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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명"(으)로 6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56291732

강릉길, 어디인가

윤후명  | 문학나무
10,800원  | 20240111  | 9791156291732
잃어버린 빈 시간의 시는 강릉 푸른 바다를 바라본다. 70년 세월이 흰 파도로 넘실거리다 쓰러진다. 윤후명은 《강릉길, 어디인가》 묻고 89편 시로 먼 추억을 회상해냈다. 그리고 머리말에서는 진솔한 감성도 곁들였음을 알게 한다. ‘어린 시절에서 지금 늙은 시절까지 내가 비워놓았던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갈 수 있었다. 이상한 환상 이야기에서나 있는 것 같은, 어린 내가 늙은 나를 또 하나의 생명으로 만드는 일이었다.’ 또 젊음과 늙음의 시간이 유년의 시꽃을 피워냈다는 산문도 있어 함께 읽는 맛이 희고 붉다.
9791167371904

비단길 편지 (윤후명 시집)

윤후명  | 은행나무
13,500원  | 20220728  | 9791167371904
강릉을 출발해 고비를 지나 알타이를 넘어 마침내 ‘나’로 회귀하는 방황과 탐구의 시편들 ‘시인’으로 돌아온 윤후명 10년 만의 신작 시집 “시를 놓지 않겠다고 한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다.” 작가 윤후명이 10년 만에 신작 시집을 출간했다. 윤후명에게는 두 개의 정체성이 있다. 하나는 1980~90년대 한국 소설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으로서 ‘소설가 윤후명’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문학적 출발점인 ‘시인 윤후명’이다. 한국 현대 문학사에 확실한 위치를 점한 소설가이지만 윤후명은 시인으로 출발하였고 그 정체성을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해왔다. 윤후명은 196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빙하의 새〉가 당선되며 문단에 등단하였고 197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산역〉이 당선되어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소설 당선까지 시작에 전념한 그는 1977년 첫 시집 《명궁》 출간으로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가져온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터져 나온 고독의 언어들은 낯설었고 두 눈을 부릅뜨고 삶의 한복판에 활시위를 당겨도 대개는 비탄과 쓰라림의 음조였다. 거대담론과 이념에 추수한 ‘민중문학론과 리얼리즘론의 시대’에 개인의 이상과 삶 그리고 거기에서 비롯되는 허무주의 내지는 무위의 감각은 단번에 독자와 평단을 매료시켰다. 그러나 이 시집은 동시에 시인으로 하여금 문학적 갈증을 유발시켰고 소설을 향한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된다. 소설가로 등단 이후 활동 중심을 소설로 옮겼지만 그는 《홀로 등불을 상처 위에 켜다》 《쇠물닭의 책》 등 두 권의 시집을 펴냈고, 시 선집 《강릉 별빛》과 시전집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에 90편의 신작시를 더하여 출간하는 등 꾸준한 시작 활동을 보여주었다. 시와 소설 창작을 병행하는 것은 장르 간의 벽이 완강한 우리 문학 풍토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윤후명은 두 개의 정체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분명하게 정립한 거의 유일한 작가다. “한국에서는 시인과 소설가를 구분한다. 장르 자체를 가른다. 시인은 시인이고 소설가는 소설가라는 식이다. 외국에는 없는 행태다. 이것은 언젠가 없어져야 할 장벽이라고 본다. 작가는 시를 쓸 수도 있고, 소설도 쓸 수 있다.”_‘작가 인터뷰’ 중에서
9791156291374

원숭이는 없다 (윤후명 소설)

윤후명  | 문학나무
10,800원  | 20220510  | 9791156291374
윤후명 명 단편 「원숭이는 없다」 「사랑의 방법」 두 편이 실린 소설집이다. 그 중 「원숭이는 없다」는 어렵지만 곱씹어 읽다보면 원숭이의 말을 듣게 되고, 그 원숭이가 내가 아닌가 하고 돌아보게 한다. 파도가 모래를 풀로 자라게 하는 섬과 푸른 망루의 환상이 빚는 「사랑의 방법」 이야기. 우리 소설의 환상 마술사 윤후명을 ‘나무소설가선 1권으로 단숨에 읽을 수 있다.
9791156291381

윤후명 그리고 쓰다 (윤후명 화서첩)

윤후명  | 문학나무
13,500원  | 20220510  | 9791156291381
그림 그리고 글 썼다를 통시성으로 읽는 화서첩. 시 소설 화가로서의 윤후명을 알게 한다. 11년 간 계간 『문학나무』에 연재한 눈의 글, 마음의 그림이 교차하며 영혼에게 가는 자유의 길을 안내 한다. 사슴이 종이를 먹는 까닭이 있다. 이 화두를 음미하고 음미하면 표지화의 사슴은 말한다. “종이에 쓴 달라이라마의 말씀은 아주 달다.”
9791167370419

팔색조의 섬

윤후명  | 은행나무
13,500원  | 20210726  | 9791167370419
절대고독의 섬에서 갈망하는 원형으로의 회귀 투명하게 깊어져 발하는 윤후명 소설의 빛깔 2021년 제62회 3·1문화상 예술상을 수상한 소설가 윤후명 소설전집 다섯 번째 권 《팔색조의 섬》. 2016년에 출간된 윤후명 소설전집 제5권 《섬, 사랑의 방법》의 개정판으로, 지심도를 배경으로 쓴 〈팔색조의 섬〉을 비롯해 이른바 ‘섬’ 연작이 수록되어 있다. 윤후명 소설의 1인칭 화자는 군중과 외떨어진 존재로서 절대고독의 섬을 닮아 있다. 시간이 유예되고 추억마저 허락되지 않는 곳에서 그는 인간의 아픔, 신비한 열정, 고독과 소외를 잔잔히 드러낸다. 한편, 작가는 이번 전집에서 기존에 실렸던 단편들을 전체적으로 손보고 제목도 교체했을 뿐만 아니라 단편 〈북회귀선을 넘어서〉와 중편 〈섬, 사랑의 방법〉을 엮어 두 편의 연작소설(〈향기의 이름〉 〈초원의 이름〉)로 확대, 개작했다. 섬에 갈 때마다 그곳에 살고 있는 나를 만난다. 여러 섬들에 내가 살고 있다. 그들은 언제나 ‘홀로’ 있으려 하기 때문에 남들은 그를 모른다. 그러므로 그는 ‘나’로서 또 다른 나를 만난다. 다분히 현학적인 이런 말을 구차스럽게 해야 하는 내가 가엾다. 나는 섬에 사는 나를 진정 만날 수 없는가. 이 소설도 구차스러워서 나는 어디론가 떠나지 않을 수 없다. 이 소설이 떠남을 말하고 있는 것은 그래서이다. _‘작가의 말’에서
9791167370402

높새바람

윤후명  | 은행나무
12,600원  | 20210726  | 9791167370402
먹빛의 바다 앞에서 희미해지는 존재의 아련함 삶의 원류를 향한 윤후명 소설의 행보 2021년 제62회 3·1문화상 예술상을 수상한 소설가 윤후명 소설전집 일곱 번째 권 《높새바람》. 2017년에 출간된 윤후명 소설전집 제7권 《강릉의 사랑》의 개정판으로, 기존에 실렸던 단편들을 전체적으로 손보고 제목도 교체하여 〈귤과 브로치〉 〈높새바람 부는 집〉 〈유리 인형〉 〈옛 바다로 가는 길〉 〈모래의 시〉 〈무지개 나라의 길〉 등 총 여섯 편의 단편을 수록했다. 수록작 중 특히 〈무지개 나라의 길〉은 전쟁과 사랑의 아우라를 탐색한 소설로, 1994년부터 1년 동안 〈문학사상〉에 연재한 뒤 《이별의 노래》(1995)로 출간되었다가 다시 《무지개를 오르는 발걸음》(2005)으로 출간되었던 것을 과감히 줄여 새롭게 고쳐 쓴 것이다. 이 소설집은 강릉 남대천의 둑에 기댄 작은 집을 마련한 기념이 된다. 소설전집의 첫 권인 《강릉》에서도 나는 이 둑을 걷고 있었다. 어릴 적 단오장을 향해 어머니를 찾아가던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는 집이라고 생각해본다. 하지만 이 작은 집에서 들리는 소리는 상처투성이로 살아 있다. 문장들이 모두 모여 바다로 간다. 내가 얼마를 더 살아 이 문장들의 어떤 ‘작용’을 내 것으로 할지 모를 일이다. _‘작가의 말’에서
9788967653934

두부를 훔친 소년

윤후명  | 노루궁뎅이
12,600원  | 20180620  | 9788967653934
소설가 윤후명 선생님의 어린 시절 이야기 1980년대에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한 윤후명 선생님은 직접적인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시적인 문체와 독특한 서술방식으로 환상과 주술의 세계를 자유롭게 비상하며 시대적 부채감에서 자유로운 작품을 선보였던 한국의 대표 소설가입니다. 『두부를 훔친 소년』은 윤후명 선생님의 유년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도시에서만 살다 처음으로 낯선 바닷가 마을로 이사를 한 뒤, 예전에 살던 곳을 그리워하며 낯선 학교에 적응하기 힘겨워 했던 이야기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다 춘섭이라는 친구를 만나 예전의 학교와 친구도 잊고 그곳의 생활에 적응하게 되는 성장 동화입니다. 전학 온 뒤, 친구 한 명 사귀지 못하고 외롭게 지내던 ‘나’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 보다는 새를 잡아 배고픔을 달래는 춘섭이와 친해지고, 둘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갑니다.
9791188810017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 (윤후명 시전집)

윤후명  | 은행나무
13,500원  | 20171222  | 9791188810017
시와 소설의 경계를 넘나들며 한국문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한 윤후명의 시전집 『새는 산과 바다를 이끌고』. 첫 시집 《명궁》에서부터 최근의 《강릉 별빛》까지 네 권의 시집에 실린 작품들과 아직 시집으로 묶이지 않은 연작 등을 포함해 모두 303편의 시가 담겼다.
9791156290599

시인 소설가 화가 윤후명 문학 50년 (시와 소설을 탈주하는 윤후명 문학의 총체)

윤후명  | 문학나무
13,500원  | 20171115  | 9791156290599
시인 소설가 화가 윤후명 문학 50년 한 작가의 예술 인생 50년을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는 특별 기획(윤후명 신작 시 [대관령] 11편, 신작 단편소설 [물속의 집], 그림 초대전, 앨범 / 시인의 축하 시 5편, 단상 5편, 선후배 제자 작가 25명의 단상, 신문기자 25명의 문학기사, 총 65인 글 모움)의 독서대중을 위한 책이다. 시인 데뷔 후 다시 소설가가 된 윤후명은 한국소설의 새로운 감성, 그만의 마술적 서술 문장으로 독보적인 작가의 길을 열었다. 그리고 나아가 문학과 미술이 만나는 회화의 세계도 구축했다. 이제 윤후명의 예술은 언어 넘어 소통의 길을 연다. 그 길은 본래 하나인 세계를 뚫고 지나가 자연을 만난다. 그리하여 ‘한 송이 엉겅퀴 꽃에서 우주를 본다’는 그의 작가 정신은 오늘날 탈 경계의 예술혼을 읽게 한다.
9788956606040

둔황의 사랑 (윤후명 소설)

윤후명  | 은행나무
13,500원  | 20160907  | 9788956606040
길 위에 선 자의 기록이자 심미안을 가진 작가의 초상화! 한국문학의 독보적 스타일리스트 윤후명의 40년 방황과 탐구의 여정을 살펴보는 「윤후명 소설전집」 제2권 『둔황의 사랑』. 저자의 의견에 따라 「윤후명 소설전집」 자체를 하나의 소설, 시공을 초월한 한 존재의 문학적 기록으로서 접근하고자 한다. 이 체제 안에서 각 권으로 개별화된 작품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얽혀 하나의 이야기로 재탄생한다.
9788956602493

원숭이는 없다 (윤후명 소설)

윤후명  | 은행나무
13,500원  | 20170705  | 9788956602493
윤후명 소설전집 여덟 번째 『원숭이는 없다』. 〈유니콘을 만나다〉, 〈돌 속의 무지개〉, 〈원숭이는 없다〉 등 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초기에서 중기까지 작가의 문학적 열정이 가장 뜨거울 때 쓰여진 작품들 중 선별된 것으로 현실의 쓸쓸함을 투명하게 응축시킨 작가의 문학적 삶의 정면을 만날 수 있다. 1980년대에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한 그의 작품세계는 그즈음의 일반적인 소설 경향과는 뚜렷이 구별되어 독특한 위치에 놓여 있었다. 특히 이 책에는 직접적인 현실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일상성을 벗어나기 위해 주변의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소시민의 모습이 잘 드러나 있다. 떠남은 이토록 가까운 곳에서 삶을 격리시킨다. 우리는 언제나 한 발짝에 일상을 떠나 격리된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격리되는 순간, 다시 돌아오기를 갈망한다. 이 지루한 일상이야말로 아름다운 꽃핌의 세상이라고 ‘자멸파’가 부르짖을 때, 나는 그곳에 살아 있었다. (……) 상당한 시간을 거쳐 일상으로 돌아온 나는 소설가로 거듭 태어났다. 나는 다시는 좌절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무엇이든 쓸 힘을 얻었다. 내가 보았던 그 ‘원숭이’는 비록 눈에 띄지 않았을지라도 없어진 게 아니었다. 원숭이는 내게 있었다. 나는 그 사실을 소설로 쓰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작가의 말’에서).
9788956602523

가장 멀리 있는 나 (윤후명 소설)

윤후명  | 은행나무
13,500원  | 20170705  | 9788956602523
윤후명 소설전집 열 번째 『가장 멀리 있는 나』. 중편 〈가장 멀리 있는 나〉와 ‘호궁’으로 발표됐던 〈기타와 호궁〉이 수록돼 있다. 이 소설은 부모와 진정으로 결별하여 정신적인 상징계에 진입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그린 소설이다. 작가 자신이자 화자이기도 한 ‘나’의 혼란스러운 내면이란 곧 ‘세상의 모든 외로운 산모퉁이 길을 돌아’나온 우리의 현실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환상임을 깨닫게 된다. 〈기타와 호궁〉의 주인공 미스 요는 중국인 아버지의 나라에도 일본인 어머니의 나라에도 가지 못한 채 제3국인 한국에 엉거주춤 머물면서 다시 한국인 남자들과 피를 섞는다. 미스 요에게 매혹돼 있던 주인공은 주변 인물들을 통해 일순간 그녀의 진실을 알아채고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이 세상에서 가장 멀리 있는 누구? 아니 ‘가장 멀리 있는 나’라는 이 문법이 가능하기는 한 것일까. 나로서도 난감한 문법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나는 여전히 ‘나’를 모른다는 점에서 이 제목은 내게 살아 있다. 그렇다면 나는 나로서 ‘나’를 냉정하게 멀리 놓고 바라볼 수 있을까. 내가 나 아닌 것처럼 여겨질 때가 있기 때문에 나는 막막하기도 하다. 나는 이 소설들에서 위의 말들처럼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당연히 아니라고 말해야 한다. 나는 소설은 어려워서는 안 된다고 늘 말해오지 않았던가. 나는 소설이 아름다움에 기여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문학뿐만 아니라 모든 예술은 아름다워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작가의 말’에서).
9788956602509

바오밥 나무의 학교 (윤후명 소설)

윤후명  | 은행나무
11,700원  | 20170705  | 9788956602509
윤후명 소설전집 아홉 번째 『바오밥나무의 학교』. 1990년 ‘별까지 우리가’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던 윤후명의 첫 장편소설을 뼈대로 하고 있으며 사랑을 통해 허무와 냉소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단편 [바오밥나무]를 엮어 발표 당시와는 완전히 다른 소설로 개작하였다. 적도의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돌아온 ‘나’는 일상의 비루함과 허무함에 허덕거리는 상태로 사랑과 삶과 죽음의 의미를 찾아 마둔도라는 섬으로 간다. 무력함에 빠진 그가 그곳에서 하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다. 한 여자를 찾아간다고 하지만, 그 자신도 그녀를 왜 만나야 하는지 잘 모른다. 그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폐선의 선실에 기거하면서 이리저리 술이나 마시면서 어슬렁거릴 뿐이다. 불안과 고독을 달래기 위해 중동에서 가져온 바오밥나무 씨앗을 심었다는 남자의 이야기가 문득 그의 머릿속을 스친다. 이 소설은 그때 어느 시설에서 문학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을 계기로 씌어졌다. 한 그루 나무를 중심한 모임이 이루어지는 문화는 우리의 정자나무에서처럼 자연스러운 형태라 하겠는데, 그것이 배움터가 되는 것 또한 널리 알려져 있다. 인도 타고르의 학교가 그러하고, 17세의 어린 내가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의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 백일장에 참가한 것도 그러하다. 그래서 나는 나무를 바라보며 긴 세월 배움을 닦아왔다고 말한다(‘작가의 말’에서).
9788956602417

강릉의 사랑 (윤후명 소설)

윤후명  | 은행나무
0원  | 20170705  | 9788956602417
윤후명 소설전집 일곱 번째 『강릉의 사랑』. 기존의 단편 〈귤〉을 개제하고 다듬은 〈바다의 귤〉을 포함해 〈높새의 집〉, 〈유리 인형〉, 〈모래의 시〉 등 여섯 편의 단편이 수록돼 있다. 특히 수록작 중 〈무지개 나라의 길〉은 전쟁과 사랑의 아우라를 탐색한 소설로, 1994년부터 1년 동안 문학사상에 연재한 뒤 《이별의 노래》(1995)로 출간되었다가 다시 《무지개를 오르는 발걸음》(2005)으로 출간되었던 것을 과감히 줄여 새롭게 고쳐 쓴 것이다. 이 소설집은 강릉 남대천의 둑에 기댄 작은 집을 마련한 기념이 된다. 소설전집의 첫 권인 《강릉》에서도 나는 이 둑을 걷고 있었다. 어릴 적 단오장을 향해 어머니를 찾아가던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는 집이라고 생각해본다. 하지만 이 작은 집에서 들리는 소리는 상처투성이로 살아 있다. 문장들이 모두 모여 바다로 간다. 내가 얼마를 더 살아 이 문장들의 어떤 ‘작용’을 내 것으로 할지 모를 일이다(‘작가의 말’에서).
9788956609966

윤후명 소설전집 세트 - 전12권

윤후명  | 은행나무
154,800원  | 20170705  | 9788956609966
한국문학의 독보적 스타일리스트 윤후명의 중.단편, 장편소설을 총망라한 <윤후명 소설전집>. 2017년 올해 등단 50주년을 맞이한 윤후명 작가는 그동안 수많은 명작들을 통해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는 한편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동리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등 많은 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실 공히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에 완간된 <윤후명 소설전집>에는 작가의 반세기 문학 여정, 다시 말해 소설과 '대적'하며 소설을 '살아온' 한 작가의 전 생애가 집적돼 있다. 이번 전집 완간을 위해 윤후명 작가는 수록작 전체를 새롭게 교정, 보완하는 한편, 몇몇 작품들을 과감히 통합하고 개작하면서 '길 위에 선 자의 기록'이라는 자신의 오랜 문학적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오래전 출판사의 요구로 삭제하거나 넣어야 했던 부분들을 과감히 손보았다. 기존 단행본에 함께 묶여 있던 작품들 대부분이 자리를 바꿔 앉았다. 제목을 바꾸고 서너 개의 단편을 새로운 중편소설로 묶어냈다. 중.단.장편의 구분은 서사에 얽매이지 않는 그의 소설에선 큰 의미가 없었다. 각 권 끝에는 새롭게 쓴 작가의 말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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