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해  | 학교법인동국대학교출판문화원

22,500원  | 20230227  | 9791191670448

평화는 종교의 목적이다. 불교의 목적 역시 그렇다. 깨달음은 개인의 내적 평화이고 부 처님 나라는 공동체의 사회적 평화다. 기독교의 구원이나 하느님 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평화를 등지는 종교는 진정한 종교가 아니다. 종교는 종교와 전혀 다른 범주의 무엇과도 평화로워야 한다. 하물며 같은 범주 안의 종교끼리 불화한다면, 평화를 등지고도 종교로 불리고 있다면, 그것은 정치적 혹은 경제적 욕망의 가명일 뿐이다. 불교가 꿈꾸는 종교 평화는 다채로운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로 벌과 나비를 유혹하면서도 다른 꽃들을 전혀 시샘하지 않는 그런 꽃밭의 평화다. 불교가 꿈꾸는 종교평화의 꽃밭은 이웃한 꽃들의 자태와 향기를 배워 자신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나아가는 그런 곳이다. 그곳의 꽃들은 다른 꽃들이 모두 자기처럼 되기를 바라지 않으며, 각자의 아름다움을 지키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름으로써 더욱 큰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윤영해  | 불교시대사

13,500원  | 20150310  | 9788980021468

《천수경》은 관음신앙을 근본으로 삼아 신행생활의 토대를 이루어 불자들에게 필수불가결한 경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신행이 믿음(信), 이해(解), 실천(行), 성취(證)의 과정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문자와 개념으로 이루어진 말씀(經典)인 이상 믿음은 당연한 것이다. 이 책은 불교 초심자들의 입문을 돕고자 강의 말투로 서술되었고, 경문해설이 목적이어서 자세한 풀이로 들려준다.

윤영해  | 불교시대사

4,500원  | 20030531  | 9788980020850

길희성, 윤영해, 류제동, 전재성  | 현암사

16,200원  | 20090710  | 9788932315263

불교와 그리스도교가 만나다! 비교종교학자 길희성의 『종교 간의 대화』. 종교신학연구소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종교신학연구월례발표회'를 통해 신학과 종교학에 대해 함께 공부하고 연구한 논문 중에서 불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를 시도한 논문을 선별하여 엮은 것이다. 이 책은 '학문의 대화'를 통해 이법(理法) 종교인 불교와 계시(啓示) 종교인 그리스도교의 접점을 찾고 있다. 고대 교부의 관점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종교 간의 소통의 길을 살펴본다. 아울러 우리나라 고유의 신학이 보여주는 창조적이고 의미 있는 세계를 들여다보고 있다. 예언신학, 지혜신학, 여성신학, 그리고 세계화신학의 도전적인 주장을 균형 있게 보는 안목도 심어준다. 특히 불교와 그리스도교는 얼핏 보면 사유와 언어가 달라서 상합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뿌리에 자리잡은 진리는 같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