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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올로기"(으)로 171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67742018

이데올로기 브레인 (우리 안의 극단주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레오르 즈미그로드  | 어크로스
19,800원  | 20250417  | 9791167742018
“왜 어떤 사람은 보수이고, 어떤 사람은 진보인가?” 이 질문은 그간 과학의 렌즈로 인간의 정치적 태도와 의사결정을 밝혀내기 위한 주요한 연구 주제였다. 하지만 ‘정치-신경과학’의 선구자 레오르 즈미그로드 박사는 이제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주장한다. 현상 이면의 본질을 가리키는 질문, 어떤 이데올로기를 믿느냐가 아니라 인간은 왜 이데올로기적 사고에 빠져드는가를 알아내야 할 차례라고 말이다. 저자는 실험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의 방법론을 사용하여 정치적 신념이 외부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단순한 사회적 산물이 아니라, 우리의 뇌에 침투하여 신경 구조와 세포 차원까지 연결된다는 놀라운 사실을 보여준다. 그는 생물학과 환경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극단주의의 영향을 받을 잠재력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다시 말해 어떤 뇌가 이념적 사고에 특별히 취약하고 또 어떤 뇌가 유연하며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지 그 이유를 조명한다. 팬데믹의 대유행, 극우 포퓰리즘 세력의 장악, 전쟁과 자연재해로 인해 물리적 안전에 위협을 느낄수록 사람들은 극단주의에 더 쉽게 물들게 된다. 이 책은 신경과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을 확대하여 바라볼 것을 권하며, 이데올로기를 강요하는 인간 본성에 맞서 이분법적 사고와 권위에 저항하는 우리의 능력을 키워나가도록 도울 것이다.
9791196732332

독일 이데올로기 1

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 먼빛으로
40,500원  | 20240518  | 9791196732332
이 책은 기존 번역판 『독일 이데올로기 1권』을 개정한 재판본이다. 이 책은 마르크스 엥겔스의 저서 『독일 이데올로기』 1, 2권 가운데 1권이다. 『독일 이데올로기』는 『자본론』과 더불어 마르크스주의를 대표하는 저서이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1846에서 1847년까지 공동으로 작성한 이 저서를 통해 사상의 역사에서 역사적 유물론이 탄생했다. 이 저서는 그동안 1권 1장에 해당하는 포이어바흐 장만 번역됐다. 이제 처음으로 전체 저서 1권, 2권이 완역됐다. 이 저서의 완역은 전 세계에서도 드물며, 우리나라에서도 처음이다. 1918년 블라디보스톡에서 세워진 한인사회당이 우리나라 마르크스주의 운동의 기점이라면 근 100년 만에 완역이 이루어진 것이다. 1990년 사회주의 진영의 몰락 이후 전 세계를 지배했던 신자유주의가 퇴조하면서 다시 사회주의의 가능성이 곳곳에서 모색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마르크스 엥겔스가 지은 『독일 이데올로기』가 처음으로 완역된 것은 의미가 깊다고 하겠다. 『독일 이데올로기』는 치열한 논쟁 시대의 산물이다. 1840년대 독일은 철학의 시대이다. 이 시대 철학을 대표하는 포이어바흐와 브루노 바우어, 슈티르너, 모제스 헤스 그리고 마르크스, 엥겔스는 서로 치고받았다. 이 저서에서도 문체나 내용을 통해 그런 논쟁의 흔적이 남아 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이 저서에서 타자의 말로 타자를 비판하는 아이러니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나 셰익스피어의 연극을 빌린 풍자를 보여준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독일 이데올로기』를 두 권으로 기획했다. 그 가운데 『독일 이데올로기』 1권은 바우어와 슈티르너의 관념론적 역사 철학을 비판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마르크스 엥겔스는 이런 비판 과정에서 그들이 옹호했던 포이어바흐 유물론의 한계를 깨닫고 추상적 유물론에서 역사적 유물론으로 나가게 됐다. 역사적 유물론이란 『포이어바흐 테제』에서 보듯이 인간 역사를 “감각적인 인간 활동, 실천으로서, 주체적으로 파악하는” 역사관이다. 이어 『독일 이데올로기』 2권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독일의 진정 사회주의를 비판한다. 모제스 헤스 등은 생 시몽 등의 프랑스 사회주의 사상을 독일화하여 이를 진정 사회주의로 불렀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이 2권에서 공상의 산물인 진정 사회주의의 한계를 지적하고 실제 역사를 반영한 공산주의 사상으로 이행할 필연성을 제시했다. 1848년 『공산당 선언』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 마르크스의 역사, 혁명 이론은 『독일 이데올로기』의 철학적 작업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런 치열한 논쟁 덕분에 출현한 『독일 이데올로기』는 비극적 운명을 걸었다. 마르크스 엥겔스는 당시 독일의 문화 권력자들을 비판하면서 이 저서의 수고를 완성한 다음에도 좀처럼 출판의 기회를 얻을 수 없었다. 결국 수고는 창고에 처박혀 쥐들의 비판에 맡겨졌다. 이 저서의 운명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미완성 수고로 남은 이 저서는 여러 차례 편집됐다. 대표적인 편집본인 MEW판, MECW판, MEGA2판을 제외하고도 수없는 편집본이 난립했다. 이런 편집본 역시 그 시대 정치 사회적 대결을 반영했다. 이 번역본의 후기에 이 책의 간난한 운명, 그 탄생의 비화와 편집의 논쟁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위의 세 가지 판본이 특히 차이가 나는 지점은 1권 1장 포이어바흐 장이다. 이 책은 포이어바흐 장을 세 가지 판본이 각기 어떻게 편집하였는가를 비교 분석하여 놓았다. 이런 비교 분석을 통해 그 동안 잘못된 맥락에 놓여 있었던 포이어바흐 장에 대해 새로운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역자의 10년간에 걸친 부단한 노고를 통해 마침내 『독일 이데올로기』의 완역이 세상에 탄생의 울음을 터뜨릴 수 있게 되었다. 이 저서의 완역을 통해 그 동안 접근할 수 없었던 부분이 알려지면 마르크스 엥겔스에게서 여러 가지 새로운 이론, 사상, 관점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라면 마르크스 엥겔스가 슈티르너를 비판하면서 제시한 유용성 이론이다. 이 완역 『독일 이데올로기』를 통해 마르크스 엥겔스 사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
9791172130732

불평등 이데올로기 (수저 계급 사회에 던지는 20가지 질문)

조돈문  | 한겨레출판사
20,700원  | 20240627  | 9791172130732
“한 장 한 장 읽어갈수록 미궁과 진창이 되어 어지럽고 복잡하며 혼탁한 세상의 실상이 밝아지고 명료해진다.” 2024년 오늘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가 불평등 문제라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청년 세대는 흙수저 계급, N포 세대를 자처하고 있으며, 사회 전체적으로 신분 상승 기회가 줄어들면서 빈곤이 대물림되는 신(新)계급 사회가 되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청소년 자살률, 노인 빈곤율, 최저 수준의 출생률은 한국 사회를 규정하는 지표가 된 지 오래다. 오랫동안 불평등 문제에 천착해온 사회학자 조돈문 교수의 신작 〈불평등 이데올로기〉는 우리 사회의 불평등 문제를 특별히 이데올로기 측면에서 과학적 자료를 근거로 본격 해부한 책이다. 아무리 심각한 불평등 사회라도 이데올로기 체제에 따라 대중은 상황에 묵종할 수도 분노할 수도 있으며,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로 가는 길도 상당 부분 불평등 이데올로기와의 투쟁 여하에 달려 있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저자는 한국 사회 불평등 견딜 만한가, 왜 어떤 자본주의는 덜 불평등한가, 북유럽 복지를 원하는 한국인은 왜 미국식 경제를 추구하는가, 불평등 사회 공정할 수 있는가 등 20가지 질문을 던지며 현재 우리 사회가 처한 불평등의 현실을 파악하고 해법 모색에 나선다.
9788976828668

이데올로기와 합리성 (생명과학의 역사에 나타난)

조르주 캉길렘  | 그린비
15,300원  | 20240621  | 9788976828668
조르주 캉길렘의 『이데올로기와 합리성』은 의학과 철학의 밀접한 관계를 탐구하며, 생명과학과 의학의 본질을 재조명한다. 현대 의학이 직면한 철학적 딜레마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역사적 성찰을 제시하는 이 책은, 생기론적 전통과 실증주의적 전통의 대립을 넘어서 새로운 의학적 합리성을 모색한 캉길렘의 이론을 보여 준다. 의학이 철학적 사유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이유, 의학적 치료의 근거를 합리적 이론에서 찾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깊이 있게 다룬 캉길렘의 통찰은 현재의 의학을 사유하게 한다.
9788932916248

이데올로기 (문화 해부학 또는 하이퍼코드의 문제 제기)

김광현  | 열린책들
19,800원  | 20140110  | 9788932916248
이 책이 다루고 있는 것은 미와 성, 종교, 학교, 소비, 여성성, 대중음악, TV 등으로, 살면서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문화적 구성 요소들이다. 말하자면, 저자는 일상적 삶의 단편들 하나하나가 이데올로기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언어학과 기호학을 전공한 저자에 따르면, 심지어 언어조차 이데올로기다. 영어에 대한 광신적 태도가 그렇다. 이데올로기는 해방의 도구가 아니다. 오히려 그로부터 벗어나는 자만이 ‘해방’을 맛볼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이 책이 자신의 “자유를 위한 투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이데올로기가 얼마나 무식하고 변덕스러운 것인지 조금이나마 공감할 것이다. 그런 공감이 형성되면 우리가 죽자 살자 매달리는 가치관도 별게 아니라는 사실도 조금은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 찰리 채플린이 말했듯이,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이데올로기가 얼마나 우리 몸에 각인되었는지를 반드시 지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직도 믿는 게 있다면 바로 이런 방법만이 나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감히 말하건대, 이 책은 자유를 위한 나의 작은 투쟁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이데올로기에 대한 ‘앎’을 전제로 비로소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전언이다.
9788951121562

구약성서와 이데올로기

김영호  | 대한기독교서회
19,800원  | 20240901  | 9788951121562
이 책은 이데올로기 해체비평을 통해 지금 우리가 읽고 있는 히브리 성서 본문을 ‘누가, 언제, 왜, 어떻게’ 집필하고 편집하고 보존했는가를 논한다. 이데올로기 해체비평이란 오늘날의 독자에게 성서 이면의 저작/편집 의도를 밝히고 해체하여 재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성서를 보다 다면적이며 풍부하고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최종 형태의 히브리 성서를 저술하고 편집한 주체를 ‘바벨론 포로 귀환 사제 집단’으로 여기고, 그들의 권력 이데올로기 형성 과정을 구체적으로 다룬다. 또한 사제 집단의 권력이 형성되고 강화된 과정을 바벨론 포로공동체 시기, 포로 귀환 이후, 성전 건축과 신정국가 탄생 시기, 성전 권력 강화 시기 등 네 시기로 나누어 살핀다. 이 책은 근본주의 신학과 신앙에 치우친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권력자의 지배 논리를 해체하고 구약성서의 깊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성서가 제시하는 무한한 가능성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참 사랑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9788954671064

자본과 이데올로기

토마 피케티  | 문학동네
29,800원  | 20200527  | 9788954671064
현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가 타전하는 세계 경제위기와 심화된 불평등을 돌파할 긴급하고 대담한 제안! 경제학자 토마 피케티의『자본과 이데올로기』. 21세기 현재 전 세계가 당면한 심화된 불평등의 근원을 무수한 정치ㆍ사회ㆍ경제적 역사 자료와 통계 데이터를 통해 추적하며, 더 정의로운 미래 사회를 향한 대안을 그 결론으로 제시하는 책이다. 또한 현시대 세계 정치경제의 도저한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는 탁월한 사회과학 분석서이기도 하다. 한 사회 내부 혹은 국가 간 정치적-이데올로기적 갈등과 이것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으로 경제가 사회의 정치적-이데올로기적 구조에 작용하는 힘을 놀라울 정도로 세밀하게 묘파해나가는 이 책은, 현재 우리가 속한 체제와 역사가 보다 평등한 쪽으로 진화할 수 있는 다양한 궤적과 그 분기들의 가능성을 각 장에서 타진해보고 있다. 유럽(연합)의 정치경제적 위기, 트럼프로 상징되는 미국식 토착주의, 러시아와 중국의 초중앙집중적 과두지배와 이들이 자본주의와 결탁한 모종의 방식, 인도와 브라질의 더 나은 민주사회로의 진화가능성, 공산주의 몰락 이후 혼탁해진 동유럽 국가들의 정치경제 등에 대한 방대한 서술은,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와 미래를 역동적으로 오가는 최대치의 사회과학적 역량과 스케일을 보여준다.
9788974431020

독일 이데올로기

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 두레
13,500원  | 20150815  | 9788974431020
이 책은 사상적 동반자였던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초기 공동저작이다. 마르크스 사상의 핵심인 역사적 유물론의 방법 및 그에 따른 인간 사회의 발전사를 처음으로 체계화시켰다.
9788958271437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은 누구의 지식인가?”)

마이클 애플  | 한울림
25,200원  | 20230220  | 9788958271437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은 누구의 것이고, 가르치지 않는 지식은 또 누구의 것인가? 학교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학교는 무엇을 하지 못하는가? 학교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교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세계적인 ‘실천교육학’의 석학이자 커리큘럼 전문가로서, 지난 100년 동안 교육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50인의 작가로 꼽히는 마이클 애플 교수. 그가 쓴 《이데올로기와 커리큘럼》은 1979년 초판이 발행된 이래 교육에서 문화적ㆍ경제적 권력 관계를 다룬 획기적인 저술로 20세기 교육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세계적인 책 20권에 선정된 교육 명저이다. 이 책에서 애플 교수는 신마르크스주의에 바탕을 둔 비판적 관점에서 교육과 경제구조의 관계, 지식과 권력의 연계를 파악하고, 학교교육이 불평등한 사회에서 경제적ㆍ문화적 재생산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낱낱이 보여준다. 또한 지배집단이 굳이 지배 메커니즘을 드러내지 않고도 사회통제를 지속하기 위해 학교를 이용해 사람들의 의식구조를 어떻게 끊임없이 조직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학교 커리큘럼을 파헤쳐 그 안에 잠재된 이데올로기적 내용을 밝히고 있다.
9788965642732

엑스폼 (미술, 이데올로기, 쓰레기)

니콜라 부리오  | 현실문화A
16,200원  | 20220207  | 9788965642732
형식, 형태를 의미하는 ‘form’에 이탈, 분리를 뜻하는 접두어 ‘ex-’가 덧붙은 엑스폼(exform)은 특정한 형식이나 형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을 떨어져 나가게 하는 정치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분류 작동이나 그렇게 떨어져 나온 것들이 존재하는 영역을 뜻한다. 이 책 『엑스폼』의 저자 니콜라 부리오는 프랑스의 저명한 미술비평가이자 큐레이터로, 그동안 ‘관계미학’ ‘포스트프로덕션’ ‘얼터모더니즘’ ‘래디컨트’ 등의 비평 용어로 1990년대 이후의 동시대 미술을 분석해왔다. 이 책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엑스폼’이라는 비평적 개념어로 90년대 이후 미술의 새로운 지향과 제작 방식을 논하고 있다. 발터 벤야민이 묘사한 ‘거대역사의 넝마주이’, 바타유의 이종학(heterology), 알튀세르의 이데올로기 테제, 문화연구의 프로그램, 19세기의 쿠르베와 마네에서부터 피에르 위그, 리엄 길릭에 이르는 동시대 작가들의 예술 실천들을 종횡으로 넘나드는 『엑스폼』은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의 미술과 정치, 이데올로기와 실천, 역사와 현재 사이의 복합적인 관계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할 것이다.
9788963249834

예술교육과 이데올로기

전지영  | 북코리아
15,300원  | 20230131  | 9788963249834
예술교육, 특히 음악교육에 대한 이데올로기에 대해 탐구한다 지식인이라는 존재는 ‘지식’을 갖고 ‘현실’을 재단하려는 이들이며, 결코 현실의 구원자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은 ‘지식인’이라는 허상에 사로잡혀 현실 속에서 자신이 옳다고 여기고 계몽자가 되려고 한다. 그런 측면에서 지식인은 현실에 대한 억압적 지배자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지식을 잘 전달하고 지식을 통해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려고 하는 태도는 그 자체로 자기모순이다. 교육의 근원적 문제가 여기에 존재한다. 교육이 지식의 효과적 전달체계로 자리 잡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모순적 계몽자로서 지식인의 허상이기도 하다. 지식이 현실과 조응하지 못한다면, 혹은 교육이 지식의 효율적 전달체계라면, 그것은 현실의 모순과 억압 개선에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 그럼에도 모두 교육에 집착한다. 이러한 집착은 비판적 사유와 인간적 존엄의 교육가치가 아닌 표준적 노동자 배출과 순응적 인간형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지배권력의 강제적 세뇌에 해당한다. 지식이 더 나은 인간을 만들어준다는 강요된 환상에 의한 지식경쟁은 기성 지배질서 공고화에 기여할 뿐이다. 현실은 계급지배의 이익정당화나 탐욕과 권력욕망에 의해 구조화되어 있으면서도 그에 대한 윤리적 비판을 교묘하게 감추고, 겉으로 드러난 권위적 담론과 지식구조의 바벨탑만 가리키면서 지식이 인간의 문명을 구축하고 인간다움과 존엄을 증진시킨 것처럼 호도한다. 이때 지식은 이미 계급지배의 홍위병이다. 그러므로 교육은 윤리와 정의를 위한 비판과 성찰의 체계여야 하며, 지식 차원에서 논의될 때 그것은 진정한 교육의 죽음이자 계급지배의 도구가 될 수밖에 없다. 기능이나 지식은 교육의 가치와 결코 조응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은 곧 현실과 조응하는 가치여야 한다. 이 책은 예술교육에 관한 내용이지만 음악교육에 대한 논의가 중심을 이룬다. 예술교육에서 학교예술교육과 전문가양성교육은 교육의 내용과 방향에 차이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양자 모두 이데올로기교육이라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학습자 삶의 공간, 현실의 모순구조에 무관심하며 예술 자체를 숭배하는 예술교육은 ‘죽은 교육’이기에 그 자체로 예술교육이 되지 못한다. 예술에 대한 우상숭배를 정당화하는 예술교육을 비판하며, 그러한 우상을 걷어내기 위한 혁명의 기획으로서 예술교육이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
9788965456667

일본 이데올로기론 (현대 일본의 일본주의 파시즘 자유주의 사상 비판)

도사카 준  | 산지니
31,500원  | 20200817  | 9788965456667
도사카 준, 상식 상실의 시대 근대 일본 지성계의 사상 문제를 논하다 도사카 준은 다양한 저술활동을 통해서 일본인의 사회의식을 구체적으로 분석하여 근대 일본의 국가와 사회의 성숙과 미성숙 사이의 합리성과 비합리성을 분석했다. 도사카 준은 제국주의 공세가 강화되던 시기 치안유지법에 의해 체포되어 패전 직전인 1945년 8월 9일 나가노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도사카 준의 대표적인 저작인 『일본 이데올로기론』은 마르크스의 『독일 이데올로기』에 영향을 받아 기획했으며, 파시즘화되어가는 일본의 국가와 사회에 대한 합리성과 비합리성(혹은 반합리성)을 유동하는 형태에 대하여 논했다. 그는 책에서 당시 문학과 문학비평에 팽배한 자유주의, 일본주의의 이론 구성에서 모순을 지적하고, 일본 마르크스주의 비판자의 논리에 반박하며 행동철학으로서 유물론의 유용함을 주장했다.
9788974188139

비평과 이데올로기 (마르크스 문학 이론의 한 연구)

테리 이글턴  | 인간사랑
15,300원  | 20121020  | 9788974188139
마르크스 문학 이론의 한 연구 『비평과 이데올로기』. 이 책은 테이 이글튼이 마르크스주의와 문학비평 사이의 관계를 섬세하고 꼼꼼하게 전개시킨 것이다. 그는 레이몬드 윌리엄스, 레닌, 트로츠키 등의 주요 저서를 두루 살펴보면서 색다른 시각에서 전통 문학비평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데올로기를 나름의 이론적 입장에서 흥미롭게 설명한다.
9788971997994

일본 이데올로기

다케우치 요시미  | 돌베개
16,200원  | 20170126  | 9788971997994
『일본 이데올로기』는 루쉰 연구 1세대로도 저명한 중국문학자 다케우치 요시미의 평론가로서의 면모를 깊고도 짙게 음미할 수 있는 책이다. 그는 ‘정신적 모험’에 게으르지 않았고, 그럼으로써 전통 형성의 매개가 되고자 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평론가였다. 그의 평론들은 흔히 접하는 시평과는 호흡과 시간성이 다르다. 당면한 현실 문제에 대한 처방전을 내려 하기보다는 현실을 안고 가는 역사의 유동성에 대한 고도의 감수성을 담고 있다.
9791189946005

사회 언어학과 서로 다른 리터러시 (담론과 이데올로기)

Gee, James Paul  | 사회평론아카데미
20,700원  | 20190212  | 9791189946005
리터러시에 대한 사회문화적 접근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뉴 리터러시 연구를 이끈 대표적 개론서 개인의 리터러시는 사회와 분리될 수 없다. 어떤 사회적 집단이든 읽고 쓰는 방식, 말하고 행동하는 법, 신념이나 가치체계 등 고유한 담론을 갖고 있는데, 이는 구성원의 언어 사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사회적 집단에 속한 사람들은 같은 글이나 말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인다. 또 한 사람은 여러 사회적 집단에 속해 있기에 다양한 정체성을 지닌다. 그래서 리터러시는 언제나 ‘서로 다른 리터러시’이다. 이 책은 약병의 경고문, 면접 답변, 교실에서 나눈 이야기 등 일상적인 담화를 분석함으로써 동일한 텍스트가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읽히는지, 개인의 정체성이 텍스트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보여 준다. 이를 통해 사회적 맥락 속에서만 진정한 의미를 드러내는 리터러시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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