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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으)로 1,414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3937655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이 계절을 함께 건너는 당신에게)

하태완  | 북로망스
17,550원  | 20250521  | 9791193937655
2년 만에 돌아온 작가 하태완, 다정한 언어로 다시 시대를 위로하다 출간 도서 누적 판매 120만 부, 에세이 연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보적인 자리를 지켜온 작가 하태완이 2년 만의 신작으로 우리 곁에 찾아온다. 공개되는 글마다 수천, 수만 명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많은 독자가 직접 책 속 문장을 옮겨 적거나 공유하며 열광하는 그의 이야기는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는 이들을 가장 따뜻하게 다독이는 사람’, ‘관계를 바라보는 가장 다정하고 예리한 시선’이라는 찬사를 얻고 있다. 작가의 문장은 삶을 더 깊이 바라보게 하는 힘을 지녔다. 그리고 이제는 감정의 결을 세심하게 포착해, 자신만의 언어로 빚어내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간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는 작가가 그동안 세심히 다듬어 온 사랑의 언어를 바탕으로, 삶 전반을 지나는 우리 모두의 내면과 감정을 어루만진다. 자꾸만 삶에 의심이 들고 내가 나를 지켜내는 일이 버거워지는 순간,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살아간다’는 말을 믿으며 하루를 건넌다. 하태완 작가는 말한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픈 마음을 놓지 않는 당신, 그 모든 흔들림은 의미 있다”라고. 이번 책에서 작가는 나를 지키는 사랑과 관계 속에서 포기하지 않는 용기,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당신에게 보내는 응원을 이야기한다. 마치 내 삶을 다 아는 누군가가 조용히 옆에 앉아, “당신이 정말이지 자랑스럽다”라고 말해주는 격려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더듬듯, 진심 어린 마음으로 채워진 글들은 우리를 위로하는 동시에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준다. 작가는 이번 책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말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기대고, 또 일어서며 살아가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보듬는 말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그래서, 자기 자신에게 보내는 가장 다정한 위로이자, 소중한 사람에게 건넬 수 있는 진심 어린 선물이다. 고마웠던 순간 그리고 힘들었던 날, 말하지 못했던 감정까지도 이 한 권이 대신 이야기해 줄 것이다.
9791197977046

여덟 단어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 인티앤
14,540원  | 20230615  | 9791197977046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만나는 『여덟 단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고인 박웅현이 말하는 삶을 바로 세우기 위한 여덟 가지 화두 이 책은 출간 후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여덟 단어』의 개정판이다. 대한민국 대표 광고인이자 『책은 도끼다』를 써내며 인문학 열풍을 이끌었던 박웅현이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해보면 좋을 여덟 가지 단어’를 이야기한다. 재출간되는 개정판은 ‘여덟 개의 단어를 통해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라는 콘셉트의 새로운 표지를 입혔고,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전하고 싶은 핵심에 주목해 전체적인 내용과 글을 다듬었으며, 새로운 사례를 추가하기도 했다. 몇 가지 도판은 새로 갈음했고 각 장의 핵심이 되는 메시지는 저자가 직접 쓴 글씨를 이미지로 활용해 넣었다. 본문 속 “모든 것은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Everything changes but nothing changes)”라는 말처럼 전체적인 외형은 바뀌었으나 자존이 살아가는 데 왜 중요한지, 고전 작품을 왜 궁금해해야 하는지, 깊이 들여다보는 것(見)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소통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의 본질적인 메시지는 그대로 담았다.
9788934950967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

바츨라프 스밀  | 김영사
19,800원  | 20230309  | 9788934950967
세계적 환경과학자 바츨라프 스밀 신작! 기후변화, 식량, 에너지, 팬데믹까지 미래의 한계와 기회에 대비하기 위한 필독서 세계적 환경과학자이자 경제사학자,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전방위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의 신작 《세상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가》. 세계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무엇이 현대 문명사회를 지탱하는가? 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전방위 사상가 바츨라프 스밀이 식량과 환경부터 에너지, 바이러스, 기후변화까지 객관적 통계와 수학적 자료를 토대로 인류의 과거를 탐색하고, 현대 문명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힌다. 우리의 문명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학적 접근으로 세상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파악하고, 더 냉철하고 철저하게 미래의 한계와 기회를 통찰한다. 현대인은 어느 시대보다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지만, 도시화·기계화 때문에 대부분 우리 사회의 기반이 되는 식품, 원자재, 상품 등이 어떻게 생산되고 이동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러한 이해 부족 탓에 사람들은 연일 화제가 되는 채팅형 인공지능에 대한 장밋빛 기대나, 기후위기로 세계가 종말을 맞으리란 비통한 예언에 휘둘리곤 한다. 현실적이려면 과학적이어야 한다. 사실 기반의 명확한 데이터와 통계를 치밀하고 집요하게 추적하는 바츨라프 스밀 특유의 서술 방식은 현대 세계의 작동 방식을 설명하는 데 더없이 적합하다. 현 세계가 당면한 문제를 냉철히 진단함으로써 허무맹랑한 예측에 속지 않고 미래의 위기와 기회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9791167741509

어떻게 극단적 소수가 다수를 지배하는가 (우리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도달한 이유)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  | 어크로스
18,810원  | 20240521  | 9791167741509
정치 분야 최장기 스테디셀러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후속작. 하버드대 정치학자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이 극단적 사상을 가진 소수가 상식적 다수를 지배하게 되는 현대 민주주의 체제의 한계를 분석한다. 2021년 1월 6일, 선거 패배에 불복한 트럼프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을 습격하자 충격에 빠진 저자들은 질문을 던진다. “오랜 세월 공고했던 미국의 민주주의 체제는 왜 위험에 빠진 것일까?” 저자들은 민주주의 붕괴 이면에 겉으로만 민주주의에 충직한 척하는 정치인들, 그리고 그들의 무기가 된 낡은 체제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극단주의 세력을 은밀히 지원하는 주류 정치인들은 소수의 지지만으로 권력을 차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이용하여 다수의 국민을 움직인다. 다양한 구성원이 공존하는 민주주의 국가가 되느냐, 소수만이 권리를 누리는 독재 국가가 되느냐. 저자들은 지금 우리가 낡은 제도를 개혁하지 않는다면 더욱 끔찍한 미래를 마주할 수도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9788934981213

생각에 관한 생각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

대니얼 카너먼  | 김영사
26,820원  | 20180330  | 9788934981213
300년 전통경제학의 프레임을 뒤엎은 행동경제학의 창시자, 대니얼 카너먼의 첫 대중교양서! 새로운 인간학의 지평을 연 현대의 고전, 행동경제학과 인지심리학의 바이블 『생각에 관한 생각』. 21세기 들어 분야를 막론한 여러 학문에서는 인간의 한계와 불완전성에 대한 언급과 주장이 강세를 보였다.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주변 환경과 운을 과소평가하는 인간의 특성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사고방식과 행동을 소개하는 책들이 소개되고 있다. 그리고 이 모든 주장과 저서의 기본 원칙은 바로 이 책에서 설명하는 카너먼의 풍부한 연구 결과들에 기초하고 있다. “애덤 스미스가 고전경제학의 아버지라면, 대니얼 카너먼은 현대경제학의 대부이다!”라는 언론의 극찬을 받은 독보적 지성인, 현존하는 거장의 역작이지만 그를 접하는 데 있어 너무 겁만 먹지는 말자. 쉽지는 않을지 몰라도 접근이 불가할 정도로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책은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소소한 곱셈 문제에서부터 그림 문제, 도형 문제, 그리고 어려운 살인 사건에 관련된 복잡한 문제와 대도시 택시 뺑소니 사건 등 수많은 퀴즈를 맞닥뜨리게 될 것이다. 가능하면 하나씩 시간을 들여 풀어보고 생각해보라.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 퀴즈들은 모두 위대한 사회과학 이론의 토대가 되는 연구의 시발점이다. 석학의 연구 결과에 도전한다는 부담감은 내려놓고 찬찬히 읽어보라. 생경했던 ‘시스템 1’과 ‘시스템 2’라는 용어와 개념이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고, 한 몸에서 따로 놀던 두 개의 자아 중 자신이 어느 쪽을 편애했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개선하고자 하는 열망을 갖게 되고, 더욱 더 바람직한 자아 형성에 힘쓰게 될 것이다. 《생각에 관한 생각》은 결국 인간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한 생각이며, 우리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한 생각이다.
9791171258505

우리의 봄 (미래를 새롭게 할 열 가지 장면)

이광재  | 시공사
16,250원  | 20250825  | 9791171258505
“우리의 봄見이 우리의 봄春을 만든다.” 국회의원 노무현의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하여 2010년 지방선거에서 최연소 강원도지사, 제35대 국회 사무총장을 지낸 이광재 총장이 저자로, 대한민국을 관통하는 정치, 교육,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등의 문제를 저자 본인이 직접 본 책, 영화, 드라마를 활용하여 설득력 높고 흥미롭게 풀어낸 도서다. 예를 들어 부의 불평등과 빈부격차, 사회 양극화 문제를 영화 〈기생충〉, 학교폭력과 교육 문제를 드라마 〈더 글로리〉, 역사 문제를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과 영화 〈암살〉을 통해 풀어낸다. 저자 본인이 직접 본 문화콘텐츠들 중에서도 많은 독자가 읽은 책, 뜨거운 시청률을 자랑한 드라마, 천만 관객 동원 등 흥행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를 엄선했다. 무엇보다도 이들 책, 드라마, 영화가 담은 예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해당 콘텐츠에 대한 감상에서 출발해 관련한 현실의 주요 이슈와 사회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연결시켜 제시하는 수준 높은 인문 에세이다.
9791168091672

최소한의 행동경제학 (교과서에서 설명하지 않는 우리의 선택과 심리)

김나영  | 가나출판사
15,120원  | 20250331  | 9791168091672
“왜 심리학도, 경제학도 아닌 행동경제학일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만족하는 선택을 내리기 위해 알아야 할 36가지 심리 법칙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선택을 한다. 배달 음식을 시킬 때도 할인 혜택과 배달료를 비교하며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려고 애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SNS 광고를 보고 충동적으로 비싼 물건을 사거나, 친구가 구매했다는 이유만으로 필요 없는 물건을 따라 사기도 한다. 합리적인 선택을 원하는 우리가 때때로 비합리적이고 충동적인 선택을 내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한 선택인데 후회하게 되는 건 왜일까? 바로 우리가 생각보다 감정과 착각에 휘둘리기 때문이다. 전통 경제학은 인간이 언제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한다고 전제하지만 현실의 우리는 다르다.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고, ‘오늘까지 할인’이라는 말에 지갑을 열며, 불확실한 미래보다 당장의 만족을 택하곤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심리학도, 경제학도 아닌 ‘행동경제학’을 알아야 한다. 행동경제학은 선택의 순간마다 작동하는 심리의 법칙을 이해하게 해주고, 나도 몰랐던 내 행동의 이유를 들춰낸다. 〈최소한의 행동경제학〉은 더 이상 후회하고 싶지 않은 우리를 위한 행동경제학 입문서이다. 관계부터 대화, 목표, 선택, 돈, 행복까지 여섯 가지 주제로 나눈 일상 속 이야기로 문을 열고, 초두 효과부터 앵커링, 프레이밍, 휴리스틱까지 꼭 알아야 할 서른여섯 가지 행동경제학 이론과 사회학자와 심리학자 등 저명한 학자들이 검증한 실험을 통해 답을 찾아간다. 행동경제학은 선택의 덫에 빠지지 않고 스스로 납득 가능한 선택을 하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이다. 한 번이라도 자신의 선택에 ‘왜?’라는 의문을 가진 적이 있다면 〈최소한의 행동경제학〉을 펼쳐보자. 내가 ‘왜 그랬는지’를 이해하는 순간, 그 다음 선택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9788970126180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위스키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성지여행)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1,700원  | 20200618  | 9788970126180
위스키의 성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만끽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표 여행 에세이 1년에 한 번쯤 해외로 떠나는 것이 평범한 일이었던 시대가 코로나19에 의해 격변했다. 대체 언제쯤 해외여행이 가능해질지,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기나 할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이때, 위스키 향이 물씬 풍기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 에세이로 확실한 대리만족을 느껴보자.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은《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 하루키 부부가 위스키를 테마로 하여 ‘위스키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여행하며 그곳의 유명한 위스키인 싱글 몰트 위스키와 아이리시 위스키를 마음껏 맛보고, 그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공정 등을 둘러보면서 쓴 에세이다. 왜 하루키는 스코틀랜드의 아일레이 섬과 아일랜드를 위스키의 성지로 생각한 것일까? 위스키를 가장 먼저 제조한 나라가 아일랜드라고 한다. 이후 15세기 무렵부터 위스키 생산기술이 스코틀랜드로 전해지기 시작했는데, 아일랜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아일레이 섬이 앞서 그 기술을 도입하게 되었다. 결국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아일레이 섬이 위스키를 가장 먼저 제조한 두 고장이라 할 수 있다. 하루키는 어떤 술이든 그 술이 빚어지는 고장에서 마셔야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두 고장을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9791173574023

열세 살 외과 의사 도우리 3: 우리의 최선 (우리의 최선)

임은하  | 아울북
12,830원  | 20250731  | 9791173574023
우리의 선택은 늘 최선일까? 생명을 구하는 영웅들의 고군분투는 계속된다! 우리의 선택은 늘 최선일까? 생명을 구하는 영웅들의 고군분투는 계속된다! 〈복제인간 윤봉구〉 임은하 작가가 〈열세 살 외과 의사 도우리〉 시리즈, 세 번째 책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주대병원 외상 센터의 감수를 통해 선정한 사건들을 재구성하여 긴박한 외상 센터와 닥터 헬기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냈습니다. 이번에는 개 물림 사고를 당한 할머니와 손자를 놓고 결단해야 하는 우리의 이야기와 함께 늘 목숨 걸고 화재 현장에 뛰어드는 우진 119의 소방대원 힘찬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어느 날 밤, 우리는 개에게 중상을 입은 할머니와 의식을 잃은 아이, 두 환자 중 누구를 먼저 헬기로 이송할지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결국 한 생명을 구하지 못했다는 무게로 돌아옵니다. 한편, 화재 현장에서 어린아이를 구한 소방대원 힘찬은 구조 중 함께 들어간 선배 대원이 크게 다치는 참사를 겪는데요. 사람을 구하려던 결정이 동료에게 상처가 되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갖게 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선택했지만, 그 결과는 언제나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힘찬은 서로의 존재, 그리고 동료들을 통해 다시 일어섭니다. 3권에서는 늘 치열한 선택의 순간을 마주하는 우리와 힘찬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최선’이란 무엇인지 고민해보게 합니다. 줄거리 안개가 자욱한 어느 밤, 산책을 하던 아이와 할머니 앞에 목줄 없는 개 한 마리가 나타난다. 손자를 지키려던 할머니는 목을 물리는 중상을 입고, 곧 닥터 헬기로 외상 센터에 이송된다. 의료진의 빠른 처치와 긴박한 응급 수술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바이탈은 점점 나빠진다. 수술 중에도 끊임없이 이어지는 출혈, 예기치 않은 심정지, 그리고 결국 마주한 사망 선고의 순간. 열세 살 외과 의사 우리는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과 환자의 생사를 놓고 내려야 하는 결정 앞에서 끊임없이 흔들린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그때의 선택은 최선이었을까. 환자를 살리는 데 있어서 단지 최선을 다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한 우리. 우리는 스스로의 최선을 의심하는 마음에서 벗어나 다시 환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
9791112016799

우리의 여름

이민정  | 부크크(bookk)
16,400원  | 20250701  | 9791112016799
다 컸다고 하기에도, 아직 어리다고 하기에도 애매한 나이, 열다섯. 성적도, 경쟁도 잠시 잊고, 그저 좋은 하루였다고 말 할 수 있던 시절이 있었다면. [우리의 여름]은 그 불가능에 가까운 순간을 조용히 그려낸, 작고 따뜻한 청춘의 기록이다. 말보다 시선이 먼저 닿고, 고백보다 하루를 함께 걷는 일이 먼저인 두 소년소녀의 계절. 노을 빛이 물든 운동장 언덕위 벤치, 누군가의 우체통 앞, 그리고 말 없이 건네는 쪽지 한 장. 사건은 없지만 감정은 분명한 청춘의 이야기. 이 책은, 우리 모두가 언젠가 꿈꿔 왔지만 결코 쉽게 가질 수 없던 한낮의 다정함을 기억하게 해준다.
9791157285754

우리의 농도

이두예  | 지혜
10,260원  | 20250610  | 9791157285754
이두예의 시는 무의식적으로 받아쓴 영감을 툭툭 뱉어내며 자연 발화한다. 무질서한 흐름에 몸을 맡기고 나아가는 자동주의 미술 기법과 닮아 있다. 통제되지 않은 사고의 자유로움을 구사하는 데칼코마니, 액션 페인팅(물감 흩뿌리기), 그라타주(긁어내기), 드로잉과 모래를 활용한 낙서화를 연상하게 한다. 이번 시집의 중심이 되는 자동기술 화법은 시 곳곳에서 성령의 은사를 받은 방언처럼 흘러나온다. 그녀는 꽃을 만들 수도 있고 아이를 만들 수도 있는(「그해 여름」) 자연 발화의 농도 짙은 정서를 재현한다. 돌아보아도 앉았던 의자는 그대로다 합의이거나 암묵이거나 짧았던, 지루하게 오래된 순간들은 더께 앉은 의자의 체취는 감당해야 할 네 안의 들숨과 날숨이 어긋난 파열음 그렇게 사라지지 않는 소리를 오래오래 빗질하며 앉아있다 그러니까 좀 더 용감하게 물어봐야 했어 그때 왜 창문을 닫았냐고 해 지는 저녁 너머를 오랫동안 바라보고 싶었지만 넌 눈 깜박할 사이 회오리치며 어둠이 들이칠 거라고 먼지 한 톨 남기지 않을 어둠을 이해할 수 있을 때 창문을 열자며 파리한 얼굴은 더 새하얗게 표백되었다 - 「우리를 알아가는 새로운 방법」 부분 시는 생활의 표현이며 체험이다. 시 「우리를 알아가는 새로운 방법」은 가식을 벗어던진 진솔함으로 자연 발화되는 던지기 기법을 추구한다. 정서체험은 경험하지 않은 상상적 경험이나 상상의 인지작용으로도 재구성이 가능하지만, 이두예 시의 정서체험은 경험의 동질성과 깊은 연관이 있다. 타인의 이야기를 자신의 경험으로 재구성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타인의 경험으로 환원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이때 독자가 겪는 추경험의 계기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들숨과 날숨이 어긋난 ‘네 안’의 파열음은 잦아들지 않는다. 사라지지 않는 ‘네 숨소리’의 파열음을 “오래오래 빗질하”며 숨을 고르는 시간은 지루하리만치 길다. 해 지는 저녁 너머를 바라보고 싶은 ‘나’의 바람과는 상관없이 ‘너’는 “회오리치”며 들이칠 어둠을 핑계로 창문을 닫아버린다. 상대의 감정 따윈 아랑곳없이 건너뛰는 ‘너’는 “먼지 한 톨 남기지 않을 어둠”을 이해할 수 있을 때 창문을 열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화자는 보고 싶은 저녁 너머를 볼 수 없도록 “창문을 닫”아버린 ‘너’에게 왜 그랬는지 능동적으로 묻지 못했던 순간이 안타까울 뿐, “먼지 한 톨 남기지 않을 어둠”을 이해하고 싶지 않다. 화자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를 들으며, 커피를 마시는 방식은 그때처럼 지금도 틀리다(「커피를 마시는 방식」)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앤딩 자막 위로 부옇게 내려앉는 안개빛처럼 투명해질 수 없는 ‘너’와의 관계에 대한 짙은 아쉬움이 묻어난다. 지금도 그때도 틀리기만 하는 ‘우리’를 알아가는 새로운 방법은 무엇인가. 강간 당한 꿈을 꾸었다 분명 집인데 남자는 침대에 점령군처럼 자고 침대를 뺏기고 서성거렸다 아무리 분간하려 해도 창밖이었다 익숙한 안처럼 슬퍼할 줄도 모르는 낯익은 밤을 배회하고 꿈을 깼다 침대 끝에 미농지 말리듯 오그리고 창 쪽으로 누운 채였다 어둠이 서천의 편이라면 그 많은 어둠 쪽이다 화탕의 환희도 기억나지 않고 마지막 남은 깃발을 꽂고 달리던 서슬 퍼런 철성의 편도 아닌 창 너머는 아직도 깊은 밤이다 반대편으로 돌아눕는다 반대편도 깊은 밤 눈을 감고 체취를 지운다 - 「오! Say no」 부분 이두예 시는 잠재된 체험 속에서 발효시킨 언어로 정서의 유기적인 흐름을 잘 풀어낸다. 화자는 집에서 “강간 당”한 꿈을 꾼 후, 창밖에서 “익숙한 안”처럼 “낯익은 밤을 배회”하고 있다. 자신의 방 침대와 자신을 침범한 점령군은 “화탕의 환희” 후 편안하게 잠들어 있다. 몸에서 마음까지의 합일을 이루지 못한 화자는 반대편 깊은 밤의 침대 끝에서 어둠에 잠긴 창밖을 내다본다(「채널을 돌리다」). 절정으로 치닿던 서슬 퍼런 ‘철성의 편’까지도 돌아누워 지워버리고 싶은 심정임을 토로하고 있다. 이 모든 행위의 배후에는 시내보다 얕고 심해처럼 어두운 ‘우리’가(「불두를 찾아서」) 있다. 화자에게는 가식적인 친밀함보다 6480원의 헐값에 구입한 ‘세이노의 가르침 755쪽’이 “보숭한 횡재”처럼 더욱 크게 다가온다. 화자는 생각을 바꾸는 순간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새들의 소리에 대해 한 번도 웃는다고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굳어버린 사고를 돌아본다. 새가 운 어제 아침에게 내미는 손끝에서 새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오늘, 새들은 우는 것이 아니라 웃는 것이라는 기대에 찬 확신의 심경을 우회적으로 표출한다. 싸게 구매한 책 한 권의 가치와 가식적인 친밀함으로 포장되어 있던 관계를 통해 심층적이고 복합적인 내면 정서를 탐색할 수 있다. 블록조 화장실지붕은 제법 따스해 아카시아 이파리가 언덕을 치고 올라 그늘에 눕는다 바람을 타고 몰려오는 꽃냄새에 얼굴을 찡그린다 가까이, 더 가까이가 이해할 것 같으면서 알 수 없는 거리입니까 거리? 적당히? 입구린내를 맡을 수 없는 거리? 돼지두루치기 간이 엉망이라 행복한 저녁을 망쳤다고? 소금 몇 알 빼야 간이 맞는 걸까? 더 뿌려야 되니? 짜다는 거야? 밍밍하다는 거야? - 「우리의 농도」 부분 「우리의 농도」에서는 유기적 관계를 맺는 사실적인 장면들이 가깝고도 먼 ‘우리의 거리’에 대한 감각적 경험으로 재생되고 있다. “아카시아 이파리가 언덕을 치고 올라 그늘에 눕”는 늦봄. “꽃냄새에 얼굴을 찡그”리는 화자는 “가까이, 더 가까”이는 이해할 수 있는 거리인지, 알 수 없는 거리인지, 적당한 거리에 대한 정의를 묻는다. ‘적당히’는 관계나 시간, 습관, 경제 등에 수시로 갖다 쓰는 부사어로 ‘중용’의 실천적인 표현이다.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개념으로 정서적 균형을 내재하고 있다. 우리는 절제하는 태도를 유지하려고 ‘적당히’라는 말을 남발하지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적당한 기준을 따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소금 몇 알에 따라 간이 달라지거나, 입구린내를 맡을 수 있거나 없는 거리가 적당한지 규정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손 덥썩 주지 않는 철저히 혼자인 밤처럼(「채널을 돌린다」) 서로의 거리는 관계의 농도에 따라 비례하는 걸까? 이해할 것 같으면서도 알 수 없는 이 거리는 ‘미슐렝 쉐프’가 “필레미뇽 안심에 5월을 흩뿌리”는 데까지 나아간다. “이해할 것 같으면서도 알 수 없”는 “가까이”와 “더 가까이”라는 거리에 대한 자연 발화는 이성적 사고를 배제한 자유 의지로 전개된다. 기다리지만 들어선 적 없었던 우리(「6인용 식탁」)처럼 ‘적당한 거리’는 독자로 하여금 무의식적으로 따라가게 만든다. ‘나’는 펫을 쓰다듬듯 ‘나’의 머리를 쓰다듬는 ‘너’의 느린 손놀림에 가만히 머리를 내주고 “히죽 웃”는다. 그 웃음 속에 들앉은 ‘우리의 농도’에서 가까이와 더 가까이의 친근한 거리를 가늠할 수 있을 것도 같다.
9791194828051

우리의 여름 (제주 여름의 맛)

이승원  | 한림출판사
14,540원  | 20250603  | 9791194828051
제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우리네 마을에 여름이가 잠시 이사를 온다. 귤꽃이 봄눈처럼 내리는 날부터 아기 귤이 열리고 탐스럽게 자라는 동안 우리와 여름이도 함께 자란다. 다양한 동식물이 나고 크는 제주 여름의 자연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그림이 인상적인 『우리의 여름』은 서툴지만 단단하게 자라나는 두 주인공의 성장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9791169255080

그레인 브레인 (탄수화물은 어떻게 우리의 뇌를 파괴하는가)

데이비드 펄머터  | 시공사
17,960원  | 20230120  | 9791169255080
전 세계 30개국 100만 독자가 선택한 화제의 책 《그레인 브레인》7주년 개정증보판! ★ 아마존,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USA투데이 베스트셀러 1위 ★ 조선비즈, 매일경제, 동아일보, 한국경제 등 국내 주요 언론 주목 ★ 윌리엄 데이비스, 마크 하이만, 메멧 오즈, 크리스티안 노스럽, 버니 S. 시겔 추천 “탄수화물이 우리의 뇌를 파괴한다.” 2013년 저명한 신경과 의사인 데이비드 펄머터 박사의 한마디에 전 세계가 술렁였다. 우리가 매일 즐겨 먹는 밥, 빵은 물론 통곡물, 과일과 같은 소위 건강한 탄수화물이 알츠하이머병, ADHD, 만성두통, 우울증, 염증성 질환, 당뇨, 비만 등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우리를 괴롭히는 질환들의 범인은 DNA나 노화가 아니었다. 범인은 바로 우리가 먹는 음식이었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고 글루텐 섭취를 끊고 좋은 지방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평생 만성질환과 싸워오던 수많은 환자가 펄머터 박사의 권장사항을 따르고 건강의 물길을 더 나은 방향으로 틀 수 있게 되었다. 변화는 국적, 성별, 연령의 제한 없이 일어났다. 펄머터 박사는 더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삶,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되찾을 수 있게 그동안의 연구와 지침을 담아 《그레인 브레인》을 출간했다. 《그레인 브레인》은 전 세계적인 현상으로 자리 잡으며 순식간에 30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 백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영양학과 뇌과학에서 아주 많은 일이 일어났으며, 권위 있는 학문기관에서 발표한 자료들이 《그레인 브레인》에서 제시한 개념들의 정당성을 온전히 입증하고 있다. 그래서 펄터머 박사는 《그레인 브레인》 출간 7주년을 맞아 그동안 의학계와 권위 있는 학술기관이 발표한 방대하고 새로운 연구를 바탕으로 초판 내용의 절반 이상을 새로이 쓴 개정판을 준비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초판보다 더 강력한 메시지를 담았으며, 건강한 삶으로 향하는 더 견고한 발판을 마련했다. ★《그레인 브레인》이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 - 뇌 질환 예방, 암을 비롯한 여러 임상적 문제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저탄고지 레시피 - 최신 과학과 기술을 반영한 검사와 권장사항, 보충제 - 초판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GMO 식품에 대한 논쟁과 규제, 그에 관한 과학적 사실 - 화학물질이 우리 뇌와 장내세균에 미치는 영향 - 글루텐과 염증의 메커니즘에 대한 더 명확한 정의와 새로운 연구 결과 - 운동과 수면, 뇌 건강과 사망률의 상관관계, 후성 유전에 대한 진실 - 진화하는 현대과학과 생리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건강 정보
9791141601744

우리의 파안 (이동욱 시집)

이동욱  | 문학동네
10,260원  | 20250207  | 9791141601744
“오래 간직하는 기억은 오해여도 좋았다” 고요가 부서지는 순간에 발생하는 서정 우리 내면에 균열을 일으키는 파안(破顔)으로서의 시 문학동네시인선 227번으로 이동욱 시인의 시집 『우리의 파안』을 펴낸다. 2007년 서울신문에 시가, 2009년 동아일보에 단편소설이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그는 2019년에 소설집 『여우의 빛』, 2021년에 시집 『나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가 있고』를 나란히 펴내며 시와 소설의 경계에서 자신만의 문학세계를 단단히 구축해왔다. 『우리의 파안』은 그의 두번째 시집으로, 더욱 깊어진 시세계를 담아냈다. 첫 시집 『나를 지나면 슬픔의 도시가 있고』에서는 슬픔에서 섬광이 발생하는 순간을 포착해 시화한 그는 『우리의 파안』에서는 고요가 부서지는 순간에 발생하는 역설적인 서정을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첫 시집의 주요 이미지가 말과 사물들이 스치며 피어나는 불꽃들이었다면 이번 시집의 주요 이미지는 우리 내면 세계에 균열을 일으키는 커다란 웃음, 파안(破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견고하게 연결되어 있다고 믿는 이 세계와 주체가 하나의 거대한 농담임을 폭로하며 새롭게 조립될 파편들을 만들어낸다”(해설)는 평론가 오연경의 말처럼 이동욱의 파안은 새로움이 탄생될 토대로서의 부숨이다. “그에겐 한 번의 도약이 남았다”(「공간이 나를 흔들 때까지」)라는 마지막 시의 시구처럼 그의 희망을 놓지 않는 태도를 통해 우리 내면의 세계는 끊임없이 재탄생한다.
9791172020682

우리의 시작

양산 책경험 글쓰기 모임  | 북팟
11,800원  | 20250211  | 9791172020682
양산 책경험 모임 안에서 진행한 글쓰기 소모임이 낸 첫 번째 책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로 쓴 글을 모았습니다. 에세이, 산문, 시, 픽션 등의 글이 있습니다. 짧은 글들이지만 다양한 생각들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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