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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2626766

육아포비아를 넘어서 (4자녀 엄마 기자가 해부한 초저출산 대한민국)

이미지  | 동아시아
15,750원  | 20250901  | 9788962626766
저출산의 배경에는 ‘공포(phobia)’가 있다 대한민국 초저출산의 진짜 이유 『육아포비아를 넘어서: 4자녀 엄마 기자가 해부한 초저출산 대한민국』은 네 자녀를 낳고 키우며 17년간 사회부 기자로 일한 저자 이미지가 그간의 저출산 취재와 35명의 시민 취재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출산ㆍ육아의 위기를 ‘육아포비아’ 현상으로 규정하고 문제와 해법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사회의 구성원들이 더 이상 출산을 ‘하고 싶지만 못하는 일’이 아닌 ‘하고 싶지 않고 두려운 일’로 여기고 있다고 말한다. 청년들이 아이 키우기 힘들어하는 걸 넘어 ‘무서워’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지금 이 시점에서 정부와 사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 책은 그동안의 저출산 담론이었던 사회ㆍ경제적 환경 진단을 넘어 출산ㆍ육아를 둘러싸고 개개인이 느끼는 ‘공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초저출산의 진정한 원인과 해법의 단서를 추적했다. 『육아포비아를 넘어서』를 먼저 접한 이들은 책이 담고 있는 명쾌하고도 선명한 통찰에 공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소설가 장강명은 “집요한 인터뷰로 ‘공포가 공포를 낳는 현상’을 짚어낸 저자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라며 “고정관념에 균열을 일으키는 흥미진진한 르포이자 그 자체로 뛰어난 정책보고서다”라고 평가했으며, 전 JTBC 사장 손석희는 “저출산 원인의 일정 부분은 호들갑 떠는 언론의 탓이라는 대목에서 숙연해졌다. 나도 그런 ‘호들갑’에 일조했던바, 반론의 여지가 안 보인다”라고 감탄했다. 또한 김희경 작가는 “문제를 정확히 지적할 뿐 아니라 뜬구름 잡지 않는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저자의 시각이 믿음직스럽다”라며 책이 갖고 있는 진정성을 높이 샀다.
9791163037576

된다 하루 만에 만드는 AI 사진 & 이미지 (챗GPT부터 미드저니까지 다 통한다!)

김원석  | 이지스퍼블리싱
16,020원  | 20250826  | 9791163037576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쓸 이미지, 아직도 찾으세요? 광고, 카드뉴스, AI 모델까지! 이제 5분이면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AI가 내 말을 못 알아듣는 진짜 이유는 '요청 방식'에 있습니다. 《된다! 하루 만에 만드는 AI 사진 & 이미지》는 어떤 AI든 통하는 '핵심 비법'을 알려줍니다. 저자가 직접 개발한 ‘프롬프트 체크리스트’의 빈칸을 채워 당신의 막연한 생각을 구체적인 ‘설계도’로 바꾸고 286개의 ‘비주얼 키워드’를 사전처럼 골라 덧붙이면 결과물의 수준이 순식간에 전문가의 작품처럼 달라집니다. 이제 저작권 걱정, 비싼 외주 없이 1인 기업가, 마케터, 크리에이터 누구나 원하는 모든 이미지를 내 손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AI가 내 최고의 디자인 파트너가 되는 놀라운 경험,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9791171520411

두 얼굴의 베트남(큰글자책) (뜻밖의 기회와 낯선 위험의 비즈니스)

이미지  | 파지트
35,100원  | 20240405  | 9791171520411
“아직 못사는 나라, 한국의 1980년대, 음식이 맛있는 나라” 우리는 베트남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진짜 베트남을 말하다! 10년 차 기자가 되던 해, 베트남에 첫발을 디뎠다. 경제 관련 기사를 주로 써온 기자로서 베트남의 기업과 경제 구조 등을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다양하고 다채로운 얼굴과 성격을 가진 베트남의 모습을 마주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베트남을, 베트남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진짜 베트남을 이야기하고 있다. 베트남의 진짜 얼굴은 이것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우리의 과거 모습도 있지만,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의 모습도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베트남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사업가나 투자가는 특히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보자.
9788989224723

마음 한 평 (박정호 시조집)

박정호  | 이미지북
9,000원  | 20250920  | 9788989224723
박정호 시인은 1988년 『시조문학』으로 등단하여, 오랜 시간을 전통과 현대를 잇는 시적 언어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첫 결실로 『빛나는 부재』(고요아침, 2019)을 펴낸 바 있다. 박정호는 첫 시집에서 현재에 부재한 리추얼의 시간을 노래한 바 있다. “땅에서건 하늘에서건 우리는 서로 아득한 달 안과 밖 끊긴 길에 위리안치된 지상의 날 마음의 유배지에서 손가락 깨물어 쓰는 편지”(「달궁 별사」)라거나 “떨어지는 나뭇잎엔 천문도가 그려져 있다//살아서는 다 갈 수 없는 희망 가옥인 별의 길//지상의 모든 나무가 로켓처럼 쏘아 올려진다”(「세월의 숲」)에서 노래한 것이 그 예라 할 수 있다. 세계와의 교감을 통해 존재의 근원을 근거 짓던 제의적 시간이 사라진 지금 여기에서 주체가 느끼는 것은 “위리안치”의 감각이었다. 세계와 끊어진 채 세계와의 연결성을 되찾으려는 시도가 용인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시적 주체를 사로잡고 있다. 때문에 시적 주체는 다시 세계를 리추얼할 수 있는 가능성을 꿈꾼다. 이번에 펴내는 『마음 한 평』에서 박정호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더욱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빌려온 시간의 존재론을 탐색하고자 하는 시적 주체의 사유가 위치하고 있다. 여전히 세계와의 교감을 가능하게 하는 리추얼의 언어는 실패를 맛보지만 그럼에도 박정호의 시적 주체는 희미한 가능성을 발견한다. 빌려온 시간이 우리 안에서 여전히 우리의 존재적 근거가 세계에 있음을 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환기하는 자리가 바로 ‘마음’이다. 박정호에게 마음은 세계와의 연결성을 근거 짓고 세계로부터 빌려온 시간을 통해서 주체를 풍요롭게 건축하는 자리이다. 그 마음은 ‘한 평’과 같이 좁은 자리만을 가지고 있다. 현대의 욕망이 우리로 하여금 마음의 지평을 축소하도록 이끌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체는 마음을 품고 살아내 주체의 자리를 건축한다. 이때 마음의 건축은 언어를 통해 이뤄진다. 그리고 언어의 건축물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상실한 세계와의 연결성을 회복할 ‘끈’을 발견할 수 있다. 물론 그 회복의 가능성은 우리 앞에 생기하며 동시에 은폐된다. 그 은폐로 인해 가능성은 현실화되지 못한 채 해결 불가능성으로 남는다. 또한 그 가능성은 늘 멀어진 거리로만 가늠된다. 회복은 늘 타자적 가능성으로만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마음 한 평』에서 박정호는 바로 이러한 이미지의 건축을 수행했다. 주체의 안으로 불러온 빌려온 시간, 시간 그 자체를 주체의 주관적 지속 시간 속에서 시간 이미지로 빚어낸 작업을 수행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시간을 주체로 흘려 들여 보내 이미지로 결집시키는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가 다른 시인들보다 더딘 듯 시작을 이어가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근본적인 시 짓기, 존재가 자신의 존재를 길어내는 샘으로 이끄는 언어를 구축하는 일은 그토록 지난한 일인 것이다. 21세기 모든 정보가 가산되는 데이터로 환원되는 시대에 이러한 시는 주목받기 어렵다. 이 시대에 모든 것은 비의를 상실하고, 이미지를 상실한다. 모든 것은 데이터화로 투명해진다. 이러한 시대에 시는 시적 언어가 가진 힘을 상실한다. 시는 팬시상품과 같은 지위에 놓이게 되었고, 시는 부분적으로 파편화된 채로 매끄러운 화면의 타임라인 위에서 어디에도 뿌리내리지 못하고 소비되는 미문들로 전락한다. 한병철은 『리추얼의 종말』에서 이러한 시대에 근원적인 시의 특성은 사라졌다고 한다. 그러나 시적 근원으로 나아가는 시가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기에 아직 시가 있다. 디지털 시대의 시 담론의 바깥에 비가시화되어 있으나 시가 본래적으로 바깥의 시간에 곁해 있음을 잊지 않는 시가 있다. 그런 시를 통해 우리를 존재의 근원지로 이끄는 이정표가 되는 시를 쓰는 이가 있다. 그는 시 짓기의 시간이 빌려온 시간이며, 그 시간을 통해 시간이 우리에게 환기하는 바깥을 내부로 들여올 수 있음을 노래한다. 그가 구축한 시간의 이미지들은 그렇게 바깥의 곁에서 서서 오랜 시간 이미지의 길들을 걸으며 획득한 것들이다. 이 시간이 우리에게 존재의 근원인 거주처를 지어준다. 그 거주처에는 전통과 현재가 서로의 안과 밖을 상호 침투하면서 어울려 있다. 박정호는 이러한 시를 우리에게 돌려준다.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의 가능성을 비치도록 이끄는 시. 그것이 이제 우리 앞에 와 있다. 시가, 언어로 피어난 꽃이, 지금 여기 우리의 거주지에 울타리를 이루고 있다. 박정호는 그것이 그의 시임을 분명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그러기에 우리는 박정호의 이번 시집이 길어낸 시편들을 읽을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시간을 빌려와 시작하는 시가 여기를 풍요롭게 하며, 꽃처럼 아름답게 피어있기에. 이 시간 회복의 아름다운 절경을 많은 독자들이 맛보게 되길 기원한다.
9791171520121

두 얼굴의 베트남 (뜻밖의 기회와 낯선 위험의 비즈니스)

이미지  | 파지트
16,920원  | 20231201  | 9791171520121
“아직 못사는 나라, 한국의 1980년대, 음식이 맛있는 나라” 우리는 베트남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진짜 베트남을 말하다! 10년 차 기자가 되던 해, 베트남에 첫발을 디뎠다. 경제 관련 기사를 주로 써온 기자로서 베트남의 기업과 경제 구조 등을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나도 다양하고 다채로운 얼굴과 성격을 가진 베트남의 모습을 마주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베트남을, 베트남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함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진짜 베트남을 이야기하고 있다. 베트남의 진짜 얼굴은 이것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우리의 과거 모습도 있지만,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미래의 모습도 있다.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베트남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사업가나 투자가는 특히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보자.
9788989224716

경계를 걷다 (이한성 시조집)

이한성  | 이미지북
10,800원  | 20240920  | 9788989224716
이한성 시인의 작품을 대하면 뉴 미디어 시대에 있어서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해답을 듣는다. 현대시가 감히 이루어내지 못한 긴장과 절제의 미학 속에서 당 시대의 음울한 현실인식을 풀어가는 기법과 삶의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시인의 고향, 장흥군 용산면 어산리, 어린 시절 어머니 그리움에 대한 투사가 엄청난 시적 영감을 발휘한다. 연작 「전각」 「장흥댐」 「빈집」 「어머니의 말」 등 그의 작품은 어떤 잣대나 기준틀을 제시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패거리 문학이나 대량 생산되는 삼류시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현대시조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그 전형을 제시한다. 그의 시가 보여주고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은 현대시조의 다양한 시적 대상과 주제 영역이 어느 한 부분에 머무르지 않고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많은 대상의 깊이 있는 통합과 사유를 통한 시적 언어들이 반짝반짝 빛나는 것은 사물에 대한 뛰어난 감성과 관찰력이다. 또한 그것을 시적 언어로 간명하게 변환시키는 능력의 탁월함 때문이다. 강인한 시인은 시평 ‘조형미와 현실 인식의 치열성’에서 그의 작품 특성은 “적절한 노출의 타이밍과 전체로부터 의미 있는 부분만을 끄집어내어 결합하는 주제적 집중은 바로 시인의 시정신에 다름 아니다. 이한성의 시들이 포착하는 것은 그러한 조형의 세계이다. 그러나 이렇게만 말하기엔 충분치 않다. 그의 시가 본질적 질료로서 다루고 있는 언어적 특징이 또한 가벼이 볼 수 없는 성질을 띠고 있는 까닭이다. 그가 사용하는 언어는 어떤 경우에서건 가식이 없는 질박한 육성으로 나타남을 볼 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평론가 유성호 교수는 “시력 반세기가 되는 그의 정형미학은 시조시단에 가지는 위상이 크고 각별하다”며, “자연 사물을 통한 존재론적 깨달음의 영역과 타자의 삶에 대한 애틋한 사랑은 이한성 시조미학의 고갱이가 되고 남을 것이다” 또한 “적막하면서도 역동적이기 그지없는 그의 내면 풍경은 정갈하고 심미적인 눈길을 통해 존재론적 결핍을 치유하는 상상의 매개물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우리 서정시가 가지는 촌철살인과 같은 힘”을 지니고 있다. 이한성 시인의 전체적인 문학적 특성은 다음의 몇 가지로 집약된다. 첫째, 시조 형식의 다양한 시도를 통해 현대시조의 시적 역량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 하였다. 그는 초기부터 평시조, 사설시조, 양장시조 등의 형식을 동원한 연작시조를 섭렵하고, 무거운 역사성의 주제를 장시조로 소화해 내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장시조 「과정」, 「물레돌리기」, 연작시조 「비가」 「보름제」, 「은유」 「땅」 「해학」 등이 이 범주에 속한다. 둘째, 은유와 상징 그리고 새로운 이미지 창조 등 시적 기교가 돋보인다. 평단에서도 그의 시조를 두고, “시의詩衣를 폈다 접는 기교에서 유로되는 한국적인 멋과 가락을 창조하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셋째, 이한성 시인이 시조시단에 보여준 가장 큰 업적은 현실의식의 문학적 반영과 울림이다. 5·18 광주의 증언, 체험의 재구성인 장시조 「울음 타는 市街-광주 5·18 그날의 점묘」는 시조단에서 그 어떤 시조시인도 해내지 못한 시인으로서 시인의 본분을 다한 대역작에 속한다. 넷째, 현대시조의 다양한 주제 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그의 시조는 시적 대상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를 통해 드러나는 감각적 언어를 구사한다. 그는 뛰어난 감성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그것을 시적 언어로 간명하게 변환시키는 능력이 탁월한 시인이다. 그는 시와 진실한 사람들을 한없이 좋아한다. 자신의 출세를 위해 친구를 팔고, 애인을 팔고, 양심을 파는 그런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분노를 꿀꺽꿀꺽 삼키면서 늘 동정의 뜨거운 눈물을 보내곤 한다. 인간의 내부가 시를 쓸만큼 완성되어야 참된 시가 비치고, 또 하나의 인간이라는 시가 된다고 믿는다. 참된 인간의 내부를 표출하는 작업이 곧 시를 쓰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그의 작품들은 꾸밈이 없이 진솔하다. 그리고 그 진솔한 감동은 가슴에 와 박힌다.
9788989224709

꽃잎, 흔들리는 중심

윤숙  | 이미지북
9,000원  | 20240910  | 9788989224709
‘중심’이라는 비존재적 공간과 분투하는 주체 윤숙 시인의 신작 시집 「꽃잎, 흔들리는 중심」에서는 본질적으로 부재하는 중심이라는 공간을 탐색하고 그 존재 가치를 사유하는 주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중심이라는 공간은 가변성을 지닌다. 경계의 매듭을 짓는 주체가 누구인지에 따라 또 어떤 기준에 의해 만드는지에 따라 매듭의 형태와 위치가 달라지므로 중심은 언제든지 유동한다. 그러나 이번 시집에서 윤숙 시인이 구축하고자 하는 중심은 표류하는 마음을 한데 모으기 위한 사유와 인내의 공간이다. 그 공간에서 시인은 주체와 세계를 조망하고 연쇄적으로 고개 드는 번민과의 분투를 시도한다. 그리고 그가 보여주는 시의 언어이자 삶의 언어들은 이러한 미덕의 전개 과정에서 진정한 가치를 확보한다. 이번 시집에서 윤숙 시인의 시적 상상력은 역사 인식과 지구적 문제, 생의 덧없음과 무욕無慾의 의지, 인간으로서 외면할 수 없는 존재 방식에 대한 탐구와 내면 가다듬기 등 다양한 방면에서 촉발된다. 이런 감수성은 주체의 존재성에 관한 자의식이 시인의 세계관에 넓게 자리함을 함축한다. 떠나가지 않아서 사라지지 않은 시간을 온몸으로 떠안으며 시인이 고민한 흔적과 아포리아aporia가 이번 신작 시집에 담긴 것이다.
9788954762366

역사가 쏙쏙 한국사 인물 2: 조선~일제 강점기 (고조선~고려/조선~일제 강점기)

이미지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10,800원  | 20211231  | 9788954762366
조선 시대와 일제 강점기에 활약한 한국사 핵심 인물들을 만나요!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인물 중심의 역사 공부는 무엇보다 친밀감과 공감 능력이 형성되면서 자연스러운 역사 학습이 가능해요. 특히 시대별로 활약했던 주요 인물들을 순서대로 만나다 보면, 역사의 주요 사건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역사가 쏙쏙, 한국사 인물 2〉는 조선 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만들어 온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 조선 문화를 발전시킨 세종 대왕과 그의 곁에서 조선의 과학 기술을 책임졌던 천재 과학자 장영실,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명장이자 임진왜란의 영웅인 이순신 등 조선 시대에 활약했던 인물들의 야기가 담겼어요. 그리고 국권을 빼앗긴 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본에 대항했던 김구,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등 일제강점기에 활약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지요. 과거의 인물들이 어떻게 문화를 발전시키고 나라를 지켜 냈는지, 오밀조밀한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들여다 보면서 한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익혀 보아요.
9788989224693

사랑에는 천연이 없다

정동희  | 이미지북
9,000원  | 20240530  | 9788989224693
어느 날 아침 카톡으로 편지 한 통을 받았다. 그 내용은 세상을 살면서 망각해서는 안 될 세 문장이었다. 평소 내가 너무도 잘 아는 문장이었다. 첫 번째가 ‘메멘토 모리Memento mori’였다. “자기 죽음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이 말은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에서 생겨났다. 그러나 나는 고대 로마의 말보다는 미국 인디언보호구역에 사는 나바호 인디언의 메멘토 모리의 말의 의미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너는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도록 그런 삶을 살아라.” 두 번째는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다. 이 구절은 고대 로마 공화정 말기의 시인 호라티우스의 라틴어 시 한 구절로 부터 유래한 말로, “현재에 충실하라! 현재를 가치 있게 쓰라”는 의미이다. 호라티우스의 “현재를 잡아라, 가급적 내일이 란 말은 최소한만 믿어라.”(Carpe diem, quam minimumcredula postero)에서 나온 구절이다. 이 노래는 ‘미래는 알수 없는 것’이라고 말한다. 마지막이 ‘아모르 파티Amor fati’였다. 국내 트로트로 너무나 잘 알려진 노래 제목이기도 하다. 세계적인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가 자신의 근본 사유라고 인정한 영원 회귀 사상의 마지막 결론이 아모르 파티로, “운명을 사랑하라”는 의미이다. 트로트 〈아모르 파티〉의 첫 구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소설 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라는 구절 때문인지 한 때 역주행해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회자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 세 문장을 아침 편지로 받고 조용히 나 자신을 뒤돌아보면서 깊은 생각에 잠겼다. 비록 늦게 접신한 문학이기도 하고, 아직은 갈 길이 멀기도 하지만 맨 처음 신을 접하고 철학을 공부해 진정한 바리데기로 거듭나는 과정을 거쳤듯이 문학에 이르는, 아니 시인으로 가는 과정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갈 데까지 가보자는 생각이다. 오늘은 누군가 쓰다 남은 시상詩想들이 창문으로 뛰어들어 방 안을 도배한다.
9788954759649

역사가 쏙쏙, 한국사 인물 1: 고조선~고려

이미지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10,800원  | 20211011  | 9788954759649
고조선부터 고려 시대까지 한국사 핵심 인물들을 만나요! 역사를 공부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인물 중심의 역사 공부는 무엇보다 친밀감과 공감 능력이 형성되면서 자연스러운 역사 학습이 가능해요. 특히 시대별로 활약했던 주요 인물들을 순서대로 만나다 보면, 역사의 주요 사건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요. 〈역사가 쏙쏙, 한국사 인물 1〉은 고조선부터 고려 시대까지 우리나라 역사를 만들어 온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고조선을 세운 단군왕검, 광활한 영토를 개척한 장수왕과 광개토대왕, 삼국 통일을 이끈 김유신과 김춘추,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 여왕, 그리고 고려를 세운 왕건과 끝까지 고려를 지키고자 한 정몽주 등의 이야기가 담겼지요. 책을 통해 각 인물의 핵심 정보와 주요 역사 사건, 그리고 관련 역사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요. 그 시대에 살았던 인물들의 이야기와 친근한 그림을 통해 한국사 공부를 시작해 보세요. 각 시대의 인물들이 어떤 활약을 했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면, 한국사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거예요.
9788998973759

바다로 간 호두

이미지  | 키큰도토리
10,800원  | 20210712  | 9788998973759
■ 바다거북 호두의 모험! 태어나자마자 등딱지를 다친 바다거북 호두는 슬기라는 소녀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바다로 돌아갑니다. ‘호두’라는 이름도 좀 더 단단하게 자라라는 의미로 슬기가 지어 준 것이에요. 바다로 간 호두는 범고래에게 잡아먹힐 뻔하지만, 혹등고래 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겨요. 고래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엄마 혹등고래가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먹고 죽게 되지요. 새끼 고래 또또와 헤어진 뒤, 호두는 바다거북 두루를 만나 즐거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알을 낳을 때가 된 호두는 새롭게 발견한 섬에 알을 낳아요. 하지만 그 섬은 보통 섬이 아니라 바다 쓰레기가 모인 플라스틱 섬이었어요. 바다 쓰레기를 청소하는 청소선이 플라스틱 섬을 치우는 바람에 호두는 알을 모두 잃고 말지요. 슬픔에 빠진 호두! 하지만 두루의 도움으로 슬픔에서 벗어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루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그물 조각이 목에 걸린 데다가 플라스틱 빨대가 두루의 코에 끼어 버렸거든요. 어렸을 때 자기를 치료해 준 슬기를 생각해 낸 호두는 두루를 돕기 위해 두루를 바닷가로 데려갑니다. 두루는 슬기를 만나 치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호두는 다시 두루와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여 만들어진 플라스틱 섬! 어미 바다거북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자기가 태어난 바닷가를 찾아갑니다. 자기가 태어난 곳에 알을 낳는 거예요. 이 책의 주인공인 바다거북 호두도 알을 낳기 위해 자기가 태어난 바닷가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바닷가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밤에도 불빛이 환하게 빛나요. 알을 낳기에 안전한 곳이 아니지요. 그래서 호두는 새로 발견한 섬에 알을 낳았어요. 하지만 이 섬은 보통 섬이 아니라 바로 플라스틱 섬이었어요. 플라스틱 섬이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이루어진 섬을 말하는 거예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들이 해류를 타고 떠다니다가 한곳에 모여 섬을 이룬 거지요. 플라스틱 섬은 1997년 북태평양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세계 여러 곳에 생겨났어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은 환경을 오염시켜요. 사람들이 바다에 마구 버린 쓰레기들은 바다 생물들을 위협하지요.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는 오랫동안 썩지 않기 때문에 바다에 계속 쌓여 플라스틱 섬을 이루게 되는 거예요.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바다 생물들이 이를 먹고 죽게 되지요. 작가는 호두의 모험 이야기를 통해 바다를 깨끗이 하기 위해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하자고 제안하고 있어요. 바다를 깨끗하게 만드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지구에 살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9788989224686

이런 봄날 있었다

성북문예창작회  | 이미지북
11,700원  | 20240425  | 9788989224686
2018년도부터 유지화 시인의 지도 아래 성북문예창작회(유지화, 한상천, 조성은, 조경옥, 정명숙, 장정복, 이춘명, 이정자, 이선형, 이의숙, 이여니, 백영욱, 박경량, 노옥자, 김진수, 김비야, 권민선)가 결성되어, 2019년 동인지 1집 〈그런 봄날 있었다〉를 발간한 이후 5년 만에 동인지 제2집 〈이런 봄날 있었다〉를 발간했다. 본문 내용은 5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에 해당하는 ‘초대의 뜰’에는 유지화 시인의 초대 시 4편이 수록되었고, ‘해오름 뜰’에는 한상천, 조성은, 조경옥, 정명숙 시인의 시와 산문 등 27편, ‘달오름 뜰’편에는 장정복, 이춘명, 이정자, 이선형 등의 시와 작품 41편, ‘물오름 뜰’ 편에는 이의숙, 이여니, 백영욱, 박경량 등의 시와 산문 34편, ‘타오름 뜰’ 편에는 노옥자, 김진수, 김비야, 권민선 등의 시와 산문 50편 등 총 156여 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9788989224679

돌담도 꽃을 피웁니다 (최시영 시집)

최시영  | 이미지북
9,000원  | 20240401  | 9788989224679
최시영 시인이 시 쓰는 이유는 인간과 자연이 지닌 관계성 때문이다. 둘 이상의 대상이 서로 연결된 성질로,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끊임없이 자신을 투영한다. 최 시인이 시를 창작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자기표현과 소명이지만, 그의 시편들을 살펴보면 사물이나 배경에 대해 관찰하고 공감한다. 우리 삶의 수많은 관계 속에서 행복과 기쁨을 느끼며 그 속에서 자아를 실현한다. 최시영 시인의 첫 시집 󰡔돌담도 꽃을 피웁니다󰡕에 실린 시편들은 직접 체험하고 경험한 것만을 시로 승화시키고, 시인의 가슴에 스민 내밀한 일들을 지배하는 기억에 대한 시편들로 자전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는 시편들이 자주 등장한다. 최시영 시인의 가슴에는 늘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 그 그리움의 대상은 먼저 떠나보낸 임으로 나타나고,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는 어머니와의 행복한 시간, 그리고 멀리 타국에 있는 자식에 대한 그리움 등이 시편 곳곳에서 시인의 애틋함으로 나타난다. 이 시집을 다 읽을 때쯤이면, 우리는 당신의 인생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는 것이 괴로운 일도, 허영심도 아니라는 데 동의한다. 아니 자신의 삶을 그리고 자신의 시를 읽고 공감을 얻은 사람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줄 것이다.
9791169212960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5 (10단계로 익히는 이미지 생성 모델의 원리)

사이토 고키  | 한빛미디어
29,700원  | 20241015  | 9791169212960
10단계로 알아보는 이미지 생성 모델의 원리!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딥러닝 5』 이 책은 정규 분포와 최대 가능도 추정과 같은 기본 개념에서 출발하여 가우스 혼합 모델, 변이형 오토인코더(VAE), 계층형 VAE 그리고 확산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성 모델을 설명합니다. 수식과 알고리즘을 꼼꼼하게 다루며 수학 이론과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바탕으로 한 실제 구현 방법을 알려줍니다. 생성 모델을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과 함께 명확하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특히 확산 모델에 이르는 10단계의 과정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 중요한 기술들을 서로 잇고 개선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책과 함께 생성 모델을 밑바닥부터 시작해보세요.
9788989224617

두 달란트의 행복 (신 천로여정)

신영철  | 이미지북
16,200원  | 20231130  | 9788989224617
지은이 신열철은 “인생人生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라는 고전적 의문에 대해 이미 성경에서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중 감동적 삶을 산 분들의 믿음을 붙좇아 갈 수만 있다면 머지않아 그분들이 가신 곳에 우리가 안착해 있음을 확인할 날이 온다고 말한다. 저자는 이 조언을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 적용하면서, 자신의 인생길에 더 이상 실수함이나 시행착오가 없도록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며 읽고 생각하고 읊조리기에 적합한 ‘믿음생활 지침서’이다. 이 책은 일년 열두 달로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마다 ‘성경 읽기’, ‘명시 감상’ ‘말씀 암송’, ‘내 영혼의 찬양’ ‘생각하는 갈대’의 란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 읽기’에서는 성경 구절 중 마음의 양식이 되는 구절을 인용했으며, 지혜의 길을 안내하는 명심보감의 좋은 구절을 인용해서 표기하고 있다. ‘명시 감상’에서는 저자가 평소에 감명받았던 명시 두 편을 수록했으며, ‘말씀 암송’에서는 성경 중 마음의 양식이 되는 성경 구절을 발췌해 정리했다. ‘내 영혼의 찬양’에서는 저자에게 울림을 준 찬송가 두 편을 수록하고 있으며, ‘생각하는 갈대’에서는 선인들의 좋은 글이나 저자의 신앙소설 등을 수록하고 있다. 저자는 “이 땅에서의 여정이 끝나 천국문天國門 앞에 이를 때까지 길지 않은 여생을 정진精進하여, 최소한 4달란트를 남겨서 주인님께 돌려드리려는 목표를 세우는 데 필요한 지침서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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