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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으)로 576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4280811

자기만의 방(초판본)(192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192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 디자인)

버지니아 울프  | 더스토리
2,680원  | 20250328  | 9791194280811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문을 연 수필집!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여성을 담론화하다 “역사에 걸쳐 여성은 익명의 존재였다.” _버지니아 울프 이 책은 페미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의 수필집으로 제인 오스틴, 에밀리 브론테 등 여성 작가의 작품을 고찰하며 여성 작가들을 문학 비평 안으로 처음으로 끌어들였다.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과감하게 여성을 담론화했고,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 작가들이 사회적 인습과 통제 때문에 문학적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여성이 소설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자립해야 하며 자유의 문을 열 열쇠인 ‘돈’과 ‘자기만의 방’을 찾으면 미래에 여성 셰익스피어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역설한다. 인습과 권위를 벋어난 글쓰기 《자기만의 방》은 케임브리지대학의 여성 교육 기관인 거턴대학과 뉴넘대학에서 ‘여성과 소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던 원고를 수정, 보완하여 한 권의 에세이로 발전시킨 것이다. 강연 형식을 그대로 가져와 사고의 궤적을 따라가는 서술 방식은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불특정한 화자 ‘나’라는 존재의 설정과 함께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남성 중심 문학이 갖고 있던 작가와 독자라는 이분법적 틀을 깨고, 독자와 작가가 같은 시선에서 화자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인습적이고 권위적인 글쓰기 방식을 벗어나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독자가 스스로 사유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우리가 듣고자 한 것은 여성과 소설에 관한 이야기인데, 자기만의 방이 그 주제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여러분은 묻겠지요”라고 시작하는 첫 문장은, ‘여성과 소설’이라는 주제에 대해 일반적이고 지배적인 기대와는 다른 관점, 즉 여성의 관점에서 강연이 전개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시대를 앞서간 젠더로서의 성 인식 20세기 초 모더니즘의 선구자이자 페미니스트였던 버지니아 울프는 시대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울프는 페미니스트로 자임한 적이 없었다. 참정권으로 대표되는 당시의 급진적 페미니스트 운동의 물결 안에 그녀가 존재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울프는 여성이 남성과 같은 권리를 되찾고 남성과 동등한 위치로 올라서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남녀평등을 요구하기보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주목했다. 사회에서 소외된 존재로서의 여성이 “굳게 잠긴 문 밖에 서 있는 불쾌함”을 느낀다면, 굳게 잠긴 문 안에 갇힌 남성은 더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것인지 모른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사회적으로 굳어진 성의 차이, 즉 젠더로서의 성을 인식하는 울프의 선구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
9788943316754

울프 (저 높은 곳의 늑대에게)

아누크 부아로베르, 루이 리고  | 보림
27,000원  | 20240614  | 9788943316754
자연과 야생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풍경을 담은 서정적인 이야기 주인공 소녀 이름은 울프. 울프는 어릴 때부터 야생에서 사는 늑대에게 보고 싶어 했어. 늑대를 친근하게 느끼는 건 이름 때문일지도 몰라. 오늘은 드디어 늑대를 만나러 여행을 떠나는 날이야. 아침 햇살에 향기가 깨어나고, 달콤한 열매와 목장에서 나는 풀 냄새, 소들의 따뜻한 피부에서 나는 냄새가 울프를 맞이했어. 길가에는 야생 초롱꽃, 알프스 벌레잡이제비꽃, 푸른 엉겅퀴가 피어 있었지. 땅 위에 찍힌 발자국은 늑대의 것일까? 밤이 되자 울프는 눈 덮인 산봉우리 위로 구름이 내려앉는 것을 보았어. 내일 날씨가 좋지 않을 것 같지만, 울프는 힘을 내야 해. 다음 날, 설산 위로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울프는 돌풍에 몸이 휘청거렸지. 모든 것이 새하얗게 뒤덮여 있었고, 울프는 늑대가 어디 있는지 찾아야 했어. 계곡에 도착한 울프가 폭포 근처에서 물을 채우려고 했을 때 나뭇가지가 부러지더니 무언가 움직였어. 울프와 늑대는 서로를 바라보았고, 늑대는 금방 사라져 버렸지. 울프는 다시 산장으로 돌아와 짧은 만남을 생각해. 그리고 왜 무리를 떠났는지 묻고 싶은 것이 많았지. 울프와 늑대의 여행은 이제 막 시작되었어.
9791130649375

울프

사샤 스타니시치  | 다산어린이
13,680원  | 20231215  | 9791130649375
독일도서상을 수상한 독일 대표 작가, 사샤 스타니시치가 전하는 우정과 용기에 관한 책 “불안도가 높은 사회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너그러움과 용기에 대해서 알려 주는 현명하고 믿음직한 책이다.” -김지은 (어린이 문학 평론가) 남들과 ‘다름’이 폭력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이야기 사람은 모두 다르다. 생김새도 취향도 생각도. 나와 상대가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그 ‘차이’를 인정하는 삶이란 얼마나 아름다운가! 그러나 여기 그렇지 못한 아이들이 있다. 요르크는 다른 아이들보다 귀가 크다. 또 혼자 지내는 시간을 좋아하고, 매사에 조심스럽다. 귀가 크고,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조심스러운 게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요르크는 그런 점들로 인해 유난히 눈에 띄고, 같은 반의 마르코와 드레슈케 쌍둥이 패거리에게 주목을 받는다. 요르크는 그 아이들에게 얻어맞거나 하지는 않지만, 늘 가까이에서 속삭이고 비아냥대는 통에 본연의 명랑함을 잃고 위축될 때가 많다. 이 책의 화자이자 주인공인 나는 억지로 가게 된 일주일간의 숲속 방학 캠프에서 이런 친구 요르크를 곁에서 지켜본다. 그러면서 모른 척 피하고 싶었던 현실과 보이지 않는 폭력에 눈을 뜨게 된다. 실은 나 또한 또래보다 조숙하고 매사에 불평이 많다는 이유로 반에서 아웃사이더처럼 지내고 있다. 요르크와 마찬가지로 별종 취급을 받는 것이다. 다른 건 단 하나, 요르크처럼 직접적인 폭력의 대상에서는 비껴갔다는 것! 또래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힘이 센 친구들의 폭력 그 언저리에서 불안해하는 나와 요르크, 이 아이들은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보듬어 주는 두 아이의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줄거리 숲속 방학 캠프라니 끔찍해! 거미줄과 모기떼를 일주일이나 견디라고? 남들한테 별종 취급을 받는 요르크까지 있다면 어떨까? 아웃사이더 기질의 나는 억지로 숲속 방학 캠프에 가게 되고, 친구들한테 별종 취급을 받는 요르크와 한방을 쓰게 된다. 그런데 실은 별종 취급을 받는 건 나도 마찬가지다. 나와 요르크는 남들이 보기에 어딘가 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르다는 게 폭력의 이유가 될 수 있을까? 아뿔싸! 요르크를 괴롭히는 마르코와 드레슈케 쌍둥이도 캠프에 함께한다. 이 캠프, 괜찮을까?
9791169813808

울프 8 (늑대의 마음에서 함께 사는 질서를 배우다)

릭 매킨타이어  | 사계절
19,670원  | 20250620  | 9791169813808
우리가 동물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지구의 내일은 분명 달라질 것이다 1926년 어느 날 옐로스톤국립공원의 레인저들이 마지막 늑대를 사살했다. 그날 그들은 늑대는 다른 동물을 위협하고 인간의 발전을 방해하는 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적들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로부터 70년간 옐로스톤의 생태계는 처절하게 메말랐다. 포식자가 사라지자 엘크와 들소 같은 초식동물이 초원의 풀과 강가의 새싹을 남김없이 먹어치웠다. 풀과 나무가 사라진 들판으로 철마다 강물이 범람하면서 새들과 비버들이 집을 잃었다. 많은 것을 잃은 뒤에야 인간은 과거의 실수를 깨달았다. 미국 연방정부는 엘로스톤국립공원의 생태계를 과거와 같은 모습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고, 마침내 1995년 1월 늑대가 옐로스톤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오랫동안 늑대를 관찰한 사람이 들려주는 야생 복원기이다. 릭 매킨타이어는 하루에 16시간 이상, 일주일에 78시간씩, 6175일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산과 들판으로 나가 늑대를 바라보며 야생이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장면을 기록했다. 그러면서 늑대 각자에게도 개성이 있고 그들 사이에 돌봄과 우정, 그리고 연대의 마음이 있음을 배웠다. 어떤 날에는 새끼와 함께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다른 날에는 경쟁 무리와 격렬한 전투를 벌이는 모습을 추적하며 지은이는 늑대의 마음과 생각을 서서히 깨달았다.
9791169850711

민주주의적 자본주의의 위기

마틴 울프  | 페이지2북스
32,490원  | 20240415  | 9791169850711
“경제가 무너지면 민주주의도 무너진다” 경제 침체는 어떻게 포퓰리스트의 등장을 부추기는가? 트럼프, 시진핑, 푸틴, 인도의 모디,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독재자들의 득세에서 인류는 어떻게 번영을 유지할 것인가? 경제가 나빠지면 사람들은 실망한다. 자신과 자녀가 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합리적인 보상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러한 현실에 분노하게 되고 포퓰리즘 선동가들의 냉소적인 호소에 쉽게 감화된다. 이 책의 저자 마틴 울프는 경제에 대한 실망이 고소득 민주주의 국가에서 좌우를 막론하고 포퓰리즘이 득세하는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경제평론가인 마틴 울프는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탄생을 지켜보며 『민주주의적 자본주의의 위기』의 집필을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트럼프의 대선 후보 복귀가 점쳐지기 시작했던 2023년 3월에 이 책의 원서(『THE CRISIS OF DEMOCRATIC CAPITALISM』)를 출간했다. 그는 자본주의 체제는 민주주의와의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통해서만 번영을 구가할 수 있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포퓰리즘에 의해 민주주의가 훼손되는 것을 경계하고 새로운 형태의 ‘뉴딜’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의 지속을 위한 민주주의의 역할을 확인하고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을 확인하길 바란다.
9788932405421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 을유문화사
13,500원  | 20250810  | 9788932405421
『댈러웨이 부인』 탄생 100주년 기념 새로운 번역으로 선보이는 모더니즘 문학의 대표작 “소설의 역사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킨 작품” 『뉴요커』 올해로 출간 100주년을 맞는 「댈러웨이 부인」이 을유세계문학전집 142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노벨연구소 100대 세계문학 작품이자 BBC 선정 위대한 영국 소설로도 꼽힌 이 작품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에 비견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의 문학 세계를 대표하는 소설 가운데 하나로 20세기 영미 문학사의 걸작이자 포스트모더니즘과 페미니즘 문학에도 영향을 끼친 고전이다.
9791141607111

울프홀 1 (맨부커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작)

힐러리 맨틀  | 문학동네
15,390원  | 20241108  | 9791141607111
맨부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영국문학의 대가 힐러리 맨틀의 대표작이자 역사소설의 새로운 기준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선 인물 토머스 크롬웰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하며 권력의 암투와 인간의 본성을 격조 높게 그려낸 걸작 소설은 1527년,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집에서 도망쳐 외국으로 나갔던 토머스 크롬웰이 잉글랜드로 돌아와 대법관이자 요크 대주교인 토머스 울지 추기경 밑에서 일하게 된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5살 무렵 고국을 떠난 크롬웰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지에서 군인과 장사꾼, 요리사와 은행원 같은 다양한 일자리를 전전한 끝에 외국어, 금융, 무역에 능통한 법률가가 되었다. 이제 잉글랜드로 돌아온 그는 울지 추기경의 가장 믿을 만한 수하로서 국왕의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움직인다. 당시 헨리 8세는 사망한 형 아서의 아내였던 에스파냐의 공주 캐서린과 이십 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해왔으나 그 사이에서 태어난 적장자가 없다는 사실에 불안해하고 있었다. 왕위를 계승할 아들이 필요했던 그는 형수인 캐서린과의 결합이 신성한 계율을 거스른 것이었다며 그녀와 이혼하고 앤 불린과 결혼하고자 혼인 무효를 주장하지만, 캐서린의 조카인 신성로마제국의 카를황제가 교황 클레멘스 7세를 억압하던 상황에서 교황이 이 주장을 받아들일 리 없다. 결국 그 지난한 이혼 과정에서 울지 추기경은 추락해 세상을 떠나고, 그렇게 생긴 권력의 공백을 메우며 급부상한 크롬웰이 국왕의 확고한 지지를 얻게 된다. 이제 그는 교활하고 명민하게 국왕의 뜻을 관철시키는 동시에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며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간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주로 헨리 8세의 바람기와 여섯 번에 이르는 결혼, 그 사이사이의 치정과 이혼과 처형 같은 자극적인 스캔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상 그 저변에는 잉글랜드와 주변국들의 복잡한 정세, 그리고 가톨릭교회를 둘러싼 갈등과 전 유럽에서 일어난 종교개혁운동이 깔려 있다. 토머스 크롬웰은 왕의 결혼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성서를 잉글랜드어로 번역한 윌리엄 틴들을 은밀하게 지원하고 타락한 수도원을 폐쇄하는 등 가톨릭교회의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본인 스스로가 평민 출신으로서 권력의 핵심부에 올라 귀족들을 견제하고 잉글랜드가 근대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그 기틀을 마련한다.
9788994543116

Let’s Go to the Zoo

울프  | 고려원북스
9,000원  | 20101101  | 9788994543116
Aaron's Aarons Adventures 시리즈 2권. 2단계 12번째 책으로, 초급 수준의 어린이들을 위한 짧고 간단한 문장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어린이들이 숨겨진 캥거루를 찾는 흥미로운 게임을 하며 재밌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울프 테일즈 북 시리즈는 8레벨에 걸쳐 48권의 동화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다. 같은 레벨에서도 1권부터 12권까지의 난이도가 모두 다르다. 단계에 따라 꼭 알아야 할 새로운 어휘가 추가되고, 단순한 문장구조에서 복잡한 문장구조로 점차 난이도가 높아진다.
9788994543123

Who’s Afraid of the Zimbaroo

울프  | 고려원북스
9,000원  | 20101101  | 9788994543123
Aaron's Aarons Adventures 시리즈 1권. 4단계 첫번째 책으로, 중급 수준의 어린이들을 위한 간단한 문장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빠르게 움직이는 매력적인 이야기는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여 더욱 재밌게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울프 테일즈 북 시리즈는 8레벨에 걸쳐 48권의 동화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다. 같은 레벨에서도 1권부터 12권까지의 난이도가 모두 다르다. 단계에 따라 꼭 알아야 할 새로운 어휘가 추가되고, 단순한 문장구조에서 복잡한 문장구조로 점차 난이도가 높아진다.
9791141607128

울프홀 2 (맨부커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작)

힐러리 맨틀  | 문학동네
17,100원  | 20241108  | 9791141607128
맨부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영국문학의 대가 힐러리 맨틀의 대표작이자 역사소설의 새로운 기준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선 인물 토머스 크롬웰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하며 권력의 암투와 인간의 본성을 격조 높게 그려낸 걸작 소설은 1527년,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집에서 도망쳐 외국으로 나갔던 토머스 크롬웰이 잉글랜드로 돌아와 대법관이자 요크 대주교인 토머스 울지 추기경 밑에서 일하게 된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5살 무렵 고국을 떠난 크롬웰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지에서 군인과 장사꾼, 요리사와 은행원 같은 다양한 일자리를 전전한 끝에 외국어, 금융, 무역에 능통한 법률가가 되었다. 이제 잉글랜드로 돌아온 그는 울지 추기경의 가장 믿을 만한 수하로서 국왕의 염원을 실현시키기 위해 움직인다. 당시 헨리 8세는 사망한 형 아서의 아내였던 에스파냐의 공주 캐서린과 이십 년 가까이 결혼생활을 해왔으나 그 사이에서 태어난 적장자가 없다는 사실에 불안해하고 있었다. 왕위를 계승할 아들이 필요했던 그는 형수인 캐서린과의 결합이 신성한 계율을 거스른 것이었다며 그녀와 이혼하고 앤 불린과 결혼하고자 혼인 무효를 주장하지만, 캐서린의 조카인 신성로마제국의 카를황제가 교황 클레멘스 7세를 억압하던 상황에서 교황이 이 주장을 받아들일 리 없다. 결국 그 지난한 이혼 과정에서 울지 추기경은 추락해 세상을 떠나고, 그렇게 생긴 권력의 공백을 메우며 급부상한 크롬웰이 국왕의 확고한 지지를 얻게 된다. 이제 그는 교활하고 명민하게 국왕의 뜻을 관철시키는 동시에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며 새로운 시대를 향해 나아간다.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주로 헨리 8세의 바람기와 여섯 번에 이르는 결혼, 그 사이사이의 치정과 이혼과 처형 같은 자극적인 스캔들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상 그 저변에는 잉글랜드와 주변국들의 복잡한 정세, 그리고 가톨릭교회를 둘러싼 갈등과 전 유럽에서 일어난 종교개혁운동이 깔려 있다. 토머스 크롬웰은 왕의 결혼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성서를 잉글랜드어로 번역한 윌리엄 틴들을 은밀하게 지원하고 타락한 수도원을 폐쇄하는 등 가톨릭교회의 개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본인 스스로가 평민 출신으로서 권력의 핵심부에 올라 귀족들을 견제하고 잉글랜드가 근대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그 기틀을 마련한다.
9791175240049

필사의 힘: 버지니아 울프처럼, 자기만의 방 따라쓰기

버지니아 울프  | 미르북컴퍼니(미르북스)
16,650원  | 20250730  | 9791175240049
내가 손수 쓴 나만의 《자기만의 방》과 만나다! 국내 최초 오리지널 클래식 필사 라이팅북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문을 연 수필집!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여성을 담론화하다! 이 책은 페미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의 수필집으로 제인 오스틴, 에밀리 브론테 등 여성 작가의 작품을 고찰하며 여성 작가들을 문학 비평 안으로 처음으로 끌어들였다.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과감하게 여성을 담론화했고,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 작가들이 사회적 인습과 통제 때문에 문학적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여성이 소설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자립해야 하며 자유의 문을 열 열쇠인 ‘돈’과 ‘자기만의 방’을 찾으면 미래에 여성 셰익스피어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역설한다. “역사에 걸쳐 여성은 익명의 존재였다.” _버지니아 울프
9780141985831

The Crisis of Democratic Capitalism (How to Deny Science, Sell Lies, and Make a Killing in the Corporate World)

마틴 울프  | Penguin Books
15,000원  | 20240201  | 9780141985831
From the chief economics commentator of the Financial Times, a magnificent reckoning with how and why the marriage between democracy and capitalism is coming undone, and what can be done to reverse this terrifying dynamic Martin Wolf has long been one of the wisest voices on global economic issues. He has rarely been called an optimist, yet he has never been as worried as he is today. Liberal democracy is in recession, and authoritarianism is on the rise. The ties that ought to bind open markets to free and fair elections are threatened, even in democracy’s heartlands, the United States and England. Around the world, powerful voices argue that capitalism is better without democracy; others argue that democracy is better without capitalism. This book is a forceful rejoinder to both views. Even as it offers a deep, lucid assessment of why this marriage has grown so strained, it makes clear why a divorce of capitalism from democracy would be a calamity for the world. They need each other even if they find it hard to life together. For all its flaws, argues Wolf, democratic capitalism remains far and away the best system for human flourishing. But something has gone seriously awry: the growth of prosperity has slowed, and the division of its fruits between the hypersuccessful few and the rest has become more unequal. The plutocrats have retreated to their bastions, where they pour scorn on government’s ability to invest in the public goods needed to foster opportunity and sustainability. But the incoming flood of autocracy will rise to overwhelm them, too, in the end. Citizenship is not just a slogan or a romantic idea; it’s the only idea that can save us, Wolf argues. Nothing has ever harmonized political and economic freedom better than a shared faith in the common good. This wise and rigorously fact-based exploration of the epic story of the dynamic between democracy and capitalism concludes with the lesson that our ideals and our interests not only should align, but must do so, for everyone’s sake. Democracy itself is now at stake.
9791160274790

댈러웨이 부인

버지니아 울프  | 소담
12,660원  | 20250718  | 9791160274790
인간 존재를 성찰하는 시대를 초월한 문학적 고전 -20세기 영문학의 거장, 버지니아 울프의 대표작 『댈러웨이 부인』 100주년 기념 출간! 세기를 관통한 문학적 걸작,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이 출간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어느 날 한 여성이 파티에 쓸 꽃을 사기 위해 집을 나선다. 그리고 이 평범한 시작은 곧 인간 존재의 가장 깊은 내면으로 이끄는 여행이 된다. 『댈러웨이 부인』은 단 하루 단 한 여성의 일상을 통해 기억과 시간, 삶과 죽음, 개인과 사회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깊고 섬세하게 탐색한 작품이다. 전통적인 서사 구조를 탈피한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입체적으로 그려 내어 20세기 영문학을 대표하는 모더니즘 소설로 손꼽힌다. 『댈러웨이 부인』은 1920년대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주인공 클라리사 댈러웨이가 저녁 파티를 준비하는 하루 동안의 사건들과 그 속에서 교차하는 기억, 사유, 감정을 정교하고 유려하게 포착한다. 클라리사의 시선뿐 아니라 그녀와 스쳐 지나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내면이 번갈아 드러나며 남성과 여성, 사회적 역할, 정신의 균열 같은 주제가 매끄럽게 교차한다. 특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는 전쟁 영웅 셉티머스와 클라리사의 삶이 간접적으로 연결되면서, 전쟁의 상흔과 사회의 억압,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성찰이 더욱 도드라진다. 『댈러웨이 부인』은 단지 한 여성의 하루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그 하루 속에 담긴 한 시대의 초상과 인간 정신의 복잡함을 아름답게 직조한 작품으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과 울림을 전하고 있다.
9788931024968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 문예출판사
6,840원  | 20250523  | 9788931024968
“여성이 글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모더니스트이자 선구적 페미니스트! 버지니아 울프의 탁월한 문장력과 해박한 지식, 살아 숨 쉬는 위트를 보여주는 페미니즘 문학의 걸작 1928년 케임브리지대학교의 뉴넘칼리지 예술학회와 거턴칼리지 오타에서 한 강연문을 편집한 책으로, 유물론적 페미니즘이나 여성적 글쓰기, 성적 정체성 형성, 인격적 이상으로서 양성성 등 오늘날 페미니즘의 주된 논의 대상이 되는 개념을 유려하고 재치 있는 필체로 써 내려간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이 글을 쓰기 위한 전제조건으로 ‘자기만의 방’과 ‘돈’을 설정하고 여성에 대한 사회적 제약이 무엇인지, 여성은 왜 가난할 수밖에 없는지를 여성에 대한 책들을 검토하면서 스스로 대답한다. 또한 역사책에 기록된 여성의 삶을 추적하면서 여성이 어떤 상황에서 살아왔는지를 설득력 있게 묘사한다. 영미 페미니즘 문학의 선구적 작품인 이 책은 가난하고 무명인 여성 작가들에게 지적 자유를 확보하라고 독려하며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다. 하나의 문학론이나 여성론에 그치지 않고 오늘날까지도 여성들이 끊임없이 질문받고 되새김질하는 ‘침묵과 가능성’ ‘공간과 권리’ ‘쓰기와 존재’에 대한 문학적 선언이자 사회적 사유다.
9791194928607

자기만의 방 미니미니 키링북 (192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버지니아 울프  | 더스토리
6,420원  | 20250710  | 9791194928607
20세기 페미니즘 비평의 문을 연 수필집!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여성을 담론화하다 “역사에 걸쳐 여성은 익명의 존재였다.” _버지니아 울프 문학의 감성을 일상에 더하는 특별한 키링북 출간! 최신 무삭제 완역본으로 구성된 『초판본 자기만의 방』이 미니미니 키링북 형태로 재탄생했다. 또한 이 미니미니 키링북은 pvc 커버 키링 형태로 제작되어 가방, 파우치, 열쇠 등에 달아 감성적인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하다. 작은 책 속에서 매일 삶의 위로와 메시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선물용으로도 추천한다. 1929년 초판본 미니미니 키링북 《자기만의 방》은 페미니즘 문학의 대표 작가인 버지니아 울프의 수필집으로 제인 오스틴, 에밀리 브론테 등 여성 작가의 작품을 고찰하며 여성 작가들을 문학 비평 안으로 처음으로 끌어들였다. 가부장제와 성적 불평등에 맞서 과감하게 여성을 담론화하며 페미니즘 문학 비평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 울프는 여성 작가들이 사회적 인습과 통제 때문에 문학적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었다고 하면서, 여성이 소설을 쓰려면 ‘돈’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자립해야 하며 자유의 문을 열 열쇠인 ‘돈’과 ‘자기만의 방’을 찾으면 미래에 여성 셰익스피어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역설한다. 인습과 권위를 벋어난 글쓰기 《자기만의 방》은 케임브리지대학의 여성 교육 기관인 거턴대학과 뉴넘대학에서 ‘여성과 소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던 원고를 수정, 보완하여 한 권의 에세이로 발전시킨 것이다. 강연 형식을 그대로 가져와 사고의 궤적을 따라가는 서술 방식은 전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불특정한 화자 ‘나’라는 존재의 설정과 함께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이러한 서술 방식은 남성 중심 문학이 갖고 있던 작가와 독자라는 이분법적 틀을 깨고, 독자와 작가가 같은 시선에서 화자의 경험을 일반화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인습적이고 권위적인 글쓰기 방식을 벗어나 질문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독자가 스스로 사유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우리가 듣고자 한 것은 여성과 소설에 관한 이야기인데, 자기만의 방이 그 주제와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 여러분은 묻겠지요”라고 시작하는 첫 문장은, ‘여성과 소설’이라는 주제에 대해 일반적이고 지배적인 기대와는 다른 관점, 즉 여성의 관점에서 강연이 전개될 것을 암시하고 있다. 시대를 앞서간 젠더로서의 성 인식 20세기 초 모더니즘의 선구자이자 페미니스트였던 버지니아 울프는 시대의 아이콘과 같은 존재였다. 하지만 울프는 페미니스트로 자임한 적이 없었다. 참정권으로 대표되는 당시의 급진적 페미니스트 운동의 물결 안에 그녀가 존재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울프는 여성이 남성과 같은 권리를 되찾고 남성과 동등한 위치로 올라서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남녀평등을 요구하기보다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주목했다. 사회에서 소외된 존재로서의 여성이 “굳게 잠긴 문 밖에 서 있는 불쾌함”을 느낀다면, 굳게 잠긴 문 안에 갇힌 남성은 더 불쾌한 경험을 하는 것인지 모른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사회적으로 굳어진 성의 차이, 즉 젠더로서의 성을 인식하는 울프의 선구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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