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 세트 (11-19권,전9권)
고희정 | 가나출판사
119,880원 | 20240820 | 없음
<의사 어벤저스 11>
11권부터 새롭게 등장하는 두 명의 인턴!
11권에는 예측불허한 두 명의 인턴이 등장한다. 실수도 많고,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턴 차인하와 당당하고 거침없는 행동으로 버릇없어 보이는 인턴 공주인. 차인하는 일이 힘들다고 도망간 것도 모자라 오진을 해서 죄송하다며 보호자 앞에서 눈물까지 보이고 만다. 공주인은 강훈이 보고 싶어서 다사랑 어린이 종합 병원에 왔다며 당돌하게 말하고, 장하다는 묘한 긴장감을 느끼게 된다. 두 인턴의 등장은 의사 어벤저스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야
갑자기 경기를 해서 아빠 품에 안겨 응급실을 찾은 8개월 된 아기 사랑이. 혼자서 아기를 키운다는 아빠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른다. 처음에 열성 경련인줄 알았던 이로운은 사랑이의 목구멍 여기저기에서 염증을 발견하고 헤르판지나로 진단한다. 헤르판지나는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는 병으로, 사랑이는 염증 때문에 열이 나고 목이 아파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보챘던 것이다. 먹지를 못하니 탈수까지 염려되는 상황.
이로운과 구해조, 그리고 간호사는 능숙한 솜씨로 사랑이를 달래며 어설프기만 한 초보 아빠를 안심시키는데…….
실수의 무게
입안이 아파 엄마와 응급실을 방문한 12세 장우식 환자. 차인하는 우식이의 입안을 살펴보고 입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 아프타성 구내염으로 진단한다. 그런데 영양제 주사를 놓던 수간호사가 우연히 우식이의 팔에 난 피부염을 보게 되고, 곧 성기 주변에도 피부염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것은 베체트병 증상으로 자가 면역 질환, 즉 전신의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입안 염증이 자꾸만 재발한다는 보호자의 결정적인 말을 무심코 넘겨 버려, 차인하는 심각한 오진을 하게 된 것이다.
때마침 나타난 강훈이 차인하를 대신해, 혈액 검사와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 그리고 페설지 검사, 유전자 검사 등을 처방하며 상황을 정리해 나가고, 놀란 보호자를 다독이며 상담을 이어간다. 차인하는 상황을 이렇게 만든 자신의 실수가 어이없고 당황스럽기만 해 눈물이 나는데…….
<의사 어벤저스 12>
고희정 | 가나출판사 | 2023-03-25 | 152쪽 | 크기 135x210mm
내가 고쳐 줄 거야. 나만 믿어!
갑자기 가슴이 아프고 숨이 안 쉬어져 응급실에 실려 온 12세 지은이. 심장이 두근거리고 온몸이 저리며 속이 메스껍고 불편하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 과호흡 증후군이 의심된다.
“죽을 것 같아요.” 가슴을 부여잡고 숨을 헐떡이며 힘들어하는 지은이에게 강훈이 말한다. “내가 고쳐 줄 거야. 나만 믿어.” 지은이는 응급 처치 후 조금씩 평온을 찾아가고. 정밀 검사를 진행하지만 원인이 될 만한 문제점은 찾지 못한다. 도대체, 왜 과호흡 증후군이 생겼을까?
강훈은 몸에 이상이 없다면 정신적인 문제라고 진단하고. 짧은 시간 내에 일어나는 강력하고 급작스러운 공황 발작을 의심한다. 그런데 이런 상태가 몇 번 반복되었음을 말하던 지은이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는데…….
너의 잘못이 아니야.
머리와 배가 자꾸 아프다고 아빠와 함께 응급실을 찾은 10세 예주. 예주는 엄마와 함께 두 달쯤 전에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다행히 이마만 조금 찢어졌지만, 엄마는 크게 다쳐 아직도 입원한 상태다. 교통사고 후유증을 의심해 정밀 검사를 진행하지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여읜 경험이 있는 장하다는 예주가 사고 당시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하고, 학교에 가기 싫어하거나 악몽을 꾸는 등의 증세로 보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의심한다.
장하다는 예주와의 대화를 통해, 예주가 교통사고와 엄마의 입원이 모두 자신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죄책감과 마음의 상처를 끌어안고 지내왔음을 알게 된다.
“그건 너의 잘못이 아니야. 네가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장하다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는 차마 하지 못한 그 위로를 예주에게 전한다.
<의사 어벤저스 13>
고희정 | 가나출판사 | 2023-07-05 | 152쪽 | 크기 135x210mm
세 살밖에 안 된 아이가 당뇨병이라니!
복통에 호흡 곤란, 경련, 의식 저하 그리고 심각한 저혈당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 온 세 살 아가 해나. 강훈은 단번에 당뇨병성 케톤산 혈증임을 진단한다. 보통 성인병으로만 알려진 당뇨병 중 1형 당뇨병은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발병하는 소아 당뇨병으로 분류된다. 강훈의 수액과 인슐린 처방으로 해나는 점차 안정을 되찾고, 혈당과 산증 정도 체크를 위해 중환자실에 입원한다.
소아 당뇨병에 걸리면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고 식사나 간식도 조정해야 하는 어려움을 잘 알기에, 해나 부모님은 어린 나이에 당뇨병에 걸린 해나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앞으로 아이와 함께 긴 투병 생활을 이겨 내리라 다짐한다.
키도 크고, 자심감도 크고!
여덟 살 우진이는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자라지 않아 내분비 대사과를 방문한다. 저신장증은 같은 성별과 또래의 아이 100명 중 앞에서 세 번째 이내, 또 1년에 4센티미터 미만으로 자라는 경우에 해당된다. 담당 의사는 혈액·골연령·뇌 MRI·성장 호르몬 검사 등을 안내하고, 검사 결과 우려했던 대로 우진이는 저신장증 진단을 받는다.
작은 키가 평생의 한이라는 우진 엄마는, 우진이만은 자신처럼 키가 작아 당해야 하는 손가락질과 서러움을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다. 외모적인 요인보다, 땅꼬마라고 놀리는 친구들 때문에 점점 더 소극적인 성격으로 변할까 걱정이 되고 어쩌면 당사자에게 콤플렉스로 남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진이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아 최종 키를 키우는 데에 도움을 받기로 했다. 매일 맞는 주사에, 부작용도 좀 걱정이 되지만, 함께 용기를 내보기로 결심한다.
<의사 어벤저스 14>
고희정 | 가나출판사 | 2023-09-08 | 152쪽 | 크기 135x210mm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의사 어벤저스의 멋진 활약!
어린이 종합 병원, 소아 응급 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최첨단 의료 시설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에 아주 특별한 레지던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 이로운, 나선우, 구해조, 차인하, 공주인이 바로 그들이다. 강훈과 장하다는 레지던트를 훌륭히 마치고 각각 응급 의학과와 중환자 의학과의 펠로가 되었다. 정신없는 응급 센터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일곱 명의 어린이 의사들. 사람들은 이들을 ‘의사 어벤저스’라 부른다. 나이도, 키도, 앳된 얼굴도, 딱 봐도 어린이에다, 아직은 실력을 더 갈고 닦아야 하는 레지던트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높은 의사들이기 때문이다.
자신감이 지나치면 자만심이 되는 거야!
응급실로 배정된 첫날에 환자를 맡게 된 공주인은 기분이 좋지 않다. 그 때문인지 보호자에게 날카롭게 반응하는 바람에 작은 소란이 일어난다. 공주인이 맡은 환자는 감기 증세로 응급실을 찾은 11개월 된 아기 소원이. 공주인은 요로 감염으로 진단하고 혈액, 소변 검사를 진행한다. 그러던 중 이로운이 아기의 입안에서 코플라 반점을 발견하면서 홍역으로 밝혀진다. 홍역은 호흡기가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력이 아주 높은 질환이다. 소원이는 홍역 바이러스 검사와 홍역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진행하고, 응급실에서는 감염 질환자를 위한 진료에 집중하면서 사태가 수습된다.
“자신감이 지나치면 자만심이 되는 거야. 의사가 자만심을 가지고 환자를 대하면 실수할 수밖에 없어. 그래서 의사는 늘 자만심을 경계해야 해.”
치프 레지던트 이로운은 오진한 공주인에게 따끔한 주의를 주고…….
자랑스러운 아빠
여덟 살 남자아이 최권은 심한 두통을 동반한 열과 구토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는다. 레지던트 1년 차 차인하는 차분히 수막 자극 징후를 체크하고 뇌수막염을 의심, 혈액 검사와 가슴 엑스레이 촬영을 의뢰한다. 진료 도중 병원을 급히 찾은 권이의 아빠 보호자가 응급실을 자주 오는 구급 대원임을 알게 된다. 검사 결과는 예상대로 뇌수막염. 차인하는 수면 마취 후 뇌척수액 검사를 진행하고 어떤 균에 감염되었는지를 알아내고 그에 맞는 처방을 진행한다.
구급 대원이라는 직업을 가진 권이 아빠는 아이가 아픈 것을 세심히 챙기지 못해서, 또 함께 있어 주지 못해서 마음이 아프다. 나선우는 그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하면서 아픈 사람들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의사 어벤저스 15>
고희정 | 가나출판사 | 2023-11-20 | 152쪽 | 크기 135x210mm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의사 어벤저스의 멋진 활약!
어린이 종합 병원, 소아 응급 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최첨단 의료 시설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에 아주 특별한 레지던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 강훈, 장하다, 이로운, 나선우, 구해조, 차인하, 공주인이 바로 그들이다. 정신없는 응급 센터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네 명의 어린이 의사들. 사람들은 이들을 ‘의사 어벤저스’라 부른다. 나이도, 키도, 앳된 얼굴도, 딱 봐도 어린이에다, 아직은 실력을 더 갈고 닦아야 하는 레지던트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높은 의사들이기 때문이다.
아픔을 극복하는 아이들
야구하다가 공에 맞아 응급실을 방문한 초등학교 5학년 현진이. 물체에 그림자가 생겨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과 함께 한쪽 눈동자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안와 골절을 진단한 차인하가 안과로 전환, 응급 수술로 위기를 넘긴다. 영유아 건강 검진에서 이상 증세를 발견, 병원을 방문한 민서는 선천 녹내장 진단을 받는다. 초기 발견으로 시력 발달에 문제가 없도록 응급 수술에 들어간다. 또 색깔을 잘 구별하지 못해 아빠와 함께 병원을 찾은 우영이는 색각 검사를 통해 적록 색약 이상 진단을 받는다. 치료법이 없어 아쉽지만, 좀 더 자라 특수 렌즈나 안경을 착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평온한 일상을 흔드는 크고 작은 질환에 대처하는 의료진과 보호자, 그리고 그 아픔을 극복하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네가 다쳤으면 나도 그랬을 거야.
가사 도우미 아주머니와 함께 응급실을 찾은 일곱 살 유빈이. 아주머니가 선반에 올려 둔 표백제가 떨어지면서 뚜껑이 열려 유빈이 눈에 튀고. 다행히 집에서 바로 물로 씻어 내는 응급 처치를 해서 큰 화상은 없어 보이지만 예민한 곳이기에 정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잠시 후, 병원에 도착한 유빈이 엄마는 속상한 마음에 도우미 아주머니에게 큰 소리로 화를 내고, 아주머니는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며 계속 사과한다. 의료진은 유빈 엄마에게 자제를 당부하고.
“엄마!”
그때 도우미 아주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또 다른 목소리가 들리고, 다들 놀라 바라보는데….
<의사 어벤저스 16>
고희정 | 가나출판사 | 2024-02-29 | 152쪽 | 크기 135x210mm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의사 어벤저스의 멋진 활약!
어린이 종합 병원, 소아 응급 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최첨단 의료 시설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에 아주 특별한 레지던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 강훈, 장하다, 이로운, 나선우, 구해조, 차인하, 공주인이 바로 그들이다. 정신없는 응급 센터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네 명의 어린이 의사들. 사람들은 이들을 ‘의사 어벤저스’라 부른다. 나이도, 키도, 앳된 얼굴도, 딱 봐도 어린이에다, 아직은 실력을 더 갈고 닦아야 하는 레지던트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높은 의사들이기 때문이다.
힘을 내렴, 누나가 있잖아!
코피가 멈추지 않아 응급실을 방문한 세 살, 남자아이 공찬. 찬이는 레지던트 공주인의 남동생으로, 공주인네는 강훈과 집안끼리 친한 사이다. 강훈은 근래에 부쩍 기운이 없고, 두통에 시달렸다는 증상을 전해 듣고, 찬이의 몸을 살피던 중에 여기저기에 멍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목과 겨드랑이를 촉진한 강훈은 림프절이 커져 있음을 알고 놀란다. 림프절 비대증으로 백혈병이 의심되는 상황. 강훈은 급히 혈액 검사를 의뢰하고, 혈액 내의 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늘어나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우려가 현실이 되고. 이제 보다 정밀한 검사, 즉 말초 혈액 도말 검사, 골수 검사, 뇌척수 검사를 통해 어떤 종류의 백혈병인지를 알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달려온 공주인은 병상에 누워 있는 찬이를 보고 눈물을 왈칵 쏟는다. 다정한 누나가 아니라서, 가족에게 무심해서…… 공주인에게 지난 시간들이 너무 아프기만 하다.
“찬아, 미안해. 누나가 잘못했어.”
공주인은 찬이의 손을 꼭 잡는다.
네가 건강해야 환자를 살릴 수 있어
병동 당직을 서느라 바쁜 구해조, 가슴 두근거림 증상이 반복되고 갑자기 머리가 핑 돌더니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정신을 잃는다. 잠시 후 깨어나지만 여전히 맥박이 높다. 혈액 검사 결과, 적혈구 속의 혈색소가 부족해서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일어나는 질환인 빈혈로 진단되고. 이로운은 연일 계속된 격무가 원인일 거라 추측하며, 몸을 사리지 않고 일하는 구해조를 타박한다.
“밥 좀 챙겨 먹고, 좀 쉬어.”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와 응원. 네가 건강해야 환자를 살릴 수 있어.
오늘도 구해조는 힘을 낸다.
<의사 어벤저스 17>
고희정 | 가나출판사 | 2024-04-15 | 152쪽 | 크기 135x210mm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의사 어벤저스의 멋진 활약!
어린이 종합 병원, 소아 응급 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최첨단 의료 시설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에 아주 특별한 레지던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 강훈, 장하다, 이로운, 나선우, 구해조, 차선우, 공주인이 바로 그들이다. 정신없는 응급 센터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일곱 명의 어린이 의사들. 사람들은 이들을 ‘의사 어벤저스’라 부른다. 나이도, 키도, 앳된 얼굴도, 딱 봐도 어린이에다, 아직은 실력을 더 갈고닦아야 하는 레지던트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높은 의사들이기 때문이다.
성장에 도움이 된다면!
잠잘 때 코골이, 수면 무호흡 증상으로 이비인후과 외래를 찾은 7세 하연규. 진찰 결과 코의 맨 뒤쪽에 위치하는 인두 편도인 아데노이드가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뒤 콧구멍이 막혀 있음을 알게 된다. 바로 아데노이드 비대증이다. 아데노이드 비대는 입을 벌리고 숨을 쉬게 되면서 얼굴 자체가 바뀌면서 얼굴 근육의 성장 정도가 달라진다. 그러다 보면 턱 근육이 약해지면서 얼굴이 위아래로 길어지는 변형이 일어나고, 치아 부정 교합, 안면 비대칭 등의 문제를 일으킨다.
아데노이드는 구개 편도와 함께 우리 몸의 일차적인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데, 코나 입으로 유입되는 세균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36개월 정도가 지나면 면역 기능이 성인과 똑같아져서 제거해도 큰 문제가 없다. 결국 연규는 수술로 아데노이드를 잘라낸다.
출혈이에요! 도와주세요!
며칠 후, 응급실에 한 엄마가 옷과 얼굴이 피로 얼룩져 있는 아이를 안고 뛰어들어 온다. 얼마전 아데노이드 절제 수술을 받은 연규다. 아데노이드 절제 수술을 받은 후 생길 수 있는 합병증 중 가장 큰 문제가 바로 출혈인데, 수술 직후 또는 수술 후 5~7일 정도 지나 지연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연규에게 그 지연성 출혈이 생긴 것이다. 동생과 싸우다가 울고 소리를 질렀는데 아무래도 그때 터진 것으로 추측된다.
강훈은 응급조치로 산소 호흡기를 씌우고, 수액과 수혈을 요청한다.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니 이비인후과에도 상황을 공유한다. 담당 주치의는 재수술을 결정하고 연규는 다시 수술방으로 들어간다.
<의사 어벤저스 18>
고희정 | 가나출판사 | 2024-06-10 | 152쪽 | 크기 135x210mm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의사 어벤저스의 멋진 활약!
어린이 종합 병원, 소아 응급 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최첨단 의료 시설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에 아주 특별한 레지던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 강훈, 장하다, 이로운, 나선우, 구해조, 차인하, 공주인이 바로 그들이다. 정신없는 응급 센터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일곱 명의 어린이 의사들. 사람들은 이들을 ‘의사 어벤저스’라 부른다. 나이도, 키도, 앳된 얼굴도, 딱 봐도 어린이에다, 아직은 실력을 더 갈고닦아야 하는 레지던트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높은 의사들이기 때문이다.
저희가 도울게요!
이로운은 우연히 지하철 안에서 경련 발작을 하는 환자를 발견하고, 응급조치와 병원 이송을 돕게 된다. 환자는 9세로 이름은 강지호. 보호자에게 지호가 신경 발달 장애 중 하나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있다는 말을 전해들은 이로운은 뇌전증을 의심하고, 보다 정밀한 검사를 위해 뇌파 검사, MRI 검사를 진행한다. 그런데 검사 후에 다시 응급실에 돌아온 지호가 다시 경련 발작을 일으키고. 이로운은 응급 처치로 항경련제를 처방하며 위기를 넘긴다. 뇌파 검사 결과, 이로운의 예상대로 뇌전증 진단이 나오고, 지호 엄마는 눈물을 흘린다.
지켜보는 의사 어벤저스는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뇌전증은 3년 정도 치료를 하면 85퍼센트 정도는 완치되는 병이다. 환자와 보호자가 어려움을 잘 이겨 낼 수 있기를, 그리고 그 끝에 행복이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길랭·바래 증후군이라니!
엄마의 부축을 받고 외래를 찾은 14세, 유진이. 다리에 감각이 없고 마비된 것 같은 증상을 호소한다. 신경에 문제가 생겼는지 무릎 반사가 잘 일어나지 않자, 이 교수는 말초 신경에 염증이 생기는 자가 면역 질환인 길랭·바래 증후군을 의심한다. 2주간 감기를 앓았는데, 감기를 유발한 바이러스가 수초를 감염시켜 길랭·바래 증후군을 유발한 것으로 보는 것이다. 응급실과 연계해 혈액 검사, 뇌척수액 검사, MRI 검사를 빠르게 진행하는데.
유진이는 처음 듣는 병명인 데다, 감각 이상과 마비 증상이 점점 위로 올라가고, 자칫 의식을 읽고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의사 어벤저스 19>
고희정 | 가나출판사 | 2024-08-20 | 152쪽 | 크기 135x210mm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는 의사 어벤저스의 멋진 활약!
어린이 종합 병원, 소아 응급 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최첨단 의료 시설로 명성이 자자한 이곳에 아주 특별한 레지던트들이 있다. 우리나라 최초 어린이 의사 양성 프로젝트에 합격해 당당히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어린이 의사들 강훈, 장하다, 이로운, 나선우, 구해조, 차인하, 공주인이 바로 그들이다. 정신없는 응급 센터에서 열심히 제 몫을 해내고 있는 일곱 명의 어린이 의사들. 사람들은 이들을 ‘의사 어벤저스’라 부른다. 나이도, 키도, 앳된 얼굴도, 딱 봐도 어린이에다, 아직은 실력을 더 갈고닦아야 하는 레지던트지만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높은 의사들이기 때문이다.
더 단단해질 테야.
배와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파 응급실을 찾은 14세 소라. 구해조는 혈액 및 소변 검사, 엑스레이 검사를 의뢰하고, MRI와 CT를 찍어 보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 고민하던 순간, 구해조에게 번쩍 떠오르는 질환이 있었으니 바로 ‘섬유 근육통’이다. 섬유 근육통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반복적으로 신체 여러 부위의 근육, 뼈, 관절 등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몇 달 전부터 허리가 아프고, 몸이 뻣뻣해지거나 감각이 이상해지는 증상, 또 잠을 잘 못 자고 피로감을 느끼는 증상도 동일하다. 구해조는 소라의 허리에서 압통점 2곳을 찾아내고, 주사 및 소염 진통제, 항우울제 처방을 내린다. 검사 결과에 별 이상이 없는 경우, 병명을 유추해 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구해조는 더 능력있는 의사가 되도록 실력을 키우겠다고 다짐하고. 그렇게 한뼘 성장한다.
슬픔이여, 안녕!
12세, 그림이는 일주일 전부터 얼굴 근육이 잘 안 움직이는 증세와 함께 자꾸 팔에 힘이 빠지는 증세가 동반되어 응급실을 찾는다. 차인하는 예사롭지 않은 증세에 심각성을 느끼고 뇌졸중, 뇌종양에 의해 발생하는 안면 마비를 의심한다. 혈액 검사와 근전도 검사, 혈중 근육 효소 수치 검사와 뇌 검사를 진행하고. 결국 ‘근이영양증’으로 진단 내린다. 근이영양증은 근육 세포가 망가지면서 점진적으로 근육이 위축되고 쇠약해져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혈액에 존재하는 근육 효소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차인하로부터 그림이가 걸린 병이 유전성 근육병이라는 말을 전해들은 엄마는 풀썩 주저앉아 버리고, 그날 밤 그림이의 병실에서는 밤늦도록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화가가 되고 싶었던 그림이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절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