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발달과 학습 성장 (모든 아이는 자신만의 속도로 자란다)
이병도, 이수정, 박유정, 인정남, 백수진 | 더그로우스
16,200원 | 20251105 | 9791199272804
“모든 아이는 자신만의 속도로 자란다”
아름다운 협력이 아이 성장의 밑거름
2025년 11월 출판사 더그로우스가 영유아기 발달부터 초등 학습, 느린 학습자·난독증·ADHD 지원까지 아우르는 실천형 가이드북 『우리 아이 발달과 학습 성장』을 발간했다. 이 책은 부모와 교사, 그리고 지역사회가 협력하여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안내서로, 발달 이해, 맞춤형 지원, 감정 조절, 이음교육 등 현장의 요구가 컸던 핵심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아냈다. 연구실과 교실 그리고 교육 현장을 두루 경험한 교육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모아 아이 한 명 한 명의 잠재력을 깨우는 실천적 성장의 지혜를 모았다.
프롤로그에서 ‘성장은 직선이 아니라 계단’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아이의 배움이 잠시 멈춘 듯 보일 때도 이는 내면의 힘을 채우는 중요한 준비기이며, 조급함보다 기다림과 지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부모와 교사에게 환기한다. 동시에 느린 학습자나 난독 아동을 ‘노력 부족’이 아닌 다름의 신호로 이해하고, 따뜻한 관심과 전문적 지원이 개입돼야 한다고 설명한다.
5개 발달 영역·“모든 아이는 자신의 속도로 자란다”…발달의 본질부터 짚어
초기 신호·건강검진 활용 등 실질적 정보 제공
아이 발달을 구성하는 5개 주요 영역(신체·인지·의사소통·사회정서·적응행동)과 함께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연령별 발달 지연 위험 신호 그리고 생후 4개월부터 만 6세까지 진행되는 영유아건강검진 활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책은 특히 최근 검진 결과 약 18%의 영유아가 ‘주의’ 혹은 ‘정밀평가 필요’ 판정을 받는 현실을 소개하며, 조기발견과 연계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방법’이 아닌 부모의 상호작용 방식을 바꾸는 방법으로 설명하며 실천 팁을 제공한다. 허용·방임·독재·일관성 부족 등 다양한 부모 유형이 아이의 사회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일상 실천 전략(10분 놀이·감정 읽어주기·안아주기 등)을 소개한다.
5대 발달 영역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
영유아건강검진 활용법
책은 아이 발달을 구성하는 5개 주요 영역(신체·운동, 인지, 의사소통, 사회·정서, 적응행동)을 상세히 설명하며,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연령별 발달 지연 위험 신호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ㆍ 12개월: 부모 목소리에 반응이 없고, 미소·상호작용이 거의 없다.
ㆍ 24개월: 두 단어를 연결해 말하지 못하고 의사표현이 지연된다.
ㆍ 36개월: 간단한 지시 이해나 또래와의 놀이가 어렵다.
ㆍ 48개월 이후: 문장 소통이 어렵고 질문을 이해하지 못한다.
또한 생후 4개월부터 만 6세까지 진행되는 영유아건강검진(총 8회 건강검진, 4회 구강검진) 활용법을 상세히 안내한다. 최근 5년간 검진 결과 약 18%의 영유아가 '주의' 혹은 '정밀평가 필요' 판정을 받은 현실을 소개하며, 조기발견과 연계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조기 발견이 곧 가장 강력한 개입이다"는 원칙 아래, '주의' 판정 시 6개월 이내 재검진과 전문가 상담을, '정밀평가 필요' 시 발달재활서비스 및 특수교육지원 연계를 권장한다.
양육 환경과 부모 역할 - '가정 교육' 강화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체계적 접근
책은 유아 발달을 돕는 가장 핵심 요소로 부모-아이 상호작용을 꼽는다. "영유아 발달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이라며 아이의 행동을 바꾸는 방법이 아닌, 부모의 상호작용 방식을 개선하는 실천 전략을 제공한다. 허용·방임·독재·일관성 부족 등 다양한 부모 유형이 아이의 사회정서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하며, '권위 있는 부모'(따뜻함 + 일관된 규칙 + 자율성 존중)를 이상적 양육 태도로 소개한다.
또한 최근 제정된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취지를 반영하여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아이의 학습·정서·복지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소개한다. 난독증, 느린 학습자, 자폐스펙트럼, ADHD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진 아이들을 위한 선별-진단-맞춤 지도-학습 일반화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어 현장의 교사뿐 아니라 부모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책은 "필요한 것은 교정이 아니라 이해와 공감, 그리고 맞춤형 지원이다"며 느린 학습자와 난독 아동이 강점을 발견하고 활용할 때 가장 크게 성장한다고 강조한다. 반복학습, 단계별 지도, 시각적 단서 활용, 사회성 직접 지도 등 구체적인 실천 전략도 풍부하게 담았다.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
기다림과 지지에서 출발하는 포용교육
저자는 "아이를 완벽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할 힘을 믿어주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며, 부모와 교사, 지역사회가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하며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이의 성장은 한 가정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가정-학교-지역사회가 함께 지지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책은 이음교육(유아-초등 연계)의 중요성도 다룬다. 초등 입학 전 자기관리·정서조절·의사소통·기초 인지 능력을 키우고, 놀이 중심 교육에서 학교 생활로 자연스럽게 전환하도록 돕는 가정-학교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
집필진을 대표한 이병도 저자는 "조금 늦게 피어나는 꽃이 더 오래 향기롭다. 모든 아이는 자신만의 속도로 자란다. 우리의 역할은 그 성장을 재촉하는 것이 아니라, 믿고 기다리며 필요한 순간에 손을 내미는 것이다. 이 책이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우리 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응원하는 작은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책이 아이의 속도와 다름을 존중하는 포용적 교육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안내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진정한 교육을 향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