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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으)로 1,01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88932922973

디 에센셜: 장미의 이름(완전판)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45,000원  | 20221130  | 9788932922973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 펼쳐 보이는 지적이고 정교한 추리의 세계 우리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 중의 한 사람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데뷔작 『장미의 이름』은 1980년 출간 이후 현재까지 2천만 부 이상이 팔리면서 20세기 후반의 문학계가 생산해 낸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현대 사회의 위기를 소설로 그려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에코는 출판사에 근무하는 연인으로부터 추리 소설을 써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고 집필에 들어가 2년 반 만에 불후의 걸작을 탄생시킨다. 『장미의 이름』은 당대 최고의 지식인이 추리 소설이라는 장르에 바치는 하나의 찬사이자, 그 자체로 완벽한 본격 추리 소설이다. 1981년에 스트레가상, 1982년에 메디치상을 받았고, 1999년에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선정 〈20세기의 기억할 명저〉로 꼽혔다. 14세기 무렵, 시자 아드소는 영국의 수도자 배스커빌의 윌리엄과 함께 이탈리아의 한 수도원에 도착한다. 서로 대립하고 있는 두 성직자 무리가 이곳에서 가질 회합 때문에 온 두 사람은 뜻밖에도 참혹한 살인 사건과 맞닥뜨린다. 수도원장으로부터 사건을 해결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윌리엄은 아드소와 함께 사건의 실마리를 좇는다. 그러나 두 사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요한의 묵시록」 속 예언을 재현하는 듯이 수도사들이 잇달아 기이한 죽음을 맞이한다. 두 사람이 머무른 7일간, 과연 둘은 이 기묘한 죽음의 비밀을 풀 수 있을까. 오랫동안 다듬어 온 번역의 충실함 『작가 노트』까지 담은 완전한 구성의 특별판 『장미의 이름』은 1986년 첫 한국어판을 낸 이래 두 차례 대대적인 개역 작업을 거치며 오랜 시간에 걸쳐 번역을 다듬어 왔다. 이윤기 씨의 유려한 필치와 충실한 주석들이 빛을 발하는 한국어판은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원문과 독자 사이에 다리를 놓으려 애쓰는 번역 작업의 노고와 성과를 보여주는 뛰어난 예이기도 하다. 이번 디에센셜판은 『장미의 이름』을 한 권으로 묶고 거기에 에코가 직접 저술한 『장미의 이름 작가 노트』를 더했다. 1천 페이지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두께가 말해 주듯 『장미의 이름』을 온전히 읽어 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구성으로 에코가 정교하게 직조한 미스터리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같은 구성의 충실함에 더해, 유럽 중세에 널리 읽히던 베아토 수도원장의 『「요한의 묵시록」의 주석서』 속 삽화를 금박으로 입힌 화려한 고급 장정은 읽는 재미뿐 아니라 소장 가치 역시 높여 줄 것이다. 또한 표지 디자인을 모티프로 한 반달 색인으로 독서의 편의성을 높여 디자인과 실용적인 면을 두루 고려했다.
9788932922874

에코의 위대한 강연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25,200원  | 20221015  | 9788932922874
“우리는 거인의 어깨 위에 선 난쟁이랍니다.” - 에코의 첫 소설 『장미의 이름』 중에서 지식과 문화에 관한 참신한 통찰 우리 시대 위대한 사상가 움베르토 에코의 강연 미와 추, 절대와 상대, 거짓, 비밀, 음모, 성스러움……. 인류는 늘 환상적인 주제들에 매혹되었다. 이에 대한 지식과 문화는 어떻게 변화해 왔으며, 우리의 현재와 어떻게 관계 맺고 있을까? 『에코의 위대한 강연』은 세계적인 문화 축제 〈라 밀라네지아나La Milanesiana〉를 위해 쓴 글을 모은 책으로, 오늘날 우리가 혁신적이라고 여기는 행위들이, 옛것과 각을 세우고 고전을 되살리는 과정 속에서 탄생한 것임을 보여 준다. 아들을 바치라는 신의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였던 아브라함, 히틀러가 그린 정물화의 추함, 거짓말에 관한 칸트의 어리석은 말, 비밀결사 장미십자회, 보잘것없는 음악에 대한 프루스트의 예찬, 성 마리아와 모니카 벨루치의 이미지 등 에코는 특유의 익살과 통찰력으로 읽어 낸다. 고대와 중세를 넘어 근대와 현대까지, 수많은 사상가와 예술가, 그들의 작품을 유쾌한 에코와 함께 만나 보자. 단테, 톨스토이, 셰익스피어, 데카르트, 칸트 등 흔히 〈대가〉라고 알려진 작가나 철학자, 혹은 그들의 작품을 우리는 대개 공부하듯 대한다. 그것이 고전을 대하는 방법의 전부일까? 에코는 빛을 사랑한 중세인을 이야기하며 단테의 『신곡』 「천국편」을 불러오고, 허구와 실제 세계의 차이를 이야기하며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셰익스피어의 『겨울 이야기』를 불러온다. 데카르트가 독일 여행 중 비밀결사 장미십자회와 접촉하려 했던 사실을 알려 주기도 하고, 암살자 앞이라도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칸트를 두고 〈위대한 인물도 때때로 어리석은 말은 하는구나 싶다〉라고 조롱하기도 한다. 마치 강연 무대에 선인들을 소파에 앉혀 놓고 청중 앞에서 대화하듯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느낌이다. 이 책에서 친절하고 유쾌한 언어로, 때로는 우스꽝스럽게, 때로는 날카롭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에코를 따라가면서 에코의 해박한 지식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다.
9788932920948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13,320원  | 20210325  | 9788932920948
“다른 사람들 모두가 나보다 더 어리석다고 확신하는 것. 이것은 슬기로운 삶의 태도이다.” 우리를 둘러싼 온갖 어리석음에 대한 조롱, 현대 문명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 그리고 자기 고향에 대한 감동적인 추억까지 에코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즐거운 책. 국내에서만 20만 부가 팔린 움베르토 에코의 에세이집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이 새 장정으로 재출간되었다.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은 에코의 모든 작품 중 가장 유머러스한 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에코는 이탈리아의 주간지에 칼럼을 연재해 왔는데, 칼럼은 큰 인기를 끌었고 몇몇 글들은 나오자마자 일종의 고전적 위치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책 「서문」에도 적혀 있듯이 친구들은 그 재미있게 읽었던 글들을 어디다 뒀는지 다시 찾을 수가 없다든지, 그 전설로 전해지는 글을 한번 읽어보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고 에코를 압박하곤 했다. 그 결과 서랍 속 원고 뭉치에서 〈훈계조의 글들은 대폭 빼버리고〉 장난스럽고 유쾌한 분위기의 글들을 추려 나오게 된 것이 이 책이다. 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은 책을 넘기는 것을 아쉬워하면서 끝없이 되풀이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그의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의 아주 평범한 일상은 돌연 마술 환등처럼 신비롭고 흥미진진해진다. 에코는 이 책에서 유머 작가가 되고, 상대방의 얼을 빼는 논객이 되고, 썰렁한 웃음도 마다 않는 익살꾼이 되어, 우리 삶의 실상과 이 변화의 시기에 상처받지 않고 살기 위한 처세법을 아주 유쾌하게 이야기한다. 우리의 삶을 허비하게 하는 부조리, 작동이 되지 않는 제품들,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 아이디어 상품, 인내심의 한계를 시험하는 공무원, 끝없이 같은 말을 반복하는 TV 토크쇼 등은 괴로움을 넘어 이제 즐거움의 대상이 된다. 일반인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 그러나 실상은 광기에 가까운 현대의 과학 이론들 역시 에코의 조롱을 피할 수 없다. 〈어떻게 지내십니까〉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170여 가지 방법은 에코 못지않게 언어유희를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한 리스트처럼 보이지만 실은 우리가 위인이라는 사람들, 세계적인 예술가들에 대해 생각할 때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 될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글이다. 끝에 실린 에코의 고향 회상은 이 책의 유머러스한 분위기와는 달리 서정적이고 시적이기까지 하다. 그는 처음으로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고향에 대한 수줍은 애정을 고백한다. 이 책에 실린 재미있는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계속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9780063279636

The Name of the Rose

움베르토 에코  | Harpervia
22,400원  | 20230711  | 9780063279636
“Explodes with pyrotechnic inventions, literally as well as figuratively. Hold on till the end.”―New York Times “Whether you're into Sherlock Holmes, Montaillou, Borges, the nouvelle critique, the Rule of St. Benedict, metaphysics, library design, or The Thing from the Crypt, you'll love it.
9788932912677

푸코의 진자(상) (움베르토 에코 장편소설)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12,420원  | 20210220  | 9788932912677
에코가 쓴 가장 야심적이고 가장 방대한 소설 푸코의 진자 음모론의 시작과 종말에 대한 탐구 “백과사전적 지식인의 블랙 코미디.”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푸코의 진자』는 서구 정신사에 대한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이다.” (시카고 트리뷴) 에코의 가장 〈백과사전적인〉 소설! 광신과 음모론의 극한을 보여준다!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기호학자이자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가 새 장정으로 재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67~269권. 『푸코의 진자』는 에코의 두 번째 소설이자 〈제2의 대표작〉으로, 때로는 『장미의 이름』을 능가하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 책을 준비하기 위해 오컬트 관련서 천 여 권을 읽었다고 에코가 호언했듯이, 인간의 〈의심을 멈추는 능력(credulity)〉의 극한을 보여주는 오컬트의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장미의 이름』이 중세를 무대로 수도원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단 1주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라면, 『푸코의 진자』는 현대를 무대로 십여 년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1970년대 초부터 이 작품의 집필 시간인 1980년대 중반까지의 시대는 서구 좌파의 급격한 쇠락의 시기와 일치한다.『푸코의 진자』에는 에코의 분신으로 보이는 주인공이 둘 등장하는데, 젊은 쪽인 카소봉은 대학 시절 캠퍼스를 지배했던 마르크스주의가 순식간에 사라진 데 대해 허망함을 느끼는 지식인으로, 나이 많은 쪽인 벨보는 어릴 적 겪은 2차 대전에 대해 뭔가 할 말이 있다고 느끼는 실패한 작가 지망생으로 나온다. (그래서 이 책을 〈에코의 숨은 자서전〉으로 보기도 한다.) 이 둘은 황당무계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거의 천년 동안 광적인 추종자들을 낳은 〈성전 기사단 음모론〉에 흥미를 느끼고, 심심풀이 삼아 이를 좀 더 세련되게 재구성해 볼 생각을 한다. 나중에 그들은 이런 일에 장난이란 것은 없으며, 지식인이 광신을 가지고 벌이는 불장난은 자신의 파괴에 이를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푸코의 진자』는 『푸코의 추』라는 제목으로 1990년 처음 국내 출간되었다. A5 연장정(페이퍼백)으로, 두 권으로 분권되어 있었다. 〈에코 푸코 사이코〉라는 카피(본래 이윤기 선생이 번역의 괴로움을 한탄하며 편집부 직원에게 한 말이라고 함)를 독서계에 유행시키며, 놀랍게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95년, 전면적인 번역 개정 작업 끝에 세 권짜리 개역판이 나왔다. 『장미의 이름』 개역판(1992)에 이은, 역자와 출판사의 거듭된 노력이었다. 각국의 번역판과 해석서들을 참조하며 오역을 바로잡고 4백여 개의 각주가 추가되었다. 2000년에 견장정(하드커버) 3권으로 3판이 출간되었고, 그 밖의 사소한 오류나 의문점이 지적되었을 경우 판을 거듭할 때마다 빠짐없이 수정되었다. 『푸코의 진자』는 『장미의 이름』 못지않은 열린책들의 대표 도서로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9788952774217

중세 컬렉션

움베르토 에코  | 시공사
288,000원  | 20180622  | 9788952774217
[중세 1: 세부 내용] “중세, 현재의 우리를 가능하게 한 찬란한 천 년” 중세의 시작과 중세에 대한 오해와 편견들 중세는 단지 ‘어둠의 시대’만이 아니었다. 476년은 서로마 제국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해다. 이후 11세기까지의 중세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게르만족을 중심으로 여러 야만족들이 대이동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오늘날 우리가 ‘유럽’이라고 부르는 것이 시작되었다. 로마 제국을 침입했던 이민족들의 문화와, 그 문화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역할을 했던 그리스도교와 라틴 문화가 결합하면서 모든 유럽 국가가 시작된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쓰이는 유럽의 여러 언어, 제도, 법률 등이 형성되었다. 수백 년에 걸친 아랍-이슬람 문화와의 다양한 접촉은(또한 분쟁 역시) 유럽인들에게 고대 지식과 배움을 전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역으로 유럽이라는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9788932920795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13,320원  | 20210203  | 9788932920795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움베르토 에코의 유작 에세이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에코는 세계 각지의 대학에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펼친 학자인 동시에 전 세계 3천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을 쓴 소설가이기도 하다. 에코의 책은 국내에서도 2백만 부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2016년 2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이 책은 사망 직후에 출간되었다. 2000년부터 타계 전까지 쓴 55편의 촌철살인 에세이들이 담겨 있다. 에코는 잡지 『레스프레소』에 수십 년 동안 〈미네르바 성냥갑〉이라는 제목으로 꾸준히 칼럼을 써왔고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미네르바 성냥갑』, 『가재걸음』 등 칼럼을 묶은 책 또한 여럿 펴냈다. 그중에서도 가장 최신의 글들을 모은 것이 바로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이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 에코가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고 할 수 있다.
9788932912684

푸코의 진자(중) (움베르토 에코 장편소설)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12,420원  | 20210220  | 9788932912684
에코가 쓴 가장 야심적이고 가장 방대한 소설 푸코의 진자 음모론의 시작과 종말에 대한 탐구 “백과사전적 지식인의 블랙 코미디.”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푸코의 진자』는 서구 정신사에 대한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이다.” (시카고 트리뷴) 에코의 가장 〈백과사전적인〉 소설! 광신과 음모론의 극한을 보여준다!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기호학자이자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가 새 장정으로 재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67~269권. 『푸코의 진자』는 에코의 두 번째 소설이자 〈제2의 대표작〉으로, 때로는 『장미의 이름』을 능가하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 책을 준비하기 위해 오컬트 관련서 천 여 권을 읽었다고 에코가 호언했듯이, 인간의 〈의심을 멈추는 능력(credulity)〉의 극한을 보여주는 오컬트의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장미의 이름』이 중세를 무대로 수도원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단 1주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라면, 『푸코의 진자』는 현대를 무대로 십여 년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1970년대 초부터 이 작품의 집필 시간인 1980년대 중반까지의 시대는 서구 좌파의 급격한 쇠락의 시기와 일치한다.『푸코의 진자』에는 에코의 분신으로 보이는 주인공이 둘 등장하는데, 젊은 쪽인 카소봉은 대학 시절 캠퍼스를 지배했던 마르크스주의가 순식간에 사라진 데 대해 허망함을 느끼는 지식인으로, 나이 많은 쪽인 벨보는 어릴 적 겪은 2차 대전에 대해 뭔가 할 말이 있다고 느끼는 실패한 작가 지망생으로 나온다. (그래서 이 책을 〈에코의 숨은 자서전〉으로 보기도 한다.) 이 둘은 황당무계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거의 천년 동안 광적인 추종자들을 낳은 〈성전 기사단 음모론〉에 흥미를 느끼고, 심심풀이 삼아 이를 좀 더 세련되게 재구성해 볼 생각을 한다. 나중에 그들은 이런 일에 장난이란 것은 없으며, 지식인이 광신을 가지고 벌이는 불장난은 자신의 파괴에 이를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푸코의 진자』는 『푸코의 추』라는 제목으로 1990년 처음 국내 출간되었다. A5 연장정(페이퍼백)으로, 두 권으로 분권되어 있었다. 〈에코 푸코 사이코〉라는 카피(본래 이윤기 선생이 번역의 괴로움을 한탄하며 편집부 직원에게 한 말이라고 함)를 독서계에 유행시키며, 놀랍게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95년, 전면적인 번역 개정 작업 끝에 세 권짜리 개역판이 나왔다. 『장미의 이름』 개역판(1992)에 이은, 역자와 출판사의 거듭된 노력이었다. 각국의 번역판과 해석서들을 참조하며 오역을 바로잡고 4백여 개의 각주가 추가되었다. 2000년에 견장정(하드커버) 3권으로 3판이 출간되었고, 그 밖의 사소한 오류나 의문점이 지적되었을 경우 판을 거듭할 때마다 빠짐없이 수정되었다. 『푸코의 진자』는 『장미의 이름』 못지않은 열린책들의 대표 도서로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9788932912691

푸코의 진자(하) (움베르토 에코 장편소설)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12,420원  | 20210220  | 9788932912691
에코가 쓴 가장 야심적이고 가장 방대한 소설 푸코의 진자 음모론의 시작과 종말에 대한 탐구 “백과사전적 지식인의 블랙 코미디.” (뉴욕 리뷰 오브 북스) “『푸코의 진자』는 서구 정신사에 대한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이다.” (시카고 트리뷴) 에코의 가장 〈백과사전적인〉 소설! 광신과 음모론의 극한을 보여준다!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기호학자이자 소설가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가 새 장정으로 재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267~269권. 『푸코의 진자』는 에코의 두 번째 소설이자 〈제2의 대표작〉으로, 때로는 『장미의 이름』을 능가하는 평가를 받기도 하는 작품이다. 이 책을 준비하기 위해 오컬트 관련서 천 여 권을 읽었다고 에코가 호언했듯이, 인간의 〈의심을 멈추는 능력(credulity)〉의 극한을 보여주는 오컬트의 세계를 종횡무진하며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장미의 이름』이 중세를 무대로 수도원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단 1주일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라면, 『푸코의 진자』는 현대를 무대로 십여 년 동안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1970년대 초부터 이 작품의 집필 시간인 1980년대 중반까지의 시대는 서구 좌파의 급격한 쇠락의 시기와 일치한다.『푸코의 진자』에는 에코의 분신으로 보이는 주인공이 둘 등장하는데, 젊은 쪽인 카소봉은 대학 시절 캠퍼스를 지배했던 마르크스주의가 순식간에 사라진 데 대해 허망함을 느끼는 지식인으로, 나이 많은 쪽인 벨보는 어릴 적 겪은 2차 대전에 대해 뭔가 할 말이 있다고 느끼는 실패한 작가 지망생으로 나온다. (그래서 이 책을 〈에코의 숨은 자서전〉으로 보기도 한다.) 이 둘은 황당무계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거의 천년 동안 광적인 추종자들을 낳은 〈성전 기사단 음모론〉에 흥미를 느끼고, 심심풀이 삼아 이를 좀 더 세련되게 재구성해 볼 생각을 한다. 나중에 그들은 이런 일에 장난이란 것은 없으며, 지식인이 광신을 가지고 벌이는 불장난은 자신의 파괴에 이를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푸코의 진자』는 『푸코의 추』라는 제목으로 1990년 처음 국내 출간되었다. A5 연장정(페이퍼백)으로, 두 권으로 분권되어 있었다. 〈에코 푸코 사이코〉라는 카피(본래 이윤기 선생이 번역의 괴로움을 한탄하며 편집부 직원에게 한 말이라고 함)를 독서계에 유행시키며, 놀랍게도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1995년, 전면적인 번역 개정 작업 끝에 세 권짜리 개역판이 나왔다. 『장미의 이름』 개역판(1992)에 이은, 역자와 출판사의 거듭된 노력이었다. 각국의 번역판과 해석서들을 참조하며 오역을 바로잡고 4백여 개의 각주가 추가되었다. 2000년에 견장정(하드커버) 3권으로 3판이 출간되었고, 그 밖의 사소한 오류나 의문점이 지적되었을 경우 판을 거듭할 때마다 빠짐없이 수정되었다. 『푸코의 진자』는 『장미의 이름』 못지않은 열린책들의 대표 도서로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9791188240876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움베르토 에코  | 꿈꾸다
9,900원  | 20201225  | 9791188240876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지성 ‘움베르토 에코’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장미의 이름’의 저자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지성 움베르토 에코가 지구인에게 남긴 ‘지구와 평화’ ‘다문화와 세계’ ‘문명과 지구 환경’ 삶을 풍자하는 우화 형식의 가슴 따뜻한 세 편의 이야기!
9791188240678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

움베르토 에코  | 꿈터
10,800원  | 20200214  | 9791188240678
이 시대의 최고의 지성 움베르토 에코가 어린이들을 위해 쓴 하나뿐인 동화책 움베르토 에코(UmbertoEco, 1932~2016)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호학자인 동시에 철학자, 소설가 등으로 활동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장미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석학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은 그 이름만큼이나 어렵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어린이들을 위해 쓴 세 편의 동화는 누구나 읽기 쉽고 재미있는, 짧은 우화형식이면서도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동화 《폭탄과 장군》,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뉴 행성의 난쟁이들》은 모두 우리의 삶을 풍자하는 이야기다. 이 책은 움베르토 에코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은 옮긴이가 작가의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전해 주며, ‘이미지 제작자’라고 부르는 화가의 수준 높은 일러스트가 책 속 페이지마다 생동감 있게 담겨 있어 책의 수준을 높여준다. 화려한 일러스트는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일반 동화책과는 다른 차별화된 느낌을 주며, 그림책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 또 독자들에게 제공되는 작품 해설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과 궁금한 부분을 초등학교 선생님이 직접 친절하고 꼼꼼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을 제대로 깊이 있게 알게 한다. 사람들이 욕심을 버리고 평화롭게, 피부색이 다르다고 해도 서로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면서 사이좋게,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를 줄이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움베르토 에코가 들려주는 동화 《폭탄과 장군》,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뉴 행성의 난쟁이들》은 모두 우리의 삶을 풍자하는 이야기다. 움베르토 에코가 어린이들을 위해 쓴 하나뿐인 동화책 《움베르토 에코의 지구를 위한 세 가지 이야기》를 만나보자. 《폭탄과 장군》에서는 전쟁과 평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옛날에 ‘아토모’라는 원자와 나쁜 장군이 살고 있었다. 원자들이 함께 사이좋게 지내면 아무 문제가 없지만, 원자 하나가 부서지게 되면 결국 무서운 폭발이 일어나게 된다. 욕심 많은 장군은 원자폭탄을 이용해 세계를 정복하려 한다. 부자들은 장군들이 빨리 전쟁을 일으키도록 부추긴다. 그러나 이를 알게 된 원자들이 폭탄에서 모두 빠져나오면서 세상에는 평화가 온다는 내용이다. 전쟁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전쟁을 멈추고 평화롭게 살 수 있는지 어린이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준다.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은 서로 ‘같고 다름’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사람들이 늘어나 지구가 점점 비좁아졌다. 서로 다른 곳에서 우주선 세 대가 날아갔다. 미국 사람, 러시아 사람, 중국 사람이 화성에서 만나게 되었지만, 서로의 말도 이해하지 못하고 경계하고 미워했다. 그러나 갑자기 화성인이 나타나자 세 명의 우주인은 곧바로 한 마음이 되었다. ‘우리는 모두 지구인’이라는 동족의식으로 화성인을 무찌르기 위해 힘을 합친다. 그러나 새 한 마리를 보자 코에서 두 줄기 연기를 흘리는 화성인을 보고 지구인들은 서로 다르다고 해서 적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화성인에게 손을 내민다. 《지구인 화성인 우주인》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같다, 다르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가, 상대성의 원리,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등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뉴 행성의 난쟁이들》에서는 문명과 지구 환경이란 과연 무엇인가 많은 이야깃거리를 던져준다. 우주선을 타고 새 행성을 찾아온 인간들은 난쟁이들에게 지구의 문명을 공짜로 전해 주겠다고 한다. 그러나 정작 인간들이 주겠다는 문명은 매연과 쓰레기, 교통체증 등으로 뒤범벅된 모습이었다. 난쟁이 대장은 오히려 우주 탐험가에게 자기 생각을 말해 준다. 지구도 뉴 행성처럼 아름다워질 방법이 있다고. 우리가 사는 지구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누가 지구를 지켜야 할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 준다. 움베르토 에코는 이 동화를 통해 미래세대인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이 땅에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재치 있고 유머 있게, 깨달을 수 있게 알려 주고 있다.
9788932917818

장미의 이름

움베르토 에코  | 열린책들
19,000원  | 20160915  | 9788932917818
1327년, 영국의 수도사 윌리엄은 모종의 임무를 띠고 이탈리아의 어느 수도원에 잠입한다. 이날부터 수도원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끔찍한 연쇄 살인이 《묵시록》에 예언된 그대로 벌어진다. 첫날은 폭설 속의 시체, 둘째 날은 피 항아리 속에 처박힌 시체, 셋째 날은…. 그러나 비밀의 열쇠를 쥔 책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밤마다 유령이 나타난다는 장서관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마침내 장서관의 미궁을 꿰뚫는 거대한 암호를 풀어낸 윌리엄 수도사는 어둠 속에서 수도원을 지배하는 광신의 정체를 응시한다. ● 1981년 스트레가상, 1982년 메디치상, 1982년 『리르』지 선정 《올해의 책》, 1994년 서울대 고전 읽기 교양 강좌 선정 도서, 1999년 『경향신문』 선정 《20세기의 문학》, 1999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선정 《20세기의 기억할 명저》, 1999년 『출판저널』 선정 《20세기의 명저》, 2001~2008년 서울대학교 도서관 대출 순위 1위, 2004년 《한국 문인이 선호하는 세계 명작 소설 100선》, 2015년 『조선일보』 선정 《20년 이상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한국 간행물 윤리 위원회 선정 《청소년 권장 도서》, 『타임』지가 뽑은 《20세기 100선》, 피터 박스올 《죽기 전에 읽어야 할 1001권의 책》, 전 세계 5천만 부 판매 ● 선정 이유: 열린책들은 움베르토 에코의 나라 이탈리아에서도 시도하지 못했던 전 세계 최초의 출판 기획물, 움베르토 에코 저작집을 펴낸 바 있다. 철학, 기호학, 문학 이론, 문화 비평, 칼럼 등 다방면에 걸쳐 에코가 50여 년 동안 출간한 대부분의 저서가 담겨 있다. 한 작가 움베르토 에코의 전집은 일반 대중에게 생경한 학문이었던 현대 언어학을 소개하는 뜻깊은 일이었다. 움베르토 에코와 열린책들이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1986년에 『장미의 이름』을 번역 출간하면서부터다. 대표작인 『장미의 이름』은 움베르토 에코가 처음 쓴 소설로서 자신의 언어, 기호에 대한 사유를 독자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쓴 작품이다. 언어와 기호에 대한 에코의 사유가 서사 속에 녹아들어 있는 장미의 이름은 이미 많은 독자들과 만났다. 올해 생을 마감한 에코의 일생을 다시 마주하는 입구에서 만나면 좋을 책이다.
9786209007576

Eco-design

 | KS OmniScriptum Publishing
91,160원  | 20250822  | 9786209007576
In un mondo che si trova ad affrontare l'urgenza del cambiamento climatico e dell'esaurimento delle risorse, Ecodesign: Principi, Approccio e Casi di Studio e uno strumento utile ed essenziale per iniziare a progettare prodotti e servizi sostenibili. Questo libro esplora i fondamenti dell'ecodesign, un approccio sistemico che integra gli impatti ambientali fin dalla fase di progettazione, basandosi sulla valutazione del ciclo di vita (LCA) e su norme come la ISO 14062.
9786209007552

Eco-design

 | KS OmniScriptum Publishing
91,160원  | 20250822  | 9786209007552
In a world faced with the urgency of climate change and the depletion of resources, Ecodesign: Principles, approach and case studies is a useful and essential tool for starting to design sustainable products and services. This book explores the fundamentals of eco-design, a systemic approach that integrates environmental impacts right from the design phase, based on Life Cycle Assessment (LCA) and standards such as ISO 14062.
9788950975852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2: 근대편 (근대 편)

움베르토 에코  | 아르테(arte)
72,000원  | 20190710  | 9788950975852
인간·신·세계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는 신인류의 세기 15세기부터 18세기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사상들의 대폭발 현대의 우리를 만든 근대의 경이로움은 무엇이었을까? 1492년 유럽의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 1517년 신학·철학·해석학의 기초를 흔든 종교개혁의 시작. 1543년 주류 우주관을 뒤집는 코페르니쿠스 혁명. 그리고, 1500년대를 전후로 일어난 유럽 국가들의 재편 등. 근대를 열어젖힌 르네상스라는 관문은 흔히 ‘신플라톤주의’로 명명되는 고전의 부활이 아니라 과거와의 단절이자 혁신의 시기였다. 요동하는 사상의 물결 속에서 인간은 ‘신학 없이’ 또렷한 현실감각을 가지고 행동하는 근대적 사상으로 무장하게 되었다. 1600년대에는 종교적·문화적·윤리적 이데올로기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사상을 바탕으로 ‘대화의 시기’가 열렸고, 18세기에는 백과사전식 집적 작업과 지식과 앎에 대한 비평적 탐구가 계몽과 이성이라는 이름으로 동시에 일어났다. 살롱 문화와 함께 페미니즘적 통찰, 철학과 과학적 소양으로 여성들의 자유를 옹호한 사상가의 출판 활동도 두드러졌다. 또한 ‘국가’라는 개념이 구체화되면서 촉발된 정치학은 중세와의 단절을 명백히 드러내며 승승장구하였다. 『경이로운 철학의 역사 2』의 편저자 움베트토 에코와 리카르도 페드리가는 각 단계를 특징짓는 진보적 이상을 강조하는 동시에 오래 지속된 과거 사고에 대해서 다채로운 내용을 보여 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프랜시스 베이컨, 갈릴레오 갈릴레이, 르네 데카르트, 아이작 뉴턴, 니콜로 마키아벨리, 몽테스키외, 볼테르, 드니 디드로, 장자크 루소, 존 로크, 임마누엘 칸트 등 이름만으로도 화려한 서양 사상의 거인들을 만날 수 있는 르네상스와 근대. 한 시대의 사상 및 물질문명에 얽힌 매력적인 철학·과학·예술의 성찬이 이 한 권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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