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va.sql.SQLException: Table './block/auto_block_sec'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유창선 - 북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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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선"(으)로 1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1517712

오십에 처음 만나는 예술 (가우디에서 임영웅까지 인생 후반전, 예술에서 삶을 재발견하다)

유창선  | 새빛
17,100원  | 20240405  | 9791191517712
“나를 위로해 준 것은 정치도 철학도 아닌 처음 만난 예술이었다.”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행복에 대한 유창선 박사의 생생한 현장 기록! 평생 정치평론을 했던 그는 어째서 인생 후반에 문화예술에 빠지게 되었을까? 인생 후반전, 예술에서 삶을 위로받고 새 인생을 찾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책 저자 유창선 박사는 ‘1세대 정치평론가’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방송과 언론, 그리고 SNS를 통해 정치 얘기만 하면서 살았다. 그랬던 그가 하필이면 정치의 계절에 문화예술에 대한 책을 들고 우리 앞에 나타났다. 무슨 사연, 무슨 생각이 있었던 것일까. ‘예알못’이었던 저자가 예술이 주는 감흥과 행복감에 눈뜨기 시작한 것은 5년 전 병상에서였다. 생사를 가르는 뇌종양 수술을 하고 8개월 동안 병상 생활을 해야 했다. 밤 9시만 되면 일제히 소등하는 병실에서 저자는 밤마다 이어폰을 꽂고는 휴대폰에 담아놓은 음악들을 들었다. 깜깜한 병실에서였지만 쇼팽의 녹턴과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들을 듣다 보면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더 없이 편해졌다. 50대의 나이를 떠나 보내던 마지막 시간에 저자는 병실에서 예술이 주는 위로와 치유의 고마움에 비로소 눈뜨기 시작했던 것이다. 저자는 지난 세월에는 “심각한 표정을 짓고는 무겁고 날선 얘기를 하며 살다보니 예술의 아름다움과 감흥 같은 것을 느끼고 보존할 마음의 빈자리가 없었다. 머릿속은 내가 아닌 다른 세상으로 향해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니 저자의 시선은 내 자신이 아닌 저 멀리 있는 광장으로 향해 있었다. 저자는 인생의 가장 긴 시간이 그렇게 지나갔다고 이야기한다. 역사의 무게를 혼자 짊어지기라도 한 듯이 심각한 표정을 짓고는 무겁고 날선 얘기를 하며 살다보니 예술의 아름다움과 감흥 같은 것을 느끼고 보존할 마음의 빈자리가 없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병원에서 나오면서 이제 남은 생은 자신을 돌보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 건강을 조금씩 회복하면서 연주회장을 찾기 시작한 것도 그런 맥락이었다. 아직 몸이 불편해서 때로는 문화공연장에 힘들게 도착하지만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들려오기 시작하면 그런 불편 따위는 모두 잊게 된다. 이 좋은 저녁 시간에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 저자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고 말한다. 공연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다 나은 것 같은 힘찬 모습이었다. 흔히들 얘기하는 치유의 힘일 것이다. 그렇게 저자는 음악을 통해 위로받곤 했다. 저자는 공연을 즐기는 생활에 빠져들면서 점차 문화를 향유하는 장르도 다양해졌다. 관심과 궁금증이 꼬리를 물고 연결됐다. 오케스트라, 독주와 앙상블, 실내악, 뮤지컬, 오페라, 콘서트, 발레, 국악관현악, 판소리, 연극, 전시회, 영화 등 듣고 볼 좋은 작품들이 있으면 달려가곤 했다. 가족들과 유럽 여행을 갔을 때는 그림들이 너무 좋아 나 혼자 아침부터 저녁까지 끼니도 걸러가며 뮤지엄들을 순례하던 날들도 있었다. 임영웅의 공연을 보려고 ‘피케팅’(피나는 티케팅)을 거쳐 대구까지 기차를 타고 가서 관람을 하기도 했다. 스스로 ‘중독’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문화예술이 좋았고 빠져들었다. 인생 후반기에 예술에 푹 빠져든 사람의 사유가 담긴 현장 기록들을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접할 수 있다. 오펜하이머의 방황, 실패로 끝난 ‘악마와의 거래’ 임영웅은 조용필을 넘어설 수 있을까 사람은 가고 예술은 남다, 김환기-김향안의 예술 인생 가우디를 경멸했던 피카소, 여인들에게 잔인했던 화가의 예술적 성취 자유를 찾아 쇼팽과 이별했던 조르주 상드 이 책은 저자 유창선 박사가 관람했던 공연, 영화,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작품들에 대한 글들을 담고 있다. 단순한 후기를 넘어 저자가 갖고 있는 인문학적 시선 위에서 작품과 예술가들에 대한 생각을 풀은 글들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작품 이상의 인사이트를 얻게 되기를 소망한다. 작품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관람의 욕구를 부여하고, 작품을 이미 접했던 사람들에게는 그 이면의 더 많은 것들을 사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9791197471797

김건희 죽이기 (선동은 이성을 어떻게 무너뜨리는가)

유창선  | 새빛
16,200원  | 20230810  | 9791197471797
이성을 비웃는 혹세무민의 정치 진영정치와 가짜뉴스, 그 공생의 네트워크를 파헤친다! 1세대 정치평론가로 30년 이상의 세월을 활동해 온 저자 유창선은 전작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에서 진영 간 선악의 이분법에 갇힌 우리 정치의 문제를 해부하며 통렬하게 비판했다. 그에 대해 많은 언론과 독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갖고 공감하는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우리 정치는 변함없이 증오와 저주의 정치를 계속해 나갔다. 정치는 생사를 건 전쟁터가 돼버렸고, 타협과 조정을 본령으로 하는 정치는 아예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았다. 저자는 수십 년간 정치평론을 하면서 우리 정치를 지켜보았지만, 이런 정치는 보다보다 처음 본다고 탄식한다. 이 책은 전작의 문제의식을 발전시켜 혹세무민하는 선동의 정치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고 있다. 지난 대선을 거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가짜뉴스들이 정치적 네트워크를 통해 대대적으로 유포되었고, 여론을 조작하려는 공작과도 같은 행태들이 계속 이어졌다. 우리는 이제 민주주의가 어느 정도 정착되었다고 믿었건만, 거짓이 진실을 조롱하는 선동의 정치는 그렇게 민주주의를 위협했다. 이 책은 근래 들어 우리 정치에서 횡행했던 선동의 정치가 우리 사회의 이성을 어떻게 무너뜨렸던가를 진단하고 있다. 이 책의 1부에서 3부까지는 우리 정치를 흔들어온 선동의 정치를 분석하고 있다. 20대 대선정국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어떤 거짓 선동들이 있었던가를 하나씩 짚어보고 있다.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키는 그런 선동정치를 어떻게 넘어서야 할 것인가에 대한 저자의 생각도 함께 담고 있다. 저자가 주로 야당 진영에 의해 행해진 선동정치를 비판한다고 해서 그 반대 진영의 편에 서있는 것은 아니다. 4부에서는 보수 정치세력의 과도한 우편향이 스스로를 다시 진영정치의 굴레 속에 갇히게 만들 것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담고 있다. 이어 5부에서는 이성에 반하는 우리 정치사회의 각종 상황들에 대해 진단을 하는 동시에, 합리와 이성의 사고가 이끄는 미래정치를 향한 제언을 담고 있다.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저자의 철학이 반영되어 있는 글들이다. 특히 저자는 지난 대선을 거치고 현재에 이르기까지 ‘김건희’라는 이름이 마타도어와 선동정치의 집중적인 타깃이 되었다며, 이 책에서 그에 관한 내용을 많이 다룬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경쟁하는 정치인 당사자가 아니라 그의 배우자를 집중적인 선동과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던 것은 우리 정치사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선동정치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의 제목을 『김건희 죽이기』로 한 것은 그만한 상징성이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선동의 정치를 비판하고 극복하자고 말하는 것은 어느 정파의 유불리를 넘어선 우리 정치 전체의 문제라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거짓을 꾸며내는 정치를 추방하는데 진영과 정파의 입장이 다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독자들부터 더는 선동의 정치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마음속 다짐을 해주기를 저자는 당부하고 있다.
9791191517194

나를 찾는 시간 (나이 든다는 것은 생각만큼 슬프지 않다)

유창선  | 새빛
14,400원  | 20220730  | 9791191517194
투병의 시간을 거쳐 고즈넉한 삶을 얻은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가 말하는 우리 인생의 버킷리스트 이 책의 저자인 유창선 박사는 30년도 넘는 세월 동안 시사평론가의 한길을 걸었다. 정치적 암흑기에 대학을 다녔던 저자는 진보적 사유를 실천하고 행동하는 정념의 삶을 살고자 했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진영에 갇히지 않고 시시비비를 가리던 그의 합리적 이성은, 무조건적 편들기를 요구하는 진영의 입장과 점차 불화를 겪게 되었다. 하지만 저자는 인기와 출세를 위해 대세에 영합하지 않고, 자기를 지키기 위해 무리를 떠나 자발적인 고독의 길을 걷게 된다. 그랬던 저자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뇌종양 투병과 재활의 시간을 거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 책은 생사의 기로에 섰던 저자가 두 번째 삶을 살게 되면서 갖게 된 인생에 대한 단상과 사유를 담은 글들을 모아놓았다. 진영의 시대 속에서도 경계인의 삶을 살려 했던 저자가 자신을 지키기 위해 기울였던 눈물겨운 노력들, 투병의 시간을 거치면서 달라진 세상과 인간에 대한 시선, 인생에서 진정 소중한 것들은 먼 데 있지 않고 바로 내 곁에 있었다는 깨달음, 세상에서 한발 물러서고 나니 고즈넉하고 평온한 삶이 열리더라는 경험, 그러니 동네 아저씨가 되어 나이 들어가는 것이 생각만큼 나쁘지 않더라는 얘기들이 잔잔한 문장 속에 담겨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극한의 상황을 이겨낸 사람이 갖게 된 긍정적이고 평온한 마음의 행복을 읽게 된다. 아직도 여러 후유증들로 몸의 불편함을 겪고 있는 저자가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며 감사히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준다. 수십 년 전 진보적인 이념을 머릿속에 가졌던 청년은 이제 예순의 나이를 넘어 이념이라는 것의 공허함과 부질없음을 말하고 있다. 이념을 버리고 난 빈 자리에 대신 들어선 것은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인간 본연의 충만한 행복감이었다. 저자는 지난날 자신이 매달렸던 거창한 것들이 사실은 그리 대단한 것들이 아니었음을 이제야 깨달았다고 고백한다. 그렇게도 중요하다고 믿었던 많은 것들은 시간 속에서 변색되거나 탈색되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자신의 곁에 남은 것은 가족밖에 없고, 인생의 마지막은 가족과 함께 사랑하며 늙어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주어진 모든 것을 당연시했던 우리는 그 소중함을 모르고 살아가다가, 내 삶에서 정작 무엇이 소중했던가를 너무 늦게서야 깨우치곤 한다는 것이다. 내가 원했던 삶은 어떤 것이었던가를 생각해 보려는 사람들, 앞으로의 내 인생을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를 생각하고 설계하려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크지도 요란하지도 않은 잔잔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많은 울림과 여운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도 이렇게 인생 후반기를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9788959065974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극단과 광기의 정치)

유창선  | 인물과사상사
14,400원  | 20210319  | 9788959065974
『나는 옳고 너는 틀렸다』는 〈문재인 시대의 극단과 광기〉, 〈정치의 두 얼굴〉, 〈조국과 추미애의 늪에 빠지다〉, 〈진영의 정치, 분열의 나라〉, 〈7080년대생의 정치를 기다린다〉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9791187332411

나를 위해 살기로 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알게 된 것들)

유창선  | 사우
12,420원  | 20190923  | 9791187332411
저자는 시사평론가로, 인문학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올해 초 갑자기 뇌종양 진단을 받게 된다. 종양의 위치가 좋지 않아 수술 이후 죽을 고비를 몇 차례 넘겼다. 한동안 앉기만 해도 실신할 정도로 심각한 장애와 후유증을 앓았다. 이 책은 저자가 힘겨운 투병과 재활 중에 휴대폰 앱과 노트북에 한 글자 한 글자 쓴 글을 모은 것이다. 이 책을 읽노라면, 뇌수술을 받고 간단치 않은 후유증으로 재활 중인 사람이 어떻게 이런 책을 썼을까 궁금해진다. 생사의 기로에서도 평온함을 잃지 않는 내면의 단단함, “폭탄을 맞은 듯 폐허가 된 몸”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내딛는 강한 의지, 병실에서 글을 쓰고 음악을 들으며 행복을 발견해내는 긍정성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아마도 인문학적 사유와 고통 속에서 얻은 통찰력에서 나오는 힘일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속 깊은 이야기가 차곡차곡 담겨 있다. 저자가 꾹꾹 눌러 쓴 한 마디 한 마디는 조용하고 잔잔하지만 울림이 크다.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아 힘겹고 우울한 이들에게는 위로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삶의 지혜를 안겨주는 소중한 책이다.
9791194885313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 (유창선 박사의 마지막 인생 수업)

유창선  | 새빛
17,100원  | 20260311  | 9791194885313
“이 책은 다시 일어서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일어서려 했던 한 지식인의 기록이다” “삶은 나를 여러 번 쓰러뜨렸지만, 끝내 포기하지는 못하게 했다” 그의 마지막 책은, 우리를 다시 걷게 한다. 유창선 박사가 삶의 끝자락에서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 2024년 12월 22일, 갑작스러운 이별로 우리 곁을 떠난 1세대 정치평론가 유창선 박사 이 책은 그가 생전 출판을 앞두고 마무리중이던 원고와,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가족과 지인들이 유창선 박사를 그리워하며 쓰신 추천글을 추가로 담은 유고작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한 추모집이나 회고록이 아니다. 한 시대를 관통해 온 지식인이 인생의 고비마다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담은 ‘삶의 수업’이자,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담담하지만 깊은 위로의 메시지다. 유창선 박사의 삶은 크게 세 번의 전환점을 지난다. 젊은 시절, 그는 시대의 부름에 응답한 ‘정치적 인간’이었다. 군부독재의 엄혹한 시절을 지나며 사회와 역사에 대한 문제의식을 품었고, 정치와 언론의 현장에서 치열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그는 어느 한 진영에 갇히기를 거부했다. ‘증오의 정치’와 ‘팬덤 정치’를 비판하며, 말은 칼이 아니라 다리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평론은 늘 느렸지만 단단했고, 격렬했지만 품위를 잃지 않았다. 그가 지키고자 했던 것은 권력이 아니라 원칙, 진영이 아니라 시민의 상식이었다. 두 번째 전환점은 2019년 찾아온 뇌종양 투병이었다. 생사의 기로에 선 시간은 그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온몸에 폭탄을 맞은 듯한 수술과 8개월에 걸친 재활의 터널을 지나며 그는 깨닫는다. 정치보다 소중한 것이 가족이고, 이념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 사실을. 걷는 것조차 어려웠던 몸으로 다시 걸음을 떼며 그는 말한다. “가다가 엎어지면 다시 일어나 계속 가면 된다.” 이 단순한 문장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삶의 태도이자, 그가 체험으로 건져 올린 결론이다. 투병 이후 그는 정치평론가에서 문화평론가로 삶의 무게 중심을 옮긴다. 방송 활동을 줄이고 글쓰기에 집중하며, 예술과 공연, 전시와 음악을 통해 삶을 복구해 나간다. 예술은 그에게 취미가 아니라 ‘회복의 프레임’이었다. 상처 입은 몸과 마음을 다독이며, 세상을 향한 감각을 다시 깨우는 통로였다. 그는 예술을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갈등으로 얼룩진 사회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자 했다. 이 책에는 공적 언어의 무게만이 담겨 있지 않다. 아내 김경숙 씨의 글을 통해 우리는 한 남편, 한 가장, 한 인간으로서의 유창선을 만난다. 신혼의 소박한 행복, 아이들과의 가족회의, 사소한 갈등 앞에서도 자존심을 내려놓고 사과할 줄 알았던 태도, 투병 중에도 가족을 안심시키려 했던 그의 마음. 밖에서의 삶과 집 안에서의 삶이 다르지 않았던 사람, 말과 행동이 일치했던 사람으로서의 모습은 그를 더욱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대학 후배 박재욱 신라대 교수, 동료 평론가로 활동했던 후배 학자 송문희 박사, 육십이 된 이후 만난 예술의 맛을 함께 누렸던 김경주 대표, 그리고 러닝의 세계로 이끌었던 김민철 팀장의 글 또한 이 책을 잔잔한 감동으로 집중시킨다. 그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그는 시끄러운 시대에 조용히 말하던 사람이었고, 분노를 부추기기보다 분노를 견디게 하는 언어를 선택한 사람이었다고. 병고 이후에도 그는 자신의 태도를 잃지 않았고, 오히려 더 단단해진 언어로 공론장의 균형을 지키려 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는 성공담이 아니다. 실패와 좌절, 병마와 두려움, 시대의 갈등과 인간적 흔들림을 고스란히 통과한 기록이다. 그렇기에 이 책은 더 설득력이 있다. 그는 완벽한 인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성찰하며 자신을 고쳐 나간 사람이었다. “사람의 생각은 세월과 함께 바뀐다”는 그의 고백처럼, 그는 삶의 경험 속에서 인생관을 수정해 왔다. 그것이야말로 성장이라고, 나이가 들수록 더 단단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오늘날 우리는 빠른 속도와 거친 언어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 책은 그 속도에 제동을 걸고, 우리를 잠시 멈추게 한다. 무엇을 위해 말하고 있는가, 무엇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게 한다. 정치에 지친 이들에게는 공존의 언어를, 인생의 고비를 지나는 이들에게는 다시 일어설 용기를, 삶의 의미를 찾고 있는 이들에게는 자기만의 길을 걸으라는 응원을 건넨다. 유창선 박사는 떠났지만, 그의 질문은 남았다. “정치는 미움이 아니라 공존의 기술이다.” “절박한 사람만이 원하던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된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생애를 정리한 기록을 넘어, 우리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게 하는 거울이다. 넘어졌다고 끝이 아니며, 끝난 줄 알았던 자리에서 새로운 삶은 다시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건네는 마지막 인생 수업. 그의 삶은 우리에게 말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지금 이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면 된다
9791187332145

삶은 사랑이며 싸움이다 (존엄하게 살기 위한 인문학 강독회)

유창선  | 사우
13,050원  | 20171215  | 9791187332145
“책 읽기는 지극히 고독한 행위지만, 그 고독을 이겨내는 힘을 준다.” 존엄하고 품격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다시 책을 들다 이 책의 저자 유창선은 오랫동안 시사평론가로 방송과 신문 등 여러 매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진영 논리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우리 사회에서 어느 편에도 속하지 않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들어서면서 ‘할 말은 하는’ 사람들은 방송에서 배제되었다. 그렇다고 진실을 외면한 채 세상이 원하는 말을 하면서 살 수는 없었다. “나 자신과 불일치하는 것보다는 전 세계와 불화하는 것이 더 낫다”는 소크라테스의 말은 그에게 인생의 좌표였다. 자신의 말과 글, 사는 모습이 일치해야 한다는 생각에 세상과 불화하는 쪽을 선택한다. 느닷없이 찾아온 고독의 시간, 그는 그동안 바깥으로만 향하던 시선을 내면으로 돌리게 된다. “언제까지 외부 환경에 휘둘리는 삶을 살 것인가. 내 삶의 주인은 나인데, 어째서 나 아닌 사람들이 내 삶을 결정짓는단 말인가.” 시대를 무기력하게 한탄하면서 시간을 허비할 것이 아니라 내 삶의 힘을 스스로 키우기 위한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그 후로 몇 년 동안 수험생처럼 동네 독서실에서 책을 읽고 글을 썼다. 책에 파묻혀 보낸 고독한 시간이었지만 “진즉에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충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공간을 초월해 책 속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을 2500년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철학자와 작가들도 하고 있었다. 삶의 동지를 만난 기분이었다.”-‘여는 글’ 중에서 삶의 의미를 묻고 답을 찾아가는 치열한 고민의 시간을 지나 이제 조금은 단단한 내면을 갖게 되었다. 그 경험을 나누고 싶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저자는 내면의 힘을 키워준 책 12권을 소개한다. 단순히 인문학 고전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는 차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 책이 자신의 내면 풍경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오늘 이곳에서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를 밀도 있게 보여준다. 그러니까 이 책은 자신의 진실을 지키고 존엄을 잃지 않으려고 분투하는 한 지식인의 자기 탐구 기록이기도 하다. 책 읽는 사람이 시공간을 초월해 위대한 사상가와 온몸으로 만날 때 그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9788992454230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나를 찾아 떠나는 유창선의 인문학 동행)

유창선  | 새빛
14,400원  | 20160405  | 9788992454230
대한민국 1세대 정치평론가인 유창선 박사는 인문학에 탐닉했으며 그 속에서 우리가 왜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과 답을 찾아간다. 저자는 철학, 문학, 역사, 예술 분야의 수많은 텍스트들을 읽어나가며 그 속에서 우리 시대의 어려운 삶을 감당해나갈 지혜와 통찰을 찾으려 했기에 이 책에는 인문학의 수많은 고전들과 우리 시대의 삶이 감동적으로 만나는 성과가 담겨있다. 이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에는 우리 삶의 고민이 고전의 대가들과 함께 펼쳐져 있다.
9788994655222

정치의 재발견 (소셜미디어, 대한민국 정치의 판을 바꾸다!)

유창선  | 지식프레임
12,600원  | 20120620  | 9788994655222
소통하지 않는 정치는 결코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미디어 혁명을 넘어 정치의 패러다임까지 바꾸고 있는 SNS. 우리는 소셜미디어 시대의 정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정치평론계의 스타 논객, 1인 미디어의 선봉장 유창선 박사가 SNS 시대의 대한민국 정치를 깊이 있고 날카롭게 분석한다. 이 책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SNS의 현장 한복판에서 그동안 미디어의 혁명과 변화를 직접 체감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셜미디어 시대의 대한민국 정치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SNS와 정치라는 두 전문 분야를 두루 섭렵한 내공을 바탕으로 저자는 이 시대 대한민국 국민들이 견지해야 할 정치 세태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이제 소통하지 않으려는 지도자와 정치가는 결코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소통의 문제는 단순히 집권 여당과 보수, 권력에 지배당하는 올드미디어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저자는 나아가 진보의 소통 방법, 그리고 보수와 진보라는 이분법적 진영 논리로 소통을 가로막는 SNS 사용자들에 대해서도 진심 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9788958030706

굿바이 노풍 (노무현식 리더십과 한국 민주주의))

유창선  | 아르케
10,800원  | 20071018  | 9788958030706
『굿바이 노풍』은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가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이래 정치적 격동상황에 쓴 정치비평들을 모은 책이다. 2007년 12월 19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지난 4년 여 기간의 한국정치의 쟁점들을 정리하는 데 그 의미를 두었다. 특히, 그동안 우리 정치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되었던 노무현 대통령의 리더십 문제에 많은 비중을 두어, 임기말을 맞은 노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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