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bbeler 유체역학
R. C. Hibbeler | 교문사
35,100원 | 20210301 | 9789813137318
우리의 일상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유체이다. 지구 표면의 약 70%를 덮고 있는 바다, 인체의 약 70%를 구성하고 있는 물도 유체이고, 우리가 숨 쉬는 공기도 유체에 해당한다. 이 책은 ‘유체’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고, 유체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것이 왜 중요하며, 유체의 흐름에 대한 이해는 실생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고대로부터 오랜 시간 탐구해 왔는데, 그 시작은 고대 그리스 시대 아르키메데스가 부력에 대해 연구하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유체의 움직임과 그와 연관된 힘에 대한 학문인 유체역학은, 물리학, 화학, 해양학, 생물학, 지구 물리학 등의 기초과학뿐 아니라, 기계공학, 항공공학, 토목공학, 화학공학, 조선공학, 환경공학, 의공학 등 여러 공학 분야에서도 중요한 기반이다. 적용분야도 무척 광범위하여, 자동차, 비행기, 선박, 기차 등의 수송기관, 발전소와 화학 플랜트 등의 에너지 생성 및 변환 시설, 수로와 댐 등의 토목 관련 분야, 대기의 흐름과 날씨 등을 다루는 기상학, 심혈관계 및 순환기 등을 연구하는 의공학 분야 등이 유체역학을 활용하고 있다.
유체역학을 처음 공부하는 학생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유체의 흐름은 통상 눈에 보이지 않아 개념을 잡는 것이 쉽지 않고, 그 움직임을 관장하는 수식들이 복잡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개념을 잘 정립해주고, 다양한 예제들을 통해 문제가 풀이되는 과정의 이해를 돕는 안내서가 필요하다. 이 책은 학생들이 유체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다양한 문제와 풀이들을 통해서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실제 상황을 어떻게 수식으로 모델화하고 이론을 적용하는지 가르쳐주는 문제들도 다수 실었다. 개념 정리가 필요할 때마다 요점정리를 배치했고, 각 장의 끝에는 복습을 통해 이해를 다지도록 개념들과 수식들을 요약해 놓았다. 아울러 실제 상황과 관련된 사진들도 다수 수록하여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발한다.
이 책의 번역진은 각자의 분야에서 다년간 강의와 연구 경력이 있는 이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성 들여 번역본을 집필하였고, 출판사와 여러 번에 걸쳐 수정해서 완성하였다. 전체적으로 용어들을 일관되게 사용하였고,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 책을 유체역학에 입문하는 모든 학생들, 그리고 교재 선정에 고심 중인 모든 교수 및 강사들에게 유용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