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희  | 위즈덤하우스

11,700원  | 20250618  | 9791171714384

“난 결국 나를 이길 수 없을 것 같아. 그래서 유서를 썼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첫 소설 2018년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를 통해 지독하게 우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매일매일 행복하지도 않은 사람들 곁에 누운 에세이스트 백세희의 첫 소설 《바르셀로나의 유서》가 위즈덤하우스 위픽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처음 쓴 책이 30개국에 번역되고 전 세계에 100만 부가 팔린 작가 ‘이샘’은 어느 날, 스페인어판 번역자인 ‘파울라’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메일을 받는다. 합정역에 나타난 파울라는 예쁜 사람 앞에서는 기가 죽고, 들러리가 되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샘에게 동경과 열등감을 모두 불러일으키는 아름다운 여자였다. 아름답고 어리고 눈부신 파울라가 자신의 고향으로 샘을 초대하자, 비행기에 올라탄 샘은 아름다운 존재를 따라가고 싶은 마음과 샘난 마음으로 부풀어 오른다. 해변과 거리가 아름답게 빛날수록 스스로의 추함을 선명하게 발견해나가는 샘. 첫 책이 100만 부나 팔려도, 예쁘고 똑똑하고 대단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어도 거울 속에 비친 샘은 늙고 살이 붙은 서른다섯. 샘은 “아무것도 없어 보이지만 환한 빛이 가득”한 마음 안쪽의 빛을 발견하고 자신과 끝끝내 화해할 수 있을까?

유진원  | 온유서가

24,300원  | 20240228  | 9791197554810

집빵인데, 어려울 거 있나요? ‘제빵계의 백선생’으로 불리는 호주가이버의 첫 베이킹 책이다. 홈베이킹 유튜브 시장에서도 유독 눈에 띌 정도로 쉽고 간단한 레시피를 선보여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호주가이버 레시피로 베이킹 왕초보가 프로 빵순이가 되었다”는 구독자들의 후기들로 검증된 손쉬운 빵만들기 방법을 담았다. 호주가이버 레시피 중 독자들이 실제 자주 만드는 레시피 52가지를 선별해 담았으며, 모든 레시피에 동영상 QR을 수록하였다. 또한 빵마다 난이도를 표기해 베이킹 시작 전 목록 선정에 도움을 주고자 했으며, 다소 어려운 레시피는 별도로 〈뜯어 쓰는 레시피〉를 구성해 실전 베이킹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유서  | 부크크(Bookk)

0원  | 20240309  | 9791141075156

쉽게 흥분하여 타인에게 해를 입히거나 자신의 이익 또는 쾌락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습성이 있고 이러한 행동들에 대한 무책임함과 동시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음. 판명, 반사회적 인격장애. 그렇다, 나는 사이코패스다.

이상  | 문학여행

11,520원  | 20201230  | 9791188022380

저자 이상은 어릴 때부터 평탄하지 못한 팔자를 타고났다. 바위 위에 힘겹게 자라 서 있는 소나무를 사람들은 도끼로 내리치려고 했다. 아무도 막아주지 않는 것처럼 외로웠고, 인간이 겪지 말아야 할 비극을 겪었고, 존엄성을 짓밟혔다. 『유서』는 그저 평범하고 단순한 삶을 살고 싶었던 한 인간의 28년 인생을 담았다. 세상에서 받은 상처를 창작혼으로 승화시켜 써내려간 자전적인 에세이다. 두려움과 자존심을 버리고 모든 것을 뜨겁게 고백했다. 『유서』에서는 글쓴이의 이중적 심리를 엿볼 수 있다. 저자는 ‘내 속엔 내가 너무 많고, 사람의 감정이란 한 가지가 아니라 입체적인 것’임을 거칠고 진솔하게 표현한 것이다.

조아라  | 부크크(bookk)

7,600원  | 20250618  | 9791112010193

이것은 가상의 이야기다. 그러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는 아니다. 서른에 죽자는 결정을 내린 사람이 남기는 서른 개의 짧은 유서이자 일기다. 편지도 회고록도 될 수 있다. 스스로 죽음을 예정한 인간의 삶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궁금해져서 쓰기 시작한 이야기다. 살아가는 것은 무수한 태풍과 가뭄을 버티며 끝없이 싸우고 화해하는 일이다. 짧은 생에 담긴 행복과 불행, 슬픔과 마음은 과연 무엇인가. 브런치스토리에서 연재했던 브런치북 <유서 일기>의 오탈자를 수정하고 일부 문장을 다듬어 새롭게 만들었다. 본편에는 없었던 '수취인 불명의 편지'와 '작가의 말'이 추가로 짧게 수록되었다.

정소영  | 부크크(bookk)

12,400원  | 20250729  | 9791112031853

"당신의 마지막 말도 조작될 수 있다면?" 심리학과 대학생 유진은 친구 도은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에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도은이 남긴 유서 파일을 확인하던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정확히 5분 간격으로 수정된 기록. 유서를 5분마다 고칠 이유가 있을까? 의심을 품고 파고들수록 더 큰 진실이 드러난다. 심리상담 앱의 숨겨진 기능, 조작된 진단서, 사라진 상담사, 그리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변해버린 기억들... 과연 도은은 정말 자살한 것일까? 그리고 유진 자신은 안전한 것일까? "진실은 생각보다 가까이, 그리고 훨씬 무서운 곳에 있다.

김애리  | cido graphics

10,000원  | 20250630  | 9791174660039

느림의 마음가짐으로 휴식하는 여러 가지 방법

유서안  | 동아

10,800원  | 20200611  | 9791163023494

그린 듯한 백마 탄 왕자님, 에드워드 델 크뤼거. 하지만 그가 매료된 상대는 맨발의 사생아, 제이 르퀸. “흠모하고, 동경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델라한 제국 사관학교를 수석 졸업한 에드워드. 가문의 반대에도 적대 가문의 사생아인 제이의 부관으로 들어간다. 에드워드가 자신과 같은 부류라고 생각한 제이. 그녀는 그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그렇다면, 제게 옆에 있으라 명하십시오.” “……자네가 원한다면, 그래도 좋겠지.” 그러나 그들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이 다가오게 되는데……. “왜 에드워드 델 크뤼거였지?” 그들은 과연 행복해질 수 있을까?

유서안  | 동아

10,800원  | 20200611  | 9791163023500

“저와 교제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자네와? 왜?” “제가 대위님을 사랑하게 되었으니까요.” 교제를 시작한 그들은 도리언 그레이하운드를 찾으며 그의 출신지인 하연 인더스트리의 비밀을 점차 알게 된다. “너는 괜찮다고 했지. 하지만 내가 기분 나쁘다고.” “미안해요, 당신의 말을 믿을게요.” 이 과정 속에서 점차 짙어지는 자신들의 감정을 느끼는 제이와 에드워드. “……나 이 사람 알아.” 그리고 베일에 감싸여 있던 인물, 하연 인더스트리의 부회장이 누구인지 그 정체가 밝혀진다.

설봉, 무연  | 말벗

18,000원  | 20250305  | 9791188286454

『한 잎의 유서』는 지상의 아들 된 지은이의 아버지에 대한 애도의 정념 때문에 시작됐고 이루어졌다. 더하여 지은이의 목숨 탄 존재에 대한 큰 슬픔(자비) 때문으로써도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문학 지망생, 소설가 지망생이었던 청년이 전회(轉回)하여 스님이 됐음에 더욱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 전회가 바로 문학, 그 작품 자체가 되는 일이 아니겠느냐고 극히 개인적 소견을 내어본다. 이 한 권 책 『한 잎의 유서』는 아버지의 유서이며, 지은이의 미리 쓰는 유서인지도 모른다.

요슈타인 가아더  | 알에이치코리아

12,420원  | 20210824  | 9788925579900

★전 세계 4,500만 부 이상 판매된 『소피의 세계』 저자의 최신작 ★철학가이자 소설가인 요슈타인 가아더가 소설을 통해 전하는 삶의 의미 ★강신주 철학가의 해설이 더해져 한층 더 깊어진 사유 철학이 실체 없고, 무용한 것이며 심지어 난해하기까지 하다는 이유로 대중과 거리가 멀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이십여 년 전,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를 이룬 사람이 있다. 바로 『소피의 세계』의 저자 요슈타인 가아더다. 그는 최신작 『밤의 유서』에서 한층 더 성숙한 철학가의 태도로 삶과 죽음을 고찰한다. 그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조언하는 대신 짧은 이야기를 통해 아름다운 삶을 그저 보여줄 뿐이다. 철학적 사색을 나열하지 않고, 독자들이 스스로 체화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이 바로 이 책의 핵심이다. 『밤의 유서』는 주인공인 알버트가 자신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난 직후, 추억이 깃든 오두막에 가는 것으로 시작한다.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이틀에 걸쳐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인류를 위해 유서를 써 내려간다…….

박길영  | 온유서가

11,700원  | 20210910  | 9791197554803

현실을 부정하고 탓하고 포기하지 말자. 늘 지금이 우리의 제철일 테니까!『지금이 제철입니다』는 박길영 작가의 첫 에세이로, 20대의 대부분을 공부를 하며 방황하던 저자가 농사를 시작하게 되면서 얻게 된 자존감과 용기, 깨달음을 담은 책이다. 누구나 방황의 시기를 거친다. 삶이 뜻대로 되지 않음에 현실을 부정하고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다그치고 만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같은 사람이 아니듯 자신에게 맞는 직업도, 환경도 저마다 다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흔히 말하는 보편적인 성공의 잣대에 자신을 끼워 맞추고 자신과 맞지도 않는 땅에 뿌리내릴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알맞게 뿌리내리고 자랄 수 있는 땅에서 자기만의 예쁜 꽃을 피워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꽃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저자의 문장은, 그 자체로도 우리에게 용기와 따뜻한 위로를 건네준다. 삶의 어두운 터널에서 방황하고 있다면, 뜻대로 풀리지 않는 관계에 지쳐있다면, 이 책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결국에는 자신의 ‘제철’을 맞이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

하오춘원  | 소명출판

15,300원  | 20200610  | 9791159054730

돈황, 우연히 발견되어 세계 각지로 퍼지다 1900년 여름, 중국 서북쪽의 작은 도시 돈황에서 근 천 년 동안 닫혀 있던 작은 석굴 하나가 우연히 발견됐다. 가로세로 3m 정도의 석굴 안에는 6만 건에 달하는 문헌이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20세기 초 중국의 혼란한 정치 상황을 틈타 이 문헌들의 3분의 2 이상이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 등으로 유출된다. 극히 일부긴 하지만, 그중 몇 건은 한국까지 흘러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라승 혜초의 『왕오천축국전』 역시 바로 이 석굴에서 발견되었다. 1908년 당시 젊은 탐험가이자 한학자였던 폴 펠리오가 이 여행기와 함께 약 7천 건의 자료를 프랑스로 보낸 것이다. 펠리오가 북경의 학자들에게 사본의 일부를 보여준 것은 수많은 문헌이 이미 해외로 빠져나간 후였으며, 중국은 그제서야 정부 차원에서 사본의 유출을 막고 조사단을 꾸려 남은 문헌들을 모두 북경으로 옮기도록 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도 많은 자료가 유실되거나 빼돌려졌다. 돈황 사본들이 세계 각지뿐 아니라 중국 내에서도 곳곳에 퍼진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김지훈  | 지만지드라마

20,520원  | 20190830  | 9791128851278

전 3막 희곡으로 2008년 초연 당시 공연 시간만 4시간에 달했을 정도로 방대한 분량이다. 쓰레기 매립지에서 주소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 제도 밖으로 방기된 삶의 논리와 그 신화적 초극을 꿈꾼 작품이다.

목련  | 북랩

12,600원  | 20210219  | 9791165396190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면 성공할 것이란 믿음은 때로 당신을 배신하고 상처를 남길 것이다. 이제는 비우고 멈추는 법을 배우며 불행을 피해 가는 지혜를 익혀야 할 때다. 사주쟁이 목련이 블로그에 연재해 뜨거운 호응을 얻은 사랑과 운, 그리고 인생 이야기 아무리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도 뜻대로 안 되는 것이 인생 때로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정답이다! 파워블로거 역술가 목련이 알려주는 화를 피하고 행운을 부르는 117가지 방법 저자 목련은 역술가다. 한복 입고 수염 기른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고양이 두 마리와 살고 블로그를 운영한다. 블로그에는 매일 천여 명의 방문객이 오간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저자의 글에는 연륜이 느껴진다. 그 연륜에서 비롯된 인생의 진리가 느껴진다. 살다 보면 깨닫는 것들이 있다. 저자도 살다 보니 깨닫게 되었다. 누구나 공허한 마음과 허탈한 영혼으로 사는 게 인생이다. 그렇게 살다 보면 길운이 들 때도 있고 흉운이 들 때도 있다. 세상의 많은 자기계발서들은 힘들어도 ‘노오오력’하라고만 한다. 저자 목련은 흉운이 들어 힘들면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한다. 그래야 더 큰 화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올바른 삶이란 딱 두 가지뿐이다. ‘착하게’ 사는 것, 그리고 ‘사랑하며’ 사는 것이다. 그렇게 살면 하늘에서 어떤 형태로든 복을 내린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착하게 사는 것이고, 어떻게 살아야 사랑하며 사는 것일까? 책 속에 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