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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외교"(으)로 97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0683318

러시아외교관 시각으로 본 3·1운동

심헌용  | 선인
14,400원  | 20191231  | 9791160683318
러시아에서 3·1운동 80주년을 맞이하여 박보리스와 박태근이 공동으로 발간한 <러시아외교관의 시각으로 바라본 3·1운동>(1998)을 번역 발간한 책이다. 문서는 3·1운동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즉 대한제국의 일제에 의한 병탄, 고종 황제의 죽음과 이를 계기로 한 3·1운동 그리고 그 이후 독립운동 전개과정을 망라하고 있다. 그 중심에 3·1운동이 위치해 있으며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자주독립국가를 쟁취하려는 한국인의 열망과 투쟁의 러시아외교관이 정이한 문서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것이다. 이 책은 벌써 20년 전 소개된 문헌해제 자료집이나 일부 연구자들 외에 일반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다. 특히 국내의 경우 언어적 제한 속에 러시아 측 연구 성과를 잘 알 수 없었다. 아쉬움이 컸다. 게다가 이 문헌해제된 자료는 러시아외교관 시각에서 3·1운동을 바라본 자료가 대량 포함되어 있어 3·1운동이 지닌 세계사적 의의에 비해 러시아 측 자료가 덜 소개되었던 한계를 보충해 준다. 일부 문서들이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3·1운동 제80주년, 제90주년 기념행사에서 발표되었으나 이 번역서의 원본에 수록된 문서를 활용한 것이었다. 즉 번역원본은 러시아학계의 3·1운동에 대한 주요 사료가 망라되어 있다.
9788964470220

한반도 통일을 여는 한국교회 디아코니아 (88선언을 중심으로 본 한국교회 통일운동)

엄상현  | 동연
26,100원  | 20240830  | 9788964470220
남과 북 사이에 막힌 담을 여는 기독교적 방법 이 책은 통일운동을 해온 한 개신교 목사가 제안하는 한반도 통일 방법론이다. 그러나 통일을 말한다고 해서 단순히 무조건적으로 통일하자는 것이 저자의 논지는 아니다. 그 말은 통일론 이외에도 한반도 중립화론이나 상호 공존론도 있으며, 이를 선택적으로 추구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이렇듯 다양한 통일론이 오랫동안 통일운동을 해온 저자의 견해이다. 또한 이것은 많은 이들이 여러 세분화된 방안으로 제시하는 한반도 남북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기도 하다. 그런데 막상 이 책은 정치적, 정책적 혹은 외교적 방안을 통일의 방법론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다. 그보다는 더 근본적으로 북한(북조선)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하는 태도, 즉 우리의 자세부터 살피자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책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저자 엄상현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이다. “한반도 통일정책과 한국교회 통일운동에 대한 디아코니아 신학적 평가 - 88선언을 중심으로”(Diakonian Theological Evaluation of the Unification Policy of Korea and the Unification Movement of the Korean Churches)를 제목으로 하는 논문이다. 부제가 말하듯 이 책, 이 논문의 핵심 내용이자 통일정책의 방향은 “88선언”에 있다. 한국교회사는 물론이고 한국의 통일 논의에서도 가장 획기적이자 종합적이며 바람직하다고 평가받는 “88선언”의 공식 명칭은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1988년 2월 29일)이다. 1988년, 한국 사회에는 수많은 일이 있었다. 그중에서도 몇 가지 중요 사안을 든다면, 88서울올림픽과 노태우 정부 출범, 남북관계 개선과 북방외교의 시작, 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다양한 민주화운동의 발현, 통일운동의 점화 등이다. 이에 맞추어 한국의 진보 기독교 신학자들을 총망라한 가운데 수많은 논의와 숙의를 거쳐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한국기독교회 선언」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그 선언은 향후 한국(남한)의 통일정책에서 신학적이면서도 정치적인 틀의 기초가 되었다. 나아가 그것은 단지 기독교 교계의 선언에 그치지 않고 이를 넘어 정치권이나 외교-통일의 면에서도 지침이자 토대가 되었다. 이 책에는 민간과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대북 지원 사업”에 관한 논문들을 부록에 실었다. 그건 대북 지원 사업이 일각에서 말하는 “퍼주기”가 아니라, 디아코니아라는 입장에서 본 인도주의적이자 신학적인 활동의 결정체와도 같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부록에 실린 글들은 기독교적 관점에서 북한(북조선)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정리한 이 책의 결론을 이론적으로 받쳐주고 있다. 그리하여, 이 책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통일의 길은 대립이나 군사적 우위, 흡수통합 같은 방식이 아니라 베풀고 나누고 보듬어 안아 마음을 열고 대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
9788958870333

22대 총선 평가와 진보정당 운동의 방향 (진보정당의 괴멸, 분열인가 분화인가)

한국사회과학연구소 편집부  | 박영률출판사
13,500원  | 20240626  | 9788958870333
한국사회과학연구회 ≪동향과 전망≫ 팀과 ≪이코노미21≫이 2024년 5월 31일 ‘22대 총선 평가와 진보정당 운동의 방향’이라는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4·10 총선이 “시대정신이 사라진 선거였다”면서 괴멸 수준의 진보정당이 어떠한 전략과 실천으로 진보 정치의 새 길을 열어나갈 것인지 논의했다. 이 책은 토론회에 참석한 분들의 발표·토론 자료에 내용을 추가하여 발행했다.
9788958870258

22대 총선 평가와 진보정당 운동의 방향(큰글자책) (진보정당의 괴멸, 분열인가 분화인가)

한국사회과학연구소 편집부  | 박영률출판사
25,200원  | 20240626  | 9788958870258
한국사회과학연구회 ≪동향과 전망≫ 팀과 ≪이코노미21≫이 2024년 5월 31일 ‘22대 총선 평가와 진보정당 운동의 방향’이라는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 참석자들은 4·10 총선이 “시대정신이 사라진 선거였다”면서 괴멸 수준의 진보정당이 어떠한 전략과 실천으로 진보 정치의 새 길을 열어나갈 것인지 논의했다. 이 책은 토론회에 참석한 분들의 발표·토론 자료에 내용을 추가하여 발행했다.
9788994947310

한국 민주화운동에서 대학생의 역할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 광주민주화운동, 6월 항쟁)

김주삼, 정주신, 임영언, 박범종, 송경재  | 프리마북스
22,500원  | 20240518  | 9788994947310
이 책은 한국 민주화운동에서 대학생의 역할에 대해 다룬 도서입니다.
9791198144188

전두환 쿠데타군부가 쏘아올린 바벨탑 (5·18 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최종 밝힌 국내 최초의 5·18 민주화운동 완결판)

전용호, 이재석  | 굿북울림사
17,550원  | 20240416  | 9791198144188
이 책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최초 공개한 오월의 상황을 진실 그대로 담아놓은 국내 최초의 도서임을 밝힌다. 518민주화운동이 발발하게된 시대 배경- 전개과정-진상규명의 3단계로 나눠 ‘518역사교과서’로의 구실을 할 수 있도록 그 내용을 요약했으며 이에 오월항쟁 동안 벌어진 참상을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사진을 수록함으로써 오월의 진실을 일반 국민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몄다. PART1은 5·18민주화운동의 발발의 시대배경- 핵심주제인 1.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의 건국 2. 이승만과 4·19혁명 3. 박정희와 5·16군사쿠데타 4. 전두환과 12·12쿠데타군부 네 항목으로 나누어 기술했다. PART2는 5·18민주화운동의 전개과정 - 핵심 주제인 1. 전두환의 517군사반란 … 5·18민주화운동으로 확대 2. 518내란 행적 … 10일간의 학살현장 기록 / (화보)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 사진 등재 3. 날자 시간대별로 5·18민주화운동 일지 4. 광주는 말한다, 무엇이 그날의 참상인가, 5·18민주화운동 자료 1212쿠데타체계도, 광주진압군 지휘체계도, 518기간동안 투입된 군인들 등으로 세분했다. PART3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 필수 주제로 ♯노태우와 6·29선언 ♯전두환 백담사 보내다 ♯전두환 법정에 서다 ♯전두환은 학살자! 손자 전우원의 고백으로 나눠 기술하였고, 맺는말 518학살 ---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지 않은가!로 마쳤다.
9788958612339

스물여덟, 시의원 출마로 배운 세상 (정치신인을 위한 선거운동 미리보기)

장석호  | 청년정신
16,200원  | 20230630  | 9788958612339
열정을 무기로 선거를 준비하는 정치신인들을 위한 작은 횃불! 돈도, 유명세도, 화려한 경력도 없었지만 내 이웃의 삶을 바꿔보겠다는 열정 하나로 선거에 뛰어들어 좌충우돌하며 세상에 뛰어들었던 한 젊은이의 ‘짠내’ 나는, 하지만 뜨겁고 치열한 선거운동 체험기. 성공적이었거나 혹은 아쉬웠던 점을 통해 선거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선거를 준비할 것인지 도움의 일단을 제공한다. 돈 없고 조직 없는 스물여덟 청년 정치인의 좌충우돌로 보는 선거운동 미리보기 가진 것이라곤 이웃, 시민들을 돕고 싶다는 의지와 열정 하나뿐이었던 한 청년정치인이 경험한 6개월에 걸친 시의원선거 기록을 통해 정치의 꿈을 키우며 선출공직에 첫 도전을 하는 이들을 위한 선거운동 백서. 필자는 나름 열심히 기획하고 실행했던 선거운동 계획들이 어떤 성공을 거두었는지 혹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생생한 현장감으로 보여준다. 당선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후보자들이 어떻게 하면 실패를 피하고 시민들의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지 필자의 선거운동 과정을 복기하며 미래의 선거에 참가하고자 하는 청년정치인들이 헛되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유일한 책이다.
9791198335708

1945년 이후 미국 보수주의의 지적 운동

조지 H. 내시  | 회화나무
45,000원  | 20230630  | 9791198335708
이 책은 미국 보수주의의 지적 계보를 다룬 책이 아니다. 저자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 이 책은 보수주의를 한 나라의 중요한 지적ㆍ정치적 세력으로 만든 설계자들에 관한 이야기다. 전후 미국 보수주의의 지적 운동은 단순히 사색적이거나 이론적인 사업이 아니었다. 그것은 단지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일부를 보존하고 정화하며, 복원하고자 한 정치적 함의를 지닌 운동이었고, 그 목표는 이념의 실현이었다. 그래서 저자는 적대적인 환경에서도 자신들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그들이 얼마나 끈기 있게 노력해왔는지를 강조한다. 때때로 보수주의자들의 “투쟁이 아무런 소용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지만, 보수주의자들은 1945년 이후 자신들의 역사에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고, 패배를 운명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우리 자신을 믿고,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믿으며 보수주의를 미국의 주류로 만들었다.
9791198331205

진짜 언론인 함석헌 (한국 진보재야운동계보의 선봉자)

박병민  | 한국인문사회과학전문대학당
25,200원  | 20230605  | 9791198331205
국내·외 처음으로 근대 한국 100년 논쟁의 중심인물, 함석헌의 언론사상과 언론운동에 대한 연구 서적이 발간됐다. 지금까지 발간된 국내·외 수많은 함석헌 연구 서적은 함석헌의 종교(신앙)와 사상, 철학 등에 집중된 바 있다. 험석헌은 생애 후반기 40여년간 끊임없는 언론운동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함석헌의 언론사상과 언론운동에 대한 연구가 전혀 없었던 것이었다. 언론인 출신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개작한 『진짜 언론인 함석헌』은 함석헌의 언론운동의 시작 과정부터 생을 다하는 그 날까지 끊임없이 계속된 언론운동을 집중 조명했다. 함석헌은 자신의 철학과 사상이 융합되어 빚어진, 민중(씨알)이 중심이 되고 모두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정치사상(씨알사상)의 확산과 실현을 위해 오랫동안 언론운동에 임했던 것이다. 결국 함석헌의 언론운동은 자신의 정치사상(씨알사상)의 실현을 위한 메인 관로(管路)였던 것이다. 그래서 사실 함석헌 언론사상과 언론운동의 연구는 기존 종교와 철학 등 수많은 함석헌 연구들에 비해 우선적으로 선행되어야 했었던 과제였을지도 모른다. 부언한다면, 함석헌은 목숨을 걸고 선봉에 서서 권위주의와 군사정권에 대들었던 민주화·재야인사로 알려져 있고, 또 종교와 철학, 역사 등 사상가로만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함석헌과 함석헌 씨알사상을 이해하고, 한 발 더 나아가서 함석헌을 제대로 조명하기 위해서는 함석헌의 생에 전반에서 실천적이었던 언론사상과 언론운동을 먼저 이해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이처럼 명백한 언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어떤 연구에서도 함석헌을 언론인이라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본 서는 국내·외 발행되었던 수많은 함석헌 관련 연구물이나 서적들 가운데 함석헌의 언론사상과 언론운동에 대한 첫 연구라는 의의가 있으며, 또 저자는 수많은 연구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함석헌을 언론인이라고 칭하고 있다. 끝으로 본 서는 학위 통과 논문(논문 원제 : 함석헌 언론활동에 대한 연구 : 『사상계』와 『씨알의 소리』를 중심으로)에 평전 형식을 가미해 독자들이 다소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9788965236054

새마을운동 이렇게 시작됐다

고병우  | 기파랑
14,500원  | 20230527  | 9788965236054
외국이 더 알아주는 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은 국내보다 오히려 외국에서 ‘빈곤 탈출의 세계적 모델’로 인기다. 새마을운동 자료 일체는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도 등재돼 있다.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의의에 대한 자료는 많아도, 그게 어떻게 시작됐는지에 대한 증언은 그동안 없었다(좌승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바로 그 아쉬움에 응답하듯, 박정희 대통령 당시 농림부 실무 과장‧국장으로서 박 대통령을 그림자처럼 보좌하며 새마을운동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디테일을 다듬어 나간 고병우 전 건설부장관이 『새마을운동 이렇게 시작됐다』(기파랑, 2020)를 펴냈다. 많은 국민이 ‘잘살기 운동’으로 기억하는 새마을운동. 그 잘살기의 목표가 ‘1980년대 국민소득 1천 달러, 수출 100억 달러’였다(박정희 대통령은 살아서 1980년대를 보지 못했으나, 목표는 3년 앞당겨 달성하고 갔다). 1972년 1인당 국민소득(GNI)이 340달러였으니 당시로선 만화같이 비현실적인 목표였지만, 지금은 정반대 의미에서 비현실적인 숫자다(2019년 1인당 GDP 31,430달러, 수출 5,452억 달러). 세 번의 결정적 순간, 그 중심에 박정희 4월 22일은 ‘새마을의 날’이다. 2020년 4월 22일은 50주년(1970~2020) 새마을의 날이다. 그러나 새마을운동이 1970년 4월 22일 제1회 새마을의 날에 시작된 것은 아니다. 새마을운동은 멀리 6‧25 전후복구로부터 5‧16 직후의 경제개발을 거치며 씨를 뿌리고, 1960년대 후반 몇 년 동안에 걸쳐 서서히 형태를 잡아 나갔다. 1970년 4월 22일은 이미 검증된 새마을운동의 방식을 그해 가뭄 극복에 적용할 것을 논의하는 ‘한해(旱害)대책 전국지방장관회의’가 열린 날로, 새마을운동의 생일이라기보다 ‘성년식’이 열린 날이라 해야 한다. 다만, 이때까지도 아직 ‘새마을운동’이라는 이름은 없었다. 그럼 1960년대의 마지막 몇 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고, ‘새마을’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긴 걸까? 저자는 세 번의 결정적인 순간을 증언한다. 1) ‘잘살아 보세’ - 농특사업 1967년, ‘농어촌개발공사’ 설립안을 직접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받고 이듬해 공사 설립을 성사시킨 고병우 과장은 후속 작업으로 ‘농어촌 소득증대사업’을 입안해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일개 과장의 보고를 일일이 메모해 가며 듣고 난 대통령은 여섯 가지 꼼꼼한 지시사항과 함께, 사업을 ‘제1차 농특사업’으로 부르고 행정지원을 위한 대통령령을 만들고 지원협의회를 구성하도록 한다(1967년 4월). 첫째, 이 사업은 농림부 단독으로 하려 하지 말고 정부의 관계부처가 모두 협력해서 추진하는 것으로 하라. 둘째, 농어민들의 손에 돈이 쥐여질 수 있는 현금(환금) 작목을 선택하라. 셋째, 수익성이 높은 작목을 선택하라. 작목별 수익성을 과학적으로 분석 계측하라. 넷째, 사업계획 작성을 농림부 단독으로 하지 말고, 시·도지사가 각 지방의 실정에 맞게 작성하도록 계획 단계부터 참여시키라. 다섯째, 농어업정책 중에서도 특수한 정책임을 관계 정부 부처, 시·도지사, 시장·군수와 참여 농어민들이 모두 같이 알 수 있도록 사업명을 표시하라. 여섯째, 참여 농어민이 스스로 자기 돈을 투입하도록 하라. (60~62쪽) 이 농특사업이 아직 이름도 없던 새마을운동의 실질적인 시작이라고 저자는 증언한다. 2) ‘하면 된다(can do spirit)’ - 경진대회 ‘대통령 박정희’의 가장 대표적인 사진이라면 단연 왼손을 죽 벋어 어딘가를 가리키는 사진을 꼽을 것이다. 흔히 어느 건설 현장에서 지시를 내리는 사진이라고들 설명하나, 이 책 저자는 ‘1969년 9월 18일 시민회관(지금 세종문화회관 자리)에서’라고 잘라말한다. 이날은 제1회 전국 각 시도별 농특사업 경진대회가 열린 날. 최우수 사례로는 충청북도의 머슴 출신으로 농특사업에 참여해 하우스농업 1년만에 부자가 된 하사용 씨가 뽑혔다. 경진대회 마지막 순서는 대통령의 치사였다. 실무자가 청와대 공보비서관실의 협조를 받아 준비한 대통령 치사문을 연단 위에 올려놓았으나, 단상에 오른 박정희 대통령은 원고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손을 번쩍 높이 들어 하사용 씨 쪽을 가리키며 “저렇게 가난한 사람도 열심히 하니 저렇게 성공하지 않습니까. 하면 된다! 국민 여러분, 우리 모두 해봅시다!” 하면서 손수건을 꺼내 눈가를 닦았다. ‘할 수 있다’의 새마을 정신, ‘can do spirit’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85-86쪽) 3) 인센티브 원리: 남아도는 시멘트 경제개발의 일환으로 시멘트공장을 많이 짓다 보니 시멘트가 남아돌았다. 박정희 대통령은 내무부를 시켜 1천만 포대의 시멘트를 정부가 구입해 전국 3만 4천 개 부락에 조건 없이 300포대씩에 철근 1.5톤씩까지 끼워 균분해 주도록 하면서, ‘새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이름 붙였다. 아직도 ‘새마을운동’은 아니다. 1970년 가을의 일이다. 1년 뒤, 사업 성과 평가에 나선 교수단은 고민에 빠졌다. 3만 4천 개 마을 중 1만 8천 개 마을은 받은 시멘트와 철근을 야무지게 사용했는데, 1만 6천 개 마을은 사적으로 낭비하거나 묵혀서 못쓰게 만들고 만 것. 고심 끝에 사실대로 보고하니 뜻밖의 반응이 대통령으로부터 나왔다. “그래도 절반 이상은 효과적으로 잘 썼구먼.” 스스로 돕는 사람 더 도와주는 새마을운동의 ‘인센티브 원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마지막 의문 한 가지. ‘새마을’ 세 글자는 도대체 언제부터, 어떻게 하여 쓰게 됐을까? 1969년 일본 농촌 시찰에 나섰던 저자(당시 농업개발국장)가 한 마을에서 ‘아타라시이무라 쓰쿠리운도(新しい村作り運動, 새마을 만들기 운동)’라는 플래카드를 보았다. 그해 6월, 농특사업 정례 보고 자리에서 이 말을 들은 대통령이 흘려듣지 않고 “그래? 일본 마을들도 새마을 만들기 운동을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 ‘잘살기’라는 목표, ‘하면 된다’는 자조(自助) 정신,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 ‘인센티브 원리’가 ‘새마을’이라는 이름을 얻어 힘차게 도약하기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새마을운동은 21세기에도 여전히 빈곤 탈출의 세계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것을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고도의 정신적 구호로 실체화시킨 것이 박정희였다. 새마을운동 배태 당시 정부 지원체계, 농특사업의 사업‧작목 예시, 박정희 대통령 친필 ‘새마을 교과서’(1972. 4. 26, 광주 ‘새마을 소득증대 경진대회’ 치사 자료) 등, 당시 실무 공무원이었기에 주목할 수 있었던 자료들을 권말부록으로 실었다. 새마을운동의 ‘언성 히어로(Unsung Hero)’ 생전의 육영수 여사는 박정희 대통령을 가리켜 “저 양반은 대통령이 되지 않았으면 경북 구미 새마을 지도자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만(119쪽), 『새마을운동 이렇게 시작됐다』의 저자 고병우 전 장관이야말로 박 대통령 못지않게 오로지 새마을운동을 위해 공무원이 된, 새마을운동의 ‘언성 히어로’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대학 강사를 하던 중 1961년 5‧16 직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직속 ‘국민경제연구회’ 전문위원으로 들어간 것이 계기가 되어 농림부 과장과 국장, 청와대 경제비서실, 재무부 차관보 등을 거치며 18년 동안 박정희 대통령을 보좌했다. 일흔 넘은 농촌 출신들은 혹시 기억할는지? 아직 ‘새마을 노래’도 ‘나의 조국’도 없던 1969년부터 3년 동안, 아침 여섯 시에 ‘애국가’가 나오면 곧바로 “안녕하십니까, 고병우입니다”로 시작하던 KBS라디오 ‘오늘의 농정’의 그 고병우 국장이다. 박 대통령 서거 후 공직을 떠났다가 김영삼 정부 때 건설부장관,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장, 2000년대 들어 한국경영인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9791167522801

호산 전창일과 통일운동 77년사 3 (반-통일운동 세력과의 투쟁)

김상구  | 책과나무
22,500원  | 20230405  | 9791167522801
희망과 절망을 오갔던 2000년대의 통일 정책과 통일운동 『호산 전창일과 통일운동 77년사』 제3부 반-통일운동 세력과의 투쟁 호산 전창일의 일생을 통해 한국에서 펼쳐진 통일운동을 기록하여 분단 77년 만에 출간된 최초의 통일운동사이다. 제3부 ‘반-통일운동 세력과의 투쟁’(1998년~2022년)은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등장한 많은 통일운동 단체들의 활동, 반통일 정책과 갈등을 다루었다. 6·15 공동선언 이후 남과 북의 통일운동단체들은 ‘평양 통일대축전’, ‘범민족대회’ 등의 남북교류행사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인혁당 재건위 사건이 재심에서 무죄를 받는다. 하지만 정권이 바뀌고 남북화해협력 정책은 무산되고 국가에게 배상금 이자관련 반환소송을 당한다. 2000년대 격변한 남, 북, 미국의 관계와 열정적으로 통일운동을 잇는 청년들의 활동을 담았다. 백수(99세)에 가까운 전창일의 구술대담과 회고록, 남북 해외 동포들이 연대한 범민련 관련 자료, 투옥 중 받은 편지, 감옥에 수감된 동지들이 보낸 편지 등 접할 수 없는 통일운동에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9791167522795

호산 전창일과 통일운동 77년사 2 (통일운동, 1960-1997)

김상구  | 책과나무
22,500원  | 20230405  | 9791167522795
통일운동 단체의 탄생과 통일운동가의 고난 『호산 전창일과 통일운동 77년사』 제2부 통일운동 호산 전창일의 일생을 통해 한국에서 펼쳐진 통일운동을 기록하여 분단 77년 만에 출간된 최초의 통일운동사이다. 제2부 ‘통일운동’(1960~1997)은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던 전창일이 통일운동에 뛰어들면서 시작된다. 통일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 찬 청년은 민자통 중앙위원, 2대 악법 투쟁, 유신반대운동, 인혁당 사건, 범민족연합 등의 활동을 하면서 통일지사로 성장한다. 이 책은 4월 혁명, 5·16 쿠데타, 6·3 항쟁, 문익환 프락치 사건, 조문단 사건 등 그 시대의 굵직한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다루고 있다. 백수(99세)에 가까운 전창일의 구술대담과 회고록, 남북 해외 동포들이 연대한 범민련 관련 자료, 투옥 중 받은 편지, 감옥에 수감된 동지들이 보낸 편지 등 접할 수 없는 통일운동에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9791167522788

호산 전창일과 통일운동 77년사 1 (군대를 네 번 간 사연)

김상구  | 책과나무
22,500원  | 20230405  | 9791167522788
분단 극복을 위한 투쟁 최초의 통일운동사 『호산 전창일과 통일운동 77년사』 1부 분단과 전쟁 호산 전창일의 일생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펼쳐진 통일운동을 기록하여 분단 77년 만에 출간된 최초의 통일운동사이다. 제1부 ‘분단과 전쟁’(1945년~1959년)에서는 전창일 통일운동의 근원을 밝혔다. 일제강점기 북청 물장수의 아들로 태어나 북에서 광복을 맞았으나 단선 단정 반대운동에 참여하고 한국전쟁 중 인민군, 국군, 미군을 거치게 되며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시작하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광복 후 남과 북이 이념 차이로 겪는 갈등, 전쟁의 참상을 직접 겪고 가족과 ‘전철구’라는 본명을 잃게 된 전창일의 나라와 자신을 찾기 위한 외침이 통일운동인 것이다. 책에는 교육환경의 변화, 신의주 학생 반공 의거, 여운형 암살, 단선 단정 반대운동 등 광복 후 북의 모습을 자세히 그려냈다. 백수(99세)에 가까운 전창일의 구술대담과 회고록, 남북 해외 동포들이 연대한 범민련 관련 자료, 투옥 중 받은 편지, 감옥에 수감된 동지들이 보낸 편지 등 접할 수 없는 통일운동에 관련된 각종 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9791197882210

대통령과 쇠똥소령 (새마을운동 발상지의 진실)

홍택정  | 글마당 앤 아이디얼북스
13,500원  | 20220701  | 9791197882210
저자는 그동안 철저하게 왜곡, 변질되어온 새마을운동 역사의 그 진실을 바로잡기 위해 오랫동안 전국을 몸소 찾아다니며 각종 방대한 자료를 수집, 집대성해 한권의 책으로 편찬하게 되었다. 지난 2017년 전국 5566곳의 중·고등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계기로 전교조를 비롯한 민노총, 민변, 정의당, 일부 진보성향의 학부모회 등 전국에서 몰려든 좌파·진보 교육, 시민단체 세력들의 총공격을 받는 新대한민국 역사전쟁 현장에서 당당하게 맞섰던 홍택정 문명중·고 이사장. 그는 마치 거대한 골리앗 앞에 물맷돌을 든 용감한 소년 다윗이었다. 당시 그가 몸소 체험한 광란의 그 처절한 역사전쟁 현장을 고스란히 기록한『문명고, 역사지키기 77일 백서』는 〈조선일보 최보식이 만난 사람편(“이번 역사교과서는 문재인 교과서… 정권 홍보 책자”)〉에 소개될 만큼 여러 언론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조국근대화운동의 근간이었던 새마을운동의 역사가 박 대통령 서거 이후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왜곡, 변질된 채 진실인양 후세대들에게 전해오는 사실을 안타깝게 여겨 그 새마을운동 역사바로잡기에 분연히 나섰다. 경북 청도군 운문면 방음동을 중심으로 농촌계몽운동을 처음 시작한 공로로 1968년 첫 5.16민족상(‘지역사회개발 부분’)을 받은 선친인 운은 홍영기 선생(문명교육재단 설립자)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면서 새마을운동의 진실을 다양한 측면에서 밝히고 있다. 무엇보다 ‘새마을운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정주진 교수를 비롯하여, 새마을운동을 평가절하, 격하하기 위해 일부 좌파역사학자들과 전교조 교사들이 북한 김일성이 시도해 실패로 끝난 ’천리마운동‘을 더 가치가 있다고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고 있는 왜곡현상에 대해 학술적으로 재조명한 조영기 교수의 논문, 여러 새마을운동 전문가와 교수들(좌승희·이주천·안윤식·장태옥)의 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새마을운동의 A부터 Z까지를 이 책에 담고 있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는 당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그대로 재현해 놓고 있다. 여기에 걸려있었던 사진은 박 대통령이 1972년 3월 24일 청도군 운문면 방음동을 직접 시찰하였던 장면을 유화로 복원하였다. 이것은 박 대통령이 당시 방문을 얼마나 인상깊게 느꼈는지를 보여주는 정직한 사례이기도 하다.
9788976965639

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운동(큰글자책) (서울의 봄에서 군사정권의 종말까지)

정해구  | 역사비평사
22,500원  | 20220215  | 9788976965639
1980년대 한국 민주화운동의 전개 과정을 상세히 풀어 쓴 역사서 ‘서울의 봄’에서 군사정권의 종말까지『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 운동』. 이 책은 1979년 10·26 사태 이후 민주화의 기대 속에서 시작된 ‘서울의 봄’에서 전두환·노태우 군사정권의 종말까지, 1980년대 정치·사회·경제 상황과 민주화운동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6월 민주항쟁을 통해 권위주의 체제의 민주화를 가능하게 한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은 어떻게 전개 되었을까? 5.18광주민중항쟁부터 전두환 정권의 등장과 민주화 운동의 시련,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끊임없이 민주화운동을 전개하여 마침내 군사정권의 종말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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