 없음을 다시금 깨달을 것이다. 이는 레시피가 같다고 해서 똑같은 케이크를 연달아 구울 수 없다는 사실과 같다. 이처럼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에서는 복잡한 우리 내면 세계의 지형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전반부에서는 인간의 본성과 유전 연구의 기본 방법론, 뇌의 구조 및 기능 발달에 관한 신경과학적 기초와 환경 및 경험, 그리고 뇌 가소성을 다룬다. 이를 바탕으로 성격 특성과 지각, 지능, 성별과 신경 발달 질환이라는 구체적인 영역을 주제로 한 후반부로 진입한다. 이들 주제는 우리 뇌의 성장과 발달에 오랜 논쟁을 유발해 온 본성과 양육의 영역 가운데 무엇이 더 큰 힘을 발휘하는가를 중심으로 논의한다. 그리고 논의를 마무리하는 단계에서는 현대 유전학의 성과가 인간 사회에 남기는 윤리적, 철학적 함의를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는 우리의 정체성이 어떻게 만들어지며, 어느 지점에 서 있는가를 밝히는 안내서이다. 이처럼 현대까지 줄기차게 지속되어 온 본성과 양육의 논쟁은 공산주의와 우생학의 출현을 낳는 등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도 보였지만, 한편으로는 과학계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긴 연구 결과가 등장하는 배경이 되었다. 그러나 현대 유전학이 본성에 무게를 실어 주기 시작하면서 유전자만이 우리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잘못된 믿음이 등장하기에 이른다. 이에 저자는 유전자가 현재의 모습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만, 우리의 미래까지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궁극적으로 이 책에서는 유전자를 넘어 서로 다른 형질을 타고나 각자의 환경에서 자라 온 다양한 형태의 본성들을 수용하고 맞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9791169094375

사랑을 시작하는 우리에게 (연인을 위한 50가지 연습)

천쉐  | 글항아리
17,550원  | 20251017  | 9791169094375
20년간의 연애 연대기를 녹여낸 관계의 기술 50가지 연습과 오해와 배움과 상처의 만남들 사랑의 전말과 그 기록 “글쓰기와 사랑은 돈이 필요 없는 영구적인 에너지다.” 평생을 사랑하고 글을 써온 타이완 작가 천쉐는 사랑과 글쓰기에 똑같은 비중을 둔다. 그는 사랑하면서 언제나 작가가 될 자양분을 얻었고, 그의 글에서는 언제나 사랑하는 두 사람이 뒤엉켜 꽃으로 피어난다. 천쉐가 쓴 글쓰기에 대한 지침서가 『오직 쓰기 위하여』라면, 나란히 쌍둥이처럼 자라난 책이 『사랑을 시작하는 우리에게』다. 이 책에서는 독자들에게 사랑의 기술과 관련된 50가지 연습문제를 제시한다. 이 책은 천쉐가 사랑을 시작한 때부터 짜오찬런과 재회할 무렵까지 20년간의 사랑을 다룬다. 천쉐는 동성 연인 짜오찬런과 결혼했다. 어떤 독자들은 두 사람의 동거 일기인 『같이 산 지 십 년』을 통해 둘의 소소한 일상을 접했겠지만, 둘은 사실 재결합한 것이고, 오랜 세월 이별해 있으면서 각자 다른 사람을 사귀었기에 다시는 못 만날 줄 알았다. 천쉐는 사랑을 쉬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그건 그녀가 매력적이라거나 연애 기술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아주 커다란 결핍과 폐허 같은 불안이 있어 옆에 누가 없으면 견딜 수 없었던 것이 천쉐의 실존적 상황이었다. 그녀는 오랜 세월 낮은 자존감으로 생존에 몰두해 있었기 때문에 누군가 따뜻하게 접근해오는 것을 밀쳐내지 않았다. 그중 어떤 관계는 연습이었고, 오해의 뿌리였으며, 상처이자 배움의 경로였다. 그럼에도 사랑은 언제나 각각의 고유성을 갖고, 매번 실패하면서도 되풀이하고 싶게 만든다. 이 책은 100퍼센트 경험에서 나온 사랑의 기록이자 기술이다. 사람들은 사랑이 감정이므로 충동과 즉흥성일 거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어떤 대상이 내 안으로 들어와 합치되는 것이므로 마치 운명 같다. 하지만 사랑은 시간을 삼키면서 자라나는 속성을 지녔다. 두 사람은 시간의 좌표 위에서 시행착오와 노력과 기술로 사랑을 이루어나간다. 천쉐는 이걸 연습이나 방법론으로도 보자고 제안한다.
9791163501503

지금 우리에게, 맹자 (혼돈의 시대를 건너는 단단한 마음)

임자헌  | 단비
11,700원  | 20250920  | 9791163501503
혼돈의 시대, 함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맹자의 철학! 혼돈의 시대, 함께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맹자의 철학! 누구나 한번쯤 ‘맹자’ 이름은 들어 봤을 수 있다. 하지만 맹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도대체 그가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묻는다면 ‘글쎄요…’라고 고개를 갸웃할지도 모르겠다. 맹자는 기원전, 중국 전국시대 사람이다. 2,000년도 더 전에 살았던 사람인데 여전히 ‘지금 여기’로 소환되는 까닭은 무엇일까? 맹자는 전쟁의 한복판을 살았다. 왕들은 더 강한 자가 되어 더 많은 땅을 차지하려고 앞다투어 무기를 들었기에 세상은 아수라장이었으며 벌판에는 시체가 가득했다. 백성은 안중에도 없는 왕은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있을 뿐이었다. 백성은 전쟁에 쓰이는 용병일 뿐이고, 세금을 내어 왕의 창고를 채우는 노동력일 뿐이었다. 세상은 당연히 왕의 것이라고 말하던 시절에 맹자는 참된 왕이라면, 참된 인간이라면 백성과 함께하는 ‘여민동락(與民同樂)’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왕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펼쳤다. 어찌 그럴 수 있었을까? 난세를 빌어 괜찮은 자리 하나 꿰찰 생각이었다면 그리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을까? 이익을 셈하고 있었다면 맹자의 목소리는 오래가지 못했을 것이다. 맹자의 정치철학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빚어졌다. 사람은 본디 여리고 안타까운 것을 보면 측은한 마음이 일어난다고 했다. 어린아이가 물에 빠진다면 누구라도 구하려고 달려드는 게 사람의 본성이란 것이다. 원래 인간 안에는 선한 마음이 있으니 그것을 알아보고 북돋우고 가꿔 나가면 된다고 하였고, 백성이 인간의 본성대로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왕이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시대를 뛰어넘는 통찰이지 않은가? 측은지심이 바탕이었기에 그는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였고, 시대를 뛰어넘는 사상가로 역사에 남았다. 2025년에도 대한민국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분쟁과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 어찌 살아야 하는지,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방향을 잃고 흔들리고 있다. 사람의 본성은 선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만든 세상은 혼란과 악으로 어지럽다. 왜 측은지심이 발현되지 않을까? 맹자와 함께 질문을 품어 보자.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잠시 맹자를 읽으며 숨 고르기를 해 보자. 어렵기만 한 맹자가 아니라 우리 곁에서 지금의 언어로 들려주는 저자의 목소리로 젊은 맹자를 만나 보자.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한학의 매력에 푹 빠진 저자는 맹자의 이야기를 오늘의 언어로 쉽고 가볍게 풀어냈다. 맹자 사상의 바탕인 인, 의, 예, 지를 측은지심으로 시작하는 사단(四端)으로 살폈고, 백성과 함께하는 ‘여민동락’의 알갱이를 들여다봄으로써 누구라도 쉽게 오늘의 맹자를 만날 수 있다. 맹자를 사랑하는 저자는 “《맹자》를 읽으며 감탄에 감탄을 거듭했다. 시대의 문제와 그 문제를 낳은 지도자와 권력층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날카로운 질타 그리고 바른 원칙에 입각한 대안, 가능성의 제시. 흠뻑 빠져들어 몇 번이고 읽었다. 《맹자》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아니 오늘날이야말로 진정 맹자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9791192988931

우리에게 남은 빛

그리스트  | 서해문집
15,120원  | 20241115  | 9791192988931
완전히 낯선 세상은 없다, 현실은 꿈꾼 세상으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에 다양한 장르, 국적, 인종의 작가들 가장 최신의 클라이파이(Cli-fi) 모든 것이 불탄 세상에서도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가는가 세계 각지가 불타고 있다. 어느 곳은 역사상 유례없는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수몰됐고, 어느 곳은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땅이 갈라졌다. 어느 곳은 폭염에, 어느 곳은 한파에 시달렸다. 기후 위기는 비단 근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의 소재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중심이 됐다. 이른바 기후 소설(Cli-fi)들은 대체로 재앙이 휩쓸고 지나간 잿빛 세상을 그려왔다. 모든 것이 불탄 세상에서도 사랑은, 우정은, 인간적인 가치들은 여전할 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모든 것이 불탄 세상에서도 인간적인 가치들은 여전할 것인가?’ 이는 물론 중요한 질문이지만, 여기에는 한 가지 함정이 숨어 있다. 누가 인간인가 하는 함정이. 기후 재앙이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들부터 덮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사실은, 재앙이 덮친 뒤에도 무너지지 않은 세상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공존하는가 하는 것이다. 재앙은 결코 미래형이 아니다. 현재진행형이다. 지난여름에 겪었듯이. 지난여름 이전에도 재앙은 언제나 존재하고 있었으나 우리가 직면하기를 잠시 보류했을 뿐이다. 냉난방기가 작동하는 실내에 머물면서. 그렇다, 재앙이 들이닥치고도 세상은 멸망하지 않았다.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한동안은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재앙과 함께 살아갈 것이다. 따라서 질문은 ‘어떻게’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비단 계급적으로 높고 낮은 사람들만이 아니라, 성별이 다른 사람들만이 아니라, 성소수자들은, 장애인들은, 노인들은 재앙의 눈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인간 아닌 존재들은?
9788932042992

우리에게 없는 밤

위수정  | 문학과지성사
15,300원  | 20240722  | 9788932042992
“사랑한다는 말이 너무 멀게 느껴졌다 모르는 단어 같았다” 평등한 밤 같은 건 오지 않는 불가능의 세계 속에서 노래가 되지 못한 채 울리는 허밍들 김유정작가상 수상작 「오후만 있던 일요일」 이효석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아무도」 수록! 평단과 독자, 모두가 기다려온 위수정의 두번째 소설집 소설이란 언제나 당대의 윤리나 규범, 도덕을 벗어난 자리에서, 오히려 그것들을 의심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 그러므로 인간과 세계에 대해 좀더 깊은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에요. [……] 저는 누군가를 위로해주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시작한 적은 없어요. 다만,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어떤 상황이나 인물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인터뷰 「위수정 X 이소」(『소설 보다: 봄 2022』)에서 “견고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내적인 불안과 충동에 항상적으로 노출된” ‘은의 세계’를 “차갑고 섬세”(김형중 해설)한 문체로 그려내며 평단과 독자의 주목을 받아온 작가 위수정의 두번째 소설집 『우리에게 없는 밤』이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첫 소설집 이후 2년 만에 찾아온 이번 책에는 2022년 제23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아무도」를 시작으로 같은 해 제2회 김유정작가상 수상작인 「오후만 있던 일요일」을 포함하여 총 열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201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무덤이 조금씩」이 당선된 이후 5년 만에 출간한 첫 소설집에 여덟 편의 작품이 실렸던 것과 비교해볼 때, 다시 2년 만에 출간하는 두번째 소설집에 실린 열 편의 작품은 첫 소설집 이후 작품에 대해 한층 커진 기대와 관심으로 작가가 더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는 사실의 방증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앞서 밝힌 바와 같이 2022년에 연이어 문학상을 수상한 「아무도」와 「오후만 있던 일요일」은 각각 수상 소식을 전하기에 한 계절 앞서서 문학과지성사의 ‘이 계절의 소설’에도 선정되어 2022년 봄과 가을, 한 해에 두 번이나 작가의 이름을 〈소설 보다〉에서 만날 수 있었다. 위수정의 소설은 인물이 처한 상황, 내면의 상태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독자를 작품 한가운데로 끌어들인다. 나와는 동떨어진 배경 속에, 나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시간을 살고 있음에도 소설 속 인물의 삶을 읽는 이로 하여금 고스란히 감각하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담담하고 절제된 문장과 적절한 거리를 두고 작품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작가의 집요한 응시가 향하고 있는 곳에서 독자를 기다리는 것은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과 그로 인한 고통의 감각이기 때문이다. 작가는 작품의 특징으로 종종 중산층 이상의 계급성을 이야기할 때 “그들이 가진 속물성, 그들이 학습한 교양이 내면의 욕구나 본능과 충돌하는 지점들에 주목하고 싶었”다고 밝히며, “돈이나 교양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 삶에는 분명히 있고 그러한 정말과 좌절의 경험이 동일하게, 그러나 각각 다른 방식으로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한다(인터뷰 「위수정 X 선우은실」, 『소설 보다: 가을 2022』). 결국 위수정의 작품 속 인물들의 경험은 읽는 이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중산층 이상의 계급’, 다시 말해 “맘먹으면 별다른 준비나 계획 없이 한적하고 철 지난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 물에 몸을 담근 후 자연산 재료로 만든 해물탕 정도는 먹다 남길 수 있는 수준의 부”를 “필수적인 ‘토대’”(김형중 해설)로 삼는 위수정의 ‘은의 세계’는 이번 책에 수록된 열 편의 소설에서 더욱 확장되어 금의 세계, 혹은 그 반대의 흙의 세계까지 뻗어 나간다.
9791141029098

너, 나 우리에게

안은영  | 부크크(bookk)
9,000원  | 20230524  | 9791141029098
햇빛을 등진 따순 어깨와 산산한 서늘함을 안고 있는 어느 날입니다. 스산함에 머플러를 챙기게 되는 그 어느 날, 그 봄날에 짠한 햇빛이 우리네가 숨 쉬는 공기를 허공에 아른아른 움직거리던 그 어느 날 어느 샌가 아직 끝나지 않을 겨울이 저만치 흘러갔습니다. 아른아른 거렸던 봄날은 이만치 와 있었고 손끝으로도 봄을 매만질 수 있는 그런 어느 날이 되었습니다. 눈뜨고 나오는 아침과 달려야 하는 오후의 온도가 온몸으로 심한 다름이 느껴질 때쯤 나의 마음은 따뜻한 그릇이 되어가길 몸과 마음으로 애쓰며 심히 차가운 것도 심히 뜨거운 것도 넉넉히 담아 놓아질 수 있도록 애쓰기를 해 나아갑니다. 땅만 보며 살아가도 좋습니다. 천천히 가다 작은 봄 하나만 눈에 넣어도 봄입니다. 살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살아가다 성큼 봄이 올 수도 있습니다. 살아서 나아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봄날이 남모르게 저만치 와 있어도 알아봐주면 봄이랍니다. 등 시린 겨울에도 추위를 이겨 내고 피는 봄꽃, 바람꽃처럼 우리네 마음에 봄을 하나 둘 키워 살아서 나아가지길 바래봅니다. 겨울이 녹아내리는 봄날에 안 은 영
9791193740026

그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 (삶을 위한 성경 강독)

한동일  | 인티앤
16,200원  | 20240329  | 9791193740026
『라틴어 수업』 저자 한동일의 신작 성경 속에서 마주한 그 자신과 우리의 모습들 『라틴어 수업』으로 100쇄를 돌파한 한동일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바티칸 교황청 대법원 ‘로타 로마나’ 700년 역사상 한국 최초 동아시아 최초의 변호사로도 알려진 한동일 작가는 저자 스스로 ‘공부하는 노동자’라고 소개하지만, 그는 오랜 시간 가톨릭교회의 사제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21년 사제직을 내려놓았고 이 사실을 자신의 책 『믿는 인간에 대하여』를 통해 알렸다. 이번 신작 『그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저자가 일반인이자 평범한 신앙인으로 돌아와 다시 들여다본 성경 속에서 마주한 그 자신과 우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는 이 책이 “사제라는 이름으로 보낸 21년 동안할 수 없었던 강론을 글로 옮긴 것 같기도 하고, 친근한 것에서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몸부림”이었다고 말한다. 그의 마음에 닿은 성경 구절과 성경 이야기, 그 구절에서 만난 자신의 지난 날과 오늘, 나아가 종교 공동체가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화두를 담았다. 또한 성경을 잘 이해하고 아는 저자는 단순히 성경 구절을 통해 생각한 바를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해당 구절에 담긴 지식도 함께 전하고 있다.
9791199342903

그림책이 우리에게 (양육자의 마음을 토닥이는 그림책 에세이)

강민영, 황다경, 이소정  | 움틀
15,740원  | 20250703  | 9791199342903
어디선가 육아라는 막막한 길을 걷고 있을 누군가에게 건네는 따스한 위로의 편지, <그림책이 우리에게> 이 책은 프랑스와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두 작가가 그림책을 매개로, 엄마이자 여성으로 살아가는 서로의 삶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편지글이다. 두 사람은 아이를 키우면서 부닥친 여러 시행착오와 고민을 이야기 나누며 지치고 힘든 마음을 서로에게 토로하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때로는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그 해답을 찾아보기도 하고, 그림책에서 발견한 작은 지혜를 나누기도 한다. 고단하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소소한 삶의 행복이 스며있는 편지와 두 작가가 발견한 그림책이 건네는 반짝이는 이야기들은 읽는 이에게 따스한 위로가 되어준다. 또한 편지에서 다룬 이야기 중 주요한 주제에 관해서는 부모 교육 전문가의 양육 코칭을 덧붙여, 글쓴이의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을 넘어서 양육자가 갖춰야 할 지식과 태도를 정리해 볼 수 있게 한다.
9791112009548

수고하는 우리에게 (밥 짓고 먹고사는 노동 에세이)

이유경  | 부크크(bookk)
14,800원  | 20250628  | 9791112009548
— 밥 짓고, 아이 키우고, 때때로 당신을 웃기기 위한 생활 밀착 인문 에세이 “가재도 키우는데, 아이도 키울 수 있다!”
 “남편 빼고 다 바꿨어요. 이제 뭘 바꿀까?”
 “당신의 노스탤지어 음식은 무엇인가? 오이지?” “나는 밥하기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빠는 캪틴큐, 엄마는 임영웅” “세상 모든 금쪽이들을 위한 기도” “저녁밥에서 용기를 얻는다” 육아와 집안일, 밥과 감정, 철학과 유머까지
냄비 뚜껑을 열며 쓴 작가의 진짜 삶의 기록.
짜장 떡볶이, 고소한 쌈장, 토마토 브루스케타, 메밀 국수 파스타, 친정 엄마 밥상까지—
읽다 보면 군침 돌고, 울컥하고, 낄낄 웃게 되는 이야기들. 자기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한 사람의 목소리가 때로는 우리의 마음을 대신 말해줄 지도 모른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집밥이 사명인 분 * 아이와 밥숟가락 앞에서 자존감을 잃은 적 있는 분 * 나만 이런가 싶은 순간, 누군가의 솔직한 이야기가 필요한 분 * 유쾌하고 맛있는, 그러나 가볍지 않은 에세이를 찾는 분 * 오지랖이 넓어 남 이야기가 궁금한 분 * 엄마 밥이 그리운 모두에게 수고한 당신, 이 책으로 밥 대신 위로 받으세요. “사람은 수고로 태어나고, 수고하며 산다. 부모의 사랑의 수고로 태어나 젖을 먹고 밥을 먹는다. 선생님의 수고로 한글과 숫자를 배워 세상을 이해하고, 농부의 수고로 생명을 먹으며 우주를 경험하고, 창조주의 수고로 따스한 볕과 말간 공기를 누리며 겸손히 살아간다. 온통 수고로 이어진 세상이다.” (작가의 말 中)
9788936431655

별이가 우리에게 왔을 때 (듀나 연작소설)

듀나  | 창비
14,400원  | 20251107  | 9788936431655
“그날, 별이가 우리 별에 도착했다.” 상상할 수 있는 범위, 그 끝까지 도약한다 닫혀 있던 사고를 깨는 듀나 월드 다채로운 우주를 누비는 다섯 편의 연작소설 데뷔 후 『태평양 횡단 특급』 『아직은 신이 아니야』 『민트의 세계』 등 수많은 역작을 탄생시키며 ‘한국 SF의 선구자이자 최전선’이라 불린 듀나가 새로운 연작소설집을 선보인다. 『별이가 우리에게 왔을 때』(소설Y)는 ‘링커 유니버스’라는 듀나만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다섯 편의 연작소설을 엮었다. 지구인이 최초의 외계 물질을 조우하는 「자코메티」에서 시작한 이야기는 다른 행성에 자리 잡은 지구인들이 기묘한 아이 ‘별이’를 마주하는 「별이」를 거쳐, 인간의 DNA가 흐릿해져 버린, 하지만 그것이 전혀 특별하지 않아진 미래를 비추는 「나나의 테크니컬러 유니버스」 「아임」 「임라이와 거인들」에 이른다. 우주로 뻗어 나간 상상력은 어디까지 닿을 수 있을까?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멀리까지 갈 필요는 없다. 상상으로 닿을 수 있는 범위가 궁금해질 때는 듀나의 세계를 훔쳐보면 된다. 『별이가 우리에게 왔을 때』는 새로운 가능성을 선사하며 기꺼이 독자의 손을 잡고 사고의 한계를 넘어서는 공간까지 모두를 안내할 것이다.
9791141912642

세상 모든 우리에게 (청소년 자립생활 적응기)

사단법인 청소년복지단체 하늘목장  | 부크크(bookk)
12,600원  | 20241031  | 9791141912642
「세상모든우리에게」는 자립을 위해 나아가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입니다. 이 책은 자립을 꿈꾸는 청소년과 이들을 응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9791159335877

우리에게 이르는 시간

이지원  | 수필과비평사
14,400원  | 20250627  | 9791159335877
싱그러운 연두의 계절 앞에서 아름다운 세상을 아니, 아름다웠던 세상을 그리워한다. 어릴 적 그땐 몰랐다. 푸른 하늘과 투명한 햇빛, 맑은 공기와 부드러운 바람, 이 모든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그저 누린 만큼 함부로 훼손하지는 말아야 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잠시 빌려 쓰고 그대로 물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지금이라도 잊지 말고 행동해야겠다. - 본문 〈아름다운 세상〉 중에서
9788924158281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부모님께 써드리는, 자녀에게 써주는 책)

조승찬  | 퍼플
17,800원  | 20250601  | 9788924158281
통계에 따르면, 성인이 된 이후 부모님과 보내는 시간은 하루 20분도 채 되지 않습니다. 당신이 지금 30세라면,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남은 평생을 다 합쳐도 고작 266일, 9개월 뿐입니다. 그것도 하루 20분 씩 만날 수 있을 때 이야기죠.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늦기 전에,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추억을 돌아보고, 못 다했던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 이 책은 그 시작을 위한 도구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세요.
9791141984069

로마서 오늘 우리에게

김태희  | 부크크(bookk)
18,000원  | 20250210  | 9791141984069
본서는 제가 비전교회에서 행한 25편의 설교를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설교를 그대로 지면에 옮기지는 않았고, 독자를 위해 많은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본서를 준비하며 가장 많이 참고한 것은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설교집과 존 스토트 목사님의 주석입니다. 두 분은 개혁주의와 복음주의 진영에서 가장 존경받는 분들입니다. 따라서 본서는 건전한 신학 토대 위에 저술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본서는 다음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로마서의 핵심을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본서는 로마서의 핵심을 최대한 명료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둘째, 로마서의 적용점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본서는 로마서가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셋째, 복습과 나눔을 도와주는 질문이 있습니다. 본서의 질문은 로마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본서는 다음과 같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 개인이 로마서를 공부하기 위한 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쉽게 로마서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소그룹에서 성경공부 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서에 수록된 질문은 소그룹 모임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셋째, 로마서 설교 또는 강의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서는 로마서를 우리 삶에 적용하는 데 구체적인 도움을 줄 것입니다.
9791164052219

우리에게 남은 시간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시대,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

최평순  | 해나무
15,750원  | 20231205  | 9791164052219
인류세 현장을 찾아 전 지구를 누빈 환경 피디가 사람들을 만나 묻는다. “인간에게 희망은 있는 것일까?” 환경 다큐멘터리 PD 최평순이 만난 인류세를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 ‘인류세’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전 지구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뜻하는 새로운 과학 용어다. 인간 활동으로 인해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바다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고, 신종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다. 인간 문명과 자본주의는 마치 소행성 충돌과 같은 거대한 힘으로 지구를 파괴하고 있다. 〈인류세〉 〈여섯 번째 대멸종〉 등 환경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불타는 우림, 쓰레기가 떠다니는 태평양, 스모그로 가득한 인도의 도시 등 전 세계의 인류세 현장을 목격한 최평순 피디는 의문이 들었다. 왜 우리는 지구의 위기를 외면할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 그는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지구를 걱정하는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과학자, 환경운동가, 사회학자, 영화감독, 심리학자, 예술가, 웹툰작가, 언론인, 해외 석학들까지… 최평순 피디는 그들에게 묻는다. 인간과 지구에게 희망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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