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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언어"(으)로 1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70126180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 (위스키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성지여행)

무라카미 하루키  | 문학사상
11,700원  | 20200618  | 9788970126180
위스키의 성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만끽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표 여행 에세이 1년에 한 번쯤 해외로 떠나는 것이 평범한 일이었던 시대가 코로나19에 의해 격변했다. 대체 언제쯤 해외여행이 가능해질지, 안전한 여행이 가능하기나 할지 모든 것이 불확실한 이때, 위스키 향이 물씬 풍기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행 에세이로 확실한 대리만족을 느껴보자.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은《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여행》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 하루키 부부가 위스키를 테마로 하여 ‘위스키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를 여행하며 그곳의 유명한 위스키인 싱글 몰트 위스키와 아이리시 위스키를 마음껏 맛보고, 그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공정 등을 둘러보면서 쓴 에세이다. 왜 하루키는 스코틀랜드의 아일레이 섬과 아일랜드를 위스키의 성지로 생각한 것일까? 위스키를 가장 먼저 제조한 나라가 아일랜드라고 한다. 이후 15세기 무렵부터 위스키 생산기술이 스코틀랜드로 전해지기 시작했는데, 아일랜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는 아일레이 섬이 앞서 그 기술을 도입하게 되었다. 결국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아일레이 섬이 위스키를 가장 먼저 제조한 두 고장이라 할 수 있다. 하루키는 어떤 술이든 그 술이 빚어지는 고장에서 마셔야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두 고장을 찾아 나서게 된 것이다.
9791167740502

인터넷 때문에 (인터넷은 우리의 언어를 어떻게 바꿨을까?)

그레천 매컬러  | 어크로스
17,100원  | 20220622  | 9791167740502
세대론부터 인터넷 사회사까지, 언어의 실시간 진화를 좇는 집요하고 유쾌한 통찰 10대들이 언어 유행을 주도하는 것은 테크놀로지에 더 익숙하기 때문일까? 3D와 메타버스 기술이 훨씬 앞서 나가는 와중에도 왜 우리는 여전히 이모지에 열광할까? 인터넷 상용화 30여 년, 인터넷은 우리의 언어를 어떻게 바꿨을까? 언어학자 그레천 매컬러는 인터넷 사용자들의 언어학적 관습과 변화에 주목해왔다. 『인터넷 때문에』 에서 저자는 인터넷 언어에 나타난 주요 양상들을 살피며 현재 진행 중인 언어학적 혁신을 포착한다. 처음 읽는 인터넷 언어학이자, 최신의 언어학이다. 세대론과 인터넷의 사회사를 아우르는 저자의 접근은 우리가 익히 접해온 언어의 오용과 파괴라는 관점으로부터 거리를 둔다. 인간이 완벽하지 않은 도구를 통해 좀 더 가깝고 정확하게 의사소통하고자 얼마나 노력해왔는지, 인터넷에서 일어난 언어학적 변화가 인간 언어의 놀라운 능력이라는 더 큰 그림에 어떻게 어우러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상대방이 보낸 말줄임표가 신경이 쓰인다면... 대화를 마치고 싶어서 ‘ㅎㅎㅎ’를 쓰고 있다면, 이미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Hello는 언제부터 영어권에서 인사말로 쓰였을까? 전화기가 발명된 19세기 이후다. 처음으로 비대면 실시간 대화가 시작되면서 누군지 불확실한 상대방의 주의를 끌기 위해 차용해온 단어가 hello다. 때문에 1940년대까지만 해도 hello라고 인사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인식이 남아 있었다. 저자는 이 에피소드에서 출발해 기기와 테크놀로지가 대화규범을 바꿔온 역사를 되짚는다. 책 전반에서 오용과 파괴라는 인터넷 언어를 둘러싼 주제를 우회해온 이유 역시 이것이다. 인간이 커뮤니케이션 도구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 정확하게 소통하고자 어떤 노력을 기울여왔는지, 그러한 변화를 가능케 한 인간 언어의 유연성이란 얼마나 놀라운지에 관한 이야기다. 바로 그 연장선에 인터넷이 있다. 현재 진행중인 언어 혁신을 그 혁신의 주인공들에게 전하는 처음 읽은 인터넷 언어학이자, 최신의 언어학이다.
9791164052615

태어나는 말들 (우리의 고통이 언어가 될 때)

조소연  | 북하우스
15,120원  | 20240627  | 9791164052615
제11회 브런치북 대상작 『태어나는 말들』은 자살한 어머니를 이해하기 위해 삶의 가장 내밀한 구석까지 파고든 딸의 상실과 회복의 기록이다. 어느 날부터인가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다가 끝내 극단적 선택으로 삶을 닫아버린 어머니는 가족들 사이에서조차 언급하기를 꺼리는 불온한 존재로서 은폐된다. 이 책의 저자인 조소연 작가 또한 오랫동안 어머니에 대해 말하기를 회피해왔다. 그러나 저자는 더 늦기 전에 고인의 딸이자 같은 여성으로서 ‘어머니에 대해 말해야 한다’라는 사명으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태어나는 말들』의 특별함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책에 쓰인 모든 문장은 죽음을 뚫고, 침묵을 깨트리며 세상으로 나왔다. 그녀가 말하지 않는다면 어머니는 영영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한 채 피안의 세계에서도 홀로 외롭게 존재할 것이기에, 가장 아픈 상처에서부터 파고들어 어머니의 삶을 다시 조명하고자 한 것이다. 조소연 작가는 이 책으로 ‘쓰기’를 통해 애도를 표현하고, ‘쓰기’를 통해 오래된 상처를 치유하는 언어의 가장 내밀한 쓰임을 증명해 보인다. 이 책의 등장으로 서점가의 눈 밝은 독자들은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예감하게 될 것이다.
9788924168389

AI 빅뱅 (거대 언어모델이 바꾸는 세상과 우리의 선택)

정광일  | 퍼플
14,800원  | 20250825  | 9788924168389
AI는 더 이상 공상과학 영화 속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 당신이 대화하는 스마트폰의 음성비서, 내일 당신의 직장을 바꿀 자동화, 모레 당신의 아이를 가르칠 디지털 교사까지—AI는 이미 삶의 모든 결을 바꾸고 있다. 이 책은 그 변화의 한복판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언어의 경계를 허문 거대 언어모델, 정치와 권력을 재편하는 데이터 전쟁, 예술과 문화의 패러다임 전환, 그리고 인간과 기계 사이에 피어나는 ‘정서적 유대’까지. AI는 기술을 넘어 문명을 재구성하는 힘이 되고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다음과 같은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 인간보다 빠르고 창의적으로 답하는 AI 앞에서, 여전히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권력과 부의 분배가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내 무기를 가질 것인가? - 교육·일·예술·정치, 모든 장에서 변화를 몰고 오는 AI 시대, 우리는 공존의 길을 설계할 수 있을까? 『AI 빅뱅: 거대 언어모델이 바꾸는 세상과 우리의 선택』은 단순한 기술서가 아니다. 이 책은 철학적 사유, 사회적 통찰, 실전적 가이드를 아우르는 AI 시대의 생존 교과서다.
9788972970262

몸이 말이 될 때 (우리의 세계를 넓히는 질병의 언어들)

안희제, 이다울  | 동녘
12,150원  | 20220425  | 9788972970262
동녘이 펴내는 편지 시리즈 ‘맞불’ 노지양X홍한별, 안희제X이다울, 이라영X전범선, 이현정X하미나… 지금 가장 뜨겁고 빛나는 작가들의 편지! 동녘에서 펴내는 편지 시리즈 ‘맞불’은 마주보며 타오르는 불처럼 두 작가가 주고받는 대화가 피워내는 미덥고 빛나는 이야기들입니다. 번역가 노지양X홍한별이 지핀 첫 번째 맞불,《우리는 아름답게 어긋나지》(2022년 3월 출간)에 이어 안희제X이다울이《몸이 말이 될 때》를 펴내며 두 번째 맞불을 지핍니다. 90년대생 만성질환자들의 호쾌한 대화가 질병과 장애, 몸을 대하는 우리의 세계를 새롭게 넓힐 것입니다.
9788954635608

김이나의 작사법 (우리의 감정을 사로잡는 일상의 언어들)

김이나  | 문학동네
6,900원  | 20150318  | 9788954635608
아이유 윤상 허지웅의 감정을 두드린 이 책! 이선희 〈그중에 그대를 만나〉, 조용필 〈걷고 싶다〉, 아이유 〈좋은 날〉,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브라카다브라〉, 성시경 〈10월에 눈이 내리면〉, 엑소 〈Lucky〉,가인 〈Apple〉 〈Paradise Lost〉 등 300여 곡 대한민국 작사가 저작권료 수입 1위! 대중을 사로잡는 감동의 한마디! 그녀의 글과 삶엔 비밀이 있다. 대중과 교감하며 감성적이고 매력적인 노랫말을 써온 작사가 김이나가 자신의 이름을 건 작사법 책을 출간한다. 작사가 김이나는 아이유의 〈좋은 날〉 〈잔소리〉,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가인의 〈Apple〉 〈Paradise Lost〉부터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 조용필의 〈걷고 싶다〉에 이르기까지, 아이돌과 중견 뮤지션들의 감성을 아우르는 노랫말들을 발표해 ‘스타 작사가’ ‘히트곡 제조기’로 불린다. 『김이나의 작사법-우리의 감정을 사로잡는 일상의 언어들』은 작사가 김이나가 작사가 지망생과 음악업계에서 일하길 꿈꾸는 젊은이들은 물론, 글쓰기와 창작을 지망하는 이들, 그리고 지금껏 자신이 작사한 노래를 들어준 수많은 청자들을 향해 쓴 책이다. ‘좋은 일꾼으로서의 글쓰기, 팔리는 글을 쓰기 위해 10년간 분투한 자신의 생존기’를 각 곡의 작사 테크닉, 그리고 아티스트들과의 작업과정에서 일어난 잊지 못할 에피소드들과 함께 솔직하게 써내려갔다. 김이나 작사가는 2015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 2만여 명의 음저협 등록 회원 중 저작권료 수입 1위인 작사가에게 수여한 KOMCA 대중 작사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MBC 〈나는 가수다〉 시즌3에서 음악감상실 멤버로도 활약하고 있다. 유수의 아티스트들과 소통하며 대중을 사로잡는 노랫말을 써온 김이나 작사가의 글쓰기와 삶에는 과연, 어떤 비밀이 있을까?
9791162338797

훈의 시대 (우리의 몸을 지배해 온 시대의 언어들)

김민섭  | 와이즈베리
13,500원  | 20181203  | 9791162338797
작가의 신작 학교, 회사, 아파트에서 시대의 욕망을 마주하다 《대리사회》가 우리 사회의 몸의 기록이었다면 《훈의 시대》는 그 언어의 기록이다! 어느 시대에든 그 구성원들을 규정하고 통제하기 위한 언어, ‘훈’이 있다. 우리가 이미 소멸되었을 것으로 믿는 순결, 정숙, 착한 딸, 근면, ‘우리는 남들보다 두 배 더 열심히 일한다.’ 등의 언어들이 학교에, 회사에, 개인이 존재하는 모든 일상의 공간에 새겨져 있다. 이전에는 별 문제 없다고 여겼던 일상의 언어들이 조금은 다른 눈높이로 다가오는 것이다. 그것은 한 시대가 가진 적나라한 욕망이다. 이 훈들은 물리적 실체를 가진 상징물이라기보다는 마치 액체처럼 개인에게 가서 닿는다. 때로는 거대한 물결이 되어, 때로는 잘게 분사되어 그 구성원들을 그 욕망에 젖은 대리인간으로 만들어 낸다. 와이즈베리 신작 《훈의 시대》는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대리사회》의 전작들을 통해 타인의 공간에서 통제되는 개인의 행동과 언어들을 피력한 저자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개인들에게 보내는 작은 제안이다. 아내를 통해 듣게 된 출신여고의 교훈이, 대리운전을 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회사의 사훈이, 친구와 동네를 걷다가 마주한 빌라의 이름들처럼 우리 일상의 평범한 훈들이 저자의 물음표를 계속 크게 만들어 주었다. 한 시대를 마감하는 일은 누군가를 구속시키고 승리를 선언하는 데서 오지 않는다. 새로운 시대는 우리 주변의 언어를 전복시킬 때 비로소 찾아온다. 욕망에 잡아먹히지 않고, 우리를 규정하는 언어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를 ‘대리인간’이 되지 않고 이 ‘훈의 시대’를 살아가게 할 것으로 믿는다.
9788994728360

엄마 미안해 (우리의 첫사랑이요 첫 언어였던 엄마!)

강학희 외 57명  | 북산책
16,200원  | 20181001  | 9788994728360
우리는 모두 어머니의 빈자리와 허기를 안고 살아간다. ?엄마 미안해?는 미주 교민 58명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어머니를 그리며 새롭게 조명해보는 보는 책이다. 어머니에게 못 다한 고마움과 감사, 그리고 그리움을 담은 6부로 된 책으로, 1부는 정서적 안정을 주신 따뜻한 어머니를 그린 ‘어머니의 오솔길’, 2부는 6.25 전쟁으로 헤어진 어머니나 남편을 잃고 고통 속에 살아온 어머니를 그리는 ‘어머니는 눈물이다.’, 3부는 음식이나 교훈 등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신 ‘그리워라 울 엄니’, 4부는 평생을 꿈과 열정으로 살거나 사회활동에 헌신하신 ‘어머니는 강하다!’, 5부는 복 받는 비결을 유산으로 남겨주신 믿음의 어머니, 6부는 어머니를 아프게 한 기억으로 애통하는 ‘엄마 미안해!’로 되어 있다. 우리는 누구나 어머니를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마음이 따듯해지고 곧 이어 눈물이 고인다. 우리의 첫사랑이요 첫 언어였던 어머니에 대한 미주 이민의 못다 한 감사와 그리움의 공개 고백은, 이 세상 아들딸들의 마음을 대신해 어머니에게 고마움과 죄송함을 전하는 책이다. 또한 어머니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의 사모곡으로 서로에게 공감하고 큰 위로가 되는 보다 폭넓게 어머니를 이해하는 만남의 장이기도 하다.
9791192421261

언어와 존재 (언어는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만들고 처세와 정치를 결정하는가)

퀴브라 귀뮈샤이  | 시프
16,920원  | 20231010  | 9791192421261
퀴브라 귀뮈샤이는 이민자 여성 출신으로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중 한 명이다. 그녀는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를 의미한다”고 말한 비트겐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면서, 언어가 우리에게 세계를 열어주는 동시에 우리를 그 안에 가둔다고 말한다. ‘누가 세상을 설명하는 가? 누가 서술하고, 누가 서술되는가? 누가 이름을 붙이고, 누구에게 이름이 붙여지는가?’ 언어가 우리가 인식하는 세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더 이상 논쟁할 필요가 없는 사실이다. 그녀는 오랜 시간 언어가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형성하고 우리의 처세와 정치를 결정하는지 탐구해왔는데, 이런 주제를 파고든 건 부당함에, 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부조리에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서였다. 사람들은 이름 붙여지지 않은 자들에게 존재의 배경을 묻지 않는다. 증오는 의견으로 받아들여지고, 극단주의는 인터넷에서 지속적인 여론으로 나타난다.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정의에 저항하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을 보수주의자쯤으로 여긴다. 이 책은 복잡성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인간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갖고 존재할 수 있고, 그 길로 가기 위한 성찰이자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우리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우리의 언어, 생각, 느낌, 삶의 구조와 한계를 인식할 때 우리 모두는 동등한 권리를 갖고, 말하고, 존재할 수 있다는 퀴브라 귀뮈샤이의 주장은, 혐오가 뉴노멀이 된 오늘날 꼭 필요한 목소리가 아닐 수 없다.
9791198267658

험담, 그 일상의 언어 (복음은 우리의 말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제프 로빈슨(Jeff Robinson Sr.)  | 구름이머무는동안
17,100원  | 20240630  | 9791198267658
우리는 왜 주위 사람을 험담하는 걸까? 사랑하는 가족에게도 따뜻한 말보다 비난과 분노를 먼저 퍼붓게 되는 걸까? 당신의 관계를 무너뜨리는 분노, 비난, 험담하는 습관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책 우리는 늘 말을 잘못해서 후회합니다. 다른 사람의 비밀을 쉽게 말하고, 매사에 지나치게 비판적이며, 경청해야 할 자리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어 대화를 이끌려고 합니다. 이런 말의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이간질하고 험담하는 것, 작은 일에도 쉽게 분노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잘못된 말의 태도는 삶의 일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제프 로빈슨의《험담, 그 일상의 언어》는 우리 주변에 일어나는 말과 관련된 문제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어떻게 말을 바르게 길들여(taming) 가야 하는지 성경적인 관점으로 설명하는 책입니다. 단순하게 ‘험담하지 않는 법’이나 ‘말을 잘하는 기술’을 알려주는 것은 아닙니다. 말을 바르게 한다는 의미는 먼저 우리 삶을 바로잡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삶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능력과 어두움을 밝히는 생명의 빛이 필요합니다. “이 말은 너한테만 하는 거야.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 말하지 마.” 걱정을 빙자한 험담, 흥미를 채우기 위한 대화, 지키지 못할 비밀 이야기. 이 모든 것이 사랑으로 가득하다는 교회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말로 인해 무너진 관계는 회복시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혼자 기도하며 읽어도 좋지만 교회 공동체에서 함께 읽고 나누면 훨씬 더 유익합니다(험담뿐만 아니라 비아냥거림, 아첨과 자랑 등에 관한 내용은 이 책의 3장에서 자세히 읽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가진 문제를 드러내어 알게 하십니다. 지금까지 잘못된 언어 습관으로 나와 다른 사람을 고통 받게 했다면 이제는 바른 언어 습관을 배워야 합니다. 특히 잦은 말실수로 인해 아내와(남편과) 사이가 점점 나빠지고 있나요? 인간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해야 할 말을 못하고 끙끙대고 있나요? 만나는 사람마다 모든 대화가 비난으로 시작해서 험담으로 끝나나요?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 복음이 우리의 말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죄, 자기중심적인 태도, 분노, 오만함, 교만 등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성화되지 못한 모습이 우리 말 속에 겹겹이 쌓여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어는 새로 배울 수 있습니다.
9788950902988

우리의 사이와 차이 (장애를 지닌 언어학자의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

얀 그루에  | 아르테(arte)
16,200원  | 20220706  | 9788950902988
노르웨이 비평문학상 수상, 노르웨이 논픽션 부문 최초 북유럽이사회문학상 노미네이트! 《뉴욕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가디언》 《인디펜던트》 《커커스 리뷰》가 극찬한 자전적 에세이 걸작! 김원영 변호사 강력 추천! 『우리의 사이와 차이』는 오슬로대학교 언어학 교수인 얀 그루에의 자전적 에세이로 여러 언론 매체에서 ‘최고의 논픽션’으로 선정할 만큼 수많은 찬사를 받은 화제의 책이다. 노르웨이 논픽션 부문으로는 최초로 북유럽이사회문학상에 노미네이트되며, “노르웨이 자전적 에세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라는 평을 받았다. 2018 노르웨이 비평문학상 수상, 2021 《뉴욕타임스》《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최고의 논픽션, 노르웨이의 최대 독자를 보유한 매체 《다그블라데》가 추천한 문학계 최고 걸작, 《모르겐블라데》가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도서 등 이 책을 수식하는 찬사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저자 얀 그루에는 세 살 때 척수근육위축증이라는 난치성 유전질환을 진단받았다. 그는 자신의 인생에서 리미널 페이즈(Liminal Phase), 즉 “서로 다른 두 세계 사이의 지점으로, 통과의례 중 가장 상처받기 쉽고 취약한 부분”의 시기를 되돌아보며, 노르웨이에서 부모님과 여동생과 함께 보낸 유년 시절의 기억, 버클리·상트페테르부르크·암스테르담에서 다년간 진행했던 연구 활동들, 대학교수로서의 삶, 이다(Ida)의 연인이자 남편으로의 삶, 나아가 아버지로서의 현재의 삶에 이르기까지의 기억을 복기하며, 현재의 삶과 병치시키는 형태로 과거를 서술한다. 얀 그루에는 과거의 한 단편을 현재의 틈새에서 불러와 교차하는 방식으로, 기억과 글 속에서는 실재하지만 낯설어진 지 오래인, 혹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나’를 끌어낸다. 저자는 이러한 형태의 기록을 두고 ‘합리화’이자 ‘재구성’, ‘기억에서 비롯된 빛과 그림자의 놀이’라고 표현한다. 이 책에 해제를 붙인 김원영 변호사는 이 점에 주목해 다음과 같이 해설했다. “나와 얀의 아마도 중요한 차이를 말한다면, 과거를 마주하는 방식일 것이다. 나는 지금에 나를 고정하고 시점을 뒤로 돌려 내가 통과한 과거를 본다. 어떻게 장애인인 나는 지금까지 살아남아 이렇게 존재하는 걸까?” 반면 얀 그루에는 과거라는 속성이 가지는 한계에 대해 언급하며, 현재의 순간이 우리를 에워싸는 이상 완벽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을 역설한다. 그는 “과거에 이미 이렇게 될 것이라 스스로 인지했다고 믿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표현하며, 그 자신만의 견고한 세계를 다지기 위해 자신의 신체를 정의했던 의학적, 유전적, 임상적 언어를 되짚는다. 신체적 한계로 인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연약한 삶을 살아야 했지만, ‘견고한 실체’가 되기 위해 저자는 기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저자의 표현대로 슬픔은 그에게서만큼은 “좋든 싫든 일어나지 않은 과거의 일들에 관한 것”이 되었다.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세상에 확실한 요구를 하고 스스로 강해지기 위해 써 나간 글은 철학, 영화,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고, 조앤 디디온에서부터 미셸 푸코, 어빙 고프먼, 로즈마리 갈런드-톰슨에 이르는 작가들의 작품에 대한 성찰을 본인만의 언어로 구축해 갔다. 이를 두고 《뉴욕타임스》는 이 책이 매력적이고 강력하며 파격적이기까지 한데 “그의 이러한 천재성은 정교하게 설계된 언어에서 드러난다”라고 평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저자는 고뇌하는 인간의 내면을 언어학자의 시각에서 독창적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우리의 사이와 차이』는 저자의 열한 번째 저작으로, ‘학문적이지만 시적이고, 예민하지만 인내심 있고, 창의적이지만 대단히 분석적’이라는 기존의 찬사를 응축한 듯 그의 문학적 정수를 독창적으로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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