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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으)로 19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57212132

열차에서 웃고 울고 (1970년~1973년 여객 열차 승무 기록)

최선권  | 파랑새미디어
18,000원  | 20251029  | 9791157212132
철도가 교통수단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었던 1970년대, 아마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라면 그때의 철도를 다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설, 추석 등 명절 때가 되면 열차를 타기 위해, 또 열차표를 구하기 위해 서울역이나 청량리역의 광장에 몰려드는 귀성객들… 어떤 때엔 귀성객들이 너무 많이 운집되어 혼잡을 이루는 바람에 대합실에 들어가지 못한 그 들을 질서 있게 정리하기 위해 경찰관들이나 공안원들이 “일어서지 말고 전부 그대로 앉아 있어요!!” 소리치며 긴 장대를 앉아 있는 귀성객들의 머리 위로 훑어가듯 이동시키던 광경들… 또 추석 명절 때 용산역에서 개찰을 시작하자 승객들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한꺼번에 뛰어가다가 계단에서 넘어져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되었던 일… 그러나 지금은 국민소득이 늘어나 항공기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자가용 승용차들도 수없이 많아져서 철도 이용객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여객 유치를 위해 철도가 지역 단위 관광열차를 운행하기도 했다. 대신 역 시설이 좋아지고, 역무가 자동화되어 무찰객들도 없어지고, 승객 추락의 위험이 항상 열려있었던 여객열차 객차의 승강구도 승무원의 전자장치 조종으로 열리고 닫히는 자동개폐식 출입문으로 개량되어서 승객 추락사고의 위험이 없어졌다. 좋아진 철도. 이젠 국민들이 마음 놓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9791192224602

울고웃던 GR65

안미경  | 성원인쇄문화사
18,000원  | 20250912  | 9791192224602
9788978468329

울고 웃고 살고 (시인이 시로 쓴 인생철학 삶의 애환을 담다)

양종영  | 문경출판사
10,800원  | 20230920  | 9788978468329
양종영의 『울고 웃고 살고』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9791186407523

울만큼 울고 난 후에

김계정  | 알토란북스
17,100원  | 20250716  | 9791186407523
시를 쓴다는 건 결국 나을 위로하는 일. 시로 완성되는 마음의 기록 김계정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울 만큼 울고 난 후에』는 눈물로 적셔낸 언어가 삶의 가장자리에서 피워낸 다정한 위로의 시집입니다. 이 시집은 크게 다섯 개의 부로 나뉘며, 일상의 소소한 풍경과 내면의 감정을 솔직하고 따스한 입말로 풀어냅니다. 시인은 ‘말’과 ‘침묵’이 교차하는 순간에 주목하며, 마음의 곡선을 고스란히 드러냅니다. 시집의 첫머리는 “한 줄도 길었다”는 고백처럼, 차마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꾹꾹 눌러 적은시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별꼴이야’, ‘우리, 함께 살아요’, ‘나도 나다워지고 싶다’등의 작품들이 삶의 유머와 슬픔을 함께 껴안으며 “울 만큼 울고 난 후에야” 비로소 시로 건너간 감정의 흔적들을 노래합니다. 시인은 이 책을 통해 “삶을 한 옥타브 올려서 바라보는” 태도를 권유합니다. 울음과 웃음, 후회와 감사가 번갈아 교차하는 날들에 대해 스스로에게 묻고, 끝내 시로써 응답합니다. 그림 작가 이애란, 배경희의 섬세한 삽화가 시편의 감성을 한층 더 깊게 만듭니다. 『울 만큼 울고 난 후에』는 소박한 문장들로 큰 울림을 만들어내는, 시와 일상이 맞닿은 따뜻한 기록입니다. 한 번쯤 삶에 지친 마음에 이 책을 건네어, ‘잘 울고 난 후’에 찾아오는 맑은위안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9788924162554

엄마도 울고 싶지만 (Sometimes, Mom Wants to Cry)

이민영  | 퍼플
6,000원  | 20250707  | 9788924162554
어린아이를 양육하는 일이 힘들지만 아이로 인해 벅차고 행복한 엄마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다. 의성어와 의태어를 사용한 운문형식으로 리듬감을 느낄 수 있어 아이와 함께 소리내어 읽기에도 좋습니다. 영어 역시 단순히 직역하기보다는 어린아이들에게 적합한 표현들을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운문 형식으로 번역하였습니다. 이 책을 통해 서로 위로하며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림은 미드저니를 사용하였습니다.)
9791193063965

종이 위에서 울고 웃기 (한 번은 꺼내고 싶은 내 안의 이야기)

송예원  | 북스톤
16,920원  | 20250625  | 9791193063965
“세상의 소음이 당신의 마음을 뒤흔들 때, 잠시 멈추어 종이 앞에 앉아보세요. 그리고 오직 당신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를 시작하세요.” 을지로 인쇄소 골목 한 편에 자리한 ‘라이팅룸’. 디지털이 장악해버린 세상 속에서 ‘쓰는 풍경’, ‘느린 기록의 낭만’을 다시 데려올 수 있다고 믿는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스마트폰을 서랍에 넣어두고 오직 종이와 펜만으로 시간을 보내야 한다. 사람들은 어색하게 떨어져 앉아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가 이내 펜을 든다. 그러고는 한참 동안 무언가를 써 내려간다. 차마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했던 사연들을 종이 위에 툭 털어놓는다. 아무도 모르게 고요히 울고 웃다 조금 괜찮아진 마음으로,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가 이어지는 오늘을 살아간다. 이 책에는 라이팅룸을 오간 수많은 이들의 기록물이 실려 있다.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 작은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 외로운 사람, 사랑에 빠진 사람, 이별에 아픈 사람, 꿈을 포기한 사람, 삶을 버티는 사람들이 품은 제각각의 속마음을 볼 수 있다.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의 흔적을 마주하고 나면, 내 안에 간직해온 이야기 한 조각도 내어놓고 싶단 용기가 생긴다.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 오직 나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로 빈 종이를 채워보자.
9791198983404

웃지 마, 난 울고 싶어

정두리  | 도서출판감꽃별
13,500원  | 20241130  | 9791198983404
정두리 선생님의 동시집 《웃지 마, 난 울고 싶어》가 출간되었다. 오랜 시간 아이들과 함께하며 순하고 맑은 동심을 시로 엮어 온 정두리 선생님은 이번 시집에서 더 다정하고 속 깊은 언어로 아이들의 일상을 그려 냈다. 때로는 킥킥 웃음이 나고 때로는 가슴이 뭉클한 동시가 도톰한 시집 속에 빼곡히 담겨 있다. 몸과 마음이 자라느라 힘들고 아픈 아이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표제작 ‘웃지 마, 난 울고 싶어’는 축구시합을 하던 중에 바지가 찢어져서 속상한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동시이다. ‘있는 힘 다해 뛰었’는데 ‘힘을 받은 건’ 다리가 아니라 바지였다. 이음줄이 터져 ‘비죽 보이는 속옷’을 보고 친구들은 재미있다고 난리지만 ‘나’는 ‘주저앉아 울고만’ 싶다. 시를 읽고 나면 바지를 가린 채 울상을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진다.
9791192697406

바다가 울고 있다

고데마리 루이  | 한림출판사
11,700원  | 20230522  | 9791192697406
하나뿐인 바다, 하나뿐인 지구 6학년 나나미는 휴가지에서 만난 할아버지 어거스트 씨와 동갑내기 피카케를 만나 파괴되고 있는 바다를 마주한다. 미세 플라스틱으로 둘러싸인 바다와 그곳에 사는 바다 생물을 보고는 마음이 몹시 괴롭다. 나나미는 고민 끝에 바다를 위해 행동하기로 하는데…. 하나뿐인 지구와 바다를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성장하는 이야기이다.
9791163500216

울고 있는 숲 (김일광 장편소설)

김일광  | 단비
9,900원  | 20191231  | 9791163500216
울고 있는 숲의 비밀을 찾아서 도서출판 단비에서 선보이는 『울고 있는 숲』은 『귀신 고래』, 『강치야 독도 강치야』, 『조선의 마지막 군마』 등의 작품을 통해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사라진 생명들과 일제 강점기에 빼앗겼던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일깨워 주던 김일광 작가의 신작이다. 작가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신작 『울고 있는 숲』 역시 숲을 둘러싼 두 마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숲을 지키고 싶은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통해 작가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역사와 생명의 보편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나무가 흐느끼고 숲이 우는’ 미스테리한 이야기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9791191268577

바람은 울고 싶으나 (신창수 시집)

신창수  | 육일문화사
9,000원  | 20240516  | 9791191268577
신창수 시인의 첫 번째 시집입니다. 그의 작품에는 생을 본질을 찾고자 하는 야심이 도사리고 있지만 메마르고 거친 것이 아니라 담담하게 이야기를 펼쳐 나갑니다. 자연과 사물을 항상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따뜻한 인간애, 고향과 그 뿌리에 대한 애절한 그리움이 작품마다 녹아 있습니다. 존재의 근원을 찾고자 노력하며 홀연히 떠나 자신의 내면과 조우함으로써 실컷 울고 싶으나 허락하는 세상이 없음에 안타까워하는 저자의 마음에 함께 공감해 보길 바랍니다.
9788954682503

울고 웃는 마음 (내 어린 시절의 진짜 이야기들)

마리즈 콩데  | 문학동네
11,700원  | 20210924  | 9788954682503
『울고 웃는 마음』은 2018년 대안 노벨문학상(뉴아카데미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에 뒤늦게 알려진, 프랑스령 과들루프 출신 마리즈 콩데가 62세에 출간한 자전 에세이다. 60세가 넘어 새롭게 눈뜬 이 과거는 흑인-여성-피식민자로서 겪은 작가의 세월과 현실 인식을 반영한다. 성장과 근원을 향해 달려나가는 작가의 눈물과 웃음으로 글썽이는 17개의 에피소드는 솔직하고 대담한 화법과 어우러져 또하나의 진실을 담지한 오토픽션으로도 읽힌다. 수많은 독자를 감동시킨 이 에세이로, 1999년 출간 당시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문학상을 수상했다. 은행가 아버지와 최초의 흑인 여성 교사였던 어머니가 일군 가정의 8남매 중 늦둥이 막내로서, 가족-탄생-학교-친구-첫사랑-유학 등 계급-인종-젠더가 교차하는 1940~1950년대 과들루프-파리를 오가는 자신의 뼈아픈 생장점 마디마디마다 사람과 사회의 얼굴을 스케치해두었다. 이 책을 작가는 자신의 역사적 태고, 그 뿌리의 중심을 아프게 건들고 있는 ‘어머니에게’ 바쳤다.
9791169518697

울고 싶은 날의 인생 상담 (사는 게 내 마음 같지 않아 힘든 당신에게)

기시미 이치로  | 티라미수 더북
15,300원  | 20240527  | 9791169518697
주저앉아 마냥 울고 싶어지는 그런 날 따뜻한 위로보다 더 힘이 되는 철학자의 세상 현실적인 조언 “지금, 불안해도 괜찮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 하지만 내가 어쩔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일, 연애 등 대인관계에서 오는 갈등 때문에 사는 게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그렇다 보니 때로는 울고 싶어진다. 『미움받을 용기』로 이름을 널리 알린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는 이런 우리에게 조금은 독특한 방식으로 위로를 건넨다. 이 책은 일반적인 심리서처럼 따뜻한 위로의 말이나 그럼에도 좋은 면을 찾아보라는 식의 무조건적인 응원이 아닌, 현실적이고 확실한 답변으로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고민들을 철학과 심리학에 기반하여 해결 방법을 제시해 주는데, 왠지 모르게 불안한 마음이 누그러든다. 덤으로 거기에서 오는 시원함까지 있다. 인생이 고달프게 느껴지는 날,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고 싶은 날에 읽으면 에너지 충전과 함께 앞으로 살아갈 인생의 방향성을 찾게 될 것이다.
9791198128843

간에 울고, 똥에 웃고 (토끼전)

정재은  | 토끼섬
10,800원  | 20230904  | 9791198128843
고소한 옛이야기와 쫄깃한 희곡이 만나다! K-옛이야기 맛집에 어서 오세요! 〈자라탕이 될 위협을 감수하고 용궁의 왕의정이 되기 위해 뭍으로 나온 자라. 결국 토끼를 만나 용궁으로 끌고 가지만, 토끼의 꾀에 넘어가 다시 토끼를 풀어주고 만다. 다시 용궁으로 돌아가 벌을 받을까 봐 걱정하는 자라에게 토끼는 기가 막힌 약을 쥐여 주는데…. 과연 토끼가 준 약은 무엇일까?〉 가까이하고 싶지만 멀게만 느껴지던 고전이 ‘희곡’이라는 장르와 만났습니다. 유쾌하게 각색한 고전을 내 목소리로, 직접 몸을 움직이며 읽어 보세요. 재밌어서 스스로 찾아 읽는 고전이 될 거예요. 1. 꼼꼼하게 만든 희곡집으로 연극 수업과 고전 수업,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다! 우리 조상들의 문화와 역사, 오랜 시간 쌓인 지혜까지 담뿍 담긴 우리 고전이 중요하다는 것에 아이와 부모 모두 동의하지만, 예스러운 표현과 한자어, 지금과 맞지 않는 사고방식 등으로 고리타분하게 여겨지기도 하지요. 연극 교과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고전과 희곡을 합쳐 만든 ‘연극으로 배우는 우리 고전 시리즈’ 는 아이들이 이 두 교과 과정을 즐겁게 배우고,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만드는 연극이 될 수 있도록 등장인물 소개, 배경, 필요한 소품과 음향 효과 등을 넣어 친절하게 설명했고, 재밌게 읽는 고전이 될 수 있게 입말은 살려 쓰고, 유쾌한 스토리로 각색했습니다. 각 장마다 들어 있는 세련되고 아기자기한 그림은 아이들이 무대를 구성하거나 등장인물의 가면을 만들 때, 소품을 만들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연극으로 배우는 우리 고전’으로 직접 연극을 해 보세요. 즐겁게 고전과 연극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시간이 될 거예요. 2. 고전의 배경과 작품의 의미를 꼼꼼하게 배워요! 고전 속으로 GO! GO! 판소리계 소설인 《흥부전》을 각색한《흥부가 기가 막혀》에는 판소리를 활용한 대사가 나오고, 음향 효과로도 판소리를 쓰도록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연극을 하며 같은 부분의 내용에서 판소리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 수 있지요. 《규중칠우쟁론기》를 각색한《내가 제일 잘나가》에는 봉산탈춤에서 양반의 무능을 비꼬는 역할을 하는 말뚝이와 흥을 돋우는 사물놀이패가 등장하고, 《양반전》를 각색한《그깟 양반 개나 줘라!》에서는 초랭이가 극을 끌어갑니다. 고전과 연극 두 장르에 탈춤이라는 새로운 장르까지 배울 수 있지요. 또 모든 시리즈 마지막에는 각 작품이 가진 배경과 의미까지 꼼꼼하게 실었습니다. 이제 ‘연극으로 배우는 우리 고전’ 시리즈로 고전을 다채롭게 읽어 보세요!
9791187789413

울고 나서 다시 만나 (새드‘엔딩’ 이야기)

권민경  | 테오리아
11,700원  | 20230828  | 9791187789413
터널 속에서 쓴 이야기 지난 몇 년간 권민경 시인은 터널 속에 있었다. 무기력과 우울의 나날들. 하지만 터널 속에서도 그는 끊임없이 움직였다. 그는 행복한 것에서보다는 슬픈 것에 더 자극받는 타입이고, 슬픈 것에 대해 조금씩 조금씩 글을 쓰면서 긴 터널을 지났다. 그리고 이제 새드엔딩에 대한 한 권의 책을 마주한다. 터널을 지나 마주한 볕을 짜릿하게 감각한다. 새드엔딩에 관한 이야기 이 책에서 시인 권민경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아우르며 새드엔딩을 이야기한다. 새드엔딩에서 무엇을 발견했는지를, 왜 새드엔딩이 다른 어떤 결말보다 더 나았는지를 이야기한다. 주인공 강백호의 일본 이름인 사쿠라기 하나미치란 이름이 찰나에 꽃을 피우고 화려하게 퇴장하는 강백호의 선수 생활을 의미하든 않든, 시인은 만화 ‘슬램덩크’를 보며 자신의 ‘영광의 시절’이라 부를만한 시기를 떠올린다. 그다지 행복했던 기억이 없었기에, 역으로 그때가 생애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는 것을 직감했던 어느 봄날의 풍경, 꽃잎이 흩날리는 밤을 떠올린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영광의 시절이 있다고, 영광의 순간은 찰나처럼 지나가지만 또 다른 영광의 시절이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30년의 세월을 거슬러 다시 열광적인 사랑을 받는 ‘슬램덩크’처럼. 게임의 마지막에서, 함께했던 캐릭터의 희생을 강요하는 게임 〈다키스트 던전〉은 필연적으로 새드엔딩이라고 시인은 생각한다. 누군가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루어낸 광명이기 때문이다. 이 비참한 모험에서 우리는 정신 붕괴를 일으킬 수도, 아님 영웅적으로 각성할 수도 있다. 그는 어쨌든 이 새드엔딩 속에서 한 가지를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긴다. 내 동료가 죽었다는 것, 그리고 나는 살아있다는 것을 말이다. 그것이 누군가의 슬픈 엔딩을 지켜본 자의 의무라 생각한다. 코난 도일은 독자들의 끈질긴 요구에, 죽었던 홈즈를 되살린다. 홈즈는 되살아났지만 소설 《명탐정 홈즈》에 대한 평가는 이전만 못하게 되었다. 우리는 때로 원치 않은 새드엔딩이라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고 시인은 말한다. 우리가 그토록 사랑하던 작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새드엔딩을 받아들이는 마음은 마치 인생의 비극을 받아들이는 태도 같기도 한 것이다. 새드엔딩 그러나 시인은 ‘피터 팬’을 볼 때마다 어른이 되는 것은 슬픈 일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슬픈 이유는 모험을 떠나지 못해서라기보다는 자신을 대체할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가 감정이입했던 웬디는 대체되었다. 첫사랑이 유일한 만큼, 자신도 유일하고 싶은 게 그의 바람이었다. 하지만 여행은 언젠가 끝난다. 이제 어른이 된 그는 그것을 안다. 이렇게 이야기는 ‘새드엔딩’으로 끝이 난다. ‘그러나’ 삶은 계속되고, 되어야 한다. 시 〈낚시질〉을 읽는 시인은 물고기같이 우는 화자의 눈물에 충분히 공감하지만, 그 이후엔 우리 모두 각자만의 삶을 만들어 갈 것이라 말한다. 남의 슬픔을 섭취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소화시키는 것, 그것이 새드엔딩을 읽는 의미일 터다. 우리 모두 ‘울고 나서 다시 만나’자. 이것이 이 ‘새드엔딩 이야기’의 엔딩이다. 중요한 건 ‘엔딩’이다-두 가지 ‘엔딩’ 이야기 우리는 영화를 본다. 드라마도 본다. 노래를 듣고, 소설을 읽고, 시를 읽는다. 애니메이션을 보고, 그림도 본다. 그러면서 그 속에 담긴 ‘이야기’에 울고 웃는다. 대체로 이야기의 ‘끝’이 슬프면 울고, 행복하면 웃는다. 이야기가 시작할 때, 이야기가 전개될 때, 주인공이 행복하거나 불행한 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끝’이 좋으면 모두 좋고 ‘끝’이 나쁘면 모두 나쁘다. 이렇게 이야기에서는 끝이, ‘엔딩’이 중요하다. 그리고 ‘엔딩’은 이렇게 행복하거나 슬프다. (종종 열린 결말, 이런 것도 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해 이런 엔딩은 엔딩이 아니다.) 해피엔딩 혹은 새드엔딩. 이 책은 두 가지 ‘엔딩’ 중 새드‘엔딩’에 대한 이야기이며, 해피‘엔딩’에 대한 이야기와 동시에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9788994103372

울고 있니 너 (테마 1 : 자아 정체성)

듀나, 박상률, 박정애, 이경혜, 전아리  | 우리학교
9,000원  | 20120402  | 9788994103372
진짜 ‘나’를 찾기 위한 십대들의 분투기! 성장의 터널을 지나는 십대들을 위한 소설 시리즈 「청소년을 위한 소설심리클럽」. 일상적 고민부터 무거운 일탈까지 십대들이 처한 크고 작은 갈등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아이들이 있는 그대로의 고민을 유쾌하게 이야기하며 스스로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소설을 읽기 전이나 읽고 난 후에 함께 해 볼 수 있는 활동을 담은 색다른 셀프 카운슬링 코너를 마련했다. 첫 번째 책 『울고 있니, 너?』에서는 ‘자아정체성’을 테마로 하고 있다. 이경혜, 박정애, 정승희, 박상률, 전아리, 듀나 등 작가 여섯 명이 그려낸 이야기 속에서 저마다 자신만의 ‘자아’를 찾아 나선 아이들을 만날 수 있다. 절박하면서도 유쾌하고, 우스우면서도 가슴 짠한 아이들의 자아 찾기 여정을 통해 우리 시대 십대들의 안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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