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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여행"(으)로 20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72670139

규슈, 이런 여행 (지리학자 3인의 규슈 이야기)

손일  | 푸른길
18,000원  | 20240726  | 9791172670139
진짜 규슈 전문가들의 특별한 여행법 지리학자 3인이 그간 함께해 온 수회의 규슈 여행을 모아 여행 안내 에세이 『규슈, 이런 여행』을 출간하였다. 이들은 『한반도 지형론(2015)』의 공저자로, 함께 규슈에 다녀온 것만 십여 차례가 넘는다. 이들 중 저자 손일의 1999년부터 시작된 일본 여행 경력은 어언 25년가량 된다. 물론 규슈만 다닌 건 아니다. 번역서 『사카모토 료마와 메이지 유신(2014)』을 위해 사카모토 료마의 고향 고치를 비롯한 시코쿠 일대를, 『막말의 풍운아 에노모토 다케아키와 메이지 유신(2017)』을 쓰기 위해 에노모토 다케아키가 맹활약한 홋카이도 일대를, 『메이지 유신의 선봉: 사쓰마와 시마즈 히사미쓰(2023)』를 쓰기 위해 사쓰마와 더불어 메이지 유신의 쌍벽인 조슈의 본향 하기, 번역서 『조선 기행록(2010)』의 저자 고토 분지로의 고향 쓰와노, 일본 최대의 카르스트 지대인 아키요시다이, 과거 일본 최대의 은광 이와미 등이 모여 있는 혼슈 남서부 지역도 만만치 않게 돌아다녔다. 센다이, 아이즈와카마쓰, 아오모리, 니가타, 아키타 등의 동북지방은 물론 교토, 오사카, 나고야, 도쿄, 오카야마와 히메지뿐만 아니라 주고쿠 산지를 넘어 돗토리도 여러 번 다녀왔다. 한때 일본 100대 명산의 완등을 목표로 일본 북알프스에 있는 3,180m 높이의 야리가다케 정상에 오른 적도 있을 정도였으니 일본을 정말 내 집 드나들 듯이 한 것이다. 『규슈, 이런 여행』에는 세 명의 지리학자가 다닌 일본 여행 중에서 규슈 지역만을 다듬어 모은 특별한 규슈 여행법이 담겨 있다. 지표상에서 일어나는 자연 및 인문 현상을 지역적 관점으로 연구하고 다니는 것이 습관인 지리학자들이 규슈에 갔다. 그것도 여러 번. 가고 또 가서 찍은 빈틈 없는 사진, 이제는 동네처럼 익숙해진 지역을 직접 그린 지도, 지리학자라는 전문성으로 지역 전체를 바라보게 하는 글이 적힌 신기한 여행서가 등장한 것이다. 후쿠오카시를 벗어나면 규슈의 자연환경은 특별하다. 활화산도 휴화산도 있으며 세계 최대의 칼데라도 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온천수도 있고, 그걸 이용한 온천장이 규슈 전역에 널려 있다. 넓은 평야가 있는가 하면 깊은 계곡과 급류 그리고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폭포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게다가 해안과 깊은 계곡에 널려 있는 주상절리는 그 규모나 절묘함에서 압권이다. 인구 압력이 낮아 해안은 깨끗하고 정비가 잘 되어 있으며, 가고시마에서 오키나와에 이르는 열도의 길이가 500km 이상이라 아열대기후까지 다양한 기후가 나타난다. _본문 중에서 처음 그리고 마지막 해외여행, 규슈 규슈는 가장 가까운 외국이면서 일본의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라도 후쿠오카에서 신칸센이나 렌터카로 일본 전역의 목적지로 향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가까운 시작점이라 처음으로 하는 여행지로도 좋고, 같은 이유로 마지막으로 하기에도 좋은 여행지다. 규슈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대륙과 해양을 향하는 전진기지와 교두보 역할을 하였고 이는, 외세 접근의 최전선에 위치함으로써 군사적 충돌과 외래 문명의 수용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만 했다는 점과 연결되는 듯하다. 나가사키, 히라도 같은 에도 시대 개항장이나 시마바라, 아마쿠사와 같은 기독교 박해 역사 공간에서 그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고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와 교류의 역사도 곳곳에 남아 있다. 쾌청하고 온화한 기후와 산악, 바다, 화산, 섬, 식생 등 자연환경도 다채롭다. 『규슈, 이런 여행』은 규슈에서 어떤 것을 보면 좋을지 알려준다기보다는 이런 규슈를 보고 오라는 여행 제안서 같다. 어떤 도시에서는 역사를 이야기하다가 인물 하나가 등장하는데 지도를 보여주며 이리로 가면 그의 동상이 서 있다고 알려주니 동상들만 따라다녀 보고 싶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마저 샘솟게 한다. 규슈에 갈 때마다 목표는 조금씩 달랐지만 차곡차곡 쌓아 하나로 모아 봐도 의미 없는 발걸음과 날리고 싶은 사진이 없다. 주요 관광지와 맛집, 숙소 등의 정보보다는 이야기를 담은 이 여행 안내서는 여행 당시 현장 감각과 역사와 인물 이야기를 들려주며 규슈를 제대로 돌아보게 해 줄 절묘한 절충점을 제시하는 새로운 장르가 되었다. 간단히 말하자면 규슈에 가기 전에 규슈가 어떤 곳인지 이 정도만 알고 가면 반은 성공하게 하는 책이다. 규슈에 가고 싶다면 이 책이 시작점이다. 가고시마 중앙공원 맞은편 가고시마 중앙공민관 앞에는 1993년에 세워진 고마쓰 다테와키의 등신상이 서 있다. 이 등신상 명문에는 15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교토 니조성에 다이묘나 다이묘 대리인들을 불러 놓고 대정봉환에 대한 의향을 물었을 때, 고마쓰가 찬성한다는 의사를 표시함과 동시에 가장 먼저 붓을 들어 서명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그는 정면에 있는 사이고가 아니라 자신의 주군인 히사미쓰와 다다요시의 동상이 있는 데루쿠니 신사를 향해 비스듬히 서 있다. 나는 가고시마 시내에서는 대개 전차나 버스를 이용하지만, 일행이 있거나 바쁠 경우 택시를 타기도 한다. 택시를 타고 중앙공원으로 가자고 하면, 으레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 앞에 세워 드릴까요 하고 기사가 되묻는다. 외지인이나 외국인은 응당 그곳을 찾을 것이라 지레짐작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난 언제나 고마쓰 다테와키 동상 앞에 세워달라고 한다. 그래야 뭔가 있어 보일 것 같은 착각 때문이다. _본문 중에서 이 책에서는 규슈를 북부와 남부로 나누어 소개한다. 두 지역은 북규슈 JR패스와 남규슈 JR패스의 사용 범위와 대략 일치한다. 개개인의 여행 목적이나 여행 기호가 서로 다르지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의미 있다고 판단한 곳을 선정하였다. 이 책과 더불어 현지 관광안내문 등을 참고해서 자신만의 다양한 여행 일정을 소화한다면, 더 충실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것이다.
9788962918939

세상에 이런 여행 (세상의 모든 곳에서 그 너머를 바라보는 여행법)

김부성  | 푸른길
19,800원  | 20210217  | 9788962918939
살아 있는 동안 세상의 모든 곳을 여행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시간과 돈의 여유가 없는 탓에 우리의 여행은 매번 신중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 나와 꼭 맞는 여행지는 어디일지, 무엇을 즐겨야 나다우면서도 특색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더한다. 그렇다면 여느 보통의 여행과는 조금 다른 〈세상의 이런 여행〉은 어떨까? 이 책은 여행 하나만은 자신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지리학도들이 풀어낸 세계의 틈새 여행기를 엮은 것이다. 틈새 여행이란 개념이 생소할 수 있지만, 지리학자는 여행지에서 자연히 그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문환경을 읽게 된다. 기후, 지형, 식생이 눈에 들어오고, 그에 적응하여 사람들이 어떠한 삶의 형태를 꾸리고 살아가는지 눈여겨 관찰한다. 그들의 삶에서 나의 삶을 읽어내고, 그것이 세상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 연결 짓다 보면 새로운 지점을 발견하게 된다. 세상 모퉁이의 모습들, 대부분의 사람은 주목하지 않을 그 틈새를 확대하고 조명하면서 조금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읽어 보는 것이다.
9791197135309

이런 여행이라면 (낯선 골목 안에 우주가 있다)

배종훈, 원지연, 김희숙, 베레카  | 메종인디아
16,200원  | 20201022  | 9791197135309
잃어버린 2020년, 코로나가 우리 삶을 덮치기 직전에 인도와 포르투갈을 함께 여행한 4명의 작가가 쓰고 그린 여행드로잉 에세이. 온 세계가 이토록 긴장 상태에 놓인 지금 생각하면, 지난 여행은 기적 같은 일이었다. 여행하면서 숨이 턱 막히는 순간을 만났을 때 우린 종이와 펜을 들었다. 힘들고 지칠 때, 이제는 볼 수 없는 사람들이 그리워질 때 이 책을 보면 언제든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9788924068726

이런 여행, 이런 행복

석연숙  | 퍼플
17,500원  | 20200225  | 9788924068726
이런 여행, 이런 행복 엄마와 아들이 함께한 40여 개국 세계여행! “우리를 감싸고 있는 고착화된 갑옷을 과감히 벗어던질 때 변화는 찾아온다. 세상에는 이런 여행도 있다. 세상에는 이런 행복도 있다.” prologue 초등 3학년 시절 광화문 옆에서 잠시 살았던 적이 있다. 당시 학원이라 해봐야 고작 주산학원이 다였다. 그마저도 다니지 않으니 방과 후에는 시간이 남아돌았다. 나는 심심할 때마다 시청 방향으로 가다가 덕수궁 뒷담길로 한 바퀴씩 돌아 나오곤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덕수궁 옆 프라자호텔에는 늘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댔다. 어느 날 관광버스 안에서 차창 밖을 내다보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을 보게 되었다. 그 시절 우리는 고위층과 대기업의 임원 정도나 외국을 드나들 때여서 그런 모습이 몹시도 생소했다. 그때 우리나라도 장차 부강해지면 그들처럼 살게 될 거라고 생각되었다. 나는 그 부류에 들 것을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그러고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현실과 동떨어진 말을 하면 “꿈 깨!”하고 정신 나간 사람으로 취급했다. 그럼 그 꿈이 부정 타서 공중으로 날아갈 것만 같았다. 공상은 덕수궁 뒷담길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그 길은 가을이면 은행나무에서 떨어진 나뭇잎이 수북했다. 궁전 돌담과 노랑 은행잎은 썩 잘 어우러져 도심의 이미지와는 다른 풍경을 자아냈다. 나무 밑에 한 무더기씩 쌓여 있는 은행잎 더미를 밟을 때마다 마른 잎들은 부서지는 소리를 냈다. 그때 사각거리는 소리가 너무나 좋았다. 그 소리가 어이없는 공상을 불러일으켰다면 믿기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한낱 망상 속에서 여행이란 개념이 나의 뇌리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한참 지나 기적처럼 여행이 시작되었다. 주어진 현실에서 생각대로 외국여행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오랫동안 까맣게 잊고 지내다 때가 되니 발동이 걸린 것이다. 그것도 아들과 함께였다. 내 나이 열 살 적 꿈이 아들 나이 열 살 때 시작되었다. 우연치곤 의미 있는 10이라는 숫자가 내게 행운을 가져다준 것 같다. 덕수궁 뒷담길에서 쓸데없는 공상만 한 것은 아니다. 이런 시도 읊었다. 나뭇잎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나무에 기대어 한 잎, 두 잎 떨어지는 노랑 은행잎을 보고 있노라면 내 마음은 어느새 선녀가 되어 하늘로 올라갑니다…….
9791162750032

이런 여행, 이런 행복 (엄마와 아들이 함께한 40여 개국 세계여행)

석연숙  | 지식과감성
10,800원  | 20180202  | 9791162750032
세상에는 이런 여행도 있다. 세상에는 이런 행복도 있다. 엄마와 아들이 함께한 40여 개국 세계여행! 각국의 여행 에피소드에서부터 지혜로운 자녀교육 방법까지!
9788965291817

아빠, 이런 여행 어때? (내 아이와 여행하는 22가지 방법 | 그동안 누구를 위해 떠났던 걸까?)

김동옥  | 씽크스마트
13,500원  | 20180530  | 9788965291817
아빠와 아이에게 생각거리를 던지는, 색다른 감각여행 이 책을 쓴 아빠는 아이와 온 자연을 누비며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등 인간이 지닌 여러 감각의 의미를 톺아보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아이의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일들도 실행에 옮겨보았다.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도 함께 고민했다. 여행하는 동안 아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됐고 부모로서 반성도 하게 되었다. 아이가 더 행복해지는 여행에 이르는 5년여의 기록을 다른 부모님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아이에게는 반드시 그곳이 아니면 안 되는 여행의 유통기한이 어른의 기대치보다 길지 않다. 이 책 속의 여행은 장소가 아닌 경험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다. 반드시 그 장소가 아니어도 할 수 있는 다양한 감각 여행의 실사례를 보여준다. 잠든 감각을 일깨우는 창의적인 자연탐험, 끊임없이 생각거리를 던지는 색다른 감각여행으로 부모와 아이가 서로를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9788992037983

이런 여행 뭐 어때서 (아일랜드 캠프힐 자원봉사와 유럽 카우치 서핑이 가르쳐 준 삶을 맛있게 리셋하는 법)

하정  | 에디터
12,600원  | 20120525  | 9788992037983
사람에게 가는 여행, 사람으로부터 치유 받는 여행! 아일랜드 캠프힐 자원봉사와 유럽 카우치 서핑이 가르쳐 준 삶을 맛있게 리셋하는 방법『이런 여행 뭐 어때서』. 이 책은 저자에게 완벽하지 않아도, 조금 천천히 가도, 중간에 넘어져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해 준 365일 여행기를 담고 있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도망치듯 찾은 아일랜드 캠프힐에서 장애우들, 자원봉사자들과 매일매일 부딪치며 사람답게 사는 법을 깨닫고, 카우치 서핑을 통해 그들과 하나가 되어 서로의 문화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혀가며 진정한 행복의 의미, 앞으로의 삶의 목표를 찾아가는 과정이 오롯이 담겨있다. 평생 만난 사람의 합보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평생 만든 밥보다 더 많은 밥을 지어 그들과 나누어 먹은 1년간의 기록을 통해 진정으로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가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다.
9791141925598

이런 중남미 여행 처음이란 말이지

김현태  | 부크크(bookk)
14,841원  | 20250319  | 9791141925598
파타고니아 트레킹을 하고 싶은 남편과 함께 ‘여행 카페’ 회원이 되어 멕시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34일간 여행했다. 지구 반대편 이국적인 풍경과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동했고 파타고니아 트레킹으로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나 서른 명이 넘는 회원들과 여행을 출발하면서도 일반여행사의 단체 패키지여행 정도를 생각했던 나는 여행하는 동안 당황스러운 여러 상황에 부딪혔다. 여행이 끝나고 나서야, ‘여행 카페’를 통해 여행하려면 세세한 준비뿐 아니라 마음의 준비까지 필요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마지막에 가방까지 분실돼서 더 힘들었지만, 그래도 여행은 나를 성장시켰다. 여섯 나라 여행을 되돌아보고 글과 그림으로 기록하며 비로소 중남미 여행의 진정한 마무리가 되었다. 남미 여행을 꿈꾸거나 특히 ‘여행 카페’를 통한 중남미 여행을 계획하는 여행가가 있다면 이 책을 읽고 현실 중남미 여행 맛을 미리 보길 바란다.
9791141013868

[동남아 여행기 4: 베트남, 캄보디아] 세상에 이런 곳이! (베트남, 캄보디아)

송근원  | 부크크(bookk)
28,700원  | 20230202  | 9791141013868
이 이야기는 두 번에 걸친 베트남 여행과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지를 여행하면서 긁적거려 놓은 그 당시의 소회를 적어놓은 것이다. 처음 베트남에 간 것은 2003년 가을이었고, 그 다음에 간 것은 2012년 여름이었다. 처음 베트남을 방문했을 때 가 본 하롱의 경치는 잊을 수가 없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을 것인가! 마치 수석을 모아 진열해 놓은 듯한 잔잔한 바다 위의 섬들, 그리고 그 사이로 배를 타고 누비면서 먹었던 게와 다금바리의 추억! 아무리 금강산이 식후경이라 하여도,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앞에 놓고 거기에 40도짜리 베트남 소주 넵모이를 곁들이면서도 바깥의 경치에 눈을 뗄 수 없어, 사진기를 들고 계속 뛰어 나갔던 기억이 새롭다. 이렇게 좋은 경치를 왜 나만 보아야 한단 말인가! 언젠가는 마누라에게도 꼭 보여주어야겠다는 기특한 생각이 저절로 생기는 그런 경치였다. 그렇지만 그게 어디 그러한가? 이리 저리 살다보니, 어언 9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다가 마침 심심하던 차에 싼 패키지 여행상품이 눈에 띄니, 얼쑤, 마누라의 넓고 깊은 은혜를 갚을 기회가 왔구나 싶어, 덥석 컴퓨터 앞에 앉아 클릭 클릭하게 된 것이다. 사람은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는 법! 특히 다른 기회는 다 놓쳐도 마누라에게 진, 빚을 갚을 기회는 놓쳐서는 안 되는 법이다. 여행 한 번 함께 하는 것으로는 그 넓고 깊은 은혜의 몇 만분의 일도 못 갚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갚으려고 하는 그 정성이 어딘가! 앞에는 머리카락이 덥수룩하지만, 뒷머리는 대머리이고, 팔과 다리에 날개가 달린 괴물이 기회라는 놈이란다. 날개가 네 개라는 것은 그만큼 빠르다는 뜻이고, 기회란 놈이 앞에 올 때는 앞머리의 머리카락을 움켜쥘 수 있지만, 지나가면 붙잡아도 미끈미끈한 대머리라서 잡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요새는 그 대머리에 참기름까지 발랐다는 소문이 있다. 이런 놈을 잡으려면 옆에 왔을 때 서슴없이 낚아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 필요 없다. 다만, 손가락이 빠르기만 하면 된다. 즉시 손가락으로 행동에 옮긴 결과가 마누라와 80학번 제자인 문 사장 내외와 동행한 것이 2012년 베트남 여행이다. 가끔 느끼는 것이지만, 마누라를 위하여, 아니 남을 위하여 무엇인가를 하게 되면 그것은 즉각 자신에게 복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이번 여행도 그렇다. 마누라를 위하여 재빠르게 기획한 여행이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 즐긴 건 결국 나였다. 일상을 벗어나서, 우리와 다른 것, 그리고 같은 것을 보고, 거기에서 새로움을 느끼고, 그것을 새삼 즐거워하고, 덧붙여 맛있는 것들을 먹고 마시는 즐거움은 나와 문 사장의 몫이었다. 비록 마누라와 또 다른 마누라의 눈초리가 쪼깨 껄쩍지근하기는 하였지만, 그것도 40도짜리 넵모이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같은 곳을 다시 본다면 무슨 흥취가 날 것인가?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이런 걸 세월을 잊고 사는 사람들의 우문(愚問)이라 한다. 같은 곳이라 하더라도 함께 즐기는 사람이 다르고, 게다가 거기에는 세월이 첨가되어 같은 곳이 같은 곳이 아니요, 달라진 곳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여기까지가 베트남을 두 번 여행 하게 된 동기이며, 자세한 내용은 이 책의 1부와 2부에 기록되어 있다.. 여기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여행을 보태어 칼라판으로 펴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지는 옛날부터 가보고자 했던 곳인데 마침 패키지여행 상품이 나와 여행하게 되었다. 이 패키지는 태국의 우타파우 공항으로 들어가 국경을 넘어 앙코르 와트와 앙코르 톰, 그리고 톤레삽 호수를 여행한 후, 다시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들어가 우타파우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귀국하는 여정이다. 이 여정은 타일랜드 공항을 이용한 까닭에 이 책의 3부 앞 부분과 뒷부분은 타일랜드에 관한 이야기들이 조금 들어 있으나. 이는 타일랜드 여행에 자그마한 팁이 될 것이니 참고 하살 수 있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생생한 것은 이 책의 앞부분 하롱베이와 짱안의 기막힌 경치, 그리고 뒷부분 앙코르 유적들에 대한 느낌이다. 베트남의 하롱베이와 짱안의 경치는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의 극치이고, 캄보디아의 앙코르 유적지는 인간이 만들어 낸 불가사의한 건축물의 신비로움이다. 앙코르 유적지의 위대한 건축물들은 세월의 힘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듯하다가도 여기에 자연의 힘이 작용하여 커다란 나무가 이를 지탱해줌으로써 인간과 자연의 합작품이 되었으니, 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참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다. 하롱이 보여주는 자연의 아름다움, 앙코르 유적들이 보여주는 인간의 염원과 의지, 그리고 세월의 힘이 여기에 작용하여 만들어낸 옛 건축물과 자연과의 조화로부터 나오는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 것인가! 아무리 말을 하든, 글로 쓰든, 사진으로 보여주든, 그것은 극히 이들의 일부일 뿐이다. 감히 직접 보고 느끼는 것에 어찌 견줄 것인가! 이 책은 쓴 이가 이들은 그저 보는 대로, 느끼는 대로, 그리고 내 마음대로 적어놓은 글에 불과할 뿐이다. 그러니 하롱의 경치와 앙코르 유적지 등은 직접 가서 보고 느끼시길 강력하게 권한다. 이 책은 그냥 읽고, 웃고, 즐기셨으면 좋겠고,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 약간의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더 더욱 좋겠다.
9788986717679

해외여행 이런 짓 절대로 하지 마라 (당신의 여행을 충분히 즐기려면 해외여행 이런 행동은 절대 금물)

헤세이 생활 연구회  | 지원북클럽
11,250원  | 20010831  | 9788986717679
『해외여행 이런 짓 절대로 하지 마라』는 해외여행을 할 때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금기사항을 다룬 책이다. 호텔과 거리, 택시ㆍ버스ㆍ차 안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식사 예절과 음주 방법, 그리고 해서는 안 될 말과 해서는 안 될 행동 등에 대해 다양한 예를 들어 자세하게 소개한다. 더불어 여행 준비의 방법과 출국 전 주의 사항과 병에 걸렸을 때의 대응 방법과 공항과 기내에서의 행동 지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9788974828066

여행 시 이런 경우 영어로 무엇이라 표현하는가

한국어학보급회  | 문예림
9,000원  | 20140615  | 9788974828066
이 책은 영어권 국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본상황(공항, 기내, 호텔, 관광, 쇼핑 등)으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으며, 긴급상황(도난, 병원, 사고 등) 발생시 누구의 도움없이도 능숙하게 대화 할 수 있는 표현도 추가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9791188867363

초등 1학년을 위한 통합교과 필독 그림책 세트(2020) (낡은 타이어의 두 번째 여행 | 이런 개구리는 처음이야! | 유리병 속의 물은 이제 어디로 갈까 | 할머니와 걷는 길)

박보람 외  | 노란상상
44,100원  | 20180425  | 9791188867363
『초등 1학년을 위한 통합교과 필독 그림책 세트(2020)』는 통합교과에 필요한 주제가 담긴 그림책 세트로 환경, 공동체, 사회 관계 등에 대 한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9788962919912

세상에 이런 국경 (세상의 독특한 국경 이야기)

조철기  | 푸른길
16,200원  | 20221223  | 9788962919912
국경은 반듯하고 논리적이기만 할까? 상식을 파괴하는 독특한 국경들 세계가 점점 통합되는 오늘날, 국경의 의미와 존재는 쇠퇴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오늘날 국경은 어떤 모습일까. 자유롭게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갈 수 있는 유럽연합 국가들의 국경은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반면,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처럼 거대한 장벽을 세워 막아 놓은 국경도 있다. 또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국경의 모습처럼 명확하고 반듯한 국경도 있지만 불명확하고 비논리적인 국경도 있다. 국경이 이처럼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오랜 시간 동안 여러 분쟁을 거치며 국가가 생겨나고 해체되기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세상에 이런 국경』은 이처럼 다양한 국경의 지리적·역사적·문화적 배경을 살펴본다.
9791137206922

뭘 이런 걸 다

송하슬아  | 부크크(bookk)
10,000원  | 20200518  | 9791137206922
뭘 이런 걸 다 해봤습니다. 5개의 꼬마 수첩에 담은 ‘여행의 순간들’ 테러, 비행기 사고, 납치, 소매치기, 포토 범죄, 신종 사기까지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을 상상하고 잔뜩 겁을 먹은 채로 유럽을 떠난 나. 작고 약해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내가 지켜야할 건 오로지 ‘나’ 뿐이라는 정신력 하나로 매번 마주하는 두려움을 깨는 이런 저런 이야기.
9791137205895

프랑스 이런 곳도 있었네 (컬러판)

김계현  | 부크크(bookk)
18,000원  | 20200506  | 9791137205895
누구나 일생에 한 번은 보고 싶어 하는 나라! 볼 곳도 볼 것도 많은 프랑스다. 저자가 프랑스를 구석구석 여행하면서 방문한 장소들 중 잘 알려진 장소들은 흥미 있는 역사와 사건 그리고 예술작품들을 입체적으로 다루어 깊이를 더했고 다소 생소한 장소지만 재미있는 사연이 숨어 있는 지역들은 그 사연과 연관된 이야기들을 찾아내어 소개하고자 했다. 예상치 않았던 이야기들을 접했을 때의 재미와 감동을 잘 알기에 독자들에게도 이런 감흥이 그대로 전달되도록 딱딱한 고증보다는 친구와 이야기 하듯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했다. 잘 준비한 여행은 자신만이 느낄 수 있는 아주 만족스런 감흥으로 돌아오는 법. 프랑스의 북서쪽 브르타뉴와 노르망디를 시작으로 알프스의 눈 덮인 몽블랑까지 작가가 한 발 한 발 걸으며 찾아낸 숨은 사연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하울의 움직이는 성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프랑스, 이런 곳도 있었네!’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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